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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3 00:54:19

베렌과 루시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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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젠다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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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fff> 베렌과 루시엔
Beren and Lúthien
파일:베렌과 루시엔 표지.jpg
장르 하이 판타지, 신화
작가 J. R. R. 톨킨
편집 크리스토퍼 톨킨
국가 영국 파일:영국 국기.svg
출판 2017년 5월 4일
출판사 하퍼 콜린스
ISBN 9791171171293

1. 개요2. 내용
2.1. 티누비엘 이야기/잃어버린 이야기들의 책2.2. "신화의 구상"으로부터2.3. 레이시안의 노래2.4. 퀜타 놀도린와 & 퀜타 실마릴리온
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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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그 캄캄한 시절로부터 우리에게 전해오는 슬픔과 몰락의 이야기 중에는, 통곡 속에 환희가 있고 죽음의 그림자 속에 영원의 빛을 볼 수 있는 이야기들이 있다. 이 역사들 중에 요정들의 귀에 아직도 가장 아름답게 들려오는 이야기는 베렌루시엔의 이야기이다.
실마릴리온의 '「베렌과 루시엔」' 첫 문장.
2017년에 출판된 J.R.R. 톨킨의 판타지 소설. 전작인 후린의 아이들처럼 그의 사후 아들인 크리스토퍼 톨킨이 자료들을 정리하여 출판한 작품으로, 가운데땅 가장 위대한 인간 영웅 베렌과, 일루바타르의 자손들 중 가장 아름다운 루시엔 티누비엘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여러 자료들을 참고하여 하나의 작품으로 출간된 후린의 아이들과는 구성이 많이 다른데, 톨킨의 자료들 속에 있는 여러 버전의 베렌과 루시엔 이야기를 최소한으로 수정한 후, 모두 책 속에 담았다. 그 이유는 대부분의 버전들이 미완성으로 남았고, 각기 버전들의 설정 및 작풍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버전별로 설정이 바뀌는 인물들, 삭제, 추가된 인물들이 많으며, 일부 버전은 서사시의 형식으로 쓰였다. 또한 크리스토퍼 톨킨은, 이 독립적인 이야기가 가운데땅이라는 방대한 이야기에 녹아들면서 생긴 변화들을 하나도 무시할 수 없다고 하여,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유지할지 결정, 하나의 이야기로 정리하여 출판하기보다 이 변화를 시간순으로 보여주기를 원했다고 한다. 그리하여 이 작품을 읽어보면 하나의 완성된 작품을 읽는다는 느낌보다 전집을 읽는듯한 느낌이 강하게 들 것이다.

이 작품이 최초로 구상된 문헌은 "잃어버린 이야기들에 관한 책"인데, 무려 1917년에 구상되었다. 즉 최초구상 100년 후에 출판된 것이다.

2024년 1월 19일에 정식 번역본이 출판되었다.

2.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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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상술한 본 작품의 특정상, 이하 내용은 실제 책의 내용을 모두 서술하기보다 "퀜타 실마릴리온"에서 서술된 내용과의 차이를 정리하는데 집중하였습니다. 퀜타 실마릴리온에서 서술된 내용에 관하여는 베렌, 루시엔, 후안 등 항목 참조

2.1. 티누비엘 이야기/잃어버린 이야기들의 책

THE TALE OF TINÚVIEL

가운데땅의 역사서의 "잃어버린 이야기들의 책"에 기록된 내용으로, 실마릴리온에서 베렌과 루시엔의 이야기를 읽어본 독자라면 처음 읽을 때 매우 헷갈릴 수 있는 부분이다. 1917년 최초로 구상된 버전인 만큼, 퀜타 실마릴리온의 이야기와 다른 점이 매우 많다. 그 예시를 몇 들자면,

나우글라프링에 관한 잃어버린 이야기로부터 발췌에서는 틴웰린트(싱골)의 죽음 이후, 노그로드 난쟁이들과 베렌이 이끄는 초록 요정군대의 전투, 즉 사른 아스라드(Sarn Athrad)의 전투, 그리고 이후 에아렌딜로까지 이어지는 나우글라프링과 실마릴의 행적에 대하여 다룬다.[8] 후술할 퀜타와 큰 차이는 없지만 베렌과 난쟁이왕 나우글라두르의 결투 등 사른 아스라드 전투에 관한 내용이 좀더 자세히 다루어져서 수록되었다.

2.2. "신화의 구상"으로부터

A PASSAGE FROM "SKETCH OF MYTHOLOGY"

이 책에 등장하는 자료 중 가장 짧다.[9] 아주 짧게 베렌과 루시엔 이야기를 요약해 놓았는데, 크리스토퍼 톨킨의 코멘트에 의하면 그럼에도 이 책에 이 내용이 들어간 이유는 처음으로 바라히르가 언급되면서, 베렌이 도리아스에 들어가게 된 이유가 좀 더 설명되고, 또한 베렌이 인간으로 설정이 바뀌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이 버전에서 수(Thú), 즉 사우론이 베렌과 루시엔 이야기에 간섭하게 된다. 그래서인지 테빌도는 자연스럽게 등장하지 않게된다. 또한,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상술한 "수"를 제외하고 퀜타 실마릴리온과 동일해졌다.

2.3. 레이시안의 노래

THE LAY OF LEITHIAN

아마 톨킨이 베렌과 루시엔 이야기를 완성시켰을 경우의 형태에 가장 근접한 버전

톨킨은 제1시대 이야기들 중 가장 독립되어있는 세 이야기들[10] 모두를 서사시로 쓰길 원했고, 결국 완성시키지 못하였지만 이야기의 대부분은 미완성의 형태로 남아있다.[11] 이 책에는 2개의 발췌가 실려있는데, 무려 2,800행이나 되는 시를 음절, 각운(脚韻)을 맞추어 쓴것이다. 이 미완성 시는 가운데땅의 역사서 3권 <벨레리안드의 노래>에서도 읽을 수 있다.

2.4. 퀜타 놀도린와 & 퀜타 실마릴리온

QUENTA NOLDORINWA & QUENTA SILMARILLION

아마 일반적으로 실마릴리온에서 접한 베렌과 루시엔 이야기와 가장 근접한 이야기일 것이다. 퀜타 놀도린와는 후에 자연스럽게 퀜타 실마릴리온으로 발전했고, 따라서 두 버전은 한 항목으로 봐도 큰 문제가 없을것이다.

3. 여담


[1] 나우글라미르의 초창기 이름[2] =나이팅게일[3] 바라히르 대신 베렌은 에그노르(Egnor)의 아들로 나온다.[4] 가운데땅의 역사서의 다른 문헌에서는 수(Thú)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5] 후기 레젠다리움놀도르이다. 그노메는 엘프, 드워프 등과 마찬가지로 민속적으로 존재하던 개념이던 을 톨킨이 구체화시킨 것이지만, 이미 대중적인 놈의 이미지 때문에 혼동을 부를 수 있기 때문에 삭제됐다. 핀로드의 별명 중 하나인 놈(Nóm)에서도 놀도르가 놈이었던 흔적을 찾을 수 있다.[6] 놈, 즉 놀도르가 제1차 동족살상을 벌였기 때문이다.[7] 이 때문에 비슷한 시기에 구상되었던 곤돌린의 몰락에서 투오르이드릴의 결합이 첫 에다인과 엘다르의 결합으로 묘사되고, 최초의 반요정도 디오르가 아닌 에아렌딜이다. 아무래도 레젠다리움에서 가장 먼저 구상된 인물도, 실마릴리온의 대미를 장식할 인물도 에아렌딜인 만큼, 특수한 배경을 주려던 흔적으로 보인다.[8] 재미있는 점은 이부분에서 루시엔이라는 이름이 언급된다.[9] 고작해야 3페이지 정도.[10] 나른 이 힌 후린, 레이시안의 노래, 곤돌린의 몰락[11] 이 세 이야기는 실마릴리온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이야기들로, 작품 내적으로는 아타나타리온, 즉 인간의 아버지의 이야기라는 전승으로 전해져 내려온다.[12] 이 버전에서 바라히르는 베오르의 후손이 아닌 아들로 나온다. 아마 시간대가 정리되지 않았었기 때문일 것이다.[13] 이당시 설정으로는 핀로드는 펠라군드의 아버지의 이름이었다. 즉, 펠라군드가 그의 본명이며, 그의 아버지의 이름은 피나르핀이 아닌 핀로드인 것이다.[14] 밈의 저주로 도리아스와 싱골이 몰락하게 되는데, 니벨룽의 반지에 나오는 알베리히가 연상된다. 하지만, 밈의 저주는 만도스의 저주가 대신하게 되었고, 베렌과 루시엔의 이별과 비극적인 죽음(루시엔이 실종되고, 베렌도 루시엔을 찾다가 실종) 대신 둘이 함께 세상을 떠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