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데네트 Erdenet | Эрдэнэт | ᠡᠷᠳᠡᠨᠢᠲᠦ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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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65b3> 국가 | [[몽골| ]][[틀:국기| ]][[틀:국기| ]] |
주 | 어르헝 주 |
면적 | 208㎢ |
인구 | 101,355명 (2022년) |
인구밀도 | 487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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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몽골 북부에 자리한 제2의 도시. 어르헝 아이막의 주도이다. 독립국 중 인구 밀도가 가장 낮은 몽골답게 제2의 도시라는 말이 무색하게 10만 명 남짓한 인구로, 160만을 넘어선 제1도시이자 수도 울란바토르[1]와는 엄청난 격차가 있다. 다만 어르헝의 면적이 844㎢로 몽골 행정구역치고는 아주 작기 때문에 인구 밀도가 몽골 치고는 꽤 높다. 울란바토르에서 서쪽에 떨어져 있지만 아예 반대편 지역은 아닌데, 제3의 도시인 다르헝도 울란바토르와 어느 정도 가까이 있기에, 세 도시가 삼각구도를 이룬다. 인구 10만이 한국 기준으로는 속초나 동해 정도의 지방 소도시 수준에 불과하지만, 몽골과 남한 인구를 상대 비교 시 광주나 대전 정도의 비중이라 봐야 한다.2. 역사
1974년 설립된 역사가 매우 짧은 도시다. 왜냐하면 이 도시에 엄청난 규모의 구리 광산[2] 이 있어 소련에서 넘어온 노동자들이 모이면서 도시가 형성된 것이기 때문. 그래서 도시 외관도 소련 스타일에 러시아 식당도 많은 등 러시아 분위기가 많이 풍기는 도시다. 위의 성냥갑 아파트가 대표적인 예시로, 러시아를 비롯한 동유럽과 중앙아시아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이러한 아파트는 니키타 흐루쇼프 시절에 대량으로 건설된 주택이어서 '흐루쇼프스카야(Хрущёвская квартира)'라고 불린다.몽골이 공산주의 국가였던 1980년대에는 전체 인구의 50% 이상이 러시아인(주로 엔지니어와 광부)일 정도였으나 지금은 러시아인 비율이 10% 정도로 상당히 낮아졌다. 대신 인구 대비 엄청 넓은 영토를 보유한 몽골답게 광업이 국가 기간 산업인지라 지금은 몽골인들에게도 중요한 도시라고 할 수 있겠다.
3. 교통
교통의 경우 몽골 종단철도의 지선이 닿고 매일 울란바토르로 향하는 침대 야간열차가 다니며, 중북부 교통의 요지로 북부 므릉으로 가는 버스도 있어, 몽골의 대표적인 관광지 훕스굴 호수로 가는 중간 거점으로 경유할 수도 있다.4. 경제
현대 몽골의 광업은 GDP의 20%, 총수출액의 85%, FDI의 64%를 구성하고 있다. 즉 몽골 경제의 핵심은 광업이며, 에르데네트는 몽골 광업의 핵심인 도시 중 하나이다. 인근에 아시아 최대, 세계 4위의 구리 광산이 있으며 연간 광석 2,500만톤 가공 및 구리 정광 53만톤, 몰리브덴 정광 30만톤 생산 능력을 갖추었다. 광산을 경영하는 에르데네트 광업회사는 본래 소련과 몽골의 합자 회사로 지분의 51%는 몽골 정부 소유였으나 2016년 몽골 구리공사가 러시아 연방 지분 49%를 매입하는 식으로 완전히 국유화했다.5. 자매결연 도시
[1] 울란바토르에는 몽골 전체 인구 절반에 가까운 47%가 살고 있다.[2] 에르데네트 광산은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구리 광산이며 2000년대 기준으로 몽골 GDP의 13.5%와 세수의 7%를 생산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