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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9 12:11:59

자발라


파일:선봉대.png
데스티니 시리즈의 선봉대장
파일:Vanguard_Mentors.jpg
자발라 케이드-6 아이코라 레이
스포일러 ▼
까마귀

1. 개요
1.1. 과거
2. 작중 행적
2.1. 데스티니2.2. 데스티니 가디언즈
2.2.1. 전쟁지능2.2.2. 포세이큰2.2.3. 섀도우킵2.2.4. 빛의 저편
2.2.4.1. 사냥 시즌2.2.4.2. 선택받은 자 시즌2.2.4.3. 융합의 시즌2.2.4.4. 잃어버린 자 시즌
2.2.5. 마녀 여왕
2.2.5.1. 되살아난 자 시즌2.2.5.2. 망령의 시즌2.2.5.3. 우주 해적 시즌2.2.5.4. 세라프 시즌
2.2.6. 빛의 추락
2.2.6.1. 대항의 시즌2.2.6.2. 심해의 시즌
2.2.7. 최후의 형체
3. 기타
3.1. Whether We Wanted or Not

1. 개요

파일:800px-ZavalaGhost.png
Titan Vanguard Commander Zavala
타이탄 선봉장, 사령관 자발라
이름 자발라
Zavala
직책 타이탄 선봉장
Titan Vanguard
선봉대 사령관
Vanguard Commander
종족 각성자
주무기 기원 이야기[1]
클래스 파일:w8PL24br.jpg 타이탄
성우 파일:미국 국기.svg 랜스 레딕(Lance Reddick)[2]키스 데이비드 (Keith David)[3]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성완경
농담 할 시간 없다.
그대들에게 묻겠다! 내 곁에 설 자는 누구인가?![4]
우리가 싸우는 이유
What We Fight For

지도자들이 찾아온다.

데스티니 시리즈의 등장인물이자 타이탄 선봉대장 겸 선봉대의 총사령관.

각성자 남성으로 생전에는 각성자 여왕 마라 소프의 왕국을 떠나 지구로 돌아오다 사망한 듯하다.[5][6] 수호자로 부활한 후에는 도시의 건설에도 사역한 경력이 있으며, 강철 군주 살라딘의 제자이자 순례 수호단[7] 멤버이기도 했던 아주 나이가 많은 타이탄이다. 또한 몰락자 가문들이 연합하여 도시를 침공한 '황혼의 문턱 전투'의 영웅이자 생존자. 딱딱하고 사무적이며, 언제나 사서 걱정거리를 만드는 완고하고 책임감 있는 성격. 1편 인트로 시네마틱의 나레이션은 자발라의 목소리이다.

도시를 지키는 선봉대의 사령관 답게 새벽의 수호물을 주력으로 사용하며 본인이 직접 행차하는 임무에선 대혼란의 주먹을 날리기도 한다. 돌격자로선 샤크스도 인정할 만큼 실력이 뛰어났다고 한다. 비록 까는 의미로 자기 다음으로 2등이라고 하지만, 이걸 바꿔서 말하면 샤크스 말고는 자발라보다 강한 타이탄이 없다는 얘기도 된다. 또한 사무실에 태양의 망치가 전시되어 있는 걸로 보아 때때로 태양의 망치도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취미는 뜨개질. 1편 인트로에서 수호자들 앉혀다가 뜨개질 수업도 연다.

1.1. 과거

수호자로 부활한 자발라는[8] 몰락자들과 싸우고 죽는걸 반복하며 자신의 고스트가 가르쳐준 최후의 도시에 도착하게 된다. 이때 도시는 거의 난민촌 수준의 처참한 상태였지만, 강철 군주를 비롯한 순례자 수호자들의 보호와 가르침을 받으면서 현재의 도시를 건설한다. 이때 살라딘의 제자가 되었다.

딱딱하고 사무적인 자발라한테도 연인이 있었다. 피난민들 중 하나였던 사피야를 만난다. 사피야는 간호사로 의술을 행하는 대신 살라딘의 보호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처음에 직설적인 폭력을 사용하려던 자발라는 물자를 먼저 구해 사람들 부터 간호하려는 사피야와 충돌이 있었지만 타르지의 설득과 사피야의 보살핌을 통해 자발라는 사피야를 동경하게 된다. 동경심은 곧 애정이 되었고 애정은 곧 사랑이 되어 자발라와 사피야는 연인이 된다.

같이 살던 어느 날 몰락자 약탈자들로 부터 부모를 잃은 갓난아기를 구출했고 이 아이의 이름을 하킴으로 지은 뒤 가족으로 살게된다. 전쟁의 도구 그 이상이 되고 싶었던 자발라는 끝이 좋지 않을꺼란 경고를 한 살라딘을 뒤로하고 유일한 목숨을 자발라와 함께하기로 한 사피야와 가족을 이루게 된다. 자발라와 사피야는 하킴을 키웠고 하킴 또한 자발라를 아버지라 불렀다. 이러한 삶을 즐긴 자발라는 수호자란 직책을 버리고 일반인이자 아버지로 계속 살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자발라가 집을 습격한 몰락자와 싸울 때 하킴 또한 자발라를 따라나왔고 그저 일반인이였던 하킴은 몰락자에게 당해버린다. 하킴의 상처는 노련한 간호사인 사피야도 어쩔 수 없을 정도로 심각했고 결국 하킴은 사피야의 품에서 숨을 거두게 된다.

자발라는 하킴의 죽음을 자신의 탓으로 돌렸으며, 빛 때문에 이런 참사가 벌어졌다고 믿었고 자신의 고스트인 타르지를 직접 파괴하려고 했으나 사피야의 만류로 그만두게 된다. 하지만 자발라는 계속해서 빛을 포기하지 않는 한 참회가 불가능하다고 믿었고 이는 자발라와 사피야가 갈라지는 계기가 된다.

결국 자발라와 사피야는 서로를 만나기 이전의 삶으로 돌아간다. 자발라는 다시 살라딘의 전쟁 병기가 되었고 사피야는 다시 떠돌이 간호사가 되었다. 이후 사피야는 다른 연인을 만나 딸을 가지게 되었고 시간이 흘러 노환으로 죽게 된다. 하지만 자발라는 죽은 사피야에게 계속 용서를 빌었고 몇 세대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사피야에게 용서를 빌었다.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자발라는 자신이 바라던 용서를 받지 못했다.

2. 작중 행적

2.1. 데스티니

오릭스와의 전쟁 때부터 수호자들을 도와주기 시작한다. 오릭스의 전함인 드레드노트가 태양계에 나타나 각성자 함대를 전멸시키자 오릭스 처치 작전을 새우지만 각성자들 처럼 죽지않고 드레드노트를 진입할 방법이 없는지라 일단 모든 우주선들의 이륙을 금지시킨다. 하지만 케이드-6가 명령을 어기고 수호자를 보낸 뒤 드레드노트의 착륙지점이 궁금하지 않냐는(...) 케이드의 질문에 경악하고 착륙지점의 적들을 모두 처리할것을 명령한다.

여명 이벤트에선 에바 레반테의 부탁을 받은 수호자들한테 뜨개질된 옷들을 받고 좋아한다.

2.2. 데스티니 가디언즈

도미누스 가울이 이끄는 기갑단의 침공으로 도시가 점령된 이후 타이탄으로 피신한 후 살아남은 수호자들을 집결시켰다.[9]

2018년 영웅들의 지점 희귀급 타이탄 방어구에 있는 지식 탭을 보면 그 당시 상황을 알 수 있는데 빛의 힘을 잃어버리고 나서 자기 나름대로 도시를 지키기 위해 계속 싸웠지만 결국 한계를 느끼고 남아있던 시민들을 대피할 여유도 없이 즉각 퇴각 명령을 내렸다는 걸 알 수 있다. 이 때문에 홀리데이한테 온갖 비난을 받았고 아직도 지구에 남아있던 시민들이 선봉대가 자기들을 버렸다는 의식을 심어주었다. 그나마 대피에 성공한 시민과 수호자들을 실은 우주선들 대부분도 무장이 없던 탓에 붉은 군단들에게 73대나 잃어버렸으며 타이탄에 와서도 군체에 의해 수호자 공격대 2대를 잃어버렸다. 결국 슬론이나 홀리데이가 보기 안쓰러울 정도로 자책하게 된다.[10]

본편 타이탄 미션 때 빛이 없는 수호자의 정체성에 대해 고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주인공이 빛의 힘을 되찾았고 붉은 군단의 전능자에 의해 태양계 전체가 위험하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망설일 틈 없이 곧바로 반격을 계획한다. 마지막 도시를 탈환한 이후에는 공격전 관련 미션을 제공한다.

여담으로 평소에 전투할 때 빛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았는지, 붉은 전쟁 캠페인 최후반부 빛을 되찾지 못한 채 기갑단과 전면전을 벌이는 시네마틱에서 경악스런 전투력을 보여준다. 기갑단 부대를 상대로 등에 차고 있는 총을 두고 방어구만 입은 채 맨손으로 돌격해서 기갑단 군단병[11]의 총을 부여잡고 낑낑대다 어찌저찌 총을 쏴서 하나를 처리하는데, 다른 수호자랑 교전중인 군단병을 처리한 직후 백인대장에게 맞아 날라가서 다음 얻어맞고 넘어진다. 그리고 군단병의 발에 밟혀 얼굴에 총 맞을 위기에 처한다. 이때 호손의 지원사격이 없었다면 자발라는 여기서 죽었다. 다른 수호자들은 멀쩡히 총질을 하고있는데, 자칫하다 죽으면 부활도 못하는 상황에서 총을 든 적을 상대로 엄폐물도 없이 개활지에서 맨손으로 달려들고 뒤도 안 살피는 모습을 보면 얘가 진짜 사령관 맞나 생각이 들 정도. 어깨빵 뽕이 이렇게나 무섭습니다[12]

그러니 위의 부분은 어느정도 검토해야 할 부분이 있다. 자발라가 분명 무턱대고 뛰어든 것은 문제가 있는 부분이지만, 아무리 잡졸이라도 상대는 300킬로그램이 넘는 근육질 거구 군인인데다[13] 힘겨루기를 한 총은 그 거구가 드는 총이다.[14] 즉, 사람이 쉽게 들 수 있는 총이 아니라는 것. 그럼에도 빛이 사라진 상태에서 단순 힘겨루기로 팔을 접게 만들어 방아쇠를 당겼다는 점은 대단한 완력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나치게 부정적인 면만 부각되다 보니 이 부분은 다소 잊혀진 듯하다.[15]

데스티니 2 도입부 시네마틱에서 나온 ’황혼의 문턱 전투’를 보면 빛에 의존하지 않고도 다수의 몰락자들을 해치우며 출중한 전투력을 선보였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너무 빛에 의존하게 된 것이 아닌가 싶다. 선봉대 사령관인 자발라의 모습이 현재 여행자와 여행자의 빛에 너무 의존한 인류의 현재 상태를 보이기도 한다.[16]

EDZ에서 데브림과 함께 방수복 작전을 지휘하여 저수지에서 굴복자를 몰아낸다(그림자의 호수).

2.2.1. 전쟁지능

안녕하신가.
벌레 신 수 천명의 의지 솔이 깨어난 일로 화성에 왔다가 라스푸틴에 접근하려던 주인공 수호자와 아나 브레이와 만난다. 라스푸틴이 어둠의 침공 때 싸우지 않고 침묵했던 일과 예전의 강철 군주들이 라스푸틴의 SIVA 때문에 전멸할 뻔 했던 일이 있어서 라스푸틴을 신뢰하지 않았고[17] 아나 브레이의 행적이 무책임하다 생각하여[18] 라스푸틴에 접근하려던 둘을 질책하지만, 주인공이 혼자서 솔을 처치하려고 시도했다가 실패하자 결국 수호자만으로는 솔을 처치할 수 없다는걸 인정하고 라스푸틴의 힘을 빌리게 된다.

2.2.2. 포세이큰

케이드-6의 죽음 이후 장례식을 치르며, 수호자들을 이끌고 리프를 쳐서 케이드의 복수를 해야 한다 주장하는 아이코라 레이를 만류한다. 이후 울드렌 소프를 처치하고 온 수호자에게 다른 세력을 공격한 여파로 인해 도시가 무너질 수도 있다면서 면책하면서도 수호자의 직책만 아니었다면 자기 손으로 복수를 했을거란 말을 한다. 자발라의 이런 태도는 붉은 전쟁으로 많은 수호자를 잃은 도시의 현황과 사령관이라는 직책 때문인데, 고대의 감옥에서 벌어진 폭동의 여파로 죄수들이 태양계 전역으로 도망가버린데다가 도시에서 리프에 개입하면 정치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시네마틱에서도 아이코라를 만류할 때 "친구들을 더 묻을 수는 없네"라고 했고 어차피 여왕이 죽은 시점[19]에서 리프[20]는 이미 끝난 거라며 울드렌이 단순한 돌덩이[21]를 원한다면 그냥 내주자며 리프에 개입하지 않을 거라는 태도를 보였다.[22] 때문에 리프에는 주인공 수호자가 지구 쪽의 조력은 일절 없이 단독으로 향하게 된다.

그렇다고 케이드-6의 죽음에 분노하지 않은 것은 결코 아니다. 만일 자신이 사령관만 아니었다면 자기 손으로 직접 울드렌을 처단했을거라고 한다. 주인공이 홀로 울드렌을 처치하겠다고 했을 때도 이를 허락하고 원한이 가득한 목소리로 “반드시 울드렌 놈을 묻어버리게.”라고 부탁한다. 주인공이 울드렌을 처치한 이후에는 각성자 왕자인 울드렌을 죽여서 리프와의 외교적 마찰이 생길 수 있다며 주인공을 질책하나 이는 단순히 명분적인 말이었고, 실제로는 주인공 수호자에게 감사해하고 있었다.[23]

업적에서 확인할 수 있는 뒷 이야기를 보면 굴복자 전쟁에서 여왕이 실종된 이후, 자발라는 케이드와 함께 리프에 가서 페트라 벤지에게 휘하 각성자들과 함께 리프를 떠나 도시에 정착하라고 했다. 하지만 여왕의 의지를 이어가겠다는 충성심과 리프에 대한 애정을 고려하지 못한 발언이었기에 페트라는 이성을 잃고 화를 냈고, 안 그래도 지구의 도시를 우선시하던 자발라를 싫어하던 페트라에게 아예 동족의 배신자이자 충성심 없는 사람으로 단단히 찍히게 된다. 시간이 흘러 꿈의 도시에서 여왕의 생존이 확인되고 리븐 처치 작전이 시작될 때, 자발라는 선봉대가 리프를 지켜주겠다고 선언하면서 도시의 모든 수호자들이 지원군으로 오게 된다.

당시 카말라 리오르가 섭정 사령관 페트라의 명령을 따라 탑 광장에서 꿈의 도시를 도와줄 것을 요청하는 연설을 했는데, 자발라, 라훌, 테스 등 지구 태생 각성자들이 연설을 들었지만 나머지 수호자들은 호응은 커녕 그냥 무시하며 보라색 공을 가지고 놀거나 춤을 추는 상황이였다. 하지만 이때 리오르가 리프가 황혼의 문턱 전투 당시 지원하러 가던 늑대의 가문을 막고 굴복자 전쟁 때 사실상 전멸 수준의 피해를 입으며 지구를 지켰으니 이제 지구의 수호자들도 리프를 도와달라는 말을 한다. 이 말에 모든 수호자들은 하던 걸 멈추고 리오르의 말을 들었고 자발라가 리프를 도와주겠다고 선언하면서 수많은 수호자들의 지원이 확정된다. 원래 페트라는 지푸라기 집는 심정으로 몇십 명의 각성자 수호자들에서라도 지원을 받으려고 리오르를 보냈지만 자발라의 선언으로 도시의 모든 수호자들이 지원군으로 온다. 리오르도 자발라의 선언에 충격을 받아서 말을 잇지 못하고 자발라는 그 모습으로 자신을 보던 리오르한테 더 빨리 지원을 보내지 않아서 미안하다는 투의 미소를 보냈다.

이후 자신이 서 있는 탑 전망대 바닥에 스페이드 에이스를 새겨놓았다. 케이드를 기리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2.2.3. 섀도우킵

달에서 군체에 의한 이상 주파수를 감지하고 수호자를 달로 파견하며 명령을 내렸다.

'부패한 핵' 공격전에서는 굴복자가 피라미디온의 벡스 컴퓨터를 장악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 후 에리스 몬과 직접 작전을 지휘하여 굴복자를 몰아낸다.
2.2.3.1. 자격의 시즌
시네마틱에서 아나 브레이와 함께 전능자에 있는 붉은 군단 잔당들을 소탕하는 모습으로 등장. 붉은 전쟁 당시 군단병의 산탄총을 뺏으러 애쓰는 등의 볼품없던 모습과는 대비되게 능숙하게 군단병들과 교전하며, 사이온의 저격을 왼쪽 어깨의 방패로 머리를 방어한 뒤 바로 결정타를 꽂는 활약을 보여준다.

이후 전능자의 항법 시스템 등이 파괴되어 지구로 추락하고 있음을 알고 라스푸틴에게 도움을 청하는 수밖에 없다며 수호자를 화성으로 보낸다.

EDZ에서 세라프 벙커에 침입한 몰락자들을 정리한 후 자발라와 대화를 하면 전쟁지능 당시와 비슷하게 "솔직히 말하면 라스푸틴은 희생이 뭔지도 모를 거라고 믿네."라는 등 라스푸틴을 비관적인 관점으로 생각하는 투로 말한다. 바로 전에 라스푸틴보다 아나를 신뢰한다며 얘기를 주고받은 것을 보면, 아나와는 그럭저럭 앙금이 풀렸지만 라스푸틴에 대해서는 아직 마음을 놓을 수 없다고 보는 듯.

이오 세라프 벙커가 열리고 이오 벙커 청소 미션 확장과 붕괴를 수행하면 자발라가 혼자 먼저 와서 라스푸틴에게 현사태의 심각성을 이해한다는걸 설득해 보라고 추궁하는 걸 볼 수 있다. 이때 라스푸틴이 항해도를 보여주며 어둠 세력의 피라미드형 함선들[24]이 태양계로 접근 중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과거 붕괴당시 절박한 상황을 보고하는 통신들을 자발라의 고스트를 통해 들려준다. 이를 통해 자발라는 라스푸틴이 과거의 실패를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며 붉은 전쟁 당시 도시를 지키지 못한 실패를 떠올리는 듯 자기도 그렇다고 한다. 이에 대한 동질감 때문인지 자발라는 더이상 라스푸틴을 의심하지 않고 동지로 인정하게 되며 전능자 문제를 해결하고나면 어둠에 맞서기 위한 필요한 지원을 대주겠다고 맹세한다.
2.2.3.2. 출현의 시즌
피라미드들이 태양계에 나타나고 믿었던 라스푸틴 마저 파괴되어 버린다. 이오의 요람 위에 부유하는 피라미드를 접선하러 가버린 에리스 몬을 찾기 위해 수호자를 이오로 보낸다. 이후 에리스와 만나 피라미드가 메세지를 전하려고 하지만 사바툰이 이를 막으려고 한다는 소식을 듣는다. 자발라는 에리스가 피라미드와 교신하려는 에리스를 막으려고 한다. 하지만 이미 마음을 다진 에리스를 회유하는데 실패하고 대신 방랑자한테 에리스를 도우라는 요청을 한다. 또한 고스트로부터 피라미드가 여행자와 같은 존재라는 진실을 듣게 되고 큰 고민에 빠지게 된다.

피라미드가 태양계에 나타나 여러 행성 밎 달들의 상공에 머무르자 자발라는 긴급 대피령을 내린다. 이 긴급 대피령이 보내진 곳들은 수성, 화성, 이오, 그리고 타이탄으로 이곳의 관리자들은 다른 인원들을 모두 떠나 보내고 자신들 만의 여정을 떠나게 된다.[25]

점점 여행자와 빛에 회의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행자는 자신의 동료이자 친구인 케이드가 죽을 때 그를 돕지 않았고 현재 피라미드가 태양계에 도착해 알 수 없는 행동을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는 여행자의 모습에 실망을 한 것으로 보인다.[26] 더 이상 소중한 사람 및 동료들을 잃고 싶지 않은 자발라의 성격 상 이는 추후 스토리에서 자발라의 변화, 심하면 변절 및 선봉대의 내부 분열 떡밥으로 지목되고 있다.

대피 퀘스트 카드에서 나오는 대사나 인게임 대화를 통해 어둠이 왔는데 여행자는 아무것도 안하고 손놓고 있다고 하고 대피 명령을 받은 이들은 아나를 제외한 대부분이 계속 현장에 남아서 어둠을 상대할 것을 택하자 이제 남은건 여행자와 빛, 그리고 주인공 수호자에 대한 믿음 밖에 없다고 씁쓸한 발언을 해서 변절과 분열 떡밥이 점점 유력화되고 있으며 심지어 배신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까지 오고있는 상태.

여행자의 빛으로 이루어진 은빛 날개 나무를 확보해야한다는 에리스의 말에 처음에는 무모하다고 복귀를 명령하지만, 주인공 수호자가 요람으로 침투해 사바툰의 전령들을 해치우고 나무를 확보하자, 직접 수호자와 에리스 몬이 있는 자리로 와서 에리스 몬이 어둠에 대해 경고하는 말을 경청한 뒤 수호자에게 에리스의 안위를 부탁하고 떠난다.

2.2.4. 빛의 저편

2.2.4.1. 사냥 시즌
방어구에 있는 로어를 보면, 오시리스가 돌아와 반스 형제가 지금 무한의 숲에서 무엇을 하는지, 슬론이 황금기 갑주를 입고 군체를 쳐부수고 돌아와서 하는 말을 듣고, 애셔 미르가 이오에서 물자좀 지원해달라고 하는 이야기를 듣는다. 하지만 이는 모두 꿈이었으며, 이후 연설문을 받아들고 빛의 저편 시작 트레일러에서 나온 연설을 한다.

'실각한 자' 공격전에서 쇼 한의 도움을 받아 탑에 도착한 수호자(4세대)에게 발사 기지에서 나보타를 몰아내는 임무를 맡기고 작전을 직접 지휘한다.
2.2.4.2. 선택받은 자 시즌
기갑단 제국의 새로운 지도자인 카이아틀 여제가 자신들의 고향을 불태운 군체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선봉대에게 복종하라고 하자 자발라는 '아니'라며 거절한다. 자발라는 증명의 전장에서 카이아틀의 야망을 저지하기 위해 팀을 편성한다. 현장 지휘에는 살라딘 경을, 수송 및 보조에는 아만다 홀리데이를, 오시리스는 조언자로서 자신에게 중요 정보를 보고하게 하고 오시리스로부터 신입 헌터 까마귀를 추천받아 그를 첩보담당으로 임명한다.

전장에서 까마귀가 벡스 예측엔진을 통해 자발라의 죽음을 알아낸다. 다만 오시리스가 정확하지 않고 더 많은 조사가 필요하다며 까마귀와 주인공 수호자에게 너희들이 잘하면 되지 않겠냐며 자발라에게 보고하지 않는다. 하지만 기갑단은 이 벡스 예측엔진을 토대로 움직이고 있었고 고스트를 제거하기 위한 무기를 개발한다. 다행히도 기갑단의 계획을 까마귀가 알아내었고 그는 자발라를 주시한다.

선택받은 자 시즌 5주차에서 공개된 시네마틱에서 암살시도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나온다. 한밤 중 고요함을 즐기던 자발라는 문뜩 누군가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는걸 알아챈다. 그 누군가를 바라보자 울드렌 소프의 얼굴이 보였다. 영혼인가 환각인가 혼란한 상황에서 울드렌 소프의 외침에 뒤를 돌아보자 사이온이 있었고 자신도 모르게 빠르게 총을 들어 사이온을 처치한다. 울드렌 소프는 사라졌고 안 그래도 잠을 청하기 힘들었는데 잠 못 들 것 같다고 독백한다. 다음날, 아이코라에게 이 사건을 얘기하는데 결국엔 울드렌 소프를 환각으로 착각한 것으로 보인다.

그 후, 자발라와 살라딘, 오시리스의 삼파회의에서 살라딘으로부터 먼저 침략할 것을 강요받는데 적의 수준으로 떨어지자는 거냐며 거부의사를 밝히지만 오시리스가 그래도 가만히 놔둘 수는 없다며 증명의 장을 통해 승리를 거두어 카이아틀의 전쟁의회를 약화 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내자 자발라는 마지못해 자신이 조건을 걸고 협상하겠다고 한다.

파일:uldren22.jpg

증명의 장에서 주인공 수호자를 선봉대를 대표할 용사로 선정하고 이후 주인공 수호자가 증명의 장에서 승리를 거둔다.[27] 협정 자리에서 카이아틀이 칼로 자신의 손을 베어 피를 흘려 협정에 대해 맹세하는데 갑자기 사이온이 자발라의 고스트를 구속탄으로 저격해 무력화시킨다. 잠시 빛을 잃어 무력화된 자발라를 칼을 옮기던 사이온이 해치우려하자 까마귀가 몸을 던져 막게 되고 까마귀의 가면이 부서진다. 카이아틀이 사이온을 제압하고 자신이 명령한 것이 아니라며 자발라를 해치려고 한 자를 찾으라고 부하에게 명령한다.[28] 이후 고스트가 회복해 다시 빛을 되찾은 자발라가 까마귀의 맨 얼굴을 보는데 아무런 말 없이 손을 내민다.

그 후 자발라는 주인공 수호자에게 아이코라도 오시리스도 자신에게 까마귀의 정체를 말하지 않아서 서로를 신뢰하지 않으면 기갑단이랑 다를게 없다고 약간의 실망감을 내비친다.[29] 하지만 까마귀를 계속 첩보 담당으로 유지하며 선봉대의 일원으로 받아들인다고 한다. 카이아틀과의 협정에 따라 기갑단을 지구에서 물러나게 했고 명령에 불복종해 지구에 남아있는 기갑단은 제국의 범죄자로 취급되어 선봉대가 원하는 대로 처분 할 수 있게 되었다. 자발라는 카이아틀이 이끄는 기갑단 제국의 생존자들을 시부 아라스의 침공을 저지하기 위한 필요악으로 남겨두겠다고 한다.
2.2.4.3. 융합의 시즌
눈에 띄는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30] 아이코라와 같이 빛의 가문이 최후의 도시에 합류하는 것에 동의했다고 언급된다. 다만 빛의 가문에 적극적인 지지를 하고 심지어 미래전쟁교단의 경고를 무시하기까지하는 아이코라와 달리 선봉대가 민간방송에 개입할 수 없다며 미래전쟁교단이 선봉대를 비난하는 것을 가만히 놔두는 중립적인 입장을 여전히 고수한다.

로어에 의하면 중립적인 태도와 별개로 엘릭스니의 물건과 인간의 물건이 뒤섞인 기념비를 보며 난잡해 보이지만 그렇기에 아름답다고 여기는 등 속으로는 엘릭스니에게 우호적이라는 것을 보인다. 그걸 말로 좀 하라고

융합의 시즌 마지막 시네마틱에서 수세에 몰린 미스라악스와 빛의가문, 세인트-14를 아이코라, 아만다와 함께 지원해 주러 온다.
2.2.4.4. 잃어버린 자 시즌
마라 소프가 주역인 시즌이고, 융합자 때와 마찬가지로 아이코라의 업무다보니 여전히 눈에 띄는 활약은 없다.

다만 로어를 통해 드러난 모습을 보면 상당히 심적으로 많이 무너진듯한 묘사가 보인다. '코미디언' 산탄총 지식에서는 아예 실없이 웃어버리기까지 한다.

그도 그럴만한 게, 일단 데스티니2의 시작부터 붉은군단에 의해 도시가 점령당하고 그 뒤 재기를 위해 타이탄에 수호자를 소집했으나 알고보니 군체에게 점령당한 상태여서 빛을 잃은 수호자들이 단체로 죽어나가버렸다. 그 뒤 라스푸틴, 피라미드의 등장과 함께 애셔, 슬론의 죽음 등 굵직한 사건들에 대한 책임을 안고 있는데 더욱 심각한건 이런 상황속에서 그를 케어해 줄 수 있는 인물이 없는 상황이다. 아이코라 레이와는 같이 선봉대를 이끌어 간 전우로서 동지애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지침과 운영에 있어 충돌이 잦은 편이고 분위기 메이커였던 케이드-6는 죽었으며 선택받은자 시즌 이후 그나마 말이 통해진 오시리스는 알고보니 사바툰이였다. 자신의 스승인 살라딘 경은 선택받은 자 시즌에서 의견충돌을 일으켜 관계가 틀어진 상황이며 심지어 살라딘 본인이 '나의 가르침이 잘못된 것 같다'며 자발라를 매우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다.[31] 심지어 믿고 있었던 아이코라와 주인공 수호자가 까마귀의 정체를 보고하지 않고 숨긴 것에 마음이 상했었다. 게다가 세인트-14는 진짜 오시리스를 찾기 위해 자리를 비운 상태며 아군이라 생각했던 3대 팩션들은 전부 탑을 떠났고 본인 스스로도 사태가 터지고 나서 뒷수습만 할 수 밖에 없는 처지에 사바툰이 수작질 하는 것을 막지못한 책임까지 가지고 있다. 이와중에 대변자가 죽은 이후 여행자와 소통이 끊기자 방관만 하고 있는 여행자를 원망하는 듯한 묘사도 있다. 농담반 진담반으로 자발라와 가장 말이 통하는 인물이 같은 사람도 아닌 붉은 전쟁 시기 인류를 다시 작살낼 뻔 했던 기갑단의 여제 카이아틀이란 이야기까지 나오는 마당이다.

여명 행사에서는 에바 레반테의 제안을 받아 모성을 멸망당한 유민 신세인 기갑단과 카이아틀에게 깜짝 행사를 벌여주려고 한다. 그러나 탑벽에서 놀던 수호자 둘이 여명 기념 눈덩이로 서로 눈싸움을 하다가 눈덩이에 맞자 사이좋게 탑아래로 뛰어내려서 자살후 그들의 고스트가 침착하게 부활시켜서 나란히 부활하자 손잡고서 시련의 장으로 달려가는 수호자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는 외부인이 수호자 행사를 이해하기는 무리라고 포기했는지 그냥 기갑단 행사에 대해 조사하라고 시킨다.

해당 퀘스트에는 조사 실패하면 그냥 화력팀 구성해서 에바가 혹시나 하고 제시한 카이아틀에 맞추는 발 사이즈 뜨개질 양말 만들거라고 멘트도 붙어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카이아틀이랑 잘 통하는 중

다행히 기갑단 와인은 방랑자가 꿍쳐둔 게 있었고, 의식 예복도 뜯어내는데 성공했으나 이를 선물할 방법이 없어 고민하다가, 기갑단은 역경을 헤치고 오는 걸 선호한다는 걸 알고 증명의 장에서 카이아틀의 용사를 때려부수고 물건을 갖다 주자고 한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카이아틀은 자발라와 수호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물건을 기쁘게 받았으며, 카이아틀로부터 기갑단의 제대로 된 새해 축하 예식을 듣고[32] 어이없어한다.

2.2.5. 마녀 여왕

캠페인 도중 화성에 방문하는데, 이는 아이코라가 일부 정보를 공유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행동한 것 때문이였다. 에리스가 중재하여 그녀는 단지 빛 뿐만 아니라 어둠 또한 사용해야만 답을 찾을 수 있었음을 알아서 자발라에게 걱정을 끼치지 않고 싶었던 것이라고 하나, 자발라가 정말로 화난 이유는 아이코라가 그런 결정을 내린 것이 아니라 아이코라가 "혼자" 그런 결정을 내린 것 때문이였다. 그 동안 주인공 수호자를 빼면 어둠에 홀로 맞서거나 이용하려다가 타락하는 수호자들이 수없이 많았는데, 아이코라 또한 이렇게 될까봐 걱정하고 있다.

아이코라가 자신의 실책을 인정하고 이후 사바툰의 왕좌세계에 대한 수사는 에리스 몬과 자발라에게 이양하고 자리를 떠난다. 에리스 몬의 인도 하에 수호자가 사바툰의 기억을 찾아내었고 사바툰이 빛을 빼앗은 게 아니라 오히려 여행자가 사바툰에게 빛을 주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이에 자발라는 큰 충격을 받고 탑의 회의실에 수호자의 각 네임드들을 소집한다. 자발라는 여행자가 사바툰에게 빛을 주었다는 사실에 크게 분노하여 여행자의 의중을 알 수가 없다며 책상에 주먹을 내려찍는다. 여행자가 생각보다 옳은 존재는 아닐 것이라는 아이코라의 날카로운 지적에 여행자가 모든 힘을 쏟아내어 어둠으로부터 인류를 지켜주었다며 신뢰를 마저 버리진 않는다. 아이코라가 일단은 사바툰을 막는 게 우선이라며 자발라 역시 이에 동의했다.
2.2.5.1. 되살아난 자 시즌
주인공 수호자와 아이코라에게서 빛을 쓰는 군체가 나타났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과정에서 주인공 수호자가 기갑단을 공격한 것에 대해 항의하러 온 카이아틀을 맞이한다. 카이아틀에게 주인공 수호자의 행동은 필요한 일이였으며 동맹이 깨질 이유가 되선 안된다는 것을 호소하고, 빛을 쓰는 군체의 모습을 투영해 보여주며 오히려 동맹을 더 굳건히 해야 함을 부탁한다. 군체는 기갑단에 있어서도 용서할 수 없는 원수였기에 카이아틀은 손자병법을 인용하며 이에 동의했으며, 덤으로 빛을 억제하는 기술을 빌려주는 것을 제안한다.

이후 전쟁 탁자 라디오 메세지에 의하면 까마귀 관련 문제로 살라딘과 이야기를 나눈다. 안 그래도 자존심 높고, 사바툰의 가르침을 받은 탓인지 지휘 계통을 무시하기까지 하는 까마귀가 이제는 생전의 기억까지 돌아왔으니 더 통제하기 힘들 거라는 살라딘의 걱정에, 자발라가 살라딘의 제자였을 때를 언급하며 그에게 기회를 줄 것을 부탁한다. 또한 헬름의 실험실에서 사이온이 군체를 가두어놓고 정신침입으로 정보를 알아내려고 하자 까마귀는 이를 비인도적이라고 비난했고 살라딘은 까마귀를 마음에 안들어한다. 하지만 자발라는 까마귀의 독선적인 행동에도 살라딘에게 까마귀는 아직 성장 중이라며 목숨을 걸고 자신 역시 살려주었다며 까마귀를 지켜달라고 살라딘에게 호소한다.

헬름 통신장치에서 자발라와 카이아틀과의 대화를 들을 수 있는데 자발라는 카이아틀의 기갑단이 얼마나 유지될 수 있는지 물어보자 카이아틀은 기갑단은 모든 목숨을 다할 때 까지 싸움을 멈추지 않을거라고 하자 자발라는 모든 기갑단이 죽으면 누가 기념비를 새워줄거냐고 묻는다. 그러자 카이아틀은 "너다"라고 말하며 자발라에게 깊은 신뢰감을 보인다.

이후 "광학스웨이드 각반"의 정보를 보면 군체가 빛을 얻었다 해도 자신들이 수호자인 건 변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여행자의 진의와는 관계 없이 수호자로써의 일을 하겠다고 맹세한 듯.

엄니의 동맹 직업 방어구 로어에서는 수호자 몇을 모아놓고 군체 의식을 하는 법을 알려주고 있는 방랑자의 거처에 갑자기 나타난다. 방랑자는 평소처럼 능글맞은 태도로 그냥 공격법을 알아야 되는 거 아니냐고 농담하듯 말했지만, 자발라는 드물게 명령조로 당장 그걸 탑에서 치우라고 명령하고, 방랑자는 드물게 공포를 느끼고 재빨리 짐을 챙겨 달아났다.

되살아난 자 시즌 4주차에서 까마귀가 사이온을 죽이는 대형사고를 치자 카이아틀을 맞이한다. 카이아틀이 3주차 때 했던 발언대로 목숨값으로 까마귀의 목숨을 요구하자 자기도 모르게 대혼란의 주먹을 준비하며 카이아틀을 저지하려 한다. 그때 끼어든 살라딘이 그녀를 막아서자 공격을 거두고, 살라딘이 까마귀의 목숨 대신 자신의 목숨을 바쳐 기갑단에 끌려가는 것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멘탈 케어 좀 하나 싶더니 이후 헬름 브리핑에서 일단은 진홍빛 요새의 빛의 군체를 물리쳤고 살라딘 덕분에 불안했던 기갑단과의 연합이 다시 돈독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살라딘은 수 세기 동안 자신을 도와주었고 이번에도 도움을 받았다며 씁쓸해한다.

참고로, 정작 끌려간 살라딘의 경우 카이아틀이 메세지를 통해 살라딘은 기갑단에 간지 3일만에 발루스로 승격하며 기갑단 버전 강철 깃발도 열며 잘 지내고 있다고 수호자에게 알려준다. 그리고 발사기지 사이오닉 작전 전장 클리어후 대사중 하나로 자발라가 살라딘의 안부를 묻고 의외로 기갑단 안에서 잘 지내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격려의 말을 보낸다. 인질로 잡혀간 스승님이 3일만에 동맹국에서 직장을 구하셨다
2.2.5.2. 망령의 시즌
트레일러에서 카이아틀, 까마귀와 함께 얼굴마담 3인방 중 한 명으로 등장한다.

달에 리바이어던이 출현했고 리바이어던이 달의 피라미드와 연결되어 있어서 새로운 위협으로 떠올랐다. 리바이어던과 피라미드의 연결을 단절시키기 위해선 리바이어던에 진입할 필요가 있었고 악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선 군체 마법의 주술의식을 받을 필요가 있었고 그걸 위해 에리스 몬이 군체 마법으로 자신들에게 주술을 걸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카이아틀은 군체의 마법은 우리 모두를 파멸로 이끌 것이라며 거부하고[33] 결국 카이아틀을 제외한 주인공 수호자, 자발라, 까마귀, 에리스 몬 넷이서 주술을 받는다. 자발라는 자신의 연인이였던 사피야의 뜨개질 바늘을 의식용 공물로 바친다. 이 여파로 사피야가 자발라의 악몽으로 나타나게 되고 갑자기 나타난 사피야의 모습을 본 자발라는 크게 당황하며 악몽이 떠나가자 가지 말아달라고 애원하기도 한다.[34]

악몽 수확자 공개이벤트 종료 후에 나온 대사에 따르면 자발라는 까마귀가 필요 이상으로 무리하고 있다며 휴식을 권장한다. 까마귀는 살라딘의 희생건으로 크나큰 죄책감을 느껴 무리하면서 까지 과로를 하고 있었으며 자발라는 최상의 컨디션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라고 권장한다. 하지만 자발라 마찬가지로 무리하고 있는 중이라 까마귀가 역으로 당신도 그렇다고 얘기하자 그는 나지막하게 알고있다며 긍정한다.

악몽 수확 공개이벤트 종료 후 나오는 대사에서 카이아틀이 까마귀보고 잘해주었다고 하지만 고마워하진 않겠다고 말한다. 그러자 자발라가 살라딘이 대신 댓가를 치러줬다며 너무 뭐라고 그러지 말라고 말한다. 자발라가 그녀에게 강력한 전사를 얻은 기분이 어떠냐고 묻자 그녀는 살라딘은 기갑단 안에서 매우 잘해주고 있다며 칭찬한다. 또한 그 대신 자신의 친구를 잃었다며 안타까워한다. 카이아틀이 에리스 몬을 만나서 얘기를 듣고 싶다고 하자 자발라는 그녀는 "좀..."이러면서 에리스에 대한 설명을 주저하자 그녀는 설명을 어렵게 한다고 알았다고 말한다.

지휘권 확보 로어에서는 칼루스의 병사들이 손해를 고려하지 않고 쏟아져 나오고 있다는 카이아틀의 말에 목숨을 무의미하게 소모하는 칼루스는 지휘관의 자격이 없다고 말하려다가, 계속 소모만을 강요당하는 탑의 사정을 생각하고 말을 꺼내지 못한다. 이에 카이아틀과 살라딘이 자발라를 배려해주고, 둘에게 감사해한다.

단절 3주차에서 자발라는 까마귀의 일을 전해들은 후 자신 또한 악몽을 정화하기 위해 리바이어던 하부로 향한다. 하지만 각오했음에도 사피야의 악몽의 매도를 듣고 마음이 깎여나간다. 케이드가 죽었을 때조차 의무감으로 자신을 추스르던 자발라였지만 사피야의 매도에는 견딜 수 없어 꺾이고, 수호자의 손에 이끌려 리바이어던을 탈출한다.

하지만 에리스가 같이 있다 엿본 자발라의 과거에서 사피야는 자발라를 용서하지 않은 게 아니었다. 사피야는 오히려 처음부터 그를 용서하기 이전에 그가 잘못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였다. 하지만 자발라는 소통의 오류였는지 자책감이 너무 컸는지 자신이 여전히 용서받지 못하고 있다 여긴 것.

이후 아만다와 대화하기도 하고, 고민하며 뭔가 느낀 바가 있는지 다시 준비를 마치고 리바이어던으로 향했다. 자발라는 뭔가를 받아들였는지 이전과 달리 사피야의 매도에 정면으로 반박하며, 결국 사피야를 정화한다. 알고 보니 자발라가 받아들인 건 사피야는 이제 없다는 진실.[35] 돌아오는 답 없는 사과를 멈추자 사피야의 악몽이 정화되고 사피야가 사과는 잘못한 일에만 하라며 조언해준다. 이후 자발라는 자책은 그만두고 아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되기 위해 일어서겠다며 사피야와 이별한다.

이후 주인공 수호자와의 대화에서 여행자는 수호자에게 영원한 삶을 주었지만 아직 인류의 정신은 영원을 받아들이기에는 이르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말한다. 동시에 이걸 받아들일 날이 오기는 하는 걸지 탄식한다. 직접적으로 여행자는 신이 아니라고 하기도 하는 등 여행자가 절대선이라는 생각에서 마침내 벗어났지만, 그 뒤 따라온 공허함을 견디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카이아틀과의 커플링에 대해서도 드디어 직접 언급했는데, 안타깝게도(?) 연애감정 같은 것이 아니라, 하킴이 장성했다면 카이아틀같이 빛 없이도 강한 전사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 들어 카이아틀을 아낀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빛 없이도 강하게 사는 아만다 홀리데이에게도 유사한 감정이 있는 듯하다.

마지막 시네마틱 컷씬에서 리바이어던 하부, 핵심에 진입하지만 오는 도중 부상을 입었는지 부축을 받고 절뚝거리며 입장. 우리가 알던 칼루스가 죽고 칼루스가 완전히 목격자의 꼭두각시가 된 걸 본 카이아틀이 힘겨워하자 위로해준다. 하지만 칼루스가 사라졌다는 것은 칼루스가 남긴 악몽들 또한 사라진다는 뜻이므로, 사피야의 악몽과 다시 작별하게 되었고 카이아틀에게 위로받는다.
2.2.5.3. 우주 해적 시즌
직접적인 등장은 없으나 1주차 시네마틱에서 방랑자의 말에 따르면 자발라는 현재 칼루스의 다음 수에 대비하는 중이라고 한다.

마라가 쫓고 있는 거미를 별 말 없이 여행자 아래에 받아들이고 사실상 숨겨주는 것에 대해서 아이코라와 얘기를 나누는데, 수십년 전만 해도 수호자들을 척살하던 미스락스의 지금의 변한 모습을 예시로 들며 거미에게 기회를 주는 것의 타당성을 납득시킨다.
2.2.5.4. 세라프 시즌
6주차 선봉대 회의에서 등장. 별다른 비중은 없고, 마라 소프가 알아낸 시부 아라스의 계획을 듣고 아나 브레이가 라스푸틴 복구를 계속 진행시켜야 한다고 주장하자 마라 소프가 이에 "전쟁지능은 복구하고 전쟁위성을 적들로부터 지켜내되 전쟁위성을 사용하지는 않는다"라는 타협안을 내놓자 이에 카이아틀과 미스락스에게 동의 여부를 묻는 듯한 눈빛을 보내고 이에 둘이 고개를 끄덕이자 아나 브레이가 알겠다며 대기하는 것으로 컷신 종료.

에필로그에서는 여행자가 최후의 도시를 떠나려 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여행자가 결국 떠나지 않고 지구에 머무는 모습을 보이자 웃음을 보이고, 이후 찾아온 수호자에게 여행자가 우리와 힘을 합치기로 한 것 같다고 느꼈다는 것을 털어놓는다.

2.2.6. 빛의 추락

헬름에서 여행자로 향하는 목격자를 보고 나머지 수뇌부와 함께 놀라나, 목격자의 강대한 힘에 여행자가 당하는 것을 보고 무력하게 휘말린다.

그래도 선봉대장답게 이내 지구의 병력들을 지휘하여 동맹들과 함께 검은 함대와 맞서 싸웠고, 그 덕에 주인공 수호자가 네오무나에서 베일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동안 최후의 도시는 안전하게 지켜질 수 있었다.

도중 라디오에서 네오무나의 일을 전해들었는지 님부스에게 오시리스와 주인공 수호자의 안부를 묻기도 했다.
2.2.6.1. 대항의 시즌
4주차에서 아만다 홀리데이가 폭발로 사망하자, 농장에 찾아와 그 유해 앞에서 무릎을 꿇다시피 하고 "용기, 헌신, 희생"이라는 말만 중얼거린다.[36] 마라 여왕의 말에 의하면 슬픔에 잠겨 위로받을 시간이 필요하다는 듯.

이와 별개로 영어권 성우 랜스 레딕이 한국 시간 기준 3/18일 사망하였기 때문에 이 데스티니 가디언즈가 그의 유작이 되었다.[37] 공교롭게도 4주차 직전이였던지라 죽은 사람의 목소리가 죽은 이를 애도하며 기도하는 상황이 되어버려 더욱 안타까움을 더했다.

5주차에서는 아만다의 유해를 수습해서 무덤을 만들어 아만다를 추모한다. 그러고는 회한을 느껴 자신이 모두를 죽음으로 이끈건 아닐까 슬퍼한다. 대부분 유저는 아만다의 어이없는 죽음 서사탓에 전혀 공감을 못 했다
2.2.6.2. 심해의 시즌
타이탄의 슬론으로부터 구조 신호가 들어오자 즉각 살라딘과 세인트, 수호자를 투입해 그녀를 구출하려 한다. 구조 신호가 메탄 바다 아래에서 발신된다는 걸 알고 당황하지만 곧 방랑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잠수를 명령해 수호자가 짜부러질뻔 한다. 이 때문에 방랑자한테서 사람 말을 안 듣는 고지식한 대장이라고 까인다.

어쨌거나 방랑자가 준 장비 덕에 잠수한 수호자에게 자신도 그 장비를 얻었다고 무전을 넣어 수호자를 뒤따라온다. 슬론을 보고 반가웠는지 다가가지만 슬론이 반쯤 굴복자화된 것을 보고 놀라고, 아흐샤를 보고 믿어도 되는 존재인 거냐고 묻는다.

1주차 라디오 대사에서는 방랑자와 대화를 한다. 에그리고어 추출 장비나 갬빗 등 방랑자의 수상한 면에 대해 마침내 추궁을 하는데[38], 아홉에게 명령을 받았다는 방랑자의 변명에 미심쩍어 하지만, 방랑자가 이건 슬론도 원한 거고 어쨌든 잘 된 일이니 된 거 아니냐는 투로 덧붙이자 그럭저럭 납득했는지 더 추궁하지는 않는다. 마녀여왕 때 보인 방랑자에 대한 태도를 생각하면 격세지감.

시즌 마지막 임무에서는 아흐사의 사바툰이 필요하다는 폭탄발언을 듣는다. 사바툰에게 결국 의지해야 한다는 상황에 한탄하면서도, 사바툰 부활에 반대의사를 보인 세인트-14, 살라딘 경에 오히려 사바툰의 부활을 찬성하는 고무적인 태도를 취한다. 자발라 입장에서 사바툰은 몇번 죽여도 시원찮을 철전지 원수라는 것을 생각하면 경악스럽지만, 그만큼 현 상황에 대해 객관적인 자세를 보이며 반대하는 이들에게 사바툰이 배신하려 하면 함께 싸우겠다며 설득한다.

마녀의 시즌에서는 에리스 몬 관련 일로 선봉대가 군체 마법을 부리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자 강하게 부정하지 못하는 신세에 처량해하며, 이전의 그저 군체가 나타나면 군체를 부수면 될 뿐이던 시절을 떠올리고 너무 상황이 복잡해졌다고 한탄한다.

한번은 에리스의 탁자를 보던 중 호기심이 생겼는지 속삭임의 덱을 집어본다. 그리고 "애가(哀歌)"의 카드가 나오자 서글프게 웃어보인다.

2023년 가면 축제 로어에서는 죽은 이를 기리는 축제답지 않게, 철거가 결정된 아만다의 격납고에 홀로 찾아와 뒷정리를 하던 중 아만다가 어릴 적 그렸던 그림을 발견하고는 아만다를 기리며 울던 중, 우연히 아만다의 격납고를 찾아온 까마귀와 마주치고 아만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도중 자발라가 아만다의 유산을 이어줄 이가 없다며 한탄하는데, 까마귀가 문득 그 말에서 아이디어를 떠올려, 융합의 시즌 때부터 아만다의 조수 겸 제자로 활동하던 엘릭스니 둘을 소개해줘 아만다의 유산을 이을 수 있게 도움받았다.

2.2.7. 최후의 형체

목격자가 일시적으로 최후의 형체를 이루는데 성공하자 자발라는 여행자의 저항이 끝나는 것은 시간문제임을 깨닫고 아이코라, 주인공 수호자와 함께 불안정한 차원문으로 출격한다. 이것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음을 직감한 자발라는 아이코라와 마지막 교신을 하고 차원문에 진입하는데 성공한다. 차원문의 불안정성 때문에 결국 아이코라와 주인공 수호자와 떨어지지만 창백한 심장에 불시착하는데 성공한다. 이때 창백한 심장의 일부분이 자발라의 기억에 반응해 과거 자발라, 사피야, 하킴이 살던 오두막집이 만들어졌고 자발라는 이곳에 홀린 듯 남게된다.
타이탄, 오 타이탄. 우리를 배신했던 것처럼, 너의 여행자는 너를 배신했다. 우리는 널 동정하지 않는다. 함께 애도할 뿐이다. 네 사랑하는 아들과 소중한 배우자의 무덤에서, 너와 함께 통곡하리라.
[...]
정의를 주겠다, 자발라 사령관. 네가 한때 숭배했던 무감각한 신 아래 거부당했던 기쁨을 찾아주겠다. 온전하고 완벽한 아들을 네게 돌려주고, 그 대가로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겠다.
자발라를 회유하는 목격자, 약속된 재회 표식 中.

목격자는 이를 이용해 자발라가 최후의 형체를 받아들이도록 종용하는데 목격자는 자발라에게 사피야와 하킴이 살아있는 현실의 박제를 제안한 것으로 드러난다. 하지만 자발라는 이를 거부했고 목격자가 본인의 소중한 기억을 오염시키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며 주인공 수호자와 함께 공포의 군단을 상대한다. 공포의 군단을 물리친 뒤 오두막집에 있는 사피야의 동상에게 작별 인사를 하는데 사피야를 만지는 순간 장막속의 여인이 도움을 울부짖는 것을 듣게 된다.

이후 본인을 찾아온 케이드-6를 본 뒤 감격하며 격하게 포옹을 해주지만[39] 여행자에 대한 회의감이 극을 치달은 모습을 보여준다. 아이코라는 자발라에게 긍정적인 생각을 하도록 타이르나 자발라는 여행자가 이때까지 무언가를 빼앗기만 했다며 울분을 토하고, 도중 조각상이 보낸 속삭임을 통해 답은 어둠 속에 있다라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이후 목격자 처치에 대한 단서를 추적하는 도중 자발라 답지 않게 아함카라를 사용하는 것을 옹호하며 자발라가 너무 막나간다며 우려하는 아이코라한테 화를 내는 모습도 보인다.[40] 자발라는 아이코라에게 케이드가 죽었을 때처럼 본인을 잃을까 봐 두려운 것뿐이라고 화를 내자, 이를 통신으로 듣던 케이드가 듣다못해 자발라에게 "사령관 너 선 넘었어!(Commander, you're out of line!)"라고 일갈했다.[41] 하지만 케이드에게 오히려 너가 죽었을 때 우리가 어땧는지 알지도 못한다며 울분을 토한다.[42] 결국 목격자에 대한 단서를 얻으려면 어둠과 접촉해 최후의 죽음을 맞이해야 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본인의 고스트 타르지도 놔둔채 창백한 심장 심층부로 향한다.[43]

자발라는 어둠 관문에 도달하는데 성공하나 동시에 아이코라와 케이드도 그를 따라오는데 성공한다. 아이코라는 너무 위험하다며 자발라를 만류하지만 자발라는 자신을 어둠 속으로 던진다. 자발라는 이후 목격자와 대면하며 그의 탄생과 철학에 대해 들으며 본인과 함께하자는 제안을 받게된다. 이때 자발라한테 어둠 속에서 답을 찾으라던 반대자들[44]이 거울 조각을 써서 목격자를 일시적으로 몰아내고 몰래 목격자를 처단하는 방법에 대한 단서를 속삭인다. 하지만 계속되는 목격자의 유혹에 굴복당할 위기에 처하고, 다행히 자발라를 뒤따라 들어온 타르지가 목격자를 막는다. 목격자는 빛을 내뿜으며 저항하는 타르지를 대수롭지 않게 잡아채지만 사기라가 그랬던 것처럼 타르지 또한 자폭하며 자발라를 튕겨내고 대기하던 아이코라와 케이드가 자발라를 어둠 속에서 끌어내는데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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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르지의 희생

결국 타르지의 죽음으로 인해 필멸자가 된 자발라. 자발라는 원래 본인이 죽을 각오로 목격자와 대면했지만 타르지가 대신 그 죽음을 맞이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한탄한다. 하지만 덕분에 모종의 연결이 이루어졌는지 반대자들이 자발라를 통해 계속 메세지를 보낼 수 있었으며, 자발라 자신도 빛은 없어도 총이 있다며 전의를 추스렀다.

의식 장소 공격 작전이 세워졌을 때는 목격자와 직접 대면한 여파로 인해 부상을 입었고 타르지도 없어 이제 회복이 불가능해졌지만 목격자를 처단하겠다며 무리해서 진격하기로 한다. 이후 목격자의 방해를 뚫고 수호자가 있는 목격자의 의식 장소에 도달하는데 성공, 목격자에게 상처를 입히는 수호자를 지원한다. 상처를 입은 목격자는 선봉대한테 구원 받은 자격이 없다며 격노하고 일행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필멸자가 된 여파로 인해 자발라는 탈출 도중 뒤쳐지게 되는데 까마귀의 지원사격과 아이코라의 부축을 받아 아슬아슬하게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카이아틀 모험에서 그녀에게 꾸짖음이 섞인 위로를 받고 마음을 추스리며, 카이아틀의 조언을 받아 고스트가 없어졌음에도 싸우기로 한다. 소원의 시즌 당시 엘시한테 시공의 본질에 대해 문의한 적이 있는데 받은 대답은 "관점을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였다. 반대자들과의 조우, 타르지의 희생, 그리고 카이아틀의 조언을 통해 빛과 어둠에 관한 관점을 바꾼 자발라는 아이코라에게 시공을 가르쳐달라고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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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을 다루며 돌격하는 자발라

이후 "척결" 켐페인 미션에서 시네마틱에서, 데스티니 2편 시작 때 하던 연설을 셀프 오마쥬하며[45] 인류, 엘릭스니, 기갑단, 군체[46]를 부르며 한 화력팀이 목격자가 여행자의 힘을 억제하던 구조물을 파괴하는데 성공했으며 이 자리에서 목격자와의 최종 결전을 우리가 치른다고 말하고, 선봉에 서서 시공을 사용하며 싸움에 뛰어든다. 이때의 구도도 본인이 공허를 쓰며 적진에 뛰어들던 장면의 오마쥬다.

이후 시네마틱에서는 탑의 한 곳에서 아이들이 노는 걸 지켜보더니 추모용 제등을 들고 모든 게 끝난 것 같다며 회포를 푼다. 그 뒤로도 초월을 배우는 아이코라와 함께 훈련하기도 하고, 까마귀, 아이코라와 함께 여전히 선봉대장으로 활동 중인 장면이 후일담처럼 지나간다.

에필로그 이후 미카-10의 조사 내용을 보고받았는데, 여행자가 영구적으로 일부 변형이 이루어진 것과, 여행자 또한 신이 아닌 인간과 다른 방향의 사고방식을 가졌을 뿐인 하나의 생명체라는 것을 알고 충격과 허탈감을 느낀다. 그 중에서도 특히 여행자가 부탁이나 간청이라는 개념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기에 다른 이유가 있어 자신의 아들이나 아만다를 되살려주지 않은 게 아니라 그냥 자신의 말을 이해 못한 것이였단 게 충격적이였던 듯.

카이아틀에게는 태양계에는 행성이 많이 있으니 기갑단의 군세도 모두 정착할 수 있을 것이며, 여기 있다면 카이아틀이 나서는 전쟁에는 모두 자신이 같이 있을 수 있다며 떠나지 말아달라는 뉘앙스의 말을 하지만, 카이아틀은 이건 자존심 문제라며 그건 거절한다. 그러자 자존심 때문에 죽은 군주들이 많지 않냐며 설득을 하지만, 생각을 바꾸지 않더라도 자신이 카이아틀의 전쟁에 함께하겠다며 전의를 다진다.

3. 기타

더빙판이 아닌 원판에서는 랜스 레딕 특유의 영국식 억양이 약간 가미된 연극 발음을 사용한다.[47] 공격전 그림자의 호수에서 데브림 케이와 연락을 주고받는데, 이를 도청하고 있던 아만다 홀리데이가 두 분 목소리라면 하루 종일도 들을 수 있겠다며 헤벌레하는것을 들을 수 있다.

자발라가 최대한 옳은 길을 가려고 하지만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 대표적으로 케이드-6가 죽고 수호자 집단 전체가 분기탱천한 와중에[48] 정치, 외교적 파장을 고려해서 리프 개입을 엄금하고 탈옥수 검거에 수호자들을 집중시켰다. 이 때문에 주인공은 선봉대의 지원 없이 혼자서 울드렌을 찾아야 했다.

다만 애초에 행동을 보이자던 아이코라의 의견은 정치적 견해가 아닌 완전히 사적인 감정으로 대규모 리프 침략을 벌이자는 것이었는데, 울드렌은 이미 동족을 배신하여 경멸자들을 이끌고 리프에 오히려 내전을 일으킨 것으로 보면 이는 완전히 틀린 판단이었다. 애초에 처음 방법부터 잘못되어 있었던 것. 물론 리프의 왕자가 울드렌이니 리프도 한패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었지만, 신중함을 기한 자발라의 행동은 결과적으론 오히려 최악의 사태를 막은 것이었다. 더욱이 인게임에서나 느끼지 못할 뿐 설정상 붉은 전쟁때 수많은 수호자들을 잃어버렸다는 내용은 자주 언급되고 있으며 자발라도 현상 수배범들을 검거하기 위해 모집할 수 있는 만큼 수호자들을 보내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고 하는 대사를 포세이큰 스토리 중에 들을 수 있다. 당장 도시 재건하랴 탈옥수 잡으랴 바쁘고 인적 자원이 부족한데 괜히 수호자들을 더 분산시켰다가 다른 적 세력이 그 틈을 타 도시를 공격하면 그게 더 큰 문제다. 액션을 취해야된다는 건 어디까지나 본진 상황이 여유로운 때나 가능한 소리다. 게임을 하는 유저들 입장에서야 당연히 인기 캐릭터인 케이드가 죽었으니 그 복수가 더 중요하겠지만, 최후의 도시의 민간인들도 돌볼 필요가 있는 자발라에겐 친구의 죽음도 슬프지만, 그 감정 때문에 더 큰 것을 잃을 수 있어 소극적으로 대응했을 뿐이다.

또한 여왕을 잃고 필사적으로 생존하던 리프의 각성자들에게 리프를 버리고 도시로 오라는 발언은 여왕의 생존이 확인되기 전에는 전략적으로 옳은 선택이었지만 여왕과 리프가 차지하는 의미를 고려하지 않아 오히려 관계만 악화되게 했다.

작명 센스가 없는건지 공격전 작전명을 기계를 돌려서 정한다고 한다. 엑소더스의 추락에선 작전명을 피콜로로 짓다가 고스트한테 지금 농담하냐고 듣고[49], 그림자의 호수에선 기계 돌리는거 까먹어서 강아지가 되어있자 잠깐 당황하다가 진중하게 강아지 작전이라고 말한다(...). 데브림은 마음에 들어한다.[50]

국내, 해외 할것없이 평가가 상당히 박한 캐릭터다. 게임 내에서의 모습이나 상술한 시네마틱에서의 전투 장면 때문에 '꼰대,' '약하다' 같은 소리나 듣고 국내 플레이어들 사이에선 '자벌레'라는 별명으로 놀림받기도 한다. 다른 선봉대 친구 두 사람과 비교했을 때도 데스티니 최고의 인기 캐릭터인 케이드는 물론이고 능력으로 워록간지를 발산하는 아이코라에게도 평가에서 밀리고 있다. 가디언즈 본편과 DLC 스토리에서 분노하고 고뇌하고 반성하고 스승을 걱정하는 등 인간적인 면모를 충분히 보여준 아이코라와 달리 사사건건 감정은 절제한 채 임무와 의무만을 우선시하는 자발라는 플레이어가 공감할 만한 입체적인 캐릭터가 되지 못해 호감을 얻지 못했다. 여기에 포세이큰에서 보여준 비협조적인 태도에 대한 비판이 더해져 많은 플레이어들이 '차라리 자발라를 죽이지 케이드를 왜 죽였냐'하고 외쳐대는 지경에까지 왔다. 덤으로 차라리 선봉대 대장을 샤크스 경을 원하는 사람도 많다.[51]

여담으로 도시 침공 때 미사일을 제대로 못 막고 타 죽기도 한다(...) 선봉대 총사령관(이였던 것) 이후 떠오르는 자발라의 고스트랑 상호작용을 해서 부활시켜 주는 게 가능. 그리고 의도적으로 죽이는것이 가능한데 타이탄의 버블이나 방벽을 자발라의 버블앞에 소환해 놓으면 확률적으로 터져 죽는다. 자발라를 죽입시다.

스토리에 나타나는 행적만 보면 답답한 목석 같은데 로어나 뒷 이야기를 보면 나름 잔정도 있고 융통성도 발휘하고 있는걸 알 수 있다. 위의 과거 행적을 보면 알듯이 자발라는 원래 정이 많았으나 사랑하는 이의 죽음에 큰 절망을 느낀 자발라가 일부러 주변 인물들과 거리를 두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아리아드네 그리스가 멋을 내려고 참새에 드래곤을 그린 것을 보고 신군주국이 해당 수호자가 아함카라와 모종의 연관이 있는것 아니냐며 고발하고 공식회의까지 세웠는데 자발라는 선봉대 공식 입장으로 '참새에 도색된 드래곤은 멋있다.'라고 말하며 해당 수호자를 두둔해주었으며,[52] 불편한 관계였던 아나스타샤 브레이에게 먼저 다가가 담화를 나눈다던가 위에서 언급했듯 각성자들에게 공식적으로 지원을 약속하는듯 배려심도 보여준다. 실제로 자발라를 제외하면 어느정도 현실적인 정치가의 면모가 있는 인물이 거의 전무하다. 수호자들을 이끄는 사령관으로써는 유저들에게 어느 정도 질타를 받아도 최후의 도시를 이끄는 정치가로써는 자발라를 대체할 사람이 없다. 케이드-6 또한 자발라에게 남기는 유언에서 자발라는 도시의 대의를 위해서 싸운다는 언급을 했다.

케이드-6에 대해서도 스페이드 에이스를 자기 앞바닥에 세긴다던가 케이드가 밴시-44에게 외상으로 주문했던 유도심문을 대신 수령하는 등 케이드를 기리는 행동을 많이 보여준다.

빛의 저편 이후로는 연락이 끊겼고 사실상 사망자 취급을 받는 슬론 또한 그리워하는데, 소포가 왔다는 말에 주문한 게 없다며 어리둥절해하지만 곧 슬론이 주문했던 것이 온 것이라는 걸 알고 차마 버리지 못하고 자신의 사무실에 가져다 두기도 한다.

문제는 번지식의 복잡한 스토리텔링으로 인해 동영상까지 제공되는 메인 스토리에서는 답답한 꼰대짓만을 보여주면서 찾기 힘든 숨겨진 로어에서나 인간적인 모습을 푸는 바람에 부정적인 부분이 강조되어버렸다.

이를 번지에서도 어느정도 인식했는지 섀도우킵 시즌패스인 자격의 시즌 트레일러에서 직접 아나 브레이와 함께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데스티니 게임 특성상 검색이나 커뮤니티를 자주 사용할 수밖에 없어 자연스럽게 로어나 뒷이야기 및 설정을 접하는 유저들이 많아짐에 따라, 자발라의 이런 뒷모습을 알게 되는 플레이어가 많아졌다. 이후 자발라에게 공감하고 재평가하는 유저들이 많아졌고, 출현의 시즌에서도 에리스 몬 등 얼마 없는 소중한 이들을 잃고싶지 않아하는 모습과 에리스 몬을 떠나보내면서도 주인공 수호자에게 그녀를 도와주라면서 동시에 적의 함선에 대비도 하는 등 인게임 내에서도 자발라의 융통성 있고 실력있는 사령관으로서 묘사되는 등 서서히 평가가 나아지고 있다.

여담으로 원판의 성우인 랜스 레딕은 IGN의 FireteamChat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워록을 주로 플레이한다고 했다(...).

암울한 미래 로어에 따르면, 어둠에 의해 타락한 에리스 몬이 사바툰의 권좌를 차지하고 마녀 여왕이 된 후 자발라의 한 다리를 자르고 그의 고스트를 죽였다. 그리고 여행자는 도주했다. 칼루스가 사라진 이후 리바이어던의 주인이 없자 남은 기갑단과 다른 곳의 몰락자들, 마라 소프 휘하의 각성자들이 연합군을 만든 후 리바이어던을 개조해 도주한 여행자를 포획한다. 이후 달로 향하며, 자발라는 여행자로부터 빛을 과충전해 인생 마지막의 천둥 충돌을 시전해 군체의 진홍빛 요새를 그 안의 사바툰까지 단신으로 파괴한다. 이 때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가울과 붉은 군단이 붉은 전쟁 당시 사용하던 장비를 이용해서 여행자의 빛을 강제로 추출했다. 이러나 저러나 수호자들 중에서 여전히 손꼽히는 강력함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본래 과거에 연인의 이름은 린디웨였고, 둘이 헤어지게 된 계기도 린디웨가 자발라의 수명을 따라오지 못해 먼저 늙어 죽은 것이라는 설정이 있었는데 비공식 설정이다. 이에 관련된 스토리는 여기서(영문) 읽어볼 수 있지만 번지 개발자중 한명이 인게임 지식과 비슷한 스타일로 쓴 것에 불과하며 게임 안에 공식으로 채택된 적이 없다. 다만 아내가 자발라에게 뜨개질을 가르쳐줬고 이에 따라 자발라의 취미가 뜨개질이라는 1편부터 존재했던 설정 자체는 받아들인 흔적이 간간히 있다. 이후 망령의 시즌에서 밝혀지길 자발라의 아내의 이름은 사피야라고 한다.

어쨌든 이렇게 자발라의 입체적인 행적이 쌓이면서, 빛의 추락 기준 자발라에 대한 저평가는 이제 옛말이 되었다. 섀도우킵부터 보여온 자발라의 안쓰러운 모습과 안타까운 과거사, 어둠이 당도한 이래 두 번째 붕괴를 앞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선봉대의 사령관 자리를 지키는 완고함은 자발라에 대한 여론이 호의적으로 바뀌기에 충분했고, 포세이큰 시절에 듣던 무능한 사령관의 이미지도 무력하지만 이를 쉽게 드러낼수 없는 한명의 고독한 리더로 완전히 달라졌다. 이는 작중 인물들도 마찬가지인데, 한때 자발라와 갈등을 겪었던 아이코라 레이, 아만다 홀리데이, 방랑자, 살라딘 경, 오시리스, 아나 브레이 등의 인물들도 일련의 사건들을 겪으며, 이제는 오히려 자발라에게 의지하거나 신뢰하는 태도를 보인다. 인게임에서도 여행자에 대한 회의적인 감정을 보이면서도 인류 수호를 위해 헌신하고 변화를 인정하는 고무적인 지휘관으로 묘사되기 시작하며 이러한 호의적인 평가에 박차를 가하는 중.[53]

자발라 성우였던 랜스 레딕[54]이 23년 3월 18일부로 고인이 되었다. 사인은 자연적인 원인으로 밝혀졌으나 불과 하루 이틀전만 해도 게임을 하거나 인스타그램을 한 정황을 보아 돌연사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부고 소식이 들려오자 많은 수호자들이 자발라 앞에서 인류의 방패 감정표현을 사용해 그를 추모했다.

비록 랜스 레딕은 워록 메인이였지만 타이탄 선봉대를 맡은 성우를 추모하는 의미에서 대다수의 커뮤니티는 타이탄이 2023년 수호자 대회를 이기도록 노력했고 1주차에 갑작스럽게 뜬 워록 승리 메세지를 제외하면 자연스럽게 타이탄이 대회해서 승리했다.

이후 번지는 자발라의 성우를 키스 데이비드로 변경했고 최후의 형체와 그 이후의 스토리에서 자발라의 대사를 당담한다. 하지만 이미 녹음되어 게임에 수록되어있는 랜스 레딕의 대사는 레딕을 기념하는 의미로 재녹음되지 않고 남아있을 예정이다.

한국어판의 자발라는 목소리도 연기도 굉장히 자연스러우면서도 많은 것을 짊어진 사령관의 고충이 잘 살아나는 느낌이다. 아이코라, 방랑자, 에리스 몬과 함께 원본에 견주는 것은 물론 초월더빙으로 꼽아도 손색없는 경우들이다.

3.1. Whether We Wanted or Not[55]

Whether we wanted it or not, we've stepped into a war with the Cabal on Mars. So let's get to taking out their command, one by one. Valus Ta'aurc. From what I can gather he commands the Siege Dancers from an Imperial Land Tank outside of Rubicon. He's well protected, but with the right team, we can punch through those defenses, take this beast out, and break their grip on Freehold. (원문)
우리는 선택의 여지 없이 화성의 기갑단과 전쟁을 하게 되었네. 그럼 기갑단의 수뇌부를 하나씩 제거하기로 하지. 발루스 타우룩이네. 내가 얻은 정보에 의하면 그는 공성 춤꾼 군단을 루비콘 황무지 바깥에 위치한 제국 지상 전차에서 지휘하고 있네. 비록 그는 강력한 방어선 뒤에 있지만 제대로 된 팀이 있다면 우리는 그 방어선들을 뚫고 이 야수를 처단한 뒤 자유요새를 기갑단한테서 해방시킬 수 있을 걸세. (번역)
번지도 공인한 밈으로 데스티니 1의 공격전인 케르베로스 바이 III(Cerberus Vae III)의 인트로이다. 데스티니 1 때 케르베로스 바이 III은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플레이리스트에서 나왔고 인트로도 다른 공격전에 비해 길었던 지라 지겹도록 들은 서양 유저들이 개그로 써먹었다. 심지어 한 번은 한달 내내 케르베로스 바이 III이 황혼전이였고 이 또한 지겹도록 들은 유저들은 아예 말을 하다 갑자기 자발라의 브리핑으로 바로 넘어가는 개그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번지는 아예 이 문구가 쓰여진 티셔츠를 팔고 있고 성우 랜스 레딕 또한 이 밈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데스티니 가디언즈 자막 스타일 설정 창의 예시 문구가 ''원했든 아니든 이미 화성 기갑단과 전쟁을 시작했습니다.''이다.

해당 문구는 강철 깃발 NPC인 살라딘 경도 비슷하게 써먹는다. 영어로는 "The Iron Banner has come whether you seek it or not"이고, 번역본은 "자네가 바라든 바라지 않든, 강철 깃발은 이미 시작되었네".

번지 30주년 기념 이벤트 영원의 도전에서도 다시 한 번 언급되었는데, 랜덤 보스로 기갑단이 걸리면 쥴이 이따금씩 이 대사를 "화성의" 부분만 자르고 그대로 친다.
[1] 아이코라와 케이드는 서로 각각의 상징 경이인 스페이드 에이스와 비난을 사용하고 있지만 자발라만 유일하게 전설 장비를 사용중이였으나 최후의 형체에서 아이코라의 주무기가 비난에서 전설등급 산탄총인 무덤덤한 태도로 바뀌며 선봉대 네임드 인원중 까마귀만이 유일하게 경이등급 무기를 사용하게되었다.[2] 존 윅 시리즈카론 역으로도 유명하다. 한국 시간으로 2023년 3월 18일 자택에서 사망하면서 성우 변경이 이루어졌다.[3] 최후의 형체와 그 이후에 나오는 스토리에 나오는 자발라의 목소리를 맡으며 데스티니 1부터 심해의 시즌까지 녹음된 랜스 레딕의 대사는 유지된다.[4] 시네마틱 트레일러 소집령에서 수호자들에게 연설하던 장면의 대사이다. 자발라의 연설에는 많은 수호자들이 주먹을 치켜올리며 함께 싸울 것을 맹세하는데, 케이드의 연설 장면으로 넘어가면 그 누구도 손을 들어주지 않는다. 이유인 즉슨 케이드의 연설이 사기를 돋아주기엔 너무 냉혹하고 현실적인 데다 자아도취적인 내용뿐이였기 때문(...). 연설 내용이 대충 "우린 망했고 다 디질거야, 하지만 나는 완전 강하니까 괜찮아. 근데 이중에 튀는 새끼 보이면 내가 죽일 거임" 정도다[5] 각성자들은 리프에 살기 전에 어둠과 빛이 충돌해서 만들어진 웜홀로 빨려들어가 정체불명의 주머니 차원에서 살았었다. 이후 마라의 지도 하에 각성자들은 차원에서 나오고 지구에 아직 문명이 존재한다는 소식을 들은 다수의 각성자들은 다시 인류와 살기 위해 지구로 향한다.[6] 고스트들은 몰락 때 죽은 사람이나 엑소 말고 암흑기 때 죽은 인물들도 부활시킨다. 자발라와 다른 각성자들도 이에 포함된다. 하지만 생전의 기억을 모두 잃고 다른 무언가가 되어버린 한 각성자를 본 마라 여왕은 여행자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마라가 만난 이 각성자 수호자는 이미 가족이 있는 각성자였지만 빛으로 부활한 후 이름도 바뀌고 가족도 알아보지 못했다. 덤으로 욕심도 많아져서 “새로운 궁극기 터득하기”, “수류탄 더 멀리 던지기”, “새로운 행성을 찾아떠나기” 같은 황당한 짓을 하고 있다고(...). 이렇게 진지한 내용이었던 지식이 순식간에 개그가 되어버렸다. 마라 소프는 이걸 보고 여행자가 없어지는것이 지구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7] 도시 설립 이전에 성립되어 난민들을 보호한 타이탄 조직.[8] 리프에서 지구로 가던 도중 대파된 우주선에서 깨어난다.[9] 타이탄 컷신에서 상당히 화가났는지 언쟁이 오가다 샷건을 치기도 했다.[10] 이 때의 일 때문에 포세이큰에서는 도시를 지키는 것이 우선이라며 선봉대가 개입하여 케이드의 죽음에 보복하는 걸 반대하는 반응을 보인다.[11] 기갑단 병 중 가장 낮은 등급, 그러니까 쫄이다[12] 이는 애셔 미르에게 엄청나게 까인다. 자발라더러 "전형적인 타이탄 바보"라고 깐다던가, "계획 같은 건 필요 없어, 박치기로 확!!"이라며 어깨빵에 미쳐 있는 타이탄을 형상화했다.[13] 갬빗 시작 직전 방랑자의 대사 중에, 기갑단의 살은 지방이 아니라 전부 근육 이라서 씹으면 무지 질기다는 언급을 하는 대사가 있다. 방랑자의 취미가 온갖 종족을 요리해 먹는 것임을 미루어볼 때 직접 먹어본 모양.[14] 총이 자발라 상반신보다 살짝 더 큰 수준이다.[15] 기갑단 군단병들을 비롯한 적 세력의 잡졸들이 인게임에서는 허구한 날 수호자들에게 학살 당하지만, 설정상으론 이들 하나하나가 만만치 않다는 것은 잊지 말자. 또한 신체를 이용한 전투법을 쓰는 타이탄의 특성상 평소처럼 닥돌하다가 빛이 없는 것 때문에 밀렸을 수도 있다. 당장 우주 해적인 몰락자와는 다르게, 기갑단은 체격도 큰 편인데다가 개개인의 신체 능력도 우수하다고 나와있다. 빛을 잃어 약해진 각성자로는 졸개 하나를 잡기도 어려운 건 당연하다. 물론 총 놔두고 닥돌한 이유는 알 수 없다.[16] 로어를 보면 자발라는 과거에는 돌격자로써 명성을 떨쳤지만 사령관의 자리에 앉은 후 파수병으로 바꾸면서 직접 전투 능력은 떨어졌다는 것이 암시되는데 이 탓도 있는 듯하다. 아 클래스 바꿨더니 궁 다시 채워야 함[17] 이건 그나마 온건한 게 살라딘 본인은 아예 당사자다 보니 자신이 사령관이었다면 라스푸틴과 전쟁을 했을 것이라고 발언한다.[18] 붉은 전쟁 당시 도시가 위험할 때 전사한 것으로 속이고 라스푸틴을 찾아다녔다.[19] 사실은 살아있었지만 이 당시 그걸 아는 사람은 없었다.[20] 각성자 세력의 영토[21] 리프를 말하는 것이지만 문맥이 매끄럽지 못한 탓인지 몇몇 뉴비플레이어들은 돌덩이가 케이드를 지칭하는 말인 줄 알고 자발라를 오해하여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기도 한다.[22] 이 때 울드렌은 리프에 있는 각성자 유적을 통해서 각성자의 성역인 꿈의 도시로 건너가려고 했다. 수호자로 되살아나면서 각성자로서의 기억을 모두 잃었을 자발라가 그걸 알 턱이 없었겠지만.[23] 당시 울드렌은 오히려 마라 소프의 친위대를 몰살시키고 경멸자 군주로서 꿈의 도시를 침략, 리프에 내전을 일으켜서 각성자들에게도 단단히 찍혀있었다. 선봉대 사령관인 자발라가 이 사실을 모를 턱이 없으니, 자발라의 말은 전쟁 교단이나 선봉대 등 도시의 세력들의 입장을 잠깐 대변한 것으로 볼 수 있다.[24] 본편 엔딩 컷신과 섀도우킵 스토리에서 보여준 피라미드형 함선들이 여럿이서 오고있다는걸 볼 수 있다.[25] 빛의 저편에서 위의 지역들이 사라지기 때문에 만든 설정으로 보인다. 애셔는 피라미디온 중심부의 방산충 호수에 몸을 던지게 되고 슬론은 혼자 타이탄에 남아 황금기 중갑옷으로 홀로 전투를 하러 나간다. 반스 형제는 무한의 숲에 봉인되는 길을 택하고 아나는 조각난 라스푸틴을 수습해 엑소 신체에 업로드 할 계획을 세우며 화성을 떠난다.[26] 여행자에게 선택받은 자의 로어에 따르면 사바툰은 샤크스의 아함카라 두개골을 통해 자발라가 점점 여행자한테 회의적으로 변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 처음에 이걸 눈치 챈 에리스 몬은 샤크스에게 그거 당장 치우라고 말했지만, 자세한 사실을 알 리가 없었던 샤크스는 방랑자를 통해서 싫다고 짧게 잘라버렸다. 이로 인해 샤크스는 의도치 않게 사바툰의 전령이 되어버렸다.[27] 도시의 사령관들인 살라딘, 오시리스, 자발라를 대표하는 수호자 3명을 뽑은 것이며 주인공 수호자가 그 중 하나이다.[28] 카이아틀이 직접 패대기 친 사이온은 발리르라는 사이온으로 그 자리에서 죽은 탓에 명예로운 전사로 남지만 저격수였던 칼렉은 도망쳤다 결국 붙잡혔고 카이아틀의 선언문에서 카이아틀에게 직접 처형당한다.[29] 말이 실망감이지 들어보면 제대로 빡친 어감으로 이야기 한다. 특히 주인공 수호자마저 사실을 숨겼다는 것에서 가장 크게 분노한다.[30] 도시의 내실을 다지거나 시민들 사이를 조율하는 것은 자신의 업무이기에 자기가 맡았다고 아이코라가 언급했다.[31] 되살아난 자 시즌에서 밝혀진 정보에 의하면 사실 못마땅하게 여기는 건 자기도 잘못했던 것 같다고 생각했고 덤으로 까마귀를 꾸짖을 때 자발라의 사례를 드는 등 살라딘 쪽에서는 자발라를 아끼고 있다. 말을 안 해서 그렇지(...)[32] 기갑단 의식용 예복은 전투의 흔적이 남은 갑옷 위에 덧입고 오는 것이며, 와인은 상대와 결투 끝에 빼앗아 마시는 것이 예의라 한다.[33] 자신들의 고향 행성이 군체에게 파괴되었으니 당연한 반응이다.[34] 자발라에게 연인이 있었다는 사실은 살라딘 만이 알기에 에리스가 악몽 사피야를 보자 누구의 악몽인지 의아해 한다. 이후 악몽 수확 종료 후 대사 중 하나로 살라딘도 리바이어던 주위에 함대를 대기하고 있다는 말이 있기에 사정을 자초지종 들었을 듯.[35] 또한 과거에 자발라가 사피야와 헤어지고 다시 수호자의 삶으로 돌아간 것은 불화로 사피야와 헤어진 것이 아니라, 하킴과 마찬가지로 빛 없는 이들이 죽고 있는 것이 실감되어 그들을 지키러 나선 것이였다. 이날 이후로부터 자발라는 자신 휘하의 대원이나 시민들에게 하킴을 투영해, 마치 하킴을 대하듯 하기 시작했다고 한다.[36] 이는 수호자로 선택받아 부활할 수 있는 조건이기도 한데, 여행자에게 아만다를 살려달라고 기도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37] 번지의 언급에 의하면 최후의 형체 캠페인까지는 녹음으로 출연할 예정이라고 한다.[38] 말이 추궁이지 사실 방랑자에게 한탄하는 듯한 말투다. 자발라가 그만큼 현 상황에 지치고 절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사.[39] 직전 오두막에서 나서며 여행자가 자신에게 뭘 보여줬나? 라며 회의감을 토로하는데, 그 바로 다음 컷이 케이드와의 재회인지라 여행자가 보여준 답이 케이드였던 것처럼 연출된다.[40] 사실 이건 당시 상황에서 여행자는 수수께끼 같은 메세지만 보내고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가운데, 본인이 직접 말했듯이 그때까지 얻은 유일한 구체적이고 수행 가능한 행동이 "어둠에 뛰어들기" 외에 없었다는 것도 크다.[41] 영어 더빙으로 이 대사를 들으면, 케이드도 자발라의 막말에 화가 났음을 알 수 있다.[42] 자발라를 찾으러 갈 때 타르지가 케이드 사망 당시의 상황을 설명해주는데 실의에 빠져 케이드-6의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한다. 도저히 케이드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해 추모기간 내내 본인 사무실에만 처박혀있었다고.[43] 다만 타르지의 언급에 의하면 이는 독단적이라기보다 오히려 나머지 인원들을 희생시키지 않고 싶어 내린 결정이라고 한다. 목격자의 힘을 봐버린 탓에 그 힘에 압도당해 조금의 가능성이라도 보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시키기로 한 것.[44] 목격자는 한때 여행자에게 선택받았던 종족이 융합된 존재인데, 비록 같은 목적으로 융합됐을지라도 최후의 형체로 우주를 박제하는 계획에 회의적이거나 생각이 변한 존재들이 있다고 묘사된다. 하지만 이들이 수호자와 접촉하려면 어둠 속 깊이 들어오는 방법밖에 없었기에 어둠에 몸을 맡기라는 말을 남긴 것.[45] 구도가 같으나, 본인의 배경이던 도심을 앞에 둔 공터가 아닌 케이드가 연설을 하던 바위 산맥에서 한다.[46] 당연하지만 사바툰의 빛의 군체. 본인도 고까운지 군체를 부를 때만 목소리 톤이 명백히 낮아지는 게 웃음 포인트.[47] 이는 랜스 레딕이 연극학과 출신이라 그렇다.[48] 자발라의 부관인 슬론조차 주인공의 복수를 응원할 정도. 케이드의 죽음에 가장 크게 분노한 아이코라와는 사이가 조금 틀어져버렸다.[49] 안전장치가 통신을 끊어서 수호자들이 곤경에 빠졌다고 착각한 자발라의 구조 작전명은 다름아닌 오보에(...) 심지어 친히 자기가 직접 가는 작전이다. 작전명으로 오케스트라 만들기. 고스트가 우리 괜찮다고 말해야하냐고 케이드한테 물어보자 케이드는 자발라 골탕먹이려고 일부터 말 안하는쪽이 좋다고 한다 참고로 피콜로를 들은 고스트가 진심이냐고 중얼거리자 케이드는 '꼭 그거일 필요는 없어. 다시 짓자. 나중에'라고 속삭였다..[50] 여담으로 라이브 액션 트레일러에서 케이드-6가 "강아지도 쾅!"이라고 말하자 강아지만은 안 된다며 "강아지를 위해!"라고 달려나가는 타이탄이 있다. 타이탄들은 강아지를 좋아한다는 설정일지도. 정상적으로 나온 작전명은 '방수복'.[51] 오시리스 추방건을 볼때 공과 사를 잘 구분하는 샤크스 또한 케이드의 복수에 찬성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이 인간이 절대 가만 놔둘 일은 없고 아마 선봉대가 아닌 개인의 원한이라면서 갈가리 찢어놨을지도 모른다[52] 가장 고지식한 아이코라한테 의견을 물어보자 아이코라는 아직도 이 얘기하고 있나며(...) 히데오와 신군주국을 깐다. 만약에 아리아드네가 아함카라와 거래를 했으면 SRL을 더 자주 이겼을꺼라는 디스와 함께(...).[53] 이러한 고무적인 측면은 까마귀를 마주하고도 개인적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부활한 한 명의 수호자로서 대하는 장면, 여행자가 군체를 축복하는 알수없는 태도에 당혹하면서도 인류 수호를 위한 목적을 잃지 않는 장면, 사바툰이 필요하다는 아흐사의 충격적인 발언에도 대의를 위해 찬성하는 장면을 통해 지속적으로 보여지고 있다.[54] 보통은 존 윅 시리즈의 카론역으로 유명하다.[55] 데스티니 가디언즈 정발 번역으로는 주로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않든"으로 번역되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