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405FBE><colcolor=#fff> 레젠다리움의 지명 만도스의 궁정 Halls of Mando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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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Halls of Mandos 만도스의 궁정 |
이명 | The Halls of Awaiting 기다림의 궁정 |
위치 | 발리노르 북부 해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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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레젠다리움의 만도스라고도 알려져 있는 발라 나모의 거처다. 발리노르 해안 북부에 위치해 있다.2. 상세
만도스의 궁정은 요정이 모종의 이유로 죽었을 때 그 영혼이 향하는 장소이며[1], 북유럽 신화의 발할라나 그리스 신화의 엘리시온과 비슷한 곳이다. 다만, 이른바 '저 세상'과는 달리 발리노르와 붙어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자체가 커져 간다고 기술되어 있으며 그 벽은 세계의 사건을 나타낸 바이레가 엮어내는 직물으로 장식된다. 또 발라인 니엔나가 방문하여 사망자의 영혼을 위로한다고 한다.요정의 영혼은 이곳에서 머무르다가, 시간이 지나면 새 육신을 얻어서 만도스의 궁정을 나가 부활한다. 기본적으로 재육화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지만, 발라들의 은총을 받아 빠른 시간 안에 부활하는 경우도 있다. 핀로드는 그 고결한 죽음이 발라들에게 높이 평가 받아서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재육화해 아버지인 피나르핀과 함께 발리노르를 거닐었고, 루시엔도 그녀의 업적으로 인해 즉시 부활해 발마르에서 살 수 있는 제안을 받았다.[2] 글로르핀델도 곤돌린이 멸망할 때 전사했지만 부활 후 이스타리와 유사한 임무를 받고 제2시대에 가운데땅으로 다시 온다. 이 새로운 부활을 거부한 드문 경우가 페아노르를 낳고 죽은 미리엘이다.[3] 단 페아노르처럼 업보로 인해 재육화가 금지된 경우도 있다.[4]
만도스의 궁정은 요정이나 인간은 커녕 발라조차 빠져 나갈 수 없다. 나무의 시대에 투옥된 멜코르도 3세기 동안 구금되어 있었으며,[5] 3세기가 지나 만웨 앞에 엎드려 자신의 사악함이 치유된 척 빌어야 했다. 페아노르가 자신의 집 앞에 찾아온 멜코르를 만도스의 죄수라고 욕한 이유도 이것 때문이다.[6]
인간의 영혼이 사후에 어떻게 되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인간도 만도스의 궁정에 갈 수 있지만, 요정과는 다른 장소에서 보내는 것이라는 설도 있다. 실제로 베렌은 루시엔과 재회하기 위해서 여기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이 기다리는 시간이 지나면, 궁정에 계속해서 머묾은 용납되지 않는 것 같다. 어쨌든 인간의 영혼의 행선지로 도착하고 진상을 아는 것은 만웨를 제외하면 만도스뿐이다. 일단은 인간은 일루바타르의 선물을 받았기 때문에 죽으면 아르다를 아예 떠난다는 것이 정설.
덧붙여 난쟁이는 사후 아울레를 통하여 난쟁이의 만도스의 궁정에 가게 된다고 믿는다.
[1] 단, 이 경우는 엘다르만 그런 것이며 어둠요정인 아바리는 태초에 아만으로의 장정을 거절한 특성을 그대로 유지하여 죽어서도 그 영혼이 만도스의 소환을 받아 만도스의 궁정으로 가는 것을 거부했다고 한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아바리가 인간처럼 영혼이 아르다를 떠나는 것은 아니고, 가운데땅에서 그 영혼이 머무르다가 점차 희미해질 것이라고 추측된다.[2] 하지만 루시엔은 베렌을 살리기 위해 필멸의 삶을 택한다.[3] 다만 미리엘은 후에 핀웨가 부활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다시 부활하게 된다.[4] 영원한 금지는 아니지만 세상의 종말에 가까운 예언인 다고르 다고라스가 와야만 부활한다 전해지기에 사실상 영원이나 마찬가지이다.[5] 나무의 시대의 3세기는 태양의 시대 기준 2874년이다. 태양의 제3시대와 거의 맞먹는 시간 동안 갇힌 것이다.[6] 멜코르가 놀도르를 분열시키려 핑골핀 일가가 페아노르의 자리를 위협한단 소문을 퍼뜨렸고 이내 핑골핀에게 칼까지 겨누는 다툼까지 일었다. 결국 페아노르는 잠시 추방됐고 이를 기회 삼아 페아노르에게 접근해 감언이설을 늘어놓았지만, 실마릴 역시 안전하지 못할 것이란 말에 그의 속셈을 깨닫고는 욕설을 퍼붓고 문을 닫아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