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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0 15:44:15

비디오 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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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채택 중인 경기 종목
2.1. 기록 경기2.2. 격투기 종목2.3. 테니스2.4. 미식축구2.5. 야구2.6. 농구2.7. 축구2.8. 배구2.9. 크리켓2.10.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2.11. 경마2.12. 아이스하키2.13. 모터 스포츠2.14. 핸드볼2.15. 당구2.16. 족구2.17. 배드민턴2.18. 펜싱2.19. 유도
3. 장단점
3.1. 장점3.2. 단점3.3.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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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Instant Replay/Challenge Requested

스포츠 경기 등에서 인간의 눈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매우 짧은 순간을 초고속 카메라로 촬영하고 이를 이용해서 판정의 근거로 사용하는 기술.

운영 방식은 사무국 소속 중앙판독센터(경기장과 떨어져서 있음), 경기장내 설치, 차량형 방송장비로 나뉜다.

어째 대한민국 프로 스포츠에서는 수사나 추리 영상물의 BGM(명탐정 코난 BGM, BBC 드라마 셜록 BGM, 그것이 알고싶다 BGM, 경찰청 사람들 BGM)을 주로 깔아준다. V-리그(배구)와 KBL은 물론, KBO 리그(야구)까지 비디오 판독마다 명탐정 코난의 메인 테마를 쓰는 곳이 많다. 물론 구장 혹은 팀에 따라 다르다. 꼭 수사물이나 추리물의 BGM 말고는 TV쇼 진품명품 BGM(수사·추리물이라기에는 애매하지만 비슷하다), 쩐의 전쟁 테마, 인생의 회전목마, 오징어 게임 BGM, 착신아리 BGM 등 여러 곡이 있다. 그리고 NC 다이노스는 2023년부터 드라마 모범택시의 메인 테마곡을 BGM으로 쓴다. 일본프로야구도 마찬가지로 명탐정 코난 BGM을 쓴다.

2. 채택 중인 경기 종목

○○팀에서 ○○○ 여부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였습니다.
판독 결과, ○○○으로 판독되었습니다.
심판이 비디오판독을 실행할 시 구장 내 방송으로 해당 멘트를 전달한다.

2.1. 기록 경기

정해진 트랙을 돌아 기록을 재서 승부하는 종목 중 상당수는 비디오 리플레이를 통해 정밀하게 판정한다.
달리기/사이클/레이싱/빙상종목 등 빠른 속도로 달리는 육상 종목은 선수들의 실력이 막상막하인 경우 1/100초 차이의 찰나에 승부가 갈릴 수 있다. 특히 100m 달리기 등 초단거리 종목의 경우 1/100 초를 넘어 1/1000 초 차이로 승부가 갈리기도 한다. 이런 종목에서 초고속 카메라 기술이 없었다면 수도 없는 판정시비가 발생했을 것이다. 판정 시스템 자체도 정밀한 기계를 이용하며, 논란이 될 경우 비디오 리플레이를 통해 재심한다.

0.001초 미만의 극히 미세한 차이는 비디오 리플레이로도 판독이 어렵기 때문에 육상 종목은 기록이 1/1000초 단위까지 같으면 공동 순위 처리한다.

다만, 수영(경영)은 비디오 판독을 매우 정밀하게 적용하지는 않는다. 기록이 1/100초 단위까지 같으면 공동 순위 처리한다.[1] 수영의 경우 다른 종목처럼 선수가 결승점을 지나는 순간을 보는게 아니라, 벽에 있는 터치 패널에 선수가 손을 갖다 대서 압력이 감지되는 순간을 전기적으로 측정하기 때문에, 굳이 비디오 리플레이를 하지 않더라도 정확한 기록 판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2] 수영장 풀 규격상에서 생길 수 있는 미세한 오차가 기록에 더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1/100초가 같으면 공동 순위 처리를 하는 것이지, 사실 시스템만 놓고 보면 비디오 판독이 없이도 더 정밀한 측정이 가능하다.

썰매(루지, 봅슬레이, 스켈레톤) 종목도 이와 비슷하게 얼음에 닿은 썰매날 끝이 출발/결승점을 통과하는 순간을 센서로 측정하기 때문에 비디오 리플레이를 하지 않으며, 사이클의 경우에도 경륜이나 스프린트, 개인도로 종목 같이 여러 선수가 한꺼번에 타서 서로 경쟁하는 종목만 리플레이를 하지 개인/단체출발처럼 선수들이 분리되어 순수한 기록으로만 측정되는 세부종목은 앞바퀴가 결승선을 지나는 순간을 센서로 측정하지 굳이 비디오판독을 하지 않는다.

2.2. 격투기 종목

권투/유도/태권도 같은 격투기 종목에서도 기술이 정확하게 들어갔는지 판단하기 위해서 비디오 판독이 도입되었다.

태권도의 경우는 얼굴 공격이 상대에게/자신에게 정확하게 들어갔는지/들어왔는지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이 때 요청하는 쪽에서 비디오 판독 신청카드를 주심에게 공손히 제출하는데, 비디오 판독 요청이 인용되면[3] 카드를 돌려받을 수 있어 애매한 상황에서 카드를 재사용할 수 있다. 반면 요청이 기각되면[4] 카드를 돌려받을 수 없어 해당 경기에서는 비디오 판독을 다시 요청할 수 없다. 가끔 주심 직권으로 비디오 판독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5]

2.3. 테니스

테니스의 경우 최대 타구 속도가 263km/h에 달하는 엄청난 속도 덕분에 오래 전부터 라인아웃 판정을 위해서 비디오 판독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호크아이 항목 참조.

2.4. 미식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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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야구

2.5.1. 메이저리그


2014년 3월 31일,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 실시되는 비디오 판독 장면이다.

미국MLB2014년에 도입하여 많은 항목에 대해서 사용하며, 미식축구와 마찬가지로 챌린지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홈런 여부, 인정 2루타, 팬의 수비방해, 직접 포구, 포스아웃, 태그플레이, 파울·페어, 외야수 낙구, 몸에 맞는 공(사구), 희생플라이 시 주자 움직임, 베이스 터치, 선행주자 추월, 안타·실책 등 기록에 대한 판단 등 총 13개 항목에 대해서 적용된다. 미국은 아예 챌린지 전용 카메라를 모든 구장에 12대씩 설치해서 사용하며, 챌린지 판정도 경기 심판이 아닌 뉴욕 MLB 본부에서 판정이 이루어진다. 판정 시에는 call confirmed, call stands, call overturned 세 개로 나뉜다. call confirmed는 심판의 판정이 옳았으므로 판정 인정, call stands는 리플레이로도 옳은지 그른지 판정이 불가능하므로 심판의 판정 유지, call overturned는 심판의 판정을 뒤집어 판정 번복이다. 사실상 V-리그와 차이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call confirmed를 정심으로, call stands를 판독 불가로, call overturned를 오심으로 번역하더라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2022년부터 메이저리그 심판들이 직접 마이크를 잡고 비디오 판독 결과와 판독 상황을 팬들에게 설명하도록 변경되었다. 기사 참조

2.5.2. KBO 리그

비디오판독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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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에서는 2009년부터 홈런 여부 판독에 한해서 비디오 판독을 실시했으나, 2014년 전반기 KBO 리그에서의 KIA와 SK의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 경기에서 잇다른 오심에 화가 난 관중이 그라운드에 난입박근영 1루심을 습격하는 사태(일명 관중근 사건)가 결정적으로, 이 비디오 판독 제도가 그 해 후반기부터 KBO 리그에도 한국형 비디오판독인 심판 합의 판정제를 도입했다. 홈런, 누상의 아웃과 세이프(포스아웃과 태그아웃 포함), 야수포구(노바운드와 원바운드 캐치 여부), 외야의 페어와 파울, 포수의 파울팁 포구(노바운드와 원바운드 캐치 여부), 몸에 맞는 공(사구) 등 총 6개 항목에 대해서 적용된다. MLB와는 달리 KBO 리그는 방송국의 중계 카메라를 이용한다. 경기 심판이 중계 화면을 보고 판정하되, 비디오 판독으로 판독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처음에 내린 심판의 판정을 따르고 홈런 여부 판독은 횟수를 소모하지 않는다. 참고 기사 아래 설명에도 있듯이 TV 중계화면에만 의존한 비디오 판독은 한계가 뚜렷하기에 2017시즌에 MLB식 챌린지와 비슷한 개념인 비디오 판독(공식 명칭)을 도입했다. 또, 고교야구에서도 2021년 황금사자기, 2022년 청룡기 등 TV 중계가 있는 메이저 대회들에서 비디오 판독을 도입하였다. 심판 합의 판정제든 비디오 판독이든 구장별로 재치있는 BGM을 틀어 주기도 한다. 수사나 추리 영상물의 BGM을 주로 깔아준다.[6] 해당 BGM 사용으로 관중들에게 깨알같은 재미를 준다.

2.5.3. 일본프로야구

본래는 홈런, 파울 판정 이외엔 비디오 판정을 도입하지 않았다가 점차 범위를 넓혀서 2018년부터 '리퀘스트'라는 이름으로 한국과 유사한 방식의 비디오 판독 제도를 도입했다.

경기 당 2번까지 판독 요청이 가능하며, 기존 판정이 정확할 시 기회를 1번 소진한 것으로 처리한다. 연장전에 들어갈 경우 남은 요청 기회의 횟수와 상관없이 1번만 판독 요청을 할 수 있다.

2.5.4. 대만프로야구

대만에서는 전시보조판결(電視輔助判決)이라고 한다.

2.6. 농구

NBA에서 거친 파울이 발생했을 때, 플래그런트 파울 여부. 공이 아웃되었을 때 공 소유권 여부를 현장의 비디오를 심판이 직접 보면서 리뷰한다. 그리고 경기 종료 후 플랍여부도 판독해 사후 징계를 할 때도 쓴다. 뉴욕 브루클린에 위치한 '리플레이 센터'에서 실시간 경기를 모니터링 하고 경기장에서 판독을 요구하면 센터인원이 판독을 하여 경기장에 결과를 전달해주기도 한다. 여러 국가의 프로농구리그가 벤치마킹하고 있는 시스템.

2.7.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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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배구

한국프로배구 V-리그에서 방송 중계 화면을 통한 비디오 판독을 시행 중이다.

도입된 이유는 전년시즌인 2006-07시즌으로 이 시즌 남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심판 판정으로 인하여 도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들렸다.

2007-08 시즌부터 채택되었으며, 이는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이자 세계 배구 역사상 최초의 시행이다. 2013-14 시즌까지는 합의판정과 같이 쓰였고 경기당 1회로 제한되었다. 2014-15 시즌부터는 FIVB가 수정한 방식을 도입해 합의판정이 사실상 폐지되면서 경기당 기회가 2회로 늘어났다.

2014-15 시즌 채택 제도 기준으로 추가적인 설명을 하자면, 팀당 경기당 2회씩만 비디오 판독 기회를 주는 것이 아니라, 비디오 판독 결과 오심이나 판독불가일 경우에 비디오 판독 기회를 계속 유지하되 정심일 경우에는 비디오 판독 기회 하나를 소멸하게 된다. 즉, 두 번 다 맞을 경우 무려 4번을 쓸 수 있게 된다.[7] 다만, 한 세트에는 한 번만 신청이 가능하다.[8] 즉, 오심일 경우 비디오 판독 시행 기회가 1번 더 쓸 수 있고 점수도 그대로 주어지며 정심이면 1번밖에 쓸 수 없는 것과 동시에 상대팀에게 점수가 넘어간다.

한편, 15점으로 팀의 승패가 갈리는 5세트의 경우에 더욱 공정한 판정을 기하기 위해 한 팀의 득점이 10점이 넘는 순간 양팀에게 1회씩 스페셜 비디오 판독을 추가로 부여한다. 그리고 그 순간 직전까지 남아있던 판독 신청권은 소멸된다. 즉, 5세트 10점 이후에는 무조건 양팀이 한 번만 비디오 판독을 신청할 수 있다.[9] 그래서 통상 5세트까지 신청권이 남아 있으면 10점 되기 전에 바로바로 써버린다.

2007-08 시즌부터 2013-14 시즌까지 기존의 경기감독관, 경기판독관, 심판감독관 총 3인의 비디오판독관이 비디오로 정오심을 판별했으나, 2014-15 시즌부터는 경기감독관 1인, 심판감독관 1인, 부심, 총 3인이 비디오 판독에 관여한다.[10] 또한 중계방송사가 심판감독관에게 헤드셋을 제공해서 중계 부스의 PD와 의사소통을 통해 판독의 정확성을 높이고 있다. 대화 내용이 들리는 영상[11]

2021년 컵대회에서 주심 재량 비디오 판독이 시범 운영되었고 2021-22 시즌 정규리그부터 공식 적용 중이다. 주심이 판독을 요청하는 경우는 판독 불가를 선언할 수 없기 때문에 팀이 신청한 판독보다 유독 길어지는 경향이 있다.

23-24 시즌 기준으로 비디오 판독은 세트당 1번이 주어지게 되며, 실패한 경우에만 그 기회가 소멸된다.[12] 이에 따라 5세트에도 1번의 비디오 판독권이 주어졌기에 과거의 스페셜 판독은 폐지되었다.
또한 계속되는 판정 시비로 인해, 비디오 판독이 작동되는 상황에서 포착된 경우는 신청되지 않은 판독 상황도 지적할 수 있게 되었다.[13]

2022-23 V-리그 챔피언결정전 5경기 5세트 13:13 랠리에서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요청한 비디오 판독은, V-리그 역사상 가장 극적인 결과를 낳았다. 이 건곤일척의 승부에 방점을 찍은 셈이다.

한편, V-리그에서 이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이 되자 이 제도를 입안했던 김건태 KOVO 前 심판위원장이 국제배구연맹(FIVB) 국제심판 시절 때 이 비디오 판독(비디오 챌린지) 제도를 FIVB에 입안했고, 2012년 FIVB 월드 리그(남)/월드 그랑프리(여), 세계 클럽 선수권 대회 때부터 채택하고 있다.

FIVB 규정에 따른 비디오 판독 요청 사항은 다음과 같다. 올림픽에서는 KOVO의 수비 성공/실패 판정은 제외된다.

FIVB(국제배구연맹)의 고유 규칙은 비디오 판독이 신청된 후 선수가 자신의 범실을 인정하면 즉시 비디오 판독을 종료시킨다. 자신의 실점을 인정한 팀에 그린카드를 부여하고, 이를 가장 많이 받은 팀에게 상금을 주어 경기 지연을 방지한다.

2.9. 크리켓

구기 종목 중 비디오 판독이 최초로 도입된 종목이 크리켓이다. 다른 종목이 비디오 판독을 하네마네 하는 얘기가 2000년이 훨씬 지나서야 나오기 시작한데 비해, 크리켓은 자그마치 1992년부터 비디오 판독이 도입되었다. 국내에서의 인지도가 바닥임에도 본 문단을 만드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특히 크리켓의 경우, 비디오 판독이 철저하게 심판에 의해 이뤄진다. 필드의 심판이 1차적으로 판정을 내리면 그에 불복해서 손해 본 쪽에서 판독을 신청하고, 비디오 리뷰를 통해 앞에서 했던 심판의 판정이 정심인지 오심인지를 가리는 일반적인 다른 종목과 달리, 애매한 상황이 발생 시 판정을 내리지 않고 처음부터 비디오 판독을 의미하는 네모 모양을 심판이 선언하며[14], 판독도 본부석 부스에 있는 3번째 심판이 진행한다. 따라서 비디오 판독 때마다 논란이 되는 심판의 권위 훼손 문제가 적다. 애매한 접전 상황이 되면 선수들이 항의하기 전에 애초에 심판이 판정을 내리지 않고 비디오 판독을 바로 선언해 버리므로, 심판의 입장에서도 오심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권위를 세울 수 있다.

현재 크리켓 비디오 판독 시스템인 DRS(Decision Review System)은 다음과 같이 운영된다:

2.10.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결승점을 통과한 순위 판독을 위해서 이미 오래전에 사용하였지만, 추가로 선수의 반칙을 판정하기 위해서 별도의 비디오 판독이 사용된다. 신체 접촉이 자주 발생하는 경기이다 보니, 이에 대한 반칙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 사용한다. 거의 매 경기마다 여러 카메라의 화면을 돌려 보고 판정한 뒤,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2.11. 경마

전통적인 스포츠라서 도입이 늦었는데 2019년 미국 3대 경마대회인 켄터키 더비에서 145년 역사상 최초로 비디오 판독으로 우승마가 바뀌는 사건이 일어났다. 원래 1위로 들어온 경주마가 2위, 3위 경주마의 항의로 비디오 판독을 실시했는데, 1위한 경주마의 진로 방해가 드러나서 실격 처리된 것. 관련 기사 보기.

이로 인해, 원래 2위로 들어왔던 컨트리 하우스는 선행마의 실격으로 1위가 되었는데, 무려 65-1의 낮은 확률로 우승을 차지한 경주마가 되었다. 간단히 말해 이 말에 베팅했을 경우 베팅액의 65배를 받는다. 이는 1913년 91.5-1의 확률을 뚫고 우승을 차지한 도너레일 이후 가장 낮은 확률이다.

2.12. 아이스하키

판독은 주심 2명이 경기장에 설치된 카메라로 직접 하며, 경기가 중단된 상황에서 득점 여부에 관해서만 판독이 가능하다. 정확히는 퍽이 골대 안으로 들어갔는지[16], 골은 들어갔지만 오프사이드였거나 골텐더 방해(Goaltender Interference)[17] 혹은 고의적으로 스틱 외의 장비를 맞고 들어간 골인지[18], 팁인으로 들어간 경우 너무 높은 위치에 스틱이 있었는지[19]를 체크한다.

판독 사항이 이렇다보니 복합적인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일단 공격 측이 골에 성공했는데 심판이 높은 위치에 스틱이 있는 걸로 판정해 득점을 무효로 처리했다. 그래서 공격 측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였고, 그 결과 번복으로 득점이 인정되었다. 그런데 이번엔 다시 상대편이 오프사이드 여부를 판독 신청하여 다시 노 골로 뒤집히는 상황도 나온 적이 있다.

NHL에서는 비디오 판독으로 판정 번복에 실패하면 실패한 팀은 경기 지연(Delay of Game)으로 2분 벤치 마이너 페널티를 받게 된다. 그 외에도 경기에서 게임 미스컨덕트(Game Misconduct)나 매치(Match) 페널티를 받으면 추후 징계를 위해 비디오 분석이 이루어진다.[20]

2.13. 모터 스포츠

포뮬러 1을 필두로 하는 레이스 카 경기의 고속 주행 모터스포츠의 경우, 두 드라이버가 0.032초의 차이로 동시 진입하면 초고속 카메라로 비디오 판독을 해 누가 먼저 들어왔는지 판단한다.

일반적인 비디오 판독은 사고 발생 시 항상 이루어진다. 해당 부분을 몇번이고 운영진(스튜어드)이 확인하고, 원인이 타 차량에게 있으면 해당 차량에 반칙 판정과 벌칙을 내리고, 해당 차량이 혼자 떨어져 나간 것이면 노 페널티로 진행한다.

2.14. 핸드볼


2.15. 당구


2.16. 족구


2.17. 배드민턴


2.18. 펜싱


2.19. 유도


3. 장단점

3.1. 장점

일단 제대로만 돌아간다면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심판의 판정은 찰나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아무리 심판의 기량이 뛰어나다고 해도 보는 사람의 시선과 판단에 따라 다르게 판정할 수 있고 비난이 나올 수밖에 없다. 특히 심판이 아무리 위치 선정을 잘한다고 해도 필연적으로 선수의 몸에 가려서 아예 볼 수 없는 사각지대는 생길 수밖에 없으며, 하필 이곳에서 중요한 상황이 벌어진 경우에는 아무리 뛰어나고 공명정대한 심판이라도 지레짐작으로 판정을 할 수밖에 없다. 이때 비디오 판독 결과를 통해 심판의 판정 근거를 제시하면 그만큼 신뢰도가 올라간다.

비디오 판독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자연스럽게 방송사들도 고화질·고성능의 카메라를 판독용으로 사용하게 되어 결과적으로 스포츠 중계의 질적 향상도 이루어질 수 있었다. 또한, 비디오 판독이 가능한 스포츠는 애매한 판정이 일어날 경우에 일어나는 판정 시비를 줄일 수 있다. 심판에게 뱃때기 들이밀면서 억지 쓸게 아니라 '비디오 판독해!'라고 하면 되니까.

3.2. 단점


제대로 이루어진다는 가정 하에 단점이 없는 것에 가깝다.

결국 경기에 관련된 최종 결정은 사람이 하게 된다. 기계는 단지 다시 보여줄 뿐이지 그 결과는 사람이 입력한 기준에 따라 나오는 것인 이상 비디오 판독은 만병통치약이 아니라 심판의 정확한 판정을 위한 근거가 되는 것이다. 비디오 판독을 통한 재심이 가능한 스포츠에서 판정 번복은 심판이 이걸 뒤집을 확실한 물증이 있을 때만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렇기 때문에 비디오 판독은 영상의 품질이 곧 신뢰도로 직결된다. 따라서 고성능 카메라를 수십군데 방향에서 수십대씩 들이대서 고화질을 뽑지 못하고 대부분 TV 중계 화면에 의존하는 비디오 판독은 신뢰도가 떨어지고 오히려 판정 불신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한국프로배구 V-리그에서 자주 있는 "판독 불가."라는 결과는 경기 진행 상황상 어쩔 수 없지만[21] 사실 시청자 입장에선 안 하느니만 못한 것이나 다름없다.

그런 이유로 오히려 현장에 있는 관중이 아닌 시청자들은 심판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는 역효과를 느끼게 된다. 현장에 있는 관중과 달리 방송으로 여러 번 리플레이를 보게 되는 시청자들은 아무리 최선을 다해도 객관적일 수 없는 심판의 판정을 시청자들의 주관에 따라 받아들이고 결과적으로 심판 불신을 더욱 가중하게 된다.

또한 추가적으로 비디오 판독이라는 과정이 추가되면서 경기에 관여하는 사람이 한 명 더 늘어났기 때문에 이 비디오 판독의 전문성이 떨어지게 되면 차라리 안 하느니만 못한 꼴을 보게 된다. NFL, NBA 같은 경우는 주심이 직접 카메라를 보고 재심을 하기 때문에 좀 덜하지만[22]MLB나 한국 V-리그는 별도의 감독관이 관여한다. MLB는 리플레이 센터라는 전 경기 공통의 감독관이 판정하고, V리그는 당일 경기에 참관하는 감독관이 맡는다. 특히 V-리그의 비디오 판독이 영 좋지 못한 사례인데, 그나마 예전에 비해 좋아졌다고는 하나 한국의 방송사가 외국의 방송사처럼 좋은 카메라를 적극적으로 많이 배치하지는 않는지라 화질과 샷의 다양성에는 한계가 있고, 비디오 판독의 최종판정을 담당하는 경기감독관과 비디오 판독관은 정식적인 교육을 받은 심판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험이나 전문성 및 현장 감각과 속도감이 선수나 감독에 비해 떨어져 가끔 황당한 판독 결과가 나오는 문제가 있다. 사실 어느 프로 스포츠 종목을 보더라도 경기감독관은 주로 코칭스탭에서 물러나 한직에 있는 분들이 맡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이런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FIVB 주관 국제 대회에서 부심이 비디오 판독에 참여한다. 그리고 V-리그는 2014-15 시즌부터 이 규정을 적용한다.

3.3. 한계

앞서 서술했듯 비디오 판독은 만능이 아니지만 특히 현장과 시청자들의 의견이 불일치하는 부분이 바로 반칙 판정이다.

특히 반칙이 나더라도 심판 휘슬이 없으면 인플레이가 쭉 이어지는 구기종목에서 "왜 반칙을 했냐/안 했냐가 비디오 판독 대상이 아닌가?"라는 시청자들의 의문이 적지 않다. 그런거 정확히 하려고 비디오 판독을 하는게 아닌가라는 의문이 들 상황. 사실 이건 비디오 판독의 선구자격인 NFL조차 반칙했냐/안 했냐는 비디오 판독 대상이 아니며 이것에 대해서도 팬, 덕후, 전문가들 의견이 많이 엇갈린다.

현장 입장에선 반칙 상황에서 인플레이가 쭉 이어지는 것이 문제다. 거기서 플레이가 중단되느냐 마느냐가 결과가 바뀔 수도 있고, 그리고 경기를 중단시킨 다음에는 어떻게 경기를 재개하느냐에 대한 명확한 방법이 없다는 게 문제다. 예를 들어 공격측이 기회를 잡아 좋은 득점 찬스를 잡았는데 심판이 공격측의 반칙으로 판정하여 경기를 중단시켰다. 그런데, 비디오 판독 결과 반칙이 아니었다. 그럼 반칙 직전으로 롤백하지 않을 다음에야 같은 상황에서 경기를 재개할 방법은 없다. 때문에 반칙했냐/안 했냐에 대한 처리 방법이 나오지 않는 한 비디오 판독을 여기에 사용할 수 없다. 그나마 야구나 배구, 미식축구, 테니스 같은 종목은 경기가 짧게 짧게 끊겼다 되풀이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롤백을 하더라도 그 플레이만 없다 치면 되니까 그나마 손해를 덜보니 비디오 판독이 용이하지만 축구나 농구, 핸드볼, 하키 같은 종목은 심판 휘슬이 없으면 수분동안 경기가 계속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롤백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나마 야구는 플레이 하나하나가 깔끔하게 끊어지는 경기라서 한 베이스를 덜 주는 정도라면 그래도 참고 넘어간다 치지만 인플레이가 연속되는 스포츠, 예를 들어 축구에서 A팀 선수가 B팀의 선수에게 태클로 공을 빼앗아서 단독 찬스가 났는데, 심판이 그 과정에서 A팀 선수에게 파울을 불었다. 근데 비디오 판독을 해봤더니 파울이 아니었다. 이 때, 그 단독 찬스를 다시 만들어줄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렇다고 프리킥을 주자니 B팀 입장에서 자기들은 파울을 하지도 않았고 단지 선수가 태클을 당한 것일 뿐이니 이것도 말이 안 된다. 때문에, 이런 스포츠에서 반칙으로 인해 강제 인플레이 중단 시 인플레이 재개 규정을 공평하게 만들지 않는 한 반칙 여부를 판독하기 위한 비디오 리플레이나 경기 중단이 어렵거나 불가능한 것이다. 그래서 대부분은 그냥 경기를 재개한 후 인플레이가 중단될 경우 하는 편이다. 문제는 야구와는 달리 축구는 한 시즌 중간에도 하나의 팀이 서로 다른 종류의 대회에 중복 출전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이런 경우, VAR이 적용되는 대회냐 아니냐에 따라 경기 운영 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에 심판도 선수도 실수하기 쉽다. 특히 제대로 된 VAR 시스템을 운영하기 힘든 하부리그 팀들과 섞이는 FA컵과 같은 경우에는...


[1] 그래서 2012 런던 올림픽 당시 남자 자유형 200m에서 박태환쑨양이 공동 은메달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2] 펜싱의 경우에도 이와 유사한데, 아래의 격투기 종목과 같이 공격 우선권이 누구에게 있는지 가지고는 비디오 판독을 하지만, 둘 중 누가 먼저 찔렀는지, 찌른 곳이 유효면인지 여부만 가지고는 비디오 판독을 하지 않는다. 칼 끝을 상대 선수에게 찌른 결과 칼에 압력이 감지되는 순간을 전기적으로 판독해서 누가 빨랐는지, 유효면인지 무효면인지가 불로 켜지기 때문이다.[3] 비디오 심판이 엄지척을 한다.[4] 비디오 심판이 두 팔을 X자로 교차한다.[5] 때때로 주심 직권 비디오 판독이 악용되는 사례도 있다.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68kg급 16강전 이대훈 vs 울루그베크 라시토프 경기에서 3라운드 시작 직전 주심 직권으로 비디오 판독에 들어가 상승세를 타던 이대훈의 흐름이 완벽하게 끊겨 결국 패하고 말았다.[6] 물론 인생의 회전목마를 깔아주는 두산 베어스처럼 잔잔한 BGM을 쓰기도 한다.[7] 이는 미식축구 NFL챌린지와 유사하다. 단, NFL 챌린지의 경우 2번의 챌린지를 모두 성공해야 챌린지 기회를 한 번 더 얻을 수가 있으며, 정심일 때는 타임아웃 기회를 빼앗긴다.[8] 단, 첫 번째 판독이 오심/판독 불가일 때는 최초 판정이 유지되며 같은 세트에 한 번 더 신청 가능하다.[9] 이때는 오심/판독 불가 상황이 나와도 추가적인 신청 기회가 없다.[10] 감독(판독)관들이 대부분 심판 자격증이 없는 선수출신들이기 때문에, 규정상 애매한 경우에는 한계도 있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심판이 같이 판독에 참여하도록 바꾼 것이다. 또한 부심은 감독의 정확한 신청 내용을 전달 받는 역할, 비디오 판독 후에도 감독이 어필할 경우 구체적인 판독 내용을 설명해 주어 판정의 불만을 완화시키는 역할도 담당한다.[11] 해당 영상과 관련하여, 연맹 측은 정심으로 인정한 이 판독에 대해 오심임을 인정했다: ##[12] 판독 불가로는 소멸되지 않는다.[13] 예를 들어, 터치아웃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신청하였는데 터치아웃은 없었지만 수비 블로커가 네트 터치를 한 것이 포착된 경우, 수비 네트 터치를 선언해야 하며 비디오 판독에 성공한 것으로 간주된다. 반대로 터치아웃은 있었지만 공격자가 네트 터치를 한 것이 포착된 경우, 공격자 네트 터치를 선언해야 하며 비디오 판독에 실패한 것으로 간주된다.[14] 선수가 요청을 하는 경우는 있으나, 결국은 그 항의를 받아들여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는 것은 오로지 심판의 몫이다.[15] Test Match룰(무제한 오버)에 경우에는 3회[16] 드물게 퍽이 골대 그물을 뚫어버리고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도 판독 신청이 가능하다.[17] 골텐더를 직접 가격하거나, 상대 선수를 밀치는 등 간접적으로 골텐더를 가격하게 만들어, 골텐더가 손을 쓸 수 없는 상황. 다만 골리가 골리 구역을 완전히 나온 상태에서는 반칙에 해당하지 않는다.[18] 특히 스케이트가 제일 많이 걸린다. 다만 수비 측의 장비는 어느 부분을 맞고 들어가도 득점이다.[19] 축구로 치면 볼 경합 중 발을 높게 들었는 것을 보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다.[20] 둘 다 적용 즉시 퇴장인 건 공통적이나 게임 미스컨덕트 페널티는 추후 징계가 없이 끝날 수도 있으나, 매치 페널티는 벌금 및 다음 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반드시 받는다.[21] NFL에서도 아주 가끔 카메라 고장으로 비디오 판독 불가능한 상황이 나올 때가 있는데, 이렇게 되면 위 멘트처럼 원심을 그대로 간다.[22] 대신, 주심이 재심 판정 결과까지 결정하므로 작심 또는 변심을 막지 못한다는 문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