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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4 13:57:18

오야리 아시토

1. 개요2. 특징3. 지진화신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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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야리 아시토(大槍葦人, 1974년 8월 25일-)는 일본의 게임 원화가, 일러스트레이터, 에로 동인지 작가이다.

자주 쓰는 필명은 NOCCHI[1]. 회사를 대표하는 이름으로는 노치세 신이치(後瀬慎一)라는 가명을 사용한다.

에로게 메이커 Littlewitch의 전 사장. 자사에서 제작하는 게임의 원화부터 시나리오, 연출 등을 맡고 있으며 그외에도 다른 작품의 삽화를 그리거나 동인 서클 활동을 하고 있다.

그림 실력으로 붙은 별명은, 그리는 행위 자체가 범죄인 사람. 일명 빛으로 어둠을 그리는 사나이.

2. 특징

야한 그림을 그릴 때에는 본명을, 아닐 때에는 필명을 사용하는 약간 특이한 케이스로 18금 동인 쪽에서 먼저 본명을 써 버려서, 나중에 일반 메이저 시장에 진출하게 되었을 때 필명을 써야만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원래는 동인서클 INKPOT의 작가로서 코믹마켓 등에서 동인지를 파는 것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 당시부터 특유의 미려한 그림 덕분에 상당한 유명작가로 이름을 떨친지라 소위 말하는 '벽쪽 서클'의 규모로 성장.

그러던 도중 우연히 그의 그림을 보고 뻑 간 히로이 오지가 레드 엔터테인먼트에 원화가로 스카우트하여, 1999년 드림캐스트용으로 발매된 북으로(北へ)라는 미소녀 게임의 원화가로 메이져 데뷔를 하였고 애니메이션 잡지인 뉴타입에도 모노크로마틱 노트, 아발론 일기라는 만화를 연재하며 양지에도 이름을 알리게된다.(Nocchi라는 필명도 이때부터 사용)

당시 히로이 오지는 오야리의 그림에 완전히 반했던 듯, 발매 당시의 인터뷰마다 극찬을 늘어놓았다. 그러나 진짜로 만들고 싶은 에로게를 만들겠다며 잘 다니던 회사를 뛰쳐나와 자기 회사를 차렸지만 그다지 판매액은 좋지 않았던 듯. 이 부분은 Littlewitch 문서를 참조.

동인활동은 2002년 INKPOT을 해체하며 일단 접었다. 서클 해체 당시 그때까지 자신이 발표했던 거의 모든 작품을 모은 동인지 네 권을 발매한다.

그 후 2008년 8월 코믹 마켓 74에서 부활했다. 서클명은 '소녀기사단'. 첫번째 책은 THE iDOLM@STER, 하기와라 유키호의 중심의 일러스트북.

파일:attachment/오오야리 아시토/CAdqNA_UsAA6_h8.jpg

2008년 이전까지의 화풍은 사물의 윤곽선을 흐릿하게, 때로는 연필선 등이 보일 때도 있는 투명 수채화나 파스텔톤풍의 컬러링을 주로 사용하는 등 전체적으로 투명한 분위기의 그림을 그린다. 때문에 이 작가의 그림을 아날로그 방식으로 모작할 때는 투명 수채화로 따라 그리는 쪽이 훨씬 재현하기 쉽다. 흔히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화풍으로 그가 참여한 게임은 사실상 일러스트 탓에 팔리는 느낌이 강하다. 취향에 대해서 본인의 언급은 없지만 당시 십중팔구는 소녀를 그리기에 로리콘으로 정평이 나 있다. 연령이 20대 이상으로 설정되어 있는 여자 캐릭터도 이거 웬 초등학생? 이라는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

단 본인이 밝힌 바로는 자신이 가장 잘 그리는 캐릭터는 성인 남성.[2] 잘 그리지 못하는 캐릭터로는 가슴이 큰 여자 캐릭터라고 하기에 취향이 아닌 단순한 인물 표현력 문제일지도 모른다. 때문에 그의 작품을 보면 어린 여자아이+성인남 조합이 주를 이룬다. 그리고 당시 18금 동인지의 경우 요즘 같은 폭넓은 페티쉬 소재를 넣지는 않았지만 전체적으론 하드코어한 편.

순정적이고 동화적인 화풍이 여성들에게 매우 효과적으로 먹혀서 에로게가 주력인 남자 일러스트레이터치고는 여성 팬이 많다. 반대로 18금 소재가 아닌 그림만 보다가 당시 제법 하드코어한 편인 18금 그림을 보고 충격받는 팬도 있었다. 팬들은 오야리가 그린 순정만화를 꼭 보고 싶어 하는듯.[3]

그리는 여자 캐릭터의 특징은 빈유+긴 허리+볼록 나온 아랫배+골반+오다리 등. 전체적으로 앙상한 느낌이다. 등신대 만 어린애가 아닌, 진짜 '어린아이'를 관찰하고 그리는 느낌이라 에로 일러스트로는 호불호가 갈린다. 또한 얼굴 전체가 작고 각져 있으며 이목구비가 밀집돼있고 눈이 움푹 들어간 얼굴이 소위 말하는 일본 그림체와는 다르게 [4] 백인을 그대로 그린 느낌이다. 또한 사물이나 복장, 빛등의 묘사도 섬세하다. 당시 동인지나 그가 일러스트를 맡은 게임의 화보집에서 옷에 관련한 파트가 수록된 부분이 제법 많고 유독 파자마네글리제 차림의 그림은 꼭 들어가 있다. 이 시기 오오야리 야시토의 화풍에 영향을 받은 작가들도 많다. 특유의 굴곡지게 따오는 신체라인이나 수채화풍 채색, 로리풍 프릴드레스나 네글리제를 소재로 채택하는 경우 영향을 받은 경우가 상당수.

2008년 5월에는 습작용 스케치북 한 권이 경매에서 85만 엔에 낙찰되기도 하였다. 또한 건담토미노 요시유키가 집필한, 아무로 레이라라아 슨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인 '밀회'의 삽화를 맡아 로리한 라라아를 그려내었으며 자신이 메카닉 계열을 그리는 데 소질이 없음을 뽐내기도 하였다.

2010년에는 전격문고에서 미나이 다이스케가 쓴 〈작은 마녀와 하늘을 나는 여우〉라는 라이트 노벨의 삽화를 그리기도 했다. 이 책은 2011년 11월, NT노벨(대원씨아이)에서 정식으로 출간되었다.

Littlewitch를 말아먹으면서 무언가 깨달은 것인지, 요새는 거유미녀를 그리는 데 열심이다. THE iDOLM@STER 동인지는 과거에는 주로 하기와라 유키호미나세 이오리 관련으로 냈는데 C81에 나온 동인지에서는 호시이 미키미우라 아즈사 등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최근 나오는 동인지나 그가 원화를 담당한 2012년 3월에 발매한 신작 에로게 영웅전희를 보면, 이전의 순정적이고 빛을 뭉쳐 그린 듯한 따뜻한 화풍과 꽤 많이 달라졌음을 알 수 있다. 이전의 투명수채화 같은 느낌 대신 일반적인 셀화풍의 일러스트에 가까워졌다. 소재 역시도 이전까지 소녀중심으로 그리던 것에서 연령대가 상당히 다양해졌다. 본인 왈
여태껏 '가슴을 어필한다'는 개념이 결핍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가슴이란 거 사실 섹스 어필 포인트인 거 아냐!?? 굉장해. 엄청나게 구상의 폭이 넓어지네 이거.

본인이 지향하는 대중적인 색기는 늘었지만 팬들은 빛을 뭉쳐 그린 듯한 환한 화풍을 좋아하는 팬들이 많았기에 기성 팬들은 개성이 죽고 평범한 그림체가 되었다면서 반감을 표시하는 분위기. 이전까지 게임 개발의 경험으로 최근 게임에서도 애니메이션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하기 유리한 방향으로 화풍을 바꾼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는데 이에 대한 작가 본인의 의사가 나온 적은 없기 때문에 심경을 알 수는 없다.

2016년에 들어서서는 프린세스 메이커 같은 게임을 만드는 모양 #(일본어) 공교롭게도 데뷔 초 프린세스 메이커 동인지를 그린 적이 있다.

2018년는 벽람항로에도 참여했다. 에밀 베르탱(벽람항로) 문서 참조. 이 사람은 이미 벽람항로 동인지를 몇 번 그린 적이 있었다.

2016년부터 ENTY에서 후원을 받아 MACHINE CHILD를 개발 중이었지만 2020년 10월부터 ENTY에서 지원금이 오지 않았다며 2021년 6월 30일자로 ENTY에서의 활동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MACHINE CHILD는 현재 발매를 목표로 자비개발 중이라고 한다.

2023년에는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아르스의 거수의 캐릭터 원안을 담당했다.

3. 지진화신

파일:attachment/오오야리 아시토/kor.png

후타바 채널에서는 오야리가 그린 엉덩이 그림으로 스레드를 세우면 지진이 일어난다는 도시전설이 있으며, 후타바 채널의 토시아키들은 오야리가 그린 엉덩이는 지진을 불러일으키는 이 있다고 믿는다.

오야리 아시토의 엉덩이 그림으로 스레드를 세우면 항상 일본 어딘가에서 지진이 일어났기 때문인데, 이런 일이 하도 많이 일어나자 현재는 지진이 일어나면 오야리의 그림으로 스레드를 세우는 전통까지 만들어진 상태. 이 영향인지 2009년에 발매된 오야리 아시토 화집의 띠지에는 '지진은 둘째치고 오야리가 그리는 엉덩이는 예술이라고 생각해'라는 문구가 적혀 있기도 했다.


[1] 뇨끼라고 하는 이탈리아 음식 이름에서 비롯되었다.[2] 에로게 주인공 스타일의 남캐를 보면 감이 안 오지만, 수염난 중년 아저씨 캐릭터를 보면 거짓말은 아니란 생각이 든다.[3] 그나마 비슷한 작품을 보고 싶다면 2000년대 초반 잡지 뉴타입에 연재했었던 '아발론 일기'를 참고할 것.[4] 대부분 일본 그림체는 서양인 얼굴에 동양인 얼굴을 덧붙인 모습이다. 전체적으로 머리가 크고 둥글고 넓은 얼굴에 눈 사이의 거리가 멀다. 때문에 지브리 관련 만화영화를 본 서양인들은 '배경은 서양인데 등장인물은 동양인'이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