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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0-10 12:34:51

단각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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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새우
Scuds
파일:Gammarus_roeselii.jpg
Gammarus roeselii
<colbgcolor=#F93> 학명 Amphipoda Latreille, 1816
분류
동물계(Animalia)
절지동물문(Arthropoda)
아문 갑각아문(Crustacea)
연갑강(Malacostraca)
단각목(Amphipoda)
언어별 명칭
한국어 <colbgcolor=#FFF,#222>옆새우
영어 Scuds

1. 개요2. 상세3. 종류4. 서식지
[clearfix]

1. 개요

연갑강의 단각목에 속하는 생물을 통틀어 이른다. 이들은 민물, 바다, 물가에 인접한 습지의 육지 영역, 지하수, 동굴 등 다양한 서식지에서 사는 분류군으로서, 어떻게 보면 지금 이 시점에 활발하게 종 분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분류군이기도 하다.[1]

감마루스, 고래이, 바다대벌레 등이 여기 속한다.

외국에서는 관상어들의 생먹이로 이용된다.

2. 상세

옆새우의 신체 구조는 크게 머리, 가슴, 배의 세 부분으로 구분된다. 머리는 가슴과 융합되어 있고 두 쌍의 더듬이, 한 쌍의 복안을 가진다. 구기(mouthpart)로 큰턱(mandible), 작은턱(maxilla) 2쌍을 가지고 추가로 턱다리(maxilliped) 1쌍이 보조한다.

가슴은 7개의 마디로 이루어지고 갑각이 없다. 각 가슴마디마다 가슴다리와 아가미가 달려있다. 첫 한 쌍의 가슴다리들은 턱다리로 쓰이며, 둘째 한 쌍은 크게 발달되어 낫 모양으로 접힐 수 있어서 먹이를 포획하는 악지(gnathopod)로 쓰인다.

배는 6개의 마디로 이루어지고, 첫 세 마디에는 배다리가, 마지막 세 마디에는 헤엄다리가 한 쌍씩 달려있고, 끝에는 연갑강의 다른 생물들처럼 꼬리가 있다.

3.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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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2003년 Myers와 Lowry가 낸 논문에서 옆새우 분류군에 대한 외부형질에 따른 계통유연관계를 밝힌 과정에서 옆새우의 일부 분류군들이 바다대벌레와 공통조상을 지닌 육질꼬리옆새우와 관련되었으며, 이를 통해 일부를 육질꼬리옆새우류로 분리하여 계통을 잡아야 한다라고 정하였다. 이후 단각목 하위 분류군에 대대적인 재분류가 이루어졌으며, 이러한 계통군 대부분의 국명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4. 서식지

우리가 잘 접할 수 있는 옆새우는 가재가 노니는 산간 기슭의 조그마한 샘이나 작은 개울 중 낙엽이 많고 그늘져 있으며 수온이 20℃ 이하인 맑은 물에서 산다. 한마디로 가재와 서식지를 같이 한다고 봐도 좋다. 하천 생활환경기준으로도 1A, 1B등급에서 생활한다고 구분한다. 가재와 먹이가 동일하며 일반적으로 알려진 바와는 달리 가재는 옆새우를 먹지도 않고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물론 옆에서 깔짝거리면 얄짤없이 집게발에 썰린다.

이러한 산간지역에 가장 많이 분포하고 그나마 알려진 놈이라 하면 보통옆새우(학명 Gammarus sobagensis)가 있다. 국내에 살고 있는 이러한 옆새우 중에는 서식지의 범위가 지극히 좁아서 특정 개울에서만 서식하는 종이 있는데 이를테면 칼세오리옆새우(학명 Gammarus zeongogensis)가 있다. 이 종은 현재 환경부에서 멸종위기야생동식물 I급으로 지정되어 있다. 대한민국 작은 구릉지나 야산을 무분별하게 골프장 개발하고 국토가 좁아터진 가운데서 그나마 활용하겠다고 평지 인근 구릉지 기슭(대부분 이런 곳에서 흘러나오는 샘이나 개울에 이들이 산다)에 소규모 제조업 공장 등이 들어서고, 경작지 활용차 화전답을 만들어 버리면서 매년 화학비료, 제초제, 살충제 등을 무분별하게 쓰는 터에 작은 개울에 스며들면서 점차적으로 이들의 서식처가 오염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2] 이런 이야기에 별로 관심없는 사람을 위해 덧붙이자면, 21세기에 "고유종"은 곧 "돈(money)"이다. 저작권이 있어서 활용하는 나라의 기업이 고유종을 발견해 연구하여 등록한 나라에 돈내야 한다.

이렇듯 국내에 보고되거나 발견된 Gammarus속 담수산 옆새우류 고유종은 10종이며, 이 중 4개 종인 짧은털옆새우(Gammarus galgosensis), 짧은꼬리다리옆새우(Gammarus hoonsooi), 칼세오리옆새우(Gammarus zeongogensis), 민손옆새우(Gammarus soyoensis) 들은 서식지가 국한되어 있거나 모식산지가 파괴될 정도로 서식지 파괴가 심각하여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3]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사실 중 하나로, 가재가 1급수의 맑은 물에서만 산다는 정보가 있는데 실은 가재는 2급수 중 빈부수성이 유지되는 물에서까지 잘 살 수 있다.(대부분의 호수, 저수지, 댐이 수질이 그 정도이다. 즉 민물 거의 어디나 살 수 있으며, 외래종인 미국가재는 녹조로 뿌옇게 흐린 더러운 물에서도 잘만 산다.) 그러나 옆새우는 1급수 환경에서만 서식할 수 있으며, 그 환경이 조금이라도 변하면 그 서식처에서 대량으로 절멸한다. 반면 온도의 경우는 어느정도 저항력이 있는데, 섭씨 20~30도에서 가장 잘 번식하며, 겨울철에도 살 수 있다. [4]

이 밖에도 하천 중류지대의 습지 저서 혹은 늪이나 못의 부들이나 갈대 뿌리 혹은 줄기에 공서하는 아니소옆새우과(Family Anisogammaridae)에 속하는 예소옆새우류(Genus Jesogammarus)도 존재한다. 위쪽에 언급한, 민감한 옆새우류들과는 달리 이들은 2급수 이하의 중부수성 수계에서 잘 살며, 하천의 부니질[5]이나 혹은 썩은 초본류를 먹고 분해하는 정화자 역할을 한다. 위 분류군은 현재 국내에 2종 보고되어 있다.[6] 즉, 옆새우를 하천 중류에서 발견했다고 맑은 물이라 하여 물 마시다가 기생충이나 오염된 담수 섭취로 인하여 병원에 실려가는 일은 없도록 하자.

아니, 애시당초에 1급수라 불리는 맑은 계곡물도 그리 안전하지는 않다. 산행할 때 선배들이 서바이벌을 가르쳐주겠다며 깨끗해보이는 흐르는 물을 그냥 손으로 떠서 마시거나 천으로 대충 걸러 먹는 시늉을 한다면 그냥 그러려니하고, 정말 못 버텨 죽을 지경이 되지 않았으면 개울을 흐르는 물이나 식물에 고이거나 묻은 물을 먹는 일은 따라하지 말자. 물통 잘 챙기고, 식수가 나오는 약수터나 관정을 만날 때마다 잊지 말고 채우자. 생각해 보라. 1급수에 옆새우가 산다는 말은, 다른 생물(플랑크톤, 기생충, 세균 등)도 그 물에 살고, 적지만 걔들 배설물도 있다는 말이다. 단지 산골에 있으니 대장균(사람과 가축똥)은 없겠지, 페놀 같은 공장폐수는 없겠지하는 면에서 깨끗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이자. 옆새우가 가재와 먹는 것이 거의 같다는 말은 마찬가지로 디스토마 등 기생충의 숙주라는 얘기다. 그럴 리는 없겠지만 생식하면 절대 안 된다.
[1] 학자의 견해에 따라서는 미토콘드리아 DNA 염기서열 중 cytochrome oxidase complex I(통칭: mtCOI)서열의 돌연변이가 비교적 급격하게 변화하는 분류군 중 하나라고 한다.[2] 참고로 이러한 곳에 사는 국내 담수산 옆새우들은 밝혀진 바로 모두 고유종이다. 이 사실을 명심하자.[3] 그 밖에 국내에 서식이 확인된 고유종으로는 보통옆새우(Gammarus sobagensis), 털보옆새우(Gammarus kyunggiensis), 긴털옆새우(Gammarus longisaeta), 가시다리옆새우(Gammarus odaensis), 긴깃털옆새우(Gammarus wangbangensis), Gammarus gageoensis 등이 있다.[4] https://goliadfarms.com/shop/gammarus-scuds/[5] 물 속에 떠다니는 작은 진흙 알갱이질.[6] 빗살무늬가시예소옆새우(Jesogammarus ilhoii)와 민가시예소옆새우(Jesogammarus koreaensis)가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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