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부족의 현 수장들 | |||
마아트 | 프타흐 | 라 | 언라 |
카나스 칸 마아트 | 아라온 리 프타흐 | 앨리 라 나디르 | 이자르 아루잔 언라 |
70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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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푸른사막 아아루의 등장인물. 아이루의 서쪽 땅 라족의 수장.2. 특징
굽이치는 보라색 머리카락과 붉은 눈의 미소녀.[1] 아이처럼 보이는 외모와는 다르게 18살이다.[2] 6화에서는 이름만 밝혀졌다가 69화에서 이시스에 의해 풀네임이 밝혀졌다.니니디[3]와 코코[4]를 부하로 두고 있다. 이 부하들은 앨리처럼 순간이동이 가능하다.[5] 현재는 길고 웨이브진 머리를 하고 있지만, 어린 시절에는 고수머리 + 숏컷이었다.
31화, 79화에서 타히르 라 나디르의 누나, 안트 라 나디르의 여동생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6]
3. 작중 행적
3.1. 1부
3.1.1. 운명의 시작: 반역자 제2왕녀
6화 |
하지만 이자르는 부족들을 위해 필요한 비타의 열매를 받았으니 모른 척 하겠다고 한다. 비타의 열매를 준 이유는 소티스 왕녀에 대해 모른 척 하라는 것. 하지만 앨리는 이자르가 간 후에도 영 떨떠름하게 생각한다.
3.2. 2부
3.2.1. 초록 날개
58화에서 다시 등장. 언라족 리챠가 카나스에게 검은 열매 분배와 검은 호수 부작용 관련 발의를 냈을 때, 리챠에 의해 카나스가 프타흐족에게만 검은 열매를 몰아주느라 라족의 열매 공급 줄어들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정색한다.타히르의 발언에 따르면 라 족은 과거와 미래를 보는 것 때문에 시력이 없다는데 딱히 그래 보이진 않는다. 오히려 같이 나온 안트는 시력을 잃은 듯 하지만.[7][8] 58화에서 소티스의 말에 의하면 본인이 능력을 거부하여 예언 능력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시력을 잃지 않은 듯. 라족의 구성원 모두가 스스로 능력의 사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지는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할 듯 하다.3.2.2. 재회
69화에서는 하산과 함께 이시스가 비밀 국무회의를 여는 곳으로 왔다.70화에서는 하산이 히뎁트에게 살해당할 위기에 처하자 그는 잘못이 없고 모두 내 독단이라고 한다. 손해 볼 만한 내용이 아니라는 걸 장담한다고 하며 이시스에게 어쩔거냐고 묻는다. 이시스가 이야기를 들어보겠다고 하자 자신은 그대들(비밀 국무회의에 참석한 이들)의 적이 아니며 오히려 같은 편이라 해도 좋다고 한다. 카나스가 아아루를 어지럽히는 것에 대해 더는 침묵하고 싶지 않다고 선언.
하산 말에 의하면 앨리는 소티스와 이시스를 의심했는데 언젠가부터 카나스의 횡포에 대해 말하지 않는 자신을 의심했다고 한다. 앨리는 하산이 원래 카나스에게 불만이 많았다고 하며 어느 날부터 조용했던 그를 감시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게 걸렸다고 한다. 이 상태로는 아아루가 멸망하고, 예언능력 없어도 누구나 앍고 있는 사실이며 일족을 짊어지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각오하고 왔다고 한다.
이시스에게 어느 정도의 힘이 있고 계획이 있는지 상관없이 목표가 같다면 무조건 힘이 되겠다고 한다. 이시스가 그게 다냐고 묻자 놀라는 하산에게 가만히 있으라 하고, 그게 무슨 뜻이냐고 묻는다. 이시스가 당신이 단순히 정의만을 위해 여기까지 온 걸 믿지 않고, 여기에 아아루를 구하겠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모인 사람은 없으며 인간을 극한의 상황에서도 견딜 수 있게 하는 건 욕망이라고 하고, 자신과 대화를 하려면 진짜를 걸고 하셔야 한다고 진실에 대해 묻자 안트를 살려줬으면 한다고 부탁한다.
물론 아아루를 살리고 싶은 마음과 각오는 있고, 만약 이시스가 승리한다면 아아루 모든 백성이 살고 안트는 죽기에 카나스를 몰아내는 데 내가 일조한다면 안트 정도는 살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한다.[9]
비밀 국무회의에 있는 모두를 존경하지만 수장인 나보다는 여러 면에서 한계가 있으니 전복 후 갑자기 판이 바뀐 왕궁을 안정시키는데도 수장인 자신이 있으면 한결 쉬울것이고, 꼰대와 노인네들로 가득한 언라족은 예언의 힘을 가진 라가 왕을 따른다면 대부분 납득할 거라고 한다. 그렇게 나쁜 제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의견을 낼 만한 입장이 못 된다는 하산을 제외하고 모두 이시스의 의견을 따르겠다고 하자 이시스는 앨리와 손을 잡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이시스는 앨리는 자신이 선별한 이가 아니기에 혹시 배신했을 때를 대비하여 증거를 만들어 놓으려 한다. 앨리가 이에 동의하자 이시스는 고맙다고 하는데, 그 증거가 앨리의 왼쪽 눈이었다. 앨리는 눈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시스를 더 믿을 만해졌다고 평하나, 한 일족의 수장이 갑자기 한쪽 눈을 잃은 것에 대해서 다른 부족들의 의구심을 살 수 있게 되었다.[10]
75화에서는 타히르의 회상에서 잠깐 등장. 타히르가 앨리에게 어째서 예언 능력을 거부했느냐, 시력을 잃는 건 예언이라는 엄청난 능력에 비하면 미미한 대가 아니냐고 묻자 앨리의 답변이 이러하다. "우리 라족은 예언의 대가로 고작 시력을 잃는 것이 아니다. '현재'를 잃는 것이다."[11][12]
3.2.3. 심연
79화에서는 어린 시절과 가족관계가 잠깐 나왔다. 안트, 앨리, 타히르 남매는 아버지가 모두 다르고, 친모는 앨리 이전 라족의 수장이다. 안트의 아버지는 리히슈, 앨리의 아버지는 수샨트, 타히르의 아버지는 나스루딘이다. 참고로 안트가 첫째, 앨리가 둘째,[13] 타히르가 막내다. 그리고 앨리와 안트는 후계자 자리를 두고 경쟁구도에 있었다.[14]앨리는 태어날 때부터 몸이 약해 어린 시절에는 늘 병석에 누워있었고,[15][16] 타히르는 한 달 넘게 앨리를 못 봤다며 간만에 병문을 왔다.[17] 이땐 어려서 그런지 머리가 짧게 나왔다.
날씨가 한동안 달군 것처럼 뜨겁더니 오늘은 선선하면 좋다고 하는 타히르에게
"... 그건 아마 이곳만 그럴 거야. 외곽에 사는 백성들은 처참하겠지.. 빨리 나아서 외곽[18]에 한 번쯤은 가보고파."
라고 말한다.타히르는 "다들 앨리누님이 후계자가 될 거래요. 누님이 매일 아픈 건 신병이라고.. 대대로 예언능력자들이 그랬다고.. 그럼 누님은 주술능력도 있는데 예언능력까지 가지게 되겠네요. 부러워요.. 다들 나보고 착하니까 됐대요. 아무것도 안 해도 된다지만 저도 주술능력이 있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하며 앨리를 부러워한다. 타히르는 앨리가 미래를 보고 싶냐고 묻자 당연하다고 한다. 모든 걸 알 수 있게 되고, 어른들께도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앨리는 그렇게 되면 성인이 된 타히르의 모습을 내 두 눈으로 영영 볼 수 없게 된다고 한다.
타히르는 엘리의 말을 듣고 의아해하나, 앨리는
"16살의 너도 30살의 너도 난 못 보겠지. 안트도, 어머님도, 하산도.. 변해가는 아아루도. 내 이 '두 눈'으로 볼 수 없어. 내 세상이 아니라 예언이 보여주는 세상에 살아야 해."
라고 말한다.앨리는 창밖의 새들이 어떻게 될 지, 하산이 어떻게 될 지에 대해 묻자 타히르는 커서 어른 새들이 되고 어미 새가 그랬듯이 새끼도 낳을 것이며 하산은 또 서류를 쏟거나 잃어서 한참 찾을 거라고 답한다. 예언능력이라도 생긴 것 같다며 대단하다고 하자 타히르는 그거야 제가 배운 거고 경험했으니까 아는 거라며 놀리지 말라고 한다.
그러자 앨리는 타히르에게
"그거야 타히르. 배운 대로, 경험한 것들 토대로 현실을 바라보면 누구나 작은 미래쯤 얼마든지 볼 수 있어. 인간은 현실을, 현재를 살아가야만 해. 나한테는 그게 가장 소중해."
라고 말한다. 타히르는 그때 앨리의 옆모습은 오랜 병석 생활로 인해 또래보다 훨씬 작은 체구였음에도 불구하고 당차고 거대해 보인다고 느꼈다. 허나 타히르는 그때 앨리의 의지를 이해하지 못했고, 앨리는 능력이 있으니까 저렇게 말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했다.이후 안트는 스스로 가문을 나와 마아트족으로 마아트족으로 들어갔고[19], 크게 실망한 당시 라족 수장은 안트를 파문한 후 리히슈의 계급을 박탈해 평생을 라족의 성의 외곽에서 나오지 못하게 감금했다.[20]
몇 해가 지나고 라족 수장이 사망한 후, 안트가 스스로 후계자 자리에서 물러났기에 큰 희생 없이 앨리가 새 라족 수장이 되었다. 타히르는 앨리가 언제부터 언제까지 준비한 건지는 몰랐으나, 예언 능력을 거부한 후계자가 수장을 계승하는 데 반발한 이는 아무도 없었다. 주술을 가장 숭배하는 곳에서 앨리는 혼자의 힘으로 모든 것을 쟁취했다고 한다. 앨리는 수장이 된 후, 타히르와 나스루딘 부자를 전과 다름없이 지내게 해줬다.[21]
3.2.4. 선택
92화 |
하지만 앨리는 미안해하는 하산에게 "헛소리. 네 덕에 이시스 왕과 그 측근들을 만날 수 있었어. 그쪽도 가장 소중한 걸 지키기 위해 모든 걸 걸었으니 눈알 한 개 값이면 싼 편이지. 나 몰래 일을 벌인 건 죽어도 할 말 없겠지만 멋진 눈알을 만들어 줬으니 봐주지."라고 웃으면서 말한다. 언라의 이자르가 급히 방문해달라는 요청을 보내자 '마침 잘됐군. 하지만 이자르가 급하다니. 무슨 일이지?'며 의문을 갖는다.
94화에서는 언라의 수도 아루잔에 가서 이자르 아루잔 언라와 대면한다.[25] 니니디에게 타히르를 찾으라는 명령을 내리고, 코코에게 긴장하지 말라고 타박한다.[26] 4대 부족장 회의 이후로 처음 이자르를 만나는데, 이자르가 의안이 예뻐졌다고 하나 자신은 보석이든 인간이든 진품이 좋다고 말하자 "그깟 돌멩이든 인간이든 결국 암마신의 소유 아니겠어? 바라신다면 무엇이든 드려야지."라고 쿨하게 말한다.
이자르가 대관식 때 뭐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냐고 묻자 "때로는 모른 척 하는 게 더 나은 선택이라고 했던 너 아니었어? 원래 라족이 그렇지. 그냥 감이 그랬을 뿐이야. 그리고 그 일은 더는 이상하지 않게 됐어. 방관자인 언라가 꽤 적극적인데.. 무슨 재밌는 일이라도 생겼어 이자르?"라고 말한다. 이자르는 "재밌는 일이라.. 아아 얼마 전에 언라의 왕궁 안으로 푸른 색 나비가 들어왔지 뭐야. 그런데 까마귀가 어디서 나타나서는 나비를 잡아먹어 버렸어. 까마귀가 잡식인 건 알고 있지만.. 너무 의외여서 좀 놀랐지. 까마귀에 대한 생각을 바꿔야 하나 봐. 라의 생각은 어떠신지?"라고 묻자 "글쎄.. 라는 그걸 이미 알고 있었거든. 언라도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이란 생각 뿐이야."라고 답한다.
침묵이 흐른 후 하산까지 같이 와버려서 라를 오래 비워둘 수 없기에 이만 가보려고 한다. 가면서 이자르에게 "이자르 이기적인 선택을 해. 이기적인 선택을 해야 후회하지 않아. 어차피 너는 그런 선택을 하게 될 거야. 넌 이기적인 인간이잖아? 이자르 아루잔 언라."라고 말한다. 이자르가 라의 감이냐고 묻자 앨리님의 감이라고 말한 후 손을 흔들며 나간다.
95화에서는 이자르와 자신의 대화를 도청했다고 사죄하는 하산에게 알고 있었다고 말하며 웃는다. 하산이 이자르님께서 말하신 나비에 대해 말하려고 하자 더는 길게 말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하산이 저부터 도청했으면서 급한 마음에 경솔했다고 사죄하자 "우리가 짐작하는게 맞다. 하지만 아닐 수도 있지. 적어도 이자르에게 선택할 수 있는 기회는 주고 싶었어."라고 말한다. 하신이 어째서 위험을 감수하시면서까지 그러신 거냐고 묻자 "글쎄.. 수 천명의 목숨을 어깨의 진 자의 책임감을... 이해하기 때문이랄까?"라고 답한다. 하산이 평생 곁을 지키겠다고 하자 "그래."라고 말한다. 참고로 니니디에게 "알겠지? 우리는 스스로 떠난 타히르의 자존심을 지켜줘야 해. 이자르에게도 들키지 마. 라의 무인을 몰래 성에 잠입시킨 거니까. 오해의 여지가 있어."라고 말했음이 드러났다.[27]
3.3. 3부
3.3.1. 영웅
124화에서는 니니디에게서 잠깐 언급된다. 사실 니니디는 언라족을 바탕으로 여러 전투민족을 섞은 키메라 같은 존재인데 초반 실험에서는 결과가 좋지 않아서 폐기처분 될 뻔 했다고 한다. 앨리는 라족 수장이 되었을 때 막강한 군사력을 통제할 만한 도구가 필요했기에 이자르에게서 니니디를 넘겨받은 모양.[28]128화에서는 라의 성에서 타히르를 찾고 대화를 시도한다. 타히르가 뭐하러 오셨냐고 묻고 저는 정말이지 지금 누님을 뵙고 싶지 않다고 하지만 니니디에게 대략적인 상황을 전해 들었고 묻고 싶은 질문에 대답을 다 해준다면서 다 사실이라고 말한다. 타히르가 "저를 기만하려고 오신 겁니까? 뭐가 그리도 당당하세요 누님! 제가 무슨 마음으로 성을 나왔는지 아시기나 하세요? 여태 관심도 없으시다가 이러시는 겁니까! 안트누님이 그리되셨을때는 뭐 하셨고요! 왜 그토록 배려가 없으십니까! 누님께서는 '라'가 되는 것이 전부이시겠죠? 그런 거냐고요!"라고 따지자 "그래 다야. 그렇지 않으면 아무것도 지킬 수 없어. 병상에 누워 꿈만 꿔봤자 허무할 뿐이었어. 현실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는 것들은 오로지 괴로움만 남았다. 당당하냐고? 그래 당당해. 널 미행한 건 미안한 일이 맞지만 그럴 수 밖에 없었어. 너마저 안트처럼 잃을 수 없었으니까..! 하지만.. 성에서 외로웠던 너를 혼자 둔 건 맞겠구나."라고 말한다.
그리고 타히르에게 여행 이야기, 소티스가 어떤 사람인지, 다른 일행의 근황과 타히르가 의술을 많이 익혔는지에 대해 묻는다. 타히르가 질문에 답해줄 때 자신의 귀걸이를 통해서 이시스와 비밀 국무회의 멤버들에게 대화 내용을 들려주었다.
129화에서는 하산이 타히르에게 미안함을 느낄 때 본인도 타히르에게 미안해하지만 어쩔 수 없다고 여긴다. 결국 소티스가 지배자가 될 테니 소티스와 마아트에 대해서 알아야 했고, 운명의 굴레에서 벗어난 사람의 시점이 궁금했다고 한다. 타히르를 두 번 속인 건 미안하지만 그가 정말로 이 싸움에 끼지 않기를 바란다. 타히르에게 미움받는다면 힘들겠지만 자신과 안트와는 다르게 타히르만은 자기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해준다.
자신을 위로해주려고 하는 하산에게 시답잖은 위로 말라고 하고, "알잖아? 정치질한다는 건 자기 마음대로 휘두르며 사는 것 같지만 꽉 막혀있는 거나 다름없지..."라고 말한다. 하산이 언라에 보낸 비밀서신 답장은 어떻게 하냐고 묻자 보랏빛의 나비 그림 똑같은 것을 두 장 보내라고 하며 이자르는 충분히 알아들을 거라고 한다. 그리고 3부족 모두가 마아트의 적이 되어버렸다고 말한다.
135화에서는 하산이 언라로부터 온 정보를 어떻게 할 거냐고 묻자 "하산.. 내 판단이 옳은 지 확신이 서질 않아. 하지만.. 난 이시스 왕의 냉철함과 현명함을 직접 목격하고 납득하며 그를 따랐어. 하지만 소티스 왕녀는..? 타히르의 이야기를 통해 왕녀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어. 내가 직접 확인하고 싶어."라고 말하고, 지금 바로 언라로 갈 거니 비공식적으로 준비해 달라고 한다.
138화에서는 소티스와 만나는 모습으로 마지막에 등장한다.
139화에서는 소티스에게 당신을 꼭 만나보고 싶었다고 말한다. 자신을 보고 어디서 봤다고 느끼는 소티스에게 나는 라의 수장이라서 당연하다고 말한다. 소티스가 앨리는 타히르의 누나라는 걸 알아채자 소티스더러 어릴 때랑 인상이 많이 달라졌고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변하니 인상이 바뀐 거냐고 말한다. 소티스가 타히르를 찾는 거라면 지금 나는 도움이 못 된다고 하자 타히르의 이야기를 듣고 왕녀를 보러 온 거라고 답하고, 타히르가 라에 있으며 그 아이 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 알려준다. 이어서 앨리는 자신이 라에서 언라로 넘어오기 전에 꽤 큰 사건들이 생겼고, 그 사건을 들어서 알겠냐고 묻는다. 게이트 일이라면 알고 있다는 소티스에게 앨리는 그 사이에 내 마음이 바뀌었고, 우리는 기다릴 수 없게 되었다고 말한다. 소티스가 '우리'가 누구를 말하는 거냐고 하자 앨리는 이시스 왕과 나를 포함함 다른 사람들, 그러니까 소티스와 아아루를 위해 준비했던 사람들이라고 한다.
이에 소티스는 나를 위해서냐고 되묻고, 나는 당신들이 원하는 답을 줄 수 없으며 당신들은 나와 내 사람들을 장기말로 보고 있을 뿐이라고 일축한다. 소티스가 이건 이시스에 대한 자신의 사랑과는 너무 다른 문제이고, 누구보다 아아루를 구하고 싶고, 이시스를 해방시켜주고 카라크를 되찾고 싶다고 말하자 안트와 타히르가 떠났던 일, 자신이 수장이 된 일을 떠올린다. 그리고 나는 나를 위해서 이시스 왕의 편에 있었다고 한다. 안트를 살리기 위해서도 아니었으며 자신도 소티스처럼 내 나라와 백성들을 구하고 싶은 것은 거짓이 없었다. 하지만 진심은 자신의 권력으로 자신의 사람들을 다시 되찾고 싶던 것이었고, 잊고 사는 게 많아서 그렇게 살았는데 깨달았다고 느낀다.
이시스 왕이 안타깝다, 우린 실패라고 느끼고 소티스에게 왕녀는 '남의 위에 설 자'치고는 너무 인간적이라며, 나나 이자르, 이시스 왕이었다면 (소티스처럼) 그렇게 괴롭게 외치지 않았을 거라고 말한다.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냐고 묻는 소티스에게 답을 말하려다가 베디에게 뺨을 맞는다. 소티스와 앨리의 대화를 몰래 듣고 있었던 하산이 앨리를 걱정해줬다. 베디는 소티스에게 분노하다가 이딴 게 다 무슨 소용이냐면서 베크가 남긴 유품을 던져 깨뜨리는데, 그 유품은 영혼의 정보였다. 앨리는 영혼의 정보 조각에서 뭔가를 보고[29] "네이트님. 결국... 당신이 원하시는 대로..!"라고 말한다.
146화에서는 니니디에게 공주님 안기를 당한 채로 안겨 있다.
3.3.2. 마지막 화
147화에서도 니니디에게 공주님 안기를 당하고 있었다(...). 이후 안트에게 자신의 왼쪽 눈을 주고,[30] "이시스 왕이 준 선물이야. 이제 내 눈으로.. 아니 너의 눈으로 직접 세상을 보고 살아가."라고 말하고 작별 인사를 한다. 본편 시점에서 1달 지난 시점에서도 잠깐 등장. 소티스가 나지아에게 왕좌를 넘겨주자 이자르, 비카스, 카나와 같이 탐탁지 않아한다.4. 기타
- 이름을 엘리로 헷갈려하는 독자들이 있다. 그렇지만 앨리가 맞다.
- 같은 4대 부족 수장중 이자르와 이미지가 대조된다. 당차고 또렷한 인상과 눈매를 가진 앨리에 비해 이자르는 여유로운 인상과 눈매의 소유자이며, 앨리가 먼저 올바르다고 생각되는 일을 택해 바로 이시스에게 붙은 반면 이자르는 주변 사정을 보다가 언라도 위험에 처할 것 같자 움직였으며 대놓고 이시스 편으로 돌아서지 않고 겉으론 양다리를 걸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둘의 성향 차이 때문에[31] 인상은 물론 행동 패턴도 달라보이는듯.
- 어릴 적부터 당차고 현실주의적 측면이 강했고 현재도 그런 편.[32] 현실을 살아가는걸 중시하지만 그런다고 몸만 사리며 자기안위만을 추구하는 타입은 아닌지, 마아트의 불의에 불이익을 보지 않으려고 입 다물고 넘어가려는 것을 택하기보단 정치적 위험과 한 눈의 상실까지 감수하고 아아루를 구하려는 대의를 실천하는 이시스 일파를 택하는 등 행동파적인 면모도 많이 보여준다.
- 80화에서 니니디의 말에 의하면 피 냄새를 싫어한다고 한다. 이유는 불명.
[1] 라족 대다수가 머리색에 관계없이 적안으로 추측되는걸 봐선 라족의 특징인듯.[2] 이자르가 어린이라고 놀리자 자신은 18살이라고 한다. 현재까지 나온 등장인물들 중에서 소티스&이시스 자매(19살)와 함께 나이가 밝혀진 몇 안 되는 인물이다. 한 마디로 말해서 엄청난 성장부진(...). 나잇대 비슷한데 외모 때문에 초딩처럼 보이는 이 사람이 생각난다 79화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어릴 때는 허약해서 늘 아팠고, 그 탓에 또래보다 훨씬 작다고 한다. 다만 체형의 경우 작은 키에 비해 성숙한 편인데, 키가 자라는게 일찍 멈추는 것과는 별개로 앨리의 나잇대(18세) 정도면 사람의 몸이 성인 체형에 가까워지는건 정상적인 일이다.[3] 붉은 머리인 여자 부하. 80화에서 이름이 밝혀진다.[4] 근육질에 장신인 남자 부하. 94화에서 이름이 밝혀진다.[5] 장치를 이용하는 것인지 주술을 이용하는 것인지는 불명.[6] 이를 볼 때 타히르는 많아도 18세 아래라는 걸 알 수 있다. 19살의 소티스에 비하면 연하남.[7] 저 '과거와 미래를 보는 것 때문에 시력이 없다' 라는 말이 라 족 전체에 해당하는게 아니라, 과거와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을 얻은 사람들에 한정될 가능성도 있다. 혹은 바로 시력을 잃는 건 아니지만 능력을 자꾸 쓸수록 시력을 상실하는 것일수도 있고 특정 조건 때문에 (능력을 얻은 후) 시력을 잃게 되는 것일수도. 아무튼 추측해볼 이유는 많지만 자세한 정황은 밝혀진 바 없다.[8] 1부 후반부 과거 회상에서 동생 타히르가 눈을 개안했지만 미래에 대해선 잠시 보고 끝난 수준이기에 시력을 잃지 않았다는게 밝혀지면서 저 과거와 미래를 보는 눈을 많이 사용하면 시력을 잃는다는 추측 쪽에 좀 더 힘이 실리고 있다.[9] 아마 안트가 카나스와 한 편이고 카나스가 이시스와의 권력싸움에서 패배하면 안트도 같이 처벌받을 가능성이 높으니 내 자매(안트)는 좀 봐달라고 앨리가 이시스에게 부탁하는 것일수도 있다. 물론 다른 이유가 있을수도 있지만.[10] 물론 이시스는 철저한 면모가 강하기에 이런 점과 해결방안을 다 예상하고 제안했을 가능성이 크다.[11] 이 때문에 라족 말고도 다른 부족들도 암마 신이 준 능력의 대가로 뭔가를 잃은 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예를 들면 언라는 오랜 청년기와 150~200살까지 사는 수명을 부여받았으나 꼰대들이 많다는 앨리의 말로 미루어 봐선 유연한 사고나 변화를 잃었다든지.[12] 저 예언능력을 얻고 현재를 잃는다는 발언에 대해 한 베뎃은 "현재를 잃는다는 말이 딱맞네. 미래를 모두 예측해버리는 사람한테 현재를 산다는건 단지 미리 예측해뒀던 미래를 확인하는 일일 뿐이니.. 마치 봤던 비디오 또 보는것처럼. 이런사람은 오늘 일어난 일의 모든 결말을 아니까 '오늘은 무슨일이 일어날까?' 이런 기대감같은건 없이 살겠지. 자까님 표현 기가맥힌다.."라고 해석을 내놓았다. 또 다른 베뎃은 앨리가 말한 예언능력을 얻는 대가로 현재를 잃는다는 발언과, 앨리가 이시스와 협력하는 대가로 한 눈을 증거로 바친 것을 엮어 "와 라족이 미래를 예언하는 대가로 단순히 시력을 잃는게 아니라 '현재'를 잃는다는 것에 소름돋았네요.. 앨리는 예언능력을 거부했지만 이시스 편에 협력하면서 한 쪽 눈을 잃었어도 현재를 보는 눈을 얻게 된 거네요."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어느 쪽이든 앨리가 중시하는건 현재라는 것에 중점을 맞춘 해석.[13] 앨리가 안트가 태어나고 몇 년 뒤에 태어났다고 한다.[14] 주술이나 예언능력이 없는 타히르는 후계자 후보에도 들지 못했다.[15] 그리고 앨리가 유독 키가 작은 이유가 밝혀졌는데, 어릴 적부터 아파서 성장이 더뎠던 탓이라고 한다.[16] 다만 현재 시점에선 잘만 다니는걸 보니 몸이 좋아진 것일수도 있다.[17] 처음엔 하인들이 안 된다고 했으나 앨리가 들어오라고 했다.[18] 성의 외곽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며 딸인 안트를 압박하는 리히슈와는 대조된다.[19] 타히르가 왕궁에 갔다가 소티스를 보고 미래를 잠깐 본 일이 일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후 일어난 일이라고. 이후 안트가 눈이 멀었고 카나스 밑에서 예언자 노릇을 하는 걸 보면 앨리가 지니지 않은 예언능력은 안트에게로 가지 않았냐는 추측이 있다.[20] 리히슈는 1년도 못 채우고 자살했다.[21] 타히르는 이에 대해서 앨리의 측근들이 자신이 능력이 없기에 위험요소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고 여겼다.[22] 하지만 앨리의 눈은 원래 붉은색이지만 하산이 만들어준 눈은 보라색이다.[23] 의안이 보라색인 건 앨리의 머리카락이 재료였기에 머리카락과 똑같은 색으로 나온 모양. 아아루의 기술이나 주술 중에 사람의 신체를 갖다가 손실한 다른 부분의 신체로 변환시키는 것이 있는 모양. 그건 현대 과학도 못하는건데![24] 그런데 타히르는 실제로 언라의 성에 있었다.[25] 하산은 올 필요 없었고, 앨리의 부재 시 하산이 라를 돌보는 게 맞지만 앨리가 이시스에게 눈을 내준 후의 첫 대회활동이 걱정돼서 따라나왔다. 앨리가 웃으며 걱정 말라고, 병석에서 처박혀 지낸 사람 치고 자신의 외교능력이 썩 좋다고 하자 순응한다.[26] 앨리에 의하면 코코는 니니디가 없으면 저런다고 한다.[27] 때문에 니니디는 언라의 성에 들어온 이유가 타히르를 찾기 위해서라고 말하지 않고 휴가라고 둘러댔다.[28] 니니디 본인의 표현에 의하면 '이자르님께서 앨리님께 드린 선물'. 타히르는 앨리에게 개인 군사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가 니니디의 과거를 알게 된 후 '난 아무것도 하지 않았구나.'라고 독백한다.[29] 이때 제3의 눈도 개안했다.[30] 앨리가 이시스에게 안트를 살려달라고 부탁할 때 배신하지 않겠다는 증거로 내준 눈.[31] 앨리와 이자르 모두 현실주의자지만 앨리 쪽이 좀 더 진보적이고 이자르 쪽은 좀 더 보신을 챙기는 편.[32] 예언이 보여주는 미래만 보고 사는 삶을 원치 않아서 현재를 택한 점이 그 점에서 잘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