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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2 14:33:40

연속 에너지파

파일:받아라 구미탄.gif

1. 개요2. 작중 내역3. 그 외

1. 개요

파일:베지타연속에너지파.jpg 파일:큐이연속에너지파.png
베지터 큐이
꼴 좋구나. 아무리 전투력이 높아도 이걸 정통으로 먹으면 끝장이지.
드래곤볼 21권 내용 중 베지터에게 기습을 한 후 큐이의 대사.

드래곤볼에 등장하는 기공파계 기술 중 하나.

양 손을 번갈아가며 뻗으며 수많은 기탄을 상대에게 발사하는 기술로 모든 기탄을 상대를 정확히 맞춘다기보다는 좁은 범위에 연속으로 대규모 폭격을 가하는 것에 가까운 느낌.

2. 작중 내역

파일:긍지 높은 엘리트 사이어인 전사 베지터.gif
드래곤볼 20권에서 베지터가 오반을 상대로 시전한 것을 시작으로 기술명은 등장하지 않지만 여러 캐릭터들에게 꾸준히 쓰이는 기술. 딱히 누구를 대표하는 기술이라기보단 베지터, 큐이, 도도리아, 프리저등 프리저 군의 전사들이 주로 사용하며 베지터의 전투 데이터를 수집하여 가지고 있던 게로 박사가 만든 인조인간들도 똑같은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사실 피콜로나 손오공, 손오반, 브로리[1], 트랭크스 등 기공파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인물들은 전부 사용 가능하다. 좀 더 앞의 천하제일 무술대회에서도 마주니어가 기탄을 난사해 손오공을 잠시 다운시킨적 있다. 에네르기파 한번 날리는 것도 회심의 공격으로 여겨지던 시절에, 처음으로 에너지파 계열의 공격을 마구 난사해대는 연출로 마주니어의 위압감을 과시했다. 하지만 이걸 얻어맞은 손오공 역시 이후 피폭자들 대부분처럼 멀쩡한 모습을 보여 강함을 표현하는 장치로 쓰였다.

큐이의 대사로 미루어 볼 때 굉장히 강력한 기술인 것은 맞는 것 같지만 정작 이 기술을 맞고 사망한 네임드 캐릭터는 원작에서는 단 한 명도 등장하지 않으며, 큐이가 베지터에게 사용했을 때 베지터에게 효과가 전혀 없던 것을 보면 적이 아군에게 쏘건 아군이 적에게 쏘건 공평하게 아무런 피해도 주지 못하고 흙먼지만 일으켜서 적에게 연막탄을 쳐줘서 아군의 시야를 차단하는 훌륭한 트롤링 스킬이다. 이 기술에 사망한 인물은 기껏해야 드래곤볼 애니메이션의 미래 트랭크스 편에서 인조인간 17호, 18호와 싸우던 손오반이 마지막에 인조인간들이 난사한 다수의 기공탄에 온몸이 관통당해 참혹하게 사망한 것이 전부이다. 결국 사망은 고사하고 치명상을 입은 캐릭터조차 손에 꼽을 수준.

작중에서 사용할때마다 자신과 실력 차이가 심한 상대를 몰아붙일 때나, 반대로 자신보다 강한 상대에게 기습/발악용[2]으로 사용할 때 주로 등장. 유일하게 적에게 유효한 대미지를 준 것은 베지터가 자봉과 리벤지 매치를 했을 때로, 눈에 모래가 들어가서 호수에 쳐박힌 자봉에게 베지터가 이 기술을 난사하는데 죽진 않았지만 엄청난 타격을 입은 것으로 묘사된다. 전체적인 전적을 볼 때 자신과 실력이 비슷/한 수 아래 정도의 상대를 손쉽게 몰아붙이긴 좋은 기술이지만, 자신보다 파워가 강한 상대에게는 쏴봤자 자기 체력만 고갈시킬 뿐 의미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강자 상대로는 전투력 격차를 극복하기 위해 기를 모아 큰기술을 날려야 되는데, 그 큰기술이 이미 안 먹힌 마당에 소모된 체력으로 작은기술을 난사해 대고 있으니 결국 정해진 수순이라 볼 수 있다.

작중 가장 자주 사용한 캐릭터는 베지터. 마인부우편에서 오공이 이 기술을 쓰는 뚱땡이 부우를 보고 베지터 기술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을 정도로 일종의 트레이드 마크[3]같은 기술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베지터에게 있어서는 패배 플래그 요소이자 굴욕 네타거리.[4]아예 연속으로 쏘는 에너지탄은 죄다 베지터의 기술이라고 드립치는 영상도 있다.2탄도 있다.

주요 패턴으로는 베지터가 적을 깔봄 → 큰 기술을 날림 → 적은 별로 대미지를 안 입음 → 당황하며 "젠장"이라는 대사와 함께 연속 에너지파 시전 → 먼지 구름이 모락모락 일면서 베지터는 땀을 흘리고 헉헉거리면서 초조하게 전방을 주시 → 적은 아무 상처 없음 → (보통 3분 이내로) 관광

이런 식이다. 전후 사정에 따라 디테일이 약간씩은 달라지지만 베지터가 에너지탄 난사→헉헉...→적 멀쩡, 베지터는 경악→와장창 부분은 지켜진다고 보면 된다.

덕분에 니코동에서 네타 요소로 드래곤볼 관련 상품인 구미의 광고에서 나온 베지터의 대사로 파생된 구미 쏘기(グミ撃ち)라고 불리고 각종 색깔마다 무슨 과일 맛이라면서 품평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아예 왕자전법(王子戦法)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

상당히 초기에 발매된 대전게임인 드래곤볼 초무투전 3, 하이퍼 디멘션에서도 베지터의 메테오 스매시는 연속 에너지탄이 주된 요소이다. 상대를 퍼올리고 위로 쏠지 땅에 패대기치고 점프해서 밑으로 쏠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베지터=기탄 난사꾼이라는 이미지가 상당히 이른 시점부터 존재했음을 보여준다.

드래곤볼 Z 요약시리즈에서도 베지터의 굴욕 소재로 써먹힌다. 9분부터 보자. “왕자, 그거 써서 먹힌 적이 있기는 함?(Prince, has this ever worked?)” 이라고 조롱당하고, 한 방 맞은 뒤엔 “대답 안 해도 돼(Don’t need to answer that)” 로 마무리.

특이 사항으로, 베지터처럼 양 팔을 마구 휘저으며 난사하는 연속 에너지파의 경우 상술했듯 패배 플래그 그 자체이지만 팔 동작 없이 한 팔, 혹은 양 팔을앞으로 뻗기만 한 뒤 손에서 연달아 발사하는 방식의 경우 특이하게 매번 상당히 잘 먹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정적인 자세로 연달아 발사하는 쪽의 경우 여유로움과 압도적인 강함을 드러내기에 좋은 연출이라 대체로 전투력이 더 강한 캐릭터나 최종 보스 쪽이 사용한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예시로 지구 통째로 초결전에서 타레스가 한 손으로 사용하는 연속 에너지파로 손오공을 압도한 적이 있으며, 드래곤볼 슈퍼: 브로리에서는 오지터브로리를 땅에 처박아버린 후 공중에서 양 손으로 사용하여 브로리에게 상당한 타격을 주는 동시에 주변의 바위들까지 완전히 초토화시키는 엄청난 위력을 선보였다. 물론 둘 다 마무리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3. 그 외

드래곤볼 관련 게임에선 연속 에너지탄, 연속 에네르기파 등의 이름으로도 등장한다. 일반적인 에네르기파보다 강력한 기술이거나 위력이 같을 경우 다수의 적을 공격하는 기능[5]이 있다.

드래곤볼Z 초무투전 3편에서는 베지터의 메테오 기술 "갤릭 건 파이어" 의 연출로도 사용되는데, 상대를 공중에 띄운 다음에 위를 향해 연속 에너지파로 띄운 상대를 공격하는 제법 멋진 연출인데, 음성 녹음이 하이톤이라 쏠때마다 홋홋홋홋홋홋홋홋 거리는게 묘한 개그소재가 되기도 한다.

드래곤볼 파이터즈에선 이지선다 걸 때 슬쩍 시각교란용으로 깔아서 진짜로 연막탄으로 쓸 수 있다.

드래곤볼 레전즈에선 많은 캐릭터가 평타로 사용한다. [6]

드래곤볼 Z 카카로트에서는 연속 에너지탄과 연속 기공파라는 두가지 기술로 나뉘어졌는데 연속 에너지탄은 실시간으로 커서를 움직이며 하나의 상대방을 집중 조준해 사용하고, 연속 기공파는 커서로 다수의 타겟을 조준하여 타겟된 적 모두에게 동시에 총합 발사량의 유도탄을 각각 나눠서 발사하는 기술이 되었다. 플레이 캐릭터 별로 특화된 기술도 다른데 손오공은 에너지탄만 배우고 피콜로는 기공파만 배우며, 둘 다 시전 연출이 없고 보너스도 없다. 베지터는 두 가지를 다 배우나 기공파에만 시전 연출이 있으며 조준 중에 슈퍼아머가 발생하고, 에너지탄은 발사 탄수가 더 많아지는 등 각자 다른 보너스가 붙는다. 손오반은 기공파만 배우고 시전 연출이 있는 대신 조준 능력이 피콜로나 베지터에 비해서 눈에 띄게 오른다. 미래 트랭크스는 아예 버닝 스톰이라는 전용 기탄 난사 스킬이 따로 있다. 그런데 시전 연출이 나오는 동안엔 적에게 슬로우 모션도 안걸리고 자세 잡는 동안 두들겨 맞기 쉽다보니 잘 골라서 사용하는게 좋다. 특히 기공파 계열은 사용시 슈퍼아머 옵션이 있는 베지터를 제외하면 조준 중에 피격당하면 취소당한다. 서포트 전용 캐릭터들도 연속 에너지탄 계열의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데 서포트 캐릭터들의 스킬은 효율이 정말 구려서 차라리 다른 스킬을 사용하는 것이 낫다.



[1] 신극장판과 구극장판 전부 사용한다.[2] 주로 베지터의 경우.[3] 기원참도 엄밀히는 베지터나 오공, 18호도 흉내내서 쓰고 프리저도 비슷한 기술이 있지만 아무래도 크리링의 기술로 인식되는 것과 비슷한 케이스라 할 수 있다. 이 기술도 원리를 알면 누구나 쓸 수 있지만 베지터의 이미지가 가장 강한 셈.[4] 하지만 손오공도 셀에게 밀리자 발악으로 연속에너지파를 시전했지만 방어막에 막혀버리자, 결국 셀에게 항복했다. 패배의 플래그는 주인공이여도 예외없이 공평적용했다. 물론 베지터와 다르게 셀은 손오공의 연속 에너지파를 견디지 못하고 배리어를 쳐서야 막아낼 수 있었다.[5] 초창기 카드 게임 기준.[6] 대신 기를 사용 할 수 없는 설정의 캐릭터는 총을 쏘거나 돌을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