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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5 12:37:46

에바의 망치

파일:에바의 망치.jpg


1. 개요

Evas Hammer[1]

울펜슈타인 시리즈에 등장하는 나치 독일이 건조한 가공의 원자력 잠수함.

최대 길이 300미터의 크기를 가진 U보트의 기동요새판으로, 이름의 유래는 제3제국의 수장 아돌프 히틀러애인에바 브라운으로 추정된다.

2. 작중 행적

2.1. 울펜슈타인: 더 뉴 오더

크릭스마리네의 함장 안톤 크리거의 지휘를 받으며 평화로운 시절을 보내고 있었지만 다트 이슈드의 기술 보관소로 가기 위해서 크라이사우 서클B.J. 블라즈코윅즈를 에바의 망치에 보급되는 어뢰에 넣어(...) 침투시킨다. 이후 블라즈코윅즈가 함선을 휘저으며 나치군을 쓸어버렸고 함장 안톤 크리거는 블라즈코윅즈에게 항복권고를 내리는 여유를 보이지만, 함교 바로 코앞까지 밀고들어오자 부하들을 마구 닥달하며 침입자놈들 죽이라고 소리를 지르다가 결국 블라즈코윅즈의 손에 죽음을 맞이한다.

원래 크라이사우 서클은 에바의 망치 내부의 핵탄두를 가동하여 나치 선행연구부장관 겸 군장성 빌헬름 슈트라세를 그의 연구실과 함께 날려버릴 생각이었으나 함선 나포 이후 핵탄두 가동코드는 오직 함장이 암기하도록 되어 있고 코드를 발급받는 것은 오직 달에 위치한 나치 월면기지에서만 가능하다는 사실을 파악한다. 블라즈코윅즈가 고생하는 한 원인. 애초에 코드를 어떻게 지니고 있는지도 몰랐고 설령 알았다고 해도 함장이 함교까지 뚫린 마당에 권총을 빼들어 완강하게 저항했으니 방법이 없었다.

블라즈코웍즈가 처리한 나치 시체들은 물 밖으로 던져버리고 크라이사우 서클의 이동 기지로 삼아 대활약하게된다. 이후 크라이사우 서클이 베를린 기지를 나치에게 털려 잃은 뒤 본부로 쓰며, 최종적으로 빌헬름 슈트라세의 기지를 핵 포격으로 섬멸한다.

2.2. 울펜슈타인 2: 더 뉴 콜로서스

여전히 저항군의 본부로 쓰이고있다. 크릭스마리네의 상징이나 다름 없는 함선을 되찾으려는 나치의 집념 덕분에 프라우 엥겔의 제국군이 공중 전함을 몰고 나타나 중력 갈고리를 가동하여 에바의 망치를 수면으로 끌어 올린 뒤 타격대를 투입하여 저항군은 큰 피해를 입고 함선도 거의 함락 직전까지 몰리지만 블라즈코윅즈가 혼수 상태에서 깨어나 반신불수의 몸에도 맹렬하게 싸워 나치놈들을 쓸어버리고 친히 공중 전함에 올라타 중력 갈고리를 박살내버린 뒤 탈출하여 위기를 벗어나지만 어찌된 일인지 또다시 추격을 당하게 된다.

알고보니 에바의 망치에는 유사시 승무원들이 대피하는 'F 구역'이 숨겨져있었는데[2] 이전 블라즈코윅즈의 활약으로 에바의 망치가 저항군의 손에 넘어갔던 당시부터 무려 5개월동안 살아남은 나치군이 숨어들어가 구조 신호를 발송하고 있었던 것이다. 프라우 엥겔이 에바의 망치를 추격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것 때문이었던 것.[3]

세트 로스가 에바의 망치 설계도를 세심하게 살펴보던 중 그 정체가 파악되었으며 함선 탈의실 보관함 뒤에 입구가 숨겨져있었다. 보관함으로 입구를 가리고 있어 그동안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던 것. 결국 블라즈코윅즈가 입구를 열고 진입하여 5개월 동안 구조를 기다리던 나치군 잔당을 쓸어버림으로써[4] 프라우 엥겔은 더 이상 에바의 망치를 추격하지 못하게 된다.

게임 내적으로는 게임 플레이 이전/이후와 챕터 다회차를 뛰도록 이어주는 허브 역할이다. 그리고 만약에 제국군이 쳐들어올지 모를 비상사태에 대비해 다트 이슈드기술자 세트 로스는 함선 내 주요 길목 곳곳에 극초단파 부비트랩을 설치해 놨는데, 덕분에 유사시에 나치를 제거할 수 있다. 그 위력은 사람을 순식간에 터뜨릴 정도로 흉악하다! 물론 아군과 적을 불문하는지라 해당 구역을 지나가려면 전원을 꺼야 한다.

나치 공중전함의 추격에 여기저기 손상도 입고 문제의 F 구역은 전투의 여파로 모두 침수되는 등 고생이 심하다. 다행히 나치의 추격을 피하고 요리조리 돌아다니며 종횡무진 활약한 덕에 프라우 엥겔을 공개처형하며 미국 혁명을 일으키는데 큰 공헌을 한다. 게다가 끝판에선 그 공중전함 아우스메르처도 저항군에게 점거당해버렸으니 더 이상 위협당할 일도 없다.

여담으로 에바의 망치가 탈취당한 때는 60년이고 본작은 61년인데 F구역 내 잔당들은 왠지모르게 61년제 신형장비로 무장하고 있다. 슈퍼 솔저와 무인기도 61년형이 등장한다. 슈퍼 솔저와 무인기가 전작에서는 등장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해볼 때에 정황상으론 달 연구 기지에서 만들어진 최신예 프로토타입들을 혹시 모르니 핵 탄두들을 지키기 위하여 배치한 듯 하다.

섹션 F 이외에도 수색하지 않은 지역이 있었는지 엔딩 후 가스가 누출된 '66G'라는 섹션을 수색하는데, 안에는 썩은 음식물과 캄프훈트 몇 마리가 어슬렁거리고 있다. 등장하는 캄프훈트도 마찬가지로 61년형이다.

전작에 비해 함교가 상당히 다른데, 전작의 주 함교와는 별개의 부 함교이거나 전투정보실로 추정된다.

2.3. 울펜슈타인 2: 더 프리덤 크로니클즈

에바의 망치가 직접 등장하지는 않으나 에바의 망치의 자매함이 등장한다.[5]

즉 에바의 망치는 최소 두척이상이 건조된 양산형이라는 뜻.

작중에서 상급 지휘관 "볼프강 슈바르츠"[6] 가 해당함의 지휘관으로 등장하며, 그가 주도중이였던 조넨게베어 프로젝트의 발사 플랫폼으로서 사용 될 예정 이였다.

3. 무장 및 기능



[1] 영어와 달리 독일어는 소유를 나타낼 때 '(어퍼스트로피)를 안 쓰고 그냥 s만 붙인다. 울펜슈타인 2: 더 뉴 콜로서스에서 전함 내부에 써 있는 이름에서 알 수 있다.[2] 나치 장교 '피셔'가 어느 흉악한 미국 테러리스트가 날뛰고 다닌다는 소식을 듣고 혹여 함선이 적에게 장악당했을 때 살아남은 승무원들이 대피하는 대피구역을 함내에 만들어두었다, 원래는 함선의 핵탄두 저장구역. 아니나다를까 흉악한 테러범에 의해 함장을 비롯한 승무원들이 대거 살해되고 테러범 일당이 함선을 장악해버렸고 피셔를 비롯한 생존자들은 테러범의 눈을 피해 F구역으로 대피하는데 성공했다.[3] 뉴 오더에서는 블라즈코비츠가 함선을 장악할 때, 크릭스마리네 선장이 대피한 뒤 격리에 들어간다고 말하는데, 아마 이곳이었던 것 같다.[4] 그런데 구조신호를 발송했음에도 구조가 늦어졌고 무려 5개월간 틀어박혀있던 탓에 비축된 식량이 바닥나면서 생존자들은 심한 굶주림에 시달렸고 피셔는 반쯤 미쳐버려(...) F 구역 통신실의 문을 용접하고 야 임마 안에 틀어박혀버렸다. 블라즈코윅즈가 구역으로 들어갔을 때 한 나치 병사는 빨리 나가서 노릇하게 구운 스테이크나 먹고 싶다는 푸념을 늘어놓는다. 그리고 그 병사는...[5] 함명은 불명이다.[6] 공교롭게도 이 인물의 성우는 전작인 뉴 오더에서 등장한 에바의 망치 함장 안톤 크리거와 동일하다.[7] 작중 나치의 주력 전투기인 Ho 229가 아니다. 이착륙 문제 때문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