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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5 12:36:21

대소멸 엔진

1. 개요2. 구분
2.1. 과학을 이용하는 경우
2.1.1. 사례
2.2. 마법을 이용하는 경우

1. 개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E=mc²에 따라 물질을 소멸시켜 에너지를 얻는 발전기관. 정확히 말하면 물질 그 자체를 에너지로 바꾸는 기술이다. 축퇴로와 마찬가지로 아직은 동력원의 제어 이론은커녕 동력원의 기본 구조 이론조차 성립되지 않은 공상의 산물이다.[1]

'물질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기관의 이론상 최종테크. 현대 문명을 지탱하는 원자력, 미래의 동력으로 수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핵융합조차도 대소멸 엔진과 비교하면 쓰고 남은 자투리를 이용하는 수준밖에 안된다. 우라늄 235의 핵분열 반응시 질량결손율(=에너지로 전환되는 질량)이 약 0.1%, 중수소 핵융합의 질량결손율이 약 0.645%, 경수소 핵융합의 질량결손율은 약 0.71%다. 대소멸 엔진의 경우 이론상 질량의 100%가 에너지가 되므로 핵분열의 1천배, 핵융합의 약 140배에 달하는 질량대비 에너지 효율이 나오는 것.

그런 입지상 SF 등지에서 등장할 때는 핵융합보다도 상위의 기관으로 치며, 거대한 우주전함의 엔진으로 이용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현재 알려진 바로 물질을 순수하게 질량결손 시키는 방법은 없고 대응입자의 쌍소멸이나 쌍생성이 있어야 한다. 즉 나중에 대소멸엔진이 개발된다 하더라도 아무 물질이나 소멸시키는 마법같은 일은 일어날 수 없고 별도의 동력원을 이용하여 반물질만들어서 연료로 사용해야 한다.

작품에 따라 과학을 이용하여 사용하는 경우와 마법을 이용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두 가지는 약간씩 다른 편이다.

2. 구분

2.1. 과학을 이용하는 경우

보통 반물질을 이용하기에 반물질 엔진이나 반물질 발전이라고도 부른다. 일본에서는 주로 대소멸 엔진이라 부르나, 한국에서는 오히려 대소멸 엔진이라는 말보다 반물질 엔진이라는 말이 더 자주 쓰이는 편. 개념적으로 같은 엔진이다.

반물질 문서에도 나와 있지만 반물질과 물질이 닿으면 쌍소멸을 일으키며 양쪽의 질량이 모두 에너지로 바뀐다. 핵폭탄이 터질 때 질량의 0.1%가 에너지로 변환된다는 점과 비교하면 1천배 효율. 이 에너지를 조절할 수 없는데다 아직 반물질을 쉽게 얻는 방법이 없어서 실용화는 아직 먼 이야기. 유일하게 가능한 것은 전기에너지를 때려부어 입자가속기를 가동하는 것 뿐이다. 이거야말로 본말전도.[2] 다량의 천연 반물질이라도 찾지 않는 한 에너지를 때려부어 반물질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발전이라 부르기 애매하며, 고효율의 연료 혹은 배터리로 생각하는게 좋다.

관련된 연구는 다음과 같다. #1 #2

2.1.1. 사례

영화 아바타 시리즈에 등장하는 성간 우주선 ISV 벤처 스타, ISV 매니페스트 데스티니의 엔진이 반물질을 이용한 쌍소멸 엔진이다.

스타트렉에서 등장하는 거의 모든 함선은 워프 코어라는 쌍소멸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때문에 연료로 반물질을 싣고 다녀야 하는데 여기 문제가 생길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진다.

성계 시리즈에서는 항성 에너지를 이용해 반물질 생산 우주공장을 만들곤 한다. 딱히 특산물이 없는 영지에서도 항성만 있으면 설치할 수 있는, 기초투자비는 많이 들지만 우주 문명인 아브에게는 꼭 필요하므로 안정적으로 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시설이다.

호시노 유키노부의 '2001 SPACE FANTASIA' 에서는 명왕성 바깥 궤도에 태양계 생성시 발생한 반물질이 뭉쳐 만들어진 행성이 있어서, 인류가 그 위치에 도달한 순간부터 폭발적으로 우주로 진출했다.

이상한 바다의 나디아에서는 노틸러스호의 주엔진이었지만 축퇴로를 탑재한 뉴 노틸러스호 에서는 주엔진 시동용 보조엔진에 불과했다.

2.2. 마법을 이용하는 경우

물질 소멸 주문 등의 마법을 이용한다. 마법과 기술이 혼용된, 흔히 마법공학이나 마도문명 등의 세계관에서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그 효과가 엄청난 만큼 보통 궁극마법이나 10클래스 등 최상위의 마법으로 분류한다.

D.I.O에서 멀린이 궁극주문을 이용해 대소멸 엔진을 사용한다.

조아라의 포식자에서도 마법(이라기보단 초능력)을 이용하여 물질을 에너지로 바꾼다.


[1] 사실 개념설계정도는 진행됐다. 수소와 반수소의 쌍소멸반응시 깔끔하게 대전된 파이온감마선이 나오는데, 이 중 파이온을 강력한 자기장 노즐로 뒤로 뿜어 추진하겠단 구상이다. 수백km 길이의 우주선을 만들어야 하고 2023년 전세계 에너지 소모량의 수십배가 더 많은 에너지(수백 테라와트급)와 폐열을 관리해야 하는 등 공학적 문제가 산재할 뿐. 출처[2] 다만 이 본말전도를 넘어서지 못하더라도 무게대비 에너지 보관량이 높은 보관수단은 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최소한 1.안전하게 반물질을 보관할 방법을 찾아야한다. 2.실제로 가동이 가능한 대소멸 엔진을 제작해야한다. 3. 반물질의 생산 효율을 늘려야한다.는 3가지 장벽을 돌파해야한다는 문제점이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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