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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2 23:04:50

엔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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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불명 (60세 이상)
종족 도깨비
신체 168cm, 62kg
소속 십이귀월
계급 하현 1(下壱)
혈귀술 [ruby(강제졸도,ruby=強制昏倒)]
1인칭 [ruby(俺, ruby=おれ)] (오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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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던 맥도널드

1. 개요2. 작중 행적
2.1. 과거2.2. 하현 소집2.3. 무한열차편2.4. 최후
3. 능력
3.1. 전투력3.2. 혈귀술
4. 설정화5. 기타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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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귀멸의 칼날의 등장인물.

십이귀월의 일원으로 하현의 정점인 하현 1(壱)이다. 다른 하현들에 비하여 서양적인 분위기[4]를 풍기는 걸로 보아 모티브는 인큐버스인 듯하다. 별명은 '잠 도깨비(眠り鬼)'로, 사람들을 잠재우는 혈귀술을 구사한다.[5]

중성적인 외모 때문에 성별이 짐작이 가지 않으나, 1인칭과 상반신 모습에서 알 수 있듯이 남성이다.[6] 허리가 잘록하고 그림자가 딱 흉부 중간까지 오기 때문에 몸매만 보면 여성이라 착각할 법한 수준이다. 히라카와 다이스케의 연기 톤도 엔무의 변태적인 성격을 살린 건지 상당히 중성적이고 느끼한 편이다. 김현욱의 연기 톤은 히라카와 다이스케가 연기한 톤과 비슷해 일본판의 느낌을 잘 살렸다.[7]

귀멸학원에서의 풀네임은 '엔무 타미오(魘夢 民尾)'. 본편에서는 '엔무'라고만 나오며 본명 미상이다.

2. 작중 행적

2.1. 과거

무한열차 극장편 개봉 기념으로 엔무의 인간 시절의 과거가 공개되었는데, 가히 충격적이기 그지없는 수준의 가학 성애를 가진 광인(狂人) 그 자체였다.

생전엔 꿈과 현실을 잘 구분하지 못했을 뿐더러 의사도 아니면서 최면요법 등을 악용하여 중병으로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시한부 환자에게 건강해졌다고 믿게 해놓은 뒤[8], 나중에 사실은 전부 거짓말이었다고 알려 준 다음 환자가 절망하는 모습을 보며 즐기는 악질적인 사이코였다. 즉, 인간이었을 때부터 쓰레기였다. 하현 소집 때 무잔에게 남긴 말이 복선이었던 것이다.#

엔무는 처음부터 도깨비가 되기로 결정되었던 것이 아니라 배가 출출했던 무잔에게 습격당해 산 채로 창자를 뜯어먹혔는데[9], 치명상으로 통증을 느끼지 못했기에 도깨비인 무잔을 부러워하고 극찬하였다. 그 말을 끝으로 심장도 뇌도 멈추었지만, 무잔은 엔무를 도깨비로 만들었다. 도깨비로 만든 것은 단순한 무잔의 변덕이었고 이후 신경조차 쓰지 않고 있었지만 그런 엔무는 성장을 거듭하여 하현의 최강자가 되었다. [10]

2.2. 하현 소집

파일:엔무 첫 등장.jpg
하현 5 루이가 귀살대에게 토벌당하자, 무잔에 의해 다른 하현들과 함께 무한성으로 소집된다. 다른 하현들이 잔뜩 긴장한 반면 엔무는 표정 하나 바뀌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하현의 약함, 무능함, 무책임함에 실망한 무잔이 하현 해체를 선언하며 다른 하현들을 하나씩 숙청하는 와중에도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며 와쿠라바 [11] 를 보고 어리석다며 비웃기까지 한다. 다른 하현들이 몰살되고 자기 차례가 오자 무잔에게서 마지막으로 발언할 기회를 얻는다.
파일:하현소집 엔무.jpg
파일:무잔에게 감사하는 엔무.jpg
글쎄요. 전 마치 꿈을 꾸는 듯한 기분입니다. 당신께서 직접 죽여 주시겠다니. 다른 도깨비들의 단말마를 들을 수 있어 즐거웠고, 행복했습니다. 남의 불행이나 고통을 보는 게 너무 좋아서, 꿈까지 꿀 정도로 좋아하는데, 저를 끝까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자 엔무는 무잔이 마지막으로 손수 죽여준다는 것에 대해 오히려 감사의 말을 남긴다.[12][13] 엔무의 이런 모습이 마음에 든 무잔은 엔무에게 피를 나눠주며 기회를 주고, 엔무에게 탄지로를 죽이라고 명령하며 나키메의 혈귀술로 엔무를 돌려보낸다. 엔무는 고통스러워하면서도 결국 피에 순응해 더욱 강한 힘을 얻고, 무잔의 피에서 탄지로에 대한 기억을 보고 탄지로를 죽이면 피를 더 받을 수 있다고 광소를 터뜨리며 기뻐한다.
파일:피를 주입받은 엔무.jpg
파일:엔무3.jpg
사실 어느 정도 살아남을 낌새가 있었는데, 다른 하현들이 무한성에 왔을 때 당황하거나 놀란 표정을 지었지만 엔무는 유일하게 혼자 침착했고 와쿠라바가 도망치려 할 때는 어리석다고 생각하는 등 여유롭게 있었다.

여담으로 무잔에게 피를 받기 전에는 나름 깔끔한 얼굴이었지만 피를 받은 후부터는 얼굴에 핏줄이 생겼다.[14]

2.3. 무한열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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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間の心なんてみんな同じ。硝子細工みたいに脆くて弱いんだから
인간의 마음 따위는 전부 똑같아. 유리 공예처럼 여리고 나약하니까.[15]
이후 40명 이상의 사람이 행방불명되고 귀살대에서 많은 대원을 파견했지만 전부 연락이 두절된다. 귀살대에서는 십이귀월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염주 렌고쿠 쿄쥬로와 일반대원 카마도 탄지로, 아가츠마 젠이츠, 하시비라 이노스케 3인방과 도깨비 카마도 네즈코를 파견한다.
파일:엔무 손목 분신체.jpg
파일:엔무 분신&인간 수하들.jpg
역을 장악한 건지 사람들이 지닌 열차표는 전부 엔무의 피가 섞인 잉크로 적혀있었는데 표를 검사할 때 표를 뜯으면 잠이 드는 혈귀술이 걸려있었기에 회유한 차장을 시켜 표를 뜯으면 잠이 드는 주술이 발동해서 모두 잠에 들게 만든다. 그렇게 귀살대원들을 포함한 승객들이 모두 깊게 잠에 들자 행복한 꿈을 꾸게 해달라는 차장의 요구대로 그를 잠재운 후, 차장과 마찬가지로 회유한 인간 4명에게 귀살대원들의 정신의 핵을 파괴해서 폐인으로 만들라고 한다.[16]

이때 자신이 직접 꿈에 들어가지 않는 이유가 밝혀지는데, 꿈을 꾸는 사람에 따라 난이도가 다르며 무엇보다 꿈에 들어간 장본인도 꿈의 주인의 심리에 깊게 영향을 받는 리스크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게다가 도깨비 사냥꾼은 도깨비에 매우 민감해서 도깨비가 꿈에 들어가면 투쟁본능 때문에 꿈에서 깰 수도 있다고 한다. 또한 부하들이 꿈에 들어갈 때 쓰는 밧줄이 일륜도로 끊어지면 영원히 꿈에 갇혀 폐인이 된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본래의 엔무는 취향대로 끔찍한 꿈을 꾸게 해서 사람들이 절망하면서 죽는 걸 즐겼지만, 이번에는 도 있으니 특별히 방심하지 않고 신중을 다한다. 이를 위해 꿈 작업 외에도 특별한 준비를 갖추고 있어서 정면에서 나서지 않았다. 처음에는 일이 잘 풀리나 싶었지만, 일이 수월하게 풀리지 않자 심기불편해 한다.[17] 결국 탄지로가 동생 네즈코의 혈귀술로 무사히 깨어나서 부하들도 무사히 제압한 후, 엔무를 추격한다.
파일:탄지로와 마주친 엔무.jpg
파일:CBB0E3E0-F257-49E6-8DFC-F748FBE30BE1.jpg
열차 위에 있던 엔무는 꿈에서 깬 탄지로를 의아해하며 아버지가 살아 돌아오시는 꿈을 꾸게 해줄 수 있다고 회유를 겸한 패드립을 친다.[18] 이때 탄지로가 무잔이 언급했던 귀걸이를 찬 것을 보고 목표물이 자신의 앞에 바로 와주어 운이 좋다 생각하며 임무를 끝낸 후, 무잔에게 피를 더 받아 상현 도깨비들에게 혈전을 신청할 생각에 들뜨고 있었다. 자신들 뿐만이 아니라 마음에 상처를 입은 사람들을 갖고 놀았던 엔무에게 분노한 탄지로는 곧바로 검을 들고 전투를 개시하지만 금세 엔무의 혈귀술에 당해버린다.
파일:C98877B8-365D-4806-BEA8-B122E60BC8CD.png
하지만 이미 꿈에서 깨어나는 방법을 터득한 탄지로는 혈귀술에 당할 때마다 자결을 하는 식으로 꿈에서 깨어나고[19], 이에 꿈 속이라지만 즉시 자결할 정도로 비정상적인 정신력을 지닌 탄지로[20]를 보며 제정신이 아니라며 경악하다 흐트러져 목을 베이고 만다.[21]
파일:엔무융합.jpg
그 분이 ''와 더불어 '귀걸이를 찬 너'를 죽이라고 하신 이유, 너무 잘 알 것 같아. 존재 자체가 왠지 모르게...부아가 치미는 느낌이랄까?
하지만 탄지로는 생각보다 손맛이 없어서 의아해하는데[22] 잘린 목이 열차에서 자라난 살덩이와 연결되더니 멀쩡한 상태로 무잔이 탄지로를 경계한 이유를 알 것 같다며 탄지로에게 왠지 알 수 없는 불쾌감이 느껴진다고 말한다. 경악하는 탄지로를 보고 흥이 오른 엔무는 자신이 죽지 않는 이유를 밝힌다. 엔무는 무한열차 전체와 융합했다는 사실을 알리며 탄지로 혼자 200명이 넘은 승객을 지킬 수 있냐며 그를 조롱한다.

이계화 된 열차칸에서 살덩이가 뻗어나와서 승객들을 노리지만, 때마침 깨어난 동료들 덕분에 승객들은 무사했고, 거기에 더해 쿄쥬로가 엄청난 참격으로 열차를 난도질해[23] 큰 피해를 입고 재생이 둔화된다. 그리고 이 틈에 냄새와 이노스케의 감각을 통해 열차 앞 부분이 목에 해당하는 부위라는 걸 눈치 챈 탄지로와 이노스케가 나타난다. 엔무는 필사적으로 살점을 생성해서 목을 지키며 혈귀술 눈길로 탄지로와 이노스케를 제압하려고 한다. 탄지로는 시선을 피할 방법이 없어서 자꾸만 혈귀술에 당했고 점점 초조해지기 시작한다. 엔무는 중간에 혈귀술을 거는 척하여 페이크를 시전, 꿈에 걸려들었다고 착각한 탄지로가 자결하게끔 유도하기도 했으나, 멧돼지 가면 덕분에 시선을 피한 이노스케에 의해 실패한다.

2.4. 최후

파일:엔무_참수.png
결국 이노스케의 공격에 목뼈가 드러나고 이어지는 탄지로의 히노카미 카구라 푸른 비단 하늘에 목이 베여버린다. 엔무는 단말마와 함께 발광해서 열차가 탈선해 버리지만, 엔무의 살덩어리가 충격을 흡수해서 큰 인명피해는 일어나지 않았다.[24]

제대로 된 형태도 남기지 못한 엔무는 죽어가면서 자신은 전력을 내지 않았다고 억울해한다. 귀살대원들을 해치운 후, 느긋하게 승객들을 먹을 생각에 일부러 먹지 않았다고 하며 자신을 방해한 귀살대원들을 원망한다. 도깨비인데 무잔에게 죽기는커녕 인간을 돕는 데다가 존재 자체를 몰랐던 네즈코, 엄청난 실력으로 꿈의 핵을 지켜내고 깨어나서 자신의 본체를 마구 난도질한 쿄쥬로, 잠에서 완전히 깨지 않았는데도 속도와 참격이 매우 빠르고 강했던 젠이츠[25], 감이 좋고 멧돼지탈이 방해되었던 이노스케, 그리고 그 중심이 된 탄지로 때문에 계획이 망했다며 한탄한다.

상현에게 비웃음당한 기억[26]을 떠올린 엔무는 무잔의 피를 이 정도까지 받았음에도 주조차도 사냥하는 상현 급에 도달하지 못하고 하현에 벗어나지 못했다고 한탄한다. 그리고 할 수만 있다면 재시작하고 싶다며 악몽에서 깨고 싶다고 절망하며 소멸한다. 남의 을 가지고 놀던 도깨비의 아이러니하기 짝이 없는 마지막.
파일:엔무_최후.png
결국 엔무는 자신이 그토록 깔보았던 인간의 정신력에 패해 목을 베였다. 이렇게 엔무의 죽음으로 십이귀월의 하현은 완전히 소탕된다.

비록 졌지만 일단 엔무의 계획 자체는 무척 정교했다. 엔무가 귀살대를 잠재우기만 했던 것은, 본인이 직접 나서면 주를 포함해 귀살대의 실력자들이 자면서도 도깨비를 공격할 수 있는 변수를 알고 경계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렌고쿠는 잠들어 있으면서도 자신의 정신의 핵을 파괴하려는 자기 부하를 제압했는데, 하물며 도깨비가 직접 나섰다면 말할 것도 없다. 200명의 승객을 조금씩이라도 먹지 않고 굳이 한꺼번에 먹으려고 한 것 역시 다른 이유가 아니라 탄지로에게 목이 베이기 전까지는 열차와의 융합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였기에[27] 그 상태에서 인간 한두 명 먹으려고 직접 나서서 귀살대에게 탐지 당하는 것을 경계했기 때문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감각이 특별한 탄지로나 렌고쿠조차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교활하게 200명이 넘은 승객들을 한꺼번에 잠재우고 부하들을 시켜 귀살대원들을 제압한다는 계획은 정말로 치밀하고 정교했다. 게다가 탄지로와의 전투에서는 열차와 융합한 뒤에는 탄지로에게 혈귀술을 쓰는 척하면서 자결을 유도하려는 등 꽤나 교활할 정도로 지능적인 면모를 보여줬다.

사실 묘사가 적고 뒤에 나온 아카자 파트가 워낙 임팩트가 커서 그렇지, 네즈코라는 변수가 없었으면 몰살당했을 상당한 제압능력을 가진 혈귀술의 특성에 열차와 융합에 성공한 상태에선 제 아무리 렌고쿠라도 혼자서는 모든 승객[28]을 지킬 수 없는 규모. 이런 개판 5분전이 난 상황에서 이노스케처럼 월등히 뛰어난 감지능력이 없으면 목을 찾는 것도 힘들었을 것이고, 혼신을 담은 일격으로도 목뼈를 노출 시키는 게 고작이라 연격을 퍼부어야 하는, 이번 싸움에서 누구 하나라도 없었으면 토벌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주+@로 상대함에도 상당히 고전시킨 셈.
허나 기껏 큰 마음먹고 기대하고 있던 엔무마저 토벌당하자 무잔도 독이 올라 이번에야말로 카마도 남매를 제거하기 위해 마침 근처에 있는 상현 3 아카자를 긴급 파견한 결과, 비록 카마도 남매는 제거하진 못했으나 결국 렌고쿠 쿄쥬로를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즉, 엔무는 무한열차 편의 중간 보스에 불과했다.[29]

3. 능력

3.1. 전투력

파일:Enmu_transforming_the_Mugen_Train_into_his_flesh.gif
열차 전체와 융합한 엔무
그 정도의 피를 받았는데도, 상현에는 이르지 못했어...
엔무의 독백
재생이 빠르다..! 혼신의 일격으로도 뼈를 노출하는 게 한계야.
카마도 탄지로
상현의 경지에 앞으로 몇 발자국만 남았을 정도로 강력했지만 결국 하현의 한계를 넘어서지 못했다.[30] 적어도 무잔의 피를 추가로 받은 시점에서는 실질적인 하현 최강급 중 하나인 루이[31]보다야 명백히 강했을 테지만 혈귀술의 특성[32]이나 상위권 강자 염주 쿄쥬로의 존재로 그 강함을 제대로 피로하지 못했다. 그래도 본편과 외전을 통틀어 상현이 아닌 도깨비들 중에선 여러 명의 귀살대 실력자들이 협력해서 퇴치해야 했던 유일한 도깨비다.[33][34] [35] 이 정도로 까다로웠던 도깨비들은 무잔이나 상현 도깨비들(카이가쿠 제외)뿐이란 걸 고려하면 하현 1이란 이름 값은 톡톡히 해냈다.

또한 혈귀술이 까다롭기 그지없는 데다 대 도깨비용 혈귀술을 가진 네즈코가 없었더라면 큰 사상자가 나올 수 있었기 때문에 절대 만만히 볼 상대는 아니다. 게다가 복장을 보면 도깨비가 된 지 얼마 안 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데,[36] 그 성장성과 까다롭기 그지없는 혈귀술의 특성상 만약 죽지 않고 살아남았다면 상현급으로 위협적인 적이, 혹은 아예 상현이 되어 있었을 것이다. 게다가 다른 십이귀월에 비하면 양장이나 열차 하이재킹 등에서 나타나듯이, 당대 일본에 들어온 신문물들을 응용하는 능력도 뛰어났던지라[37] 만약 상현이 됐다면 단순 육탄전만으로 못 잡는 상현이 됐을 가능성도 높다[38].

혈귀술과 열차 융합 계획 때문에 근접전에 적극적이지 않았지만 하현 1답게 근본적인 신체능력 또한 강할 것으로 추정된다. 탄지로에게 당한 것도 혈귀술에 걸리자마자 깨어나기 위해 자결을 하는 그의 비정상적인 정신력에 경악하여 정신이 팔린 데다 어차피 공격을 허용당해도 상관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런 것뿐이다. 목을 베이기 전에는 탄지로가 진심으로 시전한 물의 호흡 제10형 생생유전을 가볍게 피하면서 혈귀술을 날리기도 했다. 실제로 융합에 성공한 이후로는 네즈코를 자신의 살덩이로 이루어진 촉수로 제압했으며, 이노스케를 완력으로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편, 무잔의 피를 받아서인지 아니면 무잔의 촉수 공격을 보고 독학해서인지 무잔이 하현을 숙청할 때 사용했던 신체변형 능력을 사용하여 괴물로 변화할 수 있다. 무한열차 편에서 변이한 모습으로 미루어 볼때 10톤 이상은 나가보이며, 황금세대 상위권 주인 쿄쥬로가 인질을 지킨다는 제약이 걸린 채로는 차량 8칸을 전부 커버할 수 없을 정도의 물량 공세를 펼쳤다. 아무튼 이 능력을 터득한 엔무는 눈깔 촉수 괴물이라는 형태로 변화하여 일대 다 전투를 어려움 없이 수행할 수 있었다. 또한 훗날 다키도 사용하는 '고깃덩어리 분신을 만들어 따로 다루는 것[39]'도 가능하다. 이렇듯 조기 토벌되었기에 묻혀버렸을 뿐이지, 도깨비로서의 재능은 상당히 우수했던 듯하다.

게다가 가진 혈귀술의 특수성을 생각하면 엔무는 탄지로가 마주친 도깨비들 중 손꼽힐 정도로 위협적인 상대라고 할 수 있다. 모두 알다시피 엔무의 혈귀술은 '수면'과 관련이 있는데, 말만 들으면 딱히 강력해보이지는 않으나 응용만 잘 한다면 굉장히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얼마나 강한 초인이든 일단 잠들면 100% 무방비 상태가 되기 때문에[40] 엔무의 혈귀술을 활용하여 귀살대원들을 잠들게 한 후 그 상태에서 모조리 숨통을 끊어버렸다면 쓸데없는 싸움은 피하면서 주를 포함한 귀살대 전원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었을 것이다.

상대를 잠들게 하고 꿈을 꾸게 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상대의 꿈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 또한 증명되었다. 어쩌면 이 능력을 통해 우연히 탄지로의 꿈 속에서 무잔이 그토록 찾아다니던 푸른 피안화의 단서를 찾아낼 수도 있었던 것이다.[41]

즉, 이렇게 혈귀술의 희소가치가 크고 그 활용 범위도 넓은 엔무를 아무런 후방 지원 없이 렌고쿠 일행을 한번에 상대하도록 만든 것은 무잔이 지휘관으로서의 자질이 얼마나 없는지 잘 알려주는 예시이다. 당장 주변에 있던 아카자까지 합류할 때까지 대기한 다음에 했어도 엔무가 죽는 일은 당연히 없었을 것이고 작전도 100% 성공했을 것이다. 허나 이와 별개로 엔무의 패배에는 본인의 과실도 없지는 않은데, 탄지로에게 자신이 열차와 융합했다는 진실을 떠벌리지만 않았어도 본인이 공략당하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3.2. 혈귀술

강제졸도([ruby(強,ruby=きょう)][ruby(制,ruby=せい)][ruby(昏,ruby=こん)][ruby(倒,ruby=とう)]) / Sleep Inducement[42]

대상을 강제로 수면 상태로 만든다. 그리고 잠든 상대는 꿈을 꾸게 되는데 이 꿈은 엔무가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어서 대상이 바라는 꿈을 꾸게하다가도 돌연 끔찍한 악몽을 보여줄 수 있다. 그야말로 수면귀라는 이명에 걸맞은 혈귀술.
파일:엔무가 준비한 열차표.jpg
역시 여기에서도 희미하게 도깨비 냄새가 나, 표를 잘랐을 때 잠이 든 거야. 도깨비가 농간을 부렸어! 이 정도의 희미한 냄새로 이렇게나 강력한 혈귀술을...
카마도 탄지로, 엔무의 피가 묻은 기차표를 확인 할 때 하는 대사
무한열차에서 자신의 피가 섞인 잉크로 인쇄된 열차표를 매개로 혈귀술을 발동했는데 이 표를 사용한 열차 전체의 승객들을 일제히 수면 상태로 만들었다. 이 능력으로 탄지로 일행이 오기 전까지 해당 기차를 사용한 이전에 파견된 귀살대 인원을 포함한 무수한 희생자들을 포식했다.

혈귀술 치고는 특이하게도 인간의 협력을 받기도 하는데 상기한 열차표를 매개로 한 능력 발동을 물론, 몇몇 끄나풀들을 사전에 열차에 탑승시켜 척살 목표의 꿈 속에 잠입시키기도 했다. 대상의 꿈 속에 들어갈 때 제 3자가 서로의 손목을 밧줄로 이어묶으면 이 제3자도 수면 상태로 만들고, 대상의 꿈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꿈 속 세상은 특정한 경계가 있어서 그 너머인 무의식의 영역에 있는 정신의 핵을 파괴하면 타인은 폐인이 된다.[43]

상당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지만 한번 발동되면 를 포함한 귀살대원들마저 저항할 새도 없이 무력화되는 등,[44] 조건만 충분히 갖춰진다면 십이귀월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치명적이고 강한 능력을 보여준다.

단, 약점도 존재하는데 꿈 속에서 죽으면 즉시 현실로 깨어나기 때문에 이를 인지하게 되면 혈귀술에 걸린다한들 꿈에서 자결하고 바로 전투에 돌입할 수 있다.[45] 그외에 꿈 속 세계에서도 정신력이 남다른 사람은 내면의 벽 너머에서도 정신체가 존재해 침입자와 싸울 수 있고,[46] 정신이 잠들어도 몸이 본능적으로 움직여서 현실에 있는 침입자를 공격할 수도 있다.[47] 여담으로 잠들 때 본 실력이 드러나는 젠이츠와는 그야말로 극상성.

또한 꿈 속에 들어갈 때 사용한 밧줄을 일륜도로 끊으면 꿈의 주인이 아닌 사람의 정신은 꿈 속에 영원히 갇혀버린다.[48] 거기다 주인의 감정에 감화되어 침입자의 심정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49] 또한 도깨비가 들어갈 경우 도깨비에 대한 경계심이 강한 사람은 꿈에서 깨어나 덤벼들 수도 있다고. 때문에 엔무 본인은 절대로 꿈 속에 들어가지 않고 협력자로 삼은 인간들[50]에게 행복한 꿈을 꾸게 해 준다는 조건을 걸어 대신 들어가게끔 했다.

<colbgcolor=#000><colcolor=#478485> [ruby(血,ruby=けっ)][ruby(鬼,ruby=き)][ruby(術,ruby=じゅつ)] 「[ruby(強,ruby=きょう)][ruby(制,ruby=せい)][ruby(昏,ruby=こん)][ruby(倒,ruby=とう)][ruby(催,ruby=さい)][ruby(眠,ruby=みん)]の[ruby(囁,ruby=ささや)]き」
혈귀술 「강제졸도 최면의 속삭임」
Blood Demon Art 「Whispers of Ordained Unconscious Mesmerism」
파일:25525ed15bec061bd69516117bbc733e (1).png
원작
파일:엔무 혈귀술1.gif
애니메이션
언령으로 상대방을 잠재우는 기술. 특이하게도 손등에 난 입을 통해 능력을 발동한다. 탄지로에게 사용했지만 잠드는 즉시 자결해서 깨어나서 통하지 않았다.[51][52]
<colbgcolor=#000><colcolor=#478485> [ruby(血,ruby=けっ)][ruby(鬼,ruby=き)][ruby(術,ruby=じゅつ)] 「[ruby(強,ruby=きょう)][ruby(制,ruby=せい)][ruby(昏,ruby=こん)][ruby(倒,ruby=とう)][ruby(睡,ruby=すい)][ruby(眠,ruby=みん)]・[ruby(眼,ruby=まなこ)]」
혈귀술 「강제졸도 수면 ・ 눈동자」
Blood Demon Art 「Eyes of Forced Unconscious Sleep」
파일:強制昏倒睡眠・眼.jpg
원작
파일:강제졸도 수면 눈동자.gif
애니메이션
눈을 마주쳐서 상대를 잠재우는 기술. 눈을 마주치지만 않는다면 잠에 빠지는 것을 피할 수 있지만, 본편에서는 열차와 융합해 곳곳에 다수의 눈을 형성한데다 연속으로 능력을 날린 탓에 파훼하기 까다로운 기술이었다. 탄지로는 깨어나서 정신을 차리는 순간 다시 눈을 마주하는 식으로 연속해서 당했었고 뒤에는 페이크에 속아 현실에서 자결할 뻔하기도 했으나, 멧돼지 가면을 쓴 이노스케의 경우에는 그 시선의 방향을 파악하기 힘들어 쉽게 막아냈다.

각 인물들이 꾼 꿈 내용 / 무의식의 영역

4. 설정화

파일:enmu_sheet1.png
파일:enmu_sheet2.png
중성적인 모습이긴 하나 혈귀치고 상당히 미남이라는 말들이 많다.

5. 기타

파일:귀멸학원엔무.jpg

6. 관련 문서


[1] 무잔의 앞에서는 와타시를 사용한다.[2] 오디션이 아닌 제작사로부터의 오퍼.[3] 예고편에서부터 원판과 굉장히 흡사한 목소리를 선보여 큰 호평을 받았다.[4] 무잔을 제외하면 거의 유일하게 양복을 입고 등장한 혈귀다. 참고로 양복의 구성이 흰색의 줄무늬 바지와 연미복의 형태라는 점에서, 현재까지 유지되는 일본의 궁중 드레스코드과 유사점이 몇 가지 보인다.[5] 사람들을 행복한 꿈에 빠뜨린 후, 그들이 가장 행복해할때 꿈을 악몽으로 바꾸어 절망 속에서 죽어가게 한다.[6] 이게 또 여자라고 생각하고 들으면 여자 목소리 같기도 한 중성적인 톤이라 목소리를 들어도 여자인 줄 아는 경우도 있다.[7] 다만 일부는 남성에 가까운 중성 목소리로 들린다는 의견이 있다.[8] 이를 플라시보 효과라고 한다. 엔무가 아주 태연하게 전부 거짓말이었다고 당사자에게 이야기하지 않고 여기서 끝냈다면 시한부 환자의 수명이 조금이지만 길어졌을 가능성이 있는데, 기력을 회복한 것이기에 병의 진행이 약간이나마 늦춰지기 때문이다.[9] 입고 있는 양복이 죽을 당시 입고 있던 것이라면, 이 당시 막 개화를 시작한 일본에서 양장을 맞출 정도의 재력이 있던 것으로 추측된다.[10] 다만 엔무가 서열이 낮았을때 전 하현 1인 우부메가 토벌당해 재능이 있다 판단한 무잔덕에 하현 1의 자리에 오른걸수도 있다. 이는 사네미가 일반대원이었을 시절이므로 엔무는 경험만큼은 풍부할것이다.[11] 11 하현 숙청당시 자신이 죽을것을 직감하고 재빠르게 도망치다 죽은 하현[12] 이렇듯 인간성이 거의 없는 정신 나간 발언 덕분에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이다. 다른 하현들은 남아있는 인간성 때문에 귀살대를 두려워하여 도망치거나, 십이귀월이 된 것으로 만족하여 성장을 게을리하는 등 무잔이 만족할 만큼 강해지지 못했다. 무잔이 인간성이 남아있는 녀석들부터 죽는다고 독백했던 이유도 이러한 이유. 싸움에 미치거나, 살육을 좋아하거나, 잔혹한 성격을 가진 자가 오히려 무잔이 찾던 인재였던 것이다.[13] 다만 엔무를 마지막으로 살려둔 것은 딱히 무잔이 의도한 부분은 아니었다. 그저 다른 하현들이 공포에 질린 나머지 어그로를 끄는 식으로 자폭해 버린 바람에 결과적으로 입 다문 채 지켜만 보고 있던 엔무가 마지막이 된 것.[14] 파일:엔무 1기 마지막 모습.jpg 애니판 한정으로 1기 마지막 장면에서 기차 위에 서 있을 때, 극장판 중간에서 사람들에게 보여주던 좋은 꿈을 악몽으로 바꾸고 살해하는 부분은 핏줄이 없다.[15] 이는 작중에서 인간의 마음의 소중함과 강함을 강조하던 렌고쿠 쿄쥬로우부야시키 카가야와는 정반대의 취지로 나온 말이다. 이 말을 하기 이전에 엔무는 인간의 힘은 마음이 원동력이 되어 나온다는 언급을 했다. 즉, 마음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은 앞의 두 사람의 언급과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그에 관해서 생각하는 취지나 방향성은 전혀 다르다는 차이점이 있다. 한편 엔무의 능력을 생각해보면 맞는 말이다. 정신의 핵은 유리구슬처럼 해를 가하면 손쉽게 박살이 나며 그렇게 되면 싸우는 건 둘째치고 폐인이 되어버리는 무서운 혈귀술이기 때문에 괜히 저런 생각을 하는 게 아닌 것이다.[16] 이 4명은 잠들어 있는 귀살대원들의 정신의 핵을 파괴하기 위해 엔무 본인의 신체 일부, 정확히는 엔무의 뼈(손잡이)와 이빨(송곳 끝부분)로 만들어진 송곳으로 그들의 내면의 벽을 찢고서 정신의 핵이 있는 공간에 침입했다. 하지만 쿄쥬로의 꿈 속에 들어간 소녀는 핵을 부수려다가 본능적으로 위험을 감지한 쿄쥬로에게 목을 붙잡혀 제압당했고, 젠이츠와 이노스케의 무의식 속으로 들어간 소년과 소녀는 오히려 꿈 속에서 그들에게 쫓겨다니는 등의 봉변을 당한다. 그리고 이 4명 중 마지막으로 결핵에 걸린 소년은 탄지로의 정신세계에 있는 소인들, 즉 화신들이 오히려 자신을 핵이 있는 곳까지 안내해주자 이에 놀라는 반응을 보이다가 이윽고 무언가를 깨달아 심경의 변화(본래 비관적이었던 성격이 굉장히 밝아졌다.)를 일으키게 되어 결국 핵을 파괴하지 않고 그냥 꿈에서 나오게 된다.[17] 다만 이때도 별다른 움직임은 크게 보이지 않고, 시간을 벌어주고는 있다고 언급한다.[18] 탄지로 입장에선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추억조차 더럽히겠다는 말이니, 곧장 분노에 찬 표정으로 남의 마음 속에 흙발을 들이지 말라는 호통을 쳤다.[19] 이때 이미 얼굴에 혈관이 불거지며 분노가 차오르고 있음을 알 수 있다.[20] 사실 이는 본인이 자초한 것도 있는데, 이때 엔무는 그 전에처럼 사람들에게 행복한 꿈을 꾸게 해주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탄지로에게 가족들이 자신들이 목숨을 잃은 것을 탄지로의 탓으로 돌리면서 원망하는 악몽을 꾸게 만들지만, 오히려 그것이 가족들과 끈끈한 유대감을 지닌 탄지로의 역린을 건드린 셈이 되고 말았다.[21] 원작에서는 일격에 베었지만, 극장판은 러닝 타임을 늘리기 위해서인지 제법 가볍게 피하고 있었다.[22] 이때 탄지로는 "이 녀석이 루이보다 약한 건가?"라고도 생각하는데 탄지로 입장에서는 숫자도 루이보다 월등히 높은 엔무가 히노카미 카구라도 안 썼는데 죽어버리니, 체감 난이도가 훨씬 낮다고 느껴저 이런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다. 루이가 실제로는 하현 1~2 수준의 실력자이긴 하지만 탄지로가 알 턱이 만무하고, 알고 있다 하더라도 하현 1인 엔무는 최소 루이와 동급 이상이라는 의미니까.[23] 열차가 공중으로 뜰 정도였으며, 이후 객차 8량중 5량을 홀로 맡아 전투한다. 쿄쥬로의 전투력을 알 수 있는 부분.[24] 다만 엔무의 살덩어리가 충격을 흡수하긴 했지만 열차가 완전히 뒤집어지는 것만은 막지 못했다. 그럼에도 승객들이 전부 무사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는 렌고쿠 쿄쥬로가 참격과 기술을 끊임없이 넣어 충격을 최소한으로 완화시켰기 때문.[25] 이쪽은 아예 엔무 카운터형. 무의식 상태에서 실력이 드러나는 유형이라서 엔무와는 극상성이다.[26] 그냥 다들 엔무를 우습다는듯 쳐다보거나 차갑게 놀려보는 모습이다.[27] 그렇기에 꿈에 침투시킨 부하들이 고전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시간벌이는 된다며 여유로워했다.[28] 대략 8칸에 200명 정도가 있는 셈인데 렌고쿠가 지켜낸 게 5칸 정도니, 혼자였다면 나머지 3칸의 약 70명 정도의 터무니없는 대량학살을 방지하지 못했을 것이다. 또한 결론적으로 엔무를 토벌하기 위해서는 앞쪽의 목뼈를 쳐야 하는데, 재생력도 재생력이지만 혈귀술 때문에 공격하는 것부터가 힘들다. 참격을 광범위하게 꽂아서 재생시간을 늦추는 등 말하는 시간마저 아껴야 될 정도로 긴박한 상황이기에 몇십 명의 사망은 막을 수가 없다.[29] 만약 작전 시간을 조금 늦춰서 아카자까지 합류시켰다면 귀살대(렌고쿠, 탄지로, 이노스케, 젠이츠, 네즈코) 일행과 200명의 승객들은 모두 손쉽게 사살할 수 있었는데 이 좋은 부하들을 형편없이 지휘하는 무잔의 지휘력을 한심해하는 의견이 있으나, 애초에 이 사건 자체가 엔무에게 주어진 일종의 시험이었다.(하현은 이미 해체했으니 자연스레 십이귀월의 서열 체제도 재구성해야 되는 상황이었다.) 무잔도 독이 올라서 이번에야말로 반드시 카마도 남매를 제거하기 위해 근처에 있는 아카자를 긴급 파견시킨 것이다.[30] 애초에 상현의 전력을 착각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 상현을 떠올렸을 당시 규타로가 아닌 다키의 모습이 나오는데, 작품 외적으로 보면 스포일러를 방지하기 위함이지만 내적으로는 애초에 엔무가 다키를 상현 6으로 착각했으리라는 의견이다. 물론 주 7명을 죽인 다키도 쉽지 않은 상대지만, 그래도 승산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을 수 있다. 실제로 다키는 주인 텐겐에게 두 번, 일반 대원인 젠이츠, 이노스케에게 두 번씩 목을 베인 반면 만반의 준비를 갖춘 엔무는 주인 쿄쥬로와 카마보코대 전원을 상대로 선전하다 죽었다. 물론 무한열차 편보다 환락의 거리 편 당시의 카마보코대의 전투력이 월등히 강해졌음을 감안해야 하겠지만, 그래도 다키만이라면 힘들더라도 준비 여하에 따라선 해볼만 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현실은 참혹한 법.[31] 루이가 하현 1~2 수준이라는 건 루이가 살아있던 시절, 즉 엔무가 피를 받아 파워업하고 네크로모프를 연상시키는 능력을 얻기 전이다. 거기다 대놓고 하현 1 수준이 아닌 하현 1~2 정도라고 애매하게 묘사되었기에, 사실상 엔무가 더 큰 힘을 얻기 전부터도 만전의 루이에게 뒤지지는 않았을 것이다.[32] 수면을 유도하는 기술이라서 다른 도깨비와는 달리 파워 배틀을 보여주지 못했다. 거기에 탄지로 일행과 상성이 최악이었다. 강한 투쟁심을 가진 탄지로, 쿄쥬로에게는 제대로 통하지 않았고 정신을 잃었을 때 진가를 발휘하는 젠이츠는 오히려 버프를 받아버렸으며, 멧돼지의 탈을 쓰고 있는 이노스케에게는 혈귀술을 제대로 걸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네즈코에게는 혈귀술을 걸지도 못했고 되려 방해받기까지 했다.[33] 다만 역시 비교는 되는 게 상현은 여러 주가 다굴을 쳐야 싸움이 성립되지만, 하현인 엔무의 경우에는 주 1명 + 일반대원 상위권 몇 명이 붙들면 상대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그리고 이마저도 인질을 200명이나 붙들고 있어서 가능했던 일인지라 주를 상대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만큼 강할 거라 단정짓기는 어렵다.[34] 다만 설정상 현 세대의 주는 황금세대라고 불릴 정도의 내로라하는 강자들이 모인 세대이고, 그 황금세대의 텐겐은 상현의 6인 다키를 간단히 썰어버리는 실력자인데다 다키는 다키대로 전 세대의 주들 중 7명이나 먹어치웠다는 설정을 생각하면 엔무 역시 이전 세대의 주들보단 훨씬 강할 가능성이 높다.[35] 이것도 아닐수도 있긴한게 엔무가 주들을 흡수했더라면 이미 재능이 있는지라 최소한 상현 최말단 정도는 들어가서 성장을 이루고 있었을수도 있다. 다만 엔무가 이전 세대 주들을 만난적이 있는지는 밝혀진게 없으므로 추측의 영역이긴하다.[36] 도깨비들은 자신이 인간 시절에 입던 옷의 양식을 고수하는 성향이 있는데, 엔무는 서양옷을 입고 있다. 즉 시열대와 엔무의 외관을 고려하면 대충 메이지 시대쯤 도깨비가 됐다는, 달리 말하면 도깨비가 된 지 50년 남짓밖에 안 되었다는 소리.[37] 똑같이 도깨비 중에선 젊은 편인 루이도 일본에 신문물이 들어오던 시기를 살긴 했으나, 거미저택의 구조나 생전 회상을 보면, 엔무처럼 머리부터 발끝까지 양장을 입는 등 문명의 이기를 대놓고 누릴 수 있던 삶은 아니었던 듯하다.[38] 추측일 뿐이지만, 상현들의 살점 조종 능력이 하현들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걸 감안하면 아예 열차 여러 대에서 사람들을 주기적으로 잡아먹고, 들키기 전에 열차를 바꾸는 방식으로 계속 힘을 키웠을 수도 있다.[39] 탄지로와 기차 위에서 대치했던 '그것'이 바로 엔무가 만들어낸 분신이었다.[40] 엔무 역시 작중에서 비슷한 언급을 했다.[41] 단 무잔은 탄지로의 집 주변에 푸른 피안화가 핀다는 것을 아예 모르고 있던 데다 예측조차 못했기 때문에 이런 명령을 내렸을 가능성은 많이 떨어진다.[42] 번역상 이렇지만 공식 번역은 아니며 영어 더빙에서도 기술명을 외칠 때 따로 구분해서 말하지 않았다.[43] 여담으로 전 하현 1인 우부메도 이처럼 마음을 이용했다. 차이는 우부메가 이용한 대상은 한정적이라는 점.[44] 극장판에선 열차 위에서 탄지로가 엔무에게 달려가던 중 혈귀술로 잠들어버려서 까딱 잘못하면 열차에서 떨어질 뻔한 장면이 나왔다.[45] 다만 정신을 잃는 탓에 잠들고 자결하고 깨어나기까지 시간이 든다. 엔무가 적극적으로 접근전을 벌이지 않아서 망정이지 협공을 했거나 어느 정도 공격 능력을 갖췄더라면 큰 피해를 입었을 것이다. 또한 계속되는 환상으로 인해 꿈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해 자칫하면 현실에서 자결할 수도 있다. 실제로 탄지로가 이에 결려들어 현실에서 자결할뻔 했다. 이노스케가 도와줘서 망정이었지...[46] 이노스케는 꿈에 들어온 사람의 앞에 나타나서 무서운 기세로 달려들었고 젠이츠는 꿈에 들어온 사람의 뒤에 정원용 가위를 들고 나타나서 자신의 꿈 속에 들어올 수 있는 건 네즈코 뿐이라며 침입자를 공격했다.[47] 쿄쥬로는 무의식적으로 현실에서 몸을 움직여서 자신의 정신의 핵을 파괴하려던 소녀의 목을 잡아 제압했다. 인간이어서 제압하는 선에서 끝났지, 조금이라도 힘을 더 줬다면 단번에 목을 부러트리거나 질식시켜서 죽일 수도 있었다.[48] 하지만 엔무는 인간은 자신의 도구이자 먹이에 불과하다고 생각해 이러한 위험부담은 따로 얘기해 주지 않았다. 네즈코의 혈귀술로 태웠을 때는 모두 무사히 깨어났다.[49] 탄지로의 꿈에 들어간 청년이 탄지로의 감정에 감화되어 탄지로가 꿈에서 깨어난 후에 다른 사람들이 탄지로에게 적의를 표할 때 혼자 적의를 보이지 않았고, 고맙다고 감사까지 표했다.[50] 이들은 중병에 걸리거나 가족을 잃거나 등, 불행한 환경을 가지고 있어 현실을 도피하기를 희망하는 자들이다. 때문에 탄지로 일행이 엔무를 처치할 때 도리어 공격하는 등, 귀살대 일행을 적대하였다.[51] 목소리도 처음에는 다소곳이 말하지만 탄지로가 계속 깨어나고 그 진실을 깨닫자 점점 다급하게 외치며, 권유형에 가까운 '오네무리(お眠り)에서 명령형인 '네무레(眠れ)'로 어조가 바뀌기까지 한다. 영화에선 종래에는 비명을 지른다.[52] 원작에선 말풍선으로 언령을 나타냈고, 애니메이션에서는 언령의 효과를 알아보기 쉽게 소용돌이 모양 충격파가 퍼지는 이펙트로 나타냈다.[53] 극장판에서는 가족들이 참살당한 곳에서 피투성이가 된 어머니와 동생들의 원망을 받고 아버지에게 탕약이 든 그릇을 맞으며 비난을 당하는 등, 정도가 더 심해졌다.[54] 정신의 핵을 찾는 소년에게 직접 길을 알려주고는 죄책감에 절망하며 왜 데려다주었냐 묻는 소년에게 "데려다달라고 하였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무의식의 세계에서도 탄지로의 친절함과 선량함이 꿈속의 난쟁이를 통해 투영된 것이다.[55] 사실상 자신의 과거를 꿈으로 꾼 것에 가깝다. 성우인 히노 사토시는 쿄쥬로가 이런 꿈을 꾸게 된 이유로 괴로워도 가족과 함께 있을 수 있는 그 곳 자체가 행복일 것이라고 해석했다.[56] 젠이츠의 극도로 낮은 자존감과, 자기혐오 등이 높은 우울한 성격이 반영되었다.[57] 탄지로는 너구리, 젠이츠는 쥐, 네즈코는 토끼. 무의식의 영역에서 나온 바로는 이노스케의 멧돼지 탈도 꿈속에서는 탈이 아니라 진짜 이노스케의 머리로 나온다.[58] 열차를 신령으로 생각하는 이노스케의 생각이 반영되어 극장판에서는 동굴의 주인이 열차로 나오는 장면이 깨알같이 나온다.[59] 상현의 경우에는 한쪽 눈에 상현(上弦), 다른 한쪽 눈에 계급의 갖은자.[60] 작중에서 보였던 모습이나 행적으로 미루어 봤을 때, 어쩌면 상현으로 올라설 가능성도 있었으니 여타 하현들과는 차별화되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그렇게 그려넣은 것도 있을 것이다. 실제로 무잔은 엔무를 살려준 것은 물론 특별히 기회까지 주었던 것을 보면 결코 허언은 아닌 것으로 보여진다.[61] 실제로 사디스트와 마조히스트 둘 다 해당하는 경우는 '스위치'라는 명칭으로 불리며 실제로 있다. 당장 엔무 본인과 비슷한 성향을 지닌 도우마도 사디스트이면서 마조히스트 성향이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62] 열차와 몸을 부비부비하고 싶어서 엉덩이를 깐 상태로 철도와 부비부비 한다고 한다.[63] 이때 대화가 참 아스트랄하다. 탄지로: "그만 둬! 엉덩이를 꺼내지 마!" 엔무: "꺼낼 거야!"[64] 카마도 집과 친한 아저씨. 엔무 체포에 도움을 주는 탄지로와의 연으로 카마도 가와 안면이 있다.[65] 물론 어디까지나 그나마 나은 것. 수시로 열차 지연을 일으키는 것도 사람에 따라서는 살의를 불러일으킬 정도의 민폐다.[66] 원래는 '몽염'이 맞으나 보통 '몽압'이라는 통상적인 표현을 쓴다.[67] 컬러로 보면 꼭 소변검사 키트 같다(…). 그래서인지 팬들 사이에서 드립도 존재.[68] 이게 어느 정도냐 하면 같은 상현인 아카자, 코쿠시보도 도우마를 싫어하고, 인간을 벌레 취급하며 그들의 시체로 작품을 만드는 사이코패스인 굣코조차 도우마와 대면하는 것을 꺼린다. 심지어 키부츠지 무잔마저 도우마를 철저히 무시하고 상종도 안 하니 말 다했다.[69] 도우마는 TV에 얼굴까지 비출 정도로 악명 높은 사기꾼으로 나오고, 엔무는 철도에서 변태행위를 하는 변태 사진가로 나온다.[70] 다만 도깨비가 자신이 인간일 적 입었던 옷을 고수하는 습성이 있다는 걸 고려하면, 시간대상 엔무가 인간이었을 메이지 시대 시점엔 비싼 서양 문물인 양복에 손을 댈 수 있었던 엔무는 생전에 영국을 비롯한 서양의 문물을 접할 수 있는, 즉 부유층이거나 못해도 신흥 부자가 아니었을까 추측된다. 애초에 최면술로 의사를 사칭했다면 의료비를 받아냈을 수도 있었을 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