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안의 샤나 灼眼のシャナ Shakugan no Shana | |
장르 | 학원, 연애, 신전기, 배틀 |
작가 | 타카하시 야시치로 |
삽화가 | 이토 노이지 |
번역가 | 김승현 (1~3권) / 김진수 (4~12권) 하성호 (S~14권) / 장세연 (15~S3권) |
출판사 | 아스키 미디어 웍스 대원씨아이 |
레이블 | 전격문고 NT노벨 |
발매 기간 | 2002. 11. 10. ~ 2011. 10. 10. 2005. 11. 15. ~ 2012. 03. 15. |
권수 | 22권 (完) + 외전 5권 22권 (完) + 외전 4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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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라이트 노벨. 작가는 타카하시 야시치로, 삽화가는 이토 노이지.일상과 비일상이 혼재하는 신전기 세계관에서 싸우는 미소녀 장르의 공식을 정립했으며, 이후에 나온 라이트 노벨에도 큰 영향을 미친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리즈 누계 부수는 1,080만부.
2. 줄거리
우리가 사는 세계에는 그곳에 존재하기 위한 '존재의 힘'이라는 것이 있고, 다른 세계인 홍세에서 넘어온 홍세의 무리들이 사람들로부터 존재의 힘을 빼앗아 자신들의 욕망을 충족시키려는 행위를 일삼는다.
이로 인해 홍세와 이쪽 세계 간의 균형이 흐트러지자 위기감을 느낀 다른 홍세의 무리들은 동족들을 죽여서라도 이를 막기 위해 인간들과 계약하여 무리를 토벌하는 플레임헤이즈를 탄생시켜 끝없는 싸움을 벌이게 된다.
어느 날 우연히 홍세의 무리에게 존재의 힘을 빼앗겨 토치가 되어버린 사카이 유지와 플레임헤이즈인 샤나가 만나서 벌이는 이야기를 다루는 이능력 배틀물!
이로 인해 홍세와 이쪽 세계 간의 균형이 흐트러지자 위기감을 느낀 다른 홍세의 무리들은 동족들을 죽여서라도 이를 막기 위해 인간들과 계약하여 무리를 토벌하는 플레임헤이즈를 탄생시켜 끝없는 싸움을 벌이게 된다.
어느 날 우연히 홍세의 무리에게 존재의 힘을 빼앗겨 토치가 되어버린 사카이 유지와 플레임헤이즈인 샤나가 만나서 벌이는 이야기를 다루는 이능력 배틀물!
3. 발매 현황
3.1. 본편
01권 | 02권 | 03권 |
2002년 11월 10일 2005년 11월 15일 | 2003년 04월 10일 2005년 12월 10일 | 2003년 07월 10일 2006년 02월 15일 |
04권 | 05권 | 06권 |
2003년 08월 09일 2006년 05월 15일 | 2003년 11월 10일 2006년 07월 15일 | 2004년 02월 10일 2006년 09월 15일 |
07권 | 08권 | 09권 |
2004년 07월 10일 2006년 12월 15일 | 2004년 10월 10일 2007년 03월 15일 | 2005년 02월 10일 2007년 06월 15일 |
10권 | 11권 | 12권 |
2005년 09월 10일 2007년 11월 12일 | 2005년 11월 10일 2008년 02월 13일 | 2006년 02월 10일 2008년 05월 10일 |
13권 | 14권 | 15권 |
2006년 09월 10일 2008년 11월 10일 | 2007년 02월 10일 2009년 01월 10일 | 2007년 08월 10일 2009년 03월 10일 |
16권 | 17권 | 18권 |
2007년 11월 10일 2009년 05월 10일 | 2008년 11월 10일 2009년 09월 10일 | 2009년 02월 10일 2009년 11월 13일 |
19권 | 20권 | 21권 |
2009년 09월 10일 2010년 02월 10일 | 2010년 04월 10일 2010년 09월 10일 | 2010년 11월 10일 2011년 04월 15일 |
22권 (完) | ||
2011년 10월 10일 2012년 03월 15일 |
전격문고 레이블로 발매되었으며 <부기팝 시리즈>, <키노의 여행>과 함께 전격문고 초창기를 대표했던 라노벨 삼대장 중 하나다.
한국에선 NT노벨 레이블로 발매되었다.
일본에서 2011년 10월에 22권이 발매되면서 본편의 스토리는 완결되었고, 국내에서도 이듬해인 2012년 3월에 출간되었다. 그리고 외전 S 3권이 연재 10주년인 2012년 11월 10일에 발간.
3.2. 외전
0권 |
2005년 06월 10일 2007년 09월 10일 |
S | S II | S III |
2006년 06월 10일 2008년 08월 10일 | 2008년 06월 10일 2009년 07월 10일 | 2012년 11월 10일 2013년 06월 15일 |
S IV | ||
2023년 11월 10일 |
3.3. 단행본 미수록 작품
제목 | 게재 매체 |
무도회장 | 애니메이션 「작안의 샤나」의 모든 것 |
Juggle | 애니메이션 「작안의 샤나II」의 모든 것 |
리셔플 | 이토 노이지 화집 '홍련' |
카구야공주 샤나 | 이토 노이지 화집 '화염' |
아가씨 샤나 | 이토 노이지 화집 '창염' |
바쟈 | 전격문고 MAGAZINE 2008년 11월 증간호, 작안의샤나 S3권에 추가 수록 |
토멸의 감옥 | 코믹스 작안의 샤나 2권 한정판 'GRIMORE(일본판 한정)' - 저자/카마치 카즈마(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
앰피시어터[1] | 전격문고 MAGAZINE 2017년 9월호 |
퀴디티[2] | 전격문고MAGAZINE 2020년 5월호[3] |
'카구야공주 샤나'와 '아가씨 샤나'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본편과 연동된다. 단 '토멸의 감옥'의 경우는 인물 간의 관계라든가, 시기 상의 문제라든가 여러 가지 점에서 원작과 어긋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공식 설정으로 보기 어렵다.
3.4. 기타 서적
연재 10주년인 2012년 11월 10일에 발간된 외전 S 3권을 보면...보다시피 어째 샤나보다 그림빨이 훨씬 잘 받는다.
2012년 6월 7일 전격문고 매거진 7월호에 단편 future & hope가 연재되었다.[4][5][6] future와 hope 두 편으로 나눠져 있는데, future편은 재너두 창조 2개월 후 현세에 남은 사람들의 이야기(마죠리 도, 히라이 유카리, 미사키 고교, 사카이 가문 등)를 다루고 있고, hope편은 신세계 창조 1년 후, 신세계로 떠난 사람들(빌헬미나 카르멜, 사카이 유지, 샤나, 레베카 리드 등)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편에서 풀린 것은 다음과 같은데
- 유지는 이제 '회세(廻世)의 행자'라는 이명으로 불리고 있다.
- 또한 예전에 언급된 유지의 여동생 이름도 공개되었다. 이름은 사카이 미유(三悠).[7]
4. 특징
작품의 테마는 사랑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8] 사실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초반부에 어느 정도는 배틀물 콘셉트에 충실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문제는 점점 그 콘셉트는 흐려지고 사랑으로 초점이 옮겨간다는 것이다. 물론, 모든 주요 사건의 근간, 그리고 곁가지들을 전부 파악하다면 그 중심은 결국 사랑이다. 대부분 사랑 문제로 일어났기 때문에 애니메이션판 내에서 일어난 사건을 서술하다 보면 결국 작안의 샤나 전체 줄거리를 위키에 작성하고 있을 것이다.본편의 스토리는 어디까지나 현대 일본을 무대로 하고 있지만, 세계관 자체가 워낙 방대한지라 설정 자체는 수천 년 단위의 시간대를 커버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등장인물 중에는 수백 년에서 수천 년에 이르는 세월을 살아온 인물이 상당히 많고, 소설에서 외전을 통해 영국 청교도 등 16세기 종교개혁 시기의 유럽이나 19세기 초반의 하와이, 세계 대공황 당시의 미국처럼 20세기를 배경으로 서술하기도 한다.
5. 등장인물
자세한 내용은 작안의 샤나/등장인물 문서 참고하십시오.6. 설정
6.1. 배경 설정
- 홍세
걸어서는 갈 수 없는 이웃이라고 묘사되는 이세계. 홍세의 무리의 고향이다.
- 플레임헤이즈
홍세에서 현실로 넘어온 무리들을 토벌하는 사명을 맡은 존재들. 원래는 인간이지만 홍세의 왕과 계약해 존재의 힘을 다룰 수 있게 된다. 홍세의 왕의 힘을 빌려 쓰기에 훈련된 플레임헤이즈는 일반적인 홍세의 무리보다 강력하다.
- 존재의 힘
어떤 사물이 세상에 존재할 수 있게 하는 힘. 존재의 힘이 없어진 사물은 세상에서 사라지고, 잊혀진다. 반대로 존재의 힘이 커지면 그만큼 세상에 강력한 영향을 끼칠 수 있게 된다. 때문에 존재의 힘을 다룰 수 있는 홍세의 무리들은 다른 생명체의 존재의 힘을 흡수하려 하며, 그로 인해 플레임헤이즈와 대립하게 된다.
- 자재법
존재의 힘으로 특정한 현상을 일으키는 기술. 보통 판타지로 비유하면 존재의 힘은 마력, 자재법은 마법인 셈이다. - 봉절
일정 범위의 시공을 정지시키고, 현실의 인과로부터 분리시키는 자재법. 봉절 안에선 오직 존재의 힘을 다룰 수 있는 존재들만 움직일 수 있다. 존재의 힘만 충분하면 봉절 안에서 부서진 모든 사물은 봉절이 펼쳐진 당시의 형태로 되돌릴 수 있다. 이런 편리한 특성들로 인해 홍세의 무리와 플레임헤이즈가 전투를 벌이면 봉절부터 치고 시작한다. 시공이 일시적으로 분리됨으로써 봉절 안과 바깥 사이에 생긴 괴리는 봉절이 풀리면 자동으로 보정된다.
- 토치
홍세의 무리가 인간을 먹어치우고 남겨둔 찌꺼기. 인간이 갑자기 사라져버리면 주변의 균형에 악영향을 미치기에 완전히 먹어치우지 않고 최소한의 존재의 힘만을 남겨둔 것이다. 토치가 된 인간은 얼마 동안은 보통 사람이랑 그다지 다를 게 없지만, 존재의 힘을 볼 수 있는 플레임헤이즈에게는 몸 속에 불꽃이 보이는 상태가 된다. 토치에게 존재의 힘이 얼마나 남아있는진 그 불꽃의 크기로 알 수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얼마 남지 않은 존재의 힘이 고갈되어가며 주변으로부터 존재감이 흐려진다. 존재의 힘이 완전히 고갈되면 소멸하는데, 소멸하고 나서는 주변 사람들의 기억에서도 사라지며 존재하고 있었다는 증거조차 남지 않게 된다.
- 린네([ruby(燐子, ruby=りんね)])
홍세의 무리나 플레임헤이즈들이 존재의 힘을 가공&변형해 탄생시킨 이형의 존재. 이름의 뜻은 '도깨비불 아이'. 생김새, 지능, 역할은 만드는 이와 목적에 따라 천차만별이다.[9] 홍세의 무리처럼 존재의 힘을 흡수하는 능력은 없어 창조주나 타인에게서 주기적으로 힘을 공급받아야 존재가 유지된다.[10] 그래서 린네들은 주인이 토벌되면 살아남더라도 며칠 안에 소멸한다.
마리안느나 도미노처럼 지성을 가진 린네는 굉장히 만들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간단한 작업을 행하는 정도는 만들기 쉬운 편인듯. 가장 흔히 등장하는 형태는 발 마스케 군단에서 대규모로 운용하는 린네 포병 같은 경우. 염탄을 발사한다는 단순한 기능밖에 없지만 수에서 나오는 화력이 상당하다. 이 외에도 성여전에는 린네 하인들이 다수 존재하는 등 무리들 시중 들어주는 뭔가는 거의 린네라고 보면 된다.
6.2. 보구
홍세의 무리와 플레임헤이즈가 사용하는 특별한 힘을 지닌 도구. 자세한 내용은 보구 문서 참고.- 영시미아
매일 자정이 되면 소유주의 존재의 힘을 최대치 상태로 되돌려주는 보구.
- 니에토노노샤나
샤나가 사용하는 긴 일본도. 접촉한 자재법을 파훼하는 능력이 있다.
- 블루드 자우거
무기끼리만 닿아도 전류를 흘리듯 존재의 힘을 흘려넣어 상대를 상처 입히는 능력을 가진 대검.
- 아주르
불을 막는 반지.
6.3. 조직
- 토템 크로케(장례의 종)
- 마카베아의 형제
- 랏트
7. 평가
2000년대 초중반 라이트 노벨 시장을 풍미한 초인기작으로,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과 함께 이능력 배틀물과 신전기 유행에 기여함과 동시에 후발주자들에게도 크고 작은 영향을 줬다고 평가된다.작안의 샤나가 애니메이션으로 방영했던 2000년대 중후반 당시 이 작품의 인기는 가히 전세계 오덕계를 뒤덮는 수준이었다. 주인공 샤나가 당시 모에 토너먼트의 1인자 위치에 있으면서 총 18회 우승하는 엄청난 기록을 세울 정도였으니, 그 때의 열풍을 충분히 짐작 가능하다.
어디까지나 이능력 배틀이 중심이지만 Boy Meets Girl을 기반으로 하여 일상과 비일상을 적절하게 혼재시켜 중간중간에 일상을 무대로 한 학원물 스토리가 섞여있다. 문제는 이 일상에서의 한 축이 되는 히로인 샤나가 평범한 일상이라는 것을 거의 겪어 본 적이 없다는 설정을 기본으로 깔고 있기 때문에 그녀를 중심으로 서술하다보면 인물 간의 갈등이나 심리 상태에서의 묘사가 상당히 단조로워지는 감이 있기 때문에 완결 이후 시점에서 볼 때 학원물로서의 가치는 거의 없다고 봐도 좋다는 평이 지배적.[11]
하물며 초창기와는 달리 학원물/배틀물 라노벨이 많이 쏟아져나왔고, 배틀물 애니메이션의 작화나 액션씬 등이 상향 평준화되며 비교대상이 늘어났으며, 일상과 비일상이 분리된 신전기와는 달리 아예 일상(학원물)과 비일상(이능력 배틀)이 융합된 장르인 현대 이능력물, 학원 배틀물이 신전기를 밀어내고 인기 장르로 부상한 2010년대 이후에 들어서는 발매 당시의 파장이 무색하게 거의 퇴물 취급을 받는 중이다. 하지만 연재 초기였던 2002년도 경에는 배틀(비일상)과 학원물(일상)이 교차하는 스토리텔링은 제법 센세이션한 시도였기 때문에 '싸우는 미소녀'와 '신전기' 장르에서는 범접하기 어려운 위상을 가진 것도 사실이다.
7.1. 호평
무엇보다도 이 작품이 현대 배경 신전기 이능 배틀물의 클리셰를 상당수 정립했다는 것에 의의가 크다. 지극히 평범한 고등학생인 남주가 우연히 싸움에 말려들어 이능력자인 소녀와 만나고, 그 소녀와 일상과 비일상을 오가며 사랑에 빠지며, 싸움밖에 모르던 소녀는 인간의 감정을 배워가게 되고, 사실 소년에게도 무언가의 비밀이 있어서 점차 싸움에 깊게 관여하게 된다는 구조는 수많은 신전기 라이트노벨에 영향을 미쳤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데이트 어 라이브를 들 수 있다.[12] 또한 ‘평범한 인간은 인식할 수 없으며 이계의 존재들이 싸움을 펼치는 결계 같은 공간’이라는 봉절, 싸움에 휘말린 사람들이 기억을 잃게 되고 희생자들은 존재의 소멸을 겪게 된다는 아이디어도 이후 많은 작품들이 따라하게 된다. 이후 나오는 신전기 라노벨의 메인 히로인이 대부분 '빨강 계통 머리색의 츤데레 검사 소녀'인 것도 사실상 샤나의 영향이다.소설 내에서 고유명사가 많이 사용되는 편이며, 배경 설정도 역시 방대하게 깔려 있긴 하나 이것들에 대한 설명이 꽤나 상세하고 이후 복선 회수에 충실한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전개를 보여주기 때문에 설정 구멍이 거의 없다. 아무 생각 없이 지나쳤던 떡밥이 후반부에 가서 커다란 반전 요소로 작용하는 경우가 상당수.[13][14]
작품의 완결성이 뛰어나다는 것도 장점. 동시기 라노벨 히트작들 중 이 작품처럼 연재속도나 퀄리티 저하 없이 페이즈를 적절하게 유지하며 깔끔하게 완결까지 난 작품은 드물다. 2000년대 초반 라노벨 최고 히트작들이라 볼 수 있는 몇몇 작품들과 비교해보면 이렇게 퀄리티가 유지된 작품이 흔치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작안의 샤나
약 9년간 본편 22권, 외전 4권으로 완결.
-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
20년이 넘은 현재까지 12권 출시. 문제는 2007년까지 꾸준히 출시되다가 이후 출시 간격이 4년, 9년으로 심각하게 느려졌다. 덕분에 오와콘이라는 단어의 유래가 되었으며, 대부분의 팬들이 하루히 시리즈가 정상적으로 완결되는 것은 포기한 상태.
- 제로의 사역마
2011년까지는 정상적으로 출시되었으나 작가가 사망하면서 연재가 중단되었고, 5년 후 대필 작가에 의해 2권이 추가로 나오면서 완결됨. 작가의 성실성이 비판받는 하루히 시리즈와 달리 작가가 살아있는 동안은 작안의 샤나처럼 꾸준히 연재되었으며 투병 중 대필 작가를 위한 플롯까지 남겼으나, 아무래도 작가 본인이 아니기에 후반 전개가 다소 용두사미라고 평가받는다. 결론적으로 13년간 본편 22권, 외전 5권이었으며 외전인 열풍의 기사공주는 그대로 미완결로 남았다.
-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19년차인 현재까지도 꾸준히 계속 출간 중인데, 본편과 외전을 합쳐 무려 58권이라는 엄청난 분량이 되면서 많은 팬들이 지쳐 떨어져나갔다.
다른 작품들이 이런식으로 흐지부지되며 오와콘이 되거나 전개가 끝도 없이 늘어지는 경우가 많기에 딱 적절한 분량과 페이스로 깔끔한 완결까지 내고 박수칠 때 떠난 작안의 샤나의 평가는 시간이 지날수록 올라갔다.
7.2. 비판
위에 서술한 내용들이 너무 과도해지는 감이 적지 않게 있기 때문에 깊이는 없지만 고유 명사를 만드는 만큼 이에 대한 설명이 장황하고 한자 조어가 난무하다 보니 읽기에 짜증이 난다는 팬도 존재. 이렇게만 써놓으면 그냥 문체가 좀 그런가보다 싶지만 사실 작안의 샤나를 언급할 때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히는 점이다. 쉽게 말하자면 작가가 너무 쓸데없이 길고 복잡한 표현을 좋아하는 것. 나스체가 듣는 비판과도 일맥상통하는데, 사실 2000년대 이전부터 일본 추리소설이나 전기소설 등에서도 장황한 문체와 한자 조어를 애용하는 경향이 강한 편이었고 그 영향을 많이 받은 당시 라이트노벨 특유의 트렌드이기는 했다. 다만, 작안의 샤나가 워낙 히트를 한 작품이다보니 장황하고 고유명사가 많은 문체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꼽히는 편.작가 자신도 그걸 알고는 있는지, 외전에서 샤나의 입을 빌려서 깠다.[15] 이 수영장 외전 셀프디스는 물론이고 헌터 프리아그네 코너에서 Q&A를 빙자한 담당편집자와의 맞짱에서도 드러났다시피 작가 본인은 나름대로 그 사실을 인지하고는 있는데 고칠 생각이 없다. 사실 작가 타카하시는 존재의 힘 같은 것도 따로 용어를 만들려고 했다가 담당에게 '그러면 너무 어려워져요'라는 말을 듣고 취소했다고 한다.
개인적인 인간관계나 개별 전투의 작전 묘사 등의 스케일이 작은 부분에 대해서는 호평을 받지만, 반대로 세계관 전체의 세력 다툼 묘사나 전쟁의 전체적인 전략과 전황 묘사에 대해서는 비판이 많다. 무리 쪽은 그럭저럭 납득이 가는 묘사가 많지만 플레임헤이즈 측에 대해서는 납득이 안 된다는 지적이 많다. 아무리 플레임헤이즈들이 개인주의자들이고 경험 없는 젊은 시절에 계약한 탓이라는 이유를 달았다지만 드렐 쿠베릭이 등장하기 전까지 통일된 무리 세력과 달리 수백 년 동안 아무도 제대로 된 플레임헤이즈 조직을 만들 생각을 안 했다는 것 등이 대표적으로 지적받는 설정이다. 그리고 10권의 장례의 종 대전과 16~20권의 발 마스케 대전에서 플레임헤이즈 측이 보여주는 추태는 군사 마니아들로부터 가히 뒷목을 잡고 쓰러질 것 같다는 비판을 많이 받았다. 장례의 종 대전에서 플레임헤이즈 측은 지금껏 전투마다 참패만 당한 플레임헤이즈 측이 결전에서 양대 사령관 중 한 명인 칼 베르워드가 상성빨로 승기를 잡았다가 전체 전황도 안 보고 돌격하며 아군을 사지로 몰고 자신도 판단 미스로 슈드나이에게 죽는 트롤짓을 저지르고 총사령관 조피 자발리슈는 그걸 전혀 통제 못하는 모습으로 독자들을 암 걸리게 하는 와중에 그저 마틸다와 빌헬미나의 개인 전투력을 앞세운 특공으로 승리했다.
발 마스케와 전쟁에서는 플레임헤이즈 측이 내부분열로 중국 쪽 전력을 통째로 날려버리는 추태로 시작하는 것도 모자라, 이후 전쟁도 압도적으로 포위만 당하며 밀리는 와중에, 이미 적진 한복판이 된 도쿄 아웃로를 사수하려고 드는 이해할 수 없는 선택을 보여준다. 게다가 이번에도 발 마스케가 다 이긴 전쟁에서 천도궁에 성여전으로 공간 이동할 수 있는 통로가 있다는 비밀, 샤나가 소리 한 번 질렀다고 니에토노노샤나에서 천목일개가 부활해 난동을 부리는 뜬금없는 전개, 그게 우연히 조피 자발리슈의 기습 공격과 타이밍이 겹쳐 성여전이 위기에 처하며 발 마스케의 모든 전략이 갑자기 무용지물이 되는 사태가 벌어지고 만다. 안 그래도 고지식한 선역인 플레임헤이즈보다 자유분방한 악역인 홍세의 무리 측이 더 인기를 끌고 있던 마당에, 두 전쟁 모두 전략 상으로는 홍세의 무리 측이 합리적인 작전으로 철저히 준비한 덕분에 다 이겨가던 전쟁을 완전히 주인공 보정으로 지거나 위기에 몰리는 상황이 되는 탓에 이쪽이 더 불쌍해 보인다고 플레임헤이즈보다 홍세의 무리 측을 지지한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결말에 대해 비판이 강한데 스케일이 너무 커져서 정작 주인공들의 서사가 붕 떠버리는 현상이 발생했고, 홍세의 무리와 싸우는 사명을 유지해오던 플레임헤이즈 측이 고작 제례의 뱀이 빙의한 유지의 "이제 너희는 싸울 이유가 없다." 한 마디에 단체로 사명이 없어졌다며 멘붕을 일으키며 자멸하는 허무한 사태까지 발생한다. 이게 말이 안 되는 것이 플레임헤이즈들은 원래 복수에 미쳐 날뛰는 존재들이고 존재의 힘의 균형 같은 것을 신경 쓰는 사람은 소수라는 설정이었다. 그런데 유지가 제례의 뱀을 비롯한 무리들을 데리고 새로 만든 신천지로 떠날 테니까 이제 플레임헤이즈들이 세상의 균형을 위해 싸울 필요가 없다고 하니까 단체로 멘붕을 일으키는데 이는 말이 되지 않는다. 차라리 플레임헤이즈들과 계약한 홍세의 왕들이 멘붕을 일으킨다면 모를까.
사실 엄밀히 말하면 플레임헤이즈들이 마냥 복수에 미치기만 한 존재는 아니다. 오히려 신인이거나 혹은 복수 대상이 너무 거물이라 복수를 빠르게 마칠 수 없는 케이스를 제외하면 대부분은 이미 복수를 끝내고 사명 중심으로 활동하는 자들이다. 애초에 플레임헤이즈도 멘탈은 사람인 이상 이미 자신의 메인 타겟을 처치한 마당에 단지 같은 종족이라는 이유만으로 해당 종족 전체를 계속 증오할 수는 없으며, 이러한 감정의 풍화는 실제 작중에서도 묘사된 부분이다. 게다가 발 마스케 공략전은 사안이 사안이다 보니 베테랑 플레임헤이즈들을 긁어모아 병단을 결성했으므로 당연히 단순한 복수심보다 사명 위주의 플레임헤이즈 비율이 높을 수밖에 없다. 물론 그 점을 감안하더라도 애초에 적의 수괴가 하는 말을 의심도 하지 않고 곧이곧대로 믿은 것이나, 아무리 군중심리 같은 것이 있다 하더라도 단체로 똑같은 방식으로 멘탈이 나가 앞뒤 안 가리고 아무데나 돌진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전개인 것은 맞다.
결국 플레임헤이즈 진영의 붕괴로 인해 주인공들의 승리는 물 건너 갔고 결국 최종결전이라고 벌인 것도 극소수 인원만 참가해서 발 마스케의 계획에 '사람을 먹지 않는다.'라는 조건 하나만 붙이고 끝났다. 결과적으로는 패배한 것이나 마찬가지인 데다가, 너무 많은 인물들의 서사가 뒤얽혀서 여러 번 읽지 않으면 각자의 목표가 정확히 무엇인지 이해하기 어렵다.
정확히 말하면 세계관 내적으로는 어마어마한 성과이기는 하다. 사람을 먹지 않는다는 것은 얼핏 간단해 보이지만 사실은 홍세와 관련된 끝없는 투쟁 그 자체를 해소하는 결정적인 조건이며, 사카이 유지는 여기서 더 나아가 이세계 종족인 홍세의 무리와 인간의 궁극적인 공존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과장 없이 봐도 세계가 새로운 국면으로 나아가는 데에 필수불가결한 조건이고, 그것을 양측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조건으로 달성한 것이니 오히려 대단한 위업이라고도 할 수 있다. 게다가 신세계에서 무리가 사람을 마구 잡아먹는다면, 긴 시간 후에는 현세와 홍세에까지 악영향을 미친다는 묘사도 있다. 물론 신세계 재너두는 존재의 힘으로 흘러넘치는 곳이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무리가 사람을 잡아먹을 필요도 없지만, 무리 각자의 양심에 맡기는 것과 세계의 법칙 차원에서 불가능하도록 막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진짜 문제는 상술한 붕 뜨는 서사 때문에 이런 점이 독자에게 제대로 전달되지도 못했고, 그렇다고 인물들의 이야기가 깊이 있게 마무리된 것도 아닌 어중간한 전개가 된 점이다.
결말에서는 히라이 유카리를 부활시켜 여운을 남기려는 전개를 보여주나, 유카리는 애니나 코믹스에서나 겨우 얼굴이 나오지 본편에서는 등장하지도 못하고 소멸했던 엑스트라였으며 소꿉친구 요시다가 한 번 언급한 정도를 빼면 아무 존재감도 없던 캐릭터다. 그런 캐릭터로 마지막을 장식해봤자 아무런 화제도 될 수 없었다.
그 뿐만 아니라 번역 자체도 후반부들어 조악해졌다. 그래서 소설을 읽으면서 무슨 소리인지 이해를 못 하겠다는 하소연까지 나왔다. 이런 문제로 인해 마지막 20~22권에서 상당수 팬들이 떨어져나갔다. 비판을 받았다기보다는 다들 읽는 것에 지쳐서 그냥 읽지 않았던 탓에 평 자체가 거의 없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작품이지만 마지막에 기세를 끝까지 이어나가지 못하고 지지부진하게 끝난 탓에 시간이 지나면서 그냥 잊힌 작품이 되고 말았다.
8. 미디어 믹스
8.1. 코믹스
코믹스판의 경우는 월간 전격대왕에서 사사쿠라 아야토[16]가 작화를 맡았는데, 초기의 그림체가 워낙 원작과의 갭이 심각했기에 경악을 자아냈으나 3권을 기점으로 갑자기 작화의 퀄리티가 급상승하여 라이트 노벨을 원작으로 하는 코믹스 중에서 최상급의 퀼리티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실제 판매량도 라이트 노벨을 원작으로 한 작품 중에서도 상당히 팔린 편으로, 누계 200만부 이상 판매.2011년에 월간 전격대왕 10월호에 연재된 것을 마지막으로 마감됐다. 원작 소설 4권까지의 분량이었으니 생각보다 일찍 완결된 셈.
이것과 별개로 원작 소설의 10권에 해당되는 선대 '염발작안의 토벌자' 마틸다 생토메르의 이야기를 외전 프리퀄한 작안의 샤나 X - Eternal Song -이 키야 시이에 의해 그려져 5권 완결로 발간되었다. 다만 4,5권 들어 그리기가 힘에 부쳤는지 군데군데 작붕[17]이 드문드문 있으니 참조.
8.2. 애니메이션
자세한 내용은 작안의 샤나/애니메이션 문서 참고하십시오.8.3. 게임
2006년 PS2로. 2007년 닌텐도 DS로 출시되었다. 두 게임 모두 미디어 웍스 발매.8.4. 디지털 액션 피규어
2007년 출시. 노이즈 팩토리 발매.9. 2차 창작
10. 기타
- 제목의 '작안'은 사전에는 나오지 않는 단어인데, 작중에 자주 언급되는 '염발작안(炎髮灼眼)', 즉 불꽃처럼 붉은 눈과 불타오르는 듯이 붉은 머리칼을 의미하는 것이다.
- 역자가 무려 4번이나 바뀐 기괴한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작가인 타카하시 야시치로가 요즘엔 잘 쓰이지 않는 한자조어를 사용하는 데다가, 문체조차 상당히 고풍스러운 고어체 어투를 자주 사용하는 편이기 때문에 번역가들이 가장 기피하는 문체. 결국 이로 인해 벌어진 비극.
처음 번역을 맡은 사람은 김승현. 4권 이후로 김진수가 맡게 되었는데 가독성의 문제가 좀 더 개선되면서 꽤나 깔끔한 번역을 자랑했다. 문제는 이 분의 경우에도 역자 후기를 보면 어렵다는 소리가 난무한데다, 타이밍도 좋게(?) 소녀만화 번역 일도 개시하는 바람에 결국 작안의 샤나 S 이후로는 번역자가 교체되었다. 이후에 번역을 맡게 된 사람은 하성호인데, 결국 이분도 14권을 이후로 하차(…). 15권부터 바뀐 역자인 장세연의 경우는 첫 권부터 무수한 고유명사의 오역과 번역체 어투로 화려하게 스타트를 끊더니 마지막까지 거의 개선된 점이 없다.
- 오인용에서도 작안의 사냐가 나온 적 있다.
11. 관련 문서
12. 외부 링크
[1] 원형 극장이라는 뜻[2] 본편의 후일담. 세월이 꽤 지난 것을 반영했는지 샤나의 복장이 민소매 바디슈트로 바뀌어서 이전보다 색기가 조금 생겼다.[3] 이 5월호를 끝으로 잡지로서의 전격문고 매거진이 사실상 폐간되면서 샤나는 매거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작품들 중 하나가 되었다.[4] 작안의 샤나 S 3권에 수록.[5] OST 앨범 SUPERIORITY SHANA III Vol.3에 오디오 드라마로 수록돼있다.[6] 문제는 요 삽화를 단행본에서 그대로 썼다.[7] 14권서 공개된 유지의 이름의 의미를 생각해보면 뭔가 의미심장하다. 유지는 부모님께 '기억되고' 있었다. 그날 기억하고 있어달라는 말을 외치던 누군가로.[8] 이 점이 해리포터 시리즈와도 비슷하다. 각각 소재는 존재와 마법이나 주제는 사랑이다.[9] 프리아그네의 마리안느, 단탈리온의 칸타테 도미노, 메리힘의 공군, 마틸다 생토메르의 기사단, 존재의 힘을 술자에게 기계적으로 전송시키는 티리엘의 크레이들 가든까지 다양하다.[10] 예외가 있다면 대지의 사신 사우스바레이의 린네들은 무리 등을 잡아먹어 섭취한 힘으로 불을 뿜거나 분열에 썼다.[11] 그래도 애니판의 경우 원작보다 학원물 측면을 상당히 강화해서 균형을 맞추려고 했다.[12] 이츠카 시도와 야토가미 토카의 첫 만남이 대놓고 유지와 샤나 첫 만남의 오마주다. 그리고 시도가 토카의 이름을 지어주는 것도 유지가 샤나의 이름을 지어준 것의 영향이 드러난다.[13] 대표적으로 프리아그네의 보구 아주르. 프리아그네 사망 후 단순히 유지를 보호하는 데만 쓰이는 줄 알았으나 이야기의 맨 마지막에 이 반지가 사용된다. ※항목에 스포일러 존재.또한 유지가 샤나를 지키겠다고 선언했을때 서로 웃어넘겼으나 최악의 형태로 결말을 맞은 것도...[14] 그런데 문제는 이런 복선은 그만큼 장기적인 것인지라 초반부만 봤을 땐 복선이 있을 거란 생각조차 할 수 없으며, 이 때문에 애니메이션에선 큰 피해를 입었다. 완결권에서 샤나와 유지의 마지막 대결을 마무리짓는 가장 중요한 복선이 원래 애니 1기에서 나왔어야 했는데, 그게 복선이라는 것조차 몰랐던 J.C.STAFF가 해당 요소를 아예 삭제해버린 바람에 결국 완결인 3기에서 유지가 마음을 돌린 계기가 그냥 샤나한테 힘으로 밀린 것으로 바뀌어버렸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묻힌 점이 있는 편.[15] 작안의 샤나 0권에서 : '그곳은 기능적인 개념상 웻 존(wet zone)이라고 불리는 구역이었다. 오버 플로(over flow)라는 소파(消波) 설비와 배수구, 방수처리된 바닥에 둘러싸인 광대한 유수 시설─.'이라는 해설 뒤에 샤나가, '늘 그렇지만 정말 속 터지는 표현이군. 왜 '여기는 수영장이다'하고 간단하게 말하지 못하는 걸까.'라고 했다.[16] 이쪽도 여성 만화가로, 원작 일러스트 담당인 이토 노이지가 에로게 쪽에서 활동했던 것처럼, 이쪽은 상업지 쪽에 몸담고 있다.[17] 대표적으로 멀찍이서 문제의 자제식을 감시하던 헤카테가 나오는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