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립 국방부경찰

1. 개요2. 장비3. 여담4. 관련 문서

1. 개요

대테러훈련 중인 국방부경찰관들

왕립 군사경찰과는 다르다. 국방부경찰은 영국 국방부 내의 경찰 조직으로, 구성원들은 군인이나 군무원이 아닌 경찰공무원들이다. 영국 국방부 소유 부지, 시설과 근무자들에 대한 수사, 치안 유지, 대테러 임무를 수행한다. 인력은 2015년 기준 2600여 명이다. 1971년에 육군, 해군, 공군부경찰이 통합되면서 창설, 1987년에 통과된 국방부경찰법에 경찰권 행사의 근거를 두고 있다. 영국 경찰들은 기본적으로 비무장이지만, 국방부경찰관들은 원자력경찰과 마찬가지로 무장경찰로 인정받아 무기를 휴대한다. 애초에 주 업무 중 하나가 대테러이니 당연한 일이지만. 에섹스의 웨더즈필드에 본부가 있다.

나토나 유엔 회원국, 또는 영연방 회원국들 중 필요한 곳에 경찰을 파견하거나 해당 국가의 경찰을 훈련할 인력을 파견하는 국제 경찰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를 지원하는 부서도 내부적으로 갖추고 있다. 영국에서 가장 많이 해외 파견을 보내는 경찰 조직으로 보스니아, 코소보, 시에라리온, 수단, 조지아, 팔레스타인,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 세계 곳곳에서 지금도 치안 유지 활동이 진행 중이다.

집회 통제 중 시위자를 채증하는 국방부경찰관

국방부경찰답게 민간인 뿐 아니라 군인을 상대로도 경찰력을 행사할 수 있다. 혹자는 이를 근거로 군사조직이라고 주장하지만 영국 정부는 상대할 가치도 없는 헛소리로 치부하는 중이다.핵무기 관련 시설의 경비도 국방부경찰의 소관이며 방산비리나 대간첩 활동 등 국방 관련 범죄 수사, 정보 수집도 맡고 있다. 이들이 배치된 곳은 영국 내 55개 장소에 이른다.

국방부경찰과 원자력경찰을 국가경비경찰대(Armed Infrastructure Constabulary)로 합병하는 방안이 현재 논의 중이다. 이런 통합을 진행하는 가장 큰 이유는 테러에 더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말이다.

2. 장비

국방부경찰 순찰차

테이저, 삼단봉, 페퍼 스프레이, 고무탄 등의 비살상무기와 총기를 함께 운용한다. 영국 경찰들이 가장 흔하게 쓰는 기관단총인 H&K MP5는 물론이고 최근에는 H&K MP7도 도입하고 있다. 권총은 SIG P229가 지급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진을 찾아보면 L85A2나 디마코 C8을 휴대한 모습도 보인다. 국방부 소속이라 그런지 영국군과 운용 장비가 비슷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