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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00><colcolor=#C0C0C0> 레젠다리움의 등장인물 에아르누르 Eärnu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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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Eärnur 에아르누르 |
성별 | 남성 |
종족 | 인간 (두네다인) |
출생 | T.A. 1928 |
거주지 | 곤도르 |
가문/왕조 | House of Elendil 엘렌딜 왕조 Anárioni 아나리온 왕조[1] |
직책 | Captain of Gondor 곤도르의 장군 King of Gondor 곤도르의 왕 |
재위기간 | T.A. 2043 - 2050 |
가족관계 | |
부모 | 에아르닐 2세 (아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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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곤도르 왕가인 아나리온 가문의 최후의 왕이자 곤도르의 제33대 국왕. 에아르누르는 제3시대 1928년. 곤도르의 왕족이었던 에아르닐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이름인 에아르누르는 퀘냐로 바다의 시종이라는 뜻이다. 2043년. 부왕 에아르닐 2세가 죽자, 115세의 나이로 왕위를 계승하였다. 7년 후, 미나스 모르굴로 출전하여 실종되었다. 그의 실종 후 곤도르는 국왕이 돌아올 때까지 마르딜 보론웨를 시작으로 하는 섭정의 통치를 받게 되었다.2. 이름
3. 생애
3.1. 재위 이전
부왕 에아르닐 2세의 통치시절 그는 곤도르의 왕자이자 유능한 장군으로 이름을 떨쳤다. 그는 1973년에 아르노르가 앙마르의 총공격에 멸망위기에 쳐했다는 전갈을 듣고 대군을 이끌고 북왕국에 파견되었다. 그의 군대는 여러 이유로 지체되어 1974년에 일어난 아르세다인의 멸망 이후 일년 뒤인 1975년에 도착하여, 린돈의 키르단과 깊은골의 요정영주 글로르핀델의 군대와 합류해[5] 포르노스트 전투에서 앙마르의 군세에 대승을 거두었다. 몇 남지 않은 세력과 함께 마술사왕은 황급히 퇴각했고 에아르누르와 글로르핀델은 말위에서 그를 추격했다고 하는데, 마술사왕이 나즈굴 특유의 공포심을 일으키는 비명을 질렀고 에아르누르의 말이 겁에 질려 위에 그를 태운채로 반대방향으로 줄행랑을 쳤다고 한다. 이에 마술사왕은 그를 비웃으며3.2. 재위 기간
에아르누르가 왕위에 오르자 마술사왕은 68년 전 대결을 비웃으며 도전장을 보내왔다. 에아르누르는 성질이 드세고 다혈질이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사실 엄밀히 말하면 당시 마술사왕이 줄행랑을 친 것이고 에아르누르가 추적을 하다 멈춘 것이었지만 천상 장수였던 그에겐 이조차도 큰 수치였던 것인지 크게 분노하여 어가친정을 하려 한다. 다행이도 섭정 마르딜의 제지로 참고 대신 에아르누르는 미나스 모르굴에 대항하여 수도 미나스 아노르를 미나스 티리스로 개명하는 등 결전의 의지를 다진다.7년 후, 그놈의 마술사왕이 잊지도 않고 또 찾아와 "나약한 젊은이가 이제는 노쇠해지기까지 했다"며 재차 조롱하며 자신을 잡아가보라며 도전장을 내밀자 또다시 몸에 열이 많아진 에아르누르는 마르딜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호위병들과 함께 직접 미나스 모르굴로 떠나고, 당연하다는 듯(...) 그 길로 소식이 끊겨 버린다.
불행 중 다행으로 에아르누르는 출정 전 자신의 왕관을 부왕의 유해가 있는 라스 디넨에 두었기에 곤도르의 왕관은 1000여년 가까이 적법한 주인이 다시 돌아올 때까지 누구의 머리에도 씌워지지 않은 채 주인을 기다리게 된다.
3.3. 이후
왕이 사라졌어도 국가에는 최고 통치자가 있어야 하므로, 마르딜이 곤도르의 제1대 통치섭정(Ruling Steward)이 되었다. 그는 곤도르를 안정적으로 잘 다스려 퀘냐로 흔들리지 않는 자라는 의미인 보론웨라는 별칭을 얻게 되었다.이후 섭정의 후계자는 왕이 돌아올 때까지 왕의 권리와 의무를 수행하였다. 그러나, 통치섭정은 옥좌에 앉지 못하고[7] 왕관과 홀을 사용하지 못하였다. 대신 흰 봉이 그들의 권력을 상징하게 된다.
4. 매체에서
4.1. 반지의 제왕 온라인
MMORPG 에서는 미들 어스 시리즈의 켈레브림보르 못지 않은 게임 스토리 최악의 희생양이다
먼저 일기토 하러 가서 함정에 빠져 모르굴 단검에 의해 악령으로 변해 마술사왕의 심복 모르디리스가 되었다는게 게임 독자 설정의 시작. 이렇게 영화 타임라인 당시의 에리아도르와 부활한 앙마르를 다루는 게임 오리지널 버전 스토리라인의 최종보스로 군림한다. 이어 계속 발매되는 확장팩에서도 고통받는데, 플레이어와 조력자들의 힘으로 무력화된 뒤에는 다시 힘을 회복하여 영화에서 오크로 해석했지만 게임에서는 악령인 마술사왕의 부관 고스모그의 이름으로 곤도르로 간 플레이어와 또 대립한다. 그리고 절대반지와 사우론과 나즈굴이 함께 소멸한 타임라인에서도 소멸하지 않은 덕분에 모르도르 소탕하러 들어온 플레이어의 적으로 또 구른다.
게임 스토리 전개를 위해 나즈굴이 한창 반지 원정대 쫓을 당시의 앙마르 네임드 지도자가 필요한 것도 맞고 사우론 소멸 후의 역시나 무게감 있는 악역이 필요한 것도 맞다. 게다가 톨킨 저작물들의 캐릭터 묘사와 각종 설정을 다 박살내는(…)미들 어스 시리즈의 켈레브림보르와 달리 그리고 직계 왕족이 아니었지만 훌륭한 왕의 자질을 가졌었다는 아버지 개선장군 에아르닐과 달리 에아르누르는 용맹한 전사였지만 평가 소항목대로 후사를 남기지 않고 순간의 혈기로 곤도르 왕가의 대를 끊어놓았다는 명확한 과오가 있고,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채 마술사왕의 함정에 빠졌을 것이라는 서술을 마지막으로 추가적인 최후가 다루어지지 않는 것도 맞다. 그래도 평가 항목대로 원래 세계관에서는 진짜 최악의 암군은 아니었는데 게임에 잘못 찍혀서 스토리 내내 힘센 악역이 되어 최악으로 구르는 케이스임은 분명하다.
게다가 4부에서 고스모그의 이름으로 부활해서 돌아오는 설정은 다소 조잡한데다 1부의 결말을 부정하는 느낌까지 든다. 원래 마술사왕에게 종속된 악령이고 1부에서 나르멜레스에 의해 소멸했어야 하는데, 순찰자 골로디르가 고대의 검 두나하르[8]로 모르디리스를 찔렀을 때 마술사왕으로부터 분리되어 골로디르의 생명에 종속되었다는 설정. 그래서 완전히 무로 돌아가지 않고 다시 돌아온데다 마술사왕이 죽었을 때 자신이 마술사왕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는 사실을 알고 말 그대로 미쳐 날뛰었으나, 당연히 폐인이 되어 북부에 남아있을 줄 알았던 골로디르가 주인공과 코루니르의 독려로 회색부대에 합류하여 펠렌노르 평원의 전투에서 명예롭게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자신이 더이상 불멸이 아님을 깨닫고 미나스 모르굴로 도주한다(...)
그래도 미나스 모르굴 확장팩 이후 5부 스토리에서는 과거 회상 중 타락까지 이르는 과정에서 독자 스토리라인 전개를 통해 영웅적인 면모와 인간적인 면모를 동시에 많이 부각시키고 다른 스토리라인과 병치, 대조하여 그간의 도구적으로 다뤄지며 당했던 온갖 음해(…)를 많이 씻어준다.
5. 평가
여러면에서 아르노르의 마지막 왕인 아르베두이와 비교되는 인물이다. 아르베두이는 기울어져가는 나라를 되살리려고 했으나 그의 나라는 이미 멸망 직전의 상태였기에 왕 하나의 노력만으로는 되살릴 수가 없었고, 에아르누르는 훌륭한 통치자였으나 순간의 혈기에 많은 것을 망친 불행한 왕이었기 때문이다. 능력적인 측면에서 에아르누르는 마술사왕이 아르노르를 멸망시킬 때, 장수로서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었다. 전사 개인으로도 그는 훌륭한 전사였다. 그러나 너무 무예에 열중하여 결혼 같은 것은 염두에도 두지 않았고[9], 왕으로서 가져야할 인내심이 부족하여 결국 곤도르에게는 왕의 실종과 아나리온 왕가의 단절을 가져와 버렸다.[10][11] 만일 그가 곤도르의 전성기 시절에 태어났다면 타란논 팔라스투르같은 왕이 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에아르누르는 순간의 혈기로 많은 것을 망쳐버렸고 그것이 그의 평가에 대해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되었지만 당장 아타나타르 알카린이나 카스타미르같은 암군들과 비교해 보면 그는 실제보다 평가절하 되었음을 발견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보면 그 역시 아르베두이처럼 마술사왕의 계략에 걸린 불운한 왕인 것이다.[1] 엘렌딜 왕조의 분가이자 곤도르 왕가.[Q] 퀘냐[3] Sea(바다). 'Sea(바다)'를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AY(AR), 또는 'Awe/Dread(경외로운/두려운)'를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GAY(AR)에서 파생됐다.[4] Servant/to Serve(하인/접대하다). 'Love/Feeling of special concern with/Care for(사랑하다/특별한 관심의 감정/보살피다)'를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N)DUR에서 파생됐다.[5] 아르세다인의 잔류 두네다인과 로바니온의 북부인, 심지어 샤이어에서 파견나온 호빗군도 참여했다[6] 인간(사내)에게 죽지 않을거라는[7] 영화판에서도 이 장면이 나오는데 왕의 옥좌는 단 위에, 섭정의 의자는 그 단 아래에 놓여있는 것을 볼 수 있다.[8] 5부 끝에 간달프가 밝혀낸 바로는 원래 에아르누르의 요정 친구 마골디르가 휘두르던 명검이자, 마골디르의 죽음 이후 잠시 에아르누르의 소유였고 미나스 모르굴을 탈출한 부하 기사가 가지고 갔던 그 검이기에 마술사왕이 에아르누르의 자살을 유도하며 사악한 주술을 걸었던 이 검이 아이러니컬하게도 결국 모르디리스를 (의도했던 에아르누르=모르디리스 자기자신이 아닌 골로디르에 종속시켜) 마술사왕으로부터 분리해낼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곤도르의 기사가 가져간 검이 북부의 두네다인 가문의 손에 들어간 이유는 원래부터 에아르누르, 마골디르, 보인과의 모험에 익숙했던 기사가 마술사왕과 모르디리스가 있는 모르도르로부터 멀어지기 위해 미나스 티리스로 돌아가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했다.[9] 이는 보로미르도 비슷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제2차 반지전쟁 시기의 보로미르는 아버지인 데네소르 2세가 아직 정정하고, 동생인 파라미르도 있었으니 에아르누르만큼 후사를 두는 것이 막중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당시 보로미르는 에아르누르 보다 한참 젊었으니 후사를 두는 것이 다급하지 않다. 그 정도로 나이를 먹어가도록 후사를 두지 않은 에아르누르는 후계가 탄탄해야 하는 왕으로서 경솔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10] 물론 왕가가 2000년 넘게 이어진 만큼 방계 왕족들도 존재하였지만 혼혈이거나 움바르로 망명을 하는 등 이런저런 이유로 모두가 인정할만한 계승자는 없었다.[11] 단, 에아르누르의 선선대왕인 온도헤르의 딸인 피리엘이 이실두르 왕가에 시집갔으니, 곤도르에게 있어 아나리온 왕가가 단절되었지만, 혈통까지 끊긴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피리엘을 맞이한 아르베두이가 곤도르 왕위를 주장한 이래로 이실두르의 후계자들은 자신들이 이실두르 왕가 및 아나리온 왕가의 후계자라고 여겼다. 결국 이들의 후손인 아라고른 2세가 곤도르의 왕이 되면서 두 왕가를 복원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