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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1 15:48:17

염병


1.
1.1. 전염병을 뜻하는 말1.2. 장티푸스를 속되게 이르는 말1.3. 욕설
1.3.1. 관련 문서
2.

1.

1.1. 전염병을 뜻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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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병의 한자는 (물들 염)[1], (병 병)으로 '옮는 병'/'전염되는 병', 즉 전염병이라는 뜻이다. 전염병과 염병의 염, 병 한자가 같기 때문에 전염병(傳染病)에서 한자 (전할 전)을 빼면 염병(染病)이 된다.

아래의 두 의미는 해당 뜻에서 파생된 것으로, 따라서 한자가 같다.

1.2. 장티푸스를 속되게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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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을 뜻하는 '염병'이 장티푸스를 뜻하는 말이 된 이유는 장티푸스, 콜레라 등과 같은 전염병 중에서 장티푸스가 가장 무서운 병이였기 때문에 전염병 하면 장티푸스가 떠올라 사람들 사이에서 염병을 해당 뜻으로 부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염병이 욕설로 쓰이는 이유는 이 장티푸스가 정말 무서운 질병이기 때문이다. 이를 뜻하는 한자로는 (염병 온), 疰(염병 주), 㾐(염병 려) 등이 있다.

1.3. 욕설

1, 2번에서 파생된 말로, 한국어 욕설 중 하나이다. 더 찰진(?) 표현으로는 사투리인 '옘병'이 있다. 지랄과 같이 쓰여 욕할때 지랄염병으로도 많이 쓴다. 욕의 뜻으로 자주 사용되는 염병이 들어간 관용구로는 '염병을 떨다'가 있으며, 욕으로 쓰이는 염병이 들어간 속담으로는 '염병에 땀을 못낼 놈'[2] 등이 있다.

젠장, 제기랄, , 씨발과 같이 문장 앞에 있을땐 감탄사로 쓰이기도 한다. (예 - 염병, 이걸 어떻게 하라는 거야?)[3]

여담으로, 염병이라는 말을 욕설로 쓰이게 만들 정도로 사람들이 불길하게 여겼던 질병 염병(장티푸스)은 현대 사회에서는 병원에 가서 진료 받고 처방받은 만 잘 먹으면 쉽게 치료할 수 있지만 염병은 아직도 욕으로 쓰이고 있다.

작자 김동식의 책에 자주 나온다.

1.3.1. 관련 문서

2.

군사를 거두어 들인다는 뜻이다. 현재는 쓸일이 거의 없고 무엇보다 어감 때문에 욕설의 염병으로 오해될 수 있기 때문에 잘 안 쓰인다.
[1] 전염되다라는 뜻.[2] 대충 염병(장티푸스)을 앓으면서 땀도 못내고 뒤질 놈이라는 뜻이다.[3] 염병 뒤에 할이 붙은 '염병할'로 쓰이기도 한다. (예 - 염병할, 재수도 왜이리 더럽게 없지?/마지막으로... 이런 염병할! 또 벌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