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den Burn
CSI 과학수사대 시리즈의 스핀오프인 CSI : NY의 시즌1에 등장한 캐릭터. 배우는 바네사 펠리토.[1]
시즌 1부터 등장한 레귤러로 도톰한 입술이 매력 포인트이며, 거기에 덤으로 묘하게 까칠한 성격의 소유자다. 담당 성우는 박신희(파일럿 에피소드), 문남숙(본편).
그녀의 성격을 보여주는 에피소드가 하나 있다. 사건 현장에서 딱 달라붙는 바지를 입고 몸을 숙인 채 증거를 수집하고 있었는데, 그녀의 뒤쪽에 있던 형사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녀의 뒤태를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었던 것(…) 이를 눈치챈 번은 그 형사에게 "제 엉덩이 보지 말고 일이나 하시라."고 따끔하게 한마디 했다. 이 부분은 소설판에서도 다시 등장했다.
당당하고 섹시하며 재능있는 타입의 캐릭터로 시즌 1에서 대니 메서와 주고받는 구박열전은 나름 볼거리였다.
특기는 안면복원으로 신원불명의 유골이 발견된 사건에서 처음 그 능력을 보여줬으며 예술적 기질이 있어서인지 다소 감정에 휘말리는 부분이 있었다.
시즌 2 시작과 함께 미결상태인 연쇄 성범죄 사건을 맡게 되었는데 용의자도 있고, 정황도 확실하나 물리적 증거만이 부족했다. 결국 에이든은 용의자를 잡기 위해 기존 사건에서 증거물을 가져와 새로운 사건에서 발견되었다고 조작했는데 이 사실을 안 맥 테일러에 의해 해고되었다. 물론 맥은 그녀를 해고하며 자신이 그 강간범인 D.J 프랫을 잡아 넣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번은 해고된 후에도 피해자를 위해 어떻게든 이 사건을 해결하겠다는 일념으로 사설탐정 시험을 준비하면서 일반인 신분으로 계속 프랫을 쫓았다. 그러다 프랫에 의해 처참히 살해당했고, 이후 시신은 차에 갇힌 채 불태워졌다.
하지만 번은 죽기 직전에 범인을 잡아넣을 증거를 남겼고,[2] 스텔라는 이 증거를 범인에게 보여주며 결국 번이 너를 잡았다고 똑똑히 말한다. 이런 파란만장함으로 인해 CSI: NY의 캐릭터 중 그녀보다 불행한 캐릭터가 없다고 할 정도다.(스텔라 보나세라가 그나마 차석.)[3]
[1] 스파이더맨 2에 아주 잠깐 스쳐지나가듯 출연한 적이 있다. MJ의 공연이 끝나고 같이 밥먹으러 안 갈거냐고 물어보는 동료배우[2] 자신을 둔기로 폭행하는 프랫에게 저항하며 그 팔뚝을 깨물고 이후 차문 손잡이를 다시 물어 프랫의 dna가 현장에 남게 했다. 이후 맥이 검거된 프랫에게 말하길 번은 자신이 너에게 죽을 걸 알고 맥이 알아볼 수 있도록 일부러 단서를 남겼다고 한다.[3] 실제는 에이든 번의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인 바네사 펠리토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에 출연하기 위해 드라마에서 하차하면서 사망으로 처리된 것이다. CSI 시리즈에서는 길 그리섬 정도를 제외하면 중요 인물 하차 시 이렇게 사망처리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