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Unobtanium각각 영단어를 띄어 놓으면 Un+Obtain+ium이라는 단어로 갈라진다. 글자 그대로 '구할 수 없는 물질'이라는 뜻.
원래 처음 발견된 20세기에 물질 고유의 불안정성으로 인해서 계속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연구 성과는 빈약하자, 기술의 효율성을 의심하는 시대상을 반영해 당시의 연구자들이 지은 것이다.
현재는 SF 매체, 팬들에게 구할 수 없는 물질을 편하게 나타내고자 사용되고 있다.
또한 과거 티타늄이 막 쓰이기 시작하던 시절, 가공은 어렵고 쓰이는 곳은 엄청 많아서 무지막지하게 비싼 티타늄의 별명으로 쓰이던 표현이기도 했다.
2. 용례
2.1. 영화 코어에서
코어에서의 언옵테늄은 극저온에서 크리스털과 텅스텐-티타늄 합금을 결합시켜 생성한 물질로 열과 압력을 에너지로 변환시켜 주며 또한 가해지는 열과 압력이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강도가 증가하는 성질을 가진 물질이다. 힘들고 비싸긴 하지만 인공적으로 대량 합성이 가능하다는 설정을 가졌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조.2.2. 영화 〈아바타 시리즈〉에서
언옵테늄 Unobtanium | |
상온 초전도체는 20세기 초에 처음으로 활용되었으나, 물질 고유의 불안정성으로 당시에는 쓸모없는 기술로 인식되었다. 연구 성과는 빈약했고, 연구자들은 그들의 목표를 'Unobtanium(이루어질 수 없는)'이라고 불렀다. 이 문제는 무인 탐사선이 알파 센타우리의 지구형 위성인 판도라에서 언옵테늄을 최초 발견하면서 해결되었다. 연구자들에 따르면, 수십억 년 전 알파 센타우리의 미행성체가 아직 굳지 않은 판도라와 충돌하여 초고온/초고압의 충격이 발생했고, 이 힘이 폴리페모스의 강한 자기장과 상호작용을 한 결과 언옵테늄이라는 특별한 물질이 생성되었다고 추측하고 있다. 따라서 언옵테늄은 오직 판도라에서만 발견되는 자연 생성 물질[1]이다.
언옵테늄은 자기장을 밀어내거나 안에 가둘 수 있는 상온 초전도체이며 금속 재질, 은회색, 정육면체의 결정체로 이루어져 있다. 기적의 물질 언옵테늄의 발견으로 최상급의 초전도체를 만들 수 있게 되었고, 인류는 이론상으로만 가능했던 대소멸 엔진과 상온 핵융합 발전을 실현할 수 있었다. 언옵테늄으로 제조한 초전도체는 항성 간 우주여행, 자기부상열차, 슈퍼루미널 통신, 하이퍼칩 응용 기술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이렇듯 최첨단 산업에 꼭 필요한 희귀광물이기에 kg당 2,000만 달러(약 200억원)에 이른다.[2] 한마디로 노다지.
석유, 석탄은 물론이고 우라늄과 플루토늄마저 고갈된 지구는 반물질 에너지를 활용하는 대소멸 엔진을 새로운 동력원으로 삼는다. 인류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상온 초전도체의 원료인 언옵테늄은 판도라에서 최초로 발견되었고 오직 판도라에서만 구할 수 있는 물질이기 때문에 반물질 엔진을 사용하여 광속의 70%까지 가속할 수 있는 성간 우주선 ISV 벤처 스타[3]을 왕복 14년의 항해과정을 걸쳐 보낸다. 성간 우주선을 운영하는 엄청난 비용[4]은 언옵테늄 공급이라는 명분 하나로 정당화될 수 있다. ISV의 최우선 화물은 언옵테늄이며, 정해진 적재량을 채우지 않으면 출발이 허용되지 않는다. 언옵테늄 발견 이전의 성간 우주선은 반물질 엔진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거대한 냉각기가 필요했기 때문에 방열기의 크기가 엄청나서 크기가 캐피탈 스타급 함선의 4배에 달했다. 언옵테늄 초전도체를 사용하면서 함선의 크기가 4분의 1로 줄어들었고 적재량도 늘어나 RDA의 이익은 크게 상승하였다.
판도라에 떠있는 할렐루야 산맥은 과거 고순도의 언옵테늄이 묻혀있었던 지각들로, 초전도 현상이 중력을 이기고 떠오른 것이다. 초기에 RDA가 공중산맥의 언옵테늄을 채굴하기 위해 무분별하게 발파작업을 진행하여 자기장이 사라진 암석들이 공사 현장으로 떨어져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였고, 이에 따라서 RDA는 홈트리 근처에서 채굴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인간과 나비족 사이의 분쟁의 원인이 되었다.
아바타: 물의 길에서도 여전히 중요한 채굴 자원이지만 해양생물 툴쿤을 통해 얻는, 인간의 노화를 완전히 멈추게 하는 암리타란 물질이 새로이 등장하면서 RDA의 수입원에 있어서 이전보다는 우선순위가 떨어졌다.
아바타 시리즈의 언옵테늄은 이름을 원소처럼 -늄으로 지어서 그렇지 설정상 원소가 아니라 화합물이다. 존 오브 디 엔더스 시리즈의 고온 초전도체인 메타트론과도 유사한 설정. 따라서 미래에 이와 유사한 물질의 발견이 불가능하다고 확답할 수는 없다.
[1] 한국 인터넷상에서는 언옵테늄 채굴 행성이 판도라 외에도 여러곳이 존재한다는 낭설이 돌아다니고 있는데, 이는 공식설정집이나 외국 위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출처 불분명한 내용이다.[2] 핵연료 재처리로만 생산되어 비싸기로 유명한 플루토늄이 현재 kg당 400만 달러 정도 한다. 그런데도 1g 가격이 이거 1메가톤보다 비싼 원소도 있다. [3] RDA는 1편 시점에서 이러한 성간 우주선을 총 12척 운용하고 있다. 2편에서는 본격적인 판도라 식민지화를 위해 12척을 전부 동원했다.[4] 한 척의 1년 운영비가 중소국가의 국가 예산 이상으로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