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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0 17:08:10

안티 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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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 개요2. 안티 현대차는 왜 등장하는가?3. 안티 현대차와 타 자동차 회사 와의 관계4. 참고 링크5. 관련 문서

1. 개요

현대자동차그룹에 대하여 비판적인 소비자층과 정서를 일컫는 단어. 별다른 근거 없이 일단 까고 보는 현기까와는 달리 현대·기아차에 대한 비판에 대하여 실체적인 이유가 있다는 점이 차이이다. 또, 답이 없는 현기까와는 달리 안티 현기차의 비판은 실제로 현기차가 개선되는 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예를들면 안전사양 관련된 옵션질이 없어져 가는 것, 뒤쳐졌던 주행 성능이나 감각이 향상되어 가는 것 등이 모두 안티현기차의 비판을 현기차가 받아들인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또한, '현까'가 아니라 '안티현대'인 사람들은 개선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주저없이 박수를 보내되 여전히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비판을 가하는 사람들이다. 절대로 맹목적으로 까지 않는다

2. 안티 현대차는 왜 등장하는가?

안티 현대차는 인터넷 보급이 충분해지고 자동차 보급도 충분히 늘어나며, 수입차가 국내에 보편화되기 시작한 2000년도 중후반기부터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인터넷이라는 정보의 바다와 대한민국이 연결되면서, 그 동안 피해자들끼리 구전으로만 전해졌지 현대자동차의 전방위 로비와 압박으로 잘 알려지지 않던 현대차의 결함 및 이에 대한 부적절한 대응이 널리 알려지고, 수입차가 국내에 보급되면서 현대차와 수입차 간의 수준 차이가 대중에도 널리 알려지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들중, 최초로 트라제 XG의 잦은 결함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차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안티 트라제 카페를 안티 현대차 정서의 시초로 보기도 한다. 관련 기사[1]안티 현대차 정서를 가진 사람은 자동차를 구매하고 운전할 수 있는 연령대의 사람들이 모이는, 특히 남초 커뮤니티면 어디든 볼 수 있다. 현재 인터넷과 현실 곳곳에서 살아가며, 인터넷 이외에도 의외로 우리들의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사람들이기도 하다. 옛날보다 훨씬 떨어진 현대자동차 주가와 70% 안쪽으로 떨어진 승용차 시장점유율에 미루어 볼 때 안티 현대차 정서가 실제적인 영향력을 끼친다고 볼 수 있다.

이들이 안티 현대차 정서를 갖게 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다.

안티 현기차 정서가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은 독과점이 일으킨 폐해다. 사실 불량품 문제는 다른 완성차 회사도 발생하긴 한다. 그런데 현대차는 고객의 클레임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아 여기저기에 적을 너무나 많이 만들었다. 실제로 소비자에게 적절한 보상을 해주거나 알아서 리콜하는 해외 자동차 업체와는 너무나 달랐다. 현대자동차/비판 항목을 봐도 알지만, 다른 나라와 대한민국을 대놓고 차별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나온다. 소비자에게 훨씬 불리한 법률로 버티고, 잘못을 저질렀는데도 뻔뻔스럽게 고개를 세워대기 때문에 현기차의 고객들은 몸과 마음에 너무너무 큰 상처를 받았다. 이는 대한민국 시장을 오래 독점했을 때부터 드러난 문제였다. 쉽게 말하자면 독점 때문에 소비자를 무시하는 버릇이 아직까지도 남았다는 것이다. 심지어 국가기관의 감식결과도 무시하는 현대자동차 (쉽게 생각하자면, GM이나 포드가 FBI에 맞서는 꼴이다. 이럴 수도 없지만, 미국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면 징벌적 손해배상 때문에 기업 자체가 사라진다.)

이와 같은 안티 현기차 현상은 고급차 시장에서도 발견된다. 한때 현대차의 상징이었던 에쿠스[2]노후화와 수입 경쟁 차량들의 풀체인지로 판매량이 줄기도 하고 기존의 기사를 두고 타는 차라는 나이들어보이는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모델명을 바꾸려는 시도까지 [3] 하는 판국이다. 그리고 2015년 12월 9일에 에쿠스라는 이름 자체가 끝내 사라졌다.

상당수의 현대자동차에 우호적인 사람들 (소위 현빠)[4]은 이들이 단지 인터넷 악플만을 보고 그에 경도되어 근거 없이 현대차를 깐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들은 현대차를 까는 사람들을 보고 싸잡아서 차없는 뚜벅이 취급을 하거나 면허도 없는 급식충으로 몰아가기도 한다. 그러나 이 사람들이 진짜로 단지 인터넷 악플만을 보고 현대차를 멀리하는 것일까? 실제로 현대차가 그 동안 부적절한 대응으로 적을 너무 많이 만든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런칭한지 얼마 되지않은 자사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차들을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와 같은 역사가 깊은 독일의 프리미엄 브랜드와 비교하면서 마치 완전히 동급 또는 더 브랜드 가치가 높은 차량인 양 마케팅하는 행위 역시 안티 현대차 정서를 심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그리고, 수입차 매장이 늘어나면서 수입차 매장의 친절한 고객 응대를 경험한 후 현기차의 불친절한 고객 응대를 대하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안티 현기차가 되기도 한다.[5]

요약하자면 단순히 남이 까니 나도 깐다 식으로 편승하는 사람보다는, 현기차의 국내 고객 개무시처럼 한심한 작태가 보기 싫은 사람들과 그 한심한 작태에 피해를 본 사람들이 안티 현대차가 되었다고 보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

3. 안티 현대차와 타 자동차 회사 와의 관계

일반적으로 안티 현대차 정서를 가진 사람이라 하면 소위 '르쌍쉐’으로 불리는 타 국내 완성차 업체들 (르노코리아, 쌍용자동차, 쉐보레)의 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안티 현대차와 반드시 타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는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다. 그 중 상당수는 이미 국내 완성차들의 품질 문제에 염증을 느끼고 수입차로 갈아탄 경우가 많다. 안티 현대차 정서와 소위 쉐슬람, 르노빠, 쌍용빠와 같은 정서는 분리하여 생각하여야 할 필요가 있다.[6]

4. 참고 링크

5. 관련 문서


[1] 2002년 기사로, 해당 기사에 주소가 공개된 안티 사이트는 전부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다.[2] 기아가 K9 등급을 하나 떨어뜨린 까닭은, 에쿠스보다 등급을 하나 낮추라고 현대차 오너가 직접 지시했기 때문이다. 그만큼 에쿠스는 현대차가 모든 역량을 모아서 만든 고급 자동차였다.[3] 2000년대 후반 이후로 현대 에쿠스의 주요 고객층이 대외적인 이미지나 직업적인 이유로 벤츠 S클래스와 같은 수입차를 이용하기 힘든 고위 공직자나 대기업 사장급 이상 임원들이 된 것도 있다. 이들 중 상당수가 소위 세컨카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수입차를 소유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4] 단, 현대차에 대해서 우호적이라 하여 모두 현빠인 것은 아니다. '안티현기차'에 속하는 사람들은 미흡한 부분은 비판하고 긍정적으로 개선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우호적이라는 식으로 대개 균형을 맞춘다. 그런데, 비판하면 무조건 현까라고 몰아붙이고 긍정하면 반대로 현빠라고 몰아붙이면 안될 것이다. '맹목적으로 비판'하거나 '맹목적으로 긍정'할 경우에만 현까나 현빠라고 취급하는 것이 옳다.[5] 다만, 2010년대 이후로는 수입차 매장이라고 특별히 친절하거나, 국산차 매장이라고 특별히 불친절한 것은 아니다.[6] 쉐슬람, 르노빠, 쌍용빠라 하여 반드시 안티 현대차 또는 현기까가 된다는 법이 없다. 그들은 인터넷에서 현기차를 까는 행위를 굳이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현기차를 까기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쉐보레나 르노코리아, 쌍용차를 찬양하기 위해서 그저 현기차를 갖다 놓고 비교하는 정도만을 할 뿐이다. 진짜 '현기까'들은 쉐보레, 르노코리아, 쌍용차, 수입차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현기차를 까기 위해서 쉐슬람, 르노빠, 쌍용빠, 독일차빠, 테슬람 등의 주장을 인용하여 사용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