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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6-09-02 18:10:18

의문문

1. 개요2. 종류
2.1. 판정 의문문과 설명 의문문
2.1.1. 선택 의문문
2.2. 수사 의문문과 순수 의문문
3. 한국어4. 영어5. 일본어6. 표준중국어

1. 개요

화자가 청자에게 질문을 하여 그 해답을 요구하는 문장. 의문형 어미로 문장을 끝맺는다.

2. 종류

2.1. 판정 의문문과 설명 의문문

판정 의문문(判定疑問文)은 '긍정' 또는 '부정'의 대답을 요구하는 의문문이다. 이 의문문에 답하는 사람은 무조건 '예/아니요, 응/아니' 등으로 대답해야 한다.

반면 설명 의문문(說明疑問文)은 '긍정' 또는 '부정'의 대답을 요구하지 않는 의문문이다. 이 의문문에 대해서는 '예/ 아니요' 등으로 대답할 수 없고, 물어보는 내용에 대한 구체적 설명이 요구된다.

2.1.1. 선택 의문문

판정 의문문과 설명 의문문 외에, 의문문의 다른 유형으로 선택 의문문이 있다. 선택 의문문은 둘 이상의 선택항 중 하나를 골라 대답할 것을 요구하는 성격의 의문문이다.

예를 들어 "밥 먹을래, 빵 먹을래?"는 선택 의문문인데, 이에 대해서는 "예/아니오" 식으로 답할 수 없고, "밥", "빵" 식으로 답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설명의문문과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선택 의문문은 둘 이상의 판정 의문문이 병치되어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판정 의문문과 같은 것이다.[1] 선택 의문문과 판정 의문문의 공통점은 문장에 의문사가 없다는 것이다.[2]

2.2. 수사 의문문과 순수 의문문

수사 의문문(修辭疑問文)은 의문문의 형식을 빌렸지만 실제로는 의문문이 아닌 다른 기능을 수행한다. (ex. "창문 좀 열어줄래?" → "창문 좀 열어."(명령문),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 "그곳은 꿈에선들 잊히지가 않고 사무치게 그립구나!"(감탄문))

반면 순수 의문문은 수사 의문문을 제외한 의문문을 말한다.

3. 한국어

3.1. 판정 의문문과 설명 의문문

3.1.1. 통사론적 구분

의문사 유무를 통해 구분(통사론적 구분) 가능하다. 즉 판정 의문문은 의문사가 없는 반면, 설명 의문문은 의문사가 있다.[3] 가령 "점심 먹었어?"는 의문사가 없으므로 판정 의문문이고, "예 / 아니오" 식으로 답변, 즉 "응. 먹었어", "아니. 안 먹었어" 식으로 답할 수 있다. 반면 "뭐 먹었어?"는 "뭐"라는 의문문이 있으므로 설명 의문문이고, "예 / 아니오" 식이 아니라, "빵 먹었어", "밥 먹었어"라는 식으로 구체적인 설명 답변을 요구한다.

3.1.2. 형태론적 구분

중세 한국어 등 과거의 한국어에서는 종결 형태(종결 어미 또는 조사)만 보고서도 판정 의문문과 설명 의문문을 구분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형태론적 구분은 현대 한국어의 일부 방언(동남 방언, 제주 방언)에서도 나타난다. 하지만 현대 한국 표준어에서는 형태론적 구분은 사실상 소실되었다. "점심 먹었어?"와 "뭐 먹었어?"의 예에서 보듯이 전자는 판정 의문문이고, 후자는 설명 의문문이지만, 모두 "(었)어?"로 종결되어 차이가 없다. 이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하정훈(2022). 한국어 판정·설명 의문형 종결 형태의 통시적 변화. 서울대학교 대학원.의 p.7 ~ p.18 참조.

이하에서는 한국어에서 판정 의문문과 설명 의문문의 형태론적 구분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시기별로 알아본다. 그리고 현대 한국어의 일부 방언에 여전히 남아 있는 형태론적 구분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3.1.2.1. 중세 한국어
중세 한국어의 판정 의문문과 설명 의문문은 각각 '-가'와 '-고'에서 유래했으며 선어말어미를 만나면 '-아~어', '-오'로 변하기도 하였다.

'-녀'와 '-려'는 중세 한국어 시기가 끝나면서 '-냐', '-랴'로 바뀌며 ㅏ 계열로 회귀하였다.
3.1.2.2. 표준 한국어
판정 의문문과 설명 의문문의 형태론적 구분은 근대 한국어부터 점점 모호해져 왔으며, 현대 한국 표준어에서는 예스러운 어미를 제외하고는 구분이 없다. 그리고 예스러운 어미마저도 구분이 뚜렷하지 않아 사실상 수의적인 교체가 가능하다.

한국 표준어에서 그나마 가장 뚜렷하게 구분되는 설명 의문문 어미는 2인칭이 대답의 주체가 되는 '-(느)ㄴ데'가 있다.

이 어미는 판정 의문문으로 활용하려고 하면 아예 감탄 어미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사용할 수 없다.

아래는 표준어의 예스러운 어미들이다.
3.1.2.3. 서북 방언
서북 방언에서 판정 의문문과 설명 의문문의 형태론적 구분은 '하라체'에서 '-냐/-뇨'가 단모음화 된 '-나/-노'만이 남아 있다. 황순원의 소설 《목넘이 마을의 개》에서 "어떻게들 됐노?"라고 묻는 동장의 질문에 "파투웨다.(파투외다./파투입니다.)"라고 대답하는 대목이 있다.
3.1.2.4. 동남 방언
동남 방언에서 판정/설명 의문문의 형태론적 구분은 다음과 같다.

동남 방언은 특이하게도 설명 의문문에 쓰이는 어미 '-노'와 '-(이)고'가 의문사가 없는 문장에서 감탄 어미로 쓰이기도 한다. 이는 수사 의문문에서 의문사가 생략된 것에서 기원한 것으로 추정된다.[7] 자세한 내용은 한국어의 방언 참고.

이 현상은 동남 방언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중부 방언에서도 가끔 발견된다. 아래는 서울 지역어에서 수사 의문문의 의문사가 생략되는 현상이다.

또한 '-(이)라도 (용언)지 그러냐'는 긍정/부정의 답을 원하지 않는 설명 의문문이므로 의문사가 없어도 '-노'가 쓰인다. 이 표현도 중부 방언으로 치면 '~라도 하지, 왜 그랬어?'라는 수사 의문문이 근간이고, 수사 의문문에서 의문사가 생략된 것으로 볼 수 있다.
3.1.2.5. 제주 방언
제주 방언의 판정/설명 의문문 형태론적 구분은 다음과 같다.

4. 영어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영어 의문문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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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5. 일본어

어말에 조사 か를 붙여 의문문을 만든다. 그러나 현대에는 か가 없는 의문문도 보편화되었는데 이때는 글말에서는 물음표을 붙여서, 입말로는 강세를 달리해서 의문문을 표현한다.

6. 표준중국어

어말에 吗(ma; 꾸짖을 마)을 붙여서 판정의문문을 만든다. 이때 吗는 성조 없이 경성으로 읽는다. 즉 중국어에서는 판정 의문문에만 의문 태그(interrogative tag) ‘吗(ma)’가 나타나고, 설명 의문문과 선택 의문문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중국어의 의문문은 ‘吗(ma)’가 나타나는 의문문과 ‘吗(ma)’가 나타나지 않는 의문문으로도 나눌 수 있는 것이다.


[1] 하지만 언어 유형론적으로 판정 의문문과 선택 의문문이 항상 같은 부류로 묶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중국어에서는 판정 의문문에만 의문 태그(interrogative tag) ‘吗(ma)’가 나타나고, 설명 의문문과 선택 의문문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중국어의 의문문은 ‘吗(ma)’가 나타나는 의문문과 ‘吗(ma)’가 나타나지 않는 의문문으로도 나눌 수 있는 것이다.[2] 이상 하정훈(2022). 한국어 판정·설명 의문형 종결 형태의 통시적 변화. 서울대학교 대학원. p.8 ~9 참조.[3] 단, 수사 의문문의 경우에는 설명 의문문이더라도 의문사를 생략할 수 있다.[4]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한 일부 지역에선 '-(이)라'의 형태로 나타남[5]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한 일부 지역에선 '-(이)로'의 형태로 나타남[6] 경남 서부를 중심으로 한 일부 지역에선 '-네'의 형태로 나타남[7] 《하정훈. 한국어 판정·설명 의문형 종결 형태의 통시적 변화. 서울대학교 대학원. 2022》 p.76 ~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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