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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1-09-11 22:20:09

연사기념일

1. 개요2. 상세
2.1. 묶고 ♥ 풀고 시리즈
2.1.1. 등장인물

1. 개요

恋糸記念日 - 한자대로라면 연사기념일이 맞고, 이 문서 제목 또한 이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비공식 불법 번역본이 인연기념일이라고 번역해서 이 제목으로 알려져있다.

타카야Ki상업지. 2008년~ 2011년 사이의 코믹 메가스토어와 기타 잡지 연재분이 실려있다.

2012년과 2013년에 핑크 파인애플에서 2편으로 애니화됐다.

2019년 2월 9일에 특전과 후일담을 포함한 신장판이 출간됐다.

2. 상세

2.1. 묶고 ♥ 풀고 시리즈

전 5편, 본 상업지의 메인 작품.

아파트에 세들어사는 남주인공 유이치와 연상의 관리인인 여주인공 카나코 일가의 이야기다. 아주 정석적인 상업지형 하렘물이다.

카나코와 단란한 한때를 보내다 결혼에 골인하는 메데타시 메데타시 엔딩이지만, 주인공이 자각은 없지만 바람둥이라서 결혼 전에 처가에서 장모 유리에의 유혹에 넘어가 모녀덮밥을 달성한다. 그리고 카나코와 결혼하는 본편 완결 이후 외전과 후일담에서는 카나코가 임신한 상태라 관계를 맺을 수 없게 되자 처제 안나가 그럼 언니 대신 자신과 관계를 맺으면 되지 않냐고 유혹해서 이에 넘어가 자매덮밥을 달성한다. 단 애니메이션에서는 처제의 상상이었을 뿐이라는 설정으로 주인공은 순정파로 나온다.

문제는 장모, 처제와 관계를 맺는 것이 전부 부인에게 허락을 받은 공인된 관계가 아니라 몰래 하는 것이라 사실상 불륜이라는 것. 예외적으로 자신의 어머니인 유리코와 검열삭제를 하는 광경은 카나코도 목격했지만 술에 거나게 취해 제정신이 아닌 상태라 제대로 판단을 하지 못하였고[1] 이후 필름이 끊겨서 기억을 못해 결국 카나코는 마지막까지 자신의 남편이 바람둥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외전 Another story에서도 카나코는 숙취 때문에 집에서 쉬게 만들고 다른 셋만 함께 해변가로 놀러가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코믹 에그제 17호에서 연재된 안나 후일담 외전에서는 카나코가 출산을 한 이후에도 출산 직후라 여전히 관계를 맺을 수 없다는 핑계로 서로 관계를 맺는다. 언니가 돌아와서 들키기 전에 빨리 끝내자는 것은 덤.

작품 분위기가 워낙 가볍고 남주인공도 장모와 처제가 먼저 유혹하면 그걸 넙죽 받아들인다는 점에서 문제가 되기는 하지만 자신이 자발적으로 바람을 피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실제 작품을 감상할 때는 체감상으로는 불륜물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지만 곰곰히 스토리를 세세히 따지고 보면 여주인공 카나코가 엄청 불쌍해지는 작품. 상술한 것처럼 남편이라는 작자가 시도때도 없이 엄마와 관계를 맺고, 숙취 때문에 골골대고 있는데 간호는커녕 이때다 싶어 엄마동생이 남편을 데려다 관계를 맺고, 임신하자 그걸 핑계로 동생과 관계를 맺고, 임신이 끝나 드디어 아이를 낳자 역시나 그걸 핑계로 동생과 관계를 맺고 있는데 그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으니... 가족 셋(유이치, 유리에, 안나)이 아무도 카나코를 진심으로 위해주지 않고 불륜을 숨기고만 있다는 점에서 구원의 여지도 없다. 평생 진실을 모르고 살거나 해탈해서 하렘을 받아들이거나 자신의 아이를 제외한 모든 가족과 전부 절연을 해야만 하기 때문. 유일한 구원이라면 자신이 낳은 아이 정도.[2] 훗날 카나코를 히로인으로 한 신규 외전 에피소드가 연재되어 어느 정도 수습이 된다면 카나코가 하렘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거나 하는 희망찬(?) 결말을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현실은 명색이 진히로인인데 카나코는 스토리에서 완전히 배제되고 유리에와 안나 외전만 계속 나오고 있는 실정이라 답이 없다.

2.1.1. 등장인물


[1] 하지만 판단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이때조차도 유이치와 관계를 맺어도 되는 건 자신뿐이라고 하면서 엉엉 울어 바람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심지어 유이치는 카나코가 우는 것을 이때 처음 보았다고 한다. 즉, 술에 취한 상태라고는 해도 유이치에게 난생 처음 엉엉 울면서 바람피지 말라고 할 정도로 바람을 싫어한다는 것. 이런 아내를 내버려두고 바람을 피는 유이치는 대체 또한 그 외 에피소드에서도 안나하고의 대화를 통해 바람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걸 지속적으로 표현하며 유이치는 바람 같은 걸 피지 않을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말을 한다.[2] 그런데 작품 내용이 워낙 막장이다보니 이 아이의 성별이 딸이라 훗날 엄마 몰래 아빠와 관계를 맺는 에피소드가 나중에 외전으로 연재되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는 우스개소리도 나오고 있다. 어디까지나 우스개소리지만 여태까지의 스토리상 정말 그렇게 되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아서 만약 정말로 그렇게 된다면 카나코는 자신의 아이에게까지 버림받게 된다는 거니 정말 꿈도 희망도 없는 결말이라고 할 수 있다.[3] 왜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는 게 되냐면, 유리에와 안나와 관계를 맺고는 있지만 유리에와 안나를 사랑하는 것은 아니므로 유이치가 좋아하는 여자는 카나코뿐이다. 물론 그렇기에 카나코와 헤어질 생각도 없다. 애매한 부분은 카나코가 슬퍼할 만한 일은 저지르지 않았다고 하는 부분인데, 이 당시 유이치는 안나하고는 관계를 맺지 않았고 유리에하고는 관계를 맺었지만 단 1번의 관계였던 데다가 술에 취한 카나코도 그 광경을 목격해 난입해왔기에 어느 정도는 정리된 사안이었다. 가장 큰 문제는 카나코가 슬퍼할 만한 일을 결혼 뒤에 계속 저지른다는 건데, 저지르지 않았다고 했지, 저지르지 않겠다고 한 건 아니므로...[4] 특전 설정집에서 공개됨.[5] 아마 이렇게 된 것은 어른의 사정이 개입했을 것이다. 본래 본편이 연재되던 당시의 설정으로는 안나도 언니처럼 바람을 용납하지 않는 정말로 개념찬 캐릭터였는데, 작품이 생각보다 훨씬 큰 인기를 끌어 외전의 연재가 결정되자 본래는 히로인이 아니었던 안나를 히로인으로 한 외전 에피소드를 연재하였고 그게 마치 설정오류처럼 캐릭터성이 망가져버린 것. 사실 이는 안나만 해당되는 게 아니라 유이치도 해당된다. 적어도 본편 시점에서는 유이치가 유리에와 여전히 관계를 맺고 있다는 묘사가 없으며, 현 시점에서는 웃음거리로 전락했지만 카나코에게 진심이 담긴 프로포즈 대사 또한 했기 때문. 따라서 유이치와 안나의 캐릭터성이 이렇게 변질된 것은 일종의 장기연재의 폐해라고 할 수 있다. 유리에는 한결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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