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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작가 김유리의 인터넷소설. 연재 당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당시엔 쉽게 다루기 어려운 '혼전동거'라는 소재를 사용했는데 이 소설의 인기 탓에 수많은 연인들에게 동거에 대한 좋은 환상을 심어주기도 했다.
뭔가 남녀가 뒤바뀐 듯한 캐릭터 설정도 인기에 한 몫을 했다. 예를 들면 여주인공이 반삭을 한 애연가, 남주인공은 공부와 만화밖에 모르는 순수하고 소심한 범생이라던가 하는 식.
소설의 인기로 한때 후술될 드라마로도 제작되어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1] 했고 영화로도 제작될 예정이었으나 제작되지는 않았다.[2] 이후 연극으로 제작되었으며 원작 소설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은 드라마와 달리 연극은 소설에 기반한다. 연극계에서 십 여 년을 장기 흥행하고 있는 작품[3]일 정도로 원작 소설의 인기를 연극이 잇고 있다.
2. 줄거리
작가지망생인 여주인공 주인(주인님)과 대학생인 남주인공 야옹이(고양이), 그리고 미야라는 진짜 고양이, 이렇게 셋이서 알콩달콩 살아가면서 때론 서로 치고받고 싸우면서 정들어가는 동거 이야기이다.배경은 부산 사하구 신평동에 위치한 옥탑방이며 스토리는 주로 여주인공의 주변인물, 독실한 크리스천이자 가부장적이고 호모포비아이신 아버지, 무뚝뚝한 남동생, PC방사장님, 미용실 원장님을 비롯한 헤어디자이너들 등등 각종 끌어모을 수 있는 주변인물들을 활용하여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을 선보이거나 아니면 주로 남주인공인 야옹이와 여주인공 주인의 애정행각이나 사랑싸움이 주로 다루어진다. 여담으로 연재 당시 드라마 가을동화가 방영이 되었는지 그 드라마에 관련된 이야기도 나온다.
3. 등장인물
- 주인
일명 주인님. 국문학과 출신으로 작가의 오너캐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실화라는 설도 있었다.[4] 길냥이 출신의 미야와 야옹이, 이렇게 두 마리(?) 고양이를 키우는 여주인공이다. 일순, 이순, 삼식,사식 이라는 허브화분도 가꾸는 등 섬세한 면모도 있지만 반삭에 애연가. 성격이나 가치관이 매우 진보적이다. 한때 교회를 다니긴 했지만 자칭 무종교인 데다가 다른 종교도 인정하는 상대주의적인 종교관을 가지고 있으며, 동성애나 트랜스젠더 같은 성적소수자들에 대한 인식이 관대하다. 이 때문에 근본주의적 관점을 기반으로 한 트랜스포비아, 호모포비아적인 아버지와 의견대립을 하는 에피소드도 있다. 기독교 수난사 에피소드를 보면 굉장히 충공깽스러운 내용이 나오는데 예를 들어 호돌이 인형이나 미미인형을 가지고 놀면 우상 같다고 빼앗고 타로카드를 사서 공부하니 사탄 같다고 빼앗는 등의 이야기들이 나온다. 친할머니가 집안의 실세이며 친할머니가 모태신앙이기 때문에 가족들이 할머니가 시키는 대로 움직이고 있다. 심지어 비종교인이었던 주인의 고모와 친할아버지는 이러한 종교관 때문에 가출까지 했다. 성격은 털털하고 활발하다. 남자친구인 야옹이에게 동거를 하자고 먼저 말했고 아직 대학생인 야옹이에게 '내가 널 먹어살리겠다'고 하는 등 당시엔 흔치 않은 자주적인 여성관 또한 갖고 있는 페미니스트. 각종 아르바이트를 섭렵하는데 처음엔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이후엔 헤어샵에서 일하며 헤어디자이너들의 괴팍한 부분을 잘 살려 표현하기도 했다.
- 야옹
일명 야옹이. 남자주인공. 전기공학과 출신인 순진무구한 공대생으로 야옹이와는 같은 문학동아리에서 만나 주인의 집 컴퓨터를 수리하러 왔다가 서로 정이 든 케이스. 약간은 터프한 주인과는 달리 의외로 유약한 면모를 보이기도. 그리고 음식 취향이 굉장히 독특해 이프로 이온음료에 밥을 말아먹거나 하는 기행을 보이기도. 또는 가을동화를 보는 주인을 보며 비웃다가 도리어 본인이 가을동화에 빠져 엉엉 우는 반전매력을 선보였다.
- 미야 - 길냥이 출신의 진짜 고양이. 주인과 야옹이와 뜬금없는 대결을 펼치는 등 은근 개그 소재로 자주 쓰인다.
- 아버지 - 강력반 형사 출신으로 근본주의적 종교관 때문에 딸인 주인과 사사건건 대립한다.
- 어머니 -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남동생이 다섯 살에 종교에 대한 회의를 말했다는 이유로 새벽 두시까지 성경 강의를 시키는 무서운 면모를 보이기도.
- 남동생 - 무뚝뚝한 성격에 누나인 주인과는 나이차이가 많이 난다. 현재 중3으로 성가대인 4살 연상의 누나를 짝사랑 중.
- 겜방사장 - 초중반에 주인이 일하는 PC방 사장으로 주인이 거의 살림을 차릴 정도로 오랫동안 가족처럼 지냈다. 나중에 겜방이 팔렸다고 철수를 요청하는데 주인의 물건만 빼는데 거의 살림살이 수준.
- 푸들 - 주인이 나중에 일하게 되는 미용실 점장. 머리 모양이 꼭 푸들 같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 무뚝뚝하지만 실력은 좋은 헤어디자이너.
- 엘아저씨 - 나이 서른. 실력은 좋지만 엄청나게 느려서 원장의 홧병의 원인. 잘 씻지도 않은 게으름뱅이에 짠돌이라서 옷은 늘 같은 옷을 입으며 애인에게는 하루에 딱 2500원어치만 전화함.
그게 더 독하다하지만 정직한 성격탓에 절대로 손님에게 가격을 뻥튀기를 하지 않아서 미용실 적자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원장이 홧병 걸린 결정적 이유
4. 미디어 믹스
4.1. MBC 월화 미니시리즈
4.2. 연극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대학로의 연극이다. 2010년 4월 초연이 올라와서, 14년이 지난 2024년 현재까지도 오픈런 형식으로 긴시간 올라오고 있다. 이경민, 남정은, 뭉치, 겨양이 네개의 캐릭터만 등장한다.[5][1] 30% 이상. SBS 올인 이후 처음으로 30%를 돌파하였으며 올인과는 다르게 장르 자체가 트렌디 드라마였다는 점에서 시청률이 의미하는 바가 크다. 특히 20대 여성 56% 가량이 이 드라마를 시청했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였다.[2] 판권이 판매되었고 시나리오 각색도 시작은 된 듯하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제작사에서 제작 자체를 포기했다. 인터넷 소설의 영화화가 제작 흐름에 더는 맞지 않다고(쉽게 말해 유행이 지났다는 판단) 생각했기 때문.[3] 배우 김선호가 연극 옥탑방 고양이 주연 출신이다.[4] 본론만 말하자면 실화가 맞다. 작가가 직접 인증했다. 소설속 야옹이의 모티브가 된 남자(1살 연상)와 결혼까지 했다고... 그러나 현재는 이혼했으며, 새 애인과 동거중이라고 한다. 다시 결혼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5] 집 주인이나 주연 캐릭터들의 지인같은 조연 캐릭터들은 뭉치, 겨양 역을 맡은 배우가 같이 연기한다.