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983년 독일 바이에른 방송에서 제작된 아동용 드라마로 다른 모든 등장인물들은 다 실사인물들인데 푸무클 혼자만 애니메이션이다. 방영될 당시 독일을 비롯한 유럽 각지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으며 대한민국에서는 1986년 5월 4일부터 그 해 8월 9일까지 일요일 아침에 개구쟁이 푸무클이란 제목으로 MBC로 수입해서 방영했는데 역시 많은 인기를 끌었다.(당시 일요일 오전 9시 20분 방영) 푸무클이 흥행에 성공하자 캐릭터상품이 나오기도 했다.푸무클이라는 요정을 통해 동심의 순수한 세계를 적나라하게 묘사한 것이 많은 인기를 끈 요인이자 호평을 받은 원동력이다.
2. 줄거리
나무배 요정 푸무클[2]은 자신이 수호하는 배와 함께 살고 있다가 배가 해체되었다. 그래서 푸무클은 배의 부속인 나무토막과 같이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다가 결국 에더의 목재상에 들어오게 되었고 마음씨 착한 할아버지 에더에게 푸무클이 마음을 열게 되어 둘이 함께 살게 된다.3. 등장인물
- 푸무클
성우: 한스 클라린(Hans Clarin, 1929년 9월 14일 ~ 2005년 8월 28일)
나무배를 수호하는 요정(클라바우터만)으로 배에 위기가 닥칠 때 알려줘서 침몰을 막는 역할을 하는 요정이다. 하지만 조선업의 발달로 더 이상 나무로 배를 만들지 않게 되고 주로 철을 이용해서 배를 만들게 되자 자신이 수호하는 배가 해체되고 그 부품들이 에더의 목재상으로 유입되면서 이후 에더와 같이 살게 된다. 키는 1피트 정도 되고 더벅머리에 못생긴 얼굴을 하고 있고 몸매마저 올챙이배를 하고 있어서 벌로 멋진 외모는 아니지만 정감이 가는 외모를 하고 있으며 성격은 장난치기를 매우 좋아하지만 아이들 특유의 순수한 마음씨를 갖고 있다. 배를 매우 좋아해서 종이로 배를 접어주면 매우 좋아하는 반면 개나 고양이를 아주 싫어한다. 그런데 푸무클이 개나 고양이를 싫어할 만한게 푸무클의 관점에서는 개나 고양이가 곰이나 호랑이로 보이기 때문이다. 푸무클에게는 한가지 특출난 재능이 있는데 그것은 몸을 투명하게 하는 능력이다. 이 능력을 이용해서 푸무클은 오직 자신이 마음을 연 에더에게만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그 이외의 모든 사람들에게는 투명인간 형태가 되어 모습을 감춘다. 우리말 성우는 여성우가 귀여운 꼬마 목소리를 맡아 연기했지만 독일어판은 껄렁거리는 아저씨 목소리로 연기하여 느낌이 아주 다르다. 우리말 성우는 정경애
- 프란츠 에더
배우: 구스티 베이르헤머(Gustl Bayrhammer, 1922년 2월 12일 ~ 1993년 4월 24일)
목재상을 운영하고 있는 노인. 목수로 주로 가구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는데 어느 날 배를 해체해서 얻은 나무조각들을 구매하게 되고 그로 인해 그 나무조각에 같이 딸려서 온 푸무클과 같이 살게 된다. 자상하고 인정이 많은 성격을 지닌 덕에 푸무클이 에더에게 마음을 열고 오직 에더에게만 자신의 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사실상 푸무클의 아버지 역할을 하고 있으며 푸무클과 같이 살면서 갖은 일을 겪게 되지만 그래도 푸무클을 깊이 이해하며 푸무클을 먹여살리고 있다. 신경질적인 고길동과는 달리 애더는 레알 생불이다.하지만 푸무클은 둘리 수준으로 깽판치진 않잖아.우리말 성우는 김기현.
푸무클 성우와 에더 배우 두 분 다 현재는 고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