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LG 트윈스 소속 내야수 오지환의 국가대표 경력을 모아 놓은 문서.2.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
대한민국 대표팀 개인별 성적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타점 | 득점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도루 | 삼진 | 4구 | 상세 |
3 | 2 | 1 | 0 | 0 | 0 | 0 | 2 | 0.500 | 0.667 | 0.500 | 1.167 | 0 | 1 | 1 |
3. 2020 도쿄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 |
경기 | 선발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타점 | 득점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도루 | 삼진 | 4구 |
7 | 7 | 23 | 5 | 1 | 0 | 2 | 5 | 3 | 0.217 | 0.357 | 0.565 | 0.923 | 1 | 7 | 3 |
같은 소속팀인 고우석, 차우찬, 김현수와 함께 선발되었다. 등번호는 2번.[2]
타격 성적이 한창 바닥을 뚫고 들어가던 시점이라 의문이 제기되긴 했지만,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진출 후 남은 국내선수들 중에서 유격수 수비는 최상위권이라는 게 중평이었기에 아시안게임 때와 달리 납득하는 분위기이다.[3] 다만 선발 자체보다는 김경문 감독이 "오지환, 박해민은 안 뽑겠다"고 공언해놓고 말을 뒤집고 둘 다 뽑은 게 구설수에 올랐다. 뭐 김경문 입장에서는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염두에 두지 않고 한 말이겠지만.
만약 도쿄올림픽, 특히 한일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오지환에게 계속 시달렸던 병역기피 이미지는 많이 줄어들 것이며 호감으로 바꿔질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은 것이다.
소속팀인 LG 트윈스와의 평가전에서 목 부위가 4cm 가량 찢어지는 부상을 입고 교체되었으나 다행히도 올림픽 출전에는 큰 지장이 없다. 오지환이 빠지자 내야 수비가 흔들리는 등 그의 선발 이유를 증명했다.
이스라엘과의 오프닝 라운드 1차전에서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출전했다. 이 날 오지환에게 지배신이 강림하여 경기를 멱살 잡고 캐리했다. 5타석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볼넷 1도루의 기록이다. 팀이 0:2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익수 뒤로 넘어가는 동점 2점 홈런을 쳐냈다. 또, 7회말에는 4:4의 스코어에서는 우중간을 가르는 역전 1타점 2루타를 쳐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스코어 5:4로 역전했다. 단순히 장타력만 뽐낸 게 아니다. 경기 내내 자신의 장점인 안정적인 수비력을 뽐냈다. 게다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상황에서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팀은 양의지의 끝내기 사구로 승리. 마지막 타석에서도 행운의 안타가 될법한 타구를 3루수가 잘 잡은 거라 아쉬움이 남았다.
미국과의 오프닝 라운드 2차전 역시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출전했다. 지난 이스라엘전과 달리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KBO리그 보다 수준이 높은 리그에서 뛰는 투수들을 상대로 상당히 고전했다. 타격에서 3타수 0안타, 1볼넷으로 팀에 큰 기여는 하지 못했다.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도 미국에 2:4로 패했다.
8월 2일 이스라엘전에서도 2회 말에 투런홈런을 때려내며 점수를 0:3으로 벌렸고, 5회말에는 손등에 맞는 사구로 진루하며 빅 이닝의 발판을 마련했다.[4] 수비에서의 탄탄함도 여전했다. 최종 성적은 3타수 1홈런, 1볼넷. 아시안 게임 당시 같이 선발 논란을 빚었던 박해민과 함께 만점 활약을 하면서 군면제를 후불로 갚는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왔다. 이제 한일전이나 금메달 결정전에서만 잘 한다면 후불에 이자까지 치는 셈이지만. 희한하게도 이스라엘만 만나면 훨훨 날아다녀서 이스라엘 킬러로 자리매김했다.
8월 4일 일본과의 준결승전 역시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출전했다. 2회 첫 타석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히트 바이 핏치를 당하며 출루했다. 하지만 4회말 수비 상황에서 평범한 뜬공을 놓치며 실책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전 경기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뽐내던 오지환이었기에 더욱 아쉬웠다. 다행히 고영표가 잘 막으며 실점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이후 9회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와 출루에 성공했고, 폭투에 의해 2루까지 나갔으나 후속타자가 모두 힘없이 물러나며 2-5 패배를 막지 못했다.
두번째로 뽑혀간 국가대표에선 연습과정 중에 스파이크에 턱이 찢어지고, 이스라엘과의 2차전에 손에 사구를 맞는 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상투혼을 발휘하면서 많은 야구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으며, 이스라엘 전에서 말그대로 하드캐리를 해내고 다른 국가와의 경기에서도 적절한 타격과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왜 자신이 국대로 뽑혔는지' 증명하는데 성공해, 3년전 병역특혜 논란부터 지속된 자신에게 비판적인 여론을 180도 뒤집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대표팀은 선수선발에 관한 수많은 논란과 중심타선의 부진, 감독의 막장 투수운용으로 메달을 놓치고 거대한 비난에 휩싸이며 오지환의 활약은 빛이 바랬다.
최종 성적은 타율 .217로 부진해 보이지만, OPS는 .923을 기록하여 세이버의 황제라는 별명답게 타율에 비해 높은 효율을 기록했으며,[5] 타점도 2018년에 같이 욕먹었던 박해민과 함께 팀내 최다 타점 공동 2위인 5타점을 기록했다.[6]
4.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2023 WBC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타점 | 득점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도루 | 삼진 | 4구 | 상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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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세번째 국가대표 차출. 현 한국인 최고 유격수인 김하성이 차출되어 2021년 메이저리그 2루수 골드 글러브를 획득한 토미 에드먼과 키스톤을 이루면서 주전이 아닌 백업 유격수 또는 우타인 김하성 타석 때 좌타 대타로 나설 전망이다.
3월 6일 오릭스 버팔로즈와의 연습 경기에서 1회 2회에 실책을 저지르며 2실책이라는 오지환답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경기를 지배하는 모습으로 욕을 대차게 먹었다. 경기 직후 오릭스와의 경기에서의 패착이 한국의 내야수비였던 것을 감안하면 비난은 충분히 받을 만했다. 다만 교세라 돔 오사카 경기장 잔디가 인조잔디였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김하성도 실책한 모습을 보면 잔디 적응이 덜 된 것 같다.
이후에는 거의 백업으로 뛰다가 중국전에 선발로 나와 라인드라이브, 번트안타에 2안타를 때려내는 등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토미 에드먼의 심각한 부진으로 차라리 김하성을 2루로 보내고 진작 오지환을 진작 주전으로 썼어야 한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이는 동료 박해민도 같이 들은 말.
[1] 수도 상태가 최악이라 사용하지 말고 양치도 호텔 생수로 하라는 지침이 떨어졌는데 이를 제대로 듣지 않고 수도를 사용하여 장염에 걸렸다고 한다. 더 문제는 다른 몇 명의 선수들도 그랬는데 이게 알려진 직후 10개 구단 팬들로부터 죄다 까였다. 당시 병역특례 차출 논란에 더해 오설사라는 멸칭을 얻은 것은 덤.[2] 현재 본인이 LG에서 쓰는 번호인 10번은 황재균이 사용한다. 등번호 2번은 오지환이 2013년부터 6년간 사용했던 번호이기도 하다.[3] 다른 유격수 후보군 중 노진혁, 심우준은 수비범위가 좁고, 김재호는 노쇠화가 왔으며, 하주석은 수비는 준수하지만 유리몸이라는 문제가 있다.[4] 볼에 맞을 때 주심이 몸에 맞지 않았다는 오심을 내렸으나 챌린지 신청을 통해 판정이 정심으로 바뀌었다. 왼쪽 손등에 맞아서 그런지 손을 계속 신경쓰는 모습을 보여 걱정을 샀으나 이후에도 계속 수비를 보면서 큰 부상이 아니었음을 보여줬다.[5] 반대급부로 비슷한 타율인 .211의 오재일은 OPS를 .484를 기록하며 극단적인 저효율을 보였다.[6] 1위는 7타점을 기록한 김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