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의 경비 대장. 왼쪽 눈이 보이지 않는다. 후일 특수경찰 예거즈에 들어가는 세류 유비키타스의 스승이자 뛰어난 검사다. 하지만 그 실력에 걸맞지 않게 뇌물을 받고 무고한 사람에게 누명을 씌우며 권력을 즐기는 탐관오리 인간 쓰레기. 거리를 다닐 때는 경비병들과 함께 다니기 때문에 혼자 있는 경우는 드물다고 한다. 정작 정의를 추구하는 세류는 스승인 오거의 어둠을 눈치채지 못했다.
결국 나이트레이드의 표적이 되어 암살을 위해 찾아온 타츠미와 맞선다. 실력 있는 검사답게 타츠미를 몰아붙이지만 자신의 악행을 능글맞게 자랑하는 바람에 분노한 타츠미에 의해 썰리고 사망한다. 타츠미가 쓰러뜨린 최초의 적 네임드.
다만 이는 후반부를 보면 좀 말이 안 되는 장면으로 보일 수도 있는데, 오거는 분명 나이트레이드 인원들도 강적이라고 조심하라고 할 정도로 강한 적이었는데 제구는 커녕 들어온 지 얼마 안 돼서 실력이 많이 부족한 타츠미한테 당했다. 그것도 타츠미는 상처 하나없이 처리했다. 그나마 변명을 하자면 오거는 마침 술에 취한 상태여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 했다는 정도밖에 없다. 덕분에 나중에 큰 활약을 못하는 타츠미를 보면 좀 답답하다.
사실 아주 납득이 안되는건 아니긴 하다. 타츠미가 갑자기 기습하여 칼에 한 번 크게 베여 잠깐 쓰러질 정도로 상처를 입기도 했었고, 타츠미는 등장부터 1급 위험종 중 하나인 토룡을 베어내 쓰러뜨린 실력자다. 술에 취한데다 피까지 흘러내리고 있으면 영 실력을 발휘하기 힘들테니. 또 혼자다녀도 상관없는 제구 사용자들과 달리 굳이 경비병을 대동해서 호휘시키는 것을 보면 주인공급들 보다 한 수 아래라고 보면 이상할 것도 없다.
Dr. 스타일리시하고 아는 사이였으며, 세류를 스타일리시에게 소개시켜 개조시킨 장본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