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설명
作畫崩壞 / 作画崩壊주로 게임이나 만화, 애니메이션에서 갑작스레 어떤 한 장면의 그림체가 이상하게 흐트러지는 것. 한국에서는 흔히 '작붕' 혹은 인체비례가 삐끗했다는 말을 줄여서 '인삐'라고 줄여서 쓰고, 서양에서는 Animation Error라고 한다. 반어법으로 QUALITY라고도 하는데 대문자로 강조해서 적는 게 포인트.
드래곤볼 슈퍼 초반의 작붕 모음들. 이것들 전부 2화 단 한 편에서 나왔다.[1]
윗쪽이 작붕 모음이다. 일본 애니메이션 가정교사 히트맨 리본의 한 장면이며, 사진 속 주인공은 고쿠데라 하야토이다.[2] 작붕이 워낙 심했던 탓에 '작붕데라'라는 별명이 생겼으며 전 편인 4화는 5화와 비교하여 멀쩡하게 나와서 더 비교되기도 한다.
3D 영상에도 존재한다. 소닉 언리쉬드 오프닝에 등장하는 장면. 물론 이후 동공의 크기가 조정되었고 입의 형태가 바뀌는 등 작화가 수정되었으나 한동안 소닉 팬들 사이에서 짤방/합성 소재거리가 된 바 있다.
대부분의 작화 붕괴에 대해 시청자들은 그저 웃고 넘어가거나 약간의 불평만이 있을 뿐이지만, 가끔 작화 붕괴가 도를 넘는 수준이 되면 시청자들의 빗발치는 항의로 인해 해당 제작사가 사죄하는 등의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대표적인 예가 새벽녘보다 유리색인 Crescent Love의 양배추 사건과 검정고무신 4기. 그 밖에 애니팬들 사이에서 작화 붕괴로 유명했던 애니메이션 회사는 곤조와 샤프트, 프로덕션 아임즈[3], 스튜디오 딘이 있고, 2010년대 들어서는 훗즈 엔터테인먼트[4], 액터스[5]가 떠오르고 있다.
보통 TVA서 작화 붕괴가 심하게 나왔다 싶은 경우는 제작사에서 차후 해당 작품의 DVD나 블루레이 등을 제작할 때 해당 장면을 수정해서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 추가된 각종 서비스 신과 함께 DVD나 블루레이의 주요 구매 이유가 되기도 한다.
반대되는 개념으론 기존 외형보다 미화되는 작화 보정이 있지만 인지도는 작화붕괴에 대해 비교적 낮은 편. 원펀맨의 사이타마, 또는 팬티 & 스타킹 with 가터벨트의 주인공인 아나키 팬티와 아나키 스타킹의 변신장면처럼 원래의 작화에 비해 갑자기 또는 고정적이면서 한정적으로 작화의 퀄리티가 급상승하는 것을 두고 반어법으로 작화 붕괴(혹은 직접적으로 '역 작화 붕괴')라고 말하기도 한다.
작화 붕괴가 너무 심해지면 아예 그 작품 또는 에피소드에 나온 키워드가 작화 붕괴의 대명사가 되어버리기도 한다. 먼저, 1990년대의 작화 붕괴로 악명을 날린 은하탐정 케인(로스트 유니버스) 4화는 해당 에피소드의 제목을 차용하여 야시가니(ヤシガニ)라는 단어가 심각한 작화 붕괴를 의미하는 은어로 정착되었고, 2000년대에는 새벽녘보다 유리색인 Crescent Love에 나온 무너진 양배추 작화에 감명받은 시청자들이 양배추(キャベツ)를 은어로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2015년부터는 SHIROBAKO에 나오는 작중작 탱탱 천국/푸릉푸릉 천국(ぷるんぷるん天国)이 그 작화 붕괴에 인상을 받은 애니 팬들 사이에서 이후 작화 붕괴를 뜻하는 은어가 되어 쓰이고 있다. 2018년부터는 내가 좋아하는 건 여동생이지만 여동생이 아니야에서 따온 이모이모화(いもいも化)라는 용어가 쓰이기도 한다.
2. 원인
주로 비용과 시간인데, 주된 원인은 시간이다. 애니메이션 제작에 소요되는 비용은 대부분 인건비이기 때문에 제작 기간이 길어질수록 비용이 더 소모되고, 반대로 제작비가 적으면 제작 기간도 그만큼 줄어드는 제작 구조를 갖고 있다. 거기에 방송 스케줄에 펑크가 나면 방송사, 그리고 애니메이션 제작사의 손실이 매우 크다. 일본 기준으로 결방을 한 번 낼 경우, 방송 프로그램 제작사에서 계약 위반으로 방송 한 편 제작비의 3~4배와 결방을 메꿀 대체 방송의 수수료를 위약금으로 물어줘야 한다. 방송사가 갑이고, 제작자가 을인 구조로, 특히 주관 방송사가 제작위원회로 참가까지 한다면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다. 일본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들은 선라이즈, 토에이 애니메이션 등을 제외하면 회사의 규모가 매우 영세하며, 애니메이터들 봉급 지불 문제로 골머리를 썩는 소규모 스튜디오들에게 위약금까지 날아오면 스튜디오 망한다.그래서 제작 스튜디오에서는 최악의 경우인 결방을 피하기 위해 방송국 별로 정해진 납품 마감 기한을 맞추는 것을 1순위로 작업하게 되는데[6], 제작 스튜디오가 규모에 비해 너무 많은 일거리를 받아오거나, 원화를 담당하는 애니메이터들의 실력이 너무 낮아 엉망인 원화 컷이 너무 많다거나, 하청 문제를 비롯한 제작상의 문제 등이 겹치면, 이 문제요소들이 스케줄을 잡아먹으면서 원화를 수정할 시간이 매우 줄어든다.
이 때문에 미처 수정하지 못한 원화 컷이 그대로 방송되면서 작화 붕괴가 일어난다. 이게 너무 심해지면 올라온 원화 컷을 작화감독할 시간이 없어 생략하고 바로 동화, 채색 작업에 들어가 버리기도 하는 막장 사태가 벌어지고,[7] 최종적으로 예정에 없던 결방 또는 총집편 공지를 띄울 상황까지 가면 가장 기본적인 원화 스케줄부터 소화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8] 반면 제작 기간을 여유있게 잡을 경우 일부분만 망가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9] 극장판 애니메이션이나 OVA 등 일정이 비교적 넉넉한 애니메이션의 경우 작화 붕괴가 별로 없는 이유도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10]
리미티드 기법 사용으로 필름을 짜깁기해 분량을 채우거나 재방송이 잦았던 철완 아톰(1963)이나 1회 당 제작비가 50만 엔이라는 초저예산에다가 스태프들이 의욕이 없어서 스케줄을 마음대로 펑크내고 바다로 놀러가는 등 제작 환경이 심각했던 차지맨 켄!(1974) 등 작화 붕괴는 TVA의 시초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4쿨 중심의 애니메이션이 많았던 1990년대~2000년대 중반 애니메이션이 유독 작화붕괴가 많다. 새벽녘보다 유리색인 Crescent Love 이나 무사시 건도 같은 작붕으로 유명한 애니메이션은 대부분 1990년대나 2000년대 애니메이션이다. 이는 1970년대부터 활동했던 1세대 거장 애니메이터들이 나이 문제와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의 특징인 장시간으로 일하는 열악한 노동 환경으로 인해 은퇴가 상당히 빨리 되어서, 몸값이 높아지고 부르기가 힘들어지기 시작한 것에 한가지 이유가 있다. 셀 애니메이션에서 디지털 제작으로 전환했는데 여기에 적응하지 못한 구세대 애니메이터도 많았다. 그래서 애니메이션 회사들은 실력도 없는 신인 애니메이터들을 마구 뽑기 시작했는데 이들의 그림은 작화감독이 하나하나 수정하기엔 불가능한 수준이었다.
그러다보니 도저히 봐줄 수 없는 애니메이션도 많이 나왔고 상업적으로 실패하자 투자도 줄어들어 더 작화가 안 좋아지는 악순환이 반복되었다. 이른바 애니메이터 대기근 시대. 다만 이 시기 애니메이터들이 다 작품성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고 IG나 본즈 같은 회사는 이런 시기에도 소속 애니메이터들의 실력으로 뛰어난 작화를 유지했고 다른 회사들도 연출가들의 실력이 붙고 좋은 원작이 많이 나와서 작화 외에는 볼만한 작품도 많다.
2000년대 후반부터는 작화 붕괴를 가져왔던 4쿨 애니의 제작 편수가 줄어들고 2000년대의 신인 애니메이터들이 제대로 된 수준으로 성장했으며, 총작화감독제를 보편화해 1쿨, 2쿨 내내 작화를 통일시키는 관리법과 효과적인 디지털 배경, 디지털 채색이 본격 적용되면서 작붕 문제가 많이 해결되었다. 다만 이렇게 작화가 평준화되고 넷플릭스 같은 OTT 서비스가 활성화되며 세계적으로 일본 애니메이션의 인기가 증가하면서 애니메이션의 수익이 올라갔는데, 그러자 2010년대 후반부터 애니메이션 회사들이 한 분기에 방영하는 애니메이션 수를 크게 늘리며 늘어난 공급을 메꾸기 위해 아무 애니메이터나 다 채용하고[11] 시간도 안 주고 다작을 해서 일정을 파행내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고 5등분의 신부 1기나 내가 좋아하는 건 여동생이지만 여동생이 아니야 같은 신성 작붕애니가 탄생하며 1990~2000년대와 같은 현상이 재발하는 거 아닌가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실력있는 애니메이터는 늘어나 이들을 확보한 애니는 과거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수준까지 작화 품질이 올라가지만 이들을 확보하지 못한 애니는 작화붕괴로 바닥을 찍는 격차가 심해지고 있다. 그래서 일본에선 '애니 가챠' 라는 신조어도 나왔다. 아무리 좋은 인기 원작이더라도 좋은 애니메이션이 나오려면 천운에 걸어야 한다는 것.
제작 스케줄이 다급하고,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하청을 여러 번 주는 게 일반적인 TV 애니메이션에서 쉽게 볼 수 있다. 하청사들은 보통 원청사가 주는 일부 에피소드의 일감을 받아 그 수수료를 받아서 돈을 버는데, 하청사가 담당한 에피소드가 결방되어 원청사에 피해가 가게 되면, 그날로 신용을 잃고 일감이 끊겨버린다. 그래서 하청사 입장에서는 결방이 안 나게끔 최대한 빠르게 완성시키는 것이 작화 퀄리티 개선보다 몇 배는 더 중요해지는 것이다.
그래서 원청사는 총 작화감독을 따로 두어 하청사의 작업물을 다시 감수하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제작여건 상 이것도 한계가 있어 결과적으로 하청사의 실력에 따라 작화 퀄리티가 갈리게 된다. 작화 실력이 떨어지는 하청사에 그로스 하청[12]을 맡겨버리면 원청사조차 작화감독을 못할 정도로 불량 원화가 속출해 그대로 작화 붕괴로 이어져버린다. 메르헨 메드헨 TV판과 이모이모 애니판이 그 대표적인 예.[13] 또한 하청회사가 외국이라면 하청 주는 회사와 받는 회사간의 의사소통이 잘 이루어지냐 그렇지 아니하냐에 따라 퀄리티를 결정짓기도 한다. 말이 안 통해서 서로 손발이 안 맞으면 결과물도 사정없이 망가진다. 일본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 제작진행 쿠로미짱》에서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잘 묘사가 되어있다.
일정이 넉넉한데도 작화 붕괴가 일어나는 경우는 해당 에피소드의 작화 감독의 원화 체크 미스라든가 애니메이터의 실력 부족이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간혹 감독의 연출과 애니메이터의 디자인이 의도한 작화 방식이 달라 결과물이 어긋나서 작화 붕괴가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14]
흔히 작화 붕괴가 동화 파트(특히 해외 하청)에서 일어난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는데 동화는 원화와 원화 사이의 선만 그어주는 지극히 단순한 작업이고 순간 지나가는 그림이기 때문에 동화에서 작화붕괴가 일어나도 움직임이 어색하다는 느낌만 받지 그림체가 무너졌다는 느낌을 받을 수 없다. 어지간히 바쁘지 않은 이상은 100% 동화 미스로 작화 붕괴가 일어나는 경우는 드물다. 평범한 스케줄에 평범한 원화라면 동화상에서의 작화 붕괴는 잘 일어나지 않는다. 작화 붕괴의 주 원인은 원화, 특히 원화작감 쪽에서 일어난다. 제작 과정에 대해서는 셀 애니메이션 문서 참고.
대부분의 TVA는 보통 첫 방영인 1화와 마지막인 최종화 작화에 힘을 쏟는다. 1화의 경우는 보통 원청사에서 제작하는 데다 제작 기한이 가장 길고, 작품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화인지라 첫인상이 중요한 만큼 작화력을 올려야 하고, 최종화는 제작 스튜디오의 일손이 남는 인원들까지 총동원해서 마무리짓기 때문. 또한, 일부 제작사들의 경우 중반부 일부 에피소드는 그로스 하청을 맡기기도 하기 때문에, 중반부에는 작화 붕괴가 상대적으로 더 눈에 띄는 경우가 종종 있다.
3D 애니메이션은 제작 과정이 다르기 때문에 일부분만 개판이 되는 경우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제작 시간과 여건에 쫓겨서 애니메이션 자체가 개판으로 나오거나 외주를 남발하다가(요즘에는 필리핀이나 태국 등에서도 3D 외주를 맡는 회사들이 있다) 일부 외주를 준 부분이 심하게 부자연스러운 경우는 존재한다. 간혹 2D와 3D를 섞으려다가 둘의 위화감이 너무 심해서 전체적으로는 작화 붕괴에 가까운 느낌이 되는 경우마저 존재한다. 대표적인 예로 데드 스페이스: 애프터매스가 있다.
미국의 극장용 애니메이션에서는 보기 힘든데 워낙 대규모 자본을 동원해서 주도면밀한 기획과 제작 기간, 세계적인 전문 인력을 투입하는 시스템을 갖춘 거대 기업형 산업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서 3D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픽사 같은 곳은 극장용 애니 한 편 만드는 데 쓰는 돈이 몇 천만 달러에서 2억 달러 사이다. 1990년대에 제작된 디즈니나 드림웍스 2D 애니메이션도 현재 가치로 계산해보면 비슷. 참여하는 애니메이터도 대부분 실력자들이라 다 잘 그리므로 작화를 수정하는 작화감독이 없는 경우도 많다.[15] 그러나 시간과 돈에 쫓기는 TV 애니메이션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과 똑같이 작화 붕괴가 일어난다. 이로 인해 발생한 가장 안 좋은 결과로 알려진 사례는 파워퍼프걸 리부트가 있다.
3. 잘못된 용어 사용
3.1. 움직이는 영상을 정지 영상으로 캡처해 놓고 조롱하는 것
《나루토》 133화에서 화둔을 쓰기 직전의 사스케를 그려낸 장면. 기괴하게 목이 비틀어진 모습 때문에 과거에 나루토 작붕을 검색하면 가장 대표적으로 나오는 짤방 중 하나였다. 저 다음 장면으로 넘어가면 작붕 없이 자연스럽게 불을 내뿜는 모습이 연출되며, 실제로 아래에 첨부된 영상을 보면 저 장면 딱 하나를 지웠다고 움직임에 역동성이 확 죽어버리는 현상이 나타났다. 캡처한 장면의 원본 영상 |
오타쿠들은 정지화면을 해놓고 한컷한컷 돌려봐요. 난 도대체 그게 이해가 안 가는데 작붕을 찾아낸 다음에 인터넷에 막 올려요, 그거 정말 미련한 짓이고 업계를 갉아먹는 짓이에요. 일례로 마츠모토 노리오 상이라고 있거든요? 그 사람이 액션신에서는 일본에서도 굉장히 신임을 받고 있는 사람이에요 <나루토> 백삼십몇 화를 거의 혼자서 다한 분이거든요? (그분은) 액션의 과도한 움직임을 극대화하여 보여주기 위해서 일부러 작화를 망가뜨려요.(여기서 망가뜨린다는 것은 형태를 변형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 것들이 우리 눈에 짧게 보이지만 액션의 파워가 달라지거든요. <나루토>에서 고개가 꺾여있는 유명한 장면 있잖아요? 그거 일부러 그런 거예요. 그 1콤마가 있느냐 1콤마가 없느냐에 따라서 다음에 나오는 이펙트가 어떻게 달라지는데 그런 것들을 모르고 ‘아 작붕이다!’ 그렇게 올려버리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아세요? 제작위원회 사람들이 그런 것 신경 쓰거든요. 그러면 수정하라고 그래요. 그건 정말 멍청한 짓이에요. 보고 싶어하는 장면을 만들기 위해서 스스로가 업계를 갉아먹고 있는 거죠.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그런 덕질 같은 것은 안 했으면 좋겠어요. 오히려 그 사람들 때문에 업계가 힘들어요.
매드하우스 소속 애니메이터 김현태와의 인터뷰 中 링크
매드하우스 소속 애니메이터 김현태와의 인터뷰 中 링크
위의 단 하나의 장면에 따라 움직임에서 큰 차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과거 인터넷과 컴퓨터가 발달하기 전에는 시청자들이 순간적인 작화 붕괴를 눈치채지 못했으나[16] 동영상 재생이 쉽게 가능해진 요즘 시대에는 일부러 프레임 단위로 돌려보면서 작붕을 찾아내는 사람들이 소수지만 있다. 이러한 프레임 단위의 작화붕괴 샷이 유명해지면서 업계의 애니메이터들이 이전에 비해 스트레스를 느낀다고 한다. 불만이 있는 시청자들이 이런 걸 가지고 인터넷 같은 곳에 퍼나르면 제작위원회 측에서 블루레이를 발매할 때 이런 걸 의식해서 멀쩡한 작화를 싹 다 고쳐놓기도 한다. 야마시타 신고와 쿠츠나 켄이치의 철완 버디 DECDOE:02 7화와 사이토 요시나리의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 A's의 7화,12화가 이런 논란 때문에 작화가 수정된 대표적인 사례이다. 그러나 작화 매니아들은 저걸 왜 수정하냐고 오히려 항의하는 일이 벌어졌다.
교토 애니메이션처럼 세세하고 수려한 작화를 내세우는 회사[17]가 아니고서야 수천 장의 그림에서 하나쯤 비뚤어지는 것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그리고 원화와 원화를 연결시켜주는 동화는 보통 신인이나 아르바이트를 시키므로 그림이 뭉개지는 경우는 충분히 발생한다. 하지만 원화의 상태가 좋으면 크게 어색하지 않게 이어진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어째선지 2000년대 중반 이후로 눈이 높아진 덕후들에게는 매우 비난받는다. 그것도 그냥보면 눈 깜짝 할 새 지나가서 눈치채지 못할 것을 무슨 비디오 판독하듯이 일시정지하거나 재생 속도를 낮추어 프레임 단위로 캡쳐까지 해가면서 비난을 한다. 애니메이션은 움직이는 걸 보라고 만드는 것이지 캡처해서 보라고 만드는 게 아니다.
그리고 일부 작화가들은 착시 현상으로 역동적인 움직임을 연출하기 위하여 '일부러' 그림을 뭉개기도 한다. 애니메이션의 12가지 기본원칙’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중 ‘스쿼시 & 스트레치’(Squash & Stretch)에 해당하는 기법이다. 이는 캐릭터나 물체가 가진 고유 부피는 변함없이, 늘어남과 찌그러지는 것으로 고유 움직임을 더 강조하는 것이다. 원화 자체의 붕괴가 아니라, 원화와 원화 사이의 움직임을 가정해서 그리는 식으로 연출가나 애니메이터가 특정한 연출이나 리미티드 애니메이션 특유의 '속도감을 내기 위해' 의도적인 데포르메를 사용하는 경우가 바로 이것이다. 이는 작화 붕괴가 아니라 연출의 일종으로 봐주는 것이 타당하다.[18] 심한 경우 일반적인 만화적 데포르메[19]조차 작붕이라고 한다. 애초에 프레임과 프레임의 움직임 사이의 잔상을 고려하고 그린 것인데 당연히 위 캡쳐처럼 움직임을 구성하는 하나의 셀이 아닌 단순히 멈춰 있는 하나의 '그림'으로만 보면 이상해 보이는 것이 당연하다. 그렇게 설계되지 않았으니까 말이다.
특히 한국에선 이렇게 움직임을 중시해서 그림을 뭉개그리는 애니메이터들은 싸그리 작화 붕괴 애니메이터로 몰아가는 경향이 있다. 피해자로는 코바야시 오사무(1964), 니시다 타츠조, 키쿠타 코이치, 야마시타 히로유키, 마츠모토 노리오, 우츠노미야 사토루, 호소다 나오토, 오오히라 신야, 하시모토 신지, 모리 히사시, 이토 노부타케, 쿠츠나 켄이치, 야마시타 신고, 야마다 타츠오, 타카하시 유이치, 니호 토모유키, 이카라시 카이, 타테 나오키, 카와바타 에루킨 등이 있다. 상술했듯 이 사람들의 영상은 한 프레임씩 캡쳐해놓고 보면 이상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움직이는 걸 보면 전혀 달라진다. 움직이는 걸 전제로 그린 그림이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과거 일본에서도 심하게 일어났으며 전 세계 공통이었지만 그나마 다른 나라에선 유튜브로 직접 움직임을 접하는 경우가 늘어서 이런 식으로 캡쳐해서 작붕으로 몰아가는 것은 줄어들고 있다. 호소다 마모루, 유아사 마사아키, 다테 하야토처럼 이런 작화만 전문으로 시도해 명성을 얻은 감독도 있다.[20] 그러나 한국에선 여전히 이런 경향이 심하다. 한국은 움직임보다는 원화의 질이 높은 걸 선호하며, 그래서 교토 애니메이션, P.A.WORKS, feel.과 같이 원화를 수려하게 그리는 제작사의 팬덤이 두껍게 형성되어 있다.
예시로는 《나루토》 133화의 애니메이터 마츠모토 노리오의 스피디한 액션 연출을 위한 데포르메(맨 위의 저 목꺾인 사스케)나 《쓰르라미 울 적에》 1기 중반부터 투입된 총 작감보인 누마타 세이야의 작품의 기괴함을 살리기 위한 의도적인 데포르메 연출 등이 있다.[21] 2010년대 예시로는 《미래일기》 25화,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시리즈》, 《Fate/Apocrypha》 22화 등이 이에 해당된다.
2010년대 후반부터 SNS가 발달하고 움짤의 제작이 용이해지면서 이런 일은 세계적으로 많이 줄어드는 추세이다. 캡처 샷만 올리고 왜곡해서 물타기를 하면 바로 누가 움짤이나 유튜브 영상으로 실제 움직이는 걸 보여주며 반박해 할 말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위의 해설영상에서 보듯이 어느 쪽이 더 강렬하게 '보이는지\'도 명약관화하기 때문에 억지 주장이라는 게 바로 탄로난다. 다만 반대로 이걸 악용해서 GIF나 동영상을 만들면서 프레임 일부를 누락하거나 조작해서 우스꽝스럽게 만들어 선동하는 사람도 나타나고 있다.[22]
3.2. 작화감독이 바뀌어서 그림체가 바뀐 것을 작붕이라 하는 것
크레용 신짱 작화감독별 노하라 미사에(봉미선) 작화 차이[23] |
애니메이터별 미사카 미코토 작화 차이[24] |
애니메이션의 그림체는 작화감독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작화 감독이 최종적으로 다른 사람이 그린 그림을 자기 그림체로 눈코입 등을 고쳐그려서 느낌을 살려주는 작업을 거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작화감독이 바뀌면 당연히 작화가 바뀐다. 작화 감독이 바뀌어서 작화가 달라지는 걸 작붕이라고 잘못 일컫는 사람들도 꽤 있다.
1990년대까지의 애니메이션은 총 작화감독이란 개념이 없고 이 에피소드는 네가 해라, 저 에피소드는 네가 해라 이런 식으로 한 편마다 1명 혹은 2명의 작화감독만을 기용하였다. 그리고 1화, 최종화와 중요한 에피소드만 스타 작화감독을 배치했다. 중간중간 에피소드는 다른 작화감독이 맡는 것이 보통이라 에피소드 별로 그림체가 오락가락한다. 이 때문에 옛날 애니메이션은 작붕이 많다는 잘못된 인식이 생겨났다. 하지만 이런 중에 오히려 메인 애니메이터와 다른 그림체와 다른 연출로 더 좋은 에피소드를 끌어내는 사례도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장갑기병 보톰즈의 타니구치 모리야스가 있다. 옛날 애니메이션 팬들은 이러한 그림체 변화를 당연시하고 즐겼으며 작화감독 이름을 체크해가며 특정 작화감독의 에피소드만 챙겨보거나 서로 누가 더 좋다고 파벌 싸움을 하는 경우도 많았다. 현시연을 보면 이런 장면이 많이 나온다.
그러나 현재는 아예 총 작화감독이란 걸 뽑아서 비슷한 그림체로 그릴 수 있는 작화감독을 모아오고, 총 작화감독이 최종 통제해서 대부분의 에피소드의 그림체를 똑같이 맞추는 총작화감독제가 정착되었다. 2010년대부터 애니메이션들이 작붕이 줄었다는 소리가 나오는 건 결국 그림체를 통일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이런 애니메이션을 보고자란 세대가 그림체 통일이 안 되는 옛날 애니메이션이나 총작화감독제 적용이 힘들어서 안 하는 장기 방영 애니메이션 (크레용 신짱 등)을 작붕 애니메이션으로 오해하면서 보지 않게되는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25] 하나의 그림체가 유지되는 걸 좋아하는 사람 입장에선 오히려 2010년대가 가장 좋은 시대인 것이다. 다만 이 때문에 개성적인 그림체의 애니메이터들은 아예 일조차 구할 수 없는 부작용도 벌어지고 있고, 대부분의 애니메이터들의 그림체가 비슷해진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예로 트리거만 해도 대부분의 소속 애니메이터들의 그림체가 서로 바꿔그려도 구분이 힘들 정도로 비슷하다.
작화 감독으로 인한 그림체 변화인지, 작붕인지를 구분하는 법은 간단하다. 하나의 그림체가 한 에피소드 내내 꾸준히 유지된다면 그건 작붕이 아니고 작화감독이 자기 그림체 내에서 최선을 다한 것이다. 한 편 내에서 뱅크신이 아닌데도 그림체가 수시로 바뀌면 그건 작붕이다.
3.3. 그림체가 마음에 안 드는 걸 작붕이라고 하는 것
이것도 세계적으로 공통적으로 있는 현상이다. 특정 그림체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을 개인의 스타일을 고려 안 하고 못 그렸다고 몰아가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이 문제에 곤혹을 치른 애니메이터로는 안도 마사히로(安藤正浩), 사사카도 노부요시가 있다.특히 한국 애니메이션 팬들은 스튜디오 지브리나 미소녀 스타일 같은 일본식 데포르메 그림체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서 리얼리티를 추구하는 애니메이터들은 잘 그려도 작붕 애니메이터 소리를 듣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으로 오키우라 히로유키, 코바야시 오사무, 우츠노미야 사토루도 한국에서는 작붕 애니메이터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사례로는 《천원돌파 그렌라간》 4화가 있다. 감독인 코바야시 오사무의 독특한 작화 스타일이 원인이 되어 작화 붕괴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코바야시의 경우 NHK의 1분 전후의 숏 애니메이션 코너인 애니 쿠리 15의 그의 단편을 보면 그의 그림 스타일 자체가 그렇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의 찐빵체, 보루토의 인면어 논란도 비슷한 경우에 속한다.
3.4. 동화가 부족한 걸 작붕이라고 하는 경우
움직임과 움직임을 이어주는 동화(動畵)가 부족해서 움직임이 끊어져 보이는 것을 작화붕괴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움직임이 끊어져보이는 것은 의도된 연출일수도 있다. 예로 무언가를 타격하는 순간 프레임을 뚝 끊어주면 정말 맞는 것처럼 충격감이 연출된다. 또한 돈이나 스케쥴의 문제가 있는 경우 매수를 확 빼서 토메컷(정지컷)과 쿠치파쿠(몸은 정지하고 입만 움직이는 것)로 떡칠하기도 한다.일본 애니메이션은 인건비를 시간으로 따지지 않고, 동화는 매수, 원화는 컷 단위로 따진다. 동화 매수가 늘어날수록 제작비용도 늘어난다. 또한 실력이 좋은 데다가 움직임이 복잡하고 많은 컷을 소화 가능한 애니메이터들은 몸값이 비싸고 구속료도 따로 받는다. 제작사 입장에선 이런 이들을 필요한 곳에만 쓰고 매수도 줄일 수 밖에 없다.[26] 그래서 동화매수를 조절해야 한다. 예를 들어 신세기 에반게리온이나 기동경찰 패트레이버는 평소에는 정지 화면(토메컷)과 입만 움직이는 화면(쿠치파쿠컷)으로 채워넣다가 필요한 부분에서만 이소 미츠오, 혼다 타케시, 요시나리 요우 등의 중요 애니메이터를 쓰고 작화매수를 몰아서 뛰어난 전투 연출을 선보였다. 이런 걸 조절하는 것도 연출의 범주다. 모든 컷에서 끊임없이 움직이는 것과 필요한 곳에만 한 번에 몰아쓰는 것,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도 연출의 실력이다.
이게 특유의 기법으로 발전한 것이 일본 상업 애니메이션이다. 일본 애니메이션은 원래 3코마(동화 간 간격이 3프레임. 즉 대부분의 영상이 초당 8프레임으로 구성) 이상 쓰는 경우는 드물다. 1코마(초당 24프레임)는 정말 필요할 때나 아주 중요한 장면에서나 쓰는 정도이다. 심하면 6코마[27]까지 떨어지기도 한다. 보통 일본 애니메이션의 프레임은 2~3코마 정도라고 한다. 원래는 UPA에서 고안한 기법이지만, 데즈카 오사무와 스기이 기사부로, 데자키 오사무가 이를 발전시켰고, 카나다 요시노리는 가동적으로 변화하는 동세로 기괴한 박진감을 주는 연출을 창시했고, 이소 미츠오는 전원화의 활용을 높이고 사실적인 움직임에서 원화와 동화참조(러프)를 늘리는 기법을 도입했다. "동화가 부족하다"고 해서 무조건 작붕인 것은 아니다. 움직임이 딱딱한 경우 대부분은 연출이나 원화의 문제이다.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보통 게이머와 병행해서 애니메이션을 보는 경우가 많다. 게이머들은 CG나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진 움직임을 많이 봐서 60프레임 특유의 부드러운 움직임을 좋아하는데 애니메이션의 동화가 부족해지면 그 거친 맛을 견딜 수가 없어지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게임마냥 60프레임짜리 애니메이션을 만들기는 어렵다. 디즈니 같은 북미 애니메이션 제작사에서조차도[28] 초당 24프레임 풀 프레임이 가장 좋네 뭐네라고 했지만 2코마(12프레임)으로 타협을 봤다. 60프레임으로 애니메이션을 만든다면, 일본 원청에서의 동화 단가와 비슷한 장당 2달러로 가정시 20분짜리 애니를 만드는 데 동화만 해도 144,000달러가 들어간다. 내부 구조를 잘 아는 애니메이션 팬들은 프레임으로 따지면 혼돈만 가중된다는 걸 알기 때문에 움직임을 세는 단위로 프레임이 아니라 장, 매수, 컷이란 단위를 사용한다.
또한 게이머를 겸하는 애니메이션 팬들은 비디오 카드나 최신 TV의 프레임 보정 기능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건 24프레임 이하의 영상물을 48~60프레임으로 보이도록 보간 프레임을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서 넣어준다. 이 경우 자신들이 보는 애니가 60프레임처럼 보이니까 60프레임도 가능할 것인데 왜 안 되느냐고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될 수 있다.[29] 그런데 이 기능을 켜고 일부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면 종종 이상해진다. 8프레임 이하로 내려가면 이에 프로그램이 대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 주로 잔상이나 화면 깨짐이 발생한다. #60프레임으로 애니를 보면 화면이 깨진다는 걸 보여주는 애니메이터 J-Mulli의 글 때문에 애니메이션을 볼 때는 웬만하면 이 기능을 끄는 것이 좋다. 의도된 연출을 즐기기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예로 미야자키 하야오의 미래소년 코난 같은 경우엔 평소엔 컷을 별로 안 쓰고 가다가 역동적인 움직임이 필요할 때만 풀프레임 급으로 움직여서 촐싹스러움과 주인공의 활기를 표현하는데 이런 보간 프레임 기능을 켜고 보면 모든 장면의 프레임이 다 비슷해보여서 구별이 안 되고 아무런 느낌을 받을 수 없다. 미야자키 하야오 말고도 안노 히데아키, 이쿠하라 쿠니히코, 미즈시마 츠토무, 야마모토 유타카, 타케모토 야스히로가 이런 연출을 자주 쓴다. 키타쿠보 히로유키, Bahi JD는 트위터에서 "애니메이터와 연출가는 그런 것도 다 계산해서 그리고 있으니까 제발 프레임을 임의로 변조하지 말아달라"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
해외에선 여러 애니메이터, 작화 매니아들의 노력으로 이런 사실이 많이 알려져있는 편이다. 종종 영상 컷을 잘라 올리는 트위터 계정 등지에 프레임 보간 애니메이션 컷이 올라오면 지적하는 여론이 자주 형성된다.
동화를 많이 쓴 경우 (사쿠라 대전 3 OP) |
사쿠라대전 3는 거의 초당 24 풀프레임이 사용된 동영상으로 동화를 많이 쓰면 저러한 느낌이 나온다. 저런 영상은 일본 애니메이션에서도 드물다. 저거 1분 40초 그리자고 그림 4000장을 써서, 애니 25분짜리 1편 만들 돈이 들어갔기 때문. 반대로 동화를 많이 쓴 연출이 아니지만 연출로 최대한 부드럽게 보이게 커버한 작품도 있다. 그럼에도 그런 영상을 보고 동화가 풍부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프레임이 높으면 빨리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지 프레임과 움직임이 부드러운 것과는 별개의 문제다. 슬로우 모션 연출은 단순히 프레임 간격을 늘린 것이지만 움직임이 부드럽게 보인다. 움직임이 뚝뚝 끊어지는 건 들어가야 할 중간 과정 모션이 생략된것을 보았을 때 인간의 뇌가 느끼는 불쾌한 골짜기 현상에 가깝다. 움직임을 정확하게 묘사해서 이어주면 프레임을 적게 써도 움직임이 느리게 보일지언정 딱딱해 보이는 일이 없다. 즉 움직임의 부드러운 느낌이 부족한 건 연출이 박력이나 어떠한 의도를 전달하려고 일부러 그랬거나, 작화, 연출, 촬영의 실력이 부족해서 벌어진 경우가 많다.
한국에서 동화에 대한 개념이 부족해서 움직임이 불만족스러우면 무조건 프레임이 딸린다고 하거나 움직임이 부드럽지 못한 것을 애니메이터의 책임으로 떠넘기는 경우가 많이 보인다. 실제로는 애니메이션에서 원화 사이에 동화를 얼마나 넣을까를 정하는 건 감독 아니면 연출 스태프다. 원화 애니메이터가 굉장한 명성을 가져서 감독이나 연출에게 위임을 받을 정도로 대단한 사람이 아니라면 대부분 연출이 움직임의 부드러움을 좌우하게 된다는 것이다. 애니메이터가 부드러운 움직임을 그려 넣었는데 연출이 체크를 잘못해서 이상해지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잘못 체크한 게 아니더라도 연출의도 등의 여러 제한 때문에 연출쪽에서 매수를 쳐내거나 심하면 아예 거의 토메컷으로 수정하기도 한다. 많은 실력있는 애니메이터가 아무 일이나 막 받아서 하지 않고 신용있는 감독, 연출가와 팀을 이뤄서 작업하는 것도 이런 일을 막기 위해서이다.
이런 점에서 움직임이 뛰어나면 그냥 움직임이 뛰어나다고 하거나 작화와 연출이 잘 됐다고 해야하는데 2010년대 후반부터는 움직임이 좋으면 '동화가 좋다.' 라는 정체불명의 표현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표현은 애니메이션을 아는 사람들이나 업계인들은 절대 쓰지 않으며 전세계를 봐도 한국에서만 쓰인다. 루리웹이나 마이너 갤러리 등을 중심으로 급격히 확산되어 나무위키에도 자주 쓰인다. 이 역시 게이머들이 만들어낸 말로 보인다. 전문적으로 보이니까 쓰는 사람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지만 전혀 전문적인 표현이 아니라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동화는 영어에서는 'in-between' 으로 원화 사이의 중간 그림임을 분명히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일본에서 차용된 동화(動画)의 한자를 직역하면 '움직이는 그림'이라는 뜻인데, 이 표현이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동화가 움직임을 담당하는 파트로 착각하게 만들고 이로 인해 생기는 오해로 보인다.
한국에서 이런 걸로 까이는 애니메이터로는 카나다 요시노리, 이마이시 히로유키, 요시다 토오루, 아메미야 아키라 등이 있다.
3.5. 멀리 있는 캐릭터가 간략하게 묘사되는 것
시점에서 멀리 있는 캐릭터는 시선의 집중이 잘 일어나지 않으므로, 작업량을 고려하여 굳이 디테일하게 그리지 않는 편이다. 과거에는 자주 쓰이는 기법이었다. 과거의 브라운관 TV는 화질이 그렇게 좋지 않아서 이렇게 그려놓으면 알아서 뭉개져서 보여 자연스러웠다. 문제는 디지털 방송이 시작되고 TV의 성능이 좋아지면서 애니메이션도 화질이 좋아져 이렇게 하면 매우 부자연스러워졌다는 것.다만 이런 경우는 진지하게 작화 붕괴라고 비난받기보다는 밈이 되는 경향이 있다.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의 일부 간략한 캐릭터 작화가 Meduca Meguca라는 이름의 시리즈가 되기도 했고,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는 이런 작화가 인기투표에서 상당한 호재로 작용한 데덴네가 있다.
따라서 시점을 멀리 잡는 기법인 '롱 쇼트'는 2010년대부터 잘 쓰이지 않는 기법이 되었다. 롱 쇼트를 쓰더라도 옛날 애니메이션처럼 극단적인 롱 쇼트는 잘 나오지 않는다. ufotable 같은 경우는 롱 쇼트로 나오는 캐릭터는 CG로 하기도 한다. 아예 이런 비판이 겹친다는 걸 반대로 이용해서 롱 쇼트 장면을 그림을 단순하게 그리지만 움직임은 잘 그리는 WEB계 애니메이터에게 맡기기도 한다.
3.6. 배경 동화
배경동화 또한 작붕이라고 많이 욕을 먹기도 한다. 원래 애니메이션은 원화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배경은 고정하고 미술 스태프가 그리며 움직이는 물체만 애니메이터가 그리는데 애니메이터가 배경까지 움직이게 그리는 걸 배경동화라 한다. 이 경우 배경까지 전부 수백장 씩 그려야하므로 그리는 사람에게 엄청난 부담이 들어가는 작밀레라 할 수 있는 기법이다. 아무나 못하고 카나다 요시노리, 오키우라 히로유키, 마사유키, 마츠모토 노리오, 키가미 요시지 같은 천재 애니메이터가 주로 구사하는 과시용 연출이다. 특히 과거에는 특별한 공간 인지력과 기술이 없으면 할 수 없어 아무나 하지 못했다.그러나 이렇게 움직이는 배경을 세세한 디테일로 그리면 당연히 움직이는 게 극도의 난이도를 자랑하게 되고 배경동화는 전문 배경 스태프가 아닌 원화가가 직접 배경까지 담당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배경의 디테일이 뭉개지게 된다. 그럼 이걸 작붕이라고 하는 것이다. 특히 현대에 와서는 3D 배경이 많이 사용되면서 굳이 배경동화를 쓸 필요가 없게 되었기 때문에 이걸 모르거나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늘었다. 애니메이터가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서 고생해서 배경 동화를 그렸는데 매니아들만 환호하고 일반 시청자는 배경 작화가 붕괴됐다고 하는 경우가 있다. 고급 기술을 선보였는데도 욕먹는 걸 생각하면 아이러니하다.
2010년대부터 예전에 비해 비교적 자주 보이는데 CG로 레이아웃을 짜고 참고할 수 있게 되면서[30] 공간 인지력이 천재 수준이 아니더라도 할 수 있게 된 영향이 크다. WEB계 애니메이터가 배경 동화를 잘하는 것도 이런 걸 할 수 있기 때문이다.
3.7. 렌즈 연출
애니메이션 감독 중에서는 실사 영화에서 광각렌즈를 써서 피사체를 찍었을 때 원형으로 일그러지는 걸 멋지다고 생각해 애니메이션 작화에 도입하는 감독들이 있다. 오시이 마모루, 안노 히데아키, 이타노 이치로, 나가이 타츠유키, 고쇼조노 쇼타 등이 대표적.촬영할 때 그림을 광각 렌즈 효과로 직접 찍어버려도 되지만 이 기법을 일본 애니메이션에 보급한 오시이 마모루 말로는 그렇게 하면 그림은 평면이라 매우 부자연스러워진다고 한다. 그림을 그릴 때 왜곡을 넣어버리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한다. 그래서 다른 감독도 대부분 작화 과정에서 이를 반영한다.
이렇게 하면 작화가 원형으로 일그러지는데 그건 연출 의도이다. 이걸 작화붕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스마일 프리큐어!의 큐어 언해피 사건이 있다.
3.8. 눈이 높은 시청자들
이러니 저러니 해도 기술의 발전으로 작붕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고, 2020년대의 작붕은 몇십 년 전의 어린애 낙서 같던 작붕과는 사실 비교할 바가 못 된다. 요즘 사람들이 눈썰미가 너무 높아져서 뭔가 조금이라도 작화 퀄리티가 떨어지면 '작붕' 말이 나온다. 눈이 심각하게 높은 사람들은 일러스트 같은 정지된 그림에서도 나올 법한 아주 미세한 붕괴를 가지고도 작붕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들이 "00작붕 모음" 하고 올려둔 사진들을 보면 이게 왜? 싶으며 작붕 없기로 유명한 애니메이션에서 조금이라도 어색한 프레임을 수십, 수백 장을 찾아낸다.3.9. 그냥 비난
앞의 내용들을 종합한 유형. 말 그대로 각 애니메이션마다 작화 붕괴를 외치고 다니는 사람들이다. 여기에는 여러가지 유형이 있다.1. 다른 사람이 어떤 작품에 대해 작화 붕괴라고 말한 것을 보거나 들으면, 그게 자신이 본 애니메이션든 아니든 그 작품에 대해서는 무지성으로 작화 붕괴를 외치면서 다닌다.
2. 보라고 만든 애니메이션은 안 보고 작화 붕괴만 보고 있다. 이건 거의 광기 수준인데 재밌게 보라고 만든 애니메이션은 안 보고 눈에 불을 키고 작화가 무너지는지 안 무너지는지만 보고 있는다. 위에서 언급된 것처럼 움직이는 장면을 정지 영상으로 캡처 하는 것 또는 프레임 단위로 보고 찾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3. 스토리나 그림체 뭐든간에 마음에 안 드는 작품이 있으면 작화 붕괴로 작품을 깐다. 이런 사람들한테는 작품에 진짜로 작화 붕괴가 있는지 없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저 제일 비난하기 쉬운 방법인 작화 붕괴로 까는 것이다. 이 경우는 2번 유형의 사람들도 꽤나 많은데 작품이 마음에 안 들면 작화 붕괴를 엄청나게 찾고 조금이라도 발견 된다면 바로 작품을 비난하는 것이다.
4. 유형
자세한 내용은 작화 붕괴/유형 문서 참고하십시오.5. 작붕이 빈번히 일어난 작품
- 가정교사 히트맨 리본 - 아트랜드 특유의 '신인 애니메이터 밀어주기'가 빚어낸 참사들 중 하나로, TVA 5화가 특히 레전드로 잘 알려져 있다. 다행히 일상편 이후 고쿠요편부터는 인기가 늘어남에 따라 제작비도 함께 올라 좀 나아졌다. 그리고 미래편 후반부에서는 작붕이 예전보다 많이 줄어들어 아트랜드가 각성했다는 소리를 듣고 있다. 특히나 고쿠데라 하야토가 작붕이 너무 심한탓에 작붕 때문에 생긴 별명인 고와(5화)데라, 작붕데라가 있을 정도.
- 건드레스 - 미완성으로 개봉한 것으로 유명하다.
- 그다지 모에하지 않은 여자아이 - 제대로 그리면 모에해진다.
- 기동전사 건담 TV판 - 퍼스트 건담 자체가 지금의 명성과는 달리 2군급 애니메이터를 끌어다가 대강 애니 하나 만들자 하고 만든 2류 애니메이션이라 애니메이터들의 수준이 매우 낮았기 때문에 작화가 상당히 불안정했다. 야스히코 요시카즈가 중요한 에피소드에서 그림을 잘 그려 좋은 에피소드는 작화가 매우 뛰어나지만 촉박한 작업환경 속에서 전체적으로 작화 실수가 다발하였다. 화이트 베이스에서 출격한 건담의 무장이 바주카 - 빔 라이플 - 바주카로 바뀌질 않나, 두부 카메라 크기 및 배율이 내키는 대로 변하지를 않나 야스히코 요시카즈가 과로로 입원한 후반부는 작화 파행이 일어나고 말았다. 인력이 너무 부족해서 애니메이터도 아닌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이 그린 원화까지 방영본에 그대로 들어갔다. 결국 극장판에서는 야스히코 요시카즈를 데려와 전면 수정했다. 극장판은 작화에 큰 문제가 없고[31] 오히려 훌륭하다는 평을 받는 작품이다. 건담 팬들이 극장판을 완전판이라 하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 김치 전사 - 작붕전설을 넘어서 작붕이 생긴다는 것 자체가 사용한 그림이 바뀌었다는 말이기에 작붕이라는 말 자체도 칭찬일 정도다. 김치 전사/비판 문서를 확인해보면 이에 대한 내용이 나와있다.
- 검정 고무신 4 - 전 작품들은 비교적 우수한 작화를 보였으나 4기에서는 작화가 개판이 되었다. 또한 4기 자체도 이런저런 문제점이 수두룩하다. 문서 참조.
- 꼬마여신 카린 - 원작 작화를 본 후, 이 사진을 보자.
- 나이트런 - 작가가 컴퓨터로 그리면서 망했다고 할 수 있다.
-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 샘플’로 납치당한 사건 - 오프닝은 물론이요, 캐릭터들의 작화가 정말 처참하기 짝이 없다. 심지어 마초들보다 메인 히로인들의 작화가 더 수준이 낮은 기현상까지 발생했다.
- 내가 좋아하는 건 여동생이지만 여동생이 아니야 - 선행 상영회가 돌연히 취소되는 등 초반부터 많은 우려를 샀으며, 1화부터 작화가 불안정하더니 2화부터는 아예 멀쩡한 작화가 하나도 없는 수준인 최악의 결과물이 나왔다. 덕분에 2018년 최악의(어쩌면 2010년대 최악의) 작붕애니라는 오명을 메르헨 메드헨에게서 단번에 가져와버렸다. 심지어 본 항목의 다른 작품들은 BD판에서는 작붕의 상당 부분을 수정해서 꽤 볼만한 작품이 된 경우가 적지 않지만, 이 작품은 그런 수정도 없이 그대로 BD를 내버렸다.
- 다이나믹 코드 - 차량 CG를 주인공한테만 해놔서 2D로 처리된 자동차가 심히 어색해지고, 기괴한 표정의 고양이나 쓸데없이 넓은 연습실, 무대의 원근감 무시, 시각장애인용 보도블럭 배치 미스, 불과 5화만에 바뀌는 건물 구조 등 문제점이 산재해 있다. 심지어 전혀 연관도 없는 타 작품의 배경 그림을 가져다 쓰는 등 여러모로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다.#
- 더 서드 ~푸른 눈동자의 소녀~ - 호노카가 돼지가 되어버린다.
- 데이트 어 라이브 2~3기 - 1기 때는 좋았던 작화가 2기로 가서는 처참하게 작살났다. 한술 더 떠서 엔딩에서도 작붕이 난무한다. 심지어는 블루레이에서도 엔딩 작붕은 수정이 안 되었다. 덕분에 작붕 어 라이브라는 별명이 생겼고, 5년 뒤 제작된 3기는 2기보다 작화, 연출, 음향이 더 처참하다. 4기는 기존 제작진들이 강판되고 데이트 어 불릿 제작진이 연임했는데, 3기보다는 낫다는 평가를 받았다.
- 도라에몽(1979년판 초기) - 신에이 동화가 독립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제작을 시작한 TV 애니메이션이었기 때문에 초창기엔 이런 문제가 두드러졌다. 후쿠토미 히로시가 감독한 분량의 작화 붕괴가 가장 많았으며, 모토히라 료가 감독한 분량부터 작화가 안정화되어 시바야마 츠토무 감독 체제에선 문제점이 사라지게 된다. 또한 신도라에몽, 미즈타판[32] 도라에몽이라고도 불리는 2005년판에는 2017년에 작화가 리뉴얼되었는데, 이후 작붕이 간혹 일어나는 경우가 생겼다. 심지어 <인간 조미료> 에피소드 후반부에는 비실이의 입이 두 개가 되는 작화붕괴도 일어났다.
- 딸기 100% - TV판에서는 12화 내내 매번 토죠 아야가 다른 얼굴을 보여줬다. 그야말로 작품 전체가 작붕으로 얼룩져 있었다. 세키타 오사무 감독 말로는 다른 애니메이션은 기획을 1, 2년 하는데 이건 6개월 만에 기획해서 만들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한다. 이러면 제대로 된 애니메이터가 확보될 수 없다. 그나마 시간 들여서 만든 OVA는 상당히 안정적이었다.
- 드래곤볼 슈퍼 - 드래곤볼 슈퍼(애니메이션)/비판 문서 참조. 다만 77화부터 나가미네 타츠야로 감독이 변경되고, 제작 스케줄도 그나마 개선되면서 작화 붕괴가 많이 줄어들었으며 오히려 작화가 좋은 애니에 들어가게 되었다.
- 디지몬 시리즈
- 파워디지몬 - 좋은 퀄도 있지만 작붕도 만만치않게 많다.
- 디지몬 세이버즈 - 특히 궁극체 진화 에피소드 28화와 32~36화의 작화를 비교해보면 정말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다.
- 디지몬 어드벤처 tri. - 제로투나 세이버즈보다도 작붕이 많다. 특히 5장인 공생과 마지막화인 6장 우리들의 미래는 세이버즈와 비교가 실례일 정도로 작붕이 상당히 많다.
- 은하탐정 케인(로스트 유니버스) - 굉장히 처참하기 그지없던 4화의 작붕은 말로도 표현할 수 없다. 야시가니라는 고유명사가 생길 정도.
- 마법선생 네기마! - 오프닝에서 작붕이 나올 정도였다.
-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 시리즈 - TVA와 DVD가 다른 작품처럼 보인다. 특히 3기인 StrikerS가 가장 심했는데, 이것 때문에 오히려 주인공 = 하얀 마왕이라는 공식을 세울 정도로 팬들 사이에서 네타거리가 되었다.
- 마법전쟁 - 매드하우스 사상 최악의 작품이라 불리기도 할 정도로 답이 없는 작품. 1화까진 봐줄만 해도 그 이후부터가 난관... 덕분에 "작붕전쟁"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 마왕님, 리트라이! - 1화부터 작화와 연출의 붕괴가 크게 터지기 시작했다.
- 명탐정 코난 TV판 - 2010년대 들어 코난 극장판이 매년 보는 국민영화 수준이 되자 주력 애니메이터를 대부분 극장판으로 돌렸으며 TV판은 인도에다 하청을 돌릴 정도로 안 좋은 상황이 되었다. 다만 2005년까지 코난의 작화감독을 담당한 아오노 아츠시가 담당한 에피소드는 원작재현이라는 평을 얻을 정도로 굉장한 작화를 보여주었으며, 이러한 사연에서인지 원작자인 아오야마 고쇼와도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극장판은 스토리야 어쨌든 작화는 최고급이다. 다만 원작자의 그림체가 바뀌면서 애니메이션도 거기에 따라가는 중이라 그림체 위주로 애니 보는 사람들은 극장판 작화를 보고도 여전히 작화가 퇴보되었다고 하기도 한다.
- 메르헨 메드헨 - 6화부터 작붕이 심화되었으며, 7화에 이르러서는 참여 스태프들이 서로 자신은 참가하지 않았다는 식으로 말을 돌리기 시작했다. 심지어는 작화 감독에게 컷이 오지 않아 고작 20컷만 수정하는 사태도 벌어졌다. # 결국 9화부터는 작화 퀄리티의 개선을 위해 2주간 휴방을 하게 되었는데, 총집편을 낼 여력도 없어서 1~2화 재방송으로 때우게 되었다. 그러나 2주간의 휴방을 거치고도 작화 퀄리티가 악화되면서 결국 작붕애니로 오명을 떨치게 되었다.[33]
- 메이플스토리 - 히어로즈 오브 메이플 - Act 3에서 팬텀과 루미너스가 서로 의견이 안 맞아서 싸우게 되는데, 이때 작붕이 일어났다. 또한 싸우고 있는 둘을 말리려던 메르세데스도 작붕을 피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메이플스토리/블록버스터의 전 작품인 블랙헤븐과 비교해서 두고두고 까임을 받고 있다. 블랙헤븐은 적어도 이런 작붕은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블랙헤븐보다 스토리 완성도가 떨어지고, 완결도 제대로 못 냈기 때문에, 다음에 나올 블록버스터는 제발 잘 나오길 바라는 유저들이 많다.
- 메카쿠시티 액터즈 - 작붕이 상당히 많이 보이는데, 9화의 오프닝이 충격과 공포였으며 당시 전 세계의 카게프로 팬들은 저게 애니냐며 경악과 충격을 금치 못했다. 더군다나 하필이면 9화 본편의 작화는 여태까지보다 더 좋았던 화였다. 8화 엔딩과 맞물려 현재까지도 카게프로 팬들에게 극딜을 당하고 있다. BD판에서는 수정되었다.
- 무사시 건도 - 사실상 작붕 애니메이션 계의 전설. 그런데 오히려 작붕과 막장 때문에 컬트적인 인기를 얻었다. [34]
-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Crystal(1, 2기) - 니코니코 동화에서 처음으로 방영될 때 엄청나게 작붕이 많이 나왔다. 특히 히노 레이가 처음 나온 3화는 총체적 난국. TV 방영판에선 작화 수정판을 방영했으며 3기부터는 감독과 제작진을 갈아서 정상화되었다.
- 미라큘러스: 레이디버그와 블랙캣(2기 이후) - 삼지(SAMG) 작화 빼고 모두 작붕이다. 1기까지는 삼지가 작화를 모두 맡았지만, 2기부터 다른 회사들이 합류했다. 특히 루카 쿠페와 호크모스의 작화 상태가 심히 좋지 않았다. 시즌 3 빼앗긴 목소리 편[35]과 시즌 4 진실과 거짓 : 트루스 편[36]의 루카 쿠페를 비교해보자.
- 반푼이라 불리던 전 영웅은, 친가에서 추방됐으므로 맘대로 살기로 했습니다. - 시작부터 어색한 연출에 작화 퀄리티도 너무 낮아 2024년 2분기 최악의 작화 애니로 꼽힘과 더불어 라프텔 별점도 1.1점이라는 기적같은(...) 점수를 기록하고야 말았다.
- 뱅드림(1기) - 들쑥날쑥한 작화 때문에 평가가 좋지 못했다. 반면, 2기부터는 연주 장면 뿐만이 아니라 아예 풀 3D로 제작되며 오히려 호평을 받았으나 호평받은 이후에 스토리가 망했다.
- 별의 디디디 - 별의 커비 애니메이션에서 주민들의 열정페이로 만들어져서 다른 의미로 유명해졌다.
- 블레이블루 - CS까지의 애니메이션 파트와 TVA 블레이블루 알터 메모리가 해당된다. CT파트보다 CS파트에서 작붕이 더 심한데, 대부분의 캐릭터가 작붕의 마수를 피하지 못했지만 그 중 유우키 테르미의 작붕이 그야말로 진국이며, 블레이블루 알터 메모리는 상술한 애니메이션 파트보다도 더한 작붕과 캐릭터 붕괴까지 가세해 완전히 흑역사로 전락했다.
- 블리치 - 그런데 다른 캐릭터가 작붕이 난무할 때 쿠치키 루키아만은 고퀄리티의 세세한 작화를 내서 애니팀이 루키아 총수팀이란 설도 나돈다. 342화에서[37] 다른 애들의 작화와 엔딩의 루키아를 보면 천지차이다.
- 블랙 불릿 - 원작과 코믹스의 명성에 비해 애니 작화는 정말 들쑥날쑥하다. 애니 4화 이후로는 작붕이 대놓고 보일 지경. 애니 작붕 최고는 아마 7화가 아닐까 싶다. 7화 중에서도 아이하라 엔쥬의 작붕이 특히 심하다.
- 블루 아카이브 The Animation - 1화부터 작화가 불안하더니 심지어는 3화에서는 무츠키의 귀를 일반 사람귀로 만드는 작붕을 냈으며, 액션 신마저도 부실하여, 설정과 매력을 제대로 살리지 못 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 뾰로롱 꼬마마녀(스위트 민트)
- 쁘띠쁘띠 뮤즈
- 사무라이 디퍼 쿄우/애니메이션 - 거의 정지컷에 입만 움직이는 걸로 때우거나 심지어 입을 가리고 대사가 이어지는 컷도 허다하게 등장한다.
- 새벽녘보다 유리색인 Crescent Love - 거의 전부가 작붕으로 특히 4화는 전체가 말로 다 표현 못할 작붕의 향연이며 양배추가 압권. 이 작품은 일본 애니메이션계에서 (나쁜 의미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데 순수하게 작화 붕괴만으로 스폰서 주주총회에서 문제작으로 떠오르고 시청자 사과문을 발표한 유일한 작품이다. 이 양배추란 용어는 일단 양배추를 자르는 장면도 개판인데, 당시 TVA 3화에서 나온 피나의 얼굴이 양배추마냥 퉁퉁 불어서 망가진 장면도 만만찮게 임팩트가 강했다. 궁금하다면 TVA판을 직접 찾아보자.
- 성검사의 금주영창 - 카미쿠소애니메, 갓주영창이란 별명이 생긴 화제작. 이 작품 역시 무사시 건도처럼 스태프들은 정상인데, 디오미디어의 다작에 따른 제작 환경의 악화가 큰 영향을 미쳤다.
- Scooby-Doo, Where Are You! - 1969년작으로 꽤 오래된 애니메이션이긴 하지만, 당시 시대적 배경을 감안해도 이 목록에 있는 애니들 대부분은 이 작품의 작붕들에 비하면 양호한 편이라고 보면 된다. 단순히 대충 그린 게 문제가 아니라 체크 자체를 스킵한 듯 성의없게 만들어야만 나타나는 수많은 에러들이 존재한다.[38]
- 소꿉친구가 절대로 지지 않는 러브 코미디 - 이상한 원근법과 어색한 움직임이 화별로 계속 포착되는 등 분기 내에서 최악의 작화 붕괴 애니메이션이 되고 말았다.
- 속삭이듯 사랑을 노래하다 - 역시 캐릭터 디자인부터 애니메이터들이 감당하기 힘든 그림체로 그려졌으며, 제작 사정이 심각하여 원래의 감독과 제작진이 하차하고 실력도 좋지 않은 하청들이 꾸역꾸역 만드는 바람에 원작의 수려했던 인물들이 작화 붕괴 유형이 전부 일어나 미모들이 죽어버렸다. 결국 스케줄까지 터져버려 총집편 구성에 남은 화수 방영 미정까지 악재란 악재가 모두 겹쳐버리며 팬들이 외면하는 애니가 되어버렸다.
- 슬램덩크 - 아무래도 애니메이터들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그림체인데 그걸 무리하게 애니화를 감행해서 스다 마사미, 사토 마사키, 요코야마 켄지 등 일부 실력파 작화감독 담당이 아닌 다른 작화감독의 에피소드에서 작붕이 많이 터진다. 애니판에서는 허태환이 시합에 나갔는데 잠시 후에 다른 후보와 함께 있었다.# 그리고 전국대회 지역예선 8강 해남대부속고 대 무원고 전에서는 코트 위에 나와 있는 해남 선수는 6명인데 무원 선수는 4명인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
- 슈팅 바쿠간 시리즈 - 특히 1기가 작붕이나 작화 오류가 꽤나 심한 편. 2기 역시 가끔 작붕이 보일 때도 있지만 그래도 작화 퀄리티가 많이 상향되었다.
- 신곡주계 폴리포니카 크림슨 - 시리즈를 통틀어 작붕이 없는 장면을 찾는 게 더 어려울 지경. 특히 QUALITY VAN으로 통하는 7화는 단순한 작붕 뿐만 아니라 물리법칙 따윈 가볍게 씹어먹는 묘사로 서양에서는 양배추 이상의 인지도를 자랑한다.
- 신기한 스쿨버스 - 94년도판 애니메이션의 초반 시즌은 작화붕괴가 꽤 많은편이다. 얼굴이 뭉개지는것을 비롯해 다양한편이며, 작화 오류까지 빈번하게 나오지만 후기 시즌으로 갈수록 어느정도 안정적이게 된다. 넷플릭스판도 작화 붕괴가 있지만 눈에는 잘 안띄인다.
- 섬란 카구라 TVA 2기 - 비슷한 년도에 나온 최악의 작붕애니때문에 반사이익을 봤다는 의견도 있지만 1기의 제작사인 아트랜드가 2017년에 도산하면서 제작사가 TNK로 교체되었는데 처참한 작화와 어색하기 짝이 없는 동화, 그외에도 어설픈 개그와 스토리, 비중 문제 등으로 전체적인 평은 악평.
-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 중요한 편은 가이낙스 1군이 담당해 매우 작화가 뛰어나지만 하청사에 넘긴 편이 있는데 이러한 편은 작화가 좋지 않다. 당시 가이낙스 사장이었던 오카다 토시오 말로는 사다모토 요시유키는 작화 수정하다 이런 작화는 수정할 수 없다면서 무단 퇴근하고 일을 거부하기도 했다고 한다. 통칭 '무인도' 편이라 불리는 중간의 몇 화의 화질이 안좋다. 히구치 신지는 "NHK가 나와 안노를 고소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라고 회고했다.
- 심슨 가족 - 심슨 가족은 장편 및 TV 애니메이션 치고는 작화가 좋은 애니메이션에 속하지만 심슨 가족이 Tracey Ullman show의 코너로 나오던 시절의 그림은 엉망이었고, 시즌 1의 그림체는 다소 부자연스러웠다. 트레이시 울먼 쇼 시절에는 원작자인 맷 그레이닝이 장면을 어떤 식으로 표현할지만 나타내기 위해서 대충 그리고는 따로 애니메이트하라고 넘겨준 것을 폭스 측에서 그대로 방송에 내보내버려서 그렇고, 시즌 1은 주인공들의 표정이 미묘하게 붕괴되거나 색 배정이 몇 장면 지나면 달라지는 것도 적지 않게 나오는데, 특히 초반 에피소드에서 이런 작화 붕괴가 두드러지게 표현된다. 이후에는 점점 심슨 가족 특유의 작화가 자리잡아가며 작화 붕괴는 많이 줄어든 편이지만, 초기 시즌(시즌 6까지)는 캐릭터의 눈이 왕만하게 커지거나 눈동자가 사시로 그려지는 등 작화 미스가 조금씩 있다.
- 스피드왕 번개 - 대표적인 경우로 5화에서 주인공이 경기복을 입고 경기를 준비하는데 잠시 후에 평상복을 입고 있다.
- 쓰르라미 울 적에 - 작붕은 와타나가시 편으로 들어서면서 급격히 늘어났다. 가면 갈수록 작화 붕괴가 없는 장면을 찾기 힘들 정도. 일각에서는 붕괴된 작화가 정상이고 정상적으로 나온 작화가 작붕이라는 설도 제시한다.
- 아키칸 - 거의 전부가 작붕.
- 앙상블 스타즈!/애니메이션
-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Ⅲ
- 옆집 천사님 때문에 어느샌가 인간적으로 타락한 사연 - 초반에는 그런대로 작화가 준수했으나 중반부터 이모이모를 연상케 하는 작화붕괴가 빈발해 혹평을 받았다. 이게 원인이 되었는지 처음 감독으로 발표된 이마이즈미 켄이치가 하차하고 가명이 기재되었다.
- 우리 딸을 위해서라면, 나는 마왕도 쓰러뜨릴 수 있을지 몰라. - 원안과 설정을 살리지 못하는 캐릭터 디자인에 이어 3화부터 작화가 크게 무너지기 시작했다.
- 5등분의 신부 1기 - 원작의 높은 작화력을 반영하기는커녕 없는 작붕도 만들어냈다. 결국 종영 후에는 제목을 바꾸어 '작화 5등분난 신부' 등의 조롱까지 들으며 2019년 1분기의 웃음벨로 불렸다.
- 우주의 기사 테카맨 블레이드 - 엄밀히 말해서 전체를 놓고 보면 심각한 작붕이라 할 건 많지 않고 블래스터화 테카맨 이블전 처럼 훌륭한 작화가 있는 편도 있으나, 참여한 작화감독들이 그림체가 전부 제각각이었는데도 이걸 통일을 안 하고 그냥 내보낸 탓에 매 화마다 작화가 좋든 나쁘든 사람들 얼굴은 휙휙 바뀐다. 게다가 중간에 하청에 떠넘겨서 진짜 작붕이 심한 부분도 있어 이게 작붕인지 그냥 그림체가 다른건지 구분하기 힘들 지경. 엄밀히 말하면 잘 그린 에피소드도 있으나 작붕에 통일성없는 그림체까지 겹쳐져서 악명이 널리 알려진 경우다. 다행히 내용이 좋아서 명작으로 대우는 받지만 작화를 중요시 여기는 사람들은 끝까지 보는 걸 포기하는 게 대다수.
- 원피스 - 본래 작붕이 많은 편은 아니었으나 스릴러 바크 편 후반부터 캐릭터들의 펜선이 얇아지면서[39] 작붕이 눈에 띄게 늘어났고, 신세계편에 들어서는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 원피스 애니메이션 초반부에는 호소다 마모루 같은 토에이 애니메이션 주력 애니메이터들이 대거 투입되었으나, 원피스가 만화책은 잘 나갔지만 애니메이션은 큰 돈이 안 되면서 토에이가 그 사람들을 다 딴데로 보내버리면서 문제가 발생. 심지어 토트랜드 편에서는 성의없는 촬영까지 겹치면서 퀄리티가 극악인 영상들은 gif로 편집되어 인터넷에서 조롱당하는 판국이 되었다. 결국 그 부분 감독인 후카사와 토시노리는 강판되고 2019년 감독이 나가미네 타츠야로 교체되면서 와노쿠니 편부터는 이렇게 감독과 스태프가 전면 쇄신되어 작화 문제는 해결되었고 오히려 작화가 좋은 애니메이션이 되었다.
- 월드 트리거 1기 - 애니메이션 초반부엔 여기저기서 작붕이 난무했으나 감독이 오가와 코지로 교체되고 애니메이션이 끝나기 직전인 50화 즈음부터 많이 개선되었다. 미쿠모 오사무가 C급이던 시절을 보면 납득이 갈 것이다.
- 유희왕 시리즈
-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유희왕 5D's의 작화 감독 이노우에 요시카츠는 이미 하나의 전설. 통칭 사신 작감. 그 개성 강한 작붕으로 인해 오히려 팬까지 생겼다. 그가 작감을 맡았던 편들 중 200화는 전설이라 불린다. 움직이기 시작한 어둠의 바쿠라 편. 사장과 바쿠라가 듀얼을 하는데 그 둘은 물론이고 심지어 몬스터조차 작붕의 마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듀얼몬스터즈의 경우는 도마 편과 KC 그랑프리 편 편부터 작화(특히 턱 부분)가 급격히 나빠지며, 왕의 기억 편에서 극에 달한다. 따라서 볼 때 주의를 요한다. 5D's는 이노우에(이 작품에서는 객원으로 한 번 참가)의 경우를 제하고도 작붕이 많은데 알고 보니 중국 동화맨들이 애니메이션을 처리한 것이 원인이었다. 카오게이 문서도 참조해보는 것도 좋다.
- 유희왕 SEVENS - 인물들 눈과 눈썹이 머리카락 위에 노출된다.
- 은하영웅전설 OVA 1~2기 - 매 화 등장인물들이 서로 다른 기괴한 모습으로 그려졌다. 소설 중 미남이라고 묘사되는 라인하르트나 로이엔탈도 예외는 아니었다. 다행히 OVA 3~4기와 극장판, 외전은 제대로 나왔고, 후일 DVD로 출시되면서 대대적인 작화수정이 이루어져 주요 등장인물들이 회춘이라고 할 정도의 작화가 개선되었다.
- 은하철도 이야기 1기 - 매화마다 바뀌는 심각한 작붕으로 인해
브루스가 절정미남에서 코만 더럽게 큰 추남으로 변한다던가..1기 넘어가는 OVA에서 작화까지 바꿔서 작붕을 줄이려는 시도까지 했다. 스토리나 SF적 전투장면에는 투자를 많이 한 것 같으나 캐릭터에는 투자를 못한듯. 이에 반대되게 2기에서는 전투장면 작화 퀄리티가 줄고 캐릭터 작화의 안정성이 증가했다. - 은혼 - 초반부 특히 작화 문제가 심각한데 중국에 전부 넘겨준 하청 에피소드가 종종 있었다. 선라이즈도 이런 애니가 성공할 거라곤 전혀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1년 정도 지나고 난 뒤부터는 유명 애니메이터가 투입되면서 개선된다. 중간중간 의도적인 작붕이 있기도 하다. 그 대표적인 예가 인기투표편. 인기투표편을 보면 작가 또한 인기투표에 참여했는데 자기보다 순위가 낮게 나온 작가의 캐릭터들 덕분에 작가가 죽으며 그림체가 엉망이 되어버리며 아예 검은 화면만 남고 변해버렸다. 결국 작가가 SAL☆HAE 당함으로써 그 전설의 그림판 오프닝이 탄생했다. 은혼/인기투표편 항목 참고.
- 이나즈마 일레븐 아레스의 천칭 - 작붕을 비롯한 여러 문제점으로 이나이레 IP의 숨통을 사실상 끊어버린 리부트 TVA. 무인~이나고에 비해 절대다수의 필살기 동세, 거의 모든 시합 중 모션이 저열해졌다.[40]
- 이브니클 - 슴란으로 유명해진 야에가시 난이 드라페코 이후 앨리스소프트에 재참여한 작품인데, 게임성과 스토리는 큰 악평은 없는데 그놈의 CG가 개판이라 평을 다 깎아먹었다.
- 이 중에 1명, 여동생이 있다! - 동 제작사의 전 분기 방영작과는 달리 심각할 정도의 작붕을 자랑해서 팬들의 기대를 져버리고 말았다. 특히 코노에와 미야비 등 메인 히로인들의 작붕이 더 심하다.
- 이 푸른 하늘에 약속을 ~어서오세요 츠구미 기숙사에~ - 작붕으로 유명한 아트랜드의 흑역사 중 하나. '새벽녘보다 유리색같은' 수준의 작붕에 DVD에서조차 작화 수정을 전혀 안 하고 한정판에 히로인 피규어를 끼워 파는 만행을 저질렀다.
- 잃어버린 미래를 찾아서 - 1화 선행공개판에서 처참한 작붕으로 우려를 샀으나 1화 정식방영판에선 그나마 분발. 그러나 2화에서 제대로 작붕이 터졌다. 원판 CG 일러스트의 막강한 작풍을 감안해도 처참한 수준. 일명 잃어버린 작화를 찾아서. 이에 대해서는 호소다 나오토 감독과 캐릭터 디자이너 우츠노미야 사토루 간의 각자 디자인과 연출에 대한 해석이 정반대였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존재한다. 한창 방영할 2014년 4분기에는 원작 원화가 미사키 쿠레히토의 작화가 워낙 넘사벽이라 그런가보다 했지만 2015년 1분기 같은 원화가가 일러스트를 그린 라노벨 애니판이 나오면서 더 고통받는 중이다.[41]
- 일곱 개의 대죄: 신들의 역린 - 제작사가 A-1 Pictures에서 스튜디오 딘으로 바뀌게 되었고, 1화부터 엄청난 논란거리가 생겼다. 시간대가 바뀌었다고 폭력성을 줄이려는지 피가 하얀색이 나왔다. 이를 보고 팬들은 이차돈이냐 우유 간접 광고냐고 조롱하였다.[42] 액션씬도 박력이 없이 그려지고 1쿨 오프닝은 연출이 기괴하다고 한다. 그리고 많은 팬들이 기대하던 멜리오다스 vs 에스카노르편이 그려졌는데 무려 팬메이드영상 보다 못하다고 조롱당하였다. 13화부턴 작화가 좋아지고 있다는 평도 있지만, 그래도 불호가 훨씬 많다.
- 역전재판(애니메이션) - 1화부터 작화가 구리다는 평이많다. 심지어 압축 진행과 과장 연출 때문에 더욱 좋은 평을 못받았다. 이후 개선될줄 알았으나 2기에서도 문제점이 유지되었다.
- 저, 트윈 테일이 됩니다 TVA - 애니메이션이 진행될수록 퀄리티가 점점 떨어져서 10화에서 '정점을 찍었고', 11화에서 퀄리티가 좋아졌다. 초반, 후반 작화는 힘을 쏟은 티가 나지만 중반 작붕은 거짓말 하나 안 보태고 그림 잘 그리는 중학생 수준의 작화라는 소리도 있다. 그런데 테일 레드의 경우 한 번도 작붕을 당하지 않았다.
- 전파교사 TVA - 모든 편이 정말 성의 없음을 넘어 그냥 개념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캐릭터의 눈이 삐꾸가 되거나 아예 다른 캐릭터의 눈썹을 붙이는 경우도 있다.
- 좀비고등학교 코믹스 - 작붕이 엄청나다. 매 권마다 그림 이벤트 당첨자 발표 코너가 있는데, 당첨자들이 훨씬 잘그린다...자세한 건 문서참조.
- 죠죠의 기묘한 모험 팬텀블러드(극장판) - 작화가 멀쩡한 부분을 찾기가 더 힘들다. 단, 배경은 고퀄리티.[43]
- 진월담 월희 - 달빠들이 "월희는 애니가 나온 적이 없다" 라고 주장할 정도의 괴작.
- 지박소년 하나코 군 1기 - 2화까지는 원작의 분위기와 작화를 그럭저럭 잘 살린 평작이라고 평가받았었으나 3화 부터는 얼굴 붕괴, 원근법 무시 등이 굉장히 자주 나타난다.
- 차오르미 - 전설에 남을 수작이다. 여기서 말하는 수작은 秀作, 즉 뛰어난 작품이 아니라 수인계의 작붕의 줄임말이다. 두 눈이 비대칭이고 턱선도 너무 대충 그렸다. 김치 전사에 이어서 한국 캐릭터들의 작붕의 대표적인 예시가 됐다.
- 차지맨 켄! - 사실 작화 자체는 꽤 좋은 편이다. 작화 체크 오류가 많은 것과 기괴한 내용이 문제일 뿐.
- 천공전기 슈라토 - 애초에 그리기 어려운 갑옷 디자인과 극화체 그림을 사용해서 초반부터 애니메이터들이 그리기 버거워하는 게 느껴졌으며 파괴신 시바가 주적으로 나오는 2기부터는 이걸 애니메이션이라 할 수 있는가 싶을 정도로 작화가 엉망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초수기신 단쿠가에 슈라토의 작화를 까는 글이 이스터 에그로 들어가기도 했다.
-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 11화에서 동화가 완성되지 않아 인물들이 순간이동을 하거나 원화만 가지고 정지 화면으로 때우는 등의 사태가 발생했다. 현재 볼 수 있는 DVD, BD 등의 매체에는 이후 제대로 완성된 버전이 수록된 것. 이걸 제외하고도 작화가 들쑥날쑥한 경우가 많은데 특히 작화에 한국 하청 업체인 '스타 프로'가 참여한 편은 작화붕괴가 유독 심하다. 보통 이런 경우는 중요하지 않은 에피소드를 하청으로 돌리는데 이 애니는 그냥 무작위로 돌려놔서 스토리 상 중요한 에피소드가 스타 프로 담당이라 작화가 붕괴되는 경우도 많아 안 보기도 뭐해진다.
- 최유기 RELOAD - 최유기는 작가 그림체 특성상 애니화하기 어려운 그림체이긴 한데, 그래도 최초 작품은 잘 재현해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2003년작인 최유기 RELOAD는 그 정도를 넘어서 작화 수준이 천지 차이로 왔다 갔다할 만큼 최악이다.[44] 멀쩡한 작화로 나오는 에피소드가 총 25화 중 한 두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을 만큼일 정도. 문제는 같은 작화 감독의 것도 작화가 왔다 갔다한다.
- XXX HOLiC - 외주 제작을 했던 1기의 경우 작화팀이 CLAMP 특유의 과장된 장신 표현을 잘못 이해해서 주먹만한 머리에 어깨가 비정상적으로 벌어진 말라깽이 젓가락 팔다리 꺽다리 요괴로 보일 수준의 경악스런 인간 묘사가 신명나게 보여진다.[45] 2기 들어서 이런 작붕은 사라졌다. 비율은 작붕이라 할 만한 상황이 자주 나오지만 얼굴 작화는 괜찮다.
- 캄피오네! - 원작 일러스트 기준.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삽화 퀄리티가 들쑥날쑥하기로 악명높다.
- 캅 크래프트 - 캐릭터 디자인은 양호한데 동세 작화의 붕괴가 심하다. 특히 전투 및 액션씬에서는 정지화상을 남발하고 해상도가 떨어지는 참사까지 일어난다.
- 퀄리디아 코드 - 4화의 후반부에서 초저프레임+정지화면 페이드아웃이라는 엄청난(?) 퀄리티의 영상을 보여줬기 때문에 몇몇 시청자들은 TV와 컴퓨터가 고장났나 착각했을 정도였다고 한다.
- 크로스 앙쥬 천사와 용의 윤무 - 이 애니는 2014년 후반기 작임에도 불구하고 10년 전 애니메이션보다 작화가 개떡같아서 사람들이 '원래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지만 그 개떡같은 작화에도 불구하고 작붕이 엄청 많다... 신인 키우기 실전 프로젝트라서 몇 명 빼고는 죄다 신인이 만들었다고 한다.
- 키스덤 -ENGAGE planet- - 무사시 건도처럼 수정판 DVD 계획이 있었으나 발매되지 않았을 정도로 인기 없고 작화도 이상한 애니메이션. 덕분에 아는 사람만 아는 작붕계의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
- 타마요미 - 키쿠타 코이치가 캐릭터 디자인만 하고 참여하지 않아, 그의 화풍을 애니메이터들이 이해하지 못해 작붕이 속출했다. 일부 연출가는 이에 아란 스미시까지 사용하며 명의 크레딧을 거부할 정도.
- 터닝메카드 시리즈 - 1기 초반엔 뛰어난 작화 등(물론 채색실수는 있었다.)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1기 중반으로 넘어가면서 작붕이 보이기 시작하였고 2기부터는 작화가 개판이 되어버렸다.
- 토가이누의 피 TVA - 12화 전체가 다 곤조와 스튜디오 딘의 애니메이션을 능가할 정도로 작화 붕괴가 심각하며 애니 잡지에 수록된 일러스트들도 원작 게임의 일러스트를 재현하려고 했으나 역시 작붕이 넘쳐난다. 통칭 찌찌털.
- 토리코 - 본래 중반까지는 작화가 엄청났으나 기존 작화팀이 극장판으로 가게 된 이후로는 스케줄이 겹치게 되는 등 후반 사괴수 편부터 움직임이 밋밋해지면서 작붕이 난무한다. 특히 토리코vs스타쥰 편은 몸이 칼라믹스 수준으로 오그라들며 애니 144화는 작붕의 정점을 찍었다. 궁금하면 직접 보자. 마지막 147화에서는 극장판급 작화를 보이기는 하였으나 원작과는 다른 결말로 가는 등 용두사미로 끝난 작품이다.
- 투 러브 트러블 다크니스 - 1기 때는 훌륭한 작화를 선사했으나 2기에 들어서 작붕이 눈에 띄게 늘었다. 유우키 미캉의 경우 진짜 말 그대로 작화가 망가진 게 아니라 화질이 쓰레기가 된 것같이 보일 정도. 심지어 블루레이에서도 수정되지 않았다. 그뿐만 아니라 다크니스에 들어가면서 비중이 대폭 늘어나고 작품 최고의 인기 히로인이라 불리는 모모 베리아 데빌룩도 작붕을 피하지 못했다. 자세한 것은 해당 항목 참조.
- 트랜스포머 시리즈
- 트랜스포머 제너레이션 1 - 오래된 애니라서 그런지 작붕이 심심찮게 일어난다. 여기서 말하는 작붕은 그림이 이상하다기 보단 그냥 체크를 허술하게 하는 바람에 발생하는 작화 오류다. 특히 시커즈팀의 작화 붕괴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 스타스크림이 둘이 되거나 썬더크래커, 스카이워프처럼 이미 죽은 캐릭터가 되살아나거나 하는 일이 빈번하다. 특히나 색놀이 캐릭터가 많기 때문에 색상 오류라도 발생하는 날엔... 팬들 사이에선 작붕 찾기가 하나의 재미가 되었을 정도다.
- 트랜스포머 비스트 워즈 세컨드 - 굉장히 급하게 만든 작품이다 보니 초반부에는 날림 작화가 굉장히 심하다.
- 트랜스포머 아마다 - 액션 장면이 적은 데도 불구하고 복잡한 디자인 때문인지 작붕이 꽤나 있다.[46] 그래서 후속작인 트랜스포머 에너존(슈퍼 링크)에서는 로봇 움직임에 대부분 카툰 렌더링(쉘 셰이딩)을 사용하여 작붕을 줄였다.
- 판타시 스타 온라인 2: 에피소드 오라클 - 초반부는 괜찮았으나 에피소드 2 파트 이후부터 작붕이 눈에 띄게 늘어나기 시작하더니 루서 전에서 정점을 찍고 에피소드 3 파트도 심심하면 작붕이 보인다. 특히 휴이는 나올 때마다 작붕이다.
- 페르소나 3 - 개발사 ATLUS가 경제적으로 매우 쪼들리던 시절에 힘겹게 낸 작품이어서 컷씬으로 삽입된 애니메이션의 퀄리티가 심각할 정도로 처참하다. 특히 캐릭터들의 뒷모습을 비출 때 사람이 아니라 전봇대가 되는 일이 잦다. 하지만 이 작품의 대성공으로 제작사가 경제적으로 여유로워진 덕에 후속작에선 더 이상 이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
- 페르소나 4 the ANIMATION - 작붕 문제가 꽤 심했다. 특히 아마기 유키코, 도지마 료타로가 피해를 많이 받았다.
- 페어리테일 - 원래 처음에는 작붕이 없었다. 하지만, 제작사가 A-1 Pictures와 SATELIGHT에서 A-1 Pictures와 브릿지로 바뀌면서 작붕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인터넷을 찾아보면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 프리큐어 시리즈 - 프리큐어 시리즈는 다른 애니메이션들과는 달리 각 화마다 작화감독이 다르며, 이에 각 화마다 작화의 차이가 많이 나는 현상을 작붕으로 생각하는 팬들이 꽤 있다. 이 부분은 팬들마다 호불호가 다르기 때문에 정도의 차이가 있으나, 통칭 사신작감으로 불리는 카와노 히로유키가 맡은 에피소드는 대체적으로 작화에 대한 평이 좋지 않다.[47]
- 두 사람은 프리큐어 & Max Heart - 유난히 작붕을 자주 볼 수 있다. 대표 전설은 Max Heart 11화. (통칭 간단 루미너스)
- Yes! 프리큐어 5 - 최종화에서 카와노 히로유키가 작화감독, 원화진마저도 카와노를 포함해 단 세 명이라는 불가사의한 배치가 일어나면서 최종화의 감동을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렸다. 바로 그 다음주부터 2기격인 Yes! 프리큐어 5 GoGo!가 방송된다고는 하지만 최종화에서...
- 스위트 프리큐어♪ - 역대 프리큐어 시리즈 중 유독 카와노 작화팀과는 궁합이 맞지 않은 작품으로 해당 에피소드는 그림체 자체가 작붕이다. (29화, 38화, 47화)
- 해피니스 차지 프리큐어! - 10주년 기념작인데도 초중반부에 작붕이 상당히 많이 나왔다. 스케줄이 급했는지 1화의 변신 뱅크신부터 작붕이 나서 수정되는 일까지 있었다.
- 프리티 시리즈
- 꿈의 보석 프리즘스톤 - 전작과 이후 후속작들과는 너무 다른 작화 때문에 평가가 안 좋다.[48] 사실상 그냥 작품 자체의 작화가 작붕인 셈. 심지어 크리스 카나메의 반은 천사형상, 반은 악마형상인 의상이 양쪽 다 악마 날개로 변한 적도 있다. 이외에도 스토리나 캐릭터 붕괴 등의 문제가 수두룩해 일본에서는 흥행에 실패했다.[49]
- 와츄 프리매직! - 특히 미루키가 최대 피해자이며, 휴이와 토우마의 얼굴 작붕도 있다. 그리고 위의 꿈보프와 마찬가지로 스토리에 대한 평가가 안 좋으며, 이 때문에 흥행에 실패.[50] 이후 후속작에서는 감독이 교체되어[51] 프리티 시리즈를 1년 반 쉬게 만든 원흉이 되었다.
- 하이큐!! TO THE TOP - 1~3기는 원작초월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카메라가 공에서 시선을 놓치지 않고 중요한 장면들은 레전드로 만들었으며 특히 아오바죠사이의 대결은 정말 대부분 애니에서도 탑급이라 불릴 정도였지만, 3기가 나온 후 3년만에 4기가 나왔는데 감독도 바뀌고 하청을 잘못 맡기는 바람에 연출이 많이 허접해지고 카메라 시선도 안 좋아졌으며 작붕이 눈에 띌 정도로 증가했다 특히 4기 15화에서는 멀쩡한 장면이 작붕보다 찾기 어려울 정도이다.
- 학원도시 바라노와르 - 상기한 로스트 유니버스, 건드레스와 함께 야시가니 3부작으로 불리는 작품. 네버랜드 시리즈의 동명의 게임을 OVA화, 2부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게임 자체는 건드레스와 달리 멀쩡한 게임이라 다행이지만 애니메이션은 실드도 쳐줄 수 없는 초 저질 작화에 무사시 건도 이하급의 프레임, 몹캐릭터들은 ctrl+c, ctrl+v가 기본이고 배경이 3D(!)인데 MMD의 발톱의 때만도 못한 퀄리티를 보여주는 등 아무리 2002년 애니메이션이라고 해도 봐줄 수 없을 정도의 충공깽한 작품성을 보여준다.
- 화이트 앨범 2 - 토우마 카즈사의 송곳킥이 유명하다. 이후 TVA화가 결정되었는데 방영 전 공개된 메인 캐릭터 디자인부터 작붕 투성이라 우려를 낳았지만 방영판은 그럭저럭 선방했다는 평이고, BD판에서는 TV판에서 좋지 못한 평을 들었던 축제 라이브 장면 등을 다시 손봐 평균적으로 괜찮은 퀄리티다. 즉 원작 게임만 이 문서의 정의에 해당된다.
- Battle for Dream Island - BFDI(A)까지는 퀄리티가 점점 올라가는 정도의 수준을 보였는데, BFDIA 5e 이후 3년 1개월동안 소식이 없다가 BFDIA 6 공지영상부터 작붕(입 모양)이 일어나더니, 결국 IDFB에서 작붕과 원래 그림체를 섞어쓰기 시작했다.[52] 이 경우는 좋게 보면 자유로워진 그림체고 나쁘게 보면 작붕이다.
- Chaos;HEAd - 원안의 작풍을 전부 날려버린 캐릭터 디자인에 더해 전체적인 작화와 연출 퀄리티가 매우 낮아 원작의 서스펜스 스릴러 풍미를 전혀 살리지 못했다.
- PSYCHO-PASS - 원래는 뛰어난 작화를 유지했으나 당시 일본에서의 인플루엔자 유행으로 제작진들 상당수가 앓아누워서 17화와 18화의 작화가 크게 무너졌다. 덕분에 감독이 트위터에 사과문을 올렸고 BD/DVD로 나올때 다시 수정한다고 발표했으며 다행히 BD/DVD 에서는 작화를 다 수정하였다. 신편집판에서도 수정.
- Sonichu - Chris-Chan이 연재한 만화로 소닉과 피카츄가 합쳐진 표절은 둘째치고, 그냥 만화 전체가 박살났다. 심지어 이 만화는 크리스가 21세에 그린 것이며 완결될때까지 작화가 1도 변하지 않는다.
- Wake Up, Girls! - TV판에 앞서 극장판을 선행 공개했는데, 이 극장판부터가 작화 때문에 말이 많았고 거기다 여기에 예산과 기력을 소진했는지 TV판 초반은 더 심했다. 그래도 인력을 충원한 중반 즈음부터 작화가 서서히 나아지는 조짐을 보였는데 10화에서 결정타를 먹고 고꾸라진다. 참고로 짝수 화에 특히 작붕이 심하다는 특징이 있다. BD의 수정 여부가 관건이었는데, 극장판 BD는 별 수정 없이 지나가고 한 달 후에 발매된 TV판 BD은 수정했다. 이것 때문에 극장판과 TV판에 걸쳐 동일하게 나온 장면의 엉성했던 작화가 TV판 BD에서만 수정된 부분이 있다.
- Winx Club - 초반 시즌까지만 해도 동작 하나 하나마다 거의 신체 비율이 안 맞는 현상이 자주 발생했다. 특히 인챈틱스는 변신 뱅크신마저 작붕이 심하다. 하지만 시즌 4 이후로 제작방식 자체가 달라지며 작붕이 완화된 케이스.
5.1. 장편 애니메이션과 작화붕괴
위 리스트에는 30화 이상의 장편 시리즈가 유독 많다. 장편 시리즈는 일정이 꼬여도 재정비할 시간이 없어 제대로 작화를 수정할 수 없는 에피소드나 구간이 반드시 나오게 된다. 방영 기간이 2년 이상 넘어가면 스태프 교체를 피할 수 없는데 그걸 가지고도 그림체 바뀌었다고 뭐라하는 사람들이 있는 등 작화 논란을 피하기가 힘들다. 이런 것만 보는 사람들은 이런 것도 감안하고 즐기면서 시청하지만 그런 문화에 익숙하지 못한 사람들이 과하게 비난하는 경우도 많다.장편 애니들도 작화가 좋을 때는 좋다. 따라서 장편 애니메이션이 주류이던 시절의 일본 애니메이션 팬들은 작화가 좋은 에피소드나 실력있는 연출가, 작화감독의 정보를 공유하면서 애니메이션을 보았다. 애니메이션 잡지에서도 어떤 대단한 사람이 다음에 이런 에피소드를 만든다고 미리 예고해주었다. 오늘날에도 장편 애니메이션을 주로 만드는 토에이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피에로 작품 팬덤은 자신들의 커뮤니티를 만들어 작화가 좋다는 에피소드만 골라서 보기도 한다. 다만 한국은 이런 팬덤 문화가 거의 없었으며 2020년대에야 겨우 정착해가고 있다.
특히 장기 애니메이션의 경우는 평소에 작화 매수를 조금씩 줄여서 저축했다가 한 편에 몰아주는 작법을 하기 유리한 환경이다. 2~3 에피소드를 버리고 거기서 남은 자원을 나머지를 중요한 데 몰아주는 식이다.[53] 이러한 기법을 사용한 유명한 명 에피소드는 한 편에 작화 매수를 1만 장 이상 쓰는 경우도 종종 있다.
6. 관련 문서
- 얼굴개그
- 양배추(새벽녘보다 유리색인)
- 대역
- 육손
- 애니메이션 제작진행 쿠로미짱 - 2화에서 작화 붕괴가 어째서 일어나는지에 대해 자세히 보여준다.
- 시로바코 - 애니메이션의 제작을 알려주는 애니메이션이라 당연하게도 작화 붕괴가 어째서 일어나는지 보여준다.
[1] 방영 초기부터 작붕이 쏟아지자 욕이란 욕은 다 먹었는데 이를 반영한 건지 제 6우주 편, 미래 트랭크스 편의 일부 장면과 우주 서바이벌 편에서 작화 퀄리티가 급상승했다.[2] 가히리 애니에서 가장 작붕이 잘 나는 캐릭으로 꼽히기도 한다.[3] 특히 데이트 어 라이브 Ⅱ와 저, 트윈 테일이 됩니다. 데이트 어 라이브 Ⅱ의 경우는 1기의 제작사가 도산하면서 아임즈에서 만들게 되었는데 그 결과가 저것.[4] 곤조에서 분사한 스튜디오로, 모계회사 못지않게 제작한 애니들이 심각한 작붕으로 악평을 받고 있다. 특히 메르헨 메드헨의 경우 2주간 방영연기까지 했음에도 불안정한 작화 및 프레임 저하를 보였으며 결국 분기 내 방영을 실패했다.[5] 레갈리아가 작화 불안정으로 4화 만에 방영중단하고 일정 연기했으며, 동시에 진행하던 롱 라이더스! 또한 방영을 연기하여 분기 내 방영에 실패하였다.[6] 그 중에서도 납품 기한이 가장 빠른 방송국이 기준이 된다. 방송국 별로 납품 기한도 제각각인데, 방송일 기준으로 n주일 전까지 납품해야 하는 방송국도 있고, 전날까지 납품해도 괜찮은 방송국도 있다. 그래서 이렇게 납품 마감일의 갭이 큰 일부 작품들은 방송국 별로 작화차이가 발생하기도 한다.[7] 작화감독의 중요성은 셀 애니메이션과 작화감독 문서 참고. 이를 업계 용어로 NO 작감(NO作監)이라고 하며, 애니메이션 제작진행 쿠로미짱 OVA 2화에서 이 과정과 결과물을 상세히 보여주고 있다. 작감을 거친 장면은 작화가 안정적이고 역동적인 반면 전혀 거치지 않은 버전은 프레임이 떨어져 움직임이 적고 어색하며, 컷마다 작화가 전부 따로 노는 모습을 보여준다.[8] 때문에 몇몇 작품의 경우는 이러한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처음부터 총집편이 들어갈 것을 전제로 제작 기획을 짜기도 한다.[9] 일례로 《AIR》,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등으로 인기를 끈 교토 애니메이션 등의 경우 한 시즌에 한 작품만 제작하기 때문에 넉넉한 일정으로 인해 1년에 수십 타이틀을 제작하는 토에이나 선라이즈 등에 비해 작화의 퀄리티가 월등하게 높다.[10] 아주 없는 것도 아니어서 1999년의 한일 합작 극장용 애니메이션인 《건드레스》의 경우 개봉 날짜를 맞추기 위해 극장 상영판의 경우 보는 사람이 민망해질 정도의 작화 붕괴가 일어났었다.[11] 특히 2020년대에는 애니메이터 부족이 심각해지며 SNS로 아무나 캐스팅해서 문제가 되고 있다. 트위터에 GIF 하나 올렸는데 애니메이터 하라는 연락을 받았다는 황당한 경험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많다.[12] 애니메이션 한 회분의 제작에 있어서 각본과 더빙을 제외한 콘티, 연출, 원화, 작화, 미술, 촬영, 음향 등등 모든 것을 하청 회사에 맡겨버리는 상당히 극단적인 방법. 이런 경우 스태프 롤에 '제작협력'이라는 식으로 하청 회사의 이름이 걸리게 된다. 이렇게 한 화를 통째로 하청을 맡기게 되면 원청 제작사는 담당해야 할 에피소드가 한 화 줄어드니 제작 스케줄에 여유가 생기지만, 그만큼 하청 회사의 역량과 손발에 따라 작화 퀄리티가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는 위험성이 존재한다. 대표적인 예로 코드 기어스: 반역의 를르슈 R2 20화는 david production에서 그로스 하청을 담당했는데, 당시 david production 작화진의 실력이 형편없었던지라 엄청난 작화 붕괴가 일어났고, 결국 DVD판에서 선라이즈 작화팀이 대다수를 다시 그려 수정하는 사태가 벌어졌다.[13] 이 중 메르헨 메드헨 쪽은 결국 사사키 마사카츠 등 실력 있는 애니메이터를 불러 원화를 전부 다시 그리는 리메이크를 진행했다.[14] 대표적인 예시로 잃어버린 미래를 찾아서가 있다. 자세한 건 문서 참고. 보통 이런 경우를 막기 위해 인맥과 입지가 탄탄한 감독들은 자신의 연출 의도와 맞는 애니메이터 사단을 데리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15] 애초에 작화감독은 잠깐 쓰고 버리는 저질 인력이 많던 일본 애니메이션이 작화의 질을 올리고 영상의 그림체를 통일하기 위해 발명한 직책이다. 잘 그리는 사람만 있으면 필요가 없다.[16] 물론 누가 봐도 앞뒤 장면과 전혀 다른 작화일 경우에는 작화 붕괴라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정말 순간적으로 지나가는 컷은 잘 눈치채지 못한다. 이에 대해 애니메이션 제작자들의 변명일 뿐이라는 반론도 있다. PC의 동영상 플레이어가 존재하기 전부터 이미 작화 오타쿠들은 애니메이션을 비디오 테이프로 녹화해서 프레임 단위로 돌려봤기 때문이다. 시대가 흐르며 바뀐 것은 동영상 플레이어가 아니라 원래 대학 애니메이션 동호회에서 지인들끼리만 공유되던 것들이 인터넷이란 것이 생기면서 소통 범위가 확산되어 전세계로 공유되기 시작했다는 것뿐이다. 불과 30프레임짜리로 만들어지는 일본 TV 애니메이션에서 작붕은 프레임 단위로 보지 않더라도 티가 난다. 물론 상단의 예시는 저프레임으로 제작되는 일본 TV 애니메이션이라는 조건에서 하나의 방법일 뿐 작붕이라고 보기는 힘들다.[17] 교토는 고급 작품의 고급 작화를 추구하는 게 아니라 작화를 1순위로, 감독이나 작품성을 2순위로 두어서 작화를 유지했다.[18] 비단 애니메이션만이 아니라 김충원 같은 만화가들의 작법서들에서도 '과장'을 하나의 테크닉으로 사용할 수 있음을 명시하고 있다. 그리고 애니메이션을 넘어 실사 영화의 범주로 가면 성룡의 스턴트 연출 같은 사례도 있다. 즉 분야에 상관없이 "어떻게 하면 더 역동적이고 인상적으로 보이는가"를 중시하는 것이다. 이들 모두 '시각적 매체'라는 사실은 더 말할 것도 없다.[19] 예를 들면 기합을 지르거나 맞는 장면 등에서 캐릭터가 일반적인 것보다 크게 입을 벌리거나 팔을 앞으로 내민 장면 등에서 원근감을 극대화시켜 내민 팔의 손을 더 크게 그린다거나 하는 것들. 맞아서 얼굴이 크게 일그러지거나 캐릭터가 얼굴을 크게 일그러뜨린 장면, 단순한 카오게이도 해당된다.[20] 이런 작화는 다테 하야토의 나루토와 호소다 마모루의 작품이 인기를 얻어서 인정받게 된 것으로 그 이전 글을 찾아보면 굉장히 비난이 많은 걸 볼 수 있다.[21] 그러나 당시 일본 현지에서 이를 연출로 이해하지 못해 악화되는 여론을 의식해서인지 누마타는 2기에서 1화와 OP/ED의 원화만 그리는 선에서 그치고 더 참여하지 못했다.[22] 특히 오프닝 엔딩을 60프레임으로 바꾸는 행위가 심하다.[23] 왼쪽 위부터 순서대로 오가와 히로시, 오오츠카 마사미, 오오모리 타카토시, 카도와키 코이치, 스에요시 유이치로, 타카쿠라 요시히코, 츠츠미 노리유키, 하시모토 토요코, 하야시 시즈카, 하라 카츠노리, 하리가야 히데오, 히구치 요시노리, 마츠시타 요시히로, 마츠모토 토모유키, 마츠야마 마사히코, 마마다 마스오. 한국어 번역은 이곳을 참고.[24] 왼쪽 위부터 순서대로 타나카 유이치, 사노 케이이치, 야마시타 유우, 나카무라 나오토, 야나기 신스케, 카와카미 테츠야, 이이즈카 하루코, 하마사키 켄이치, 야나기 류타, 이토 요코, 히구치 사토미, 효도 마사루, 타테이시 키요시, 호소다 나오토, 니시무라 히로유키, 치바 타카히로, 카토 하츠에, 하라 슈이치, 후유카와 모토이(초전자포 원작), 하이무라 키요타카(금서목록 원작). 다만 이 중 후유카와 모토이와 하이무라 키요타카는 애니메이터가 아니라 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다.[25] 2010년대 애니부터 보기 시작한 세대들은 옛날 애니라면 아예 보지 않으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 애니메이션 커뮤니티에서도 "최신 것만 추천해주세요" 라는 글을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다.[26] 그림이 좋아도 움직임이 적거나 뚝뚝 끊기면 싸게 만든 애니고 그림이 간단해도 움직임이 풍부하면 돈이 많이 들어간 애니다. 그래서 의외로 크레용 신짱 극장판은 제작비가 많이 든다.[27] 3 ~ 4 프레임. 이 이하로 떨어져서 2프레임이 되면 인간은 그림이 넘어가는 걸로 인식하지 애니메이션이라 인지하지 못한다.[28] 대표적으로 리처드 윌리엄스가 있다.[29] 이 때문에 가장 피해를 보는 부류가 바로 3D 게임의 애니메이션화이다. 차별화를 위해서 원작의 3D로 연출된 부분을 전부 작화로 그려낼 수 있는게 최선이겠으나 여건과 상황상 그게 불가능하여 3D CG를 병행해 필연적으로 영역이 겹칠 수밖에 없는데, 애니메이션의 3D는 게임과 비교해 발달이 덜 되었고 연출의 의도 등으로 그 프레임도 더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 문제로 인해 초반에 시청자를 잡지 못해 저평가받는 애니로 니어:오토마타 Ver1.1a가 있다.[30] 복잡한 CG를 안 써도 투시선만 제대로 잡아놓고 대고 그려도 확 좋아진다. 물론 옛날 애니메이터는 이런 도움을 당연히 못 받았다.[31] 물론 문제가 완전히 없는 건 아니고, 원작의 작붕난 장면이 재사용된 경우도 종종 있다.[32] 이때부터 도라에몽을 연기한 미즈타 와사비의 이름을 딴 표현이다. 1979년판은 오오야마 노부요의 이름을 따 흔히 오오야마판 도라에몽이라 불린다.[33]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은 블루레이 판에서는 작화 문제가 심각했던 화들은 사실상 작화진을 교체하고 완전히 새로 그렸다.[34] 사실 이 작품은 참여한 연출 스태프들은 베테랑 중 베테랑들이었는데, 제작사 문제로 작붕이 대거 발생한 것이다.[35] 삼지 작화로, 공식 미남인 루카의 외모가 처음으로 부각된 회차이다.[36] 디큐 작화로, 살짝 어두운 피부 톤의 루카를 아예 비비크림을 떡칠 한 것 마냥 하얗게 만들어놨고, 디큐 특유의 동태 눈깔에 2000년대 감성의 연출까지..[37] 이시다 우류는 딱 한컷 나오는데 그 한컷이 작붕이다.[38] 아이러니하게도 이 애니메이션을 만든 곳이 애니메이션 역사를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톰과 제리를 만든 곳이다. 해나-바베라 프로덕션 참조.[39] 이는 캐릭터 디자인의 문제로 당시 캐릭터 디자인을 맡았던 히사다 카즈야는 팬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았다.[40] 오리온의 각인도 평균적으로 작화가 좋은 건 아니지만, 적어도 후반부 필살기 작화만큼은 아레스보다 월등히 좋아졌다.[41] 사실 사에카노도 작화는 영 불안정하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보면 퀄리티가 좋은 편이다.[42] 현재는 인간은 붉은색, 비인간은 흰색의 피를 흘리게 그려졌다.[43] 그 외의 비판받는 부는 4부 인데 그림체가 바뀐거지 작붕은 의외로 적다. 그 대신 그림체가 바뀐지라 작붕이 한 번 보이면 눈에 띄게 보이는게 문제점이다.[44] 주로 눈이 실종되는 장면들이 수두룩하다.[45] [46] 그나마 일본판인 마이크론 레전드에선 몇몇 날림 작화가 수정되긴 했었지만 기존에 없던 작붕이있다.예시[47] 예외적으로 Splash Star는 대체적으로 작화에 대한 평이 좋은 편이다.[48] 전작들과 이후의 후속작들은 여아 애니에 맞게 둥글고 부드러운 그림체인데 여기서는 웬 거칠고 날카로운 그림체로 그려놔 괴리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았다. 유일하게 호평 받은건 3D CG 장면 뿐이다.[49] 단, 한국에서는 이 애니가 먼저 방영되었기 때문에 흥행에 성공했다. 물론 문제점은 한국판이 더 심각한데 미스캐스팅 문제와 작화수정 문제가 추가로 있으며, 노래도 단 두 개를 제외한 모든 노래를 한 성우로 돌려막기를 했다.[50] 단, 한국에서는 전작의 인기를 그대로 이어받아 흥행에 성공했다.[51] 한국판 제작진은 유지.[52] 원래 대충 그린 모양이었던 Yellow face는 예외.[53] 이는 애니메이터 섭외 및 교육 방식으로도 자주 쓰이는데, 보통 이 버리는 에피소드에 신인 또는 무명 작화가들을 대거 기용해서 스케줄에 맞추면서 이들에게는 현장 경험 및 실력을 키우게 하고, 스케줄들이 가득 차 있어 섭외가 어려운 베테랑들은 중요한 에피소드에만 기용하는 식으로 탄력있게 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