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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7 03:26:53

엑소 스트레인저

엘시 브레이에서 넘어옴
파일:엑소 스트레인저_데스티니 1_시네마틱.png

파일:external/hydra-media.cursecdn.com/382px-The-exo-stranger-image.png

Exo Stranger
설명할 시간이 없는 이유를 설명할 시간도 없어.
I don't even have time to explain why I don't have time to explain.[1]

이름 엑소 스트레인저
Exo Stranger
스포일러
엘리자베스 '엘시' 브레이
Elisabeth 'Elsie' Bray
종족 엑소
클래스 없음[2]
주무기 설명할 시간 없어
가족
스포일러
조부 클로비스 브레이 1세
아버지 클로비스 브레이 2세
동생 아나스타시아 '아나' 브레이
성우
[[미국|
파일:미국 국기.svg
미국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 D1-로렌 코핸[3] D2-모이라 쿼크[4]

[[대한민국|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 여민정[5]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1. 개요

데스티니 시리즈에 등장하는 캐릭터. 엑소 외모라 그닥 특징이 없어보이지만 꽤 귀여운 두상이고 눈 부위 컬러링이 흡사 마로 눈썹 같아서, 마치 몰락한 귀족 같은 이미지도 보여준다. 엑소들 중에서도 독특한 목소리가 특징이며 초기엔 데스티니에 얼마 안되는 여성 캐릭터들 중에 마라 소프 여왕과 더불어 인기가 있었다.

가오리를 닮은 괴생명체 하나가 스트레인저를 잘 따르는데, 스트레인저 쪽에서도 이 생물은 아끼는 묘사가 있다. 팬들 사이에서 엑소 스트레인저의 고스트로 오해받기도 하나 고스트는 아니라고 한다. 방랑자가 이 가오리한테 넌 대체 뭐냐고 말싸움(?)을 하기도 했다 빛의 추락 이후 정체가 밝혀졌는데, 이 생명체의 정체는 추후 후술.

방랑자와 에리스 몬과 함께 어둠에 대해 깊게 파고드는 세 인물 중 한 명이며, 자력으로 익힌 기술과 아홉을 경유해 어둠을 지켜보는 방랑자, 군체의 눈과 주술을 통해 어둠을 다루는 에리스와 마찬가지로 이쪽은 클로비스 브레이의 기술을 통해 어둠을 배우고 있다. 또한 클로비스 브레이의 기술인지 부작용인지는 알 수 없으나 시간 관련 능력도 있다.

2. 작중 행적

2.1. 데스티니(게임)

스토리 미션 중 이벤트 장면에서만 모습을 드러내는 정체불명의 존재. 겉보기엔 엑소 여성 헌터로 보이나 수호자는 아니라고 한다. 게임 내에서 여러가지 비밀을 알고 있는 듯 하며, 상당히 많은 반복된 전장을 누빈 듯 하다. 이벤트 중에서 동료와 통신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걸로 보아서 혼자는 아닌 모양이다.

무덤에서 갓 깨어난 수호자가 도약선을 타고 떠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으로 처음 등장. 달에 있는 주인공 수호자에게 군체로부터 살아남는다면 자신을 찾아오라며 말을 건다. 이후 A Stranger's Call 미션에서 주인공과 직접 대면하는데, 주인공에게 검은 정원의 심장을 파괴해야 여행자가 치유된다는 것을 알려준다. 본편의 마지막 미션을 끝내고 탑으로 돌아오면 탑에서 등장하며 총을 건내주고 떠난다.[6][7]

캐릭터가 장비한 이 무기를 잘 보면 평소에도 총구 근처에서 에너지 파장이 은은히 빛나는데, 이 빛이 엑소 스트레인저가 순간이동 할 때 나오는 것과 동일하다. 게임 내 종족마다 순간이동 모션에 개성이 있는데, 이 엑소 스트레인저의 순간이동 모션은 어느 것과도 같지 않은 다른 에너지 파장을 보여준다. 총기 설명처럼 아직 존재해선 안되는 그런 과학기술이 적용된 듯 하다. 또한 스트레인저가 순간이동하면서 나오는 효과는 2편에서 데스티니 1의 캐릭터를 연동한 유저들에게 주어지는 특수한 전송 효과로 추가되었다.

주인공의 등장과 행보에 관심을 보이며 게임 진행에 영향을 주는데, 본편 스토리 미션 외엔 전혀 나오지 않고 DLC에서도 등장하지 않는 걸로 봐서 본편에서만 연관된 캐릭터 같다. 그런데 매번 주인공의 질문을 맨날 설명한 시간이 없다면서 계속 질문을 무시한다.바쁜 벌꿀?

마지막 DLC가 나온 Year 3까지도 재등장은 커녕 언급조차 없었으나... 후속작 데스티니 2의 2번째 DLC 전쟁지능에서 정체가 공개되었다.

2.1.1. 정체 및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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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엑소 스트레인저의 정체는 아나스타시아 '아나' 브레이 (Anastasia 'Ana' Bray)의 언니 엘리자베스 '엘시' 브레이 (Elisabeth 'Elsie' Bray)

인류의 미래를 책임질 가문으로 소문난 브레이 가문의 딸 중 한명이며 라스푸틴의 지능 코어가 건설된 화성의 헬라스 분지의 연구시설의 과학자였다. 엘시의 모토는 과학으로 예술을 만드는 것이었고 실제로 그녀가 만든 무기나 우주선들은 예술적인 요소가 들어가 있다.

분열이라는 사건이 일어나기 전 엘시는 한 때 인도에서 만난 이슈타르 아카데미의 공학자를 기억했다. 엘시의 말에 의하면 이슈타르 아카데미와 클로비스 브레이는 일종의 경쟁 관계로, 서로의 기술이나 연구를 들여오는 걸 금지했다. 하지만 엘시는 이슈타르 아카데미가 연구하는 백스 코어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우여곡절 끝에 코어 하나를 밀수해 오는데 성공한다. 이 코어를 사용해서 엘시는 세계선 제로[8]라는 검을 만드는데, 일시적인 순간이동을 할 수 있는 이 검은 곧 엘시의 언니인 윌라 브레이의 눈에 띄게 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구의 미래를 보는 시뮬레이션 기계[9]를 통해 무언가를 본 엘시는 자신이 만든 무기의 위험성을 깨닫게 되어 분열 사태 이틀 전 자신이 연구하던 헤파이스토스 모듈에 자신의 기억과 일지를 숨겨놓는다. 그리고 이를 윌라가 찾지 못하게 검은 연구소 어딘가에 숨겨두고 자신은 어딘가로 숨는다. 또한 윌라가 자신의 연구일지를 찾아서 자신의 연구를 계속하는 걸 막기 위해 자신의 모든 데이터를 지워버렸다. 이 이후로 엘시는 행방불명이 되는데 아마 이 분열 사태는 엘시가 엑소로 변한 사태인 듯 하다.

하지만 진실은 따로 있었다. 할아버지인 브레이 1세가 유로파에서 어둠을 찾았고 이를 사용해 영생을 이루어 줄 기술인 엑소 기술을 완성하기 위해 자매들 몰래 그를 도우고 있었다.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던 유전병이 자신에게도 발현되기 시작했고 이를 알아낸 할아버지가 시한부 인생에서 구원을 해줄테니 유로파로 와서 자신의 연구를 도와달라는 요청을 했던 것이다. 할아버지의 엑소 기술이 아버지를 끔찍하게 죽인 탓에 그를 계속 혐오하고 기술이 안전하다는게 확인될 때 까지 이식을 안 하겠다는 의사를 표했으며 기술의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엑소과학 시설을 쑤시고 다녔다.[10] 이때 이슈타르 아카데미에서 빼온 벡스 샘플을 사용해 벡스 세계로 향하는 관문을 만들게 되고 엘시는 여러 과학자들과 함께 벡스들의 모성으로 추정되는 대장간 행성에 도착하게 된다. 이곳에서 얻은 방산충을 어둠과 결합하면 인간의 정신교정을 억제하는 초인과적인 물질이 나온다는 것을 배운 브레이 1세의 주도 하에 2세대 엑소들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렇게 만들어진 엑소들도 거부반응의 일종인 DER을 보이기 시작한다.

브레이 1세는 광기 넘치는 실험을 계속해서 진행했고 엘시의 시간은 점점 떨어져 결국 엘시는 죽음의 공포에 굴복하고 엑소가 되었다. 이때 브레이 1세의 몸은 볼란티스에 갔다온 엑소에 뭍어온 벡스 코드에 점점 감염되어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브레이 1세는 벡스의 위험을 깨닫고 모든 장기를 교체하는 수술을 강행하는데 벡스에 감염된 수술 기계가 오작동하고 브레이 1세에게 청명의 소재를 물어보며 그를 고문한다. 이때 브레이 1세는 기계에 의해 온몸이 분해된 상태였고 죽기 일보직전이였지만 엑소화가 끝난 엘시가 난입하면서 살아남게 된다.

이 사태로인해 엘시는 벡스가 얼마나 위험한 존재인지를 깨달았고 결국 볼란티스를 파괴할 무기를 만들었으나 이러면 방산충을 충당하지 못해 엑소 프로젝트를 접어야하는 브레이 1세에 의해 살해당한다. 엘시는 이때 자신의 우주선을 타고 있었고 브레이 1세는 우주선을 격추시키면서 손녀를 죽이게 되는데 그래도 자신이 아끼는 손녀였는지라 미련이 남아서 엘시의 백업본을 가지고 다시 새로운 엘시를 만든다. 엘시는 자신이 과거 죽었다는 것을 전혀 몰랐고 다시 유리길에 위치한 차원문을 감독하는 책임자 역할을 이어가게 된다.

시간이 지나 브레이 1세는 벡스의 공격으로 인한 후유증과 한계에 다다른 수명 연장으로 인해 죽어가고 있었고 회사의 근간까지 흔들리는 상태였다. 윌라와 올튼은 회사에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브레이 1세의 죽음을 희망하였으며 엘시는 할아버지의 임종을 슬퍼하지도 않았다. 유리길 차원문 통제소는 항상 그랬듯이 엑소들을 보내 볼란티스에서 방산충을 채취해 왔고 엘시는 이를 감독하고 있었다. 하지만 갑자기 차원문 너머에 있는 감시초소의 센서들이 먹통이 되었고 센서가 없으면 차원문을 통해 넘어오는게 뭔지 모르게 되는 상황. 엘시는 자신의 권한으로 차원문 차단을 명령하지만 관문 관리 담당자인 에스테반 루이즈 박사는 엘시 브레이가 아닌 클로비스 브레이 1세의 명령이 필요하다며 차원문을 닫는 것을 거부한다.

엘시가 루이즈 박사에게 따지는 사이 갑자기 차원문에서 괴성이 들려왔고 벡스들이 대규모 침공을 벌이며 유리길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다. 통제소의 엑소들이 최대한 벡스를 막아보았지만 벡스의 물량공세에 무너졌고 나중에는 거대한 히드라가 나타나 융단폭격을 벌이는 지경에 이른다. 통제소에는 벡스의 공격에 산산조각나 비처럼 내리는 엑소 파편으로 가득했고 엘시는 루이즈 박사에게 당장 차원문을 닫을 것을 명령하나 루이즈 박사는 벡스 무기에 문자 그대로 곤죽이 되어서 결국 엘시와 생존자들은 도주하게 된다.

엘시는 당장 죽음에 임박한 브레이 1세를 찾아갔고 피를 튀기며 겨우 숨을 쉬던 브레이 1세에게 대비 프로토콜의 암호를 내놓으라고 한다. 이때 엘시는 아직 할아버지에 대한 약간의 애정이 있었고 자신을 백업해달라는 할아버지의 요청을 결국 받아들이게 된다. 브레이 1세의 의식은 추출되어 창조 구역의 엑소로 보내지고 엘시는 이븐타이드 식민지의 거주민들을 최대한 구조하기 위해 노력한다.

벡스 침공 2주 후 엘시가 잠깐 상황을 살피러 간 사이 브레이 1세가 무단으로 자신의 백업본을 사용해 클로비스-1을 만들어 내었고 대화하고 있는 클로비스들을 본 엘시는 할아버지가 또 함부로 행동한다는 것에 큰 반발을한다. 엘시는 유로파에 벡스가 깔려서 더 이상 살아남는게 불가능하다는 분석을 했고 거주민들을 유로파 밖으로 보내는데 노력하자는 제안을 한다. 하지만 브레이 1세는 유로파에 있는 자신의 유산을 지키기 위해 유로파와 전쟁지능 벙커를 연결시켜 벡스의 시선을 화성으로 돌리자는 미친 제안을 한다. 당연히 이러면 유로파에 있는 벡스가 태양계에 풀려나기 때문에 엘시는 이에 반발하고 오히려 샛별 정거장의 핵 강하 프로토콜로 유로파를 벡스째로 박살낼 계획을 한다.

브레이 1세는 어쩔 수 없이 엘시의 선택을 따르기로 하며 엘시는 카론의 건널목 통신기지에서 핵 강하 프로토콜을 발동하기 위해 위성 통신을 복구하려고 한다. 클로비스-1과 대화하다 사실 통신망은 멀쩡했고 엘시가 자리를 비운 사이 브레이 1세가 통신망을 장악해 벡스를 화성으로 보내려고 하는 것을 깨닫자 당장 엑소과학 시설로 다시 돌아가게 된다.[11] 엘시는 급히 엑소과학 시설로 돌아왔지만 이븐타이드의 벙커 E-15를 체크하러 간 과학자들이 그곳으로 대피한 거주민들이 모조리 벡스에 의해 학살당했다는 비보를 전해주고 결국 얼마 남지 않은 소수의 인원을 마저 탈출시키기 위해 대피선을 준비한다. 이때 엘시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던 레바-3가 벡스에게 당해 파괴되고 기능이 정지하기 직전 자신을 기억해주겠다는 엘시에게 E1-815 뱅크를 찾으라는 유언을 남긴다.

엘시는 이븐타이드에 생존자들을 결집하고 대피선에 태워 유로파 밖으로 내보낼 계획을 한다. 이미 생존자들 사이에 엘시가 핵 강하 프로토콜을 강행할 것이라는 소문이 쫙퍼져서 사실 유로파에 남고 싶은 인원은 없었다(...) 생존자들이 도착한 대피선에 하나 식 승선할때 브레이 1세가 통신 채널에 난입해 유로파를 떠나지 말라는 협박을 한다. 이때 브레이 1세는 아직 자신의 정체를 모르던 클로비스-1에게 그가 자신의 분신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클로비스-1은 자신은 브레이 1세와는 다르다며 꺼지라는 답변을 해준다. 브레이 1세를 생깐 뒤 나머지 생존자들도 대피선에 태워서 탈출시키려는 순간 브레이 1세가 대피선을 파괴해버린다. 아직 탑승하지 않은 엘시, 클로비스-1, 그리고 소수의 엑소들을 제외한 모든 생존자들이 학살당해 모두가 분노하는 와중에 브레이 1세는 벡스가 화성에서 깽판을 치는 동안 우리는 차원문을 닫고 엑소 생산을 재개한다라는 미친 발언을 한다.

엘시는 브레이 1세에게 돌아가는 것 말고는 더 이상의 방법이 남지 않아 자포자기한 상태였는데 이때 클로비스-1이 자신을 위한 무기가 준비되어 있다는 것을 기억하며 창조 구역 대신 브레이 1세의 개인 사무실로 향하기로 한다. 사무실에서 클로비스-1은 엑소 시뮬레이션으로 고속 훈련을 했고 엘시는 친구 레바-3를 추모하기 위해 레바-3가 말한 기억 저장소를 회수한다. 클로비스-1은 자신이 브레이 1세라는 점을 이용해 무기고에 접속하였고 엘시는 BT-7707 소총[12]을, 그리고 클로비스-1은 매우 정교하고 잘 만들어진 검[13]을 택한다. 이때 브레이 1세가 방송 시스템을 통해 유리길의 차원문을 닫는 계획은 자살행위라며 경고한다. 이때 과거 엘시가 차원문을 파괴하려고 했던 사건을 언급하는데 이에 어리둥절한 엘시에게 브레이 1세는 엘시가 들고 있는 기억 저장소가 레바-3의 기억이 아닌 엘리자베스-1의 기억이라는 것을 고백한다.[14]

더 이상 브레이 1세를 용서 할 수 없게된 클로비스-1과 엘시는 차원문 공격에 나서고 벡스의 교란 때문에 인격 백업이 차단되어서 죽으면 새로운 엑소로 나올 수 없는 문제가 생겨서 연구소에 소수의 인원을 남기고 그들이 수동으로 백업을 할 수 있게하는 조치를 취한다. 엘시, 클로비스-1과 생존한 엑소들은 유리길을 공략했고 유리길에 도달했을 땐 클로비스-1이 수 많은 리셋을해서 클로비스-43가 되었고 극소수의 인원만이 남았다. 클로비스-43는 차원문을 파괴하고자 했으나 엘시는 여기서 희생당한 사람들을 위해서 차원문을 남겨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다. 엘시는 자신들이 남아고 차원문 또한 남아야 미래에 벡스가 침공하면 이를 막을 방법이 있다며 설득했고 클로비스-43도 이에 수긍해 차원문을 닫는 선에서 끝낸다.

벡스 침공을 막아낸 이후 엘시와 클로비스-43는 아직 남아있는 알카헤스트를 사용해 죽은 거주민들 및 엑소 일부를 새로 만들어서 부활시켰고 이들을 유로파에서 탈출시킨다. 클로비스-43는 브레이 1세의 권한을 이용해 브레이 1세의 인공지능을 꺼버리고 엘시는 클로비스-43를 마지막으로 리셋하고 클로비스 브레이 1세와는 다른 존재라는 의미로 그에게 새로운 이름인 밴시로 불러준다. 이후 엘시와 다른 이들은 유로파를 완전히 떠나고 유로파는 브레이 1세의 정지된 인공지능만 남은 황무지가 된다.

엘시가 남긴 일지를 보면 끝까지도 자신의 동생인 아나를 걱정하고 있었으며 모두 자신의 잘못이라며 체념했다는 걸 알 수 있다. 또한 엑소 스트레인저의 옷에는 아나 브레이가 달고있는 반으로 갈라진 원 장식이 있다. 아마 둘로 분열된 자매를 나타내는 상징일 수도 있다.

또한 엑소가 되는 과정에서 벡스 기술을 연구하다 생겨난 부작용인지 아니면 응용해 정립한 기술인지는 몰라도, 약간의 시간 조작 능력을 갖게 되었다. 1편에서 사용하던 순간이동 능력은 이걸 이용한 것이며, 그녀가 만든 무기인 세계선 제로를 들면 유저도 비슷한 능력을 쓸 수 있다.

2편에서는 시간 능력이 더욱 강화되어 다른 시간대에 다녀오거나 간섭하거나 하는 듯 하다. 그녀의 주무장인 설명할 시간 없어의 본질은 설정상 타임 루프 속 혹은 다른 시간대에 있는 자신에게서부터 지원사격을 받는 것이다.

2.2. 데스티니 가디언즈

2.2.1. 빛의 저편

이걸... 보여드리고 싶어서 왔어요.
This.. is what I brought you here to see.
4년차의 시작인 빛의 저편의 메인으로 나오게 되었다. 특이하게도 이름이 '수수께끼의 엑소'등으로 번역되지 않고 그대로 '엑소 스트레인저'로 나왔다. 엑소들의 고향인 딥스톤 무덤이 위치한 유로파에 클로비스 브레이 소속 시절에 클로비스 브레이가 숨기고 있던 피라미드가 모습을 보이게 되고 이를 에리스와 방랑자한테 알려 유로파로 부른다.[15]

하지만 유로파는 어둠과 계약을 맺어 어둠을 다루게 된 몰락자 남작 에라미스가 차지해 자신의 제국을 세운 상태이며 그녀를 처치해 유로파 깊숙한 곳의 비밀을 찾으려고 한다. 이를 위해 수호자들을 도와 그들이 빛과 어둠의 희미한 경계를 넘어 어둠의 힘을 다룰 수 있게 도와주려 한다.

바릭스가 훔쳐낸 어둠의 유물을 슬며시 훔쳐내면서 재등장하며[16] 이후 구원의 가문 순찰대와의 전투에서 시공의 힘을 사용하는 것을 보여준다. 수호자와 재회 후 지구라트를 보여주며 수호자에게 어둠의 힘을 받아들이라 권한다. 이후 캠페인 중간 중간 어둠과의 교감으로 수호자에게 시공의 힘을 체험시키고 에라미스 사후 시공의 힘을 완전히 받아들이도록 도와준다. 캠페인 종료 후에는 수호자에게 어둠의 힘을 더욱 잘 이용할 수 있도록 조각과 상을 주는 퀘스트를 내주며, 새로운 어둠의 힘을 해금할 때 마다 자신의 과거에 대해 조금씩 털어놓는다.

브레이 1세의 기록을 파해쳐 시공에 대해 더 배우는 과정에서 엘시는 아나에게 가족의 진실을 숨기지 않는다는 결단을 하게 되고 결국 아나를 유로파로 불러 브레이 1세의 추악한 진실에 대해 말해준다. 브레이 가문의 일원이라는 점에 긍지를 가지고 있던 아나는 이에 충격을 받게 되고 그토록 찾아다니던 가족이 과거 인류를 멸망시킨 어둠을 사용하려 한다는 점에 질겁하며 나가버리는 아나의 모습을 본 엘시는 자신이 실수를 한게 아닌가 했지만 과거에 집착한 아나가 결국 어둠의 편으로 돌아섰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가 시간대를 바꿀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을 한다. 하지만 아나는 나중에 브레이 1세를 대면하러 갈때 엘시를 따라왔고 다시 자매가 결합하게 되며 시간대가 원래 시간대와는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는 떡밥을 주고 있다.

자매의 과거를 지켜본 뒤 유리길 공격전에 들어가면 자신을 "스트레인저"라 부르는 주인공의 고스트에게 이제는 엘리자베스라고 불러도 된다고 하며 친근감을 드러낸다.

일단 같은 목적을 가진 방랑자, 에리스 몬과 함께 하고 있기는 하지만 후술할 미래에서의 행적 탓에 둘 얼굴 보기 껄끄러운지 둘과 별다른 대화는 하지 않는다고 하며, 망령의 시즌에서 둘이 유로파를 찾아왔을 때도 예의상 포카만 두고 자리를 비웠다.

시간이동 능력은 더욱 숙련된데다가 수호자도 아니고 에리스처럼 군체의 능력을 가진 것도 아님에도 시공 능력을 능숙하게 다루는 등, 전투력은 1편 때보다도 더욱 강해졌다. 다만 방랑자의 핀잔에 따르면 너무 화려하게 싸우려 하는 나쁜 버릇이 있다는 듯.
2.2.1.1. 엑소 스트레인저의 시간대
엑소 스트레인저는 어둠이 승리한 시간대의 인물이다. 정확히는 일종의 타임 루프에 갇힌 상태인데 어둠이 승리하는 순간 주인공 수호자가 부활하기 전의 과거로 돌아가게 된다. 그 시간대의 수호자들은 어둠의 유혹에 넘어가 결국 타락하여 어둠의 의도에 따라 휘둘리게 되었으며 그녀의 동생 아나 또한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

엑소 스트레인저의 첫번째 시간대에선 당시 선봉대는 검은 정원의 추적 및 그 안의 검은 심장의 파괴에 실패했으며, 이 영향으로 많은 수호자들이 서서히 어둠에 물들기 시작했다. 결국 빛의 추락 시점 이후에 인류는 사바툰과 타락한 수호자들에 의해 궤멸 직전으로 몰리기 시작했고 최후의 도시를 지키는 탑은 무너져 버린 상태였다. 아이코라 레이는 이 참상에 자신의 다혈질적인 모습을 보이게 되었고 무모하게 사바툰을 공격했다 죽어버렸다. 자발라는 끝까지 저항했으나 결국 사바툰에게 고스트를 파괴당하고 다리 하나 마저 뽑히게 된다. 이 참상이 벌어진 이후 살아남은 엘시 (엑소 스트레인저)는 동생 아나와 재회하게 된다. 아나를 습격자로 의심해 실수로 쏘게 되고 아나가 이를 회복하지 못하는 점에서 진주가 파괴되었음을 알게된다. 이후 엘시와 아나는 하드 드라이브에 살고있는 라스푸틴을 엑소로 만들 계획을 세운 뒤 딥스톤 무덤으로 향한다. 이후 딥스톤 무덤의 심층부에서 엑소가 되려다 실패한 방랑자의 시체를 발견하고 썩어버린 그의 시체를 뒤로 한 뒤 라스푸틴을 엑소로 만드는데 성공한다.

엑소 라스푸틴과 도시로 돌아간 엘시와 아나는 자발라와 조우하고 오래 전 격추 당한 전능자의 잔해에 있는 자발라의 은신처에서 이 사태의 진상을 알게 된다. 사바툰은 사실 에리스 몬의 꼭두각시에 불과했으며 에리스 몬은 달의 피라미드와 접촉한 뒤 타락해버렸고 결국 폭격이라는 사건을 일으키며 도시를 궤멸시켰다.[17][18] 제 2의 붕괴였던 폭격 때 사바툰의 병력이 도시를 침공했고 여기서 아이코라가 전사했으며 자발라가 고스트와 다리를 잃어버렸다. 하지만 회복한 여행자는 이들을 도와주기는 커녕 도망가버렸고 대부분의 생존자들은 이를 목격했다. 여행자가 도망간 이후 기갑단이 다시 찾아오면서 남아있던 세력마저도 박살 나버렸고 결국 재건한 인류 문명은 붕괴해 버렸다. 진상이 밝혀진 뒤 라스푸틴은 전능자의 잔해에서 가울이 사용한 여행자 억제장의 설계도를 찾아내고 엘시와 아나는 여행자를 찾아 인류에게 빛을 다시 주도록 인질로 잡아버릴 계획을 세운다.[19] 하지만 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군대가 필요했고 자발라는 저항군을 이끄는 마라 소프를 찾으러 가자고 한다.

마라 소프를 찾는 여정 중 아나는 엘시에게 상황을 역전하기 위해 시공을 가르쳐 줄 것을 요청한다. 엘시는 시공을 다루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자기 자신도 어둠의 유혹을 떨쳐내지 못하는 때가 있다며 계속해서 완강하게 거부했다. 하지만 아나는 시공을 사용하면서도 타락하지 않은 엘시가 자신 또한 좋은 대의를 가지고 능력을 쓸 수 있다는 증거라며 시공 사용법을 가르쳐 달라고 집요하게 요구한다. 이후 마라 소프의 기함이 된 리바이어던에 도착하게 되고 여기에 생존한 각성자 군대와 기갑단, 그리고 몰락자들이 모여있다는 것을 알게된다.[20][21] 마라 소프의 도움으로 여행자를 가둘 억제장을 만드는 동안 엘시와 아나는 자발라와 마라가 아나의 타락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을 엿 듣게된다. 아나는 잘 듣지 못했지만 엘시는 자발라가 얘기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바로 알아챘다.[22] 이후 리바이어던은 여행자를 추격하는데 성공하고 여행자를 가둘 준비를 한다. 하지만 자발라는 마지막으로 여행자와 교신을 시도하고 이에 성공하면서 여행자의 의도를 알게 된다. 여행자는 진짜로 인류를 버리고 도망가려고 했다. 여행자가 진짜로 인류를 버린 것을 확인 한 마라는 억제장을 사용할 것을 명령하고 발악하는 여행자를 가두는데 성공한다.

인질로 잡힌 여행자를 끌고 리바이어던은 에리스의 본거지인 달의 진홍빛 요새로 향했다. 달로 향하는 도중 엘시는 자발라에게 자신이 엿들은 것들에 대해 항의했고 자신과 아나가 아니었으면 그 역시 이곳에 있지 못 할거라며 그를 비판했다. 하지만 자발라는 아나로 부터 이상한 느낌을 받고 있었고 아나가 혹시나 타락해서 계획을 망칠까봐 그랬다고 답을 한다. 엘시는 아나는 자신이 책임진다며 아나가 타락하면 자신이 직접 죽이겠다고 자발라에게 선포한다. 이후 리바이어던은 달에 도착하고 저항군은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이 전투를 시작한다. 지상으로 내려온 엘시와 아나는 비통의 탑의 상층에서 어둠을 끌어모으는 에리스를 포착하지만 이미 지상에는 타락한 수호자들이 진을 펼치고 있었다. 아나와 마라가 에리스의 군체를 상대하는 동안 엘시는 타락한 수호자들이 다가오는 것을 포착한다. 엘시와 아나는 같이 타락한 수호자들과 군체들을 상대하기 시작했고 각성자 함대가 요새 뒤에서 나타나 지원 사격을 해주며 전세는 저항군에 유리하게 된다. 이를 본 에리스 몬은 짜증이 난듯 소환 의식을 벌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전투가 벌어지는 동안 자발라는 여행자로 부터 빛을 빨아들이고 있었고[23] 빛으로 과충전된 자발라는 천둥충돌을 사용해 자신을 직접 진홍빛 요새로 날리며 자폭공격을 실행한다. 별동별 같은 밝은 빛이 요새를 직격했고 요새에 안착한 자발라가 폭발하면서 진홍빛 요새는 산산히 무너지게 된다.

이 공격으로 인해 사바툰이 죽게되고 마라는 승기를 잡기 위해 총공격을 명령한다. 하지만 에리스는 갑자기 아나에게 눈엣가시들을 한곳에 모아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당황한 엘시가 아나를 본 순간 아나가 마라 소프를 살해한다. 사실 아나는 이미 타락한 상태였으며 자신의 유일한 가족인 언니를 회유하기 위해 이때 까지 선량한 척을 했던 것이다 라스푸틴은?. 시공과 마라의 피로 흥건한 아나의 손을 본 엘시는 절규하고 아나는 엘시에게 자신과 함께할 것을 요청한다. 하지만 아나는 엘시의 표정으로 부터 엘시가 빛과 함께하기로 마음을 굳혔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크게 상심한 듯 엘시를 죽이려고 한다. 엘시 역시 자발라와의 약속대로 아나를 죽이려고 했지만 아나가 더 빨랐고 결국 아나의 칼에 왼팔을 잃게 된다. 이때 엘시는 에리스가 포탈을 만드는 것을 목격하고 이 포탈에서 벡스들이 무더기로 쏟아져나오는 걸 보게된다. 쏟아져 나온 벡스 병력들은 남은 저항군들을 학살하기 시작했고 히드라 무리가 리바이어던을 집중사격 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여행자가 마지막 발악을 하기 시작하고 이 상황에 당황한 에리스는 자신의 병력에게 어둠을 사용해 여행자를 파괴할 것을 명령한다.

이때 아나는 엘시에게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며 다시 한번 공격을 가하지만 자신이 알던 동생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다는 걸 깨달은 엘시는 아나에게 시공을 날려버린다. 얼음속에 갇혀 발악하는 아나에게 에리스가 그녀를 타락시켰다고 꾸짖고 아나는 이에 에리스는 자신에게 목적을 주었다며 대꾸한다. 자발라와의 약속을 지키기로 한 엘시는 아나의 이마에 마지막으로 키스를 해주곤 아나의 칼을 뺏어 아나를 자기 손으로 죽여버린다. 끝까지 자신의 이름을 부르다 죽은 아나를 본 엘시는 에리스에게 복수할 것을 다짐하고 에리스를 죽이려 가려고 하나 에리스가 조종하는 어둠의 힘에 여행자가 압도당해 파괴당하는 모습을 보게된다. 여행자가 터지면서 뿜어낸 강렬한 빛은 모두를 감싸기 시작했고 엘시는 이 빛을 본 뒤 찾아온 어둠속에서 정신을 잠깐 잃는다. 다시 깨어난 엘시는 도시의 탑을 보게되고 거리에서 행진이 진행되는 것을 목격한다. 엘시가 깨어난 날은 다름 아닌 케이드-6의 헌터 선봉대장 취임식이였다. 엘시는 계속해서 시간대를 바꾸려고 하나 결과는 항상 똑같았고 항상 케이드-6의 취임식으로 돌아왔다. 어둠이 승리하는 미래를 막기 위해, 정확히는 동생 아나를 타락하지 않게 하기 위해 엘시는 어떻게든 빛이 이기는 시간대를 찾기로 결심한다.

때문에 그녀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와 어둠을 대비하려고 수호자에게 검은 심장을 부숴 달라 하는 등 고군분투했으나, 에리스 몬이 호기심에 어둠과 접촉하고 에라미스가 유로파에 어둠의 제국을 건설하는 등 결국 어둠의 힘이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없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때문에 그녀는 차라리 어둠과 먼저 접촉하여 그들의 힘을 이용하고 그들의 의도에 휘둘리지 않게 단련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을 바꾸고 수호자에게 시공의 힘을 받아들이도록 권유한 것이다. 때문에 그녀는 어둠의 의도는 어디까지나 그들의 목적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수호자에게 어둠의 힘에 심취하여 타락하지 않도록 스스로를 경계하라고 충고한다.

2.2.2. 세라프 시즌

시즌 이전에는 빛의 추락 예약구매 고스트와 경이 "변덕스러운 폭풍"의 로어에서는 명왕성으로 향하는데, 도중에 한 기지에 들른다. 하지만 폐기된 관측소여야 할 그곳에서 사람의 흔적, 그리고 새것같이 생긴 총 하나를 발견하고 놀라다가 "토끼" 라는 이름의 한 고스트와 만난다. 여기는 사람이 없는데 왜 수호자를 찾으러 온 거냐고 묻자 토끼가 답하길 오고 나서야 알았다고(...).

이후 해당 무기를 조사해 보는데 같이 있던 포카가 무기에 접속해 활성화시키더니 무기는 엘시를 보더니 여러 시스템 호환을 거쳐 엘시를 사용자로 등록해버린다. 그 무기가 인류의 것인데[24] 현재 탑의 기술도, 황금기 때의 기술도 아닌 뭔가로 작동한다는 것에 당황한다.

다만 변덕스러운 폭풍의 로어에 심각한 오역이 있어서 의도치 않게 쓰레기 인성을(...) 가진 캐릭터가 되었는데 동의하는 소리 (unisonCall)를 화해 소리로 오역해서 화해하자는 포카에게 갑자기 성질을 낸다거나 총을 만지려는 포카를 걱정해주는 것을 직역해서 싸가지 없는 속성이 더해졌다. 더 심한건 실수로 총을 발사해서 포카가 놀라는데 여기서 무서워하는 소리 (distressCall)를 "고통 소리"로 오역하는 바람에 화해하자는 포카에게 성질을 내고 나중엔 오발로 상해를 입힌 뒤 자기 잘못이 아니라고 소리치는 정신나간 캐릭터가 되어버렸다.

2주차에선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는데 라스푸틴을 깨우기 위해 브레이 1세에게 도움을 요청한 아나에게 엄청나게 화를 낸다. 이후 아나를 돕기 위해 합류하지만 여전히 브레이 1세를 매우 싫어해서 뭐라 말만 하면 일단 닥치라고 한다.[25] 나중에는 아예 브레이 1세를 네트워크에서 차단해 한동안 무전을 못하게 만들어 버리는건 덤. 화성에서도 금고 문을 열려고 할 때 회사 자원이니 살살 다루라는 말에 시간이 없다는 브레이 1세의 말에 생까고 당장 박살내라며 브레이 1세와 관련된 것은 가차없이 다루는 모습을 보여준다.

나중에 브레이 1세의 계획이 밝혀지고, 아나와 브레이 1세가 설전을 벌일 때 옆에 서 있었다. 아나가 결국 브레이 1세의 데이터를 삭제해버릴 때 옆에서 팔짱을 끼고 아나의 편을 들었다.

에필로그에서 라스푸틴을 기능정지시키고 슬픔에 빠진 아나를 위로한다. 이때 여행자가 떠오르며 도망치지 않고 지구 외부에 머무르는 것을 보게된다. 이후 유로파에 있는 브레이 1세의 감시역을 자처하며 아나와 작별 인사를 한다.

이후 자신이 겪어온 타임 루프와 현재의 루프를 비교하는데 목격자가 직접 나서는 2차 붕괴는 항상 어떤 트리거가 있었으며 이번에 터진 사바툰의 죽음이 해당 트리거와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을 한다.

2.2.3. 빛의 추락

2.2.3.1. 마녀의 시즌
에리스가 스스로 군체로서 각성하여 공물을 받고 시부 아라스와 싸우려 하자, 이를 허가한 아이코라 레이에게 멱살잡이를 하며 어째서 자신의 경고를 무시했는지 따진다.[26] 아이코라는 이에 대해 에리스가 돌아올 것이라 믿고, 통제가 가능할 것이라 설득하지만 엘시는 군체가 되어 공물을 받는 에리스의 속에서 웃는 얼굴이 보인다며, 암울한 미래의 상황과 비슷하게 흘러가는 현 상황의 심각성을 피력한다.

다행히 시즌 피날레에서 에리스 몬은 스스로 군체 신의 힘을 포기하고 도로 인간으로 되돌아오기는 했지만, 사바툰이 에리스의 인간 모습을 "가면"이라 언급하는 등 불길한 암시를 남겨놓고 갔다.

빛 속으로 이벤트에서 그녀의 소총이 "엘시의 소총"으로 이름을 바꿔 등장한다. 설정상 샤크스도 엘시의 실력을 본 적이 있으며, 제법 큰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해당 소총 로어에서는 샤크스에게 암울한 미래의 내용을 말해주고, 샤크스는 그것을 하나하나 받아적으며 대비를 준비한다.

최후의 형체에서는 척결 시네마틱에서 자발라가 염합군 앞에서 연설할 때 아나 브레이와 같이 나온다. 별다른 반응 없이 잠잠히 자발라의 연설을 듣다 아나와 서로 마주보고 고개를 끄덕인다.

3. 기타

어머니 실비와는 각별했던 사이로 엘시가 유로파에서 엑소가 되어 돌아오자 남편의 끔찍한 최후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악몽을 꾸던 그녀를 보살펴주었다.[27] 할머니 루시아와도 특별한 사이였는데 루시아는 브레이 1세가 이끌림을 느낄 정도의 지적 능력을 가졌지만 아들을 엑소 실험으로 죽이는 것을 본 뒤 질려서 브레이 1세와 결별하고 수리남에 정착했다.[28] 엑소가 된 뒤 할머니의 소재를 찾아 수리남에 간 엘시는 할머니를 위해 물고기를 잡아주는데 그때 마을 사람들이 자신에게 캣콜링을 하는 것을 보게된다. 이때 엘시는 자신이 로봇이라 사람들이 흥미로워 하는 것이라 치부했지만 할머니는 엘시가 로봇이 아닌 사람이며 처우를 받아선 안된다며 단호하게 말한다.

포카 (Pouka)라는 로봇형 생명체를 데리고 다니는데 정체를 알 수 없던 존재였으나 빛의 추락 발매와 함께 원래 해왕성의 도시인 네오무나의 기술임이 밝혀졌다. 엘시의 말에 태클을 걸거나 깜짝 놀라면 무서워하는 소리를 내는 등 어느 정도 감정이 있는 것으로 보이면 엘시가 데리고 다니는 개체는 미성숙 개체이다. 포카라는 이름이 공개되기 전엔 우주 물고기란 별명으로 불렸는데 번지도 이를 의식했는지 변덕스러운 폭풍 로어에서 포카가 무기를 만지자 엘시가 당황해서 물고기라고 부른다.

포카의 정체는 일종의 심리치료사로 담당하는 이의 감정과 해당 감정에 엮인 기억을 형상화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포카의 기억 형상화로 엘시가 겪은 다른 시간대의 상황도 나왔는데 예를 들어 굴복자 여왕이 된 마라 소프, 아나 브레이를 살해하는 케이드-6, 시공으로 세인트-14의 고스트 제페토를 파괴하는 엘시의 모습이 나왔다. 또한 엘시는 이번 시간대에서 시공을 다루는 최초의 인물로 다른 시간대에선 미리 시공을 배운 이들을 통해 배웠고 먼저 배우려고 해도 피라미드와 단편이 반응하지 않아 실패했는데 이번 시간대에선 포카가 다른 시간대의 기억을 불러와서 이를 기반으로 시공을 먼저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주인공 수호자를 포함한 선봉대 일원들에게 시공을 전달함으로서, 목격자로부터 시공을 받아 결국 꼭두각시가 되는 참사를 조기에 막을수 있게 되었다.

방랑자, 에리스 몬과 함께하고는 있지만 서로 돈독한 둘과 달리 이쪽은 살짝 겉돌고 있다. 정확히는 엘시 쪽에서 거리를 두는 것으로, 암울한 미래에서 몇 번이고 반복된 행적이 있다보니 머리로는 아직 다른 사람임을 알아도 감정으로는 에리스 몬을 도저히 편하게 볼 수 없기 때문. 그나마 방랑자는 본인이 잘못한 것이야 없긴 하나 엑소로 변해서 도망가려하다 실패하고 죽는 무책임한 모습을 본지라 마찬가지로 좋은 감정이 안 드는 듯 하다.


[1] 1편에선 불친절한 서사를 대표하는 대사였지만, 2편에서 그녀의 이야기가 드러나면서 정말로 시간에 쫓기는 처지였음을 알게 된다.[2] 헌터처럼 망토를 뒤집어 쓴 모습을 보면 헌터로 착각할 수 있지만, 엑소 스트레인저는 수호자가 아니기에 직업이 없다.[3] 워킹 데드매기 그린 역할로 유명하다.[4] 1편의 로렌 코핸보다 더 낮은 목소리가 되었다.[5] 대장간 시즌에서 에이다-1을 맡은 바 있다.[6] 본편 스토리 미션을 마치고 나서 나오는 이벤트 영상에서 주인공에게 스트레인저의 소총이라는 레어 파동 소총을 주는데, PVP에서 꽤 쓸만한 물건이다. 한 캐릭터 당 1개만 받을 수 있으니 갈아버리지 말자.[7] 다만 3번째 DLC인 더 테이큰 킹 이후로 레어에서 레전더리로 바뀌었으나 대미지는 Year 1 수준이고, 게다가 위력적인 펄스 라이플들이 새로 여럿 등장했기에 예전같이 쓰이진 않는다. 대신 엑조틱 라이플로 No Time To Explain이란 펄스 라이플이 이 스트레인저 라이플과 동일한 모습으로 등장했는데 물론 이 스트레인저 라이플이 있든 없든 저 엑조틱 라이플은 따로 숨겨진 퀘스트를 클리어해야 얻을 수 있는 거라 이것과는 별개의 물건이다.[8] 엘시가 숨겨둔 헤파이스토스 모듈을 35개를 회수하면 얻을 수 있는 경이 검이다.[9] 미래 전쟁 교단이 쓰던 시뮬레이션 기계랑 동일한 기계다. FWC의 실험 일지를 보면 왜 엘시가 갑자기 벡스 코어 연구 결과를 삭제하고 무기가 윌라에게 넘어가지 않게 하려고 했는지 짐작이 갈 수 있다.[10] 본인은 할아버지 몰래 했다고 믿고 있었지만 브레이 1세는 이미 알고 있었으며 엘시는 그저 브레이 1세의 손 안에서 놀아나고 있었다.[11] 이때 방금 작동되어 엘시를 따라온 클로비스-1은 이미 브레이 1세의 심각한 인성에 충격을 받았는데 엘시가 핵 강하 프로토콜을 진심으로 발동하려고 했다는 것에 더 충격을 받아서 당장 이 가문에서 튀고 싶다는 심정을 토로한다(...) 난 여기서 빠져나가야 되겠어[12] 설명할 시간 없어[13] 한탄[14] 레바-3는 엘시의 엘리자베스-1 시절을 기억했고 그때를 기억하지 못하는 엘시를 매우 안타깝게 여겼다. 이 사실을 알려주고 싶었지만 충격을 받을까봐 말을 못했고 죽기 직전 연구소에서 자신의 기억을 찾아주겠다는 엘시에 말에 혹시나 몰라서 자신의 기억 대신 엘리자베스-1의 기억 위치를 알려준 것이다.[15] 사실상 에리스는 그녀에게 원수나 다름 없는 존재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어둠을 막기 위한 그녀의 인내심을 엿볼 수 있다 실제로 에리스는 수호자에게 스트레인저가 말수가 너무 적다고 불평하나 그냥 에리스와 상대하기 싫은 것일수도 있다(...)[16] 바릭스가 신호를 보내는데 집중하는 사이 미리 등록해둔 시간 좌표를 이용해 마치 순간이동하듯 나타나 유물을 가져간다. 다시 돌아가는 과정에서 인기척을 느낀 바릭스에게 들킬 뻔하긴 했지만 직후 구원의 가문 병력이 나타나 바릭스는 자신이 구원의 가문 몰락자의 기척을 느낀걸로 착각하고 구조 신호를 보낸다.[17] 이때 도시에 있던 생존자들이 거의 없어서 폭격의 진상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18] 에리스와의 대화 중 방랑자는 너무 말이 많고 스트레인저는 말이 너무 없어서 수호자를 만나서 다행이라는 내용이 있는데, 사실 엘시는 (다른 시간선이긴 하지만)미쳐버린 에리스가 인류를 멸망시킨 것과 다름없는 짓을 하는 것을 보았기에 다른 사람인 것을 알면서도 좋게 볼 수 없었던 것이다.[19] 클로비스 브레이에서는 여행자가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믿었고 그런 이유로 라스푸틴에게 여행자를 추적할 능력을 주었다.[20] 벡스는 에리스 몬의 계락에 의해 시간선에 갇혀버렸다고 한다.[21] 원래 더 많은 인원들이 있었으나 마라가 지난 전투에서 패배한 뒤 에리스에게 투항해 버린 인원들이 상당히 많았다.[22] 자발라는 아나를 믿고 있으며 만약에 아나가 타락하게 되면 자신이 직접 죽이겠다고 마라에게 맹세한다.[23] 가울이 붉은 전쟁 당시 영사를 시켜 여행자의 빛을 강제로 추출하는 장비를 만들었는데 이것을 이용한 것이다.[24] 무기가 클로비스 브레이를 인식했으며, 엘시를 "브레이 스페셜" 엑소로 인식했다.[25] 이에 브레이 1세도 네가 그렇게 저녁 식사를 파토낸 적도 수없이 많다며 깐다.[26] 아이코라는 처음엔 반격하려 했으나 엘시라는 것을 알고는 반격을 포기했다. 엘시가 겪은 미래를 알고 있었고, 에리스의 결정에 대한 엘시의 메시지를 몇번이나 무시했기에 엘시가 이렇게 나올 것이라 예상한 모양.[27] 이때 실비가 프랑스어를 하며 인샬라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아 과거 프랑스 식민지였던 이슬람권 출신으로 보인다.[28] 그냥 질린 것도 아니고 사실 브레이 2세에게 한 실험이 자신을 엑소로 만들기 위한 실험이라는 것을 깨달은 뒤 브레이 1세라는 인간을 혐오하게 된 것이다. 즉 자신을 위해 아들의 목숨도 갈아버리는 남편의 뒤틀린 사랑에 질린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