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드래곤볼의 등장인물로 바비디의 부하 중 하나. 애니판 성우는 코우노 요시유키(Z, 카이) / 시영준(투니버스판 Z)[1], 정주원(카이)[2].
일명 '마수 야콩'. 이름의 유래는 비밀의 아코짱의 유명한 주문 테쿠마쿠마야콘(テクマクマヤコン).[3]
빛이 없는 어둠의 행성인 "암흑성" 출신의 생명체이며, 빛을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정황상 암흑성이 빛이 없는 어둠의 행성이라고 해도 가끔씩 빛이 비쳐지기는 하는 것 같다. 손목에서는 길고 뾰족한 칼날이 튀어나온다. 특히 어둠 속에서 기습하여 죽이는 전법을 즐겨 사용하며 큰 덩치[4]에 비하여 재빠른 움직임을 보인다. 이 외에도 침이 달린 꼬리[5]도 무기로 사용한다.
계왕신은 야콩을 보자 "마수 야콩!"이라며 경악했다. 데브라 역시 "야콩이 나서면 내가 나설 차례가 없어진다"라고 말하는걸 봐서는 데브라 입장에서도 어느 정도는 강한 녀석이었던 듯 하다.
바비디의 에너지 측정기에 의하면 800키리의 파워레벨을 가지고 있다.[6]
2. 작중 행적
푸이푸이가 베지터에게 순살당하자 오공과 계왕신 일행을 대적하는 2번째 전사로 등장.[7] 손오공과 대결을 하게 된다.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재빠른 움직임으로 손오공을 나름 긴장시키기는 한다. 이에 바비디는 확실히 처치하기 위해 손오공 일행을 야콩의 고향인 어둠의 세계 암흑성으로 보내고, 야콩은 어둠 속에서 손오공을 기습했으나…Z전사들은 이미 옛날 옛적부터 기(氣)를 느껴서 눈 감고도 적의 동태를 파악할 수 있었다. 결국 아무 의미도 없었다.손오공에게 얼굴을 발로 차이고 야콩도 어안이벙벙하며 어둠 속에서 어찌 잘 보냐는 반응을 보였다. 황당해하는 야콩에게 기에 대하여 설명한 후 오공이 "이렇게 볼 수도 있지."라면서 장난삼아 초사이어인으로 변신해서 그 빛으로 야콩을 보자, 야콩은 웃으면서 좋아라한다. 손오공도 무서워하지 않고 좋아하네? 이상하게 여겼으나 그 즉시 야콩은 초사이어인 상태의 '빛'을 빨아들여서 먹어치운다. 손오공은 초사이어인 상태가 해제되었고 이걸 본 계왕신이 비로소 생각났다는 듯이 야콩은 빛을 먹는다고 하자 손오공은 오히려 알았다면서 다시 초사이어인으로 변신했다. 야콩은 좋아라하며 빛을 빨아먹었는데[8] 갑자기 오공이 초사이어인 2로 변신해버리고, 결국 야콩은 갑자기 폭발적으로 쑤셔박힌 에너지량을 버티지 못하고 배가 터져서 사망한다.[9]
드래곤볼 GT 42화에서 죽은 악당 무리중 1명으로 등장해 손오천을 공격하지만 트랭크스의 공격에 맞고 리타이어한다.
드래곤볼 슈퍼에서 미래 트랭크스의 회상에도 잠시 나왔는데, 정황상 푸이푸이와 함께 데브라전의 전초전에서 트랭크스에게 박살난 것 같다. 코믹스에서는 푸이푸이와 야콩은 미끼였다는 바비디의 언급이 있다. 인조인간들의 대학살 때문에 지구에서 원작의 스포포비치와 야무 같이 쓸만한 하수인 후보들을 찾을 수 없었기에 처음부터 이 둘이 미끼 역할을 맡게 된 것으로 보인다.
3. 전투력
아직 2스테이지 밖에 안됐는데 벌써 야콩을 쓰신다고요?
데브라
초사이어인 앞에서는 전투력 측정기 겸 잡몹으로 끝났으나, 작중의 평가를 보면 상당한 강자였는 듯하다. 우선 계왕신은 야콩을 보고 상당히 경악하며, 손오공의 옷깃이 찢기자 모두 함께 덤벼야 한다고 했다.[10][11] 또한 피하기는 했으나, 오공의 도복 옷깃을 잘라내는 등의 스피드를 보면 당시 노멀 사이어인 일행과 비교했을때 어느 정도의 강함은 가지고 있다. 오반 역시 오공의 초사이어인이 풀렸을 때 둘이서 덤비자고 말하기도 하고.데브라
다만 노멀 사이어인 일행들보다 우위에 있느냐는 좀 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초반에 오공의 옷깃을 잘라내기는 했으나, 그것은 숨겨뒀던 칼날을 갑작스럽게 꺼내면서 잘라낸 거였고, 암흑성에서 2차전을 치를 땐 오공의 털끝 하나 건드리지 못하고 역으로 반격까지 맞는다.[12] 빛을 먹혀 초사이어인의 변신이 풀리자 오반이 "둘이서 싸우면 초사이어인이 아니라도 이길 수 있다"라고 말하기는 하나, 당시 오공이 초사이어인으로 변신하기 이전에 밀리고 있던 건 야콩 쪽이었다. 오반의 반응을 보면 당시 노멀 오반보다는 강했던 듯하나, 오공이나 베지터보다 강하다고 보기는 어려울 듯하다. 허나 보통상태로는 오반의 지원이 있어야 큰 대미지 없이 승리할 수 있다는 건 적어도 비슷한 파워라는 뜻이므로 오공의 우위라고 보기도 뭣하다.
결론은 당시 노멀 상태의 오공이나 계왕신이 긴장할 만한 수준의 강함이었던 건 확실하다. 프리저를 일격에 해치울 수 있는 계왕신이 긴장할 정도니 프리저보다 압도적으로 강하다고 볼 수 있다. 야콩을 본 계왕신의 반응도 푸이푸이와는 확연히 다르므로 계왕신이나 키비토보단 확실하게 강할 가능성이 높다.[13]
4. 여담
피콜로 대마왕 이후로 단 한번도 직접적인 살생을 한 적이 없던 오공에게 오래간만에 죽은 상대이며, 사실상 드래곤볼 Z에서는 유일하다.[14] 다만 야콩이 죽은 결정적인 원인은 과식에 의한 자멸인지라 야콩이 잠시 먹는 걸 멈추기만 했어도 죽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전편에서 인조인간 19호, 셀, 셀 주니어에게 3연패를 당했던 손오공이 오랜만에 깔끔하게 완승한 상대이기도 하다.
[1] 미스터 사탄과 중복.[2] 야무와 중복.[3] 채소 야콘에서 따온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긴 하지만, 드래곤볼에서 채소 이름은 보통 사이어인 이름에 붙으므로 얘한테 붙는 건 뜬금없기도 하고, 다른 바비디 일행들의 이름들이 모두 마법 주문 관련한 용어에서 따온 것이니 만큼, 이쪽이 더 아귀가 맞는다.[4] 대략 키가 4m 정도로 보인다.[5] 대충 보면 짧아 보이지만, 얼마든지 꼬리를 길게 늘릴수 있다.[6] 참고로 초사이어인 손오공의 파워레벨은 3000키리였다.[7] 애니메이션에선 야콩이 방안에서 대기하던 중 출전을 알리러온 부하 두명을 잡아먹으면서 등장한다.[8] 이걸 보고 바비디는 "에라이, 멍청한 놈. 그 에너지를 마인 부우가 흡수하게 해야지 니가 쳐먹으면 어떻게 해!"라며 화를 냈다.[9] 이 모습에 비비디는 탐지기를 떨어뜨리며 "야콩이 폭발했다? 저 놈들, 보통이 아니야!"라고 진땀 흘리고 데브라가 손수 나서게 된다.[10] 계왕신의 전투력은 대전집에 의하면 피콜로를 능가하는 파워이며, 작중 행적만 봐도 노멀 상태의 사이어인 3인방이 긴장할 수준의 파워는 가지고 있다.[11] 또한 계왕신은 바비디의 부하들의 실력에 대해서 경계를 한 것도 있었지만, 부우의 부활을 두려워해서 조바심이 나있기도 했다. 또한 바비디에게는 마인화란 카드도 있었다.[12] 물론 이때는 상대방이 어둠때문에 시각을 잃었다고 단정하고 자만했으니, 방심했기 때문이라고 실드 칠 수 있다.[13] 일단 키비토는 대전집에서 노말 상태 오반이면 고전할 정도의 상대라 나왔다. 야콩을 본 오반의 판단이 초사이어인을 쓰지 않고 싸우면 오공과 자신이 협공하는게 좋다고 판단했으므로 야콩은 노말 오반 혼자서는 버거운 상대이므로 키비토보다 강한 것은 거의 확실하다.[14] 프리저는 결정타를 내긴 했으나 살아있었고, 키드 부우는 환생이 약속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