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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1 17:49:22

공사장 헬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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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2. 효과3. 상세4. 기타5. 착용 캐릭터

1. 소개

파일:/pds/201006/15/21/a0020921_4c165de533e49.jpg
상기 헬멧은 국내업체인 (주)성안세이브에서 개발한 헬멧이다. 모델명은 SAHM-1013.

헬멧의 한 종류.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헬멧으로 공사장에서 낙하물 등에 의한 머리손상을 막기 위해 사용되는 안전용품이다. 정확한 명칭은 '안전모'. 영어로는 Hard Hat 혹은 Safety helmet이라고 한다. 일본어로 하이바라고 하면 이 걸 가리킨다.

2. 효과

파일:안전모 효과1.gif
안전모 미착용
파일:안전모 효과2.gif
안전모 착용 보호효과

부실한 외양 때문에 많이 효용성에 대해 많이 불신받는 보호구(영어로는 PPE: Personal Protective Equipment라고 부른다.)중 하나이고 실제로 사용되는 환경이 최소한 수십 톤 짜리 물건이 머리 위로 왔다갔다 하는 환경인 경우가 많은지라 '써 봤자 소용없다' 라는 인식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1][2] 하지만 안전모는 튼튼함으로 튕겨내는 것이 아니라 유연함으로 충격을 흡수하거나 도저히 흡수가 불가능할 경우에는 깨지면서 충격을 분산하는 것이 목적인 물건이기 때문에 이러한 생김새를 가진 것이다. 또한 너무 튼튼해버릴 경우에는 오히려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고 고스란히 전달해버려 더 큰 상해를 입힐 수도 있다.[3] 위기탈출 넘버원 초창기 방영분[4] 중 안전모의 중요성을 다룬 꼭지 말미에서 안전모를 생명을 담는 그릇이라고 표현한 것이 괜한 말이 아니다.

재질은 강화 플라스틱로 된 외장과 스티로폼으로 이루어진 내부층, 그리고 머리에 착용하기 위한 고정식 라이너 부분으로 되어 있다. 보호성능에 따라 A(낙하물에 의한 위험 경감), B(추락[5]에 의한 위험 경감), E(전기[6]에 의한 위험경감)의 등급을 부여받으며 일반적으로 하나의 등급을 가진 안전모 보다는 AB 나 ABE 같이 여러 가지 등급을 충족시키는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3. 상세

최초로 이 헬멧을 발명한 사람은 체코의 유명 소설가 프란츠 카프카라고 알려져 있다. 카프카는 보험사에서 일을 하며 안전 사고에 관한 통계를 자주 접하였으며, 노동자의 사고로 인한 사망을 줄이고자 안전 헬멧을 개발하였다.
그가 살던 보헤미아 왕국(지금의 체코)에서는 이 발명으로 당시 노동자의 사망율이 꽤 줄었다고 하며, 그 공로로 미국안전협회로부터 금메달을 수여받았다. 하지만 카프카의 항목에서도 서술되어있듯 어떠한 증거자료도 남아있지 않아서 사실이 아닐 확률이 높다. 누가 만든 것인지 모른다는 것이다.

아파트 공사현장 같은 대형공사현장의 경우 안전멜빵[7], 각반과 함께 필수 착용되는 삼신기. 토목현장에서는 안전멜빵은 필수이다. 호이스트도 떼버리고 거의 다 완성되는 현장은 안 하는 경우도 많지만, 토공 현장에서 신호수를 제외하고 모두 착용한다. 이 중 하나라도 착용하지 않았다간 공사장에서 즉시 퇴장당한다. 머리 기준으로 2.4m, 즉 실제로는 0.6m 정도의 높이에서 뒤로 넘어졌는데도 안전모 미착용으로 인해 사망사고가 날 정도로 위험한 환경이 공사현장이다. 일당도 못받기 때문에 공사현장에서 노동을 하려는 사람은 명심해야 하며, 시공사 간부나 외빈 등 높으신 분들이 와도 지급되는 안전모 착용을 거부하면 현장 안전 감독자가 출입 금지시킬 수 있다. 이는 공사업체 사장이라도 예외가 아니다.

군대에서도 철저히 착용시키는 편인데, 장비 수리 등을 담당하는 기술직 군무원들은 이걸 내내 달고 산다. 대한민국 해군은 출입항 요원, 안전 당직자, 전투 배치시 함 내부에서 대기하는 보수반, 의무 인원 등이 쓴다. 지상에서 전투시 쓰는 물건이 아니므로, 올리브색 등 위장색이 아닌 쉽게 눈에 띄는 노랑, 흰색 등을 쓰는 편이다. 미합중국 해군 공병의 경우, 최일선 전투 현장에서 공사할 일도 많아서 갈색 안전모도 많이 쓴다.

가격은 엄청 저렴한데 큰 시장의 건축용품점 같은 곳에서 5000원 정도에 판매된다.
납품업체에서 000개 단위로 시키면 개당 2000원 가량에 구매 가능하다.

4. 기타

자전거용 헬멧이나 오토바이 헬멧 등을 마련하기 귀찮은 사람들이 많이 쓰고 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다만 공사장 헬멧의 경우 머리 위로 낙하하는 물체를 막는 게 주 기능이고 다른 헬멧의 경우 넘어질 때 사람의 머리를 보호하는 기능인지라 실제로 공사장 헬멧의 경우 자전거나 이륜차에선 무용지물. 이륜차의 사고시 가장 흔히 다치는 부위가 턱이라고 한다. 단지 단속을 피하기 위해서 사용한다는 의미밖에 없다.[8] 미국 중창 팀 빌리지 피플에서 공사판 노동자 역을 맡은 멤버가 선글라스와 함께 쓰고 나온다. 공사판 헬멧에 폴리스 스타일 레이밴 선글라스, 맨몸에 러닝 셔츠, 작업복 바지에 작업화 차림새로 오토바이를 타면 그 무식해 보이는 자태는[9] 비할 데가 없다.

위기탈출 넘버원 2005년 10월 29일 16회 방송분에서는 산업현장과 바퀴달린 놀이기구 이용 시 안전모의 중요성을 방영했으며 이후 2006년 8월 26일 55회 방송분에서는 산업현장 안전모의 중요성을 방영했다.

일본에서는 전학공투회의로 대표되는 일본 신좌파 조직들이 떼로 공성데모를 벌일때 무장으로 주로 뒤집어쓰고 다닌지라 그런 쪽의 인식이 짙다. 무라카미 류의 자전적 소설 식스티나인[10]에는 이걸 전공투 대학생들에게 팔아서 용돈을 버는 주인공의 모습도 그려져 있다.(...) "선배들의 투쟁 기금을 조달하고 있습니다!"라며 신나게 팔아제꼈는데 투쟁기금은 개뿔, 그냥 주인공 일당의 용돈벌이였던 것.

그렇게 인지도가 높은지라 2차 창작물 등에서 자주 등장하는데, 막노동스러운 무식함, 급조, 조잡함, 민간스러움 등의 이미지를 가진다.

스타크래프트 2의 협동전 임무에서 스타크래프트 2: 공허의 유산/협동전 임무/돌연변이어둠의 공포(Afraid Of The Dark)는 플레이어가 보는 위치에서만 시야를 확보하도록, 시야를 제한한다. 이에 공사장 헬멧(Safety Helmet)의 플래시(Flash) 또는 헤드랜턴을 반영한 셈이다. 고개를 돌리는 방향으로 조도 및 시야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

군인의 약장처럼 안전모에도 다양한 스티커가 붙는다. 고덕국제신도시의 삼성전자 현장이 좋은 예이다: 연락처(통합상황실, 응급구조센터, 전자소방대), 성명 및 회사, 커터칼이수자, 유도원 교육 이수자, 천장속작업교육 이수자, 소속 현장(3기, 4기 등), 응급카드, TBM LEADER, 철야, 혈액형, 사내화 교육이수 필증, 운반하역을 위시한 특별교육 등. 참고로 안전모의 턱끈도 기술인의 소속을 알려준다.

안전모에도 다양한 색이 있다. 예컨대 고덕국제신도시에서 화기감시자, 신호수 등이 빨간색 안전모를, 팀 관리자가 파란색을, 일반 근로자는 하늘색을, 안전감시자는 연두색 안전모를, 품질 담당자는 진한 초록색 안전모를 착용한다. 회사에 따라 회색 안전모, 노란 안전모, 흰색 안전모 등을 지급하기도 한다.

심시티 빌드잇에는 건물에 안전모 말풍선이 뜨는데, 안전모의 종류에 따라 건물의 상태를 보여준다. 노란색 헬멧은 업그레이드/건설 건물, 전등이 달린 빨간색 헬멧은 부 타워 재난에 파괴된 건물, 백십자가 그려진 초록색 헬멧은 적 도시의 재난에 파괴된 건물을 나타낸다.

5. 착용 캐릭터


[1] 솔직히 말하자면, 장비가 사람을 박는 경우에는 하이바(=헬멧) 써봐야 택도 없을 공산이 크다. 하지만 사람이 장비에 갖다박는 경우에는 원래라면 병원으로 직행할 상황에서도 툭 소리만 나거나 헬멧에 흠집 나고 끝난다. 그리고 장비 기사의 상태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공사장엔 유도인원이 건설장비의 이동을 지시하고 관리하므로 실수로라도 장비가 사람을 박는 경우는 거의 없는 반면, 그 반대의 경우나 남이나 자기가 휘두르는 연장에 맞는 경우는 이것도 자기가 일에 얼마나 익숙하냐에 따라 다르지만 분명 때때로, 꽤 있는 편이다. 그러니까 머리 깨지기 싫으면 꼭 "제대로" 쓰자.[2] 큰 현장에서는 모든 사람한테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쓰게 만들지만, 50명 이하의 작은 현장에서는 사고가 나면 책임을 지는 현장소장 등을 제외한 나머지 작업자들은 사진찍을때 등을 제외하면 안 쓰는 경우가 여전히 많다. 그렇다고 기본적인 안전장비인 헬멧을 쓰는 사람을 이상하게 보거나 하는 일은 절대 없으므로, 그런 현장에 가더라도 반드시 쓰도록 하자.[3] 실제로 공사현장이나 중공업 사업장의 경우, 수십 톤의 물체가 천천히 가다가 가볍게 부딪혔는데도 불구하고 그 무시무시한 질량 덕분에 엄청난 충격량이 전달되어 큰 사고가 일어나는 경우가 왕왕 있다. 만약 이런 상황에서 안전모가 튼튼해서 충격량을 그대로 전달해버린다면 사망할 수도 있으며 고소작업시에는 안전줄도 걸자. 공사장 산업재해 중 추락 사고의 비율이 전체의 60% 이상으로 가장 많기 때문에 고소작업시에는 안전줄(안전고리)를 잊으면 안 된다.[4] 2006년 8월 26일자 방영분.[5] 높은 곳에서 사람이 떨어지는 것. 시험 기준은 2m[6] 시험 기준이 무려 7000V(!)이다.[7] 정확한 명칭은 그네식 안전대. 현장에 따라 '안전 벨트'라고도 한다. 영어로는 Full Body Harness. 'Harness'라는 명칭에서 눈치챘겠지만 낙하산의 하네스도 이 그네식 안전대의 일종이다.[8] 법적으로는 공사판 헬멧도 턱끈을 잘 매서 머리에 고정되게 쓰고 있다면 인정이 된다.[9] 공사장 하면 떠오르는 스테레오타입이기도 하다.[10] 나중에 이상일 감독(재일교포다)과 츠마부키 사토시주연으로 영화화도 되었다.[11] 머리 위에 쓴 것이 안전모인지 아닌지는 추정 불가.[12] 본편에서는 한번도 쓴 적 없지만 멸망 전에 공사장에도 간간히 투입되었다는 설정을 파고들어 2차창작에서는 '노가다 드씨'라는 공사판 잡부 밈이 흥했고 이에 따라 2차창작에서는 안전모를 자주 쓰고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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