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アルファ電子工業株式会社 / Alpha Denshi Corporation.
株式会社エーデイーケイ / ADK Corporation
1980년 7월에 설립되어 2003년에 도산한 일본의 게임 회사. 본사는 사이타마현 아게오시에 있었다.
2. 역사
전자 공업이라는 말 그대로 통신기기나 스피커 부품 등의 전자부품들을 다루는 회사였다. 그러다가 1980년 최초의 쇼기 게임을 아케이드용으로 내놓으면서 게임 업계에 뛰어들었다. 이 게임과 1981년 최초의 마작 게임, 장퓨타가 성공을 거두게 되고, 이후 여러 게임을 만들게 되었다.1986년에 처음으로 SNK를 소개받았으며 이듬해인 1987년 SNK와 제휴한 이후 굉장히 가까운 회사가 되면서 네오지오의 설계를 담당하고 네오지오용 게임을 발매했다.
1993년 1월 ADK로 회사명을 변경했다.[1] 그러다가 SNK의 알파 전자 공업에 대한 간섭이 해마다 심해지자 사이가 악화되기 시작, 마침내 알파 전자 공업이 네오지오 이외의 콘솔에 게임을 발매했다.[2] 그런 의혹에도 불구하고, 이후에도 알파 전자 공업은 네오지오 포켓에 여러 게임을 발매해 내놓았다.
하지만 1990년대 중반 넘어가면서 아케이드 시장이 크게 위축되었고, 아케이드 시장에 지나치게 의존한 SNK와 같이 둘이 사이좋게 나란히 타격을 입게 되었다. SNK는 2001년에 망했는데, 알파 전자 공업도 심각한 재정 악화로 어려움을 겪다가 2000년에는 대표이사를 포함한 직원이 단 12명만 남게 되었다.[3] 이렇게 아케이드 업계에 커다란 위기가 닥치자, i-mode용 컨텐츠나 게임 사업으로 옮겨서 회사를 재건하려는 시도를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은 채 2003년 파산했다.
파산한 이후 알파 전자 공업 게임들의 지적 재산권은 SNK 플레이모어가 사들였다. 회사는 파산하고 지적재산권은 SNK 플레이모어가 가져갔지만 그래도 알파 전자 공업에 대해 애착을 가지고 있는 직원은 상당수가 있는지 비공식 알파 전자 공업 홈페이지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현재는 개인 운영 사이트로 전환되었지만 알파 전자 공업 관련 팜플렛 등 몇 가지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알파 전자 공업이 파산한 이후 당시 명칭으로 사용하던 ADK는 일본의 광고기획사인 아사히 통신사, 다이이치 기획과 합병한 ASATSU-DK의 후신으로 사용하고 있다.
유독 이 회사에서 출시한 네오지오 게임에서 로고 인트로(NEO*GEO MAX 330 MEGA PRO-GEAR SPEC SNK)를 자세히 보면 알파벳 G와 R이 약간 변형되어서 나온다. 로고 인트로가 기판 자체가 아닌 카트리지에 내장되는 형태였기에, SNK의 것과는 달리 구현된 탓이다.[4]
3. 게임 목록
- 레드 클래쉬 (1981) - 배급 테이칸(테크모의 전신)
- 점프 버그(1981) - 호우에이 산업(오늘날의 반프레스토)와 공동개발한 사상 최초의 횡스크롤 슈팅 게임
- 쟌퓨터 (1981) - 타이토의 니시카도 토모히로와 공동개발한 업계 최초의 마작 게임
- 탈보트 (1982)
- 챔피언 베이스볼 (1983) - 배급 세가
- 익사이팅 사커 (1983) - 세계판에는 일본 대신 이탈리아, 미국 대신 오스트리아가 나오고, 북미판에서 변경된 팀은 일본 대신 이탈리아뿐이다. 청계천 개조판 월드컵 축구 (1984)가 있었는데 일판을 기반으로 해서 일본을 한국으로, 배경음악을 'One way Ticket/토요일 토요일 밤에'로 변경한 해킹롬이다.[5] 영국은 연합왕국 단일로 나와서 깃발이 유니언 잭으로 되어있다. 일판 기준에서 초기에는 유니언 잭을 사용함에도 'ENG'라고 적었다가 GBR로 약칭을 정정하였다한다.
- 에퀴테스 (1984)
- 하이 볼테지 (1985) - 알파 전자의 숨은 명작으로써 1인칭 시점의 슈팅게임. 조종석이 보이는 듯한 느낌으로 플레이 하는 3차원 슈팅게임이다. 아래의 스플랜더 블래스트와 세계관이 이어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 스플랜더 블래스트 (1985) - 하이 볼테지의 후속작 격인 작품. 은하계 각 행성을 대표하는 여러 대의 비행기가 우주를 무대로 레이싱을 벌이는 내용. 레이싱의 요소에 미사일로 운석 등의 장애물들을 쏘아서 파괴할수 있는 슈팅적인 요소도 일부 들어가 있다.
- 슈퍼 스팅레이 (1986)
- 카이로스의 저택 / 카이로스 (1987) - 마계촌 유사작품
- 배틀 필드 / 타임 솔저스 (1987)☆- 타임슬립을 소재로 한 슈팅액션 게임.[6] ADK가 SNK와 제휴한 이후 최초로 제작한 작품으로 로터리 스틱이 필요하다. 해외 외수판은 롬스타에서 배급하였다.
- 스카이 솔져스 (1988)
- 스카이 어드벤쳐 (1989) 스카이 솔져 후속작
- 골드 메달리스트 (1988)
- 갱 워즈 (1989)
- 블루의 모험 (1990)
- 블록 파라다이스 | 썬 샤인 (1990) - 프로토타입만 존재, 미출시게임. 2022.02.06 종료 야후옥션에서 590만1000엔이라는 레트로 게임 사상 최고 낙찰가를 기록하였다. ◇
- 매지션 로드 (1990) - 네오지오 기판이 사용된 최초의 게임이다.
- 월드 히어로즈
- 트윙클 스타 스프라이츠 (1996)
- 오버 탑
- 통쾌 간간 행진곡
- 닌자 시리즈
- 비스트 버스터즈 세컨드 나이트메어
- 크로스드 스워드
- 크로스드 스워드 2 - 후속작이나, 네오지오 CD로만 출시.
- 블럭 파라다이스
- 펀 펀 브라더스(미발매)[7]
- ADK 월드 - ADK 캐릭터들이 총집합한(대부분이 월드 히어로즈인듯하지만) 미니게임 모음집. 역시 네오지오 CD로만 출시.
- 미스틱 완드(미발매)
4. 관련 인물
5. 협력사
[1] 회사 표기명이 통일되어 있지 않고 시기별로 내놓은 게임에 따라 오락가락하는데, 'ALPHA', 'ALPHA DENSHI', 'ADK' 등 중구난방이다.[2] 1997년 7월 31일에 미라이 소프트가 플레이스테이션으로 트레져 기어라는 게임을 발매하자, 알파 전자 공업이 SNK의 독점 계약 조건을 우회하기 위해 제휴 브랜드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일어났다. 미라이 소프트는 알파 전자 공업과 같은 건물에 입주해 있었고, 홈페이지에서 알파 전자 공업을 관련 회사라고 소개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3] 그 뒤 SNK의 밥줄이었던 네오지오도 2004년 사무라이 스피리츠 제로 스페셜을 끝으로 14년간의 역사를 마감한다.[4] 그래서 카트리지를 삽입하지 않으면 MVS 기준으로 그냥 바둑판 모양만 출력된다. 세부 기판마다 화면 및 징글 출력이 다른 것도, NAM-1975와 KOF 2003에는 징글이 없는 것도 이 때문이다.[5] 기판컬렉터 Janet이 청계천 해킹롬 실기판을 구해서 플레이한 영상이 존재한다. #[6] 스테이지가 일본 전국시대, 원시 시대, 로마 시대, 세계 대전 시대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컨셉은 나중에 닌자 코만도에서 오마주된다.[7] 1991년 시험판. (#)[8] 알파 전자 공업 퇴사 후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