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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0 21:11:13

염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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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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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0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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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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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정세
계해년 癸亥年, 돼지띠, 40세, 남
제영대학교 민속학과 교수
출생 1983년 11월 11일[1]
가족 할아버지 염승옥, 할머니 나병희, 아버지 염재우, 어머니 권애리

1. 개요2. 작중행적3. 인물관계4. 주요 대사5. 기타

1. 개요

SBS 드라마 악귀의 주인공. 배우는 오정세.
항상 어딘가 허공을 응시하고 있는 시선과 365일 어두운 옷만 걸치는 미스터리한 남자.
명품 수트와 시계, 고급 외제차, 그리고 고급 주택까지, 부유한 집안의 외아들로 태어나 교수 월급으로는 불가능한 재력을 지니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귀(鬼)와 신(神)을 볼 수 있었다. 누군가의 얼굴에서 번져가는 붉은 얼룩. 유리창에 나타났다 사라지는 손자국, 학교 운동장 위를 서성이는 발자국. 주인과 다르게 생긴 그림자.

해상의 눈으로 보는 세상엔 우리와 다른 존재들이 너무나도 많았다. 처음엔 그들이 무서워 보이지 않는 척, 모르는 척 했지만 반드시 찾아야 하는 존재를 찾기 위해 그들에게 집착하게 됐다.

교회, 성당, 절. 종교란 종교는 다 기웃거려보고 도서관의 관련 도서들을 섭렵하다가 민속학이란 학문에서 어렴풋이 그 해답을 찾게 되면서 빠져들게 됐다.

그 누구도 가지 않는, 다 죽어가는 마을까지 가 지역조사를 일삼는 건 일쑤, 전국의 폐가, 집터, 발굴 현장, 궁과 능, 골동품가게 등을 찾아 전국 곳곳을 찾아다녔다. 그렇게 알게 된 대다수의 귀신들은 선량한 선신, 조상신이거나 갈 길을 잃은 불쌍한 존재들. 혹은 사람에게 장난만 치고 도망가는 잡신들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놈이 드디어 해상의 눈앞에 나타났다.
구산영이라는 여자애를 올라탄 채..
몇십 년 전 해상의 엄마를 죽였던 바로 그 악귀다.
어렸을 때 해상의 눈앞에서 붉은 댕기를 손에 쥐고 죽은 엄마.
그때 처음 그 악귀를 마주했었다.
머리를 풀어헤친 검은 그림자.
사람들을 죽이면서 점점 커져가는 악귀를 산영과 뒤쫓던 중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고 망연자실한다.

2. 작중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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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화
첫 등장은 강변의 공원에서 맥주를 마시며 동거인이자 객식구인 김우진과 함께 자살 사건의 보이지 않는 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강변을 타고 흐르는 검은 기운을 감지하고서 곧바로 다리 쪽으로 뛰어갔고 그곳에서 자살을 시도하려는 사람을 막기 위해 차에 부딪히는 부상을 참아가며 분주하게 움직였으나 사람을 착각한 탓에 무언가에 홀린 진짜 자살 시도자의 투신 자살을 막지 못한다. 이후, 자신이 만나고자 했던 구강모 교수의 사망 소식을 듣고 조문겸 조사를 위해 강모의 집으로 도착했을 때 아버지의 유산인 붉은 댕기를 버리고 집으로 돌아가려는 산영과 마주친다. 그때 구산영의 그림자가 '산발을 한 여성의 형태'를 갖추고 있음을 마주하게 되고 조문을 마치고 돌아온 집에서 자신이 수집해온 자료의 방에 들어가 자신이 조사해온 강모에 대한 자료를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확인한다.

다음날, 해상은 산영과의 만남을 위해 문자로 연락을 했으나 산영이 무시한 탓에 만날 수 없었다. 그러다 공사장에서 발견된 문화재를 조사하던 중 배달중이던 산영과 재회한 해상은 산영의 산발을 한 그림자가 더욱 커졌음을 확인하고서 진지한 표정으로 그림자의 크기가 커졌음을 지적함과 동시에 산영의 주변에 산영의 원한을 사거나 산영에게 해코지하거나 위험한 짓을 하려는 주변인들이 죽어나감을 경고한다. 이에 산영이 어이없어하며 따지려 하자 별다른 설명 없이 단도직입적으로
"그쪽한테, 악귀가 붙었어요."
라고 한다. 당연히 어이가 상실한 산영은 해상에게 험한 반응을 보이며 자신은 알바로 바빠 죽겠는데 대리운전의 형식이라도 돈을 줄 게 아니면 가라고 하자 쿨하게 파주까지 운전해달라며 대리운전을 의뢰함과 동시에 진짜로 돈을 지불한다. 또한 자동차에서 진도 씻김굿에 쓰이는 넋건지기굿을 틀면서 파주로 가는 동안, 자신이 민속학 연구를 하는 대학 교수인 것을 밝히며 귀신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 목적지에 도착하고 해상을 미친 사람 취급한 채 떠나려는 산영에게 “거울을 통해 평소랑 다른 존재를 확인하라”[2]는 충고를 남기며 산영과 헤어지게 된다.

이후, 어느 술집에서 오랜 지기이자 가족같은 관계인 강력반 고참 형사 문춘을 만나면서 구강모 교수를 만나러 가던 중 딸인 산영을 만났는데 그와 동시에 자신이 그토록 수십년 동안 찾아다니던 어머니를 살해한 악귀를 만났다고 밝힌다. 그러나 문춘은 그런 해상을 한심하게 여기며 자신은 귀신이 아닌 사람을 잡아야하는 사람이고 해상의 어머니를 죽인 사람이자 진범은 자신이 잡을 테니 이제 손 떼라고 설득하나 해상은 포기하지 않는다.

그로부터 얼마 후, 평소처럼 대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뒤숭숭한 뒷담화를 당하는 게 일상인 나날속에서 민속학 수업을 진행하다 사기를 치다 자살해버린 보이스피싱범과 불법촬영을 한 중학생이 의문의 실족사한 사건 때문에 이전에 해상이 말한 악귀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있지 않을까 싶어 찾아온 산영과 만나게 되고 산영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던 중,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며 자신이 귀신을 볼 수 있는 영안을 지녔음을 알려준다. 그 후, 산영에게 악귀의 크기가 동일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산영으로부터 사망한 보이스피싱범과 중학생의 사진을 확인한 뒤에 우선 최근에 사망한 중학생의 장례식이 치러지는 장례식장에 방문하여 부조금을 준비하고 빈소로 향한다.

빈소에 도착하자마자 사망한 학생의 영정사진에 화상처럼 붉은 자국이 생겨있음을 발견한 해상은 '원귀에 의해 살해당함'을 확인한다. 이에 산영이 자신에게 붙은 악귀 때문이냐고 묻자 다른 원귀의 짓이며 세상엔 보이진 않는 존재들이 다양하며 믿음과 두려움의 방향성이 다양한 만큼 그 숫자도 많음을 알려준다. 그때, 사망한 학생의 일행인 몰카범 학생 두명이 산영을 알아보고 도망치자 산영이 쫓아갔고 도착했을 땐 산영이 일행이 4명이었으며 한 명의 손바닥에 4237이라 새겨진 사실을 언급하자 겁에 질린 모습을 보게 된다.

그리고 볼과 손목 쪽에 화상처럼 생긴 흔적을 발견하고서 쫓아가려는 산영을 붙잡은 뒤, 그들 역시 원귀가 붙었음을 알려주며 자신이 해결할 테니 자신을 믿고 가만히 있어달란 말을 남기고 원귀의 행방을 쫓으려 한다. 그러나 산영이 불안한 듯 자신에게 붙은 악귀 때문에 죽은 것이 아닌 게 확실하냔 질문과 만일 정말로 귀신이 존재하면 어떻게 파훼해야 할 지를 질문하자 전자는 아니라고 확실하게 답변했고 후자는 원귀의 이름을 알아낸 후 원귀의 이야기를 들어줄 것.이라 답하며 '"문을 조심하세요. 문 안과 밖의 세상은 다릅니다. 문은 그들을 들여올 수 있는 통로에요. 만일 누군가 문 밖에서 문을 두드리면 반드시 누구인지 이름을 물어 확인하도록 하세요."'라며 귀신이 보이거나 들어설 수 있는 귀문의 영역인 문을 조심할 것을 경고하고 떠난다.

홀로 움직이기 시작한 해상은 문춘을 찾아가 사망한 피해자에 대한 정보를 얻어냈고 그 결과, 사망한 피해자는 어떤 학생을 자살해서 생을 마감할 정도로 폭력을 휘둘러온 학폭 가해자이자 촉법소년이란 것을 알아냈고 해상은 단번에 자살한 학생이 원귀가 되어 자신에게 학폭을 가한 죽은 피해자를 포함한 몰카범 3명에게 붙었음을 알고 그를 성불시킬 방법을 찾기 위해 움직인다. 우선 원귀가 된 자살한 학생인 현우의 집에 방문하지만 들어 갈 수 없었고, 자세한 정보를 알고자 이웃들에게 질문하지만 현우의 집이 여러모로 캥기는 집안인지 이웃들이 쉬쉬하며 피하는 반응을 보이자 현우의 원념이 학폭에 의한 자살 말고도 다른 무언가가 있음을 본능적으로 알아챈다. 그리고 현우의 손에 있던 4237이란 숫자가 문의 비밀번호임을 깨닫고 문을 여는데 성공한다.
▲ 2화
문을 여는데 성공하나 하필이면 현우의 부모와 조우하여 의심을 사게 된다. 그리고 이때 현우의 아버지에게도 볼과 손에 화상자국이 있음을 알게된다. 그렇게 잠시 도피를 하지만 현우의 부모와 마주한 상황에서 집 안에서 들렸던 미세한 흐느낌을 듣고 수상함을 느끼던 중, 문춘에게 연락해 현우에게 형제자매가 있는지 물으나 현우가 외동이라는 사실을 알게되나 직후 산영이 현우에게 동생이 있디는 연락을 받고 현우가 이승을 떠도는 목적이 부모가 숨기려 한 현지[3] 지키기 위함임을 깨닫고 다시 현우의 집 주변을 조사하던 중, 창문 쪽에서 흐느낌이 들리는 것을 확인하고 어렵게 창문을 열어내자 현우의 동생이 숨어있음을 확인하나 현우의 아버지에게 뒷통수를 맞고 동생이 갇힌 방에 포박된 채 감금당한다. 그러나 깨자마자 곧바로 밧줄을 풀어버린 해상은 사망한 피해자인 학생의 죽음이 다름아닌 자신의 아동학대 및 출생을 숨겼던 현우의 동생을 죽여 은폐하고자 진실을 알아버린 자들을 죽이려 했던 현우의 부모가 범인이었다는 진실을 알게 되고, 재빨리 창문을 박살낸 뒤에 문을 막고 동생을 설득해 탈출한다.

때마침 타이밍 좋게 해상을 찾아다니다 현우의 도움으로 현우의 집을 발견한 산영이 동생을 구해냈고 동생의 안전을 확인한 해상은 산영이 신고한 경찰에게 현우의 부모를 넘긴다. 상황이 종료되며 동생의 안전이 확보된 것에 안도하고 성불하는 현우를 바라본 해상은 아직 산영에게 붙은 악귀의 문제를 이야기하나 복잡해진 심경 때문에 가버리는 산영을 씁쓸한 표정으로 보내준다. 그리고 집에 돌아오고 나서 양주를 마시며 객식구인 우진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강모가 편지를 통해 딸 산영을 지켜달라는 사실상 유언을 남긴 것에 의구심을 품는 모습을 보인다.

사실 강모는 해상이 자신의 엄마를 죽인 원귀에 대한 힌트인 붉은 댕기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면담을 요청하나 이를 수도 없이 거절했는데 어째서인지 강모 본인이 죽던 당일에 강모는 편지로 해상에게 자신의 딸을 지켜달라는 부탁을 했고 이에 대한 의구심을 품은 해상은 강모의 부탁을 들어줄 겸 정보를 얻고자 강모의 집을 찾아왔던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산영에게 자신의 엄마를 죽인 악귀가 붙었음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거기에 더 특이한 점은 강모는 죽기 전부터 딸 산영에게 악귀가 붙을 것임을 알고 자신에게 부탁했단 것. 결국 해상은 진실을 알기 위해선 왜 산영에게 자신의 엄마를 죽인 악귀가 붙어야만 했는지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 것이다.

이튿날, 산영의 집을 찾아온 해상은 산영의 어머니인 경문과 만나 붉은 댕기를 유품으로 받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산영에게 악귀가 붙은 이유가 자신의 어머니를 죽인 붉은 댕기 때문이었음을 깨닫고 충격받았으며 경문을 통해 산영이 강모의 집에 붉은 댕기를 두고 왔다는 사실을 듣고 서둘러 강모의 집으로 향했지만 이미 산영의 할머니가 댕기의 연구자료를 확인한 탓에 악귀에 의해 산영의 할머니가 댕기에 대한 연구자료를 태우고 자살하는 것을 막지 못한다. 경찰과 소방서가 출동하며 상황이 정리된다. 이후 자신의 연락으로 온 문춘을 만나 강모의 연구노트를 복원해달라 요청하나 거절당하고, 문춘을 산영을 살인범으로 확신해 몰고 가려고한다. 문춘과 헤어진 후 넋이 나가 차가 오는데도 도로를 건너는 산영을 지켜내며 악귀가 붙은 것으로 인해 자신의 자아가 없어지려는 것과 소중한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게 두렵다는 그녀의 말을 듣고 그녀를 위로해준다.

그 후, 자신의 집으로 산영을 데려온 해상은 왜 자신이 강모를 만나고자 했는지와 자신의 사연을 들려주었는데 다름아닌 악귀의 매개체인 붉은 댕기로 인해 자신의 어머니가 악귀로 인해 자살당했고 그 이유가 자신이 악귀에게 속았기 때문이란 죄책감을 드러낸다. 그러던 중, 자신의 어머니를 죽인 악귀에 대한 자세한 묘사와 정보를 연구 논문으로 내는 강모의 연구자료를 보게 되었고 강모가 모든 사건들의 원흉인 악귀에 대한 진실과 가장 근접하게 연결되었기에 그와 만나고자 했음을 밝힌다. 이에 산영이 악귀에게 씌인 덕에 발생한 사이코메트리로 붉은 댕기에 대한 연구가 적힌 노트에 그려진 어떤 지도와 장진리라는 주소를 알려주었고 장진리에 악귀에 대한 힌트를 얻어낸 해상은 정보를 얻기 위해 산영과 같이 장진리에 대한 조사를 하게 된다.
▲ 3화
해상은 산영과 함께 강모의 노트에 적혀진 나무와 마을로 나뉘는 약도를 토대로 장진리에 대해 조사하지만 세월이 흐르며 재개발 등의 요소로 마을이 사라진 탓에 어쩔 수 없이 노년층의 주민들을 중점으로 조사를 했고 그러던 중, 한 할머니로부터 알게된 장진리에 대해 알고 있는 어떤 노인을 만나게 된다. 그 노인 역시 어디까지나 놀러가는 정도에 지금은 별세한 자신의 동생을 제외하면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다고 할 정도로 옛날 마을이라 설명하지만 산영이 건네준 장진리의 약도를 보고 알아보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던 중, 나무에 대해 산영이 질문하자 노인이 덕달이나무라고 답하는 것에 얼굴이 굳어지는 모습을 보인다. 왜냐하면 덕달이나무에서 덕은 어린 아이의 시신을 뜻하며 즉, 덕달이나무는 죽은 아이의 시신을 매달아 유기하는 곳으로 쓰이는 나무를 의미했다.

이를 들은 노인은 민속학자인 해상이 그 정보를 잘 아는 것에 감탄하며 현재에 와선 덕달이나무를 자살나무라 불린다며 덕달이나무에 자살하는 사람이 끊이지 않았어서 재개발과 함께 나무를 벌목 해버렸음을 알려준다. 그러면서 산영이 혹시나 싶어 강모의 사진을 보여주자 장진리에 살았던 동생과 가까운 사이였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그러자 해상은 노인의 동생의 가족에 대해 물어보았고 노인에게서 동생의 손녀 이태영의 주소지를 얻어 그녀가 기거하는 고시원을 방문한다. 하지만 그곳에서 그림자의 형태로 나무의 형태와 함께 목을 매단 이들의 모습을 발견했고 태영이 기거하는 곳의 고시원에 자살귀들이 머물고 있음을 산영에게 설명하고서 태영의 걱정해 서둘러 그녀의 방으로 가지만 귀신은 사라졌고 때마침 연쇄 자살사건을 조사하고자 태영을 찾으러 온 문춘과 홍새를 마주친다.
문춘에게 자살사건들이 귀신으로 인해 일어난 일이라고 말하고, 사건 기록 열람을 요청하지만, 단순 자살사건이라며 부정당하고, 태영의 주변인들이 연달아 자살했다는 정보를 알아내 그와 헤어진 후 산영이 고시원을 조사하며 태영이 친구들이 죽은 뒤로 2주 내외로 모습을 감췄다는 사실과, 태영이 사는 고시원에서 하이힐 소리, 문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는 사실을 듣는다. 그러나 해상이 덕달이나무에 관해 알아보려 하자 악귀를 없에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 산영이 집으로 향하고, 어쩔 수 없이 각자의 루트에서 조사를 하게 된다. 산영이 태영의 거처를 조사하러 세강대를 탐문하는 동안 해상은 덕달이나무 쪽을 조사했고 그를 위해 다시 한번 노인을 찾아가 탐문을 하다, 노인의 아내의 수상쩍은 태도와 회색 옷에 잠시 시선이 가다 노인이 보여준 가족사진에 있는 덕달이나무를 알아 보며 나무의 행방을 직접 알아내고자 구청에 찾아갔지만 구청을 통해 연락한 벌채업자들에 의해 재개발을 목적으로 덕달이나무를 포함한 나무들이 벌채되었단 사실을 듣게 된다.

그 후, 사진에 덕달이나무에 세 명의 목매단 자살귀가 나타난 모습을 발견하고 덕달이나무의 악한 기운과 자살귀가 사진에 기생하고 있음을 깨달아 노인에게서 태영에게도 같은 가족사진이 있다는 사실을 듣고 서둘러 문춘에게 태영의 신원을 확인할 것을 당부하고 태영이 다니는 세강대를 조사하기로 한다. 하지만 교문에 도착하며 학생들을 관찰하던 중, 다시금 그 옷이 떠오른 해상은 어쩌면 태영이 노인의 집 어딘가에 숨어있을 가능성을 떠올렸고 이내 그날 밤에 다시 한번 노인의 집을 찾아온다. 그때, 태영을 추격하던 사채업자의 존재를 알게 된 산영이 해상에게 도망치며 통화해 자신이 실수로 태영의 거처를 말하고 말았다며 서둘러 가줄 것을 부탁했고 이에 때마침 도착한 해상은 곧바로 노인의 집을 수색하고 혈흔을 발견해 무언가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음을 깨달아 샅샅이 조사한다.

그 순간, 쓰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 외양간을 들어서다 무언가를 두드리는 소리를 듣고 이전의 악귀로 인해 어머니가 돌아가셨던 때가 떠오른 해상은 불길함을 애써 억누르며 쓰지 않는 외양간을 지나 어느 비닐하우스 창고에 들어섰고 거기엔 여장을 하면서까지 태영을 추격하여 찾아내 겁박하는 사채업자를 발견하여 대치한다. 다행히 자살 사건을 조사하다 용의자로 생각된 태영을 쫓던 문춘 일행이 노인의 아내를 통해 은신처에 도착했고 홍새가 사채업자를 체포해 연행하자 노인 부부와 함께 태영을 안도시킨다. 때마침 태영이 걱정되어 뛰어온 산영이 안도하면서도 갑작스럽게 태영을 들들 볶으며 강모에 대해 캐물으려 하자 그녀를 진정시켰으나 혼비백산한 산영은 쓸쓸히 집으로 돌아간다.

그때, 태영에게서 연쇄 자살 사건이 발생하기 2주 전에 사채업자들에게 끌려갔다 노인 부부에 대한 정보를 은폐하고자 덕달이나무가 찍힌 가족사진을 찢어발겨 수족관에 버렸는데 서둘러 수족관을 향해 가던 해상이 문춘에게 이 사실을 말하자 문춘으로부터 사채업자들이 자살한 희생자들에게 그 수족관에서 꺼낸 물고기를 담은 어항을 받았다는 설명을 듣는다. 즉, 연쇄 자살 사건의 원인은 다름 아닌 태영이 찢은 덕달이나무의 악한 기운과 자살귀들이 봉인된 사진이 뿌려진 수족관이 원인이었던 것.[4]

그리고 산영 역시 수족관의 어항을 받아갔단 말에 산영이 위험함을 감지하고 서둘러 산영을 찾았지만 어째서인지 산영은 여유롭게 그녀가 항상 걸어오던 다리에 서서 수족관에서 받은 어항의 물과 물고기들을 강에 뿌려 버리며 멀쩡한 모습을 보이는데 순간, 산영의 이상한 태도와 그림자를 보고 해상은 단번에 알게된다. 눈 앞에 서있는 산영이 그녀가 아닌 자신이 수십 년간 쫓아온 인 악귀라는 것을.
악귀: 오랜만이야?
오랜만이네.
▲ 4화
수십 년 만에 재회한 악귀에게 그 당시 해상의 어머니를 죽인 게 누구이며 그것이 자신이 아니면 해상일까란 조롱을 하는데 해상은 과거의 기억을 떠올려낸다. 이전 누군가의 상을 치르던 어머니가 악귀에게서 벗어나려는 듯 어떤 물건을 나무 아래에 심어 숨기고 있었지만 때마침 차에서 잠들다 깨어난 해상은 어린 나이에 아무것도 모른 탓에 차 안에 있던 붉은 배씨댕기가 담긴 상자를 무심코 열어 댕기를 꺼내 만지지만 이로 인해 어머니에게 크게 호통을 받고 어딘가로 가버린다. 그런 상황에서 또 한번 악귀에게 속아버린 탓에 악귀의 힘에 의해 어머니가 살해당하는 장면을 처음부터 끝까지 봐야만 했고 마지막으로 본 것은 자살당하던 어머니가 배씨댕기를 태워버리는 장면이었다.

이후, 트라우마 투성이의 기억을 떠올린 해상은 악귀를 찾아내겠다는 일념과 인내심으로 분노를 억누르며 그녀의 매개체인 타버린 붉은 배씨댕기를 내민 채 배씨댕기[5]에 담긴 의미를 설명하고서 정체가 뭐든 찾아내어 이름이라도 알아내겠다며 선전포고를 한다. 그러자 악귀는 빙의가 풀려나는 산영을 통해 21,176이란 숫자를 말하고 물러가자 산영은 정신을 차리며 왜 자신이 여기에 있는지, 그리고 수족관에서 도망치던 시간의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불안해하지만 해상은 산영을 달래며 낮이면 괜찮지만 물은 음기가 가득한 곳이니 다리 위와 같은 물가나 비가 오는 날을 조심하라는 당부를 남기고 산영을 집까지 태워다준다.

산영의 집에 도착한 해상은 자신의 통장에서 꺼낸 5천만원과 블랙카드를 주며 악귀는 씌인 자의 마음에서 약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건드릴 것이라며 차라리 솔직하게 욕망을 분출해서 약한 부분을 없애는 게 낫다고 충고하고 산영의 만류에도 불구한 채 떠나지만 기어이 쫓아온 산영이 500만 원만 가지고 돌려주며 강한 의지를 보이는 것에 흡족해한다. 이후, 집에 돌아온 해상은 우진이 보는 앞에서 술을 전부 싱크대에 버리며 비우고서 악귀와 싸우기 위해 자신의 약한 면모가 될지도 모를 술을 과감히 포기하며 악귀와의 전면전을 각오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 뒤에 구강모의 자료를 찾고자 구강모의 저택을 방문하나 거기에 먼저 와있던 산영과 조우하게 되고 집 안에서 장진리와 댕기와 관련된 자료, 그리고 악귀가 말한 숫자 21,176과 관련된 요소가 있는지 조사하며 이야기꽃을 피우다 산영이 귀신을 볼 수 있는 눈 때문에 고생이 많을 것 같다는 위로에 오히려 귀신을 볼 수 있기에 죽은 사람을 다시 만날 수 있어서 도움이 되는 일이 있다며 덤덤히 받아들이는 말을 꺼낸다. 그러다 저택을 조사하던 중, 저택에 귀신을 막는 새끼줄이 집 안쪽에 매여져 있는 것[6]과 강모와 경문이 썼던 것으로 보이는 방을 발견하며 의문이 점점 더 커져가게 된다.

그때 산영이 달력에 적힌 출산 예정일을 발견하며 의아해하는데 자신이 최소 가지고 있던 기억에 의하면 5살일 적의 시절이었기에 태어난 자신 말고도 또 누가 태어났을지 모른다고 설명하자 해상은 이에 대해 의구심을 품는다. 그때, 자살귀 사건으로부터 시간이 흘러 마음이 진정된 태영에게 연락을 받은 해상은 산영과 함께 그녀를 찾아갔고 태영에게서 구강모가 그녀의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찾아와 장진리에서 실종되었다 사망한 어린 소녀의 기사를 토대로 질문을 했고 할아버지가 그걸 듣고 실종된 변사체였던 어린 소녀의 이름이 이목단이라는 아이였다는 사실을 듣게 되어 국립기록원을 찾아 당시 신문기사를 조사하게 된다.

그 결과, 장진리에선 1958년에 이목단이란 아이가 어떤 무당에 의해 염매의 재료로 쓰여져 죽임을 당했다는 정보를 얻게 되자 충격받은 표정을 짓는다. 염매는 저주와 비슷한 주술이며 흔히 말하는 저주인형처럼 짚 등의 재료로 인형을 만들어 주술을 하거나 '''어린 아이를 아사하기 일보 직전인 상태로 굶긴 뒤에 물리적인 방식으로 죽이고 그 손가락을 잘라 주술의 도구로 쓰는데 그 이유는 태어나기도 전에 사산된 아기나 청소년이 되지 못한 미취학아동의 연령대인 어린 아이가 죽으며 된 귀신인 태자귀가 영험하다는 이유였고[7] 이 때문에 조선 시대에서도 이 염매를 한 사람을 극형에 처했을 정도로 금기시했을 정도였다.

이 말을 들은 산영은 순간 무언가를 떠올리더니 아버지인 구강모의 저서에서 태자귀에 대한 정보를 알았다며 책을 보여주는데 그 순간, 해상과 산영은 알아채게 되었다. 악귀가 말한 21,176은 강모의 저서에 있는 책 페이지를 의미했고 거기엔 염매와 태자귀가 각각 적혀져있었던 것. 즉, 악귀의 정체에 대한 힌트가 태자귀이며 유력후보가 염매의 희생양이 된 이목단일 가능성이 커지자 책에 적혀져있는 정보 제공지인 백차골 마을로 향하게 된다. 때마침 해상이 객귀를 막는 의식인 허제비놀이가 주 행사인 백차골 당제를 위해 한 달간 조사한 적이 있었기에 지리가 빠삭한 해상의 안내를 받아 백차골 마을에 도착하게 된다.

그 곳에서 해상을 반기는 당제를 주관하는 마을 이장과 만나게 되고[8] 마을회관 안에서 마을사람들의 식사 대접을 받지만 산영 혼자만 식사를 하고 해상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며 노인들의 건강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어쨌든 구강모 교수에 대한 정보를 얻던 중 한 노인으로부터 산영의 어머니인 경문이 뜻밖에도 백차골 마을 출신이자 구강모를 백차골 마을에서 만나 인연을 맺어 결혼했다는 진실을 듣게 되지만 산영이 이를 따지는 사이에 산영의 부모에 대한 정보를 말해준 노인이 의문의 돌연사를 당하는 걸 보게 된다.

사실 해상이 마을에서 감지한 귀신은 다름아닌 객귀였고 마을회관에만 해도 4명에 마을 전역에 객귀의 기운이 가득함을 산영에게 설명한다. 그리고 마을사람들에게 돌아가기 전 객귀를 대처하는 방법으로 뒤를 돌아보지 말고 집 안에 문을 걸어잠궈 아침이 될 때까지 문을 열지 말 것을 당부했고 이장에게 마을에 객귀들이 돌아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이에 이장이 허재비인형과 굿을 아침마다 매일 드리는 데 그게 가능하냐고 따졌고 이에 이장의 안내를 받아 객귀를 물리는 굿을 치르는 당집에 방문하는데 어째서인지 객귀를 쫓는 인형인 허재비인형들이 전부 사라졌음을 알게 되었고 이에 이장의 증언을 토대로 굿방을 청소한 인물들 중 가장 의심스러웠던 박씨 할머니의 집을 먼저 찾아간다.

그곳에서 객귀가 되어 죽은 딸과 식사하는 모습을 발견하며 그녀가 귀신을 볼 수 있는 건 물론 마을 전역에 객귀를 풀어 마을 사람들을 몰살시키려는 범인이란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허재비인형을 태웠다는 말에 서둘러 소각용 드럼통을 걷어차지만 이미 머리만 남기고 전부 타버린 것에 당황을 금치 못한다.
▲ 5화
이대로 가면 객귀들에 의해 마을 사람들 전체가 죽을 수 있는 위험에 놓이게 되어 어떻게든 방도를 찾고자 이장을 찾아가 당제를 치르는 의식을 촬영한 비디오 영상을 확인해 객귀들이 몰려드는 이유를 찾아보기로 했고 마침내 그 이유를 찾아낸다. 그건 마을에 정승이 있어서임을 깨달았는데 과거 정승은 수호신의 역할을 했지만 조선 시대의 사람들이 길을 걸어갈 때 마을이나 길의 위치를 알려주는 일종의 이정표 역할을 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심령현상 중 하나인 노이즈 현상을 떠올리며 낮에 마을에 도착했을 적 잠시 차 안의 오디오에 노이즈 현상이 생긴 점을 떠올려 박씨 할머니가 장승에 수작질을 부려 귀신들의 길찾기 이정표로 만들었음을 깨닫는다.

하지만 이미 객귀들이 마을회관의 창문까지 직접 부수며 난동을 피우는 등 일촉즉발의 상황이 되었고 어떻게든 상황을 타개하고자 당제굿 영상을 방송으로 전파해 귀신들을 마비시키고 이장에게 방송을 절대 멈추지 말아줄 것을 부탁한 후, 이정표 역할을 하는 장승을 찾아 해맨다. 그리고 마침내 북쪽의 장승을 발견하고 거기에 피로 새겨진 주술을 담은 한자를 발견하며 저주를 이용해 장승을 매개체로 만들었음을 파악하고 가져온 도끼로 장승을 부수기 시작한다.[9]

이때 박씨 할머니가 돌로 해상을 공격하며 저지하다가 아예 바지가랑이를 붙잡으며 딸과 하룻밤만 더 있을 수 있게 저주를 망치지 말아달라고 부탁하였으나 해상은 냉정하게 할머니의 이기심을 향해 독설을 내뱉고서 장승을 부숴버려 산의 영험한 기운이 담긴 안개가 진입하게 만들었다. 그 결과, 객귀들은 전부 마을에서 추방당해 마을 사람들 전부 목숨을 건지게 된다. 그리고 강모의 혼령을 보고 기절한 산영을 병원에 입원시키며 그녀를 간호해준다.

깨어난 산영으로부터 강모가 마을에서 자신을 찾아와 자신의 의지로 한 게 아니라며 미안하다는 절실한 사과를 했다는 것을 듣던 중, 산영을 걱정하여 찾아온 경문이 산영을 억지로 끌고 가려고 하자 산영이 자신이 모르는 과거를 숨기고 속인 것에 분노해 경문을 다그친 덕분에 두려움에 빠진 경문이 어쩔 수 없이 진실을 밝히는 것을 듣게 된다.

사실 2002년, 산영에겐 태어났어야 할 동생이 있었는데 그 당시에 구강모가 악귀에게 씌인 상태가 되어 둘째는 안된다며 사산시키려하자 두려움에 빠진 경문이 짐을 바리바리 싸들고 백차골 마을에 있는 산영의 외할머니집으로 피신하지만 기어이 강모의 몸으로 쫓아온 악귀에 의해 강제로 사산당하고 만다. 그런데 문제는 거기서 그치지 않았는데 경문의 부탁을 받고 산영을 피신시키려던 산영의 외할머니가 악귀에게 조종당해자살을 당하게 생겼고 경문이 걱정되어 집에 도착했을 땐 우물을 향해 뛰어들기 일보직전인 상태였다. 결국 산영의 외할머니는 강모로부터 닿지 않는 곳까지 도망치라는 유언과 함께 악귀에게 살해당했고 이 일을 계기로 산영을 데리고 피신한 후에 강모에 대한 기억을 산영에게 감추고 절대로 다가가지 못하도록 애를 써왔다.

경문을 통해 구강모에게 악귀가 씌어졌단 사실을 알게 된 해상은 지금은 폐가가 되어버린 산영의 외가를 조사한다. 그리고 마땅한 수확이 없어 집으로 돌아와 강모의 자료를 살펴보며 그 이유를 찾던 중, 자료 일부에 있는 머리를 푼 악귀는 죽임을 당한 자의 기운으로만 누를 수 있다라는 문구를 발견하고 더더욱 악귀에 대한 의문점을 품게 되는데 그 때, 자신을 찾아온 문춘에게 악귀에게 죽은 것으로 보이는 자들의 자살 사건 자료들을 확인받고서 그 관련자들이 전부 강모의 지인이거나 원한을 살 법한 사람으로만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를 통해 구강모의 유서가 한국인이 금기시하는 풍습인 붉은 색으로 글귀나 이름을 적으면 안된다는 점을 무시한 것을 떠올리고는 민속학자가 금기를 어겼다는 점을 통해 유서를 작성해 붉은 댕기를 산영에게 맡기기로 한 시점에도 이미 그가 악귀에게 씌여진 상태란 걸 깨달으며 왜 악귀가 자신에게 접근하고 이용했는지를 의아해한다.
▲ 6화
▲ 7화
염해상은 금줄을 만든 장인으로부터 모친이 떠나기 전 죽은 아이를 위해 경을 읊어달라고 부탁했다는 말을 들었다. 장인은 '염해진'이라는 이름 하나를 알려주며 "배 속에서 태어나지 못하고 죽은 아이라고 하셨다. 자기가 잘못되면 아무도 제사를 지내주지 않을 거라고 하셨다"고 덧붙여 전했다. 이에 염해상은 구강모 교수가 악귀가 들려 말했다는 '둘째는 죽어야 돼'라는 발언을 떠올렸다.

염해상은 서문춘을 만나 "저에게 태어나지도 못한 동생이 있었다.둘째여서 악귀에게 죽임을 당한 거다. 장진리에서 태자귀를 만들 때 둘째를 죽여 만들었으니 그 원귀가 보복을 하는 거다. 왜 어머니가 악귀를 없애려 했고 악귀가 어머니를 죽였는지 늘 궁금했는데 저희 집에 악귀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하며 비슷한 자살사건에 대해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문춘은 이목단 실종 사건을 언급하며 "기사를 쓴 기자가 이후 손목에 붉은 명이 든 채 극단적 선택을 했는데 한 명이 더 있는 것 같다. 경찰이 용의자로 지목한 사람은 인근지역에서 가장 용하다고 유명한 무속인 최만월이었다. 그 무당의 집에서 사라진 여자애 옷가지와 잘린 손가락이 발견됐다. 범인이 확실했다. (그런데) 유력한 용의자 최만월이 경찰서 유치장에서 자살해 이 사건은 내사 종결됐다.[10] 여기서부터 시작하면 염교수 어머니 사건도 풀 수 있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11] 염해상은 무당 최만월의 유가족에 대해 정보를 알려달라 부탁했다.
염해상은 서문춘을 통해 알게 된 최만월의 유족이자 무당을 하고 있는 조카 손자를 만났다.[12] 조카 손자는 자신의 고모할머니인 최만월을 회상하며 "끔찍한 죄를 지었지만, 용한 무당이었다. 고모할머니의 유품도 다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자 해상은 붉은 댕기를 꺼내보이며 "이 물건에 대해서 들어보신 적 있냐"고 물었고, 무당은 "혹시 그거 아니냐. 태자귀. 태자귀를 만들 때 댕기를 썼다고 들었다"면서 바로 알아봤다.
염해상은 "이 댕기가 태자귀가 될 아이한테 줄 표식이었냐?"고 물었고, 무당은 "마을을 위해서 희생해야하는 아이니까, 그 아이는 혼내지도 말고 잘해주라는 의미로 쓰였나보더라. 그 해가 유독 흉흉했다고 들었다. 그래서 해서는 안 될 짓까지 저지르셨다고 알고 있다. 할머니 유품 중에 그 때 남겨두신 기록이 있다"며 보여줬다.
염해상은 무당이 보여준 기록을 살펴보다 어음을 발견한 후 "이렇게 큰 돈을 받았다? 지금 가치로 환산하면 강남 한복판에 빌딩을 살 수 있겠다. 가난한 장진리 사람들이 낼 수 있는 돈이 아니다"라며 놀라다가 어음을 발행한 '중현상사'라는 단서를 발견했다.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염해상은 나병희에게 붉은 댕기와 이목단에 관해 물었다. 염해상은 이목단의 사진을 내밀며 “태자귀를 만드는 데 이용됐다. 보통 사람이라면 지불할 수 없는 어마어마한 금액”이라며 “아이를 이용한 것은 무당뿐이 아니었다. 이익을 좇는 기업, 가족과 이웃을 팔아먹은 마을 사람들이 모두 한 패였다”[13]라며 원망의 말을 전했다.
이어 “죽은 무당이 받은 어음의 발행인이 중현상사였다. 할아버지가 세운 회사 이름과 똑같더라”며 “이 아이를 할아버지가, 우리 집안이 죽인 것이냐?”고 물었고 나병희는 “그때 회사는 기로에 있었다. 우리가 아니었다면 네가 사치를 누릴 수 있었을 것 같냐? 돈이 없어서 불행한 게 뭔지 모르지 않냐?”고 말했다.
이어 해상이 어머니에 관해 묻자 “너희 아버지가 죽고 그 악귀는 네게 씌어야 했다. 그런데 그년이 그걸 막으려다가 되레 당했다”며 “그년만 아니었다면 우린 더 큰 부자가 될 수 있었다”고 답했고 해상은 낙담하며 집 밖으로 나섰다.
집 앞에는 산영이 있었다. 산영은 해상에게 “좋았어요? 이렇게 좋은 집에 살아서? 당신들이 무슨 짓을 했는지 정말 몰랐어요?”라며 “그 어린아이를 끔찍하게 죽여서 태자귀를 만들고 이렇게 좋은 집에서 돈 펑펑 쓰면서 사니까 행복했냐고”라며 울부짖었다. 이후 큰 돌덩이를 집어들어 염해상의 차를 연거푸 내려쳤다.
낙담한 해상은 모든 사실을 알면서 함구했던 우진에게 “바보처럼 악귀를 찾겠다고 돌아다니는 것을 보니까 재밌었냐?”며 화를 냈다. 이어 지닌 물건[14]을 버리고 “나도 할머니와 똑같은 사람이었다. 난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나?”하고 슬퍼하자 그에게 자살을 종용하는 검은 형체들[15]이 다가왔다. 이에 우진은 “내가 갈게”라며 해상을 대신해 다리에서 뛰어내렸다. 이후 염해상이 다리를 붙들고 무너지듯 주저앉으며[16]”나 혼자 두고 가지 말라”는 말을 한다.

3. 인물관계

4. 주요 대사

그쪽한테 악귀가 붙었어요.

- 1화 中
악귀: 오랜만이야.

- 3화 中
해상: 돈이 많아서 행복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 7화 中
나 혼자 두고 가지 마…

- 7화 中

5. 기타


[1] 주민등록상 생일. 다른 화에선 1월 9일생으로 나온다.[2] 나중에 거울을 본 산영日 “헉!!!! 다크서클 개쩌네…”[3] 현우가 지어준 동생의 이름[4] 산영의 시점에서 수족관에 거대한 덕달이나무의 그림자가 소름돋는 형태로 드러냈고 태영도 사채업자로부터 자신이 2주 전에 수족관에 다녀온 후로 자신들에게 돈을 꿔간 친구들이 자살했다는 소식을 듣고 내심 자신 때문에 자살했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품고 있었다. 어떤 의미론 정답이었던 것.[5] 솜털이 나기 시작하는 어린 여자아이에게 건강과 안정을 기원하는 부적의 의미로 건네는 댕기라고 한다.[6] 정확히는 금줄이며 귀신을 쫓기 위해 왼쪽으로 꼬아서 만들어져 문 밖에 걸어야 하지만 어째서인지 저택 안쪽에 걸쳐져 있었다.[7] 특히 미취학 아동 연령대의 아이가 죽어서 태자귀가 되려면 병사 혹은 아사를 해야하기 때문에 염매를 위해 아사하기 일보직전으로 만들어놓은 것이다.[8] 이때 유달리 안팎에서 무언가를 본 듯 멍때리는 모습을 보여 귀신의 존재를 감지한 것으로 보인다.[9] 북쪽방향으로 인도하는 장승의 글귀에 피로 덧칠하여 귀신들이 북쪽을 남쪽으로 착각하게 만들었다. 남쪽으로 들어와 북쪽으로 나가는 귀신들에게 출구인 북쪽은 없어지고 들어오는 남쪽만 두군데가 되어 귀신이 들어오기만 하고 나갈 수 없어 귀신이 고여있는 마을로 만들어버린것.[10] 최만월의 자살을 조종한 사람은 바로 악귀가 씌인 염해상의 할아버지였다. 입단속을 시키기 위해 아예 죽여 후환을 없앤 것.[11] 이후 사건을 종결한 담당 경찰 2명은 누군가에게 막대한 뇌물을 받은 혐의로 면직됐다.[12] 하지만 이 손자는 신기가 없었다. 손자의 증언에 따르면, 어렸을 때는 고모할머니의 귀신이 달라붙었는데 정작 무당이 되자마자 사라졌다고...[13] 상술했듯 무당은 입단속을 위해 악귀를 이용해 죽였고, 담당 형사 2명은 사건을 내사 종결하는 대신 경찰에서 면직되더라도 먹고 살 수 있도록 막대한 돈을 줬다. 마지막으로 가난한 장진리 마을 사람들에게 잔치를 열고 돈을 뿌려 부모들까지 매수했다. 마을 사람들이 소와 돼지를 잡고 술을 마시며 잔치를 즐길때 굶주림과 목마름으로 고통을 겪는 이목단의 얼굴이 겹쳐 섬뜩함을 자아냈다.[14] 시계, 차키 등[15] 예고편에서 어둑시니로 밝혀졌다.[16] 해상이 처음으로 넋을 놓고 흐느끼는 장면으로, 지금껏 보여줬던 어른스럽고 냉철한 모습과 달리 아직 완전한 어른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준다.[17] 단짝친구였던 우진과 귀신으로나마 함께 지낼 수 있어서 귀신을 보는게 꼭 나쁘지는 않다고도 했었다.[18] 문춘 역시 해상처럼 가족이 없었다고 한다. 상주 노릇도 이홍새가 대신 할 정도여서 사실상 문춘이 거주하던 집은 주인이 없는 상태였기에 가능한 일이였고 또한 해상은 가족들의 추악한 만행으로 이루어낸 부를 모두 포기한 상태였기에 일전에 거주하던 큰 집도 처분해서 새로운 거처를 문춘의 생가로 결정한 모양.[19] 이로 미루어 보아, 작중에서 명확하게 나온건 아니지만 차가 두대인듯[20] 부정할 수 없는 것이, 악귀는 중현캐피탈 집안의 가장들에게 붙었기 때문에 해상의 아버지가 죽은 후 다음 대상이 해상이라 성립 가능하다. 더군다나 산영이 붉은 댕기가 담긴 상자를 열어서 악귀에게 씌이게 되었는데 어린 시절의 해상도 붉은 댕기가 든 상자를 열어본 적이 있다.[21] 그동안 악귀를 봉인하려 다녔던 이들은 전부 악귀의 숙주거나 악귀의 숙주를 대동하고 있었다.[22] 물론 그마저도 전부 사회에 기부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