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필리아(한국어) Ophelia(영어), オフィーリア(일본어)
클레이모어 데이터북 능력치 | |||||
요력 | 민첩 | 근력 | 정신 | 탐지 | 통솔 |
A | A | A | C | B+ | C |
클레이모어 데이터북 능력치 | ||||
요력 | 민첩 | 근력 | 경도 | 지능 |
SS | SSS | SS | S | SS |
만화 클레이모어의 등장인물. 성우는 시노하라 에미 / 루시 크리스천.
클레어 세대 넘버 4의 강자이다. 실제로 당시 세대 '일반적'인 전사 중에서는 최강이다. 알리시아 자매는 일반적인 전사가 아니고, 갈라테아는 '눈'의 역할로 3을 받았으니까.[1][2] 즉, 매우 강한 NO.2 정도의 실력. 스스로를 세파(細波)의 오필리아(漣のオフィーリア)[3]라 칭하며 살아있는 것처럼 검을 요동치게 만드는 기술을 쓰는데,[4] 실제론 전신의 유연성을 이용해 검을 무식하게 빨리 흔드는 것이다.[5] 여기까지 보면 여느 상위권 전사와 다를 바 없지만 고나르 산의 각성자를 토벌한 다음 자신 위의 전사들을 설명하던 밀리아로부터 동료나 민간인의 목숨을 하찮게 여기며 싸움과 피를 갈구하는 피투성이의 광전사란 평을 들을 정도로 전투광 기질이 있는 듯 하다.
이후 라키를 동행한 클레어와 함께 고나르 마을 각성자 토벌에 배속되었는데 클레어를 보자마자 느닷없이 붙들고 복부에 손가락을 쑤셔 피 맛을 보더니 각성자 같은 맛이 난다며 그녀를 도발시키려 동행하던 라키를 베어버리려 드는데, 그녀의 검을 막아선 클레어가 민간인에게 위해를 끼치면 안된다는 조직의 규율을 언급하자 태연하게도 목격자까지 베어버리면 된다며 맞받아쳤다. 그럼에도 그녀가 발끈하지 않자 영 재미가 없었는지 클레어의 양 다리를 순식간에 절단한 다음 그녀가 다리를 붙여 자신으로부터 라키를 구해내라는 클레어의 의사와는 상관없는 게임(?)을 제안하는데 처음엔 인간 정도의 힘으로 적당히 상대하다 힘의 강도를 서서히 높이겠다고 한다.
한편 이 와중에
이후 여느 각성자들이 그러하듯 싱싱한 고기, 그중에서도 내장을 찾아나디다 일레네에게 고속검 기술과 함께 오른팔을 전수받고 재등장한 클레어와의 2차전에서도 압도적인 힘으로 그녀를 몰아붙였고 그녀의 살점을 뜯으려고 그녀를 호수에 처박아 익사시키기 전, 물에 비친 자신의 몰골에 경악한다. 동시에 클레어도 오른팔을 제어하지 못해 위태위태함을 깨닫고 인간으로서의 모든 것과 머리를 꼬리에 모아 칸칸다라 형태로 만든 뒤, 클레어에게 '내 몸을 다 부수고 꼬리까지 당도하면 네 승리, 도중에 힘이 빠지거나 그녀도 각성하면[6] 내 승리' 라는 마지막 게임을 제안해 사실상 별 저항없이 클레어에게 죽는 길을 택한다.[7][8]
여담으로 그녀는 이 와중에 과거를 회상했는데 허기에 이끌린 프리실라가 그녀가 살던 마을까지 습격, 그녀의 오빠는 프리실라와 맞서다 그녀가 무사히 피신했음을 확인하고 미소를 짓다 내장을 먹혀 사망한다. 하지만 오필리어는 너무나도 충격적인 그 상황을 이해하고 인정할 수 없어 뜯어먹히는데 왜 헤헤거리냐며 그를 마조히즘 바보로 왜곡하며 비참했던 과거를 외면하려 하였다. 이후 조직에게 거두어져 전사가 됐음에도 이 충격 때문이었는지 각성자에 대한 증오와 더불어 사냥에도 눈이 뒤집어질 정도로 환장하게 된 듯 하다.
하지만 최후의 순간, 과거를 더듬다 문득 오빠의 미소가 자신이 무사하단 사실 때문이었음을 상기하고 오빠의 죽음을 견딜 수 없어 오빠를 바보 취급 했었다고 오빠에게 미안함을 느끼면서 평안한 얼굴로 오빠와 다시 한번 함께하기를 기원하며 숨을 거둔다. 게다가 특이하게도 오필리어는 다른 각성자와 달리 각성하고 나서도 인간의 마음을 짧게나마 유지하였다. 물론 각성하면 인간의 사고관이 깡그리 사라진다지만 의외로 이슬레이나 리플, 더프를 보면 모두가 마음까지 인외가 되지는 않는 듯 싶다.
사실 밀리아와도 적지않은 인연이 있는데, 밀리아의 절친인 넘버 6 힐다가 각성하기 전에 밀리아에게 흑의 서[9]를 전달해 줄 것을 오필리아에게 부탁했으나, 오필리아는 이를 비웃으며 그 자리에서 흑의 서를 찢어버렸다. 이로써 힐다는 각성자가 되고,[10] 이를 모르고 있던 밀리아는 훗날 힐다를 죽여버린다. 그래서 충격으로 요기가 폭주해 각성 직전까지 갔었는데 전투에 동행했던 오필리어가 밀리아의 각성체와도 한번 싸워보고 싶다며 도발을 하게 된다. 하지만 밀리아는 그 도발에 넘어가기 싫단 오기로 각성하지 않았고 이후 밀리아는 조직을 향한 복수의 칼날을 갈게 되었다.
미묘하게 하라구로 같은 면이 있다. 처음 만났을 때는 착한 척을 하다가 갑자기 돌변한다 (...) 각성자 힐다를 토벌하기 위한 그룹의 일원으로서 밀리아와 만났을 때는 내숭을 떨고 있다가 힐다 이야기를 꺼내며 본색을 드러냈고, 클레어랑 만났을 때도 안녕 이라고 수줍게 인사하는 모습을 보면(...) 그리고 그 이후에 한 행동은 그야말로 갭 모에(...)
오필리아는 전형적인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 과의 캐릭터다.
[1] 실제로 갈라테아의 능력치 중 민첩과 근력이라는, 전투와 직접적으로 관계있는 능력의 수치는 오필리아보다 밑이다.[2] 다른 시대의 전사들과 비교할 경우, 테레사 시대의 원 넘버 3, 4였던 소피아와 노엘의 공개된 스텟과 비교해도 꿀리기는 커녕, 노엘과 소피아가 각각 특화한 스텟을 제외하면 스텟 종합치와 평균치에서 동등하거나 1랭크씩 우위에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넘버 3, 4위급에 걸맞거나 그 이상의 실력자라는 이야기. 일레네에게 발렸지만 일레네의 고속검을 위력과 속도만 따라잡은 클레어의 고속검을 라파엘라가 자신을 끝장낼 수 있는 기술이라 평가했기에 실질 넘버2 이상 넘버1 미만에 걸쳐있다고 본다면 상대가 나빴을뿐, 넘버 2의 평균적인 실력이 있을 것으로도 추정해볼 수 있다. 실제 전사 시절의 스펙은 정신을 제외하면 일레네와 비슷한 급이다.[3] 정발판은 세파(細波), 원본에서 漣(さざなみ)이라는 한자를 썼으므로 잔물결이 맞다는 말이 있지만 일본어 さざなみ(잔물결)은 小波, 細波, 漣의 세가지로 표기하고 세파(細波)자체가 잔물결이라는 뜻이므로 결국 같은 뜻이다.[4] 조직 내에서는 해당 별명이 알려져있지 않은데, 이에 대해 오필리아曰, "근사한 이름이지? 근데 이게 당최 퍼져야 말이지. 이걸 본 사람은 대개 죽어버리는 바람에...ㅎㅎ"사악하다[5] 잔물결 검으로 클레어를 관광태우던 도중 클레어의 요기에 이끌려 현장에 나타난 일레네에게 목격자 제거랍시고 덤비는데, 일레네 왈, "기묘한 검놀림이군. 나름대로 걸맞은 넘버를 가진 자겠군. 허나, 고속으로 달리는 무수한 검 앞에선 모든 것이 무의미하지." 이후 일레네의 고속검에 일방적으로 패배하고 만다. 과거 No. 2였으나 세대가 달랐다면 No. 1도 너끈히 했을 것이라고 평가받는 일레네의 전투력을 보여준 단편적인 예.[6] 고속검의 사용 방법은 일레네에게서 받은 오른팔의 요력을 각성 직전까지 해방시키는 것이라 당시의 미숙한 클레어는 과다하게 사용했다간 컨트롤은 커녕 팔과 함께 각성할 위험도 있었다.[7] 클레어가 중간에 한계에 부딛혀 멈칫거리자 "혼자 멋대로 설치다 죽으면 뒤에 남겨진 사람은 어쩌라고!" 라고 소리를 질러 격려하기까지 한다. 그리고 클레어가 자기 눈 앞까지 진격하자 "하면 되잖아!" 하고 칭찬하기까지...[8] 이때 사망 장면이 햄릿의 오필리어의 죽음을 다룬 밀레이의 유명한 그림과 비슷하다.[9] 전사가 한계를 맞이하여 각성할 것 같으면 다른 전사에게 이 편지를 보내 자신을 직접 처달해 줄 것을 요청한다.[10] 그런데 자신을 토벌하려는 전사들의 공격을 거의 맞다시피 한 걸 보면 진처럼 신체는 각성했지만 정신은 아직 인간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던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