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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42:14

영노(합격시켜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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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20200517_034451.jpg
파일:합격시켜주세용.영노.이무기 버전.jpg
인간형 모습 이무기 모습[1]
<colcolor=#ffffff> 한국이름 / 한자표기 영노 (英弩 / Yeongno)
성별 수컷
특기 구름운용
조력자 정순주
중간 평가 과제 제출물
[스포일러]
독립운동 당시 서로의 맹세를 증표로 남긴 서신

1. 개요2. 외모 및 성격3. 작중 행적
3.1. 결말3.2. 후일담
4. 평가

[clearfix]

1. 개요

웹툰 합격시켜주세용의 등장인물. 바리의 오랜 지기이자, 정판서의 가문에 원한이 있는 이무기로, 정순주의 선조인 정판서에 의해서 승천에 실패했다. 정확한 나이는 불명이나 바리, 미리와 비슷한 또래로 보인다.[2]

2. 외모 및 성격

초반에 등장할 때 바리와 똑같이 성별논란이 일어났었다. 독자들 한정으로 암컷으로 오해 받았던 바리보다 장발에 더 여성스럽고 고운 외모 때문인지 작중 등장인물들도 바리는 진짜 수컷인걸 알아보는 반면에 영노는 당연하게도 암컷으로 오해받는다.[3][4] 유찬영 또한 영노가 여장한 걸 보고 바리에게 정말 수컷이 맞냐고 재차 물어본 적이 있다. 하지만 그 다음 화에 바리가 수컷이라는 사실을 밝히면서 여장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박승희는 아예 영노가 암컷인줄 알고 좋아하며, 미리가 이를 이용할 정도이다. 다만 순주가 처음에 여자로 착각해 친해 질 수 있었다. 작중 등장인물의 이러한 반응들을 보면, 외모가 상당히 미형이라는 설정인 듯하다.[5]

오래 산 선배 이무기인 이시미처럼 머리가 좋은 편.[6] 인간들의 문화(언어, 상식, 문물)에 대해서도 아는 것이 많아 순주까지 속일 정도로 굉장히 자연스럽게 행동한다. 게다가 눈치도 빠르고 예민하다 보니 둔한 바리와는 다르게 미리가 자기를 염탐하는 걸 알아차리기도 했으며, 공통적으로 머리가 좋은 유찬영과도 서로 잘 통하는 면모를 보여주기도 한다.[7] 그래서 미리, 바리와는 다르게 상당히 유능한 편으로, 알고 있는 정보도 많고 인맥도 넓다.

다만 순진한 성격에서 갈수록 이성적으로 변하는 바리와 반대로 침착한 성격에서 순주에 대한 걱정과 업보 문제로 감정적으로 변하게 된다.

3.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화에서 담설로부터 바리와 함께 낙동강의 용을 뽑는 시험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이후 후손인 정순주를 찾아내는데, 그녀를 찾아낸 이후에는 투명화로 정순주의 주변을 스토킹하며 대략적인 조사를 하게 된다.

4화에서 담설에게 들은 바로는 그 후 대략적인 조사를 마치고, 눈에 띄지 않게 둔갑하여 계획적으로 정순주에게 접근한다. 이후 5화에서 영노의 흔적을 찾은 바리에 의해서 다시 만나게 되는데, 이때 지하철역 화장품 로드샵에서 여장을 한 상태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이때 수컷이라고 성별을 미리 들은 찬영이 여성의 복장을 하고 있자 당황해하며, 영노의 성별을 재차 물었을 때 바리가 곱상하게 생겼지만 수컷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 후 유찬영이 여장하고 속이고 있으면서 무슨 신뢰를 얻고 있냐고 디스하자 사실 영노도 고의적으로 성별 건은 속이고 나타난 건 아니라고 해명한다. 처음 정순주를 찾아갔을 때는 남성 복장을 참고해서 입었으나, 영노의 인간형이 장발인데다가 너무 곱상하게 생긴 탓인지 자신을 암컷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8] 알바 대타를 해주기로 했을 때 유니폼은 매장 가서 받으면 된다는 말에 설마설마했다고.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영노의 말로는 기회를 보고 있다가 우연을 가장해서 몇 번 더 만나가는 과정에서 동네 친구 행세를 하며 친분을 다졌다고 한다.이때 미리 조사한 정보를 사용하여 그녀의 동창인 척 접근해서 호감도를 높이는 방법을 사용했다.[9]
 
그리고 그녀와 친해지고 난 이후에는 자신의 조력자를 정순주로 삼고 그녀를 가까이서 관찰하며 여러가지 인간에 대한 힌트를 얻으려고 한다.[10] 즉, 미리와 바리와는 다르게 호감도나 신뢰도를 얻는 방식으로 접근한 후, 친해지면서 표본조사를 하려고 한 듯하다.

11화에서는 중간 평가 소식을 전달받고 나서 본격적으로 정순주가 휴가를 내어서 할머니네 집에 내려가려고 하자, 자신도 부산에 내려갈 생각이었다는데 같이 가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안을 한다. 12화에서는 있지도 않은 부모님이 자신이 다음주에 오는 줄 알고 있었다며, 집을 리모델링하고 있기에 잘 곳이 없어졌다고 이야기한다. 이후 부모님이 익산 친척 집에 계시니 거기까지 가긴 그래서 근처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를 찾아보겠다고 이야기한 후 밑밥을 깔고, 순주가 자신이 깔아놓은 밑밥을 물고 우리집에서 자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하자 기뻐한다. 중간 과제를 순주네 집에서 찾을 생각이었던 것. 이후 순주가 자신의 집안에 저주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11], 잠시 택시 안에서 승천에 실패했을 때의 상황을 떠올리며 죄책감을 가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 후 15화에서는 밤에 순주가 잠든 사이에 중간 과제로 쓸 물건을 찾아다니는데, 영노의 정체를 알아차린 순주 할머니와 단둘이서 조용히 대화를 나누게 된다. 이때 순주 할머니의 애원에 결국 자신도 순주가 불행해지기를 원하지 않는다며 반드시 업보에서 풀려나게 해주겠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창고 안에서 중간 과제로 쓸 물건을 발견하고 순주 할머니에게서 일주일간 이 물건을 빌린다.

17화에서 중간 과제 때 제출하기 위해 순주 할머니에게서 빌린 물건은 바로 독립운동 당시 서로의 맹세를 증표로 남긴 서신으로, 자신이 가져온 것은 이 땅에 있는 역사라고 이야기한다. 그후 3등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21화에서 순주와 같이 태국 식당에서 밥을 먹고 중간 평가가 끝난 후 미리가 순주에 대해 말하자 순주는 네 저주에 대해 알고 잇으면서 도와주거냐고 묻자 미행같은 거 그만두라며 천룡님 몰래 인간하나 없애는 거 쉬운 일이라며 자기 조력자에게 관심을 끌라고 말한다. 이말을 듣고 미리는 어이없어하며 원수라는 거 잊어냐며 네 조력자에게 가장 위험한거 너라고 말한다. 다시 돌아와 순주와 얘기하다 순주에게 음식이 쏟아져 막다가 팔에 화상을 입었다. 영물답게 금방 회복되나, 이 과정에서 피부에 일어나는 비늘을 숨기고자 화장실로 피신한 사이 놓고 간 핸드폰 때문에 사이비로 오해받는다.

22화에서는 미리로부터 초대를  받는다. 당연히 거절을 할 생각이었으나 정순주에게도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설득한다.이때 영노는 회상으로 순주가 자신의 커리어를 소중히 여긴다는 사실을 떠올리고는 파티에 간다. 이후 동맹 제안을 받았으나 미리를 믿을 수 없다고 말하자, 미리는 그럼 정순주와 박승희를 혼인시키면 어떻겠느냐고 제안을 하게 되고, 이 말에 자신도 모르게 분노해서 뛰쳐나간 후 정순주를 데리고 나간다. 이후 영노의 손에 붙잡혀서 나온 정순주가 그에게 왜 그렇게 화가 났냐고 물어보자 본인도 모르게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25화, 26화에서는 찬영, 바리와 함께 정순주의 혼사를 막을 방안을 물색한 후 해결책을 찾는다. 그 해결책은 바로 담설에게 동맹에 대한 증인이 되어달라는 부탁으로 그녀를 찾아갔으나, 담설은 아픈 상태였고 이때 담설이 회복하기 위해서는 약을 달여야 한다는 말에 바리와 함께 약을 달일 화로를 빌리려 다니나 거절당하고 마지막에 꽝철이를 찾아간다. 그 후 꽝철이가 달여준 약을 가지고 담설에게 갔고, 담설은 회복한 후 동맹의 증인이 되어주겠다고 이야기하자 안심하는 모습을 보인다.

29화에서는 박승희가 정순주를 만나려 오자 경계하는데, 뜻밖에도 자신을 여자로 오해하고 반한 박승희가 번호를 따려고 하자 황당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수컷이라고 말하고 거절하려고 했으나 뜻밖에도 정순주가 오는 바람에 끝까지 수컷인 걸 이야기하지 못하고 마지못해 얼른 가라며 번호를 넘겨준다. 이후 30화에서는 정순주의 말을 듣고 무엇인가를 느끼며 어두운 기색을 보인다. 31화 과거회상에서는 바리와 담설이 잠시 절연을 했을 때 만나보라며 충고를 해주기도 했으며, 바리가 승천에 실패한 후 다친 바리를 보살펴주었다.

33화, 34화에서는 갑자기 행방이 며칠간 묘연해지는데, 바리가 그가 승천에 실패한 후 한동안 은닉해있었던 장소를 알고 있어서 찾아갔다. 알고보니 정순주와 관한 문제 때문에 괴로워하며 며칠씩이나 술을 마시고 있었던 것으로 술에 취해있을 때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35화에서는 술에서 깨어난 이후로 미리가 또 사고를 쳐서 상황을 개판으로 만들어 놓은 것을 보고 미쳤다고 이야기한다. 이후 이시미와 유일하게 친분이 있어서 천룡에게 찍힌 일을 수습해달라는 부탁을 하려 찾아갔는데, 알고보니 이시미는 부재중이었고 때마침 이시미와 담설이 같이 와서 대화를 나누게 된다. 이때 이시미에게 따지려는 미리의 멱살을 잡고 입을 틀어막으려던 찰나 아무런 이야기도 듣지 못했냐며 말을 하자 당황해한다. 이후 1차 시험에 대한 이야기와 이시미로부터 모든 진실을 다 듣고 다음 시험을 준비할 방안을 몰색한다.
 
그런데 40화에서 바리, 미리는 보낸 반면에 이시미가 따로 영노에게 할말이 있다며 부르는데, 앞서 정순주의 혼사를 반대하는데 유독 격한 감정을 보이며 반대했던 이유가 드러났다. 처음에는 정순주에게 아무런 감정이 없었으나 점점 죄책감과 애정이 뒤섞여서 그녀를 연모하는 감정으로 발전하는 듯하다. 정순주가 영노에게서 의외의 모습을 발견하며 평범한 사람같이 느꼈다는 말에 그녀와의 관계가 진짜가 될 수 없다는 사실에 괴로워하며 술을 마신 것. 물론 이게 단순히 죄책감의 감정이 아니라 연모까지 뒤섞였다는 사실[12]을 알아차린 이시미는 그에게 어차피 접어야 할 마음이라면 접으라고 충고하기도 했다.[13]

이후 42화에서 미리네 집에 와서 서해용왕에 대한 정보를 털어놓고, 서해용왕의 정보를 찾던 중 박승희와 대화를 나누는데 정순주가 걱정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준다. 어떻게 아느냐고 물어보자, 그동안 박승희는 영노를 만나려 자주 매일 화장품 로드샵에 들렀었던 모양. 박승희에게 정순주를 귀찮게하지 말라는 말을 한다. 이후 44화에서 동맹이 와해가 될 뻔하다가, 유찬영이 시험 장소를 알아내자 다시 동맹을 맺기 위해서 시험 장소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대신에 바리의 위약금 문제를 해결해준다.[14] 이후에는 승희네 집을 나오면서 정순주와 관계를 끊어야 한다는 사실에 힘들어한다. 이후 미리, 바리, 찬영과 함께 1차 시험 장소에 가게 되는데 미리가 여의주 조각을 가져오자 미리, 바리와 함께 여의주 조각을 공유하게 된다. 그리고 1차 시험 장소인 서해에 있는 대왕암으로 출발해서 1차 시험을 치르는데 중간에 탈락할 뻔했으나 바리가 호구 짓(...)을 해서 다시 어이없게 붙어서 다음 시험을 볼 수 있게 된다. 이후 정순주를 다시 마지막으로 만나고 바리의 충고대로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접근했다는 사실을 그녀에게 털어놓고 이별하려고 하나, 자신을 붙잡는 정순주가 이별하려고 한 게 아니라 두 번 다시 안 그러겠다고 말하러 온 것이 아니냐고 하자 결국 뿌리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54화에서 재등장. 다음 시험에 대한 안내서를 전달 받고 용의 추천서가 필요하다는 말에 추천서를 얻으려 다른 강을 다스리고 있는 용을 만나러 간다.

59화에선 추천서를 받기 위해 정순주와 함께 금강으로 간다.[15] 60화에서는 금강 용을 불러내 추천서를 받기위해 금으로 거래를 시도하지만 금 강용은 이제 그런 것은 질린다며 대신 정순주를 제물로 바칠 것을 요구하는데 이를 정순주가 나무 뒤에 숨어 듣는다. 영노는 그 제안에 인간 따위를 바칠 수 없다며 상황을 무마하려하자 이미 그 인간이 여기서 멀어지고 있다는 금강용의 말을 듣고 정순주가 대화 내용을 엿듣고 도망친것을 알고 바로 뒤쫓아간다. 하지만 이내 정순주가 자신을 두려워할 것이라는 걸 깨닫고 발걸음을 멈춘다. 그리고 다른 이무기를 없애 추천서를 얻을 생각까지 하며 잠시 살벌한 모습을 보이지만 정순주가 자신을 떠나지 않은 것을 보고 놀라는 모습을 보인다. 왜 도망치지 않았냐는 말에 마음이 흔들릴 때 같이 있어주겠다는 정순주의 말을 듣고 이내 무언갈 결심한 듯한 모습을 보인다.

62화에선 금강용에게 정순주로 둔갑한 사슴을 바치고[16] 바리쪽으로 정순주를 빼돌렸지만, 본인은 탈출에 실패하고 73화에서는 금강용의 고문으로 피칠갑이 된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렇게 2차 시험을 칠 수 없는 상황에 처하자 정순주가 대신 영노로 변장해 대리 시험을 치러가고 본인은 아직 금강용에게 붙잡혀 있는 상태.

84화 2차 시험에서 보여준 과거에서는 승천하지 못한 분노를 참지 못하고 유배와서 봉사가 된 정판서를 찾아와 비꼬며, 해코지 하려다 바리가 쫓아와 말리자 이렇게 땅에 발목 잡혀 술만 마시는 것도 지긋하다며, 어차피 이렇게 사는게 감옥살이와 뭐가 다르다며 성질을 내 바리에게 무력으로 제압당해 돌아갔다.

결국 111화에 이르러서는 뿔까지 뽑히고 얼굴까지 상해를 입는 등 완전히 만신창이가 된 상태. 하지만 바리와 찬영이 동해용왕의 딸을 데려와 금강의 원천인 뜬봉샘에 동해 용왕의 딸의 손을 담그게 하는 꼼수를 써 금강 용을 약화 시키고, 영노를 돌려달라고 협상하여 겨우 자유의 몸이 되었다.

114화에서 구출 된 뒤 병상에서 누워 금강 용에게 자신이 순주를 감싸도 저주를 내린 것을 알며 순주는 스스로 떠날거라고 조롱받는 꿈을 꾸다 깨는데 눈이 안보이고 목소리가 안나오게 된다. 순주가 합격증을 건내주자 놀라고 어디까지 아냐는 순주의 말에 손목을 붙잡고[17] 순주가 자신의 부모님이 돌아간시게 저주 탓이냐고 묻는다.

115화에서 아무런 반박도 없이 침묵으로서 대답을 전하고, 순주가 배신감에 가려고 하자 미안하다고 가지마라고 붙잡으려 하지만 몸상태가 최악이라 제대로 일어서지도 못했고 목소리도 안 나오니 사과의 말을 토해내지도 못했으며 결국 순주가 가버리자 아무것도 못하고 주저앉는다.

121화에서 치료도 다 받기도 전에 기척을 숨기고 이시미를 염탐하나 피냄새가 나서 들통난다.

122화에서 이시미에게 3차 과제 준비물에 대해 묻다 이시미가 거절하자 무력을 써서라도 알아내려고 하고 자신은 용이 되는 게 아니라고 하자 이시미가 영노가 순주에게 마음을 품은 것을 눈치채고 아직도 덜 비웠다며 공격당한다.

그 뒤에는 이전과 달리 감정적으로 나오고 바리와 찬영은 영산강 용을 만나러 영산강 용에게 추천서 받은 꽝철이를 찾아가고, 본인은 미리와 승희와 같이 담설을 찾아가나 남생영감에게 거절당하자 뒷문으로 들어가자며 바리를 담보 삼으면 무슨 말이든 해 줄걸.라고 말해 미리가 흠칫한다.[18]

하지만 결국 정순주의 할머니가 돌아가시자 그 옆을 지키다 3차시험을 못치르게 된다. 그러다 이시미가 자신이 용이 되면 순주의 업보를 풀어주는 조건으로 바리 일행을 배신하라고 종용 받는 듯 싶었고 실제로 그 후에 미리와 바리, 찬영이가 영노의 주특기인 구름으로 공격을 받게되기 때문에 미리는 영노가 자신들을 배신하고 이시미와 한 배를 탄 뒤 자신들을 공격한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시미가 영노와 미리는 고집이 세서 담설의 머리카락을 받지 못해 바리에게 왔다고 말하는 걸 보면 사실 공격한게 아니라 이시미로 부터 보호하기 위한 행동이였을 가능성이 있다.

180화에서 투명화한 상태로 상을 치른 순주를 지켜보다가 미리에게 발각된다. 발각된 후 미리에게 욕을 얻어먹고 바리가 용으로 승천했다는 것과 승천의 의식 자리에 있던 모든 이무기들의 업보가 풀렸다는 사실을 듣고 이를 믿지 못하다가 용이 된 바리의 여의주 조각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19][20] 그러다가 미리가 아직 바리의 여의주 파편 한 조각이 남아있으니 그 조각이라도 얻기 위해서라면 지금이라도 가서 싹싹빌라고 조언받는다.

182화에서 바리를 찾아가 제발 순주의 업보를 풀어달라고 부탁하지만 바리는 냉정하게 거절한다. 이유는 자신과의 동맹도 깨고, 한강 용의 계약도 어겼는데, 그나마 자신과 담설은 넘어가줘도 낙동강과 가까운 금강 용의 진노를 산 상황이라 여기서 영노의 편을 들면 낙동강의 권속과 미물들이 피해를 입을 상황이다.

3.1. 결말

결국 바리가 마지막 여의주 조각을 담설에게 넘기면서 순주를 구원할 길이 아예 없어지는 줄 알았으나, 그동안 김서방의 목숨값으로 용이 되었단 죄책감에 시달렸던 담설이 바리의 여의주 조각으로 용의 지위를 포기함으로써 한강 용의 자리가 비게 되는데, 이에 바리는 한강 용의 대타로 이시미는 시험 포기, 영노는 부정 행위로 인해 자격이 없지만 문제를 맞췄음에도 시간 차로 아깝게 시험에서 탈락한 미리를 추천하고 미리가 가진 여의주 조각으로 용의 여의주 조각을 가진 모든 이무기들의 업보를 풀어달라는 소원이 유효하게 되어 극적으로 업보를 풀 수 있게 된다.

이윽고 바리는 미리를 보좌할 이무기로 이시미와 영노를 추천하나, 영노의 경우는 수많은 생명의 수명을 빼앗은건 되돌릴수 없다고 천룡은 거절하지만 영노는 스스로 그동안 저지른 죄만큼의 수행 기간을 깎는 것으로 대신하자고 제안한다. 이에 천룡은 그러면 소멸하게 될텐데 그래도 할 수 있겠느냐고 묻지만 영노는 단박에 승낙한다. 유찬영 일행은 전부 용이 태어나고 죽는 무덤으로 향하고, 미리는 말려달라는 의미로 승희에게 “영노가 희생해 이제 순주의 업보도 풀려고 한다”고 순주에게 전해달라고 말한다.

도리어 순주는 영노가 희생한다는 말에 즉각 승희를 데리고 용의 무덤으로 달려가 영노를 마주한다. 순주는 “네가 이런다고 죽은 엄마아빠와 할머니가 돌아오냐, 이미 내 과거를 망쳐놓고 이제와서 내 미래를 걱정하는 거냐, 네가 죽는 걸로 속죄한대도 그건 내게 더 못할 짓 하는 거니 빨리 나오라”고 외치지만, 이미 의식은 시작되고 용의 힘으로도 결계를 뚫을 수 없어 제발로 걸어나오지 않는 한 의식은 그대로 진행될 상황이었기에, 순주는 모든 걸 용서하겠다며 제발 나오라고 간절히 외치지만...
...네 말대로 정말 최악이네.
미안해. 그런 말까지 하게 해서.
미안.

영노는 마지막으로 순주에게 사과한 후, 여태껏 저질러 온 업보가 존재를 지울만큼 너무나도 컸던 탓에 그대로 소멸하고 만다.

하지만 다음 화에서 딱 소멸 직전에 천룡이 봐준 덕인지 알 상태로 남겨진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박승희와 미리가 데려가 부화시키고[21] 키워주기로 하며, 순주 역시 영노를 곁에서 지켜보겠다고 입장을 밝힘으로써 이야기를 마무리한다.

3.2. 후일담

파일:영노.jpg
승희와 순주의 보살핌 덕에 금세 부화해 네다섯살 즈음의 영유아 정도로 급속 성장 중[22]. 그러나 아직까지도 여자로 오해하던 승희로 인해 여자아이들 옷만 입다가 미리가 정식 한강 용이 된 기념 파티를 열면서 초청받은 이무기들의 증언으로 뒤늦게서야 오해가 풀렸다. 여담으로 어려졌다 한들 성격은 어디 안가서 잔소리하는 미리에게 뺨싸닥션을 날려 멱살을 잡혔다. 승희가 물질적으로 양육에 온갖 지원을 퍼부어주고 있음에도 순주에게 더 정을 붙이고 있다지만, 그래도 승희가 없을 때 찾기도 하는 걸 보면 승희에게도 차차 정을 붙일 듯.

4. 평가

주연 이무기 삼인방 중에서도 비록 죄없는 후손들에게까지 업보를 연좌시킨 것은 매한가지지만 어느 정도 수습이 가능한 바리와 미리와는 달리, 영노는 정판서에게 부모는 자식을 키우는 기쁨을 누리지 못하고 자식은 부모의 정을 느끼지 못한다는 저주를 걸어 가문 일원들이 대를 이어 요절하게 하면서 그들의 가족들까지 망쳐버렸다는 점에서 가장 큰 비판을 받고 있다. 영노 본인도 정판서의 후손이자 자신의 조력자인 정순주와 가까워지면서 자신이 건 업보를 진심으로 후회하며 이를 풀기 위해서라도 낙동강 용 시험에 합격하려고 사활을 걸었지만, 그렇다고 정순주의 가족들에게 한 짓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결국 정순주의 할머니마저 돌아가시고 순주도 자기 가문에 걸린 업보의 정체를 알게 되면서 둘의 관계는 파탄난다.

게다가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업보를 풀려는 모습에 정순주의 말처럼 이렇게 한다해도 그동안 영노의 업보로 죽어간 정판서의 후손들이 살아돌아오는 것도 아니고, 이미 대를 이은 가족들의 요절로 순주의 과거를 망쳐놓고 이제와서 미래를 걱정하냐며 김서방과 비슷하다거나 아니라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

결국 주연 이무기 삼인방 중 유일하게 용이 되지 못했고 순주의 업보를 푸는 대신 자신의 생명을 희생하여 알로 돌아가 처음부터 순주와의 관계를 다시 시작하게 된다.

[1] 흑백이지만 본 모습은 초록색 비늘을 지닌 뱀이다.[2] 2차 시험에서 나온 과거와 회상 등으로 보면 승천에 실패한 순서는 영노-미리-바리 순으로 추측된다.[3] 당연히 영노로서는 엄연히 수컷이니만큼 암컷으로 오해받을 때마다 썩 유쾌해하지 않는다. 수련 시절 같은 수컷 이무기가 암컷인 줄 알고 찝쩍거리거나 인간들이 추근댈 때마다 극대노했다고 한다.[4] 참고로 작가의 전작 슈퍼시크릿의 윤설영과 외모가 비슷하다.[5] 피부가 백옥일 정도로 곱다는 칭찬도 듣고 마스크가 좋다는 말과 함께 방송국에 가서 명함까지 받는다.[6] 사실 시험에 응시하는 작중 이무기들의 모습을 보면 인간들의 문화에 대해서 알고 있는 상식도 그렇고, 썩 습득력이 좋은 편은 아니다. 2차 시험 때 주관식 답을 치르는 것을 보면 한글을 깨우치지 못한 이무기도 있으며, 알고 있는 상식들은 대부분 조선시대 혹은 아예 원시적인 모습에 가까운 수준[7] 서로 관심은 없는데다 딱히 친한 사이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유찬영과 적대하지는 않는데다 서로 똑똑이라 통하는 점이 많다.[8] 첫만남부터 착각하긴 했지만, 정황상 영노가 순주의 공감대를 사겠다며 프로필 사기를 친 것이 주요 원인. 특히 같은 곳에서 알바를 한적이 있다고 속인것이 쐐기를 박았다. 해당 점포는 여성 점원만 고용하는 화장품점이기 때문.[9] 정순주가 좋아하는 아이돌 콘서트 티켓을 선물로 주거나 정순주가 자주 다니는 헬스장을 자신도 다닌다고 이야기하면서 친근감과 호감도를 높여갔다.[10] 천룡이 모든 인간을 이해하고 살피라고 이런 주제를 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두 달 안에 모든 인간을 이해하고 파악하기는 어렵다는 결론을 내린 후, 그럴 바에야 곁에 있는 하나를 두고 온전히 이해하고 파악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으로 정순주를 관찰하며 지낸다.유찬영 : 전수조사를 못하겠으니 표본조사로 떼우겠다 이건가[11] 영노가 순주 집안에 내린 저주는 부모는 자식을 키우는 기쁨을 누리지 못 할 것이고, 자손은 부모의 정을 모른채 살 것이다. 그래서 순주 집안은 부모들이 자식들이 어릴 때 다 돌아가셨다고 한다. 말 그대로 순주에게 부모님을 죽게 원수다. 저주가 저주다 보니 순주에게 정체를 숨길 수 밖에 없다.[12] 사실 정순주를 만나려 온 박승희가 니 일도 아닌데 왜 그렇게까지 혼사를 반대하냐고 묻자, 무엇인가를 느끼며 부정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데 이때 조금 미묘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었다.[13] 이시미의 벗 중 암컷 이무기가 있었는데 한참 소식이 없다 찾아왔는데 인간과 사람에 빠져 수련을 포기해 승천하지 못하고 늙어 죽어다고 한다. 이미 영물이 된 우리는 소멸된 걱정이 없지만 이번 시험을 놓치면 사는 것이 죽는 것보다 더 큰벌이라고 말한다.[14] 꽝철이가 강하리네 집안에 건 저주가 무엇인지 이야기해주며, 위약금을 다른 사람이 내게 하면 된다는 말을 한다. 이 말을 듣고 바로 본내용을 파악한 유찬영은 영노의 방안대로 해결한다.[15] 사실 영노는 혼자 금강에 갈 생각이었다. 하지만 순주에게 금강에 간다는 얘기를 하자 따라가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였고 영노는 이에 여러 핑계를 대며 곤란한 반응을 보인다. 영노의 반응을 알아차린 순주가 수긍하는 듯 하였지만 이내 쓸쓸한 반응을 내비치자 영노가 외면하지 못하고 데려온 것.[16] 이때 미리의 여의주 조각을 멋대로 사용해 미리의 분노를 산다...[17] 순주 손에 있는 합격증보다 순주의 손목을 붙잡는 거 보면 용이 되는 거 보다 순주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18] 이 때문에 바리를 배신하는 거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그렇게 되면 바리는 김서방이 담설을 위해 배신했던 것 처럼, 영노가 순주를 위해 자신을 배신당하는 일을 또 겪는 셈이다.[19] 그 자리에 있었던 조연 이무기들은 전부 업이 풀렸지만 영노는 이시미 라인을 탄데다가 결석까지 했으니 당연했다.[20] 그리고 꽝철이 역시 장소에 없었으니 영노처럼 업을 풀지 못했다. 그러나 순주의 업보와는 달리 하리의 업보는 자신이 직접 친구가 됨으로써 어느정도 풀린 셈이고, 바리를 도운 공로도 있으니 영노와는 달리 문제될 것이 없다.[21] 원래 바리와 미리는 자신들이 성장한대로 (야생동물들이 득실한)산에다 풀어주려고 했으나 유찬영과 박승희가 저지했다.[22] 다만 이무기라 성장이 빨라서 그런지 시터들이 빠른 성장에 위화감을 느껴서 시터들을 매번 바꿔야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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