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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2 07:35:36

에레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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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의 신
카오스
혼돈
가이아
대지
에로스
사랑
에레보스
어둠
닉스
타르타로스
나락


1. 개요2. 설명3. 창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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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에레보스 (Έρεβος / Erebos / Erebus)
어둠의 신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태초부터 있었던 이며, 그리스어 Έρεβος의 뜻은 ‘어둠’ 또는 ‘암흑’을 뜻한다. 어둠과 심연, 그리고 지하세계의 칠흑과도 같은 암흑을 의인화한 신이자 지하세계의 신이다.

2. 설명

헤시오도스의 《신통기》에 따르면, 에레보스는 카오스에서 태어난 아들이며[1] 밤을 의미하는 여신 뉙스와 교합하여 '낮'을 뜻하는 헤메라와 '높고 밝은 하늘' 또는 '대기'를 뜻하는 아이테르[2]를 낳았다고 한다. 그 외에도 '뉙스의 아이들'이라고도 불리는 어둠의 신들의 아버지.

태초의 신 프로토게노이의 일원인 만큼 가장 격이 높은 신 중 하나다.[3] 이는 달리 말하면, 에레보스나 가이아와 같은 프로토게노이 전체가 가장 높은 격을 가진 신이라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에레보스 또한 뉙스와 마찬가지로 가이아의 자녀란 전승도 있다. 그와 동시에, 에레보스는 인격화된 신이라기보다는 태초에 생성의 에너지가 꿈틀대는 어둠으로 이해될 수 있는데, 밤과 어둠을 지칭하는 여신 뉙스와 관계하여 밝은 공기와 낮을 생겨나게 하는 것이 어둠과 밝음의 대립적 힘을 묘사한다면, 에레보스는 선악의 원리로도 작용하여 죽음, 비난, 재앙, 불화 등 세계에 존재하는 피할 수 없는 어두운 면 혹은 인간 경험의 근본적 측면을 생겨나게 하거나 아예 생성을 막을 수도 있었으며,[4] 그 자체로 역할을 잃고 저승으로 내려가 영원한 어둠의 일부가 되는 것과 같다고 한다. 그러면서, 죽음이 거주하는 측정할 수가 없는 심연 그 자체라고도 한다.

사실 인간과 올림포스의 신들이 평화롭게 살고 있는 것은 에레보스 덕분이라고 볼 수 있다. 에레보스의 공간인 '에레보스'[5]는 지상과 타르타로스를 떠받치고 있는 기둥 역할을 하고 있다. 즉, 에레보스가 없었으면 제우스에게 분노한 티탄들이 뛰쳐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는 셈이다.[6]

고대 그리스의 극작가 아리스토파네스는 사랑의 신 에로스를 에레보스와 뉙스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로 묘사하기도 하였다. 그 밖에 노쇠의 신 게라스, 저승의 강 스튁스에서 죽은 자들을 태워 저승으로 데려가는 뱃사공 카론도 뉙스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이라고 한다.

후대의 여러 전승에서 에레보스는 하데스의 "지하세계"의 일부로 묘사된다. 하데스가 자신이 관장하는 저승을 두 부분으로 나누어 죽은 자들이 처음 도착하여 잠시 지나가는 곳은 에레보스, 티탄 등을 감금한 더 깊은 곳의 지옥은 타르타로스라 불렀다고 한다.

그리스 로마 신화 세계관에서 가장 신비롭고 불가사의한 최초의 존재 중 하나이며 형태 없이 유령 같은 상태로 존재했다. 딸인 헤메라에 의해 자신(에레보스)이 만든 어둠이 불태워져 동틀녘이 만들어지는데 고대 그리스인들에게 있어 시간, 활동, 게절의 기초를 이루는 우주의 초석으로 받아들여졌다. 아내인 뉙스[7]와의 결합은 낮을 상징하는 헤메라, 빛을 뜻하는 에테르처럼 우주의 다른 필수 요소를 낳았기에 비중은 적어도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그 역할 만큼은 매우 중요했고 이들의 실체는 세계를 형성하고 질서를 가져오는 과정을 시작했다.

원시적인 혼돈과 내재적 연관성이 있어서 세계가 창조되기 전에 존재했던 원시적인 힘을 상징했고 이러한 연관성에 의해 에레보스에게 예측 불가능성을 부여했고 불가사의한 본성을 구현하는 다양한 권능을 가지고 있었다.[8] 원시신들이 생겨나는 동안 모든 것들을 포괄했고 어둠과 그림자의 연관성을 통해 미지의 것, 숨겨진 것, 보이지 않는 것의 구현체와 같았다.

3. 창작물

파일:에레보스홍은영.jpg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


[1] 그외의 전승에선 카오스가 가이아와 동침하여 낳은 아들이라 한다.[2] Aether. 흔히 말하는 '에테르'의 어원이 된 단어다.[3] 제우스나 헤라처럼 물리적 형태를 갖고 있지 않는, 우주 전체의 일부로 존재하는 원시의 신이다.[4] 그렇기에 어찌 보면 에레보스는 세계의 법칙과 원리에 대해 대단히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신화를 초월해 심오한 어둠이나 어둡고 알려지지 않은 영역을 은유적으로 묘사했다.[5] 전혀 이상한 표현이 아니다. 다른 프로토게노이가 그러하듯, 에레보스는 원초적인 관념을 창세 신화에 도입하기 위해 신격 취급받게 된 것으로 어둠의 신임과 동시에 어둠 자체이기도 하다. 우주의 심오하고 불가사의한 측면을 대표하는 깊은 어둠과 그림자(지구의 깊은 속을 채웠다.)의 의인화이기도 했고 세계가 창조되기 전의 원시의 어둠을 상징했으며 빛의 완전한 부재를 뜻했다. 에레보스가 말하는 어둠은 단순한 빛의 부재가 아닌 가시적이고 포괄적인 요소이자 힘으로 어둡고 그늘진 모든 것들을 포괄했다. 대지의 여신이자 대지 자체인 가이아와 마찬가지.[6] 파에톤의 실수로 모든 게 불타오른 적이 있었는데, 심지어 어두운 타르타로스도 밝아질 정도였으며 정말로 티탄들이 탈출할 수도 있었을 정도였다.[7] 어둠과 그림자를 지배하고 지하세계 깊은 곳에서 자신의 영역을 지배하며 밤의 영역과 이에 포함되는 모든 것을 감독했다.[8] 어둠과 그림자를 조작하거나 어둠의 영역과 지하세계의 깊은 곳을 지배하고 죽음의 세계와 저승 사이의 경계를 넘나들거나 은폐, 부패, 악몽의 영역을 지배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