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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3 22:35:09

영국식 영어

영국식 억양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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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옥스퍼드 철자법을 따른 영국식 영어.
*중국어: 간체자로 표기된 표준 중국어.
*아랍어: 현대 표준 아랍어.


1. 개요2. 영국식 영어와 영국식 발음3. 영국의 방언: 발음, 문법 및 어휘4. 문법, 철자법 및 어휘
4.1. 문법4.2. 철자법 (표기)4.3. 어휘 (속어)
4.3.1. 동일 어휘: 미국 vs 영국 (뜻이 달라지는 경우)4.3.2. 같은 개념: 미국 vs 영국 (표현이 달라지는 경우)4.3.3. 동일 어휘 다른 철자 : 미국 vs 영국
5. 미국식 영어와의 난이도 비교6. 세계와 영국식 영어
6.1. 미국과 영국식 영어6.2. 영연방과 영국식 영어6.3. 타 국가와 영국식 영어
7. 한국과 영국식 영어
7.1. 역사7.2. 오늘날7.3. 오해: 영국식 "발음"이 영국식 영어의 전부일까?7.4. 영국식 영어를 따로 배워야 하는가?
7.4.1. 그럴 필요는 없다7.4.2. 배우는 것이 좋다
8. 기타9. 같이 보기10. 관련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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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British English / English English / Anglo English

그레이트브리튼섬에서 모국어로 사용되는 영어의 여러 변종(, variety)을 뜻한다. [1] 더 좁은 의미로는 영국(England)에서 사용되는 English English(영국 영어)와 Anglo English(앵글로 영어)를 구체적으로 지칭하는데, 더 넓은 의미로는 브리튼 제도(British Isles) 전역의 스코틀랜드 영어, 웨일스 영어, 얼스터 영어를 비롯한 영어 방언을 하나의 포괄적 변종으로 지칭하기도 한다.

'영어', 'English' 뜻이 원래대로는 영국어/잉글랜드어인 만큼 이 항목은 '역전앞' 같은 겹말이지만, 다른 나라의 영어, 특히 미국식 영어[2]와 구분하는 데에 자주 사용되는 말이다.

영국식 영어는 옛 영국의 식민지였던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남아공, 아일랜드, 인도, 파키스탄, 나이지리아, 몰타, 키프로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도 영향을 주었다. 이들 국가의 영어는 영국식 영어를 기반으로 자신들 고유의 발음을 구축해 나갔다.[3]

이 문서에서는 시대적으로 20세기 후반에서부터 21세기까지, 지리상으로 브리튼 제도를 포괄하는 '현대' 영국에서 널리 쓰이는 영어와 그 특징에 대해 다룬다.

2. 영국식 영어와 영국식 발음

영국식 영어(British English)는 분명 존재하지만, 단일한 영국식 발음은 존재하지 않는다. 사실 상당히 복잡한데, 보통 용인 발음을 영국식 발음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용인발음도 결국은 수많은 영국 내 억양 중 하나일 뿐이다. 이에 대해서는 아래 문단으로.

먼저 알아둬야 할 점은 영국에는 사투리가 굉장히 많고, 굉장히 심한 나라라는 것이다. 미국인이 이야기하는 말은 알아들어도 옆동네 사람이 하는 말은 못 알아듣겠다는 우스개소리가 있는 곳이 영국이다.

대부분 영국식 발음이라고 하면 잉글랜드의 용인발음만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잉글랜드 억양은 용인발음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용인발음 구사자는 소수에 속한다. 게다가 영국은 단순히 봐도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등으로 나뉘고 그 안에서도 방언이 여러 종류로 나뉜다. 우리가 흔히 영국식이라고 여기는 코크니, 에스추어리와 용인발음만 해도 서로 많이 다른 억양이다.

그리고 같은 지역이라 하더라도 한국과 다르게 사회적 계층 간 방언의 차이가 심하다. 현대 영국은 한국과 달리 자국의 표준어나 표준 발음을 정하는 데 그리 신경을 쓰지 않기 때문에 방언의 그 모든 발음과 억양을 '영국식'이라는 단어 하나에 압축한다는 건 좀 우스운 일이다. 그리고 이것은 미국식 발음이나 호주 발음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통상적으로 영국식 영어라면 King's English, 즉 잉글랜드 남동부권 엘리트의 억양을, 미국식 영어라면 중서부의 발음 정도로 인식되기는 한다. 각 나라에서 아나운서, 배우들이 표준어라고 배우는 억양이다. 그러나 이는 표준어로 간주되는 것이지 한국의 표준어처럼 공식적인 기관이 표준어로 공인한 것도 아니고, 영국은 자국 영어의 다양한 방언들을 대체로 존중해 주는 편이다.

영국에선 국가 주도로 '표준어'란 개념을 만들어 배급하려는 행위를 프랑스식 국가주의라 여기며 배척한다. 영국식 발음을 굳이 영어로 표현하자면 British pronunciation이 될 텐데 그 어떤 영국인도 이런 표현이 옳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실제로 유튜브에서 용인발음이 나오는 영상을 보고 "영국 발음 너무 멋있어" 식으로 댓글을 올리는 외국인들이 있는데, 이럴 때마다 영국인들은 "영국 발음이란 건 없습니다."라고 꼬박꼬박 댓글을 단다.

꼭 분류를 해야겠다면 잉글랜드인들은 English pronunciation으로 말하고, 스코틀랜드인들은 Scottish pronunciation을 쓴다고 표현할 것이다. 스코틀랜드같이 잉글랜드와는 다른 정체성을 가진 지역에서는 잉글랜드 발음을 두고 영국 발음이라고 묶어서 부르는 것 자체를 모욕적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또한 흔히 "미국식 영어는 모음을 강조하면서 자음을 흘리고, 영국식 영어는 자음을 강조하면서 모음을 흘린다"고 많이 퍼져있는데, 이것도 각 지역마다 억양이 상이하기에 반만 맞다. 비슷한 사례로 "영국식 영어는 단어의 음절 하나하나를 또박또박 읽는다"라는 오해도 있으며, 그건 일반 미국 영어(General American English)의 발음의 특징에 가깝다.[4]

영국 드라마 등 미디어로 용인발음을 접한 사람들이 " 'r' 발음만 생략하면 용인발음에 가까워진다"고 쉽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그게 잉글랜드 억양의 전반적인 경향이기는 하지만 'r'만 달라지는 게 전부가 아니다.

'Borough', 'Thorough', 'Penchant', 'Laboratory' 같은 단어들은 북아메리카 영어와 발음이 매우 달라서, 단순히 'r' 발음만 생략하면 용인발음처럼 들리겠지 하고 영국 유학 가는 사람들은 제대로 물먹는다. 저 단어들을 영국식으로 발음하면 '버러', '써러', '퐁숑'[5], '르보러트리 (첫째 말고 둘째 음운에 강세)' 비슷하게 들린다.

영국인들은 단어 몇 개나 억양만 가지고 비영국식 영어 구사자들을 아주 쉽게 간파해 낸다. 어떻게 그렇게 쉽게 간파하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때때로 있는데, 한국인이 특히 타 동양인한국어 발음을 듣고 외국인이구나 하고 알아내는 것과 비슷하다.

서울 방언의 영향력이 절대적이고 서울 방언을 기반으로 표준어를 만들고 방언 대신 표준어의 사용을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한국어와 달리, 영국에서 사용되는 영어에는 공식적인 기관이 정한 표준이 없고 다양한 방언을 존중하고 있다. 이런 방언은 발음은 물론 지역마다 사용되는 어휘 등에서도 차이를 가져온다.

대학 교육을 받은 중, 상류층인 경우 자연스레 문어체나 다른 지역 사람들과 접할 기회가 늘어나니 지역별 격차가 그리 크지 않지만, 밑으로 내려갈수록 심해진다고 한다.[6]

3. 영국의 방언: 발음, 문법 및 어휘

3.1. '대표적인' 억양

다음 억양은 영국의 수도 런던 및 근방에서 주로 발달하여, 어떤 의미에서 영국 혹은 영국의 특정 계층을 '대표'한다고 볼 수 있는 부류들이다.

3.1.1. 용인발음 (Received Pronunciation)

국왕의 영어(King's English)[7], 혹은 옥스브리지 영어[8](Oxbridge English), 상류층 발음(posh accent)이라고도 한다. 예전에는 BBC 영어라는 별칭도 있었으나 지금은 BBC에서도 오만 가지 억양이 나오는 마당이라 사장되어 가는 별칭이다.

잉글랜드 남부(특히 남동부)의 교양 있는 사람들의 발음을 기준으로 한다. 억양이 중립적이며, 공영 방송 등에서 권장되는 억양이다. 영국은 한국과 달리 공식적으로 못 박아놓은 표준어는 없지만, 위와 같은 이유로 이 RP가 관념적인 표준어 역할을 하고 있다.

지역적인 바탕은 런던[9]- 옥스퍼드 - 케임브리지를 잇는 삼각형 지역이라고 한다. 런던 시내보다는 런던 외곽 수도권[10] 거주 일부 중상류층에서 오히려 더 찾아볼 수 있는 억양이기도 하다. 표준어 역할을 해서인지 잉글랜드 외에 스코틀랜드, 웨일즈, 아일랜드 출신 구사자들도 있다. 자세한 것은 용인발음 항목으로.

다만 용인발음(RP)는 영국에서 5% 미만의 사람들만 사용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RP 중에서도 왕족이 사용하는 RP와 일반 사람들이 사용하는 Contemporary RP가 따로 있다. 자세한 내용 설명을 아래 영국 영어 교육 회사 브릿센트의 영상을 참조.

3.1.2. 코크니 (Cockney)

런던 동부 템스강 하류 지역 출신 노동자 계급이 쓰는 억양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실제 런던 토박이들이 써 왔던, 쓰고 있는 억양이다. 용인발음과는 대비되는 억양. 사실 용인발음보다 더 대중적이기도 하다.[11]

쉽게 접할 수 있는 예로 FPS 게임 크라이시스 1, 크라이시스 3의 등장인물 싸이코의 발음이 전형적인 코크니이다. 잘 들어보면 제이슨 스테이섬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3.1.3. 에스추어리 (Estuary)

본래는 런던과 그 근처인 잉글랜드 남동부 방언이었으나, 용인발음과 코크니의 융합 격으로 수렴되면서 새로이 등장한 '신표준' 억양. 케임브리지 발음 교재 Pronunciation in Use가 에스추어리를 기준으로 다룬다. 해당 문서로.

3.1.4. 다문화 런던 영어/로드맨 (Multicultural London English/Roadman)

본래는 자메이카계 영국인들이 쓰던 서인도(West Indies)식 억양이다. 이후 런던에 모여든 다양한 문화적 배경에서 성장한 젊은 세대 사이에 널리 사용되고 발전하면서 21세기에는 새롭게 등장한 '대중적' 영어라는 인식을 얻게 되었다. 전반적으로 영국 서민적 억양인 코크니의 영향을 많이 받은 편이다.

3.2. 지역별 방언

파일:영국의 주요 도시.jpg파일:영국 방언지도.jpg

영국 영어의 지리적 방언 분포는 크게 잉글랜드, 웨일스,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의 네 분류로 나뉜다. 여기서 잉글랜드는 남부와 북부로 다시 나뉘며 이 안에서 세부적인 변화가 나타난다.[12]

참고로 잉글랜드 북부와 남부는 억양, 발음 차이가 극심했으나 조금씩 에스추어리로 수렴하고 있는 현상이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내용이 2016년 현지 언론에서 언급되기도 하였다. #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방언이 사라져가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로,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3.2.1. 잉글랜드

잉글랜드식 발음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r' 발음의 처리다. 잉글랜드 대부분의 억양에서는 모음과 자음 사이 또는 단어 끝에서 'r'가 생략되고 모음이 장음화되거나, 그 수준을 넘어 아예 '아'에 가깝게 발음하는 경우가 많다.

'power'의 경우 '파워'보다 '파와'에 가깝게 발음할 때가 많다. 사실 이런 'r' 발음은 영어와 언어적으로 관련이 깊은 독일어에서도 명확히 발견된다. 한국에서 사용하는 독일어 표기법과 달리 독일 사람들은 대부분 모음 뒤의 'r' 발음을 앞의 모음을 길게 끄는 식으로 발음한다. 예를 들면 'Arbeit(아르바이트)'를 독일 원어민들은 '아-바이트'로 발음한다.

때문에 독일 사람들이 구사하는 영어가 영국식 영어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점을 이용하여 할리우드 영화에서는 독일인 역할을 영국 출신 배우가 맡는 경우가 흔하다. 쉰들러 리스트, 다이하드 시리즈의 악역 한스 그루버, 사이먼, 불멸의 연인루트비히 판 베토벤 등.

기왕 얘기 나온 김에 'r'에 대해 덧붙이자면 'r' 발음 뒤에 모음이 올 때 'r' 발음을 불명확하게 발음하는 특징도 있다. 그 때문에 그 모음까지 생략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경우도 빈번하다. 예를 들면 'Library'와 'Arbitrary', 'Secretary'는 각각 '라이브리', '아-비트리', '세ㅋ러트리'와 비슷하게로 발음된다. 'Canterbury'도 현지 발음으로는 '캔터브리'에 가깝다.

일반 미국식 영어 발음에선 저 단어들을 각각 라이브레리, '아ㄹ버추레리', '세크러테리' 식으로 발음한다. 영국에서도 '라이브러리', '아버추러리', '세크리터리'로 꼬박꼬박 읽어주는 게 인정되기는 한데 이건 지역마다 억양이 다르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한편, 발음을 더 편하게 한다고 멀쩡한 문장을 빨리 말할때 단어에 없는 'r'를 갑자기 끼워넣는 경우도 있다. 단어 자체에는 이 철자가 없지만 모음으로 끝나는 문장과 모음으로 시작하는 단어를 연달아 발음할 때 중간에서 'r' 발음이 삽입되는 현상인데, 문제는 이게 앞 단어의 어말에 'r'가 전혀 없는데 삽입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영국 축구 매체에서 (라틴 문자로 Salah)라는 이름을 be동사와 함께 발음하는 것을 보면 대체 어디서 굴러들어왔는지 모를 연음 'r'가 간혹 관찰된다.

미국인이 듣기에는 좀 거침없고 어쩔 때는 퉁명스럽게 들리기도 한다. 이건 미국인만 그런 게 아니라 영국식 영어에서는 전반적으로 자음 발음이 강조되다 보니 그렇게 들린다. 사실 영국식 발음은 계속 발전되어 온 것이고, 미국식 발음이 예전 영국식 발음에 가깝다.

'The'를 죄다 '더' 대신에 '디'로 발음하려는 경향[13]이 강하며, 'Monday', 'Sunday' 같은 요일을 말할 때 'Monday', 'Sunday'라고 발음하기도 하지만 'Mondi', 'Sundi'라고 발음하기도 한다. 더구나 BBC 방송에서조차 그런다.[14]
3.2.1.1. 북부 & 중부
영상[15]
3.2.1.1.1. 버밍엄
브러미(Brummie) 억양이라고도 한다. 약간 콧소리가 섞이다 보니 어조가 왠지 무뚝뚝하고 삐진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영국 내에서 대표적인 비호감 억양으로 꼽힌다. 오지 오스본, J. R. R. 톨킨이 이 억양으로 말한다.

2014년에는 영국 내 최악의 사투리로 뽑혔다. 버밍엄을 주 무대로 한 드라마 피키 블라인더스에서 현실 반영이 잘돼 있다. 좀 오래 되긴 했지만, 버밍엄 태생이자 1922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프랜시스 윌리엄 애스턴은 "Didn't wag school, thats how I got crackin' with findin' an isotope bab"라는 말을 남겼다. 이를 용인 발음으로 하면 'Didn't wag(leave의 옛말) school, that's how I got cracking with finding an isotope babe,'가 되겠다.
3.2.1.1.2. 리버풀[16]
스카우스라고도 부른다. 자모음이 대체 어떻게 하면 이렇게 바뀔 수 있는 건가 싶을 정도로 많은 변화를 거쳤기 때문에 처음 듣는 사람은 아무리 영국인이라고 해도 알아듣기 힘겨워한다.

리버풀 축구 팀 리버풀 FC에버튼 FC의 경우 스티븐 제라드, 제이미 캐러거 같은 리버풀 토박이 출신 선수들의 말을 얼마나 알아들을 수 있는지로 외국인 선수들의 짬밥을 가늠하기도 한다. 루이스 수아레스의 딸은 성장기를 리버풀에서 보내며 영어를 스카우스로 배워서 딸의 영어를 못알아듣겠다고 호소했다.. 네 멤버 모두가 리버풀 출신인 비틀즈의 전 멤버 중에선 링고 스타가 이 사투리가 제일 심하다. 가장 주의해야 할 특징들만 추리면 아래와 같다.
3.2.1.1.3. 맨체스터 & 랭커셔[19]
자음이 꽤 억세게 들려 툭툭 끊기는 느낌이 든다. 오아시스의 노엘 갤러거리암 갤러거 형제가 맨체스터 출신이므로 이 억양을 사용한다. 미국식 발음에 익숙하다면 알아 들을 수 없다. 크게 봤을 때 랭커셔 사투리에 맨체스터 사투리가 포함된다고 볼 수 있는데, 맨체스터가 인구 밀집 지역이다 보니 약간씩 차이가 난다.
3.2.1.1.4. 요크셔
랭커셔 사투리와 꽤 비슷하지만 좀 더 밑으로 깔리는 발음으로 들린다. 대표적으로 반지의 제왕왕좌의 게임에서 숀 빈이 이쪽 발음을 강하게 사용한다. 활자 매체 중에서 비밀의 화원요크셔의 고택이 무대이기 때문에 일본 애니메이션판이 아닌 영국 원작 소설에선 뒤편으로 갈수록 아예 요크셔 사투리가 휙휙 날아다닌다. 중세 영어와 비슷하다. 비밀의 화원에 "Canna' tha' dress thysen?"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자기 옷도 스스로 못 입냐"(Can't you dress yourself)는 뜻이다.
3.2.1.1.5. 뉴캐슬
뉴캐슬 사람의 별칭인 조디(Geordie)를 따라서 조디 발음(Geordie Accent)으로 불린다. 뉴캐슬 어폰 타인과 그 주변 지방의 사투리로, 북동부 사투리 중엔 제일 인구가 많고 다른 북동부 노섬벌랜드의 대표적인 지역인 선덜랜드[20], 미들즈브러에서도 비슷한 발음을 사용한다.

남부 스코틀랜드부터 북부 잉글랜드까지가 바이킹에게 가장 오래 점령되었던 지역이다 보니 중세 스칸디니비아어에 강한 영향을 받았다. 현대의 스웨덴인, 아이슬란드인, 덴마크인, 노르웨이인, 핀란드인영어를 배워 말하면 이쪽 사투리와 발음이 비슷할 정도로 억양에선 유사점이 많다.

가장 유명한 화자는 애쉴리 콜의 전부인인 셰릴 페르난데즈-버시니,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앨런 시어러가 있으며, 영상에서 찾아보면 영화 훌리건스에서 피트 역의 찰리 허냄이 전형적인 조르디 악센트를 사용한다.[21]

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아예 배경이 뉴캐슬이다 보니 주인공을 포함한 많은 등장인물들이 훌륭한 조르디 악센트를 보여준다. 단어의 뒤로 오는 모음이 짧게 뭉쳐져 ai, ea, a ,e로 끝난다.

예를 들어 Alright이 iːt 으로 바뀌여서 "아륏", poor 가 ʊa로 바뀌면서 "푸아", chair가 eː로 바뀌면서 "체에-" rain이 eː, ɪə으로 바뀌어서 "리엔" "레엔" 등등. 그리고 중간의 장음 발음은 u,o 로 뭉게진다. Town은 "툰","투ː운"[22], Love는 "로브" 등. 그리고 조르디 억양에서도 남부의 코크니처럼 Better나 Water의 중간 T 발음이 사라지는데, 다른 점은 뒤로 오는 er이 짧고 강한 "아!" 발음을 낸다. Better는 "배! 아!", water는 "워! 아!" 같은 식으로 한다.

거기다가 발음뿐이 아니라 아예 다른 단어들[23]이 많아서 스카우스만큼이나 같은 영국인들이 알아듣기 힘든 사투리로 꼽힌다. 영국 영어에서 한 번 더 떨어진 미국이나 호주 쪽에서 들을 때는 거의 제주도 방언 수준. 호주인에게 들려주는 뉴캐슬 사투리
3.2.1.1.6. 기타
shop(e)이란 단어는 영국 북부 방언에선 흔히 ship으로 바뀐다.링크
3.2.1.2. 남부
영국을 대표하는 억양이라고 볼 수 있는 용인발음 및 코크니, 그리고 둘의 융합 격인 에스추어리를 제외하더라도 다양한 방언이 존재한다.
3.2.1.2.1. 이스트 앵글리아
3.2.1.2.2. 남동부 지방
3.2.1.2.3. 남서부 지방
브리스톨, 콘월 등 잉글랜드 남서부 지방에서 사용되는 방언. 웨스트 컨트리(Westcountry) 억양이라고도 한다. 영국 영어인데도 r이 여운을 남기며 들리기 때문에(rhotic R), 모음 몇몇을 제외하면 사실상 미국식 영어와 거의 똑같이 들릴 정도다.

일부 지역에서는 be 동사가 현대 표준 독일어(sein 동사)의 것과 닮아있기도 하다.[24][25]

브리스톨 정도를 제외하면 대개 한적한 농촌 지역이라 시골스러운 이미지와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영상화된 대표적인 사례로는 해리 포터 시리즈의 등장인물 해그리드반지의 제왕감지네 샘와이즈, 브리스톨을 배경으로 한 영국 드라마 스킨스의 여러 등장인물들도 이 억양으로 말한다.

BBC의 최장수 라디오 드라마인 The Archers도 이 지역 억양이 약간 섞여있다. 연극계에서는 서부 방언의 시골 이미지를 과장해 '서머싯(Somerset) 쪽 시골 광대(mummer)들이 말할 법한 억양'이라는 뜻에서 머머싯(Mummerset) 억양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미국인들에게는 해적, 혹은 뱃사람을 연상시키는 발음이다. 1950년 개봉한 디즈니 보물섬 영화에서 영국 배우 로버트 뉴튼이 롱 존 실버를 연기하며 웨스트 컨트리 억양을 썼는데, 영화의 성공과 함께 미국 대중문화에서 클리셰로 굳어졌다. 심슨 가족호레이쇼 멕클리스터가 대표적. #

3.2.2. 웨일스

r발음이 한국어의 ㄹ발음, 혹은 보수적 RP 등에서 볼 수 있는 tapped r(부딪치는 r) 발음과 같다. 그 외 모음의 조음점이 RP와 미세하게 달라 특이한 음색을 지닌다. 잉글랜드인들은 웨일스 사투리가 노래 부르는 걸로 들린다고 깐다.

웨일스어의 영향을 받아서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속어들의 경우 매우 특이한 모습을 보여주고 웨일스어에서 유래된 어휘들을 그대로 쓰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차 한 잔, 각각 영국 영어로 a cup of tea는 panad o de, tea는 panad라고 한다든지, 친구(buddy, mate)를 butt(버트)[26]라고 한다. 특유의 r 발음은 웨일즈어를 들어보면 어디서 왔는지 단번에 알 수 있다. 러시아어에도 비슷한 r 발음이 있어서, 러시아인이 하는 영어처럼 들리기도 한다.

대충 들어보면, 잉글랜드 방언과 비슷하게 들리기도 한다. 사실 역사적으로도 웨일스는 스코틀랜드나 아일랜드처럼 본디 다른 국가였으나, 잉글랜드에 인접했을뿐더러 스코틀랜드에 비해 훨씬 일찍 통합되었다는 점을 볼 때 충분히 그럴 만하다.

3.2.3. 스코틀랜드

스코틀랜드 표준 영어
3.2.3.1. 본토
혀를 잘 굴리지 않고 말하는데 영어 발음을 한국식으로 그리고 억양을 영어로 해서 말하는 느낌이다. 그래서 빨리 말하면 외계어 내지 러시아어와 느낌이 비슷하고 영국에선 거의 외계어 취급이다.

사실 이 항목을 읽는 것보다 영화 트레인스포팅, 버크 앤 헤어브레이브 하트, 쥐잡이꾼을 보는 것이 이해가 빠르다. 개성이 강하기 때문에 캐릭터의 개성을 부여할 때 많이 쓰이는 발음이다. 반지의 제왕, 호빗이나 워크래프트 시리즈드워프들의 발음이기도 하다.
작품 인물
Warhammer 40,000: Dawn of War 2 - Retribution 베인블레이드
Warhammer 40,000: Space Marine 2 세바스투스 아케란
디아블로 그리스월드
모던 워페어 소프
맥밀란 대위
브레이브 하트 윌리엄 월레스를 비롯한 스코틀랜드 측 등장인물들
수퍼내추럴 로웨나
스타크래프트 2 헤라클레스 수송선 조종사
심슨 가족 윌리
에이전트 오브 쉴드 레오 피츠
워크래프트 시리즈 드워프
치킨 런
토마스와 친구들 도널드와 더글러스[27]
팀 포트리스 2 데모맨
헬싱 알렉산더 안데르센
호빗 실사영화 시리즈 난쟁이 측 등장인물들

크게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나뉜다.
지역 중심지 특징 유명인
북부 인버네스 - 카렌 길런
남동부 에든버러 부드럽다. 이완 맥그리거
숀 코너리
데이비드 테넌트[28]
남서부 글래스고 짧고 화난 느낌. 피터 카팔디
제임스 매커보이
로버트 칼라일

특징으로는 다음이 있다.
어휘 의미
aye yes.[31]
bairn 아이[32]
bonnie 예쁜[33]
Jings Crivens Jesus Christ, 감탄사로 쓰임
kirk 교회
lass(ie) 소녀[34]
loch 호수 또는 만
wee 조그만

참고로 스코틀랜드 영어는 '잉글랜드 영어에 비하면' 발음과 철자가 좀 더 일관성이 있다.

사족으로, 이 동네 출신 배우들은 자기 액센트를 잘 못 고친다. 아무래도 다른 지역보다 억양의 차이가 심한 탓일 듯. 한국으로 비유하면 충청도 사람보다 경상도 사람의 사투리가 더 눈에 띄고 서울말로 바꾸기도 더 힘들어하는 것과 비슷할 듯.

당장 007과 노년 간지로 유명한 숀 코너리도 그토록 오랫동안 할리우드 거장 배우로 살면서도 할리우드 영어와는 평생 담 쌓고 살았고, 로버트 칼라일도 스타게이트 시리즈 같은 할리우드 SF 정극에 출연하면서도 자신의 심한 스코틀랜드 악센트를 고대로 썼다.

제임스 매커보이 또한 미국인과 영국인 배역을 여러 번 맡아봤건만 결국 스코틀랜드 억양에서는 못 벗어나고 있다. 물론 잉글랜드식으로 발음 교정을 받은 이완 맥그리거나 미국식 영어를 네이티브 수준으로 잘하는 카렌 길런 같은 예외도 있다.
3.2.3.2. 오크니 제도 & 셰틀랜드 제도
부정관사의 경우, an이 없고 모조리 a로 퉁친다. 심지어 명사가 모음으로 시작할 때도.

3.2.4. 북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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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일랜드의 켈틱 가수 카라 딜런과의 인터뷰

스코틀랜드 억양과 비슷한 구석[35][36]이 많다. r을 떨지는 않는다. 하지만 거의 모든 영어 사용 지역 중 R 발음을 가장 굴리는 걸로 알려져 있다.

그 정도는 남부 아일랜드나 미국보다 훨씬 더 강하다.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Irish를 "어이뤼쉬" 처럼 발음하는 것. 다른 특이점은 W 발음을 매우 신기하게 하는데 대표적으로 "Two"를 "투이", "Now"를 "나이"로 발음한다.

리암 니슨이 이쪽 출신인데, 영상매체에선 굳이 북아일랜드인으로 나오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발음의 차이를 알기 힘들지만 굳이 꼽아보면 특유의 낮게 깔려 스트레이트하게 말하는 발음이 얼스터지방 억양이라고 할 수 있다.

남아일랜드식 또는 더블린식 억양과 비슷하면서도 좀 딱딱하고 낮은 발음으로 구분된다. 영화 블러디 선데이(2002)를 듣다보면 북아일랜드 억양을 느낄 수 있다.
3.2.4.1. 얼스터 스콧 (Ulster Scots)
북아일랜드에서도 북부 해안 지방으로 스코틀랜드와 가까운 지역. 이름에서 보시다시피 스코틀랜드 억양과 유사하다. (즉, 스코틀랜드 억양이 아니다.)
3.2.4.2. 미드얼스터 (Mid-Ulster)
북아일랜드의 중부 지역.

4. 문법, 철자법 및 어휘

영국식 영어는 영국 내에서만 분화되는 것이 아니라 미국식을 비롯한 다른 나라의 영어와도 여러모로 다른 특징을 지닌다. 사실 영어권끼리도 한 개념을 두고 스펠링이나 어휘 자체를 다르게 쓰는 경우가 많으며, 자세한 것은 나라별로 다른 영어 표현 문서로.

일단 영국식 영어에서 지역색을 배제한 '보편적인' 문법, 철자법 및 어휘를 들자면 다음과 같다.

4.1. 문법

문법 같은 경우 자잘한 차이가 있으나 미국의 매체(언론, 영화 등)나 여러 가지 사정에 의해 미국식으로 바뀌어가거나 미국식으로 문장을 써도 맞다고 간주하는 경우도 생겼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현재완료가 있다. 구두법도 미국식과 다른데, 가장 대표적인 예시로 존칭(Mr., Mrs., Dr.(=Doctor), St.(=Saint) 등) 뒤 점의 유무이다. 바로 앞 문장의 괄호 안에 적힌 것이 미국식이라면, 영국식은 그 점을 빼고 써야 한다. 즉, Mr, Mrs, Dr, St 등으로 써야 한다는 것. 사실 이런 것들만 점을 빼면 되고, Prof.(=Professor) 등과 같은 나머지는 미국식처럼 마침표를 붙인다.[37]

4.2. 철자법 (표기)

영국식 영어는 자음과 모음의 탈락이 발생하는 등 미국식에 비해 철자가 비직관적인 면이 더 강하다. 간단한 예시로 '센터'의 미국식 철자(Center)와 영국식 철자(Centre)를 비교해 보자.

한국인의 관점에선 미국식이 훨씬 직관적으로 철자가 대응된다. 배설물(faeces [영] / feces[미]), 설사(diarrhoea [영] / diarrhea [미]), 알루미늄(aluminium [영] / aluminum [미]), (-sation [영], -zation [미]) 등 많은 예시가 있다. 프랑스어 발음을 그대로 쓰기도 한다. 이건 비단 일부 방언에 국한된 게 아니며 용인발음에서도 마찬가지다.

참고로 같은 단어라도 영국-미국끼리 축약어를 다르게 쓰는 경우도 있다.

4.3. 어휘 (속어)

영국에서만 주로 쓰이는 어휘 및 속어로는 대강 다음이 있다.

4.3.1. 동일 어휘: 미국 vs 영국 (뜻이 달라지는 경우)

일부 어휘는 표기는 같더라도 의미적인 면에서 미국식과 영국식이 다른 경우가 있다.
어휘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영국 국기.svg
basket case 지친 사람 미친 사람
biscuit 부드러운 빵[50] 비스킷
buggy 버기카 유모차
cart 쇼핑카트 수레나 마차 같은 것들[51]
casket 장례식에 쓰는 관 함 (보석함 같은 거)
chip 감자칩[52] 감자튀김[53]
corn 옥수수 주식용 곡물[54]
cream 생크림, 정액 로션(lotion)
dormitory 기숙사 (주로 건물 자체를 지칭) 기숙사 방
entrée (코스 요리 중) 메인 요리 (코스 요리 중) 전채 요리
fag 동성애자를 비하하는 표현. 담배[55]
first floor 1층 2층[56]
holiday 휴일 휴가[57]
knock up 혼인전 임신시키다 (잠에서) 일어나다, 깨우다
mad 격노한 미친, 실성한
napkin 냅킨 기저귀[58]
opener 병따개 (크리켓의) 선두식타자
outhouse 실외 화장실[59] 헛간, 창고
pants 바지 속옷, 특히 팬티를 가리킴.[60]
pissed 화났음 술취함
public school 공립 학교 사립 학교[61]
redcap 기차역의 짐꾼 헌병
rubber 콘돔[62] 지우개[63]
sack 박스[64] 또는 내용물.[65], (미식축구에서) (동사) 해고하다 (명사) 침대, 자루
subway 지하철[66] 지하도[67]
theatre 영화관 (theater라 쓴다) (연극을 하는) 극장[68], 수술실
trolley 노면전차, (드물게) 트럭 쇼핑카트
tuition 대학 등록금 과외[69]
underground 지하도 지하철
wash up (손이나 몸을) 씻다 설거지하다

4.3.2. 같은 개념: 미국 vs 영국 (표현이 달라지는 경우)

개념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영국 국기.svg
가드레일 guard rail crash barrier
가속 페달[70] gas pedal accelerator
가을 fall autumn
가지(채소) eggplant aubergine[F]
감자튀김 french fries chips[72]
감자칩 chips crisps
거실 living room lounge
개집 doghouse kennel
고가도로 overpass flyover
고수(채소) cilantro coriander[IT-FR]
고속도로 highway/freeway[74] motorway
공립학교 public school state school
교시 hour period
광고판 billboard hoarding
기숙사 dormitory hall of residence / boarding house[75] / accommodation[76]
기저귀 diaper nappy/napkin[77]
깡통, 통조림 can tin
냅킨 napkin serviette[F]
대기열(줄) line queue[79]
도마 cutting board chopping board
땡처리 rummage sale jumble sale
레버리지 leverage gearing
로메인 상추 romaine lettuce cos lettuce
로션 lotion cream
로켓(식물) arugula[80] (garden) rocket[81][IT-FR]
회전교차로 rotary, traffic circle roundabout
마침표 period full stop
머리핀 barrette hairslide
멜빵 suspenders braces
맥주집 beer hall beer house
모조 다이아몬드 rhinestone diamanté[F]
물리치료 physical therapy physiotherapy
민소매 tank top vest[84]
wheat corn[85]
바지 pants[86] trousers
반(학교) class form
반시계 방향 counterclockwise anticlockwise
반창고 band-Aid® plaster[87]
방향지시등 turn signal[88] indicator
법정공휴일 legal holiday bank holiday
변호사 attorney, lawyer barrister, solicitor
베이비시터 baby sitter child minder
보닛 hood bonnet
부재자 투표 absentee ballot postal vote
쿠키 cookie biscuit
사립학교 private school public school
사탕 candy sweets
산업단지 industrial park trading estate
세단 Sedan[89] saloon
샤프 mechanical pencil propelling pencil
생선장수 fish dealer fish monger
소파 couch settee
소포 package parcel
손전등 flashlight torch
솜사탕 cotton candy candy floss[90]
수도꼭지 faucet (water) tap
수송 transportation transport
수술실 operating room theatre
수정액 white-out tippex[91]
스카치 테이프 Scotch Tape® sellotape
커버올 coverall boiler suit
신문 가판대 news stand news stall
스프링클[92] sprinkles hundreds and thousands
썬크림 sun screen sun cream
쓰레기 trash rubbish
쓰레기통 wastebasket/garbage can/trash can (dust/litter/rubbish/waste) bin[93]
아파트 apartment[94] flat[95] [96]
약국 drugstore chemist[97]
엘리베이터 elevator lift[98]
아기용 침대 crib cot[99]
앞머리 bangs fringe
영감(생각) inspiration, great idea brainwave
영화 movie film
영화관 movie theater cinema
애호박 zucchini courgette[F][IT-FR]
왜건 station wagon estate car
오이피클 pickle gherkin[102]
왕복 티켓 round trip ticket return ticket
용접용 램프 (blow)torch blowlamp
옥수수 corn maize[103]
우편 mail post
우편번호 zip code post(al) code
우회로 detour diversion
운동화 sneakers trainers
운전면허 driver's license driving licence
유모차 baby carriage, stroller pram, pushchair
유연근무제 flextime flexitime
유치원 pre-school/kindergarten[104] nursery/reception[105]
위험 수당 hazard pay danger money
음주운전 drunk driving, DUI(Driving under the influence) drink-driving, drunk in charge
응급실 emergency room Accident and Emergency[106]
이력서 résumé curriculum vitae[107]
인도 sidewalk pavement[108]
일광 절약 시간제 daylight saving time summer time
스웨터 sweater jumper
젖꼭지(장난감) pacifier dummy
젤리 Jell-O®[109] jelly
조끼 vest waist coat
주유소 gas station petrol station
주차장 parking lot car park
줄넘기 jump rope skipping rope
중간고사 midterm exam half-term exam
스위치백 switchback zigzag rail
지우개 eraser rubber[110]
지하 경제 underground economy black economy
지하도 underground subway[111]
지하철 subway underground/tube[112]/metro
진공 청소기 vacuum cleaner Hoover[113]
수하물 baggage luggage
집배원 mailman/mail carrier postman/post carrier
차량 번호판 license plate number plate
초등학교 elementary school primary school
총각(처녀)파티 bachelor(bachelorette) party stag(hen) night 또는 stag(hen) do
축구 soccer football[114]
다목적 칼 utility knife Stanley knife[115]
컵케이크 cup cake fairy cake
콘센트 outlet power point, socket
수신자 부담 전화 collect call reverse charge call
탄산음료 soda pop/fizzy drink[116]
턱시도 tuxedo dinner jacket
통조림 스파게티[117] SpaghettiOs®[118] Spaghetti Hoops[119]
트렁크 trunk boot
팬티 underpants[120] pants[121]
편도 티켓 one way ticket single ticket
막대 아이스크림 popsicle ice lolly
학기 semester term
학년 grade[122] year.[123]
항복하다 say uncle admit defeat
화장실 restroom bog/toilet/loo/W.C./lavatory[124]
화장지 toilet paper loo roll/toilet roll/bog roll[125]
회계 연도 fiscal year financial year
횡단보도 crosswalk zebra crossing
휘발유 gasoline petrol
휴가 vacation holiday
휴대전화 cell phone mobile phone
114(전화 서비스) directory assistance directory enquiries
2분음표 half note minim
4분음표 quarter note crotchet
8분음표 eighth note quaver
16분음표 sixteenth note semiquaver

4.3.3. 동일 어휘 다른 철자 : 미국 vs 영국

개념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영국 국기.svg
-or, -our 계열
갑옷 armor armour
색깔 color colour
가장 좋아하는 favorite favourite
flavor flavour
유머 humor humour[126]
노동 labor labour
이웃 neighbor neighbour
-er, -re 계열
중심 center centre
동작, 묘책 maneuver manoeuvre
미터 meter metre
리터 liter litre
극장 theater theatre
-ize, -ise 계열[127]
분석하다 analyze analyse
최적화 optimization optimisation
조직 organization organisation
개인화 personalization personalisation
깨닫다 realize realise
알아차리다 recognize recognise
어미 e 추가 계열
아날로그 analog analogue
도끼 ax axe
카탈로그 catalog catalogue
수표 check cheque
대화 dialog dialogue
에필로그 epilog epilogue
프로그램 program programme
프롤로그 prolog prologue
-e-, -ae/oe- 계열[128]
마취 anesthesia anaesthesia
백과사전 encyclopedia encyclopaedia
식도 esophagus oesophagus
백혈병 leukemia leukaemia
-l-, -ll- 계열
보석 jewelry jewellery
놀라운 marvelous marvellous
여행의 traveling travelling[129]
-nse, -nce 계열
방어 defense defence
라이선스 license licence
-o-, -ough- 계열
도넛 donut doughnut
쟁기 plow plough[130]
일부 단모음 동사 과거형 어미 -ed, -t
꿈꾸다의 과거형 dreamed dreamt
배우다의 과거형 learned learnt
철자를 쓰다의 과거형 spelled spelt
기타
알루미늄 aluminum aluminium
생맥주 draft draught
회색 gray grey
감옥 jail gaol[131]
잠옷 pajamas pyjamas
타이어 tire tyre
위스키 whiskey whisky
보통 a와 e, -or과 -our, -log와 -logue, -re와 -er 등 몇몇 단어에는 일정한 규칙이 존재한다.[132]

5. 미국식 영어와의 난이도 비교



토니: 어젯밤에 누가 꽁지(Bookies)를 째볐답니다(Blagged).

아비: '째벼(Blagged)?', 영어로 말 좀 해 줘라(speak in english) 토니. 이 염병할 영어란 놈의 언어가 이놈의 나라에서 났다면서 막상 와 보니까 도대체 왜 아무도 쓰는 것 같지가 않냐?

토니: '째볐다', 털었다구요(robbed).
- 영화 스내치에서. 미국인인 '아비'가[133] 영국인인 '토니'의[134] 코크니 사투리를 못 알아듣고 불평하는 장면이다. 'blagged'는 도둑질했다는 뜻이고, 'bookies'는 도박판 거래소다. 한국에서 도박판 사채업자를 지칭하는 은어인 '꽁지'로 의역했다. '영어로 말해라' 라는 표현은 알아듣게 말해달라는 뜻의 숙어다.

이것도 지역 방언마다 다르다. 쉽게 말해 Case by case. 예를 들면 리버풀 억양의 경우, 특유의 아데노이덜(adenoidal)한 발성[135]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외지인과 그렇지 않은 화자의 차이가 금방 두드러진다.

물론 양국 영어의 난이도를 묻는다면 십중팔구는 실질적 규범간의 비교를 묻는 것일 것이다. 곧, 영국의 RP와 미국의 General American간의 비교일 것이다. 이 부분은 각 개인의 주관이 강하게 개입하는 분야이므로 절대적인 난이도를 말하긴 어렵지만, 각 국가식의 어려운 요소만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RP의 어려운 점은 단연 그 생소함이다. 한국에서 평범하게 학교 다니고 토익 쳤으면 발음이든 표기이든 General American이 익숙한 게 당연하고, 교육과정을 논외로 하더라도 매스미디어 노출 빈도이든[136] Youtube 콘텐츠 숫자이든[137] 미국식의 빈도가 그야말로 압도적이다. 따라서 '일부러 의식하고' RP를 찾아서 공부하는 게 아니라면, 자연스럽게 General American에 훨씬 많이 노출된다. 그리고 언어에서 노출 횟수는 곧 난이도 하락이다.

반대로 General American의 어려운 점은 발음 그 자체가 그냥 어렵다는 것이다. 당장 단어 끝의 R 발음(예: Butter, Potter)과 T 발음(예: Butter, Potter)[138]만 하더라도 정말 더럽게 어렵다. 잦은 연음(連音)은 덤이다. 반면 RP는 [버rㅓr](...) 같은 발음도 없고 연음도 적어서, 음운 규칙, 품사 강조 규칙 등에 주의한다면 '같은 시간을 투자하고 노출되었다는 가정하에' General American보다 상대적으로 쉽게 듣거나 말할 수 있다.

다만, 미국식 영어에 익숙해진 화자가 영국식 억양을 배우는 것이 그 반대의 경우보다 어렵다는 인식은 분명히 있는 편이다. 일례로 영국 국적의 배우들이 미국인을 연기하였을 때 미국식 표현과 억양은 곧잘 배운다. 비슷하게, 호주인들이 RP든 General American이든 쉽게 배운다.[139]

반대로 미국 국적의 배우들이 영국 영화에 출연하거나 영국인을 연기할 때에는 억양 교정 문제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으며 영국 본토인들로부터 놀림거리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영국 영어를 잘 구사하는 미국 국적의 배우는 르네 젤위거, 메릴 스트립, 메기 질렌할 등 손에 꼽는다.

6. 세계와 영국식 영어

포켓몬스터 게임의 영문판은 7세대까지는 어느 국가에서 발매되는 것과 상관없이 무조건 미국식 영어로 발매돼서 나왔다.[140] 기술 이름 찝기의 영어식 표현인 Vice Grip[141]의 경우처럼 극소수의 예외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미국식 영어를 따른다.

예를 들어 포켓몬스터 게임 영국판에서 포켓몬센터의 영칭은 Pokémon Centre가 아니라 Pokémon Center, 철벽의 영칭은 Iron Defence가 아니라 Iron Defense로 표기하는 등 미국식 표현이다. 즉, 원본인 일본어판을 미국식 영어로 번역한 뒤 그것을 지역 코드와 상표만 바꾸는 식으로 해서 영국과 호주 등지에 판매하는 것.

그래서 포켓몬스터 X·Y 이후로 나오는 게임들은 처음 시작할 때 언어 설정이 가능한데, 미국식 영어, 영국식 영어, 호주식 영어 같은 게 따로 있는 게 아니라 단순히 영어[142]로만 선택이 가능하다. 다만, 8세대 작품인 포켓몬스터소드·실드에선 영국이 모티브라서 그런지 모두 영국식 영어를 쓴다. 또한 국제 기구에서도 영국식 영어를 따르는 편이다.

프로그래밍 언어의 철자법 및 문법은 대부분 미국식 영어에 기반한다. 프로그래밍 언어의 기반을 다진 사람들이 대부분 미국 출신이라 자연스레 모국어를 이식한 셈. 이 때문에 영국식 영어권 사람들은 코딩을 처음 배울 때 간혹 헷갈리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물론 같은 영어권 화자이기에 그 정도는 금방 적응한다.

6.1. 미국과 영국식 영어

보통 창작물에서는 악역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보니 미국 쪽 영화나 매체에서는 악당이 영국인이거나, 영국식 영어를 쓰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예로 스타워즈다스 베이더다스 시디어스가 있다.


영국의[143] 자동차 제조사 재규어에서는 아예 이런 광고도 냈다.

일부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영어를 잘 못 하는 캐릭터가 영국식 영어를 핑계로 대기도 한다. 자신이 영국식 영어라서 소통이 안 됐다거나, 상대방이 영국식 영어를 구사하기에 소통이 안 됐다는 둘 중 하나.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리치몬드 발렌타인해리 하트와의 대화에서 이런 식으로 투정을 부리기도 했다. 발렌타인 역의 사무엘 잭슨은 미국인이라 미국식 영어를 썼고, 해리 하트 역의 콜린 퍼스는 영국인이라 영국식 영어를 썼는데, 이때 극중에서 해리가 쓰는 영어가 RP에 가깝다.

대부분은 하나의 사투리 같은 느낌으로 인식하고 있다.

6.2. 영연방과 영국식 영어

영연방 국가들은 영국식 영어를 공용어로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영연방 국가 중에서 국민의 반수 이상이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곳은 영국, 캐나다[144], 호주, 뉴질랜드 단 4곳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입법, 사법, 행정 등의 공적 역할에만 영어가 널리 쓰이고 일상 생활에는 토착 언어가 쓰이는 경향이 강하다.

결국 대다수의 현지인에게는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공용어에 그치는 실정이며, 이들의 영어도 토대는 영국식일지언정 나라마다 토착 언어의 특색이 상당히 반영된 자신만의 또 다른 영어를 구사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이들 국가에서 영국식 영어와 미국식 영어의 차이를 정확히 구분하고 다르게 취급한다는 주장이 있더라도 설득력이 그리 크지 않다. 그나마 싱가포르는 좀 따지는 편이다. 각 국가별 영어의 특징을 알아보고 싶다면 홍콩 영어, 싱가포르 영어인도 영어 등 해당 문서로.

싱가포르동남아시아에서 영어가 국어 역할을 하며, 명목상 제1언어는 영국식 발음의 영어이다. 싱가포르의 경우는 미국식과 영국식, 호주식을 상대적으로 구분하는 편이다. 주류는 영국식 영어이며 구어체는 호주식에 가깝다.

또한 싱가포르의 영어 억양은 민족별로 차이가 있어 중국계는 홍콩처럼 중국식 억양의 싱글리시를 하고 인도계타밀어 억양 등이 섞인 일종의 피진 영어를 구사한다. 말레이계도 말레이어 억양이 마구 섞인 특유의 말레이식 영어를 한다. 물론 그래도 다들 편의점에서 물건 사는 수준의 간단한 의사소통은 문제없이 알아듣는다.

싱글리시의 경우는 싱가포르인끼리만 쓰고 대외적으론 영국식 표기를 한다. 다만 2010년 정부 통계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국민의 1/3 정도[145]만 영어를 모국어로 삼고 있다. 교육열과 소득 수준이 비교적 쳐지는 말레이계와 인도계는 영어 문법이나 작문 실력이 중국계에 비해 부족한 것으로 발표되었다.

마찬가지로 말레이시아도 영어 발음이 영국식이라 영어 방송은 영국 억양이고 BBC를 그대로 재송출하는 경우도 있다. 이웃 나라인 필리핀이 구 미국령이라 미국식을 하는 것과는 반대다.

홍콩은 제1통용어가 영국식 영어인 만큼 당연히 캐세이퍼시픽 항공의 기내 안내 방송이나 영어판 홍보 비디오 등에 영국식 발음이 쓰인다. 정확히는 광동어 억양이 들어간 영국식 발음을 한다. 그래서 미국식 영어에 익숙하면 처음엔 좀 어리둥절하다. 물론 자세히 들으면 다 알아듣는다. 그리고 홍콩식 영어 표현은 한국과 정반대인 경우들이 대부분이라 한국에서 영어를 배워 왔다 낭패 보는 경우가 잦다.

예를 들면 elevator 대신 lift라고 한다든가, subway가 지하도를 말한다든가 등등. 홍콩에서는 MTR지하철이고 lift가 엘리베이터다. 학교 역시 secondary school이라는 영국식 학제를 쓰고 있고 미국식의 middle school / high school 따윈 없다.

그러나 대체로 교육을 잘 못 받은 사람들이나 중국 본토에서 이주해 온 저학력 노동자는 영어를 잘 못하고, 중국 본토의 재벌들이 홍콩으로 부동산 투기를 해서 땅을 사둔다든가 심지어는 홍콩으로 이사를 하기 시작하고 홍콩 보안법으로 인해 중국의 입김도 거세지면서 영어가 안 통하기 시작해 영어 통용율이 추락하는 문제가 있다.

6.3. 타 국가와 영국식 영어

유럽의 경우 영국과 이웃하기 때문에, 외교 관계도 있고 교재/교사 수입하기도 편하고 해서 영국식으로 많이 배우는 것은 사실이나 언어의 경우 단순히 학교에서 배우는 게 아니라 그 언어권의 매체(영화, 드라마, 노래)를 자주 접하면서 익히는 것도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미국식 발음에 가깝게 구사하는 유럽인들도 있다.

홍콩과 가깝지만 대조적으로 마카오는 영국 식민지가 아니었던 고로 반대로 미국식을 쓴다. 그래서 표기 등도 미국식에 더 가깝다. 라스베가스의 카지노 자본이 신도시인 코타이 지구를 만들었으니 어찌 보면 당연하다.

일본 신칸센 구내 영어 안내 방송은 영국식 발음으로 녹음되어 있다.[146] 일본의 영어 교육 기반은 미군정의 영향으로 미국식인데 여기서는 예외이다. 교육 자체는 미국식이 주류에 일부 단어가 영국식인 식으로 혼재되어 있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는 일본의 영어 교육의 역사가 영일 동맹 등의 필요로 의해 19세기 후기 ~ 20세기 초기부터 시작된 점이 크게 작용했다.

대만의 고속 철도 및 기존선 영어 방송은 미국식이다. 대만에서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과거에 미국의 지원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 대만에서 영어(英語)는 영문(英文)이라 하고 미어(美語)는 미국식 영어만을 가리키는 단어로 미국식 영어만을 지칭하는 것 외엔 쓰이지 않는다.

북한은 익히 알려졌듯 미국을 '미제'라 하여 반미를 아예 국시로 삼는 집단이기 때문에 미국식 영어를 배제하고 영국식 영어를 주로 가르쳐 왔다. 다만 1990년대 이후에는 미국인 교사도 초빙하는 등 변화가 조금 있다.[147]

참고로 영어 그 자체는 90년대부터 러시아어를 밀어내고 북한의 제1외국어가 되었고, 그 이전인 1964년부터도 이미 러시아어와 더불어 주요 외국어로 교육되었다. 김정은 시대에는 ‘원쑤의 언어를 알아야 한다’, 미국과 겨루기 위해서는 알아야 한다며 입장을 바꾸어 영어 교육을 더욱 장려하고 있다. #

북한 어문 규범인 문화어조차 영어식 외래어가 좀 있어 '호텔', '텔레비죤', '아빠트', '마스크' 같은 영어가 오래 전부터 쓰였다. 북한의 속어에서도 사랑의 불시착에서 알려졌듯 '후라이치다' 같은 영어에서 유래한 말, '백/빽' 같이 영어에서 유래한 남북한이 공유하는 속어투[148]의 어휘도 있다.

중국의 시진핑이 상하이에서 금지하려 했던 당시의 영어도 영국식 영어였다.

7. 한국과 영국식 영어

7.1. 역사

한국에서의 영국식 영어 교육은 의외로 꽤 오래전부터 이루어졌다. 1960년대까지는 학교에서 영국식 영어를 가르쳤기 때문이다. 다만, 당시에는 시대가 시대다 보니 일본식으로 바뀐 영어[149]라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미군정6.25 전쟁을 거쳐 주한미군이 들어서는 등 한국 사회 전반에 미국의 영향이 커짐에 따라 여기에 상당한 변화가 일어난다. 1980년대 중후반~1990년대 부터 미국식 영어가 미국 유학파들을 중심으로 퍼지며 보편화[150]되었고,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한국에서의 영어는 미국식 영어, 그중에서도 General American으로 칭하는 일반 미국 영어에 상당히 편중되는 현상을 보이게 되었다. 때문에 20세기까지만 해도 영국식 영어는 관심의 대상이 되지 못했다.

그렇지만 닥터후, 셜록(BBC), 킹스맨 시리즈, 007 시리즈, 해리 포터 시리즈, 반지의 제왕 등을 필두로 한 영국 드라마·영화의 유행, 2006년 1차 개정된 TOEIC의 영국식 발음 추가, 2011년부터 EBS 전국 영어듣기 평가에 영국식 발음이 추가되면서 영국식 영어에 대한 관심은 조금씩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7.2. 오늘날



한국에서 영국식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는 영국문화원 어학센터가 있다. 75년 전통의 영국문화원은 문화 관계와 교육 분야에서 영국을 대표하는 국제 기관이며, 영어 교육과 IELTS(아이엘츠) 시험을 주관하고 있기도 하다.[151]

이곳의 원어민 교사진은 CELTA(The Cambridge Certificate In English Language Teaching To Adults) 또는 CertTESOL(The Trinity Certificate in Teaching English to Speakers of Other Languages) 및 DELTA(Diploma in English Language Teaching to Adults)와 같은 전문 영어 교사 자격증을 갖고 있다. 한국에서는 서울 을지로, 강남역, 잠실에 개설되어 있고 그 외에 3곳의 아동 어학 센터가 더 있다.

현대 한국에서는 한때 미군정이었던 역사를 필두로 미국과의 경제적 인적 교류[152]영국과의 교류보다 많아서 미국식 영어가 절대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한국 공교육에서 가르치는 영문법이나 철자, 어휘는 모두 미국식을 따르고 있으며, 또한 정치-군사-사회-과학-교육적으로도 한국에서 사용되는 영어는 대부분 미국식 영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외래어 표기법에 관련해서는 의외로 영국식 영어의 영향력 아래에 있기도 하다. 이는 국립국어원이 영단어의 표기[153]를 정하는 기준으로서 미국식 영어의 발음이 아닌 영국식 영어의 발음을 택하고 있기 때문이다.[154] 이에 대해서는 자주 틀리는 외래어/영어 문서로.

7.3. 오해: 영국식 "발음"이 영국식 영어의 전부일까?

가장 큰 문제는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발음과 억양에만 주목하고 있다는 것이다. 영국식 영어라 하면 당연히 어휘나 문법[155]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영국식 영어와 미국식 영어는 사소한 구석에서 은근히 차이가 많다. 섬세한 영국인들은 문체만 보고 미국 소설인지 영국 소설인지를 분간할 수 있을 정도이다.

괜히 해리 포터가 미국판, 영국판으로 나뉘어 출판[156][157]되고 Grammar in Use 시리즈의 미국판이 따로 나오는 게 아니다.

영국식 영어의 정체성은 발음으로만 국한되지는 않는다. 문법이나 표현의 다양성, 영국 문화의 이해 등 여러 요소가 모여 영국 영어라는 개체를 형성하는 것이며, 이렇듯 다방면으로 나타나는 차이를 인지하는 것이 진정한 영국 영어 학습의 길이라 할 수 있다.

7.4. 영국식 영어를 따로 배워야 하는가?

7.4.1. 그럴 필요는 없다

일단 영국 현지에서도 영국식 발음을 구사하지 않는다고 해서 아무도 뭐라 하지 않는다. 공교육 제도하에서 미국식 영어만 배웠다고 괜히 걱정할 필요 하나도 없다. 대화는 억양이 아니라 말의 내용이 더 중요한 것인 만큼, 듣기나 말하기나 서로 적당히 알아먹을 수준만 되면 발음이 미국식이든 영국식이든 크게 문제는 없다. 전달하는 내용과 유창함이 중요하지 발음이 중요한 게 아니다!

애초에 영어를 외국어로 학습하는 사람에게는 억양 이전에 말을 똑바로 하는 것부터가 난관이며, 이미 영어에 아주 유창한 사람이면 배우나 성우 지망생이라도 되지 않는 한 굳이 영국식으로 발음 교정을 받을 바에야 그 시간에 다른 생산적인 거 하고 만다.

즉 애초에 영국식 영어를 쓸 수밖에 없거나, 낮은 확률로 영어를 처음부터 영국식으로 배워서 영국식이 더 익숙한 사람이 아니라면, 영국식 영어를 공부할 때는 발음에 목매지 말고 소통에 더 중점을 둔 공부를 하는 것이 여러모로 실용적이다.

그리고 중급 이하 수준에서는 미국 영어만 접하다가 영국 영어를 접하면 이에 따른 혼란이 일어날 수도 있다. 영국 발음 사전과 미국 발음 사전을 같이 들춰보면 단어 하나하나가 발음이 오묘하게 다르며, 적지 않은 수의 일부는 한국인이 들어도 꽤 티나게 다를 때가 있다. 이렇게 발음의 격차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둘 다 테스트를 하겠다는 건 학생들에게 혼란만 주어 학습 효과를 매우 떨어뜨릴 수 있다.[158]

2010년대 이후 중고교 영어 듣기 평가에서 다국적 영어를 가르친다는 취지하에 영국식 발음을 섞어서 내보내고 있는데 발음만 영국식이다. 이것 때문에 학생들은 그야말로 죽을 맛이다. 토익에선 호주 영어도 나온다. 이것도 발음이 꽤 차이가 있다 보니 골치 아프다. 단순히 듣기평가에 발음을 여러 개 섞어 넣는다고 해서 영국식 영어도 알려줬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큰 착각이다.

한국의 영어 교육은 꽤 오랫동안 미국식 영어에 편중되어 왔고, 교과서도 미국식 철자법, 어휘, 문법 위주이다. 아동용 교육 매체도 미국식 위주. 그럴 거면 현실적으로 봐도 그냥 한쪽으로 미는 게 더 효율적이다.

미국 학생들도 영국 영어를 따로 배우지 않으며 영국 학생들도 미국 영어를 애써 따로 배우지 않는데, 왜 원어민도 아닌 한국인이 둘 다 익숙해져야 한단 말인가? 굳이 여러 나라의 영어를 알려주고 싶다면 영국이나 호주, 필리핀 영어 등에 대해 보충 학습 정도로 차이점들을 알려주는 정도면 충분하다.

또한 웬만큼 실력을 쌓아 중상급 이상 수준에 다다른 학습자는 '미국 영어나 영국 영어나 같은 영어구나'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발음, 억양, 어휘 등이 어느정도 달라도 결국에는 영어라는 범주 내의 사투리(방언) 수준의 차이에 지나지 않는다는 말. 마찬가지로 영국에서는 미국 영화나 드라마를 영국 영어로 더빙하기보다는 원어 그대로 상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 [159]

실제로 영국에서 미국 문화의 영향이 커지고 미국에서도 영국과 교류가 증가하는 바람에 일부 미국식 표현들이 영국 영어에 편입되고 영국식 표현도 미국 영어에 편입되는 상황이 현재 진행 중이다. '영국과 미국은 공통 언어로 나뉜 두 나라이다(English and American are two countries divided by a common language)'란 버나드 쇼의 말도 있다.

어느 발음이나 표기법을 선호하는가는 사실 주관적인 영역이기는 하나, 미국식이 아닌 영국식 영어 교육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은 상당히 비효율적인 주장이다. 이는 영국 '식민지 출신' 국가들이 '영국식 표기법'을 주로 사용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어차피 억양은 원조인 영국식에 딱딱 맞추기보다는, 영국식에서 파생된 자국 고유의 억양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현대 영어에서 과거와 달리 미국의 영향력이 강해지고 있고 영국이나 영연방 국가, 미국 모두 표현이 달라도 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굳이 미국식 영어를 영국식 영어로 바꿀 이유는 없다. 어차피 영어라는 범위 내에서 방언 차이 정도이고 영어의 문법은 거의 같은 데다 미국인, 영국인 모두 소통하는데 큰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즉 미국의 영향력이 강한 상태에서 굳이 바꿀 필요는 없는 셈이다. 2010년대 이후에는 미국식 영어의 영향력이 강해지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영국이 영어권의 시초이기도 하고 영국인들이 북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남아프리카로 가기도 했고 반대의 경우도 있었다. 그리고 현대 영어에서 미국 영어와 영국 영어의 우열을 가릴 수가 없는 것이 어차피 같은 언어인데다 서로 영향을 주기도 했고 미국식 영어의 일부 표현은 근대 영국식 영어에서 차용하기도 했고, 언어는 변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애초에 영어는 표준어가 없다. 즉 어느 지역 영어가 더 표준인지를 언급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이다.

평생동안 부산에서 살면서 부산 방언으로만 말하고 들어온 화자라고 해서 또다른 방언권인 광주강릉의 방언 화자들과 대화가 불가능하냐면 그렇지 않다. 미국 영어와 영국 영어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물론 학교에서는 표준어를 배우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영국인들 또한 방송에서는 미국에서 만들어진 문화 매체를 거의 매일 접하고 살며, 자국의 공영 방송인 BBC미국, 캐나다 등 영미권의 다른 국가 출신들도 고용하고 있기 때문에 안 접하면서 살기가 더 어렵다.

설령 별로 접할 일 없이 살았다고 해도 처음에는 어색하고 이해하기 불편할 수 있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면 결국 소통이 가능해지는 게 일반적이다. 이 정도마저 안 된다면 애초에 미국어, 호주어 등으로 다른 언어처럼 취급되었을 것이다.

철자법 차이를 지적하며 영국 영어를 배울 필요를 설파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한눈에 단어의 의미를 인지할 수 있을 정도로 미국 영어와 영국 영어 간의 차이가 적고 유사하다. 흔히 예시로 드는 층수의 경우, 세는 법의 차이만 알려주면 된다.

만약 통일이 된다고 가정했을 때, 우리는 애무[160]와 같은 일부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표현의 차이만 적절히 안다면 북한 주민과 의사소통에 거의 지장이 없을 터인데, 이러한 몇 가지 차이가 있다는 이유로 문화어를 통째로 다시 배워야 한다면 이도 난감한 일이다.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를 포함한 영연방 국가들 역시, 미국 출신 유학생들이 증가하고 있어 미국식 영어를 모를 가능성이 많이 낮아졌다. 근래에는 미국의 문화 매체의 영향으로 미국식 억양의 영어에 더 익숙한 학습자들도 많다. 학교에서도 프레젠테이션을 미국식 영어로 하고 미국식 철자법에 따라 과제물을 제출해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 큰 연구 기관의 경우엔 교수나 교직원 중에서 미국 국적자도 많다.

외교계 및 언론계에서 영국 영어를 선호한다는 일부 인사들의 주장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에 앞서 그 진위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우선 외교관은 일반인에 비해 영어에 능통한 사람이지, 영어 전문가는 아님을 감안해야 한다.

사실 국제적인 미팅에서는 대개 영어로 소통을 시도할 터인데, 굳이 누구는 영국 영어를, 누구는 미국 영어를 쓴다고 구분짓지도 않을지언정, 그럴 필요도 없다. 애초에 영국 영어를 국제적 공용어라고 지정한 적도 없으며, 프랑스어프랑코포니스페인어포르투갈어의 언어 공동체 같은 기관도 영어권 국가들 사이에서는 전무하기 때문에 딱히 어느 쪽도 표준으로 제정하려고 하는 움직임도, 그리고 그런 합의도 없다.

그리고 현대에서는 미국 영어, 영국 영어를 구분짓는 게 굉장히 무의미한 게, 미국과 영국 모두 100여 년 전부터 다문화 사회를 이루었고, 그들의 언어도 서로 다른 민족 문화와 언어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영어권 국가끼리도 영향을 많이 주고받았기 때문이다.

아리랑 TV의 아나운서이자 영어 강사인 권주현 씨는 영국 영어가 국제 공용어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이 역시 논박이 가능하다. UN이 정한 국제 공용어는 '영어'로 명시되어 있을지언정, '영국' 영어만이라고 명시된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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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 배우는 것이 좋다

우선 발음의 측면에서, 본인이 배우고 싶으면 배우면 될 일이다. 발음을 하루아침에 완벽하게 교정할 수는 없을지언정, 꾸준히 조금씩만 노력하면 꽤 유사한 억양을 갖출 수는 있다. 오히려 그렇게 영국식 베이스에 '자기만의' 개성을 갖추는 것이 더 괜찮을 수도 있다. 터미네이터 양반만 해도 미국식 발음과는 거리가 먼데도 그 특유의 억양으로 인해 독자적인 정체성을 갖추지 않았나.[161]

그리고 영국식 발음을 어설프게 한다고 해서 영국인들이 마냥 비웃기만 하는 식으로 세상이 각박하지는 않다. 코리안빌리도 토종 한국인이면서 대학생 때 유학 1년 다녀온 게 현지 경험의 전부인데도 발음이 꽤 좋고 영국인들과 잘 어울리지 않는가?

우리는 미국 - 영국 간 언어의 차이를 네이티브마냥 쉽게 극복할 수 없기 때문에, 영국식 영어에 나타나는 특징을 따로 배울 필요가 있다. 영어를 배우는 것은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과 말 또는 글자로 의사소통을 하는 것이며, 미국인하고만 의사소통을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기 때문이다. 세계 영어의 주류는 미국, 영국이기 때문이다. 외국어를 배울 때 한 언어가 여러 나라에서 쓰이고 나라마다 미세한 차이가 있을 때는 그것을 외국어 학습 차원에서 충분히 배울 수 있다.

오히려 원어민은 자국 내에서 쓰는 것이 일반적이고 자국어가 쓰이는 다른 나라 사람과 의사소통에 쓰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평소에는 그럴 필요 없고, 필요하면 그때 배우면 되는 것이고.

발음 뿐만이 아니라 미국-영국 간 같은 의미로 사용되는 같은 단어임에도 세세한 뉘앙스가 다른 경우가 많다. 가장 좋은 예 중 하나는 'turn out(~게 되다, ~로 끝나다)'이라는 표현인데, 미국에서나 영국에서나 모두 통용되지만, 속뜻이 미묘하게 다르다.

예를 들어서 'The party turned out to be disappointing(파티는 결국 재미없었다)'라고 말하면 영국인들은 '무언가 재미를 기대하고 갔지만 재미가 없었구나'라는 의미로, 미국인들은 '재미가 없을 만도 했고, 결국 예상대로 그렇게 끝났구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것.

전자는 '인과 관계'를 딱히 전제하지 않고, 후자는 그것을 전제한다는 느낌이 강하다. 각설하고, 같은 단어에 사전적 정의까지 같다고 해서 두 방언의 구사자가 같은 관념을 갖고 사용하진 않는다는 뜻이다. 이런 차이를 올바르게 잡아낼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것도 필요하다.

아니라 영국을 포함한 유럽 등지로 배낭여행을 갈 경우에 가장 혼동하기 쉬운 게 바로 '층수 개념'이다. 미국식 영어에서의 층수 세는 법은 한국과 똑같아서 헛갈릴 일이 없지만 영국식 영어에서 층수 세는 법은 한국과 달라서 애를 먹기 쉽다. 한국식 층수 세는 법은 지면에 깔린 층이 1층, 그 위가 2층이고 미국 역시 똑같다.[162] 그러나 영국을 포함한 유럽 국가에선 지면에 깔린 층은 '0층\'(ground floor)[163]이고 그 위가 1층이다. 그러므로 유럽 여행 중에 호스텔에서 방을 배정받았는데 "객실은 3층(third floor)에 있습니다."고 하면 미국 영어에만 익숙할 경우 우리 개념으로 3층에서 방 찾아 헤맬지도 모른다.[164] 여기서 말하는 third floor는 우리 개념으로 4층에 해당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적어도 이런 문제는 막기 위해서라도 필요하지 싶다.

영국식 영어를 쓰는 국가 중에서는 사회적으로 미국식 영어를 언짢게 보는 경우가 있어 영국식 영어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대표적으로 싱가포르의 경우 미국에서 공부하고 와서도 여기 취업하면 바로 영국식으로 억양을 바꾸고 철자도 영국식으로 바꾼다.[165]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메이저 국가는 유학을 가는 경우는 크게 문제 되는 게 없지만 이들 나라에서 취업을 하는 경우, 특히 사무직으로 취업하는 경우 철자법을 교정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미국 영어에 익숙해진 사람에게는 불편할 수 있는 일이다.

더불어 국제 무대에서는 미국식 영어보다 영국식 영어가 더 많이 쓰이기에 이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하는 주장도 있다. 외교관 출신인 권계현의 영국 영어 이야기에 따르면, 국제 무대에서는 미국식 영어보다 영국식 영어가 더 많이 쓰인다고 한다.

억양은 영국식이 아니어도 될지언정 문서를 작성할 때는 영국식 표현과 철자법으로 쓰는 것이 외교가의 불문율로 통한다. 이건 매우 당연한 이야기인데, 유럽인들은 가까운 영국의 영어를 배우는게 친숙하고 쉽기 때문이다.

영국의 식민지가 많았던 점도 한몫을 한다. 또한 비영어권이든 영어권이든, 영어 언론사에서는 전반적으로 '전문적'이면서도 미국에 국한되지 않은 '세계적', '중립적'인 느낌을 주는 영국식 영어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며, 미국 방송사인 CNN에서도 영국식 용인발음을 사용하는 리포터를 많이 고용한다. 광고계에서도 '신뢰감을 주고 통찰력 있다는 인상을 풍긴다'는 이유로 영국식 영어 나레이션을 선호하는 추세이며, 영국식 억양 구사자가 미국 내 취업에서 이익을 보는 경우도 존재한다.[166]

같은 이유로 내셔널 지오그래픽과 같은 미국 TV 교양 채널이나, 쿠르츠게작트와 같은 교육 유튜브 채널에서도 영국식 영어를 사용하는 나레이터를 고용한다. 적어도 지식인이나 언론인으로서 먹고 사는 사람이라면, 영국 영어를 배울 경우 이미지에 득이 되면 됐지 실이 되지는 않는다는 이야기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이 영국식 영어를 공부하고 싶은 확실한 목표와 의지가 있는지를 충분히 돌아보고, 자기에게 그러한 목표와 의지가 있다면 영국 영어에 대해 이리저리 찾아보면서 공부하면 된다. 본인이 하고 싶은 거 하는데 자기만족으로도 좋고, 지식은 쌓아서 손해 볼 것은 없기도 하다.

사실 대한민국에서 나타나는 영국식 영어의 문제점은 '발음' 에만 지나치게 치중하는 것이 현실이다.

8. 기타

미국 할리우드 영화의 등장인물들은 미국식 영어를 주로 쓰긴 하지만 특히 그리스인이나 로마인, 유럽인 등이 등장하는 작품에서는 영국식 영어를 사용[167]한다.

9. 같이 보기

10. 관련 자료



[1] American English(미국식 영어와 구분하려고 England English라고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단어는 존재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영국인들은 불쾌하게 생각한다.[2] 영어를 모어로 쓰는 화자의 2/3는 미국식 영어를 사용한다. #[3] 예로 호주 같은 경우는 느림직하게 말을 끄는 지역색과 더불어 영국식 영어의 단어 끝 r 발음 생략(car - 카)와 미국식 영어의 어중 t 발음 흘림(pity - 피리, party - 파리)이 결합되어 굉장히 특이한 형태가 되었으며 지역과 듣는 사람에 따라 영국식에 가깝게 들리기도 하고 미국식에 가깝게 들리기도 한다. 자세한 내용은 호주 영어 문서로. 또한 단어들 역시 영국으로부터 독립적으로 발전하여 영국식이 아닌 미국식 단어를 쓰거나, 아예 자신들이 단어들을 발명한 경우가 매우 많다. 예로 들어 주유소는 영국에서 petrol station 미국과 캐나다에선 gas station이지만 호주, 뉴질랜드에선 service station다.[4] 다만 모든 단어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 'Adolescent'처럼 반대되는 경우도 있다.[5] 아예 프랑스어 발음을 가져온 단어인데, 프랑스어처럼 비모음으로 발음하거나 (pon-shon), 혹은 (pong-shong)으로 발음한다. 링크[6] 물론 해당 지역 출신이면 그 지역의 억양은 배겠지만 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운 Proper English(느슨한 의미의 표준 영어) 범주 안에는 든다. 반면에 하류층 지역 방언은 Proper English만 배운 우리와 같은 외국인에게는 정말 알아먹기 힘들다.[7] 즉위한 국왕의 성별따라 남성 왕이 집권할 경우에는 킹스 잉글리시(King's English)라고 하고 여성 왕이 집권할 경우에는 퀸즈 잉글리시(Queen's English)라고 한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2022년 9월 8일 서거하고 찰스 3세가 74세의 나이로 왕위를 계승함에 따라 이제 공식적으로 킹스 잉글리시(King's English)가 되었다.[8] Oxford + Cambridge의 합성어. 이런 명문대를 나온 영국 신사층이 구사하는 영어라는 데서 비롯된 표현.[9] 웨스트민스터를 위시한 런던 중심가 기준이다.[10] 영국에서는 홈 카운티(Home Counties)라 부르는 지역. 서리, 켄트 등.[11] 사실 틀린 말은 아니다. 실제 코크니 억양을 쓰는 영국인들 중에 그런 사람이 많기 때문. 하지만 코크니는 노동자 계급의 전유물이라고 하기는 어렵다.[12] 잉글랜드인들 말에 따르면 8km (5마일)마다 악센트가 아예 달라진다고 한다.[13] 다만 'The'가 문장 맨 앞에 오는 경우는 '더'로 발음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자음으로 시작하는 단어 앞에 The를 '디'로 발음하는 경우는 주로 뒤따라오는 명사를 강조하는 뉘앙스에 더 가깝다. 예를 들어, 'The school'을 '디 스쿨'이라고 발음한다면, 이는 대강 '내가 어느 학교를 말하는 건지 당신이 아는 바로 그 학교, 우리가 이야기한 바로 그 학교'라는 의미가 강하다.[14] 롱맨 사전에서는 그 두 가지로 병기되어 있다.[15] 강사가 잉글랜드 중부 출신이라 강의 자체가 런던 방언과 중부에 상당 부분 할애되어 있음.[16] 관련 영상 모음[17] 언어학에 관심이 많은 독자라면 알겠지만 이런 발음 변화는 슬라브어(러시아어 등)에도 일어났다.[18] 독일어로 Bach를 읽을 때, 뒤의 ch에 해당하는 발음. 이 때문에 오늘날 사라진 고대 영어의 발음이 비교적으로 보존된 데다, 유럽 언어들 중에서 /x/ 발음이 없는 영어에서 유일하게 이 발음이 존재하는 방언으로 주목을 받았다.[19] 영상[20] 이쪽 사투리를 칭하는 별명은 Mackem.[21] 영화의 배경은 런던의 웨스트햄이지만 강한 어조의 발음이 인물과 어울린다고 생각한 감독이 교정없이 그냥 원래의 사투리를 사용하게 했다고 한다.[22] 보통 자기 도시나 자기 동네를 말할 때 포괄적으로 Town (예 : I'm back in town! 내가 돌아왔다!)으로 칭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에 따라서 뉴캐슬 사람들이 뉴캐슬을 "Toon"이라 부르고, 다른 곳에선 쓰지 않는 발음이다 보니 툰이라는 단어가 뉴캐슬을 지칭하는 사투리 단어로 굳어졌다. 대표적으로 뉴캐슬 유나이티드 팬을 뜻하는 "Toon Army"의 Toon이 Town=Newcastle.[23] 북동부 지역과 가까운 스코틀랜드, 아일랜드의 게일어 단어에서 차용됐거나 중세 스칸디나비아어에서 차용된 단어들까지 뒤섞여 있다. 게다가 노섬벌랜드와 스코틀랜드의 경계 역할을 했던 하드리아누스 성벽을 방어하던 고대 로마인 파견병이 사용하던 라틴어 슬랭이 어원으로 추정되는 단어까지 있다.[24] 독일어 sein 동사의 굴절: Ich bin, Du bist, Er ist / 서머싯 지방 사투리의 be동사: I be, Thee bist, He be[25] 대륙의 서게르만어에선 시간이 지나면서 고대 게르만어의 계사 wesaną의 1, 2인칭이 b-계통 계사로 대체되었는데 영어는 이 현상이 일어나기 이전에 섬에서 고립되어 am, art, is 등의 계사는 일반적인 상황에서 사용되었고 b-계통 계사는 가정법에 사용되었었다. 그러나 근세 영어 시기에 가정법 동사가 사라지면서 두 가지 계통의 계사가 합쳐지게 되는데 일부 방언에서 am, are, is 같은 단어가 b-계통 단어로 대체된 것 뿐이다.[26] 표준 영어에서는 엉덩이를 뜻한다.[27] 글래스고 방언을 쓴다.[28] 옆동네 웨스트로디언 출생.[29] Tongue Trill exercise. (연습 영상#1 #2) 음성학적 설명은 전동음치경 전동음 항목으로.[e.g.] six → ㅋ쓰[31] 잉글랜드 북부에서도 사용한다.[32] 이것 역시 북부 잉글랜드 공통.[33] 이것도... 아무래도 북잉글랜드와 붙어있다 보니 같은 어휘가 많다. 비슷한 단어로 Canny도 있다.[34] 이것도 북잉글랜드와 공통. 단 Lars로 쓰는 경우도 있다.[35] 북아일랜드 영어 억양이 스코틀랜드 영어와 비슷한 이유는 17세기 초에 많은 남부 스코틀랜드인들이 얼스터 지역으로 이주했기 때문이다.[36] 음조가 위로 살짝 올라가는 부분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37] 출처: Trask, Larry. "Abbreviations". Department of Informatics, University of Sussex. 1997.[38] 단 ID가 개인 증명이라는 의미가 아닌 방송 호출 부호 같은 것을 말할 때에 해당.[39] 재미있게도 제주 방언에도 비슷한 뉘앙스의 단어가 있다. 바로 '육지'. 제주 방언에서 '육지'라는 말은 제주도를 제외한 한반도 혹은 한반도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다. '육지'에 건너가 상당히 동화된 제주도 출신 화자들도 이 단어는 상당히 자주 쓴다고 한다.[40] 사실 Arse 쪽이 원조이다. 미국으로 건너간 영국인들이 같은 느낌을 내기 위해서 Ass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41] 모두 꽤 심한 욕이니 사용을 자제하는 게 좋다.[42] 미국에서는 주로 loner라고 부른다.[43] 미국식 영어에서 불특정 다수의 사람을 친근하게 부를 때 쓰는 표현인 "Guys!(어이, 친구들!)"에 대응되는 표현으로 영국식 영어에서 "Lads!"를 많이 쓴다.[44] 물론, 미국식 영어의 fucking을 bloody로 무조건 바꾼다면 영국인이 비웃는다. 이 단어가 사용되는 용례는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자주 보이는 "Bloody Hell"이 대표적이다. 영국 유명 셰프가 맛없는 음식을 맛본 후 이 표현을 자주 쓴다[45] cup of tea의 준말이다.[46] 영국에서의 아파트는 저소득층이 주로 사는 곳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중산층은 semi-detached 내지는 detached라는 2층짜리 정원 딸린 단독 주택에서 많이 산다.[47] 해리포터 혼혈 왕자 편에서 헤르미온느가 스리 브룸스틱스에서 론이 지니랑 딘이 키스하는 걸 목격했을 때 이 단어를 사용했다. "Oh, honestly, Ron. They're just holding hands... And snogging"[48] "sorted" 하면 "문제 해결"이라는 의미. 미국에서도 근래에 사용 빈도가 높아졌다.[49] 미국에선 북부 사람들을 양키라고 부른다. 북부에선 동부 사람들을 양키라고 부른다. 동부에선 뉴잉글랜드 사람들을 양키라고 부른다. 뉴잉글랜드에선 버몬트주 사람들을 양키라고 부른다. 그리고 버몬트주에서는 푸세식 화장실을 쓰는 사람들을 양키라고 부른다[50] 고기 육즙과 함께 먹는 빵을 말한다. KFC에서 비스킷을 시켰을 때 우리가 흔히 아는 과자가 아니라 빵이 나오는 것 역시 이 때문이다.[51] 영국에서의 쇼핑카트는 (Shopping)trolley라고 한다.[52] 영국에서는 crisp이라고 한다.[53] 미국에서는 french fries라고 한다.[54] 물론 영국에서도 옥수수는 corn이라고 한다. 즉, 영국에선 옥수수도 corn이고 밀도 corn이라고 한다. 영국이든 미국이든 '옥수수'라는 개념만 특정해 사용하고 싶다면 'maize'를 쓰는 게 더 낫다.[55] 미국 거주 후 영국 이주 초기에 새로 사귄 친구에게 do you wanna go for a fag 라는 문자를 받았을 때의 기분은 정말 아스트랄하다. 미국에서는 게이를 뜻하기 때문.[56] 정확하게 말하면 영국을 포함한 유럽 국가들은 우리와 층수 세는 개념이 다르다. 우린 지면에 깔린 층을 1층, 그 위를 2층이라고 하지만 유럽 국가들은 지면에 깔린 층은 0층이고(영국식 영어의 경우 'ground floor', 스페인어의 경우 'la planta baja') 우리 개념으로는 2층이 1층이다. 즉, 영국에서도 first floor는 똑같이 1층이란 뜻인데 그게 우리의 층수 세는 방식으로는 2층인 것이다.[57] 미국처럼 휴일을 뜻하려면 bank holiday(영국식 표현), public holiday(일반적인 표현)처럼 앞에 별도로 수식이 붙는다.[58] 밥 먹고 입 닦을 때 쓰는 냅킨을 가리킨다면 영국에서는 무조건 serviette라고 해야 한다.[59] 좀 더 사실적으로 표현하자면 뒷간(...)[60] 바지를 가리킨다면 영국에서는 무조건 Trousers라고 해야 한다. 팬티의 일본식 표현인 '빤스' 역시 pants에서 유래한 것이다. 영국식 발음으ㅀ눈 '판츠'인데 이걸 일본인들이 'パンツ'로 적었고 그게 일제강점기 때 한국으로 전래되어 '빤스'라는 단어로 쓰이고 있는 것이다. 반대로 미국에서 속옷을 가리키는 단어는 Underwear다.[61] 이튼 칼리지, 해로우 스쿨 등 영국의 유명 사립 학교들을 퍼블릭 스쿨이라고 부른다. 왜 사립 학교인데 퍼블릭이라는 단어가 들어갔느냐 하면, 원래 귀족들은 기본적으로 가정교사들을 초빙해 홈스쿨링을 하는 게 보통이었고, 그보다 조금 낮은 계급의 하위 귀족들이나 중산층 자녀들은 가정교사까지 고용할 형편이 안 되어 다수의 학생들이 함께 모여서(public) 교육을 받는 기관인 학교로 보냈기 때문이다. 참고로 영국에서 공립 학교는 state school이다.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교의 경우는 미국/영국 둘 다 보통 boarding school이라고 한다.[62] 다만 고무로서는 미국이나 영국이나 둘 다 rubber라고 쓴다. 다만 미국 속어로 rubber에 콘돔이라는 뜻이 있다. 여담으로 일본에서도 '고무(ゴム)'라는 단어가 콘돔의 은어로 쓰이기도 한다.[63] 미국에서는 eraser라고 한다.[64] 우리가 흔히 보는 골판지 상자 같은 종류.[65] 통용되는 자루 혹은 보따리의 개념으로도 물론 쓰이긴 하지만 그쪽은 보통 parcel이라고 지칭한다.[66] 영국에서는 underground/tube 라고 한다.[67] 미국에서는 underpass라고한다.[68] 보통은 발음도 미국식으로 '시어터'라고 발음하지만, 이 단어는 특이하게 '시어트라'라고 발음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있다.[69] Tuition fee라고 하면 영국에서도 학비로 쓰인다.[70] 한국에서는 '엑셀' 이라고 부르는 그것이다. 어원은 당연히 영국식 표현인 accelerator.[F] 프랑스어 유래[72] 파일:피쉬앤드칩스.jpg 그래서 대표적인 영국 요리 피쉬 앤드 칩스엔 감자칩이 아니라 감자튀김이 나오는 것이다. 그런데 저 정도로 얇은 감자칩은 fries라고 부른다. 손가락 두께는 되어야 chips...[IT-FR] 몇몇 채소 이름의 경우 미국은 이탈리아계 미국인의 영향으로 이탈리아어에서 직접 유래한 단어가 쓰이는 반면, 영국은 지리적으로 더 가까운 프랑스어에서 유래한 단어를 쓴다.[74] 보통 Freeway를 더 많이 쓴다. 한국처럼 중간에 가드레일로 막혀있고 65마일 이상으로 달리는 도로를 주로 Freeway라고 한다. 주립고속도로의 경우 고속도로를 Interstate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모든 Freeway는 Highway의 일종이지만, 모든 Highway는 Freeway가 아니다. Highway는 그냥 조금 빨리는 지역도로의 느낌이 강하다, 캘리포니아 1번 주도 처럼 길게 이어진 도로, 예전 66번국도(U.S. Route 66) 등.[75] 기숙 학교를 영국에서 boarding school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이것 때문이다. 가장 널리 접할 수 있는 영국 매체인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도 호그와트 기숙사를 hogwarts house라고 부른다.[76] 제일 흔히 쓰이는 표현은 표현은 school accommodation.[77] 전자는 구어체, 후자는 격식체.[F] [79] 단, 줄을 서라는 동사로 사용할 경우에는 영국에서도 queue up과 함께 line up이라고도 한다.[80] 이탈리아어 이름인 루콜라(rucola)가 남부지방 사투리를 거쳐 유래한 것으로 추정[81] 프랑스어 이름인 roquette이 영어식 철자로 변형[IT-FR] [F] [84] 미국에서는 조끼를 의미한다. sleevelesss shirt/top은 어느 쪽에서도 통한다.[85] 영국인들은 자기가 주식으로 먹는 곡물이면 다 corn이라고 한다. 그래서 옥수수도 corn이고, 밀도 corn이다.[86] 영국에서는 팬티를 의미한다.[87] 기본적으론 회반죽이라는 의미인데 빅토리아 시대에 상처가 난 부위에 회반죽을 바르던 풍습이 현대까지 확장되어 쓰이는 것이다. 실제로 현대까지도 반창고는 아니지만 골절된 부위에 붕대를 감아 캐스팅을 하는 경우 보호용으로 캐스트 내부에 회반죽을 첨가한다.[88] 속어로 blinker라고도 한다. 우리말과 똑같이 깜박이라는 의미.[89] 프랑스에서 유래한 단어이나 정작 프랑스에서는berline이라고 쓴다(...) 그와중에 독일은 Limousine이라고 쓰고[90] 참고로 floss는 치실이라는 뜻이다.(...) 이때문에 영국인과 미국인이 서로의 영어를 깔 때 주로 나오는 떡밥 중 하나인데, 영국인들은 솜사탕을 진짜로 솜으로 만드냐며 까고 미국인들은 치실로 만드는 거냐며 깐다.그 와중에 프랑스는 아빠의 수염이라고 한다(...)[91] 미국식과 영국식 둘 다 각국 브랜드명에서 따온 단어이다.[92] 아이스크림이나 도너츠에 흔히 뿌리는 형형색색의 두꺼운 설탕 가루. 한국어엔 마땅한 명칭 없이 주로 미국식인 스프링클이라고 부른다.[93] 동사로 '버리다'라는 뜻으로도 쓰인다.[94] 영국식 영어와 달리 미국식 영어에서는 이 단어가 영국식 영어의 flat처럼 하류층들이 거주하는 복합 거주 건물을 의미한다. 한국의 타워팰리스나 아이파크처럼 고급 주거용 아파트는 condominium으로 부른다.[95] 더불어 좀 못사는 사람들이 주로 산다는 인식이 있다. 영국 중산층의 보편적인 주거 문화는 쥐 X만 한 단독 주택이기 때문. 왜 flat이라고 하느냐면 건물 자체가 한국의 1980년대 복도식 아파트처럼 널판지를 세워놓은 모양으로 생겼기 때문. apartment라는 말도 쓰이긴 하는데 미국과 달리 주로 복층의 고급스러운 주거용 건축물을 일컫는 데 쓰인다.[96] 여담으로, 뉴질랜드에서는 flat이 한 집에 여러 사람이 돈을 내며 집주인과 함께 사는 형태를 이른다.[97] pharmacy는 영국이건 미국이건 어디서 써도 상관없다.[98] 영국에서도 elevator라고 하면 알아듣기는 한다.[99] 영국에서는 crib을 컨닝을 뜻하는 속어로 많이 쓴다.[F] [IT-FR] [102] 영국에서도 pickle이 쓰이기는 하는데 미국의 pickle에 비해 좀 더 넓은 범위로 쓰인다. 흔히 영국 괴식으로 꼽히는 pickled egg 같은 음식부터 과일, 야채를 졸여낸 소스까지 꽤나 다양한 편. 다만 후자는 chutney라고 해서 따로 분류하기도 한다.[103] 미국에서 같은 의미로 써도 알아듣는다. 영국과 미국을 오가는 사람의 경우 옥수수를 가리킬 때는 차라리 maize라고 하는 게 속 편할 수도 있다.[104] 대개 kindergarten을 유치원으로 번역하는 경우가 많기는 한데 엄밀히 얘기해서 유치원이라 하기에는 다소 부적절한 측면이 있다. 독일어일 뿐더러, 독일에서는 초등학교 과정의 일부로 보기 때문. 오히려 유치원과 가장 비슷한 개념은 pre-school이다. kindergarten과 가장 비슷한 개념을 꼽자면 한국의 각 초등학교마다 딸린 병설유치원이 가장 비슷하다.[105] 이쪽도 reception은 미국과 독일의 kindergarten과 비슷한 개념으로 사용된다.[106] 줄여서 A&E라고 많이 쓴다.[107] 줄여서 CV라고 많이 부른다. 라틴어 표현으로 영어뿐만 유럽권 언어 전반에서 많이 사용된다. 미국식 영어에서는 교직, 학술 분야에서 제한적으로 쓰인다.[108] 미국에선 단순히 노면이라는 의미로 사용된다.[109] 미국에서 jelly라고 하면 대개 과육이 없는 잼이나 육즙으로 만든 걸쭉한 소스를 의미한다.[110] 미국에서 대화를 하다가 rubber라는 단어를 꺼내면 10명 중 9명은 콘돔으로 알아듣는다.[111] underground와 subway는 미국과 영국에서 사용하는 의미가 정반대인 대표적인 단어이다.[112] 전자는 공식 명칭, 후자는 구어체이다. 과거 런던 지하철의 열차 형태가 튜브 타입이라서 튜브라고 부른 것이다. 현대에는 튜브 타입과 서페이스 타입이 같이 있다.[113] 미국의 청소기 회사에서 따온 명칭. 정작 세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청소기 회사는 영국에 있다는 게 함정.(...)[114] 미국에서 football은 미식축구를 의미한다.[115] 미국의 유명 공구 제조사인 스탠리에서 따왔다.[116] 전자는 비격식체, 후자는 격식체[117] 여기서 말하는 통조림 스파게티는 반지 모양의 파스타가 토마토 소스에 담겨진 걸 말한다. # 영미권의 대표적인 초딩 음식으로 꼽힌다.[118] 캠벨 수프의 등록상표[119] 하인즈의 등록상표[120] 이건 남녀 공용으로 말하는 것이고 남성용은 boxer shorts, boxers라고 하며 여성용은 panties라고 한다.[121] 이것은 남녀 공용으로 말하는 것이고 남성용은 briefs, 여성용은 knickers라고 한다.근데 이걸 모르고 들으면 발음이 참..[122] 영국에서는 등급이라는 뜻으로만 사용.[123] 숫자만 뒤에 붙임. 초등학교 6학년이면 year 6 이런 식으로.[124] lavatory는 굉장히 격식있는 단어다. 우리말로 치면 '해우소'의 느낌. 그에 반해 bog는 하급 노동계층에서 쓸만한 '뒷간' 느낌의 매우 거친 단어다. 서민층~중산층은 toilet이 일반적이나, toilet이 주는 미묘하게 저렴한 느낌을 피하고 싶거나, 상류층을 따라한다는 티는 안 내면서 약간 더 격식을 차리고 싶을 경우 캐나다, 인도 등에서도 사용하는 washroom 또한 사용된다. 상류층들은 속어인 loo를 많이 쓰는 편.[125] 위 화장실에 설명했듯이 bog는 뒷간 정도 느낌의 단어라, bog roll도 격이 낮은 표현이다.[126] humorous는 영국식과 미국식 모두 같은 표기이다.[127] -ization, -isation 포함[128] 주로 라틴어에서 유래한 의료, 법률 등 전문용어로 미국은 발음나는대로 E만 쓰지만, 영국은 원래 라틴어 표기를 그대로 쓴다.[129] 영국식에서는 단모음 l로 끝나는 동사(travel, cancel, level, carol 등)의 활용형(현재진행형, 과거형)을 만들 때 ll로 이중자음이 생긴다.[130] 엘튼 존의 명곡 Goodbye Yellow Brick Road(노래)에 나오는 I'm going back to my plough라는 구절에서 많은 사람들이 plough를 plow로 표기하곤 하는데, 영국식과 미국식을 헷갈려서 생기는 일이다. 작사자 버니 토핀과 작곡자 엘튼 존은 둘 다 영국인이기 때문에 영국식으로 써주는 게 정확하다.[131] 철자와 다르게 발음은 jail과 동일하다.[132] 기구를 나타내는 단어 중 -er로 끝나는 단어는 re 변형 없이 일정하게 er이다.[133] 데니스 파리나 분[134] 비니 존스[135] 입으로 숨을 쉬거나, 코골이가 심해 무턱이 된 사람들에게서 자주 발견되는 특유의 코맹맹이스러운 발성 습관. 이들 중 아데노이드 비대증을 겪는 이들이 많다 보니 이런 이름이 붙었다.[136] 아무리 영국이 문화강국이라 해도, 영국에 전혀 꿀릴 것 없는 대중음악, 영화, TV 콘텐츠를 압도적인 물량으로 쏟아내는 게 미국이다.[137] 지구상 영어 모어 화자의 과반수가 미국인이다. 그리고 나머지의 과반수도 안 되는 화자수를 다시 캐나다, 호주, 인도 그리고 영국 등이 나눠먹는 것이다.[138] 미국인들은 이것을 [t] 발음이라고 주장하고, 미국 현지에서 만든 영영사전에서도 분명 IPA[tɚ][pɑːtɚ]로 표기하지만, 외국인 귀에는 아무리 들어도 ㄹ 내지는 r 발음으로 들린다.[139] 사실 그렇게 이상할 것도 없는 게, 어느 문화권이든 다수 언어 화자는 소수 언어 화자보다 노출 빈도나 학습 동기 등등으로 인해 남의 말을 훨씬 못 배우는 편이다.[140] 다만 3DS의 경우 국가별로 지역 코드가 구분되어 있다.[141] vise는 미국식, vice는 영국식.[142] 물론 미국식 영어다.[143] 재규어는 브랜드 이름이고, 제조사는 재규어 랜드로버. 인도의 타타자동차에게 인수되었다.[144] 캐나다는 문법, 어휘, 철자는 영국식이 우세고, 억양은 미국식과 가깝다.[145] 거의 중국계 싱가포르인 중에서 서로 출신 지방이 다른 사람끼리 결혼해서 서로 영어로 의사소통하는 경우[146] 사실 JR 특급 열차들 대부분은 영어방송 시 영국식을 쓴다. 야마노테선,오사카 순환선 같은 데서도 마찬가지[147] 초빙하기도 하고 납치하기도 하고 수용소에 넣기도 한다. 드레스녹 같은 자진 월북도 있고 일본 서부 해안선이나 레바논, 남아메리카, 캐나다 등에서의 납북 사례도 있기 때문.[148] 한국 표준어에서 '백'은 비속어가 아니고 표준어다.[149] 예를 들면 F를 ㅎ으로 발음하는 등.[150] 2020년대에도 재미 교포 출신의 영어 화자들의 경우는 미국식 영어가 많다. 구체적으로는 미국 서부의 발음을 따르는 추세인데, 사실 미국식 영어의 표준 발음은 미국 서부의 발음보다는 미국 중부의 발음이 더 가깝기도 하다.[151] 아이엘츠 시험은 영국, 호주 등 영연방 국가로 가서 공부하려면 치러야 하는 시험이다.[152] 유학생의 경우 미국 6만 명, 영국 1만 명 정도.[153]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영단어 유래의 외래어의 표기.[154] 예를 들자면 body는 미국식 영어 발음은 '바디'이지만 외래어 표기법은 영국식 영어 발음인 '보디'라고 하도록 하고 있다. 그 밖에 유명한 양주 브랜드 Johnnie Walker도 미국 발음은 '자니 워커'이지만 외래어 표기법은 영국 발음인 '조니 워커'이다.[155] 대표적으로 have got[156] 가령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영국판과 미국판의 제목부터 다르다. 심지어는 등장인물 이름의 철자가 달라진 경우도 있다. 성경도 마찬가지. NRSV 문서로.[157] 그렇다고 해서 미국 영어 화자가 영국판 해리 포터를 읽으면 이해하지 못하거나 그 반대의 경우는 아니다. 그래도 저자 입장에서는 가독성을 위해서는 독자들의 친숙성 등을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기에 많은 서적들이 미국판과 영국판이 따로 있는 것이다.[158] 영국인들은 자기들끼리도 사투리를 가끔씩 못 알아들을 때가 있다. 미국인과 영국인들도 서로의 국적을 모르는 상황에서 갑자기 의사소통을 하면 서로 약간 어색해하거나 가끔씩은 서로를 이해 못 할 때가 있다. 그런데 한국 학생들이 이걸 모두 알아두어야 한다는 것은 무리라는 것이다.[159] 다만 영국의 경우 유아용 교육프로그램에 한해서는 더빙을 하는데 말을 갓 배우기 시작하는 아이들이 영국이 아닌 미국식 표현이나 억양을 따라하는 부작용이 나타났기 때문이다.[160] 북한은 '사랑스럽게 쓰다듬다'라는 뜻으로만 쓴다. '일없다'는 '별일 없다' 정도의 뉘앙스고 '괜찮다'도 쓰이는데 차이를 정치적 의도로 강조하는 교육 때문에 오히려 혼란이 일어난 경우다.[161] 물론 이 사람의 억양"만이" 요인은 아니긴 하지만...[162] 대한민국이 미국 문화를 받아들였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다.[163] 제대로 옮기면 지층(地層)이 된다.[164] 건물 자체가 필로티 구조라서 지면에 주거 공간 없이 주차장만 들어서 있으면 그나마 덜 헷갈린다.[165] 다만 북미 백인의 경우가 아닌 제3국의 비영어권 출신 화자가 북미식으로 영어를 구사하는 경우에만 해당되며 북미 현지인이 영어를 모국어로 구사하는 경우에는 그런거 없다.[166] 링크[167] 영국식 영어를 사용한다는 자체가 반영 오류(구 고증 오류)라는 뜻은 아니다. 해당 문서를 읽으면 알겠지만 어쩔 수 없는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