고사성어 | |||
安 | 分 | 知 | 足 |
편안할 안 | 나눌 분 | 알 지 | 넉넉할 족 |
언어별 표기 | |
중국어 | Ān fèn zhī zú |
영어 | Happiness is answering your calling. |
일본어 | [ruby(知足安分,ruby=ちそくあんぶん)] |
1. 뜻
편안한 마음으로 분수를 알고 넘치는 욕심을 내지 않으며 자신이 처한 처지를 파악하여 만족하며 살아간다.2. 출전
명심보감 안분편(安分篇), 남송 시대 명신이자 문인의 홍매(洪邁, 1123 ~ 1202)가 저술한 『용재수필容齋隨筆』에서 삼필 인당지족(三筆·人當知足), 797년에 출판된 일본 헤이안 시대의 승려 쿠카이(空海, 공해, 774 ~ 835)의 저서 3교 지귀(三教指帰)2.1. 내용
명심보감 안분편景行錄云 知足可樂 務貪則憂(경행록운 지족가락 무탐즉우)(생략)安分吟曰 安分身無辱 知機心自閑 雖居人世上 却是出人間(안분음왈 안분신무욕 지기심자한 수거인세상 각시출인간) <경행록>에 이르기를, "만족함을 알면 즐거울 것이요, 탐하기를 힘쓰면 곧 근심이 된다."(생략) <안분음>에 이르기를, "편안한 마음으로 제 분수를 지키면 몸에 욕됨이 없을 것이요, 세상의 돌아가는 형편을 잘 알면 마음이 절로 한가할 것이니, 비록 인간 세상에 살더라도 도리어 인간 세상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
『용재수필容齋隨筆』 삼필 인당지족(三筆·人當知足)
其安分知足之意終身不渝(기안분지족지의종신불투) 편안한 마음으로 분수를 지키며 만족할 줄 앎에 뜻을 두고 평생토록 변심하지 아니해야 한다. |
삼교지귀(三教指帰) 하편
乗知足意、捧鉢直征(승지족의, 봉발직정) 아는 것을 만족한다는 뜻을 안다면 가난하더라 풍족하다. |
3. 창작물에서
- 영화 기생충에 기택 가족의 반지하방에 걸려 있는 액자 속 가훈이 '안분지족(安分知足)'이다. 정작 작중에서 기택 가족이 저지르는 일이 안분지족하고는 거리가 먼 행동들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참 아이러니하다.
-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장회장이 오수아에게 시켜 가져간 축하화환에 '안분지족'이 쓰여 있다. 새로이에게 분수를 알라는 장회장의 디스 같은 것.
4. 기타
- 부산 북구의 90년생 집단의 이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