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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5 14:25:15

적당주의

1. 개요2. 이 속성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3. 같이보기

1. 개요

適當主義.

일을 어물어물 요령만 피워 두루뭉술하게 해치우려는 태도나 생각[1]을 말한다. 적당주의에서 적당(適當)은 '정도에 들어 맞다.', '딱 알맞다.'는 긍정적이거나 중립적인 말인데 뒤에 '주의'(主義)가 붙은 '적당주의'(適當主義)는 거의 부정적인 말로 쓰인다. 반의어로는 완벽주의가 있다.

공무원들의 복지부동이나 건설 현장의 부실공사는 사회를 좀 먹고 큰 사고를 일으키기도 한다. 항공사고도 시작은 어이 없을 정도의 작은 부주의인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 '인재'(人災)로 취급된다.

가족 구성원 내에도 인생을 계획적으로 살려는 사람과 적당주의가 공존할 경우 가정불화로 바로 직결된다. 계획적인 쪽은 상대방이 자신에게 맞춰주기만을 바라는 이기적인 성향을 가지는데[2], 이거 죽을때까지 절대 못고치므로 불화를 피하려면 적당주의자 쪽이 포기하고 맞춰주는게 답이다. 그거 말고는 가족을 해체하는 방법밖엔 없다. 왜 이리 극단적이냐 할 수 있는데, 이미 계획적이고 이기적인 성향과 반대로 적당주의적인 성향, 두 극단적 성향이 존재하는 상황 속에서, 중간이란 것이 과연 있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면 금방 답이 나온다.

결벽증이 있거나 너무 완벽주의인 경우에는 이 속성이 필요하기도 하다. 근래에 들어서는 일본의 사토리 세대나 한국의 욜로 같이 적당히 살자는 경향도 있는 편이다.

2. 이 속성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

3. 같이보기



[1] 표준국어대사전[2] 이걸 개인주의와 착각하곤 하는데, 개인주의는 상대방이 자신에게 맞춰주기를 바라지는 않으며, 오히려 적당주의적인 성향이 더 강하여 "저쪽이 나한테 맞추든 말든 내 알 바 아니다" 하는 마인드를 갖고있다. 반면 이기주의는 쉽게 말해 자신이 전체주의 독재자가 된 것 마냥 대놓고 이래라 저래라 내말 들어라 내 말 안들으면 어떻게 하겠다 하는게 그냥 일상이고, 그걸 심지어 실행까지 하는 작자들도 꽤나 흔하다. 특히 군대를 해병대특전사 또는 전두환이 날뛰던 80년대 군대나 방위로 갔다온 인간들이 이기적인 성향을 가졌다면 십중팔구 지 가족 줘패는걸 가정교육 잘한다고 생각해서 서슴없이 저지르고 다닌다. 특히 해병대나 특전사들의 경우 해병문학 같은게 괜히 생겨난게 아니라고 할 지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