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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2-06 07:09:44

에인션트 로망

1. 개요2. 시놉시스3. 설명
3.1. 문제점
3.1.1. 저열한 그래픽3.1.2. 붕괴된 사운드3.1.3. 지리멸렬한 스토리

1. 개요


アンシャント[1]ロマン / Ancient Roman

플레이스테이션으로 발매된 RPG. 개발은 일본 시스템. 퍼블리싱은 아마란스 시리즈로 유명한 후가 시스템에서 했다.[2]

발매일은 1998년 4월 23일. 부제는 Power of Dark Side.

2. 시놉시스

한 별이 폭발했다. 폭발은 그 태양계에 있는 행성과 그곳에 사는 모든 것을 집어삼킨다. 폭발의 힘은 어떤 별을 덮쳤다. 별은 괴멸. 어둠을 가르는 듯한 수천 개의 유성. 그 안에, 이상한 빛을 가진 것이 있었다…
그리고 1000년이 흘렀다. 어느 왕국의 성 내부, 아기를 안은 왕비를 이상한 생물이 덮쳤다. 아이는 그 생물에게 그대로 납치당해 버렸다.
그 사건으로부터 17년. 아이는 산속 광산 마을에서 씩씩하게 자라고 있었다. 소년의 이름은 '카이'. 기이하게도 평온하다고 생각되는 세계, 그러나…… 다시 마의 힘에 의해 칠흑 같은 어둠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인간이 요수화되어 가고 있다…그런 소문들이 날들이 갈수록 현실감을 띠고 있었던 것이다.
지금이야말로 일어서야 할 때…! 카이는 드디어 여행을 떠난다. 이 세상의 평화를, 그리고 사랑을 되찾기 위해서. 아름다운 바다와 잠들어있는 섬들. 확실히 이 세계에는 아직 신이 존재한다. 카이는 이 세계를 뒤덮으려는 어둠의 원흉을 발견할 수 있을까? 그리고 사랑해야 할 모든 것을 지킬 수 있을까?
게임 가이드의 시놉시스
여기로부터 저 멀리 떨어진 시공에서,
영원히 계속될 거라고 생각되었다 어떤 문명이
불합리하게도 날아갔다.

몇 년이나 허공을 헤멘 이유도 없는 증오가,
17년전 그날 하인로그의 땅에 날아들었다.

카이여,
어린 나이에 모든 것을 잃은 슬픈 왕자여,
평화를, 사랑을, 그리고
자기 자신을 되찾을지어다.

소년의 모험이, 지금 시작한다.
게임 시작 시에 나오는 프롤로그.

3. 설명



흔한 PS시절의 망작으로 잊혀가던 게임이었으나, からすまAチャンネル의 리뷰를 통해 발굴되어 본 게임의 지명도는 물론, 해당 게임을 처음으로 리뷰한 からすまAチャンネル 채널의 떡상을 주도한 게임이기도 하다. 해당 채널의 리뷰에서도 나오는 이야기지만 지명도가 높아진 지금에 이르러서는 쓰레기 게임의 역사를 말할 때 데스크림존과 함께 빠지지 않는 최악의 게임으로 모든 면에서 저열하여 게임을 하는 게이머에게 고통을 주는 극악무도하기 짝이 없는 게임이다.

무비라이크 RPG를 표방했으나 이음새가 형편없는 동영상, 뒤틀린 사운드와 캐릭터 보이스, 불편하고 지독한 난이도를 조장하는 게임 시스템과 조작성, 의미불명의 스토리가 한데 어우러져 뭐 하나 문제가 아닌게 없는 총체적 난국으로 가득한 게임이다.

다만 그 쓰레기성과 리뷰덕분인지 수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아서 쓸데없을 정도로 연구가 많이 되어있는 게임이기도 하다.##. 어떤 의미로는 망가져서 유명해진 것들 중 하나인 게임.

3.1. 문제점

3.1.1. 저열한 그래픽

본 게임이 발매된 1998년 4월은 그 파이널 판타지 VII가 나온지 1년하고도 3개월이나 더 지난 이후였다. 그럼에도 그 이하는 커녕 한참 뒤떨어지는 수준의 그래픽을 보여주었다. 그나마 캐릭터들의 모델링은 못 봐줄 수준까진 아니지만 환경의 모델링 및 디자인이 특히나 궤멸적으로, 괴이한 색상의 서커스를 연상케 하는 마을이 다른 종족도 아닌 엘프의 마을이라는 점이나, 전투 진행 중의 배경이 단일 패턴 배경의 휑한 필드라는 점 등이 주로 거론된다.

3.1.2. 붕괴된 사운드

사나토리 마을의 BGM으로 대표되는 붕괴된 BGM이 특징. 유식자의 추측으로서 원래 작곡할 때는 정상이었던 것이 게임 내의 연주용 데이터로 옮기는 과정에서의 모종의 문제가 발생하여 이렇게 된 것이 아닐까라는 가설이 제기되었다. 이유야 어찌됐든, 게임의 BGM으로선 형편없는 수준이라는 것이 정론.

한편, 성우 더빙에 있어서도 소위 발연기가 두드러지는 편이다. 근육남 캐릭터인 바크가 치명타를 터트렸을 때의 대사인 팔이 근질거리는구만~(ウデガナルゼー)나, 엘프 동료인 미나는 모든 대사가 발연기인 것으로 유명.

3.1.3. 지리멸렬한 스토리

사람이 마물로 변이하는 병을 치유하겠다는 목적을 품고 여행을 떠난 주인공 일행이었지만, 온갖 곳을 뒤져봐도 이 병의 치유법을 아는 사람이 없었기에 방법을 찾지 못해 헤메이던 와중 일단 힘을 기르자는 이유로 잠들어있던 행성의 신들과 용을 깨워 그들의 인정을 받아 힘을 이어받았더니, 사실 병의 원인은 마왕이었고 이 마왕을 쓰러트리면 병 역시 사라진다는 것을 알게 되어 마침 신의 힘도 얻었겠다 마왕을 쓰러트리자! 라는 식으로 억지로 이어지는 지리멸렬한 스토리라인이 특징.

특히 신의 힘을 얻는 과정에서 물 속으로 수몰된 신전에 들어가기 위해 신전 근처의 댐을 무너트려 물을 빼내야 하는 과정을 거쳤어야 하는데, 물이 빠지면 댐 근처의 마을이 댐에서 빠져나온 물에 가라앉게 되므로 해결책을 강구해야 되는 상황에서, 일반적인 게임이라면 다른 길을 찾거나 모종의 방법을 통해 신전에 들어가고자 하겠지만, 이 게임에서는 댐이 무너져서 물이 쏟아지면 마을이 수몰될테니 마을 주민들에게 물 속에서도 숨을 쉴 수 있게 하는 과일을 먹인다는 방식으로 해결한다는 터무니없는 강경책을 선택한다. 댐을 무너트린 것이 주인공 일행인 것임도 모른체 그들에게 감사하며 과일을 받아가는 마을 주민들의 반응이 일품.

마지막으로 이 게임에서 가장 유명한, 소위 불합리하게도 날아가버린 아저씨가 등장하는 오프닝 파트는 아예 몰라도 본 게임의 스토리를 진행하는 데 있어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 여러 정황 증거를 이어보면 그렇게 날아가버린 아저씨를 포함한 희생자들의 원념이 '어두운 힘'이 되었고, 이것이 우주를 떠돌며 천 년이 지나 카이 일행이 살고 있는 행성에 이르렀고, 그 행성의 마물들을 만들어낸 마왕의 정체인 것이 아닐까 하고 추측 할 수 있는 정도다.


[1] 일반적으로 에인션트(Ancient, 고대의)를 가타카나로 표기할 땐 보통 エインシャント(에인샨토)나 エンシャント(엔샨토)로 표기한다. 이 게임은 특이하게 안샨토(アンシャント)로 표기하고 있기에 이 또한 게임의 다른 요소와 도매금으로 묶여 디스당하는 포인트 중 하나.[2] 나중에 회사 직원이었던 후우가가 말하기를 후가 시스템의 사장이 이 게임을 개발한 회사의 직원이라 도움만 준거지, 후가 시스템에서 개발한게 아니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