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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5 00:43:30

보닛


1. 차량의 엔진 덮개를 일컫는 말2. 모자의 일종
2.1. 보닛을 착용한 캐릭터


Bonnet

1. 차량의 엔진 덮개를 일컫는 말

자동차의 앞부분에 있는 엔진룸의 덮개.[1]

과거에는 '본네트'라고 불렀는데 일본식 표기(ボンネット)고, 보닛이 표준어다. bonnet(보닛)은 영국식 영어고, 북미에서는 hood(후드)라고 한다. 후드가 '덮개'를 의미한다는 걸 생각해보면 머리덮개로 쓰이는 모자인 보닛이 쓰인 것 역시 비슷한 의미로 쓰인 모양이다. 화물차의 경우 캡오버 타입[2]과 구분하기 위해서 '컨벤셔널 타입(Conventional Type)'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보닛은 내연기관 자동차의 등장과 함께 했다고 봐도 될 정도로 역사가 오래되었기 때문.

자동차의 주요 부품을 점검, 정비하려면 반드시 열여봐야만 하는 것.[3] 대부분의 핵심 부품은 보닛을 열어야 확인할 수 있다. 가장 기본적인 일상 점검인 냉각수 양, 엔진 오일의 양 및 상태, 배터리의 상태는 물론이고 이들의 교환 및 보충, 미션 오일이나 파워스티어링오일, 브레이크오일의 보충/교환, 점화 플러그의 교환은 보닛을 열어야 할 수 있다. 그밖에 퓨즈의 점검과 교환, 차종에 따라서는 ECU의 점검과 수리 역시 보닛을 열어야 할 수 있다. 다만 엔진의 본격적인 수리 및 변속기의 수리는 평지에서 보닛만 열고 작업할 수는 없으며, 리프트에 올리는 작업을 병행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보닛은 외부에서는 열 수 없도록 되어 있으며[4], 운전석에서 별도의 레버를 조작하여야 한다. 레버는 왼쪽에 운전석이 있는 경우 대부분 운전석 왼쪽에 위치한다. 레버를 조작하면 '철컹!' 하는 소리가 나며 고정 장치가 풀리고,[5] 외부에서 보닛을 들어 올린 뒤 고정 막대를 이용하여 고정하여 작업한다. 요즘에는 작업의 편의성을 위해 유압 잭 형식으로 보닛을 고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보닛은 일상 점검을 위해서는 매우 자주 열어봐야 하는 곳이지만 실제로 이걸 열어보는 사람의 비율은 낮다. 남성 운전자도 보닛을 한 번도 열어본 적이 없다는 사람이 있을 정도이며, 여성 운전자는 안 열어본 비율이 열어보는 사람보다 압도적으로 많을 정도. 보닛을 열어본다고 고장이 안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큰 고장이나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를 미리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그렇지 않더라도 보닛을 자주 열어본다는 의미는 차를 스스로 관리한다는 의미가 되기에 차량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된다. 남자나 여자나 보닛을 열어보지 않는 이유는 열어도 뭐가 뭔지를 모르니까. 실제로 왜 보닛을 자주 열어보지 않냐고 물어보면 십중팔구 돌아오는 대답이다. 그리고 정비소에 맡기는게 더 편하기 때문에 갈수록 보닛을 열어 자가 점검을 하는 운전자들이 줄어들고 있다.

엔진이 운전석 아래에 위치하는 유럽권이나 아시아권의 대형 트럭은 캡오버 타입이라 부르며 보닛의 개념이 일반적으로는 없다. 대신 운전석 부분을 꺾어 들어올릴 수 있는 틸팅캡이 있어 그나마 정비가 쉬워진 편. 그래도 정비가 복잡해지는 문제가 있기에 요즘은 자주 교체하고 보충하는 소모품류는 작은 보닛을 앞부분에 달아 그 쪽으로 주입구를 두고 있다. 대신 소형 상용차는 충돌안전규제 때문에 유럽에서 사실상 전방 엔진룸을 강제하고 있으며, 아시아권도 일부 예외를 제하고는 비슷하게 엔진룸을 설치하고 있는 추세라서 보닛이 제대로 달려있다.

보닛의 경우, 교통사고 중 가장 흔하게 일어나는 전방충돌에 강해야하므로 설계시 매우 까다로운 부분이다. 너무 강도가 강하면 충격을 흡수하지 못해서 충격이 고스란히 탑승자에게 전해지며, 강도가 너무 약하면 오히려 보닛에 있는 구동계통에 일어날 수도 있는 화재 가능성이 높아지고, 동력 관련 부품들이 운전석과 조수석에 날아가는 대참사가 벌어지기 십상이다. 그러므로 보통 얇은 두께의 철판으로 강한 강도를 내기 위하여 보닛에는 주름이 져있다(드럼통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이 기술을 처음 사용한 자동차 회사는 시트로엥이며, 와이퍼, 3점식 안전벨트만큼이나 자동차의 안전성을 높여주었다. 하지만 보닛이 있는 차량은 캡오버 차량에 비해 크기와 기동성 면에서 손해를 본다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또한 보닛을 넓게 만들면 더 큰 엔진을 넣거나 정비성이 좋아지지만, 반대로 안전 사각지대가 늘어나고 기동성이 떨어지는 트레이드오프 관계가 있다.

차체를 카본파이버로 교체하는 튜닝을 할 때 가장 많이 선호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차량 앞부분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지라 눈에도 잘 띄고, 카본파이버 특유의 질감을 통하여 얻는 간지도 충분히 느낄 수 있기 때문. 또한 카본파이버 보닛은 일반적인 보닛보다 더 가볍기 때문에 단순히 멋으로 끝나는 튜닝으로 치부할 수는 없다. 물론 재료가 재료인지라 돈이 많이 나가는건 흠. 그 때문인지 꿩 대신 닭으로 카본느낌의 시트지를 붙이는 선에서 타협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이니셜 D에서 후지와라 타쿠미타카하시 케이스케의 차량에 최종사양에도 적용되어있는 튜닝으로 유명하다.

새끼 길고양이들은 특히 겨울처럼 추울 때에는 주차된 자동차 보닛에 남은 따뜻함 때문에 그 안에 숨어들어가 잠을 자기도 한다.[6] 때문에 운전자가 차를 출발시키면 대개 보닛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고 엔진 벨트에 갈려 죽거나 빠져나온다 해도 노면과 충돌하기 때문에 크게 다친다. 들어간 고양이를 꺼내기 위해 카센터에 가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고 한다. 고양이 외에도 같은 작은 동물들이 보닛에 들어가는 경우도 가끔 있는데, 심지어 (!)이 주행중인 차량의 보닛 틈새로 빠져나오는 사례도 있다. 해당 영상. 2분 7초 부근에서 나온다.[7]

많은 운전자들이 보닛을 거의 열어보지 않다보니, 보닛이 열려있는 줄 모르는 경우가 있다. 특히 초보운전자들이 자기 차에 익숙치 않아서 트렁크를 열려다가 보닛 레버를 당겨버리는 경우가 상당히 잦다. 그런데 보닛 레버만 당겼다고 보닛이 활짝 열리진 않아서 열린줄도 모르고 그냥 다니는 경우도 있다! 물론 안전장치로 보조 걸쇠가 있어 쉽게 열리진 않지만 고속으로 달리거나 충격이 가해지면 보닛이 열려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으니 특히 주의해야 한다. 보닛을 살펴봤을 때 틈이 너무 넓다 싶으면 한번 열었다가 닫아주자. 당신도 모르게 언제부턴가 열려있었을 수도 있다.

2. 모자의 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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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용 모자의 일종으로, 높이 솟은[8]이 달려 있고, 턱 밑으로 리본끈으로 묶는 구조가 일반적이다. 로리타 패션에 있어서는 헤드 드레스, 혹은 카츄샤와 더불어 양대산맥을 이루는 일종의 필수요소. 머리 뒷부분 챙 유무에 따라 하프보닛과 풀보닛으로 분류할 수 있다. 높이 올려진 보닛의 챙과 머리카락 사이에 로즈 콤브 등을 끼워 넣어 연출하기도 한다.

2.1. 보닛을 착용한 캐릭터


[1] 전면 엔진룸 덮개라는 개념은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명시되었다.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전방에 위치한 엔진 구획, 또는 엔진이 후방에 위치한 차량의 경우 전방에 위치한 트렁크 구획을 덮는 덮개라는 의미로 후드/보닛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해외에서 MR이나 RR 등 엔진 구획이 후방에 위치한 차량의 엔진 구획 덮개를 부를 때에는 단순히 '엔진 커버' 라 부르는 경우가 더 흔하다.[2] 일명 전방조종형자동차[3] 허나 일부 차량은 예외. 포르쉐 911 중 대다수의 수랭식 차량들은 엔진 커버를 열어도 엔진이 보이지 않는다. 즉, 리프트에 올리고 엔진만 내리면 끝.[4] 일부 차량들과 장갑차, 전차들은 제외.[5] 단순한 차내 레버 조작 실수로 인한 주행 중 보닛이 활짝 열려버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안전장치로 걸쇠가 하나 더 걸려있다. 일반적으로 보닛 정중앙 안쪽의 고정장치 부분에 레버가 하나 있으니 그걸 밀어준다음 위로 들어올리면 된다. 초보운전자들은 이걸 몰라서 차내 레버만 작동시키고는 안 열린다고 낑낑대는 경우가 많다.혹은 닫을때 외부 걸쇠만 걸고 완전히 닫지 않거나[6] 자동차 아래의 틈새를 통해 들어간다.[7] 영상 속의 뱀은 다행히 독사는 아니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황구렁이다.[8] 와이어 등으로 높게 솟게 연출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