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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1-03 20:43:25

언더 더 로즈

1. 개요2. 에피소드
2.1. 겨울 이야기2.2. 봄의 찬가
3. 발매 현황
3.1. 한국 발행 중단
4. 등장인물
4.1. 롤랜드 가
4.1.1. 롤랜드가의 자식들
4.2. 그 밖의 인물

1. 개요

후나토 아카리의 시대물 만화. 19세기 영국의 귀족 가문인 롤랜드 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이다. 미려한 그림체, 그리고 그와 대비되는 암울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단, 이 암울한 분위기가 아무 희망도 없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작품의 등장인물들은 자신이나 서로의 상처와 잘못, 오해 등을 이해하고 고치려 노력하며 그것이 점점 눈으로 보이는 성과를 만들어낸다. 이것은 후속작인 허니로즈에서 더욱 확실해진다.

이야기의 밀도가 높고 장면 간 전환이 급작스러워 까딱하면 이해가 어려울 수 있다.

특유의 분위기와 전개로 한국에도 팬을 확보한 만화였으나 아래 서술된 발행 중단 사건으로 한국 팬들과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된다.

2. 에피소드

언더 더 로즈의 각 에피소드 제목에는 계절이 들어간다. '겨울 이야기'에 이어 '봄의 찬가'가 연재 중이었다.

2.1. 겨울 이야기

이야기의 주인공인 라이너스 킹의 어머니인 그레이스 킹이 애인, 즉 라이너스 킹의 친부인 롤랜드 백작의 저택에서 의문사하는 일을 겪는다. 그 뒤 라이너스는 롤랜드 백작에 의해 동생인 로렌스와 함께 거둬지고, 라이너스는 저택 안을 돌아다니며 어머니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풀려고 하는데...

외부자인 라이너스의 입장에서 출발하여 롤랜드 가를 묘사하는, 도입부에 걸맞는 에피소드다. 재미있는 점은 이야기의 발단이 되는 그레이스 킹은 끝까지 회상 씬도 없이 간접적인 묘사로 남는다는 것이다. 결말부에 작은 반전이 일어나고, 라이너스는 목사가 되기로 결심한 뒤 신학교로 떠나게 된다.

2.2. 봄의 찬가

봄의 찬가로 넘어가며 주인공은 가정교사인 레이첼 브레넌으로 교체된다. 레이첼은 당시로서는 진보적인 사상의 젊은 교사지만 불미스런 사건으로 전 저택에서 쫓겨난 적이 있다. 롤랜드 백작의 면접에 통과한 레이첼은 롤랜드 저택에 머물며 아이들을 가르치게 되고, 병약한 안주인 옆에 항상 붙어있는 아들 윌리엄을 보게 되는데...

시간상으로 겨울 이야기의 뒤에 있기 때문에 저택에서 로렌스를 볼 수 있다.[1] 라이너스의 시선에서 그려졌던 저택 사람들을 레이첼의 다른 각도로 보게 되는 것이 묘미. 그러면서도 각자 일관성을 잃지 않아 작가가 각 캐릭터들의 구축을 잘해놓았다는 걸 알 수 있다. 전 에피소드에서 피상적으로 나타났던 관계들의 내막이 조금씩 드러나게 된다.

3. 발매 현황

2019년 연재처가 판매 부진의 사유로 휴재에 들어가게 되어 작품 역시 11권 분량 이후 나오지 않고 있다.

3.1. 한국 발행 중단

2008년 어느 블로그에서 작가의 단편인 '허니 로즈'[2]를 무단번역하여 게재하다가 작가가 그것을 적발해 자신의 블로그 포스팅에 크게 분노를 털어놓은 일이 있었다. 이 때 한국 팬들이 반발하여 작가를 까는 글을 족족 올리기 시작했다. 일단 이 문제로 작가가 올린 첫 번째 글까지는 무단 번역을 통한 만화 게재가 엄연히 불법이기에 몇몇 감정적인 구절을 빼면 틀린 소리는 아니라 대다수의 팬들은 번역자를 나라망신 시키는 무개념이라 비난하였다.

이후 위의 무단전재 사건으로 블로그가 폐쇄되고 작가가 무단전재자의 사과를 받아들이면서 끝난 것 같았으나……[3] 작가는 자신의 작품 소개는 물론 스토리 상 스포일러가 없는 한 컷이나 캐릭터 얼굴만 자른 그림 업로드도 모두 금지하였다.[4] 작가가 한국에서 법이 다르다는 것을 몰랐다면 팬들로써 이해할 수 있는 행동이었지만, 알고 있었음에도 '한 장 한 장씩 유포되는 것이 허락된다고 해도 시간이 지나면 여러 장이 모이게 되고 그러면 결국 불법으로 모든 장을 퍼뜨리는 것과 다르지 않다'라는 논리로 대처한다. 팬들은 자신들과 한국 사람들의 입장 및 의견을 정리해 일본어로 메일을 보냈다. 그럼에도 작가는 한국 블로그를 통째로 긁어다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며 '반성을 모르는 한국인이다' 등 꼬인 듯한 발언으로 응수한다. 애초에 이 문제의 발단을 생각해보면 심히 모순된 행동이다.

또한 문제는 작가가 자신의 그림을 한 컷이라도 올리면 저작권 위반이라는 공지를 학산문화사 홈페이지의 만화 게시판에만 올렸다는 점이다. 당연하게도 대다수의 한국팬들은 저런 공지가 있는지도 모른 채 평범하게 리뷰글을 올렸고 작가는 그러한 블로그들을 불법행위자라며 한국인들을 싸잡아 비난하였다. 사태가 이렇게 되자 많은 팬들이 최초의 무단전재 사건에 대한 사과의 내용과 서로간의 소통의 문제가 있었음을 해명하는 내용의 장문의 메일을 일본어로 번역해가며 보냈으나 그러한 것들은 싸그리 무시한 채 자신에 대해 비난하는 내용이나, 리뷰컷을 올린 블로거들만 소개하면서 한국인들을 죄다 무개념으로 몰아가기 시작한다.

이 때 한계가 온 한국 팬들도 "내가 해놓은 만화책 소개와 추천의 뜻은 불법으로 다운받아서 보라는 게 아니라 돈을 내고 소장해도 아깝지 않은 작품이란 뜻이다!"라고 응수했고 이게 서로에게 불에 기름 붓는 꼴이 되어 작가도 반년 동안 이것에 반발하다 결국에는 언더 더 로즈 한국 정발을 중단한다. 이로써 피해는 고스라니 유포자보다도 되레 제 돈 주고 책을 사서 본 팬들한테 갔다.(눈물) 이 와중에 "어차피 해외발행은 돈도 안 된다. 수출 안해도 아쉬울 것도 없다" / "(집에 있던 언더 더 로즈를 버리겠다는 의견에)안녕히 가세요. 그 선택을 마음으로부터 환영하고 감사합니다" 는 식으로 발언하여 정당한 대가를 치루며 자신의 작품을 좋아해주던 팬들 멘탈에 흠집을 냈다. 만약 한국 만화 시장이 컸다면 작가가 자존심 접고 넙죽 엎드렸겠지만...

2017년 12월 기준 일본 현지에서 10권까지 발매. 한국판은 여전히 4권에서 동결되어 있다.

현재 작가는 한국으로 정발되는 작품 중 자신의 일러스트가 실린 작품이 있다면 자신의 그림을 빼고 정발하기를 원하고 있을 정도. 2014년 기준으로 작품들도 전부 절판되었다. 학산문화사에서도 흑역사로 묻으려는듯 하다.

이로 인해 작가는 노골적인 혐한성향을 드러내며 사건 종결 이후에도 "저작권법을 지키지 않는 한국인들은 감옥에 가둬서 애니 작업을 하게 해야한다"는 식의 발언을 블로그에서 했다. 불법번역 스캔본의 출처가 대부분 중국어나 영어권 사이트임에도 유독 한국만 집요하게 공격했다. 이 사건으로 작가가 혐한이 되었다고 하는 말이 있지만 이 사람은 원래 혐한이었다. 덤으로 혐중 발언도 서슴지 않고 5ch에서도 유저들과 한바탕 싸우는 등 소위 모두까기 스타일이다.

작가 트위터는 이쪽 메인 트윗일본어 원문으로 표지의 촬영까지는 괜찮지만 만화 컷을 찍어 트윗하거나 내용을 무단으로 캡쳐하여 게재하는 것을 삼가달라는 뜻을 밝혔다.

4.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언더 더 로즈는 초 암울한 작품이다. 그래서 등장인물들도 하나같이 어딘가 맛이 가 있다.(...) 최소한 롤랜드 집안은.

4.1. 롤랜드 가

4.1.1. 롤랜드가의 자식들

4.2. 그 밖의 인물



[1] 방학 때는 라이너스도 신학교에서 돌아온다.[2] 언더 더 로즈는 허니 로즈의 프리퀄이 된다. 즉, 작중 시간상으로는 앞서는 후속작이나 언더 더 로즈와 함께 연재하고 있을 당시였다.[3] 최초 무단전재자가 작가에게 개인적으로 사죄를 했으며 작가는 이를 용서하였다고 블로그에서 밝혔다.[4] 일본 인터넷 저작권 가이드라인에는 저런 용도로 사용하는 것을 명목상으로는 금하고 있다. 소학관의 규정에는 '출판물의 전체 모습, (책을) 펼친 모습의 전부 혹은 일부를 게재하는 걸 금지합니다'와 '캐릭터의 그림 파일 혹은 사진의 전체 모습 혹은 일부의 게재를 금지합니다'가 있다. 그 때문에 일웹에서는 글씨를 크게 하고 빨간색/파란색으로 바꾸어 하고 싶은 말을 강조하는 형식의 글을 자주 찾아볼 수 있다.[5] 부모님인 아더, 안나, 친형제인 알버트, 윌리엄, 아이작 전원이 흑발인데 비해 유일하게 금발을 가지고 있다. 알버트, 윌리엄, 라이너스같은 '귀족 혈통' 자식들에 비해 '산지기 혈통'으로 의심받는 그레고리가 부족함을 보여주고 그것에 열등감을 느끼고 있던 모습이 복선이라면 복선.[6] 그리고 그 거리감은 안나와 관련된 일련의 사건들로 점점 깊어져 결국 어머니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지경까지 갔다.[7] 새로 들어온 서자들을 은근히 챙겨주기도 하는 착한 모습은 그대로다.[8] 이때문인지 부록 만화에서 자신의 어머니인 마가렛 스탠리를 칠칠맞은 엉터리 엄마라고 생각한다.[9] 그리고 이 것에 대해 그레고리와 아이작이 섭섭하게 여기고 있다.[10] 언더 더 로즈에서 백작이 로렌스의 지능과 몸에 대해 걱정하는 모습이 종종 나온다.[11] 공부쪽은 영 아니었는지 극장 배우로 일을 한다. 물론 1권의 첫 만남부터 연극에 관심을 보여준거 보면 특별히 공부가 딸려서 극장으로 간 건 아닐지도.[12] 굳이 비교하자면 라이너스가 롤랜드가에 처음 왔을 때의 모습의 하위호환 수준(...)[13] 안나가 유독 킹 가의 아이들에게만 따뜻한 이유일 수도 있다.[14] 모든 흑막인 모르고스 롤랜드의 음모로 다시 약물에 중독되어 미쳐[15] 그러나 부록 만화에서 나왔던 과거를 보면 알겠지만 과거에는 그레이스를 순진한 백작을 유혹하는 귀찮은 아줌마로 보고 있었다.[16] 이유는 어머니의 직감으로 롤랜드 저택이 자식들에게 결코 안전한 장소가 아님을 느끼기 때문인듯. 브레넌에게는 롤랜드의 사용인들 모두가 아서의 마음처럼 서자들을 차별없이 대하지 않을 것이며 당신 역시 아이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을 것이라는 말을 했다. 물론 이후 브레넌은 믿는다는 말도 덧붙였으나, 아서가 떠난 뒤 자기들끼리 이 사안에 대해 자기들끼리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며 마을의 집으로 돌아갔다.[17] 물론 안나에겐 더러운 창년 취급을 받았다.[18] 한가지 의문점은 아더 롤랜드가 의사이고, 스탠리 본인도 의사인데 독살을 당하고도 '병사'라고 사인이 나온점.. 아무래도 안나 롤랜드의 교살의 의혹이 있는 자살과 관련이 있을듯. 물론 흑막이 누나인 모르고스이기 때문에 아더가 병사로 덮었을 가능성도 있다.[19] 여담으로 부록 만화에서 나왔던 과거를 보면 아더와의 나이차가 상당히 많았던 것으로 보이는데 알버트, 윌리엄과의 나이차도 그렇게 많지 않은것으로 보인다.[20] 빵 한덩이를 나눠 먹어야 했는데, 항상 일부러 똑같이 안나누고 큰 쪽을 로즈에게 양보했다.[21] 심지어 계부는 반대 했지만, 목사님에게 부탁해 억지로 설득한 것.[22] 아무래도 매인 캐릭터가 아니고 회상으로만 등장하는 캐릭터라 묘사에 한계가 있지만[23] 알버트와 윌리엄이 그녀를 방문했을때, 아버지가 그녀의 상황을 알았더라면 당연히 그녀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을 했다. 피오나를 '양녀'가 아니라 '친딸'로 받아들이것이라 생각했던걸 고려해보면, 아예 그녀를 저택으로 불러들이지 않았을까 싶다. 애초에 알버트에겐 첫사랑이자 어머니같은 존재이기도 하고[24] 그녀는 모르고스에게 매수당한 인물이고 피오나를 죽음 직전까지 몰아세운다. 그리고 아더의 자식인지는 모르겠지만, 롤랜드 가문의 서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