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고사성어 | |||
良 | 藥 | 苦 | 口 |
어질 양 | 약 약 | 쓸 고 | 입 구 |
좋은 약이 입에 쓰다는 뜻으로 《한비자》에서 유래한다.
좋은 약은 맛이 쓰지만 몸에 이로운 것처럼, 바른 말은 귀에 거슬리지만 받아들이면 이롭게 된다는 의미이다.
2. 상세
좋은 약은 입에 쓰지만 지혜로운 자가 권면하여 마시게 하는 것은 몸에 들어가면 자기 병을 낫게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충성스런 말은 귀에 거슬리지만 현명한 군주는 들어주니, 공을 이룬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夫良藥苦於口而智者勸而飲之知其入而已已疾也 忠言拂於耳而明主聽之知其可以致功也
한비자,韓非子, 외저설좌상,外儲說左上, #
충성스런 말은 귀에 거슬리지만 현명한 군주는 들어주니, 공을 이룬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夫良藥苦於口而智者勸而飲之知其入而已已疾也 忠言拂於耳而明主聽之知其可以致功也
한비자,韓非子, 외저설좌상,外儲說左上, #
지혜로운 이는 좋은 결과를 내다보기에 당장의 어려움을 개의치 않듯이, 현명한 통치자도 충언을 가려내면 뜻한 바를 이룰 수 있음을 가리킨다.
초한전쟁 초기, 진나라의 도읍 함양에 입성한 유방은 화려한 제보,財寶,에 만족하여 계속 머물고 싶었던 탓에, 측근 번쾌가 도성,都城,을 벗어나야 한다고 간했지만 듣지 않았다. 책사 장량이 한비자의 경구를 인용하며 재차 간하자 비로소 이를 따랐다. 이 때의 결정으로 인해 관중 지역은 초한전쟁 기간 동안 유방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다.[1]
3. 여담
- 전한 시대의 학자 유향이 편찬한 《설원》에는 공자의 가르침으로 기술되었다. 충언을 가려낸 군주로서 주나라를 건국한 무왕을 예로 들면서 상나라의 마지막 군주 주왕과 비교했다. 또한 가족 및 교우 관계도 이와 같다고 적용의 범위를 확장시켰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