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알렉 웩 Alek Wek | |
출생 | 1977년 4월 16일 ([age(1977-04-16)]세) |
[[수단 공화국| ]][[틀:국기| ]][[틀:국기| ]] 와우(현 [[남수단| ]][[틀:국기| ]][[틀:국기| ]] 바르엘가잘 주 와우) | |
국적 | [[영국| ]][[틀:국기| ]][[틀:국기| ]] |
신장 | 180cm |
직업 | 모델 |
BWH | 34-23-34.5[cm] |
파트너 | 리카르도 살라 (2001년~2013년) |
학력 | 런던 패션 대학 (패션경영 / B.A.) |
소속 | IMG Models (뉴욕 & 파리 & 로스앤젤레스 & 시드니) d'management group (밀라노) Storm Models (런던) |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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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남수단 딩카족[2] 혈통의 영국인 패션 디자이너 겸 패션 모델. 2015년 BBC가 발표한 100명의 여성 리스트에 선정됐다.
2. 데뷔 이전
어릴 적 가족들과 함께 제2차 수단 내전을 피해 영국으로 이주하였다. 후진국에서는 여권을 만들고 비행기표를 구입한다는 것 자체가 아무나 못 하는 일인 만큼 수단에서는 그래도 엘리트 계층 집안 출신이다. 부친이 교육부 공무원[3]이고 일부다처제가 관습적으로 이루어지던 곳에서 일부일처제를 지킨 소위 말하는 서구화된 부류다.[4]그럼에도 난민 출신인 만큼 하도 굶어 죽을 일을 직접적으로 겪은 기억 때문인지 모델 일을 하면서도 몸매 때문에 굶는다거나 먹을 것을 버리는 일만은 죽어도 못 한다고 고백했다.
3. 모델 활동
하이패션 런웨이 모음 |
사실 오늘날의 미적 기준에서는 독특한 마스크인데 본인도 이 점을 잘 안다. 북미 및 유럽 거주 (및 서구 대중 문화를 많이 접한 아프리카 대도시) 흑인 여성의 미의 기준이 덜 어두운 피부색과 덜 꼬불한 머리카락[5], 좁은 코의 얼굴인 상황에서 그에 완전 역행하는 외모를 가졌다.
알렉은 더 백인에 가까운 외모를 가지지 못해 외모 열등감에 시달리는 타 인종 여성들에게 신이 내린 각 민족 고유의 개성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리는 일에도 적극적이다. 사실 알렉 웩은 화장 지우고 보면 평범한 흑인 여자다. 도리어 그놈의 패션계에서 중요시하는 파워풀한 마스크 때문에 화장할때 좁고 낮은 코에 두툼한 입술을 더 강조해서 더욱 이상해 보인다.
물론 이름만 들어도 현대사의 온갖 골치 아픈 문제들이 다 떠오르는 남수단 난민 출신답게 제노사이드, 난민 문제, 에이즈, 기아 문제 등의 사회문제, 여성 및 아동에 대한 폭력과 억압에도 관심이 많고 적극적인 캠페인을 펼친다. 2014년 기준으로 유니세프 친선대사였다.
알렉이 주목받은 이유는 독특한 마스크보다는 조각같은 몸매 덕이다. 가늘면서 탄탄한 근육에 훌륭한 신체비율로 "그레이스 존스 이후 못 볼 줄 알았던 신이 내린 몸매를 가졌다"는 평을 들었던 이가 알렉 웩이다. 몸매가 가는 편이지만 깡마른 게 아니라 말 그대로 태생적으로 얇고 근육도 그 몸에 맞게 붙은 건강한 모습이다. 알렉 웩이 전성기를 누리던 90년대 중반은 아직 깡마른 중성적인 모델이나 베이비페이스 모델이 주목받기 전이었고 완벽한 신이 내린 몸매가 주목받던 시기였으며 패션 트렌드도 강렬한 색채, 흑백대비, 에스닉 모드가 지배하던 시절인 만큼[6] 새까만 피부색에 개성적인 알렉의 마스크가 모델로서 장점었다.
처음 캐스팅 디렉터가 우연히 알렉을 발굴해 에이전시에 데려왔을 때도 다들 경악했는데 흑인 모델이라도 보통 에티오피아계나 백인 혼혈 같이 피부색이 옅고 이목구비가 백인에 가까운 흑인 여성이 그동안의 흑인 여성 모델[7][8]과 다른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튀고 또 튀고 눈에 띄는 개성으로 알렉은 캐스팅 디렉터의 예측에 맞게 디자이너들의 사랑을 받는 성공을 거뒀다.
나이가 나이인 만큼 2010년대 이후에는 이전 같은 왕성한 활동을 하지는 않지만 이자벨 마랑, 모스키노, 디올 오트쿠튀르, 쟈크 포센, 베네통, H&M 등의 런웨이에 출연했으며 각종 잡지의 표지와 화보를 장식하는 등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4. 사생활
2001년부터 이탈리아의 부동산 사업가인 리카르도 살라와 2001년 연애를 시작했지만 2013년 결별했다.[cm] 86-59-88[2] 딩카족은 키가 아주 크다. 기근과 내전으로 영양상태가 엉망임에도 불구하고 남성 평균 키는 195cm, 여성 평균 키는 180cm쯤이다. 크로아티아 등 디나르 지역 출신자들도 유난히 큰 키로 유명하다. 알렉도 다른 국가에서는 어딜 가나 거인 소리를 들을 정도의 매우 큰 키지만 딩카족 기준으로는 평균 키다.[3] 후진국일수록 공무원 일 자체가 아무나 못 하는 엘리트 업종이다.[4] 사실 알렉 웩의 가족이 살았던 와우 시는 남수단 서부 지역에 위치해 있는데 수단 공화국이나 남수단 양측 모두 동경 28도 이하의 서부 지역들이 각국에서 가장 세속주의 성향이 강하고 서구 문물도 제일 거리낌 없이 받아들인 지역들이다. 이는 이 지역들이 과거 다르푸르 술탄국의 권역이었고 그 다르푸르 술탄국은 국가 기조로 오스만 제국과 사파비 제국 중 어디의 간섭도 받지 않으려고 했기 때문이다. (당시 이슬람권에서 오스만 제국과 사파비 제국의 간섭을 모두 완전히 거부한다는 건 결과적으론 세속주의를 뜻했다.) 결국 알렉 웩의 가족은 본인들이 상류층일 뿐만 아니라 지역 배경 자체가 비교적 진보적인 분위기였음을 보여준다.[5] 미국에서는 아예 흑인여성 전용 헤어 및 화이트닝 제품이 성업중이다. 아주 독한 화학성분의 헤어 스트레이트 크림이나 FDA가 판매불허한 정체불명의 피부 탈색크림이 많이 팔린다. 흑인 여자들이 머리 펴고 피부색 탈색에 공들이는 만큼 다른 분야에 정성을 기울였으면 다들 미셸 오바마 급의 성공한 흑인 여성이 되어 있을 거라는 농담이 있다.[6] 하이패션 외의 대중패션에서는 흑인 문화와 패션이 인기였는데 남자들이 빤스가 보이게 커다란 포대자루 바지를 내리고 다니던 시절이 이때다.[7] 이렇게 피부색만 어두울 뿐 백인에 가까운 이목구비를 지닌 모델의 대표적 케이스가 나오미 캠벨과 타이라 뱅크스다. 심지어 타이라는 조명만 강하게 쏘거나 흑백으로 사진을 찍으면 거의 태닝한 백인 여성처럼 나온다.[8] 남성 패션 모델계에서는 아주 검은 피부에 전형적인 흑인 코의 모델도 꾸준한 수요가 있었으며 오히려 그런 모습이 더 터프하고 강해보이고 근육질의 몸을 돋보이게 한다고 선호되기도 했다. 흑인 남자 모델들 중에는 캐스팅되기 위해 피부색을 태우러 태닝샵을 다니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