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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6 14:54:18

애설레드 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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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식스 왕국 제24대 국왕
애설레드 1세
Æthelred I
파일:aethelred i.jpg
이름 웨식스의 애설레드
(Æthelred of Wessex)
애설레드 1세
(Æthelred I)
출생 847년
사망 871년 4월 23일 (향년 23~24세)
재위기간 865년 ~ 871년 4월 23일

고대 영어: Æþelræd (애델래드)
영어: Ethelred I (에설레드 1세)
라틴어: Ethelredus I (에텔레두스 1세)
1. 개요2. 생애3. 대중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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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웨식스 왕국의 제24대 국왕이다.

2. 생애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Ethelred_coin.gif
그의 얼굴이 새겨진 당시의 주화
865년에 의 왕위를 계승해서 웨식스의 왕이 되었다. 사실 공식적으로 왕이 되기 몇 해 전부터 왕 역할을 대행하곤 했기에 실질적으로 최고 지도자였던 건 생각보다 오래된 샘이었다.

그가 즉위한 첫 해부터 위기가 닥쳐왔다. 바로 바이킹들이 연합군을 결성하여 브리튼 섬으로 대대적으로 침략해 온 것이다. 이 사건은 역사상 이교도 대군세(Great Heathen Army)로 알려져 있다. 전투종족 바이킹들 앞에 잉글랜드는 싸움에서 상대가 안 된 데다가 당시에는 여러 개의 왕국으로 분열되어 있었기에 잉글랜드 전역이 줄줄이 짓밟혔다. 침략 5년 만에 주요 왕국인 노섬브리아동앵글리아가 무너지고, 머시아는 바이킹에게 돈을 주어 몇번의 위기를 넘기다가 결국 874년에 점령당했다. 잉글랜드의 주요 4왕국 중 남은 것은 웨식스 뿐이었다.

웨식스라고 안전할 수는 없어서, 사실 머시아가 무너지기 전인 870년부터 이미 바이킹은 웨식스를 침략하고 있었다. 그나마 가장 강했던 웨식스였지만 바이킹에게 밀리는 형국이었고, 871년에만 해도 세 차례나 크게 패배했다. 이러한 웨식스의 수세는 878년 에딩턴 전투에서 알프레드 대왕이 승리를 거두기까지 계속되었다. 사실 에딩턴 전투의 성과도 웨식스와 바이킹이 잉글랜드를 분할통치하고 더 이상 싸우지 않기로 합의했다는 정도였지만.

애설레드는 871년 4월 23일에 사망했고, 도셋의 윔본에 묻혔다. 왕위는 아들이 아닌 동생 알프레드 대왕이 물려받았다.

그에게는 에설헬름과 에설월드라는 두 아들이 있었다. 그가 사망했을 때 이 두 아들이 어리다는 이유로 동생 알프레드가 왕위를 이어받았는데, 알프레드는 죽으면서 두 조카들에게 각각 8개와 3개의 영지를 상속해 주었으나 모두 바이킹과 인접하고 중요도도 떨어지는 켄트나 에식스에 위치해 있었다. 에설헬름은 상속받은 자기 영지를 군말없이 받았으며, 월트셔의 지방관을 지내는 동안 대 에드워드에게 딸을 시집보냈다. 그는 동생과 달리 왕위를 주장하지 않고 900년에 조용히 죽었다.

동생 에설월드의 경우 알프레드가 자신에게 겨우 3개의 영지만을 상속해 준것에 불만을 품고 899년 알프레드 대왕 사후 왕위를 노리며 반란을 일으켰으나 병사가 잘 모이지 않자 북쪽으로 도망가 한창 지도자가 없이 분열되어 있던 요르비크(요크)의 바이킹들에게 왕으로 추대되어 바이킹들과 함께 동앵글리아로 진군해 동앵글리아 바이킹 왕조에게서도 협력을 얻어냈다. 그후 곧장 서쪽으로 진군해 월트셔를 지나 웨식스 본국이 위치한 템스강 중류 유역까지 진군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대 에드워드는 동앵글리아의 바이킹 본진을 기습하는 것으로 대응했는데, 애설월드의 군대가 낚이지 않자 그냥 돌아와야 했다. 그러나 켄트 지역에서 징발된 군대는 철수를 거부하고 동앵글리아에 남아있었고, 이에 애설월드는 동앵글리아로 돌아와야 했다. 두 군대는 현재의 케임브리지셔의 홀름 지역에서 맞붙었다. 전투 결과 애설월드의 군대가 승리했으나, 정작 사령관인 애설월드 본인이 전사하고 동앵글리아는 바이킹 왕 에오흐릭(Eohric)[1]이 전사했다. 이외의 수많은 데인인 귀족들이 전사하는 피해를 입었고, 더이상 반란이 지속될 여지가 끊어지고 만다.[2]

3. 대중 매체

아버지 애설울프가 죽자 왕이 되어야 했으나 어머니가 얼토당토 않은 이유를 대며 설득하여 싫은 티 팍팍 내면서도 동생에게 왕위를 양보한다. 부당하게 왕위를 물려준 만큼 동생에 대한 분노가 쌓여있어 알프레드를 싫어하는 귀족들의 반란 모의에 참여하기도 했으나, 곧 우애를 회복하고 반란 모의도 중단하는 등 동생에게 충성한다.
그러나 알프레드가 병약한데다, 귀족들의 인망이 애설레드에게 집중되자[3] 불안감을 느낀 주디스는 그와의 겸상에서 아들의 음식에 독을 넣어 그를 독살해버린다. 아무것도 모르고 음식을 먹다 친어머니가 자신의 음식에 독을 넣었음을 알고 충격에 빠져 "도대체 당신은 뭐하는 어머니입니까?"라고 쏘아붙이고 죽는 장면은 손꼽을 정도로 충격적인 장면으로, 주디스가 시청자들에게 증오받는 캐릭터 1순위가 되는 원인이 되었다.
물론 드라마와는 별개로 실제 역사에서는 정상적으로 왕위에 올랐고 독살당하거나 한 적도 없는 인물.


[1] 바이킹임에도 불구하고 이름이 전형적인 앵글로색슨식이다. 전임 바이킹 왕 구트룸부터가 가톨릭으로 개종하고 적극적으로 현지인과 융화되었는데 이때쯤이면 바이킹들이 상당히 현지인과 동화되었음을 알 수 있다.[2] 여담으로, 이 시기를 서술한 정사서인 앵글로색슨 연대기의 초기 버전에는 애설월드가 정당한 왕위 계승자여야 했다는 명분과 노섬브리아로 달아나 바이킹들의 충성을 얻어냈다는 부분이 있으나, 후대의 판본에는 이것들이 모두 생략되어 있으며, 웨식스에서 왕위 주장자를 나타내는 애설링(ætheling)이라는 칭호도 붙이지 않고 전반적으로 단순한 반란으로 평가절하한다.[3] 알프레드 자체는 출중한 능력을 가진 인물이지만, 사고가 매우 진보적이라 사람들이 거부감을 갖는 편이며, 동시에 강경한 왕권강화 정책 때문에 귀족들과 사이가 매우 좋지 않다. 게다가 병약해서 자주 앓아눕기까지 하니 리더십 면에서도 구멍이 자주 뚫리는 모습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