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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37:09

양주 고기집 환불 갑질사건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1. 개요2. 사건의 전개3. 판결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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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고깃집에서 갑질하던 모녀 4개월 뒤 근황 | 2021.9.26. 엠빅뉴스
2021년 5월 26일 오후 7시 경기도 양주시의 한 고기집을 방문한 모녀가 고기집 사장을 상대로 갑질한 사건.

2. 사건의 전개

이 사건은 2021년 5월 27일 보배드림에 올라온 “음식 다 먹고 나간 다음 환불해달라고 협박하는 목사 황당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알려졌는데 해당 글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2021년 5월 26일 오후 7시 경기도 양주시의 고기집에 방문한 이씨 모녀가 3만 2000원짜리 메뉴를 주문하여 식사를 마친 뒤 카운터를 찾아와 옆 테이블에 노인들이 앉아서 식사를 하여 불쾌하다는 이유로 불만을 제기하면서 환불을 요구하였다. 모녀는 식사 중에 자리 변경 요청을 하지 않았지만 해당 고기집 사장은 일단 "죄송하다"고 사과한 뒤 "저희가 그 자리에 앉힌 것이 아니라, 단골손님이라 알아서 익숙한 자리에 앉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

아내가 양주에서 고깃집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힌 글쓴이는 “가게에는 총 20개의 테이블이 있고, 그 중 1~7번은 붙박이 의자로 돼 있으며, 자리도 떨어져 있다”면서 “모든 자리에는 칸막이가 설치돼 있다”며 테이블 구조를 설명했다. 글쓴이에 따르면 나중에 항의를 하는 손님은 3번에 앉았고 이후에 온 다른 손님이 2번에 앉았다. 식당에서는 손님들이 오면 1, 3, 5, 7번 순서대로 띄어 앉힌 다음 2, 4, 6번 등에 앉힌다고 했다. 물론 이때도 각 자리는 방역수칙에 따른 거리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그런데 문제의 3번 손님이 식사를 다 마친 뒤 나갈 때 “왜 내 옆에 노인네가 바싹 붙어 앉아 있냐. 기분이 불쾌했다”며 항의를 시작했다고 한다.[1] 글쓴이가 일단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상황 설명을 했지만 3번 손님은 마스크도 끼지 않은 채 계속 욕을 하고 큰소리로 항의하다 나갔다고 한다.

이들 모녀는 계산을 마치고 가게를 나선 후 다시 가게로 전화를 걸어 "아무리 생각해도 열 딱지가 나서 안 되겠다"며 "고깃값을 환불해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했는데 이 과정에서 모녀 중 어머니 A씨가 식당 사장에게 폭언을 하였으며 방역수칙 위반으로 신고하겠다고 협박하였다. 어머니 A씨는 "옆에 늙은것들이 와서 밥 먹는 데 훼방한 것밖에 더 됐냐", "터진 XXX로 그게 말이야?", "다음에 가서 가만히 안 놔둔다"고 발언하였으며 "기분 나빴으면 돈 깎아준다고 해야지", "고깃값 빨리 부쳐"라며 고깃값을 환불해 달라는 요구와 매장 내 테이블 간격과 카운터에서 사장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방역 수칙 위반으로 신고해 과태료 300만 원을 물게 하겠다고 협박했다.

하지만 모녀의 주장과는 달리 가게는 모든 테이블 사이에 가림막을 설치한 상태로 방역 수칙 위반에 해당하지 않았다. 되레 사장이 공개한 CCTV 영상에서는 오히려 어머니인 A씨가 항의하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있었다.

A씨는 이어 "네 서방 바꿔, 너 과부야?", "다음에 가서 카운터에서 가만 안 놔둔다"고 폭언을 쏟아냈으며 같이 왔던 딸까지 전화를 걸어 "리뷰를 쓰겠다", "주말에 그러면 한 번 엎어봐?"라며 협박을 이어갔다.

5분 뒤 3번 손님이 매장으로 전화를 걸어와서 “아무리 생각해도 화가 나서 안 되겠으니까 고기 값을 도로 환불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글쓴이의 아내, 즉 고깃집 사장은 “2번 손님이 단골 손님이신데, 허리가 아프셔서 등받이 의자가 있는 자리에만 앉으신다. 그래서 그때 (3번 손님) 옆에 앉으신 것 같다고 (아까) 말씀드리지 않았느냐”면서 “(옮겨달라고) 말씀을 해주셨으면 자리를 옮겨드렸다”고 재차 설명했지만 3번 손님은 부당한 대우를 받아 기분이 나빴다는 주장을 앵무새처럼 되풀이하면서 “기분 나빠서 그냥 다 토해내고 싶다. 우리도 서비스를 못 받았으니까 당연히 뭘 해줘야지. (나중에 온 손님을) 왜 거기(2번 테이블)에 앉혔냐”고 계속 항의하면서 급기야 “끝까지 이 여자가 잘못했다는 말을 안 하네. 고기 값 빨리 환불해달라”면서 “방역수칙 어겼다고 찌르면 (과태료) 300만원인 거 몰라? 내가 협박하면 어때! 네까짓 게 뭐라고! ×가지 없는 ×!”이라며 반말로 폭언과 욕설을 이어갔다.

이에 글쓴이의 아내가 “그 자리도 이미 (방역수칙대로) 거리두기 한 거다. 시청에서도 이미 다녀간 적 있지만 문제 없었다. 방역수칙 어긴 적 없다”며 반박하자 3번 손님은 “방역수칙 어긴 것은 거기 다녀온 손님들이 신고하면 끝나는 거야. 뭘 알고나 장사해”라며 협박성 발언을 이어가면서 “너희 식당에서 먹은 고기 때문에 설사 나면 너희 걸리는 거다. 12시간 안 지났으니 설사가 나는지 안 나는지 봐야겠지”라고도 했다.[2] 이어 문제의 3번 손님과 같이 왔던 딸이 전화해 “리뷰를 써야겠다. 영수증을 안 받아왔으니 (리뷰를 남기기 위해) 영수증을 재출력해 그 이미지를 보내달라”면서 “먹고 토할 뻔했다. 속이 부글부글한다. 그리고 계산할 때 마스크도 안 쓰셨더라. CCTV 카메라 확인해보면 나올 거다. 양주시 보건소에 신고하겠다. 주말에 (가게) 한번 엎어볼까”라며 재차 환불 요청을 했다.[3] 해당 글쓴이는 당시 주고받았던 문자 캡처는 물론 모녀 중 딸과 통화한 통화 녹음까지 공개했는데## 식당 측과 나눈 문자 대화에서도 “너희같이 가난한 년놈들을 협박하면 대체 얼마 줄 건데?”, “난 (마스크 미착용으로) 10만원 내면 되니까 너희 업소는 300만원 내고 끝내”, “장난질 그만해, 쳐먹고 살려면”, “다시 문자질해라. 싸움의 끝은 항상 비극이란 걸 명심해”라며 폭언을 이어갔다. # 글쓴이인 고깃집 사장이 해당 3번 손님의 전화번호를 저장해 보니 문제의 그 3번 손님은 현재 문학작가이자 간호조무사이자 목사라는 걸 알게 되었고 “목사라는 사람 입에서 저런 말이 나올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덧붙였다. ##### 이들 목사 모녀는 이후 양주시보건소와 위생부서에 전화를 걸어 해당 식당이 ‘불법이다, 방역수칙을 어기지 않는다’면서 허위 신고를 했고 포털 사이트를 통해 ‘여긴 단골장사만 하나봐’, ‘예약 받으시죠^^’라며 반복적으로 ‘예약 테러’를 가하는 추태를 보이기도 했다. 이렇게 아내가 고통받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참다못한 남편은 보배드림에 모녀의 만행을 폭로했다.

이들 모녀는 악성 리뷰를 올리기까지 했다고 한다. 결국 모녀의 갑질이 공론화되었고 검찰에 송치되었다.

이 사건이 알려져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자 해당 목사 모녀의 딸로 추정되는 인물이 31일 '박제'라는 제목으로 보배드림에 글을 올려 “전국체인점이고 가성비가 좋아 남편이랑 아이랑 근 1년간 이용했던 고객이다”며 “어떨 땐 고기상태나 반찬상태가 영 안 좋을 때도 불편함을 말하려다가 신랑이 그냥 안 오면 된다해서 참은 적도 있다”고 운을 떼면서 “이번엔 진짜 안 될 곳이라 처음으로 글을 남긴다. 오랜만에 부모님이 오셔서 간단히 외식하러 갔는데 방역수칙 때문에라도 옆테이블과 띄어 앉았다. 그런데 새로 들어온 4명의 노인이 다른 빈자리를 놔두고 옆에 너무 붙어 앉았다”, “바로 불러 다른 자리로 이동을 원한다 하려했지만 부모님의 만류로 얼른 먹고 가려했고 계산할 때 그 불편함을 건의하니 걱정하고 공감하지 않았다. 옆자리 사람들이 단골이라고 대꾸했다”고 토로하면서 “어이가 없어 말문이 막혀 여긴 진짜 오면 안 되겠구나 싶어 똥이 더러워 피하듯 빨리 계산하고 나왔는데 생각하면 할수록 체인브랜드 이름 걸고 고객응대가 정말 어이없다”면서 “동네 단골장사만 하지 왜 체인브랜드 이름에 먹칠하면서 손님 받느냐. 더 이상 다시는 이용하고 싶지 않을 정도다”라고 비난을 쏟아냈지만 이전부터 고기 상태와 반찬 상태가 마음에 안 들었고 항의하려다가 그냥 '다음부터 그냥 오지 말자'고 참았다면서 그런 가게를 굳이 1년 동안 이용해 온 것은 물론 그렇게 엉망인 가게를 굳이 오랜만에 오신 부모님을 모시고 식사하러 찾아갔다는 것부터가 말이 앞뒤가 안 맞는지라 네티즌들은 대부분 추한 변명으로 치부했다. #### 결국 원글은 삭제 조치됐는지 찾을 수 없다. 대신 '박제'라는 제목의 캡쳐본을 올린 게시물은 있다. #

네티즌들은 “듣다 보니 너무 화가 난다”, “사장님 힘내시라”, “사장님 대응 잘하셨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어디인지 알아내서 돈쭐을 내주자"며 기어이 가게를 찾아내 방문해서 나갈 때는 힘내시라고 응원하고 나갔고 가게에는 입주민이 보낸 죽, 도너츠, 멀리서 온 화환이 도착했으며 선물과 함께 "개신교 신자로써 내가 다 죄송하다"며 대신 사과를 하고 간 목사도 있었다. 문제의 그 목사 모녀가 "엎어버린다"고 쓴 글을 보고 112 상황실에 신고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실제로 확인차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고 한다.

글쓴이의 아내는 이후 네티즌들의 응원에 감사를 표하며 “모녀에게 선처나 합의는 절대 안 할 거다. 모녀의 더러운 돈 안 받을 거다. 꼭 죗값 치르게 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고깃집은 결국 5월 31일자로 휴업을 결정했다. 당분간 문을 열 수 없을 정도로 건강이 많이 안 좋아진 데다[4] 피해 사실이 알려진 후 전국 각지에서 관심과 격려, 위로를 보내줘 감사하지만 사람이 많이 몰려 혹여나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면 안 될 것 같아 휴업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다만 일부 네티즌들은 3번 손님이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유튜브 채널을 찾아낸다고 '문학작가이자 목사'라는 점에 주목해 실제로 등단한 시인이기도 한 이수미 목사를 이 사건의 피의자로 지목해 비난을 쏟아냈으며 유튜브 채널이 결국 폐쇄되는 지경에 이르렀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글쓴이 본인이 이수미 목사는 이 사건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공식적으로 부정했으므로 엄한 사람에게 욕하는 일은 없도록 하자. # 보배드림 회원들은 모녀 중 딸이 운영 중인 쇼핑몰에서 디즈니 캐릭터 미키, 미니, 푸우 지적재산권을 침해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것까지 알아냈는데 "디즈니 측에서 답변이 왔다"는 후기를 통해 해당 내용을 디즈니 측에 직접 신고했음을 전했다. 디즈니 법무담당자는 "재산권 침해 사례를 알려준 데 감사하다"는 취지의 답변을 해 왔다. #

이 사건의 당사자로 추정되는 여성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본인은 억울하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

3. 판결

2021년 9월 28일 구제역이 이 사건의 근황을 전했는데 목사 모녀가 고깃집 사장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고 한다. #

2022년 3월에는 모녀가 보배드림 회원들을 대상으로 무차별적인 고소를 자행했다. 고소한 글은 처음 보배드림에서 공론화된 이 사건의 피해자가 올린 글로, 그 글에 자신의 행위를 비난한 수십 명의 댓글을 전부 고소한 것이다. 이미 가해 모녀가 이 사건으로 검찰에 송치되어 재판 중이었음을 고려할 때, 해당 재판에 대해 유리한 결과를 받기 위해 한 기획고소로 추측된다. 이미 많은 보배드림 회원들이 조사를 받았다고 한다. 이 사건의 가해 모녀는 반성의 기미 따윈 없이 자신의 행위는 정당화하고 다른 사람의 비판은 참지 못하는 전형적인 내로남불의 행동을 이어가 시민들의 공분을 샀다.

2022년 5월 25일 검찰이 각각 다른 혐의로 기소된 목사에게 벌금 500만원을, 딸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게 요청했다.

2022년 7월 1심에서 의정부지방법원 형사5부는 모녀에게 각각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어이없게도 그렇게 난리를 치고도 반성한다면서 비판 댓글에 고소를 남발하고 있었다고 한다.

2023년 6월 16일 모녀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

2023년 6월 항소가 기각됨에 따라 항소심에서도 공갈미수·업무방해 등으로 욕설과 폭언, 별점 테러를 가한 혐의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는데 이 판결에 불복하여 대법원에 상고했다. 다 먹고 "돈 돌려줘" "너 과부야?"…고깃집 '갑질 모녀' 대법원 상고

대법원에 상고장까지 제출했지만 마찬가지로 기각되면서 최종판결은 벌금 500만원으로 확정되었다.

민사소송에서는 모녀가 각각 700만원씩 총 14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확정되었다.#

해당 민사 소송은 카라큘라측 변호사가 과거 힘들게 장사하면서 자신을 키워 준 부모 생각도 나고 사건 내용이 내용이다 보니 적극적으로 나서서 진행했다고 했으며 승소 후 카라큘라 직원들과 함께 해당 가게에서 회식과 더불에 2년 전 해당 사건을 다시 회자하는 영상을 올렸는데 이에 이 사건을 일으킨 모녀 중 어머니 측은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악의적인 영상을 올리는 덕에 자신과 자녀와 손녀까지 욕을 먹고 있다며 억울해함과 동시에 "왜 변호사씩이나 되는 사람이 이름과 얼굴을 까고 나를 저격하느냐(?). 할 말 있으면 직접 찾아와 봐라. 배 째라. 개X들." 등의 쌍욕을 남기면서 여전히 본인들이 피해자이며 다른 이들이 악질이라는 등 정신 못 차린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에 카라큘라 측은 민사 소송 벌금도 돈 없다고 못 낸다는 분을 상대로 명예훼손 고소 같은 번거로운 짓은 할 생각없고 곧 새해이니 장수하시라며 절을 2회 올린 뒤 다시 한 번 팀원들과 해당 식당을 찾아 회식을 즐기는 영상을 올렸다.

4. 기타


[1] 이전까지 어떠한 요청이나 항의도 없었다고 한다. 이 같은 사실은 업주가 공개한 통화 녹취록 속 대화에서도 확인됐다.[2] 글쓴이는 “우리는 방역수칙을 어기지도 않았고, 상시 마스크를 쓰고 있으며 매일 자체 방역 소독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3] 그러나 이들의 주장과 달리 글쓴이가 공개한 CCTV 화면을 보면 카운터에서 계산을 하는 직원은 마스크를 쓴 반면 3번 손님은 마스크를 목에 건 채로 쓰지 않고 있었다.[4] 뉴스1 단독보도에 따르면 목사 모녀 중 딸이 전화로 쏟아낸 폭언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고깃집 사장은 3kg이 빠졌다고 한다. #[5] 이에 대해 박지훈 법률 전문가는 과거 조희팔 사건과 같은 전형적인 폰지사기의 형태를 띄고있는 수법이며, 신고를 받은 경찰들도 사건을 조사후 즉각 이 모녀를 해외 출국 금지 조치를 취한걸 보면 보면 높은 확률로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사기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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