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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3 15:25:19

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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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
2.1. 스타일2.2. 구성품2.3. 환각과 멀미 효과
3. 무복의 구분
3.1. 신에 따른 차이3.2. 지방에 따른 차이3.3. 굿에 따른 차이3.4. 개인 취향에 따라
4. 무구5. 관련 문서

1. 개요

무복(巫服)은 무당이 입는 을 가리킨다. 굿 자체가 마을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노는 축제의 역할도 수행했으므로 광대처럼 굉장히 화려한 색깔이 특징이다. 조선시대부터 한국의 무교는 민중들의 광대놀이를 겸했기 때문에 아주 진지한 굿일지라도 밝은 색상의 옷을 입는 전통이 전국에서 대부분 일치한다.

2. 특징

무당이 섬기는 이나 굿의 내용에 따라서 형태는 천차만별이다. 전국의 굿거리와 그에 따른 복장들을 전부 아는 것은 힘들지만 지역별로 대부분의 정체성은 일치하므로 무당의 옷차림을 지역별로 통계를 내놓은 자료는 많다.

개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더욱 화려하거나 자기 취향에 맞는 다양한 옷을 준비하는 경우도 있다.

화려한 채색 때문에 화려한 색을 자랑하는 생물에게 무당- 접두사가 붙는 경우도 있다. 무당벌레, 무당거미, 무당개구리 등.

2.1. 스타일

현대에는 꼭 입어야만 하는 특별한 양식은 없는데 각 지역에서 신체를 모셨던 세습무들이 사라지고 대다수의 무당이 강신무로 대체되었기 때문이다. 중성적인 패션이 특징으로서 섬기는 신에 따라서 다르지만 대부분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옷을 섞어 입는다. 따라서 한복이란 한복은 전부 입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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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꽃갓에 넓은 외투를 입는 무복. 사진은 배우 김민정객주에서 입어서 유명해진 홍철릭 무복으로 후술하듯이 TV 매체에 나오기 때문에 단순하고 깔끔하게 만들어진 것이다.

파일:external/blog.yourstage.com/1388797044.jpg

흔히 무당이라고 하면 생각나는 쾌자구군복 위에 꽃갓[1]을 쓰는 군복 양식이 유명하다.

파일:fe595c51-8bc6-4383-88d9-5604e1435635.jpg

보통 승려들처럼 하얀 외투를 입고 하얀 고깔모자를 쓰는 승무복 양식이 일반적이다. 한국의 전통적인 무교불교가 합쳐진 의상이며 전국적으로 꽃갓과 두루마기 조합 다음으로 많이 입는다. 칠성거리/제석거리용 무복으로, 기본적인 색 배열이 상의-흰색 하의-빨간색으로 일본 무녀(Miko) 복식과 유사해서 무지한 이들에게는 왜색으로 치부받기도 한다. 이 복장도 현실에서는 매우 화려하게 꾸민다.

어린이들의 옷에 가까운 광대 차림을 하는 경우도 있다.

오방색을 띠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도교적인 5대 방위를 나타낼 뿐만 아니라 한민족이 신령들에게 행운을 비는 일종의 부적이다. 참고로 신장개업을 한 가게에서 오방색 천을 걸어놓는 이유도 사방팔방으로 사업이 번창하기를 비는 행운의 징표다. 오방색은 장식으로 추가한다.

2.2. 구성품

2.3. 환각과 멀미 효과

TV 매체에서 등장하는 무복들은 눈이 덜 아프도록 단순하고 깔끔하게 만들어진 물건이다. 신경통이 있거나 이런 게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무당이 무복을 입은 모습조차 보지 않는 것이 좋다.

무복의 목적은 시각적 충격이라고 한다. 현실에서 무당의 복장은 구경꾼들이 기절할 정도로(!) 상당한 멀미를 유발하며 눈앞에서 네온사인처럼 화려한 원색의 장식을 휘날리면서 어지럼증을 유발시키는 구조로 되어 있다. 아무리 단순한 복장이라도 눈이 아픈 색깔이나 악세서리를 붙여 놓아서 구경꾼들에게 멀미와 환각을 일으킬 수 있도록 디자인한다. 현대인들조차도 무복을 직접 눈으로 보면 어지러운 경우가 있는데 밝은 색깔에 노출될 일이 적었던 옛날 사람들에게는 굉장한 환각 효과를 일으켰다고 하며 별 생각 없이 굿을 보러 갔다가 신병에 걸렸다며 실려가는 외국인들도 종종 있었다.

무당의 춤을 현실에서 보면 화려한 색깔이 빙글빙글 돌아가면서 최면과 비슷한 효과를 준다. 1990년대 이전에는 무당의 춤을 구경하던 사람들이 종종 호흡곤란이나 발작을 일으키거나 기절해 버려서 귀신병이 들렸다고 생각했지만 1990년대 이후에는 화려한 무복과 시끄러운 굿판으로 만들어진 멀미 증상에 가깝다는 결론이 내려지고 있다.

만약 무당의 옷 사진만 봐도 어지러운 사람이라면 평생 굿은 가까이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물론 모든 무복이 이런 효과를 노리는 것은 아니다. 그냥 물 떠놓고 하얀 옷만 입고 비는 얌전한 방식도 있는 등 사람과 굿과 지역에 따라서 천차만별이다.

3. 무복의 구분

3.1. 신에 따른 차이

세습무로 알려진 전통적인 무당은 부르는 신에 따라서 정해진 무복을 입었지만 역사가 깊은 굿거리에서는 진행에 따라서 다양한 옷으로 갈아입었다.

강신무들은 상황에 따라서 다른 신을 불러오므로 부르는 신이 달라질 때마다 복장을 바꾸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장군신을 부르는 무당들은 관복을 입고 칼을 주물로 사용하거나 작두를 타는 경우가 많다.

3.2. 지방에 따른 차이

제주도까지 포함하여 대부분의 지방에서 무복은 비슷한 구조를 지니지만 무당의 복장=한반도의 지역 숫자만큼 있다!라고 보아도 될 정도로 지역별로 굉장히 다양하다.

다만 충청도는 앉아서 독경을 하는 앉은굿(양반굿)이 발달했고 독경을 하는 법사를 굿을 하는 보살(무당)이랑 똑같이 중시했기 때문에 춤을 추며 사람들을 매혹시키는 무복이 그다지 발달하지 않았다. 현대에도 충청도에서 독경을 할 때는 그냥 개량한복을 입는 정도다.

하지만 6.25 전쟁을 거치고 나서 각 지방의 전통 문화가 위축되고 전통적인 세습무가 쇠퇴해 버린 탓에 비슷비슷해졌다. 이전에도 대부분 복장은 쾌자활옷처럼 민중이 구할 수 있는 옷들을 다채롭게 조합하여 입는 형태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3.3. 굿에 따른 차이

벌이는 굿판에 따라서도 무당이 입는 무복은 매번 달라진다. 지역에 따라 많은 숫자의 굿이 있으며 지역문화가 발달하고 부유한 지방이라면 대게 옷을 5번 이상 갈아입는 화려한 굿거리들이 기록되어 있다.

소복만 입고 물을 떠놓고 하는 비손이나 화려한 옷을 입고 춤을 추는 굿은 신에게 바치는 제례의식의 형태가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에 서로 다른 무복을 입는다. 무복은 말 그대로 무당이 신과 교섭하는 굿판에서 신들을 만족시켜 주기 위한 옷이기 때문에 벌이는 굿판이나 부르는 신에 따라서 종류가 달라진다.

3.4. 개인 취향에 따라

현대에는 세습무의 당골판이 사실상 해체되었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의 무복을 갈아입으며 굿을 치르는 문화는 많이 사라졌다.

하지만 2010년대 이후에는 개인적으로 다양한 옷을 주문하는 무당들이 늘어났다. 강신무들도 펑퍼짐한 외투+높은 모자라는 기본적인 형태는 지키지만 멋있어 보인다는 이유로 자신만의 무복을 맞춰입는 사례도 보인다. 그러나 2016년 시점에서는 독자적인 무복이 사양세로 접어들고 옛날처럼 비슷한 무복들이 유행했다.

4. 무구

옷은 아니지만 무복 자체가 제사에서 쓰는 도구의 일부이므로 경우에 따라서는 굿판에서 쓰는 각종 무구들을 무복과 한 세트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무당의 도구 문서 참고.

5. 관련 문서



[1] 가죽모자 위에 꽃을 켜켜히 쌓아올린 모자. 무당 문서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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