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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사실 엄밀히 말해 삿갓(개립)이 아니고 방립이다)
1. 개요
삿갓은 대나무나 갈대를 엮어서 만드는, 폭이 넓은 원뿔형 전통 모자이다. 동북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일대에서 주로 사용한다.2. 상세
폭이 넓은 삿갓은 얼굴을 절반 이상 가리는 효과가 있어 현대의 선글라스처럼 쓰이기도 했고, 비가 올 때 방수용으로 사용하기도 했다.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의 전통 모자로, 나라마다 삿갓의 형태는 약간씩 다르다. 서구에서 동아시아인을 표현하는 클리셰로 자주 등장하는데, 이는 베트남 전쟁 당시 베트콩을 비롯한 베트민들이 삿갓을 착용했던 것이 큰 영향을 끼쳤다.
오늘날 한국에서 삿갓을 쓴 사람의 대명사는 역시 김삿갓으로, 이 인물 덕에 한국에서 삿갓은 기인(奇人)의 상징이 되었다. 동시에 다소 성적으로 파격적인 김삿갓의 일화[1] 그 때문인지 현대에 들어서는 최강칠우의 "삿갓이요"마냥 모 성적 비속어와 연관되기도 한다.
3. 국가별 차이
3.1.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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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영정은 한국에서 삿갓하면 바로 떠오르는 인물인 김삿갓 시인이다.
조선의 삿갓은 얼굴을 가리는 것을 넘어 어깨를 덮을 정도로 큰 편이다. 모자라기보다는 머리에 쓰는 우산과 비슷하며, 실제로도 그렇게 쓰였다. 비가 일년 내내 오지 않던 옛날이나 기후 변화로 1년 내내 오는 요즘이나 21세기인 현재도 비가 한 번 내리면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2] 많이 오는 한반도의 기후 탓에[3] 비를 확실하게 막아줄 수 있는 형태로 발전한 것이다. 또한 대관령이나 철원과 파주 등지의 악명 높은 겨울 눈보라를 버티기 위해서 커진 면도 있다.[4]
다른 나라에서 찾아볼 수 없는 조선 특유 삿갓도 있는데, 일명 갈모라는 것이다. 외출 시 갓을 꼭 착용했던 조선인들은 눈비가 올 때도 갓을 착용했는데, 그 위에 갈모를 쓰고 다녀서 갓이 젖는 걸 방지했다. 주로 기름 먹은 종이로 만들었다고 한다.
21세기 현재에는 일상에서 삿갓을 쓰고 다니는 이들은 거의 없으나, 경복궁을 비롯한 각 궁의 수문장 배우들은 비가 오면 멋들어진 삿갓을 쓰고 수문장 교대의식에 임한다.
3.2. 일본
일본 또한 한국과 비슷한 기후[5]이기에 삿갓이 대중적이었다. 일본식 삿갓은 조선의 것보다 훨씬 작으며, 삼각형을 연상시키는 보편적인 형태의 것 말고도 넓둥글게 만들어서 마치 바구니를 뒤집은 것 같은 형태를 한 것도 있다. 후자의 것을 산도가사(三度笠)라고 한다.#
센코쿠 시대와 임진왜란 시기의 일본 병졸인 아시가루들은 특유의 금속제 삿갓[6]으로 유명하며, 위로부터 날아오는 화살들을 막기 위해 착용했다. 확실히 일반적인 투구에 비해 상부의 방어 면적이 압도적으로 높아서 곡사로 날아오는 공격에 강했으며, 또한 삿갓 특유의 원뿔 형태 덕에 맞는 각도에 따라 직사 공격도 튕겨낼 수 있었다.
삿갓 자체가 언제 써도 이상하지 않은 모자다 보니[7], 가난한 낭인들이 일종의 단벌신사 개념으로 자주 쓰고 다니기도 했다. 이는 현대에도 영향을 끼쳐서, 대중 매체에서 등장하는 낭인들은 수수한 차림에 삿갓을 착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위 이미지는 게임 포 아너에서 등장하는 낭인 모티브의 캐릭터, 아라무샤다.
오늘날 일본 전통 축제인 마츠리에서도 삿갓을 쓰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위 사진의 삿갓은 아미가사(編み笠)라는 부채꼴 형태의 삿갓이다.
가끔 승려들이 쓰고 다니면서 탁발을 하기도 한다. 위 영상은 보화종(普化宗)이라는 일본 불교 종파의 수행자들이[8] 탁발을 하는 모습으로, 굉장히 특이한 형태의 삿갓을 착용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3.3. 베트남
베트남은 스콜이 자주 내리는 전형적인 열대 기후의 국가이다.[9] 이러한 열대성 기후의 영향으로 베트남에서는 전통적으로 '논라(Nón lá)'라고 불리는 삿갓을 착용해왔다. 베트남에서의 삿갓은 조선의 갓과 비슷한 위상으로, 한 때 베트남에서는 외출할 때면 꼭 삿갓을 쓰고 다니고는 했다.베트남 삿갓의 가장 큰 특징은 성별에 따라 쓰는 삿갓이 다르다는 것이다. 우리가 아는 원뿔형 삿갓은 여성용으로, 남성용은 밀짚모자처럼 생긴 것이 따로 있다. 다만 이는 비교적 최근에 정립된 특징이라, 과거에는 남성들도 원뿔형 삿갓을 쓰는 경우가 많았다.[10] 당장 후술할 베트콩부터 원뿔형 삿갓을 쓰고 다녔다.
베트남 전쟁 초반기의 베트콩은 일반 농민들이 입고 다녔던 검은색 파자마와 삿갓을 쓰고 다녔다. 이후 베트민의 물자 지원으로 삿갓은 베트콩 사이에서 서서히 퇴출되었으나[11], 이들과 싸웠던 미군의 뇌리에는 자신들에게는 낯선 모자를 쓰고 덤벼오는 베트콩이 깊게 각인되었다.
이후 베트남 전쟁을 묘사한 매체에서 베트콩을 삿갓을 쓴 황인종 야만인으로 묘사하고는 했고, 이것은 베트남과 문화적으로[12] 비슷한 부류인 동아시아인 전체를 묘사하는 것으로 번져나갔다. 물론 그 이전부터 삿갓은 서서히 동아시아인의 상징으로 자리잡아 왔지만, 배트콩의 묘사가 결정적이었다.
3.4. 중화권
중국식 삿갓은 타국에 비해 윗부분이 툭 튀어나온 것이 특징이다. 이는 배코를 치거나, 앞머리를 미는 과정 없이 긴 생머리를 통째로 묶는 탓에 크기가 무식하게 컸던 중국식 상투[13] 때문이었다. 보편적인 원뿔 삿갓은 상투 부분을 압박해 착용자에게 불편을 주니, 윗부분에 추가적인 공간이 필요했던 것. 아예 삿갓 윗부분을 도려내고, 상투 부분을 드러냈던 물건도 있었다.
중국의 고전소설 《수호전》에서 어부이자 뱃사공이었던 완씨 삼형제[14]와 장횡·장순 형제가 도롱이를 걸치고 중국식 삿갓을 쓴 모습으로 수호전과 수호전 관련 작품에 등장한다.
청나라 시기에는 관료들의 하계 복식으로 채택되어 고위층에서도 자주 쓰고 다녔다.
남중국 지역의 농부들은 2020년대인 지금도 여전히 윗부분이 툭 튀어나온 삿갓을 쓰고 논에서 일하고 있다.
4. 기타
간혹 외따로 솟은 화산 꼭대기에 삿갓 모양으로 구름이 걸리는 장관이 펼쳐지기도 한다. 흔히 삿갓구름이라고도 불리며, 바람이 불어가는 방향으로 계속해서 산악파를 발생시켜 렌즈구름이나 두루마리구름을 줄줄이 만들어낼 수 있다. 격렬한 대류활동으로 인해 대개의 항공기는 이런 파동을 회피하곤 하나, 글라이더는 파동을 활용해 높이 날아오를 수 있다. 위의 사진은 에리갈(Errigal) 산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 실상은 후지산에서 촬영된 것이다. #
5. 삿갓으로 유명한 인물
[1] 예를 들어, 배를 얻어 타고는 여자 뱃사공한테 "내가 당신 배에 올라탔으니, 난 당신의 남편이다."란 농을 했다는 야사가 있다. 덤으로 여자 뱃사공은 "그럼 배에서 나가면, 내 아들이냐?"라고 응수하고는 웃어 넘겼다고 전해진다.[2] 2020년 한반도 폭우 사태, 청주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 등 참조[3] 다들 장마에 익숙해져서 잘 모르는 사실이비만 한반도의 장마철 강수량이 열대 지방의 평균 강수량보다 많다. 압도적인 강수량의 열대 몬순 기후 지역을 제외하면 말이다.[4] 다만 삿갓 자체론 추위를 버틸 순 없어서, 중강진과 개마고원(장진호) 등은 털가죽을 덧대거나 안에 벙거지 모자를 쓰고 썼다.[5] 단 일본은 해양성 기후라 여름에는 좀 더 습하고, 겨울에는 훨씬 더 따뜻하다.[6] 진가사(陳笠)라고 한다.[7] 비가 올 때도 쓰고, 눈이 올 때도 쓰고, 햇빛이 강한 날에도 쓰고, 모종의 이유로 얼굴을 어느 정도 가려야 할 때도 쓸 수 있다.[8] 허무승이라고도 한다.[9] 단, 베트남 최북부는 온대 기후에 속해서, 겨울에 잠깐 눈이 내린다.[10] 지금도 베트남 시골 농촌에서는 원뿔 삿갓을 쓰고 일하는 노인들을 종종 볼 수 있다.[11] 그렇게 빠르게는 아니었다. 민중 틈에 섞여들기에는 이만한 복장이 없었기 때문.[12] 한자, 유교, 벼 농사 등[13] 속발이라고도 한다.[14] 완소이, 완소오, 완소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