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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1-09-30 22:26:15

여우도깨비

웹툰 미호이야기의 등장인물. 애니메이션에서 성우표영재.

1. 소개2. 작중행적3. 진실4. 여담

1. 소개

13년 전에 설희마을에 나타나 사람들의 간을 파먹은 요호이다. 자신의 꼬리의 수에 맞는 9명의 여인을 제물로 받아 임신까지 시킨다. 하지만 난명과의 내기, 일명 숨바꼭질을 통해 9명의 여인들을 모두 풀어준 상태로, 내기의 내용은 아홉 번째로 태어날 아이인 미호의 12번째 생일을 시작으로 9일 안에 아홉 명의 아이들을 모두 찾게 되면 모두가 아주 고통스러운 죽음을 맞이하게 되며 9일 동안 단 한 명이라도 구미호의 눈에 띄지 않는다면 모두의 목숨을 구할 수 있다는 것. 참고로 1화가 시작되는 시기가 미호가 12번째 생일이 되는 때이다.

2. 작중행적

사람들을 해치고 여자를 아홉이나 데려가 제 자식을 낳게 하여[1] 그 자식까지 자기 목적을 위해 잡아먹으려 하는 요물이라 소개된다. 하지만 예고편에서 자식을 잡아먹어야 인간이 될 수 있는 '저주를 받은' '가여운 숫여우'라고 한 것을 보면 뭔가 사연이 있는 듯한 뉘앙스를 남겼다.

구미호는 토호가 7살이 되었을 때 그동안 살고 있던 산속에서 나온 토호 가족과 마주쳤다. 토호와 토호의 어머니 앞에서 토호의 새아버지를 잔혹하게 살해하고,[2] 토호의 어머니가 남편을 따라 자결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그러나 당시 토호는 약속대로 12살까지는 살려두어야 한다며 죽이지 않았다. 토호의 인생에 끔찍한 트라우마를 남긴 것. 혼자 살아남은 토호를 안아주며 열두 살이 되던 해 9일 동안 계속 도망치면서 살아있으라고, 오늘 일어난 일의 증인이 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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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화에서 마침내 자기 정체를 드러낸다. 바로 아이들을 산사에 모았던 연우 스님. 나름대로 구미호에 대한 추리를 펼쳐보이던 정일호와 정일호의 이야기를 듣던 심목호, 이금호, 최월호, 토호에게 다가와 본색을 드러낸다. 산사는 순식간에 아이들의 피로 물든다. 이미 아이 넷을 죽이고 토호가 다섯 번째라고 하는데, 이미 잡혀간 수호와 화호, 그 자리에 있던 일호와 월호가 그 네 명인 것으로 보인다.(목호와 금호는 용케 빠져나갔다.) 그런 뒤 산사 밖으로 빠져나온 미호와 봉구 앞에 나타난다. 봉구가 자신을 술래에게 잡히지 않게 해 술래가 지게 하겠다며 자결하자, 죽은 봉구의 간을 먹는다.

3.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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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우도깨비는 있지도 않는 존재였다. 난명이 거짓말로 만든 존재이다. 난명은 구미와 함께 떠나기 위해 무당에게 거짓말을 치는데, 이 과정에서 여우도깨비 전설이 생겨났다. '여우도깨비는 아홉 개의 꼬리를 가진 여우의 모습을 하고 있고, 인간의 모습을 흉내낸다. 그리고 꼬리 수 만큼의 여인을 바쳐야 마을에 평화가 찾아온다'라는 전설은 사실 난명이 만든 것이다. 그리고 그 후에 여우도깨비와 관련된 모든 말은 난명의 거짓말이거나 아이들의 간을 빼먹으러 오는 존재가 여우도깨비인 줄 아는 인물들의 헛다리이다. 실제로 아이들의 간을 빼먹은 존재는 도깨비이다. 구미와 도깨비와 여우도깨비는 모두 다른 존재.

'난명이 여우도깨비와 내기를 했다. 숨바꼭질인데, 여우도깨비는 마지막으로 태어나는 아이의 12번째 생일날부터 9명의 아이들을 잡으러 다닐 것이다. 그리고 한명이라도 잡히지 않으면 모두가 살 수 있다.'라는 말도 난명의 거짓말이다. 난명이 도깨비와 한 내기를 그럴 듯하게 나머지 소녀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지어낸 거짓말.

때문에 난명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은 여우도깨비란 존재가 실제인 줄 알고 있었던 것이다. 가히 충격적인 부분.

4. 여담

인간으로 변신한 모습이 미청년[3]이라서 여성팬들이 적지 않은 듯. 사실 구미의 인간화랑 여우도깨비의 인간화랑 똑같이 그려진다.


[1] 사실 구미호는 여인들에게 강간을 한 게 아니고 여인들에게 여우구슬 조각을 먹여 아이가 생긴 것이다. 그렇다 해도 구미호가 여인들을 기구한 운명으로 몰아간 것은 부인할 수 없다.[2] 아이들이 12살이 될 때까지 한양을 벗어나면 안 된다는 모종의 약속이 있었는데, 그것을 어겼기 때문에, 새아버지를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 정해진 구역에서만 놀이를 하는 것이 술래잡기의 규칙이기 때문에 정해진 구역을 벗어나지 말라는 것.[3] 얼핏 보면 드라마 선덕여왕 속 꽃그지 시절 비담(김남길)과 닮았다. 틀어올린 머리 모양이나 입은 옷도 꽃그지 시절 비담의 머리 모양과 옷과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