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11년 5월 2일 오전 9시경 부산광역시 북구 금곡동 금곡주공아파트에 거주하던 김모(64)씨의 자택의 열린 현관문으로 당시 금곡중학교에 재학하던 최모(14)군 등 2명의 학생이 물건을 훔치기 위해 무단으로 침입하여 장롱 등을 뒤졌으나 돈이 될 만한 물건이 없다고 판단하여 자기들을 따라다니던 김씨의 애완견(요크셔 테리어, 6개월)을 세탁기에 넣고 온수를 틀고 현장을 떠난 사건. 당시 김모씨는 외출한 상태였고 문을 잠그지 않아 가해학생들이 드나들 수 있었던 것이다.당시 외출하고 나서 집에 돌아온 김모 씨는 개가 사라진 것을 알아채곤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CCTV를 분석하여 최군을 붙잡았다. 강아지를 세탁기에 넣었다는 진술에 따라 확인한 결과 개는 세탁기 안에서 시체로 발견되었다.
해당 사건을 다룬 기사.
2. 사회적 논란
동물사랑실천협회에서는 사건 지역 담당인 부산북부경찰서에 관련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함과 함께 고발조치를 완료했다고 한다. 문제는 이 아이들이 사건 당시 13세, 10세였기 때문에 법적으로 처벌할 수 없었다는 것. 다음 아고라 등에서 이들의 처벌을 원하는 서명운동 등을 했지만 애초에 아고라 서명은 아무런 효능이 없다.독신으로 강아지가 유일한 가족이었음이 밝혀졌고 가해자의 부모들은 "개 죽은 거 물어주면 되지 않냐"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확인된 바는 없다.
결국 가해자들은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고 부모들이 고작 40만 원을 줘서 합의했다.
고교생 개 도살단 사건처럼 이러한 아동의 동물 학대는 결코 가볍게 넘어가서는 안될 일이다. 그리고 절대 간과해선 안 될 것이 저 아이들은 절도를 목적으로 남의 집에 무단 침입했으며 돈 될 만한 게 없자 그 분풀이로 개를 죽였다는 것이다. 가해자인 아이들이 생명을 경시한 것도 문제지만 작정하고 범죄를 저질렀다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문제다. 더군다나 2인 이상이 물건을 훔치기 위해 남의 주거에 무단으로 침입하여 집을 수색하다가 강아지를 죽여버린 것은 특수절도죄 + 손괴죄로 매우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