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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0 14:10:15

애시(마제스틱 프린스)

1. 소개2. 줄리아 시스템3. 바리에이션
3.1. 팀 래빗(TEAM RABBIT) 운용기3.2. 팀 폰(TEAM PAWN) 운용기3.3. 양산형
4. 기타 이야기거리

1. 소개

은하기공대 마제스틱 프린스의 주역 기체.

MJP 계획에 참가하는 파일럿들에게 지급되는 최신예 기체로, 라이노스에 이어 개발된 GDF의 차세대 인간형 전투기체이다. 우르갈과의 전투가 외계 세력과 인류의 첫 전투였기에, 라이노스 이전까지 우주 개발 작업용 기체에 대충 파괴력 있는 공구를 달아 두는 정도가 다였던[1] 인류 입장에서는 우르갈을 상대하기 위한 고급 기체의 개발이 절실했고, 그 결과물이 애시로 완성되었다.

정식 명칭은 '신세대고기동범용전투디바이스(Advanced-High-Standard-Multipurpose-BattleDevice)'로, 이니셜로 줄여서 AHSMB라고 표기하고 '애시'라고 읽는다.[2] 다만 작중에서 저걸 왜 '애시'라고 읽는지는 극장판까지도 알려 주지 않고, 그냥 그렇게 읽는다는 식으로 쭉 이어져 오고 있다.

공통적으로 '줄리아 시스템'이라 불리는 제어 시스템을 탑재한 전고 9.2m의 인형기동병기 프레임을 코어 유닛으로 삼고 있으며, 각자의 특성에 따라 추가 장비를 장착하거나 사지의 매니퓰레이터를 고유 파츠로 바꿔 달고 행동한다.

2. 줄리아 시스템

애시 전용으로 개발된 맨 머신 인터페이스 시스템. 영문 표기가 JURIA-SYSTEM이어서 원래대로라면 '쥬리아 시스템'으로 번역되어야 하지만, 알파벳 스펠링이 알려지기 이전 아마추어 번역 자막 표기였던 '줄리아 시스템'을 슈퍼로봇대전 30에서 그대로 채택하면서 공식 번역이 고정되어 버렸다.

1화에서는 탑승자의 DNA 데이터를 이용해서 기체의 조작 정밀도를 높여주는 시스템이라고 했지만, 2화에서 드러난 정보에 따르면 스스로 움직이는 인공지능 시스템에 더 가까운 듯한 모습을 보였고, 이후 추가 정보가 풀리면서 파일럿의 DNA 데이터를 이용해 만든 일종의 바이오 컴퓨터 기반 기계생명체임이 확정되었다.

파일럿이 탑승해야 작동하는 기계이지만 엄연히 생명체로서의 생존본능을 가지고 있고, 이 때문에 파일럿의 통제를 벗어나서 스스로 움직이기도 한다. 공격본능이 강하게 나타날 때는 추가 무장의 사출을 멋대로 요청하거나 기체의 한계 성능을 뛰어넘어 구동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반대로 방어본능이 강하게 나타날 때는 전투 지역에 들어서는 것 자체를 거부하거나 적의 위협사격에 겁을 먹고 멈추거나 제멋대로 도망치는 등의 움직임을 보였다.

각각의 애시를 만드는 데 사용한 DNA는 담당 파일럿의 DNA이기 때문에, 애시와 파일럿의 감정이 서로 영향을 주며 시뮬레이션으로 예측할 수 없는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내기도 한다. 첫 출격 당시 방어본능에 의해 나타난 도망치려는 움직임을 파일럿의 싸우겠다는 의지로 억누른 것이 대표적. 또한 이즈루가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 적군을 막아 섰을 때는 그에 동조해서 한계 이상의 출력을 끌어내기도 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사령관은 애시를 조종하는 걸 두고 '야생마를 길들이는 것'에 비유했는데, 애시가 날뛰는 것에 말려들지 말고 잘 제어해야 한다고 했다. 애시의 감정에 말려들면 오히려 파일럿의 인격이 애시에게 잡아먹혀 사라져 버릴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고, 히타치 이즈루가 레드 5에게 너무 깊게 동화한 나머지 인격 소멸의 위기를 잠시 겪기도 했다.

애시의 운용을 위해 모함-피트함 2단 구조를 채택한 것도 이 때문이다. 생명체로서 가진 불안정성 때문에 폭주하기 쉽고 고장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데다, 기반이 된 파일럿 DNA에 따라 기체 특성이 천차만별이어서, 각각 전용 발진/회수 시스템 및 정비 블록을 가질 필요가 있기 때문. 각 기체는 모함에서 피트함이 발진한 뒤 피트함에서 각각 발진/회수하는 구조로 운용되며, 추가 장비의 사출이나 정비 등도 전용 피트함을 통해서만 받을 수 있다. 특히 이 부분이 1세대 애시의 가장 불편한 점이었기에, 블랙 6로 시작되는 2세대 애시의 개발이 연달아 이뤄졌다.

줄리아 시스템의 개발자는 젊은 나이에 사망한 천재 과학자 '쥬리아 츠다'라고 하는데, 스즈카제 린이 16화에서 말한 바에 따르면 원천 기술은 망명한 우르갈인이 제공한 것이라고 한다. 정확하게는 원천 기술을 테오리아가 제공한 것이고, 이를 지구인에 맞게 개량해 애시의 설계를 만드는 과정에서 쥬리아가 자기 이름을 붙인 완성형으로 개발해 탑재한 것.

애시와 라이노스 사이의 전투력 차이가 워낙 크기 때문에, 세계 각지에서 애시의 기술 제공을 요청하고 있다. 그러나 핵심 시스템인 줄리아 시스템이 상당히 까다로운 전제 조건을 가진 양날의 검이라 MJP 계획 측에서 제공을 꺼리고 있으며, 소속 국가인 환태평양 아시아 연합 입장에서도 여러 국가적 이익 문제로 인해 기술 제공을 원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결국 제식 양산기를 라이노스로 정하게 되었다.

3. 바리에이션

프로토타입인 화이트 0의 실패 이후, MJP 계획은 특정 분야에 뛰어난 특화 기체를 만들어 하나의 팀으로 조합하는 계획으로 방향성을 바꿨다.[3] 이를 위해 전고 9.2m의 인형기동병기 프레임을 공통 뼈대로 삼고, 각각의 특성에 따라 본체를 커스터마이징하거나 추가 장비를 지원하는 등의 세부 계획이 잡혔으며, 최초의 성공작인 블루 1을 기본형으로 삼아 개발이 진행되었다.

극장판 시점까지를 기준으로, 프로토타입인 화이트 0를 포함해 원오프 특주 타입은 총 11기가 만들어졌고, 그 밖에 성능을 디튠한 양산형 애시가 다수 생산되었다.

3.1. 팀 래빗(TEAM RABBIT) 운용기

3.2. 팀 폰(TEAM PAWN) 운용기

처음에는 슈라이크의 성공적인 양산을 위해 블랙 6의 설계를 그대로 활용해 만든 간이 테스트 모델로 설정되어 있었고, 프레임코드 없이 시작 7호기부터 시작 10호기까지 번호명만 설정되어 있었다.[4] 4기 모두 블랙 6와 동일한 외형이었지만 추가 무장에 약간씩의 차이가 있었으며, 실전에 투입해 본격적인 전투 데이터를 뽑았다는 설정까지 존재했으나 TVA에서는 등장하지 않았다. 그러나 극장판에서 팀 폰이 결성되면서 외부 장갑 디자인을 싹 뜯어고친 뒤 프레임코드와 컬러링까지 정식으로 배분하며 등장하게 되었다.

3.3. 양산형

정식 명칭은 ASHMB-006B 슈라이크로, 슈라이크는 때까치를 의미한다.[7]

프레임 넘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블랙 6의 기본 설계를 그대로 재활용해 만든 기체로, 동력부와 메인 컨트롤 유닛 등을 양산형의 기준에 맞춰 디튠해 가성비를 맞추고, 줄리아 시스템을 제거해 DNA 등록 없이 일정 수준의 훈련을 받은 전투 파일럿이라면 누구나 탈 수 있게 조정한 모델이다. 최대 출력과 반응 속도 등이 다소간 저하되어 있지만, 그 대신 블랙 6까지도 완전히 해소하지 못했던 민감도 문제와 범용성 문제를 양산형 기준에 맞출 수 있었고, 냉각 시스템의 개선점까지 더해져 기체의 각부 수명이 유의미한 수준으로 늘어나는 부가 효과도 얻었다.

외형상 차이점은 제식 총기의 디자인 변화와 도장색 정도로, 라이노스가 사용하는 지구방위군 제식 컬러인 짙은 녹색이 양산기로서 정식으로 사용되었다.

최종 결전에서 오퍼레이션 헤븐즈 게이트에 정식 투입된 것으로 신고식을 치렀고, 라이노스와 비교할 수 없는 안정적인 고성능을 보여 주며 파일럿 생환률을 크게 개선시켰다고.

4. 기타 이야기거리

정비반에서 처음 기체를 소개할 땐 정식 명칭이 아닌 타입명으로 각 기체를 소개했다.[8] 하지만 첫 출격부터 타입명과 AHSMB 넘버를 빼고 레드 5나 블루 1처럼 각 기체별 통칭으로 불렀으며, 이런 방식은 극장판까지 계속 이어졌다. 설정상으로도 MJP 계획을 진행할 때 서류상으로 컬러와 숫자를 붙인 통칭 쪽을 기록해 운영한다고 되어 있고, 애초에 각 기체를 DNA 제공자인 전담 파일럿밖에 몰지 못하기 때문에, 현장 명칭이 우선시되는 케이스로 봐야 할 듯.

이래저래 비밀 엄수가 잘 되지 않았던 모양인지, GDF 구성 국가의 하나인 벨라 러시아에서는 어딘가에서 MJP의 정보를 입수해 유사 기체를 만들어 냈으며, 16화 후반에 투입했다. 다만 그걸로 재미를 보진 못했는지 위에 언급한 대로 제식 양산기는 라이노스가 되었고, 슈라이크가 정식 양산되어 제공되는 중에도 벨라 러시아의 유사 기체는 더 이상 등장하지 않았다.


[1] 애시와 라이노스, 그리고 애시 전용 모함으로 개발된 고디니온을 제외한 작중 등장하는 함선이나 로봇은 전부 이런 식으로 급하게 GDF에 배치한 임시 병기이다.[2] 일본어 원문 기준으로 앗슈(アッシュ)였기에 본 문서 생성 당시에는 일본어를 음차한 '앗슈'가 표제어가 되었지만, 영어로 ash라고 읽었던데다 슈퍼로봇대전 30을 통해 확정된 공식 한국어 번역 또한 '애시'여서 현행 표제로 바뀌었다.[3] 컬러링이나 팀원들의 성격 구성은 전대물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았지만, 포메이션 어택이나 다른 목적으로 만들어진 특화 기체의 역할 배분은 죽음의 선풍대 컨셉을 거의 그대로 가져왔다.[4] 공식 설정집에 따르면 각각 시작 7호기(근접전투중시형), 시작 8호기(중원거리지원형), 시작 9호기(전술지원형), 시작 10호기(고속일격이탈형) 순서로 설정되었다.[5] 기존 레이더 유닛의 에너지 효율이 나쁜 것도 문제지만, 퍼플 2의 시스템은 특수한 콕핏 구조상 남성 파일럿이 절대로 탑승하지 못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6] 작중 활약상을 보면, 세이가 직접 전장 데이터를 분석하며 포메이션 전개 및 전술전략상 최종 결정까지 직접 내린다.[7] 기동전사 V건담슈라크 부대의 어원과 같다.[8] 예를 들어 블루 1의 경우 포워드 타입, 퍼플 2의 경우 컨트롤 타입 등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