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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4 05:43:39

앙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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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00><colcolor=#FF0000> 레젠다리움의 지명
앙반드
Angband
<nopad> 파일:external/img11.deviantart.net/return_to_angband_by_stirzocular-d61qv2h.jpg
이름 Angband / Angamando
앙반드 / 앙가만도
위치 도르 다에델로스 (강철산맥상고로드림 지하)
건립 Y.T. 1090 이전
지도자 모르고스
유형 성채

1. 개요2. 이름3.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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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실마릴리온에 등장하는 장소. 태양의 제1시대 모르고스의 본거지로, 다시 말해 제1시대의 악의 세력의 총본산이다.

등불의 시대에 만들어진 곳으로[1] 본래는 우툼노 성채의 방어선인 에레드 엥그린을 따라서, 서부 장벽 뒤, 산맥이 북쪽으로 휘어지는 곳에 지어진 요새 겸 무기고로서 존재했으며[2] 본래 관리했던 자는 모르고스의 부관인 사우론. 그러나, 우툼노가 파괴되고 난 이후에 모르고스가 자신의 거점으로 삼고 아르다를 자신의 것으로 삼고자 했던 곳이었다. 이후 앙반드의 대수령은 고스모그가 되었다. 우툼노와 마찬가지로 수많은 지하토굴과 거대한 성채로 무장되어 있으며, 발로그들, 수많은 용과 오르크들이 있다.

2. 이름

3. 역사

본래 등불의 시대에 만들어진 곳이기는 하나, 그 때까지는 훨씬 더 강력하고 거대한 요새인 우툼노가 있었기에 그곳은 발라들이 올 것을 대비한 요새 겸 무기고로서만 그 역할을 했으며 우툼노가 무너져 모르고스가 오기 전까지는 그곳에는 사우론이 관리하고 있었다. 이후 권능들의 전쟁에서도 무사해서 나중에 모르고스가 거점으로 삼는 계기가 된다.[9] 발리노르의 두 나무가 파괴된 이후에 도망쳐 온 모르고스가 도착한 이후로는 사우론은 다른 쪽으로 이동시키고[10] 그가 직접 관리했으며, 앙반드를 더 개량하고,[11] 그곳에서 수많은 악을 만들어내었다.[12]

하지만 '악의 총본산'치고는 수난도 많이 겪었다. 괜히 놀도르에게 선빵쳤다가 오히려 털려서 주변에 놀도르 왕국이 대거 생겨나질 않나, 적의 힘을 시험해보겠답시고 병력을 내보냈더니 다 박살나고 놀도르가 더 단결해서 둘러싸질 않나, 전성기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다고르 브라골라크 때도 웬 놀도르 대왕이 눈에 불을 켜고 달려와서 앙반드 정문을 무너질 기세로 두드리며 나오라고 소리치는 일까지 있었다. 실제로 모르고스는 이때 크게 다쳤다. 심지어 '베렌루시엔'은 대놓고 들어와서 모두를 재우고 모르고스에게서 실마릴까지 하나 훔쳐서 나간다(...)

물론 말을 이렇게 해서 그렇지 실제로는 엄청난 요새로, 가장 뛰어나다고 알려진 요정인 페아노르가 전쟁의 부상으로 죽어가면서 임종 직전의 통찰력으로 요정들만의 힘으로는 결코 파괴하지 못 할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저주를 퍼붓는 것으로 끝낼 정도로 매우 강력한 난공불락의 요새이며 심지어 위에서 언급한 앙반드가 불리했던 전쟁들마저도 요정들에게 엄청난 타격을 줄 정도로 수많은 오르크들을 내보내었고 그 외에도 글라우룽과 같은 화룡들과 냉룡들이 대거 있으며 수많은 짐승 괴물들과 앙반드의 대수령인 고스모그와 발로그 등의 마이아들도 많았다.

무엇보다도 그걸 전부 관리하는 모르고스가 그 안에 있으니 누군가가 함부로 들어오긴 쉽지 않은 대요새는 분명 맞다. 수많은 영웅들이 그곳에서 나온 악으로부터 고통과 괴로움을 받았으며,[13][14] 마찬가지로 베렌과 루시엔 역시 모르고스의 방심과 그들의 마법과 그들에게 정해진 운명이 그들을 인도해줬기에 모르고스의 권좌에까지 다가갈 수 있었을 뿐이고, 실마릴을 하나 획득한 이후에 그들의 실수로[15] 모르고스가 깨어나기 직전에는 수많은 토굴과 성의 내부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그들 역시 겁을 먹고 서둘러 도망가야했다.

허나, 이런 대요새도 결국엔 분노의 전쟁 때 샅샅이 뒤져서 완전히 파괴되었고, 벨레리안드가 바다 속으로 가라앉을 때 같이 가라앉았다. 하지만 이때도 살아남아서 도망친 악의 세력들이 제2시대의 재앙들로서 나타났기에 악 자체는 제2시대에도 계속 사라지지 않고 나타나게 된다.[16]
[1] 정확하게 모르고스가 거점으로 삼기 시작한 때는 나무의 시대이고, 만들어진 때는 등불의 시대이다.[2] 발라의 침략에 대비하여 만들어놓은 전략기지로 모르고스가 숨고자 해서 만든 건물이 아니다.[Q] 퀘냐[S] 신다린[5] Iron(강철). 원시 요정어 어근 ANGA에서 파생됐다.[6] Custody(유치, 구류). 원시 요정어 단어 mbandō에서 파생됐다.[7] Iron(강철). 원시 요정어 어근 ANGA에서 파생됐다.[8] Duress/Prison/Custody(협박/감옥/구류). 원시 요정어 단어 mbandō에서 파생됐다.[9] 이때 앙반드가 왜 무사했나면 발라들은 멜코르의 세상의 파괴와 오염부터 우선적으로 막고자 우툼노의 파괴와 멜코르의 포획을 우선시했기 때문이다. 그런 결과로 그들은 우툼노를 파괴하고도 그 내부를 샅샅이 뒤지지 않고 멜코르만을 잡아 끌고 갔으며, 그 덕에 지하토굴 깊은 곳에 숨은 악의 세력은 무사했고 심지어 사우론도 못 잡았다(...)[10] 에레드 웨스린으로 추측되며, 그곳 근처가 베렌과 루시엔 이야기의 배경이 된다.[11] 상고로드림 봉우리가 그 중 하나, 하늘을 뒤덮는 재와 연기를 뿜는 봉우리이며, 이후 분노의 전쟁에서 앙칼라곤이 추락하면서 박살난다.[12] 베렌과 루시엔에 나오는 카르카로스후린의 아이들에 나오는 글라우룽도 모두 앙반드에서 태어난 존재들이다.[13] 대표적인 예가 바로 후린. 후린은 앙반드에 아예 포로로서 잡혀갔는데 앙반드에서 풀어주기 전까지 탈출조차 불가능하게 계속 잡혀 있었으며 그것이 계기가 되어 철저하게 파멸당한다.[14] 그리고 후린의 아들 투린 역시 앙반드의 악으로 인한 희생양이 되어버리는데 베렌루시엔의 예시를 들면서 앙반드의 군세를 무시하는 말을 하다가 그 힘을 제대로 겪게 되기 때문이다.[15] 실마릴을 하나 구했음에도 아직까지 모르고스가 자고 있으니 강철 왕관에서 더 가져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칼로 실마릴 하나를 더 떼어내려다가 칼이 부러져 모르고스의 얼굴을 긁어버려 모르고스를 깨워버렸고, 그 고통에 낸 소리가 앙반드 전체를 울렸다.[16] 이때 살아남은 악들 중 하나가 사우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